김경수 41.5 vs 박완수 46.3%… 김상욱 51.2 vs 김두겸 30.8% [부산일보 여론조사]
6·3 지방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실시한 〈부산일보〉 여론조사에서 경남지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각각 41.5%, 46.3%의 지지율로 접전 양상을 이어갔다. 울산시장의 경우, 현재 추진 중인 ‘진보’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민주당 김상욱 후보가 51.2%로, 30.8%인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를 압도했다.울산 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민주당 전태진 후보 38.0%, 국민의힘 김태규 후보 38.3%로 ‘초박빙’ 양상이고, 경남 양산시장은 민주당 조문관 후보(50.7%)가 ‘현역’ 국민의힘 나동연 후보(41.2%)를 오차범위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본보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24~25일, 경남 유권자 1002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에서 경남지사에 나선 국민의힘 박 후보와 민주당 김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4.8%P였다. 이어 진보당 전희영 후보 3.6%, 없음·잘 모름은 8.6% 순이었다. 선거 초반만 해도 김 후보가 앞서던 분위기에서 ‘보수 결집’ 기류 속에 박 후보가 치고 올라오면서 현재로서는 ‘예측불허’ 상태가 됐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판단이다. 다만 진보당 전 후보가 이날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한 것이 막판 판세를 뒤흔들 변수로 떠올랐다.울산시장 선거에서는 진보 후보 단일화가 관건이다. 이번 조사(울산 유권자 1002명 대상)에서는 민주당 김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될 경우 국민의힘 김 후보에 20.4%P 차이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진보당 김종훈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서더라도 김 후보 40.6%, 국민의힘 김 후보 29.5%로 오차범위 이상 격차를 벌렸다. ‘보수’인 무소속 박맹우 후보는 두 조사에서 각각 5.4%, 7.0%를 얻었다. 민주당과 진보당의 후보 단일화 논의는 김상욱 후보가 지난 26일 “역선택 방지 조항이 없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며 경선 여론조사 중단을 선언하면서 파행을 빚었으나, 김종훈 후보가 이날 여론조사 재실시를 수용하면서 재개됐다. 양당은 27~28일 여론조사 경선을 다시 진행해 단일 후보를 선출한다. 이에 맞선 김두겸-박맹우 후보의 보수 단일 후보 논의는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두 지역 교육감 선거의 경우, 경남에서는 보수 성향 권순기, 진보 성향 송영기 후보가 각각 25.2%, 22.4%로 선두 경쟁을 벌였고, 울산은 진보 성향 조용식 후보가 34.0%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다.김상욱 울산시장 후보가 자리를 비운 울산 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502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에서는 민주당 전 후보와 국민의힘 김 후보가 불과 0.3%P 차이의 초접전을 벌이는 양상이고, 경남 양산시장(504명)은 민주당 조 후보가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나 후보에 오차범위 이상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에서는 경남과 울산의 정치적 온도 차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과 관련, ‘정권 안정론’은 경남 45.2%, 울산 53.6%로 나타났고, 반대로 ‘정부 견제론’은 경남 39.4%, 울산 31.4%였다. 정당 지지도 역시 경남에서는 국민의힘 42.8%, 민주당 36.5%로 보수 우위 지형을 보였지만, 울산은 민주당 41.9%, 진보당 14.7%, 국민의힘 30.1%로 노동계 기반이 강한 지역 특성이 도드라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본 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주)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4~25일 경남 지역 만 18세 이상 1002명, 울산 지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울산 남갑 보궐선거는 남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경남 양산시장 선거는 양산 거주 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사용된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 3사에서 제공 받은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다.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지난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경남지사와 울산시장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경남 지역 응답률은 7.7%, 울산 지역 응답률은 9.1%다.울산 남갑 보궐선거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응답률은 8.5%, 양산시장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응답률 8.1%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코스피 또 사상 최고 삼전 임협 최종 타결
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8200선에 안착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19포인트(2.25%) 오른 8228.70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상승 종목은 77개에 그쳤고, 하락 종목은 826개에 달해 일부 대형주 중심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날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반도체 대형주였다. SK하이닉스는 9.31% 오른 224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자도 2.68% 상승한 30만 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이 19% 급등하는 등 글로벌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반도체 투자 심리도 개선됐다. 이날 상장한 삼성전자 현물형 레버리지 ETF와 SK하이닉스 현물형 레버리지 ETF가 각각 5%대, 18%대 상승한 것도 관련 종목 수급을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삼성전자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은 이날 최종 가결(찬성률 73.7%)되며 총파업 우려는 일단 해소됐다. 다만 반도체(DS) 부문과 완제품(DX) 부문 간 보상 규모 차이가 부각되며 내부 갈등 우려는 커지고 있다.
김경수·박완수 접전 속 민주·진보 단일화 판세 요동 [부산일보 여론조사]
6·3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 선거가 막판까지 안갯속 흐름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김 후보가 진보당 전희영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선거 판세가 다시 요동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보수와 진보 진영의 결집력이 팽팽한 가운데 중도층과 전 후보 지지층의 표심 향배가 막판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27일 부산일보가 (주)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경남지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미의힘 박 후보는 46.3%, 민주당 김 후보는 41.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 후보가 김 후보를 4.8%포인트(P) 차로 앞서며 오차범위 내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진보당 전 후보는 3.6%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8.6%로 집계됐다. 연령이나 지역, 이념 성향에 따라 지지 성향은 비교적 뚜렷하게 갈렸다. 김 후보는 50대(51.7%)와 40대(45.2%) 등 이른바 허리 세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받은 반면, 박 후보는 70대 이상(59.0%)과 60대(54.8%) 등 비교적 고연령층에서 우세한 흐름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김해·양산(50.0%)과 창원(41.3%) 등 젊은 층 거주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 김 후보 지지세가 비교적 높게 나타난 반면, 사천·남해·하동·고성·통영·거제(55.0%)와 밀양·의령·함안·창녕·진주·산청·함양·거창·합천(53.2%) 등 전통적인 서부·농어촌권에서는 박 후보 지지세가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 성향별 응답에서도 양 후보의 지지 기반은 선명하게 갈렸다. 자신의 정치 성향을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의 74.6%는 박 후보를 지지했고, 진보 성향 응답자 중 75.6%는 김 후보를 선택했다. 중도층에서는 김 후보가 50.8%, 박 후보가 37.6%를 기록해 김 후보가 다소 우세한 흐름을 보였다. 선거 막판 핵심 변수로는 김 후보와 전 후보의 단일화가 꼽힌다. 전 후보는 이날 후보직 사퇴와 함께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삼자 구도였던 경남지사 선거는 양자 대결로 재편됐다. 이에 따라 진보 성향 유권자들의 표심이 김 후보 쪽으로 결집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진보 진영 결집이 오히려 보수층 결속을 자극하는 이른바 ‘역결집’ 현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역 내 이념 대립 구도가 더욱 부각될 경우 일부 중도층이 보수 진영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별 후보 지지율은 민주당 지지층의 90.5%가 김 후보, 국민의힘 지지층의 90.0%가 박 후보를 각각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양당 핵심 지지층의 결집도는 엇비슷하게 나타난 셈이다. 무당층에서는 김 후보 24.8%, 박 후보 26.0%, 전 후보 4.6%로 나타나 두 후보가 팽팽한 흐름을 보였다. 지지층 충성도 역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선거일까지 지지하겠느냐’는 물음에 김 후보 지지자의 83.1%, 박 후보 지지자의 86.2%가 ‘계속 지지할 것이다’고 답했다. 전 후보 지지자의 경우 55.4%만이 계속 지지 의사를 밝혀 단일화 이후 이들의 표심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국정수행 평가와 정권 견제론 여부에 따라서도 후보 지지 성향은 뚜렷하게 갈렸다. 국정수행평가 긍정층의 69.3%는 김 후보를 지지했고, 부정층의 88.1%는 박 후보를 선택했다.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 가운데 73.1%는 김 후보를, ‘정부·여당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한 이들의 79.0%는 박 후보를 지지했다. 이번 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무선 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응답률은 7.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본 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주)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4~25일 경남 지역 만 18세 이상 1002명, 울산 지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울산 남갑 보궐선거는 남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경남 양산시장 선거는 양산 거주 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사용된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 3사에서 제공 받은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지난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경남지사와 울산시장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경남 지역 응답률은 7.7%, 울산 지역 응답률은 9.1%다. 울산 남갑 보궐선거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응답률은 8.5%, 양산시장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응답률 8.1%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울산시장 선거 범진보 단일화 땐 오차범위 밖 국힘 김두겸에 앞서 [부산일보 여론조사]
6·3 지방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지역 민심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울산시장 선거에서는 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 여부가 판세를 가를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 〈부산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진보 진영이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진보 후보가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일보〉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이틀간 울산 거주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진보 단일화를 가정한 가상대결(더불어민주당 김상욱·국민의힘 김두겸·무소속 박맹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가 51.2%로 선두를 달렸다.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는 30.8%, 박맹우 후보는 5.4%에 그쳤다. 김상욱 후보는 김두겸 후보를 20.4%포인트(P) 차로 따돌리며 오차범위(±3.1%P) 밖에서 앞서갔다. 응답 유보층은 12.5%(없음 8.8%·잘 모르겠다 3.7%)였다. 김상욱 후보가 지역별로는 동구(55.0%)에서, 연령별로는 50대(62.0%)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두겸 후보는 70대 이상(46.8%)에서, 지역별로는 중구(38.7%)에서 강세를 보였다. 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상욱 후보로의 결집이 뚜렷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김상욱 후보 지지율은 92.1%로 국민의힘 지지층의 김두겸 후보 지지율(81.4%)을 웃돌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10%는 무소속 박맹우 후보를 선택했다. 진보당 지지층에서도 김상욱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42.4%였다. 반면 무당층에서는 김두겸 후보가 29.1%로, 김상욱 후보(19.3%)를 앞섰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김두겸 후보가 68.6%로 우세를 보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김상욱 후보가 72.0%로 맞섰다. 중도층에서는 김상욱 후보가 56.5%로 김두겸 후보(24.7%)를 크게 앞섰다. 진보당 김종훈 후보와의 단일화를 가정한 시나리오에서도 진보 후보의 우위는 유지됐다. 가상대결(국민의힘 김두겸·진보당 김종훈·무소속 박맹우)에서 김종훈 후보가 40.6%를 기록해 김두겸 후보(29.5%)를 11.1%P 차로 앞섰다. 박맹우 후보는 7.0%에 그쳤다. 이 시나리오에서도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으로, 진보 진영 후보가 우세한 모습이었다. 응답 유보층은 22.9%(없음 14.6%·잘 모르겠다 8.3%)였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김두겸 48.2%, 김종훈 23.6%)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김종훈 후보가 앞섰다. 특히 40대에서는 김종훈 후보가 53.3%로 김두겸 후보(19.5%)를 크게 따돌렸다. 지역별로는 김종훈 후보가 구청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동구(57.1%)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인 반면, 김두겸 후보는 중구(34.5%)와 남구(35.2%)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진보당 지지층에서 김종훈 후보 지지율은 92.1%에 달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47.4%가 김종훈 후보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두겸 후보가 77.6%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김두겸 후보가 68.4%로 우세를 보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김종훈 후보가 58.6%로 맞섰다. 중도층에서는 김종훈 후보가 44.6%로 김두겸 후보(22.2%)를 앞선 모습이다. 울산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는 진보 진영의 단일화 성사 여부로 꼽힌다. 민주당 단일화 기준 20.4%P, 진보당 단일화 기준 11.1%P의 격차를 보인 만큼,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진보 후보의 우위가 뚜렷하다는 게 정치권의 평가다. 반면 진보 진영이 분열된 채 다자 구도로 선거를 치를 경우엔 국민의힘의 추격 가능성이 열린다. 현재 단일화 협상은 청신호가 켜진 모습이다. 27일 김종훈 후보가 김상욱 후보의 제안을 수용해 단일화 재경선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민주당과 진보당 간 단일화 경선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 단일화 완성까지는 변수가 남아 있다. 보수 진영에서도 김두겸 후보가 박맹우 후보에게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어 양 진영의 단일화 최종 성사 여부가 막판 최대 변수로 꼽힌다. 본 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주)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4~25일 경남 지역 만 18세 이상 1002명, 울산 지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울산 남갑 보궐선거는 남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경남 양산시장 선거는 양산 거주 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사용된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 3사에서 제공 받은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지난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경남지사와 울산시장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경남 지역 응답률은 7.7%, 울산 지역 응답률은 9.1%다. 울산 남갑 보궐선거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응답률은 8.5%, 양산시장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응답률 8.1%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태진 38.0% 김태규 38.3%… 울산 남갑 오차범위 내 ‘초접전’ [부산일보 여론조사]
6·3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울산 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사실상 ‘초박빙 승부’로 흐르고 있다. 국민의힘 김태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전태진 후보 지지율 격차가 불과 0.3%포인트(P)에 그친 가운데, 5~6%대 지지율을 기록한 개혁신당과 새미래민주당 후보, 그리고 10%가 넘는 유동층 표심이 막판 승부를 가를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부산일보〉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울산 남갑 선거구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김태규 후보는 38.3%, 민주당 전태진 후보는 38.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3%P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이다. 뒤를 이어 새미래민주당 이미영 후보가 6.4%, 개혁신당 김동칠 후보가 5.6%를 기록했다. ‘지지 후보 없음’(6.4%)과 ‘잘 모르겠다’(5.3%)를 포함한 응답 유보층은 11.7%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제3지대 후보들의 존재감도 두드러졌다. 선두권 두 후보 지지율 차가 사실상 없는 상황에서 새미래민주당과 개혁신당 후보 지지층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향후 단일화나 지지 선언 여부가 선거 막판 주요 변수로 부상한 것이다. 특히 유동층 규모 역시 두 후보 간 격차보다 훨씬 큰 만큼 막판 표심 이동 가능성도 주목된다. 정당 지지층 결집도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 국민의힘 김 후보를 지지한 비율은 87.6%였고, 민주당 지지층에서 전 후보를 지지한 비율은 83.9%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0.4%가 국민의힘 김 후보를 지지한 반면 전 후보 지지는 12.3%에 그쳤다. 개혁신당 김 후보는 5.5%, 이 후보는 3.2%였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민주당 전 후보가 62.3%로 우세했고, 국민의힘 김 후보는 15.2%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10.0%, 개혁신당 김 후보는 4.6%였다. 중도층에서는 전 후보가 47.2%의 지지율을 얻어, 국민의힘 김 후보(27.3%)보다 다소 앞섰다. 다만 선두권 두 후보 모두 자당 지지층이나 이념 성향층 지지율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권자들의 표심 고착 현상도 확인됐다.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79.8%로, 유권자 10명 중 8명가량은 이미 마음을 굳힌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초박빙 구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남은 유동층과 일부 이탈 가능 표심이 실제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후보별 지지층 충성도에서는 민주당 전 후보 지지자 중 ‘계속 지지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85%로 나타났고, 국민의힘 김 후보 지지자 중 81.7%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상대적으로 전 후보 지지층이 더욱 견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3지대 정당에서 ‘바뀔 수도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개혁신당 김 후보 지지자 중 27.9%, 이 후보 지지자 중 40%로 집계됐다. 선두권 두 후보보다는 표심이 변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본 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주)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4~25일 경남 지역 만 18세 이상 1002명, 울산 지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울산 남갑 보궐선거는 남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경남 양산시장 선거는 양산 거주 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사용된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 3사에서 제공 받은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지난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경남지사와 울산시장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경남 지역 응답률은 7.7%, 울산 지역 응답률은 9.1%다. 울산 남갑 보궐선거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응답률은 8.5%, 양산시장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응답률 8.1%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문관 50.7%, 나동연 41.2%에 오차범위 밖 우세…경남 양산시장 선거 [부산일보 여론조사]
과거 같은 당 소속으로 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두 차례 경쟁한데 이어 여야 후보로 처음 맞붙으면서 관심을 끌고 있는 경남 양산시장 선거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조문관 후보가 국민의힘 나동연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일보〉가 여론조사기관인 (주)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양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남 양산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P). 휴대전화 가상번호 활용한 무선 ARS 방식. 응답률 8.1%.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조문관 후보는 50.7%, 국민의힘 나동연 후보는 41.2%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 유보층도 8.1%(없다 5.2%, 잘 모르겠다 2.9%)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조문관 후보가 남성(52.9%)과 여성(48.4%) 모두에서 나동연 후보의 남성(39.9%), 여성(42.4%) 지지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조문관 후보가 40대(56.5%)와 50대(60.9%)에서 강세를 보였고, 나동연 후보는 30대(50.7%)에서 우위를 보였다. 18~29세와 60대, 70대 이상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조문관 후보는 18~29세 43.4%, 60대 49.6%, 70대 48.5%를 기록했고, 나동연 후보는 각각 49.3%, 41.2%, 43.6%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갑선거구에서 조문관 후보가 52.1%로 나동연 후보(40.9%)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을선거구에서는 조문관 후보(49.3%)가 나동연 후보(41.5%)를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 중이다. 갑선거구는 물금읍과 원동면, 강서동, 상북면, 하북면, 중앙동, 삼성동이며, 을선거구는 동면과 양주동,서창동, 소주동, 평산동, 덕계동이다. 정당 지지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같은 당 조문관 후보가 88.3%를 얻어 나동연 후보(9.5%)를 크게 앞질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같은 당 나동연 후보가 85.0%를 기록하며 조문관 후보(10.1%)를 압도했다. 무당층에서는 조문관 후보 30.0%와 나동연 후보 26.4%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정치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나동연 후보(72.0%)가 조문관 후보(22.2%)를 크게 앞섰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조문관 후보(80.2%)가 나동연 후보(16.5%)를 압도했다. 중도층에서는 조문관 후보가 63.1%를 가록해 나동연 후보(31.0%)를 32.1%P 차로 눌렀다. 국정 수행 평가별로는 지지도별로 뚜렷하게 엇갈렸다. 긍정 평가층에서는 조문관 후보(75.7%)가 나동연 후보(18.0%)를 57.7%P차로 크게 앞섰고, 부정 평가층에서는 나동연 후보(81.8%)가 조문관 후보(8.8%)를 73.0%P차로 압도했다.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없는 정당 지지자나 무당층의 표심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조국혁신당이나 진보당 지지층에서는 각각 70.6%와 67.1%가 조문관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개혁신당 지지자층에서는 61.7%가 나동연 후보를 선택했다. 기타 정당 지지층이나 무당층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기타 정당 지지층에서는 조문관 후보 12.2%, 나동연 후보 10.8%로 조사됐고, 무당층에서는 조문관 후보 30.0%, 나동연 후보 26.4%로 나타났다. 본 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주)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4~25일 경남 지역 만 18세 이상 1002명, 울산 지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울산 남갑 보궐선거는 남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경남 양산시장 선거는 양산 거주 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사용된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 3사에서 제공 받은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지난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경남지사와 울산시장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경남 지역 응답률은 7.7%, 울산 지역 응답률은 9.1%다. 울산 남갑 보궐선거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응답률은 8.5%, 양산시장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응답률 8.1%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자갈치 찍고, 영도까지…접전지 부산서 이틀 보낸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26~27일 이틀간 부산에 머물며 해양 정책과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한 일정을 이어갔다. 부산의 대표 전통시장과 해양 관련 시설을 잇달아 방문하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업적을 강조하면서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 대한 관심과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다만 사전투표를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정치권에서는 이번 방문의 성격과 파급력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27일 부산 영도 한국해양대에서 열린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 “항만·공항·철도·도로가 이어지는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남해안 전체를 아우르는 해양 관광 벨트를 구축해 세계와 경쟁하는 ‘해양 경제권’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부산에 본격적인 해양수산부 시대를 열겠다”며 “해운기업과 관련 공공기관은 물론 입법이 완료된 해사법원을 조속히 설립하고 국회 논의가 끝나는 대로 동남권투자공사까지 집적된 해양 클러스터를 신속히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해양수산부 출범을 김영삼 정부의 업적으로 돌리면서 “국민주권정부는 김영삼 대통령께서 꿈꾸셨던 해양강국 대한민국으로의 힘찬 도약을 앞당기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해운대에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준비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 대통령은 전날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제1회 미래국방전략위원회를 주재했다. 공식 행사보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이 대통령의 전통시장 방문이다. 전날 오후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자갈치시장 상인들을 만난데 이어 이날 영도 남항시장을 찾아 의류 매장과 과일·채소가게 등에 들러 이야기를 나누고 온누리상품권으로 블루베리와 양파 등을 구매했다. 이후 이 대통령 부부는 참모진들과 시장 내 식당에서 회와 탕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정치권에선 이 대통령의 PK 방문을 놓고 사전투표(29~30일)를 앞둔 시점에서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힘싣기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아무리 선거가 다급해도 그렇지, 서울 서소문 고가 붕괴로 3명의 시민이 사망한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는데, 자갈치시장에서 희희낙락 회 파티를 하는 게 정상적인 대통령의 모습이냐”고 질타했다. 반면 민주당 김현정 대변인은 “대통령은 국토균형발전과 글로벌 해양 주도권 선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재선 구의원 VS 3선 도전 현역… 부산 서구청장 맞대결
쇠락한 원도심의 재도약이냐, 안정적 행정의 연속성이냐. 6·3 지방선거 부산 서구청장 선거는 침체한 원도심 회생 방안을 둘러싼 여야의 정면 승부로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재 후보는 ‘변화’와 ‘세대교체’를 앞세워 보수 강세 지역 입성에 나섰고, 국민의힘 공한수 후보는 지난 8년 간의 성과와 ‘검증된 행정 능력’을 내세워 3선 고지에 도전한다. 관광·의료·생활 인프라 확충을 둘러싼 경쟁 속에 천마산 관광모노레일 사업 논란과 원도심 공동화 문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서구 민심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 “관광·의료 발전 필요” 서구는 송도해수욕장·암남공원 등 해양 관광 자원이 풍부하고, 부산공동어시장을 지닌 수산업의 중심지다. 대학병원 3개가 밀집한 의료관광특구이기도 하다. 산복도로와 해안가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곳이지만, 변화 속도가 더디다고 아쉬워하는 주민이 적지 않다. 지난 24일 오후 서구 송도해수욕장 일대엔 바닷가를 걷는 관광객과 장사를 준비하는 상인이 오갔다. 서구에서 나고 자란 오민혁(29) 씨는 “송도와 암남공원을 찾는 사람은 항상 있지만, 관광객이 오래 머물게 만들 연결 정책은 부족하다”며 “최근에는 아미동까지 주목받고 있는데, 다음 구청장은 체류형 관광 기반을 만들 사람이면 좋겠다”고 했다. 암남동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50대 김 모 씨는 “부산공동어시장은 그동안 부산 먹거리를 떠받친 곳인데 주변 상인들은 갈수록 힘들다”며 “관광 개발만 말하지 말고 시장 주차와 위생, 신산업 발굴까지 같이 챙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료 인프라 확대를 요구하는 호소도 나왔다. 아미동 주민 이은희(38) 씨는 “서구에 대학병원이 몰려 있지만, 정작 아이가 아플 때 바로 갈 수 있는 소아 응급 진료 시설은 여전히 부족하게 느껴진다”며 “의료 인프라가 동부산에 쏠린 상황에서 서구의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생활 진료망 확충과 의료 관련 개발에 속도를 내줄 후보를 원한다”고 말했다. ■ 출사표 던진 재선 구의원 더불어민주당은 ‘현장형 정치인’을 내세우는 황정재 후보가 구청장에 처음 도전한다. 황 후보는 2018년 서구의회에 입성했고, 구의원 재선에 성공해 부의장에 선출됐다.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자 당대표 특별보좌역도 맡고 있다. 2014년엔 민주당 부산시당 국민통합위원장도 역임했다. 황 후보는 “8년간 의정 경험을 통해 현장형 정치인으로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생활 민원과 지역 현안을 해결해 왔다”며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 중심 행정을 지향하고, 젊은 추진력과 강한 실행력으로 서구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도심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문화·체육·복지 기능을 결합한 ‘서구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아이들이 야간과 휴일에도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 도입도 적극 추진해 공공의료 체계도 새롭게 구축하려 한다. 예산 폭증과 공사 기간 지연 논란에 휩싸인 ‘천마산 관광모노레일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황 후보는 “상대 후보는 장기간 구정을 운영하며 변화가 부족하고, 일부 사업은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특히 천마산 관광 모노레일 사업은 사업성 논란 등으로 주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보여주기식 개발보다 삶의 질을 높이고, 주민이 체감할 실질적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현역 구청장 ‘3선 도전장’ 국민의힘에서는 연임에 성공한 현직 구청장인 공한수 후보가 3번째 출격에 나섰다. 국민의힘이 고전한 2018년 선거에서 승리한 그는 2022년에는 경선을 거쳐 재선에 성공했다. 제6~7대 부산시의원을 역임했고, 제17·18대 국회에서 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 공 후보는 “저는 성과로 검증된 재선 구청장으로, 부울경 최초로 의료관광특구를 만들었다”며 “원도심 최초 아동친화도시, 부산 16개 구·군 최초 고령친화도시, 여성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해 3대 친화도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 생태계를 강화할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의료 기업 100개 유치, 일자리 1000개 창출, 의료 관광객 1만 명 유치가 목표인 ‘의료관광특구 백·천·만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부산 서구를 의료 R&D 중심 도시로 도약하게 하는 게 목표다. ‘해사법원 서구 유치’도 강조했다. 서구 일대 법률·보험·해운·서비스 사업을 활성화해 원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 ‘대신권역 생활 악취 해결’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분류식 하수관로 사업(BTL)을 통해 고질적 생활 악취와 남항 수질 오염 문제를 해소하는 게 목표다. 공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정치적 쓰나미가 덮칠 때도 부산에서 살아남았다”며 “위기 속에서 서구를 지킨 검증된 구청장”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민주당 바람이 매서웠지만, 부산 16개 구·군 중 국민의힘이 기초단체장에 당선된 건 수영구와 서구뿐이었다. 서구는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인 데다 공 후보 조직력이 건재해 민주당에게 험지로 꼽힌다. 하지만, 원도심 침체 장기화에 대한 피로감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결국 침체한 원도심을 재건할 방안 등으로 표심을 잡는 게 승패를 가를 핵심이 될 전망이다.
“남부 해양수도권으로 균형성장”...해수부 둥지 튼 부산서 제31회 바다의날 기념식 개최
‘부산에서 세계로, 바다에서 미래로’를 주제로 제31회 바다의날 기념식이 부산에서 열렸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이후 첫 바다의 날 행사로, 해양인재 특화 양성기관인 국립한국해양대에서 개최돼 ‘해수부 부산시대’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해 “부산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해양 수도로, 동남권을 ‘남부 해양수도권’으로 육성해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하겠다”고 밝히며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이 대통령은 연이틀 부산·경남(PK)에서 일정을 소화했으며,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동남권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며 해양수산부와 HMM에 이어 다른 공공기관과 기업의 추가 이전 등을 주문한 바 있다. 해수부는 27일 오전 10시 부산 영도구 동삼동 국립한국해양대에서 바다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5월 31일인 바다의 날은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수산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1996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기념식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해군·해경 관계자, 해양수산 업·단체 대표, 해양 관련 공공기관장, 한국해양대 학생과 해양수산 종사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해운산업이 단순한 물류 산업이 아니라 국가의 경제와 안보를 굳건히 지탱하는 핵심 산업이라는 인식 아래, 우리 해운·항만사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부 해양수도권’을 육성하는 것은 단순한 지역개발 사업이 아니다. 이는 대한민국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이자 해양강국의 비전을 일자리와 지역의 활력으로 직결시키는 균형성장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해양수도권을 달성하기 위해 부산으로 이전한 해수부의 역할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부산에 본격적인 해수부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것”이라며 “해운기업과 관련 공공기관은 물론, 입법이 완료된 해사법원을 조속히 설립하고, 국회 논의가 끝나는 대로 동남권투자공사까지 모두 집적된 해양클러스터를 신속하게 완성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해수부가 이전한 후 달라진 부산의 위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해수부의 부산 이전 이후 국립한국해양대를 비롯한 부산 지역 대학들의 입시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수도권 학생들의 비중도 늘었다고 한다”고 전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바다를 선택한 청년 여러분의 기대에 정부가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항해 실습을 마치고 돌아온 해양대 실습생들을 격려하고 해양수산인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기념식에서는 ‘청년과 지역에 힘이 되는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방향’을 주제로 한 대국민 보고와 미래 해운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강화 방안이 제시됐다. 한국해운협회와 HMM,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 등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해기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총 100억 원을 출연해 양 대학에 50억 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황 장관이 북극항로 활성화와 동남권의 세계적 해양경제 거점 육성을 비롯한 4대 전략을 발표했으며, 해양수산 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훈·포장과 표창 수여식도 이어졌다. 올해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계획조선 도입과 선박 건조 참여를 통해 우리나라 해운·조선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 케이씨티시 신태범 회장이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이승우 KSS해운 회장, 동탑산업훈장은 김성익 SK해운 대표가 각각 받았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바다의 날을 통해 국민 모두가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바다에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찾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변 “윤 정부 계엄은 내란?” 김 “주적은 어디?”…거제시장 여야 후보 TV 토론회 설전
6·3 경남 거제시장 선거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거대 양당 후보가 상대 공약과 이념을 두고 설전을 벌이며 충돌했다. 27일 거제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MBC경남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와 국민의힘 김선민 후보가 날 선 공방을 벌였다. 공약 검증에서 먼저 주도권을 잡은 변 후보는 우선 김 후보의 생활복지금 공약을 짚으며 “지난해 제가 추진한 민생지원금 공약을 낭비성이라며 반대해 놓고 이제 와 많은 현금성 지원을 하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난과 경제위기 상황 시 최대 100만 원, 1~7세 연 100만 원, 8~18세 월 15만 원 지급하면 총 310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것인데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막 던지기식 아무 말 대잔치”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후보는 “시장 권한으로 갑자기 준다는 게 아니고 재난과 경제위기에 대응할 조례, 즉 지역 자치법규 같은 기준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변 후보가 전임 시장이 공석인 상황에 재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시장 마음대로 지원하겠다’는 공약과는 다르고, 공약 어디에도 바로 지급하겠다는 말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변 후보 시장 재임 시절인 2021년 아파트 미분양 세대가 약 700~800세대였는데 임기 마지막 해에는 미분양 세대가 950세대까지 치솟았다”면서 “수요는 계속 줄어드는데 무분별한 허가로 공급만 늘려서 집값을 반값으로 만들었다”고 공세를 폈다. 이에 변 후보는 “전임 국민의힘 권민호 시장일 때에는 2만 5721세대, 박종호 전 시장 시절엔 2년 6개월간 4180세대의 아파트 인허가가 있었는데 제 임기 때는 3283세대 허가가 나갔다”며 “이미 인허가가 나가서 제 임기 때 미분양이 발생한 것”이라고 응수했다. 변 후보는 또 “김 후보가 해상풍력을 만들어 5년 내 500억 원의 수익을 만들어 내겠다고 하는데 해상풍력 사업은 시작 후 실제 운영되기까지 10~15년 걸린다. 전문기관에서 봐도 이건 실현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자 김 후보는 “변 후보가 시장을 총 5년 정도 했는데 종합 청렴도 평가 4등급이 4번이나 나왔다. 5등급이 최하위인데 4등급이면 낙제점”이라며 “이런 시정 운영으로 어떻게 또 시정을 끌어나가려 하냐”고 반문했다. 정치 현안과 이념 문제를 놓고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변 후보가 “윤석열 정부 계엄을 내란이라고 생각하느냐”며 입장 표명을 요구하자 김 후보는 “아직 법적으로 내란이 맞는다고 확정이 나지 않았다. 확정 나면 인정하겠다”면서 “변 후보는 주적은 어디라고 생각하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변 후보는 “주적에 대해 국민의힘이 색깔론을 들고나오는데, 현재 우리 헌법은 주적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지 않다”며 “주적이라는 개념보다는 안보적인 부분에서 북한은 분명 위협적인 부분도 있다”고 응수했다. 공약 검증을 넘어선 네거티브 공방도 가열됐다. 김 후보가 “지역 언론에 나온 (변 후보의) 건강 이상설을 해명해달라”고 말하자 변 후보는 “팔굽혀펴기라도 해볼까요”라며 맞받았다. 이어 변 후보가 김 후보의 공동상해와 음주운전 전과 기록을 언급하자 김 후보는 “자중하고 반성하면서 시민 삶을 돌아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변 후보는 "막 던지기식 약속·공약 남발이나 현수막 정치하는 사람에게 시장을 맡기면 안 된다"며 "경험과 실력을 갖춘 정부 여당과 함께하는 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변 후보는 시장 1기 시절 힘 있는 정부 여당론을 의지하면서도 사곡산단을 승인받지 못했다"며 "제가 시장이 된다면 부산항 거제신항 등 '규모의 사업'을 유치해서 거제 100년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공직선거법상 토론회에 초청받지 못한 무소속 하준명 후보는 토론회 종료 직후 이어진 방송 연설회에서 “거제가 조선업에만 기대는 도시가 되지 않게, 산업 구조 전환 등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시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빛 바랜 ‘사직 무라카미’ 김동현 데뷔포…롯데, LG에 져 3연패
명불허전 ‘엘롯라시코’였다. 롯데가 LG와 홈런포 3방을 주고 받으며 공방을 벌였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롯데는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6-8로 패했다. 지난 23일 1군 무대에 첫 출전한 김동현이 홈런 포함 2안타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9위로 추락했다.지난 24일 삼성전 완봉패 이후 침체에 빠져 있던 롯데 타선은 1회부터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1회말 선두타자 장두성이 유격수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고승민이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장두성을 불러들였다. 이후 나승엽의 2루타와 전준우의 희생 플라이로 고승민이 득점했다. 1회초 롯데 선발 나균안이 오스틴에게 2루타를 맞고 1실점했지만 곧장 역전에 성공했다.불붙은 롯데 방망이는 2회까지 식지 않았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동현이 치리노스의 144km 직구를 통타해 사직 좌측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으로 데뷔 첫 홈런을 쳤다. 1군 선발 출장 4경기만의 홈런이었다.이후 손성빈의 볼넷, 전민재의 좌익수 앞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3점 홈런을 쳤다. 롯데는 2회말 6-1까지 달아났다.하지만 LG도 물러서지 않았다. 롯데는 선발 나균안이 3회와 4회 잇달아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나균안은 3회초 박해민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했고 이후 1사 3루에서 천성호의 희생타로 1실점했다. 이후 2사 1루에서 LG 박동원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3회에만 3실점했다.4회말에는 이재원, 신민재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우익수 레이예스의 보살로 3루 주자 신재원을 아웃시키며 무사 1,3루 위기를 1사 1루로 벗어났다. 하지만 홍창기의 안타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박해민의 희생 플라이로 실점하며 5점째를 내줬다.6-5로 1점차 리드를 지켜가던 롯데는 7회초 무너졌다. 호시탐탐 역전 기회를 노리던 LG의 타선을 롯데 마운드가 버텨내지 못했다. LG 2번타자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롯데 벤치는 3번타자 오스틴을 고의 4구로 내보냈다.나균안은 6과 3분의 1이닝 9피안타 7실점하며 시즌 2승 5패째를 기록했다.1사 1,2루에서 나균안의 뒤를 이어 등판한 홍민기가 오지환을 삼진 잡으며 급한 불을 껐지만 대타 문정빈에게 오른쪽 담장을 맞는 3루타를 맞고 2실점하며 6-7로 역전을 당했다. 후속타자 구본혁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 때 문정빈이 홈으로 들어오며 점수 차는 6-8로 벌어졌다.롯데는 이후 이렇다 할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9회초 고승민이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으나 2루까지 진루하던 중 아웃됐다. 롯데 벤치는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판독은 번복되지 않았다. 판정 직후 그라운드에 나와 항의하던 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 처음으로 비디오 판독 항의로 퇴장을 당했다.
경남 민주 36.5% 국힘 42.8%, 울산 민주 41.9% 국힘 30.1% [부산일보 여론조사]
6·3 지방선거를 1주일여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경남과 울산의 정당 지형이 뚜렷한 대비를 보였다. 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반면, 울산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두 자릿수 격차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에서는 진보당 지지율이 15%에 육박하며 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떠올랐다. 〈부산일보〉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경남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42.8%, 더불어민주당은 36.5%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6.3%포인트(P)로, 오차범위(±3.1%P) 밖이었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이 70대 이상에서 57.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민주당은 50대에서 46.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진보당 3.6%,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2.2%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은 1.1%였다. 무당층은 10.9%로 집계됐다. 반면 울산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같은 기간 같은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은 41.9%, 국민의힘은 30.1%를 기록해 민주당이 11.8%P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에서는 진보당 지지율이 14.7%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개혁신당은 2.6%, 조국혁신당은 1.8%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은 2.1%였으며, 무당층은 6.8%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60대에서 50.3%, 국민의힘은 70대 이상에서 49.6%, 진보당은 40대에서 24.8%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본 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주)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4~25일 경남 지역 만 18세 이상 1002명, 울산 지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울산 남갑 보궐선거는 남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경남 양산시장 선거는 양산 거주 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사용된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 3사에서 제공 받은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지난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경남지사와 울산시장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경남 지역 응답률은 7.7%, 울산 지역 응답률은 9.1%다. 울산 남갑 보궐선거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응답률은 8.5%, 양산시장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응답률 8.1%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여당에 힘 실어줘야” 경남 45.2% 울산 53.6% [부산일보 여론조사]
6·3 지방선거를 일주일가량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경남과 울산 지역 모두 이번 선거에서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입장에 더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울산에서는 여당 지지 여론이 우세한 반면, 경남에서는 양측 차이가 좁아 지역별 온도 차가 확인됐다. 〈부산일보〉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경남 45.2%, 울산 53.6%로 나타났다. ‘정부·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경남 39.4%, 울산 31.4%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경남 15.4%, 울산 15.0%였다. 울산에서는 응답자 절반 이상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해 야당 지지와의 격차가 22.2%포인트(P)에 달했지만, 경남에서는 5.8%P 차이에 그쳐 지역별 온도 차도 확인됐다. 경남에서는 양산·김해 등 동부권(54.2%), 여성(46.3%), 40대(51.5%)·50대(56.7%)에서 여당 공감 성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사천·남해·하동·고성·통영·거제 등 서·남부권, 남성(41.3%), 70대 이상(45.6%)에서는 야당 공감 성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경남 15.4%, 울산 15.0%로 두 지역 모두 비슷한 수준이다. 부동층의 향배가 판세를 가를 최종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울산에서는 동구(55.6%)와 울주군(57.2%), 여성(54.0%), 40대(60.7%)·50대(64.3%) 등에서 여당 공감 성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중구·남구(각 34.3%), 남성(34.8%), 30대(36.6%)와 70대 이상(36.1%)에서는 야당 공감 성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경남 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4~25일 경남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같은 방식으로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7.7%다. 울산 조사는 같은 기간 울산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ARS 방식(무선 100%)으로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9.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본 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주)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4~25일 경남 지역 만 18세 이상 1002명, 울산 지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울산 남갑 보궐선거는 남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경남 양산시장 선거는 양산 거주 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사용된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 3사에서 제공 받은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지난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경남지사와 울산시장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경남 지역 응답률은 7.7%, 울산 지역 응답률은 9.1%다. 울산 남갑 보궐선거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응답률은 8.5%, 양산시장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응답률 8.1%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보수 권순기 25.2% 진보 송영기 22.4%…경남교육감 선거 초접전 양상 [부산일보 여론조사]
6·3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벌인 여론조사에서 진보 송영기 후보와 보수 권순기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수 후보는 일찌감치 단일화되었지만 진보 후보는 여전히 각자도생의 길을 걷고 있어 막판 단일화 여부가 변수로 떠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부산일보〉가 여론조사기관인 (주)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경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경상남도 교육감 지지도 조사에서 ‘이번 경상남도 교육감 선거에서 다음 네 명의 인물 중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고 물은 결과, 권순기 25.2%, 송영기 22.4%, 오인태 8.5%, 김준식 6.2%의 순으로 응답했다. 다만 응답 유보층이 37.7%로, 아직 선호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 결과 중도보수를 표방하고 보수 후보 간 단일화를 일찌감치 이룬 권순기 후보와 진보 성향의 송영기 후보의 격차는 +2.8%포인트(P) 차로, 오차범위 내(±3.1%P)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결국 변수는 진보 진영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송 후보를 비롯해 범중도를 표방하는 오 후보와 자타가 진보 후보임을 인정하는 김 후보 간 막판 단일화 여부다. 일각에서는 송 후보와 오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일정 정도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는 터라, 사전선거가 시작되는 오는 29일 이전에 범중도·진보 진영의 단일화 여부가 선거의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한다. 권 후보는 조사 3권역인 밀양·의령·함안·창녕·진주·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30.3%의 높은 지지를 보였다. 사천·남해·하동·고성·통영·거제 등 조사 4권역에서도 29.4%의 높은 지지를 보여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강하다고 평가받는 서부경남과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시군 지역에서 본인의 평균 지지율을 훨씬 웃도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권 후보를 지지하는 층이 인구밀도가 다소 낮은 경남의 시군 지역에 많다는 방증이다. 이와 다르게 송 후보는 조사 1권역인 창원에서 23.0%의 지지를 획득했고, 2권역인 김해·양산에서도 본인의 전체 지지도를 살짝 웃도는 22.8%의 지지도를 보여 경남 대도시 중심 인구 밀집 지역에서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각 후보의 성향을 반영하듯 보수 후보를 표방하는 권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 41.4%의 지지를 받았다. 또한 보수층 37.3%와 70대 이상 응답자의 30.7%가 권 후보를 교육감으로 꼽아 후보 성향과 유권자 성향이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반해 진보 후보인 송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38.3%가 지지했다. 30대의 28.6%가 송 후보를 교육감 적임자로 지지했으며, 진보층 37.5%의 지지를 받아 권 후보와 성향, 나이, 지역에서 강한 대조를 보였다. 한편, 경남교육감 선거 응답 유보층은 37.7%(없음 14.3%, 잘 모르겠다 23.4%)로 집계돼 막판까지 부동표의 향배가 선거 결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88.5%여서 부동층의 움직임은 선거 막판까지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에서 받은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 100%(응답률 7.7%)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지난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본 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주)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4~25일 경남 지역 만 18세 이상 1002명, 울산 지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울산 남갑 보궐선거는 남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경남 양산시장 선거는 양산 거주 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사용된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 3사에서 제공 받은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지난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경남지사와 울산시장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경남 지역 응답률은 7.7%, 울산 지역 응답률은 9.1%다. 울산 남갑 보궐선거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응답률은 8.5%, 양산시장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응답률 8.1%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경남 56.8% “이재명 대통령 잘한다” [부산일보 여론조사]
취임 1년을 앞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경남에서 56.8%, 울산에서 65.8%로 나타났다. 이번 6·3 지방선거 격전지이자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히는 경남·울산에서도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유권자가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 〈부산일보〉 의뢰로 (주)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4~25일 경남 지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경남도민의 56.8%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6.4%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20.4% 포인트(P)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8%였다. 정치 성향을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서는 66.2%가 긍정 평가를 내놨다. 연령별로는 민주당 핵심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40대(63.2%)와 50대(61.6%)에서 긍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부정 평가 비율이 각각 39.5%, 41.2%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경남 내에서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고 신도시가 형성된 2권역(김해·양산)의 긍정 평가가 63.1%로 가장 높았다. 김해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어 민주당의 정신적 구심점인 곳이기도 하다. 반면 고령층이 많이 거주하는 4권역(사천·남해·하동·고성·통영·거제)은 부정 평가 응답 비율이 39.1%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울산에서는 경남보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더 높았다. 같은 기간 (주)에이스리서치가 울산 지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울산시민의 65.8%가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28.2%로, 긍정 평가가 37.6%P 앞섰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1%였다. 중도층에서는 72.6%가 긍정 평가를 내놨다. 연령별로는 경남과 마찬가지로 40대(75.2%)와 50대(77.0%)에서 긍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2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부정 평가 비율이 각각 33.8%, 38.9%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울산 동구의 긍정 평가가 74.0%로 가장 높았다. 동구는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진보당 김종훈 후보가 구청장을 지낸 지역이자 노동자들이 밀집해 진보세가 강한 곳으로 꼽힌다. 중구는 국정 수행 부정 평가 응답 비율이 39.7%로 울산 내에서 가장 높았다. 이 대통령이 취임 초부터 부산·울산·경남(PK) 지역 민심 잡기에 주력한 만큼 이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본 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주)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4~25일 경남 지역 만 18세 이상 1002명, 울산 지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울산 남갑 보궐선거는 남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경남 양산시장 선거는 양산 거주 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사용된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 3사에서 제공 받은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지난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경남지사와 울산시장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경남 지역 응답률은 7.7%, 울산 지역 응답률은 9.1%다. 울산 남갑 보궐선거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응답률은 8.5%, 양산시장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응답률 8.1%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10명 중 6~7명 “지지 정당 안 달라져” [부산일보 여론조사]
경남 유권자 10명 중 7명, 울산 유권자 10명 중 6명 이상은 이번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4년 전과 같은 정당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했던 경남과 울산에서는 중도층과 20대를 중심으로 표심 이동이 감지됐다. 본보가 여론조사기관 (주)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경남 지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경남지사 선거에서 지지 후보가 있다고 응답한 유권자 가운데 69.7%는 “현재 지지하는 후보의 정당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투표했던 후보의 정당과 같다”고 답했다. 반면 23.7%는 ‘4년 전과 다르다’고 응답했고 ‘잘 모르겠다’는 6.6%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울산 지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울산시장 선거에서 지지 후보가 있다고 응답한 울산 유권자 가운데 64.0%는 “현재 지지하는 후보의 정당이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투표했던 후보의 정당과 같다”고 응답했다. 27.3%는 ‘2022년 지방선거 때와 다르다’고 응답했고 ‘잘 모르겠다’는 8.8%로 드러났다. 경남, 울산 유권자 상당수가 여전히 기존 지지 정당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다른 정당 지지층 유입은 거대 양당이 아닌 진보당과 무소속 후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사에 출마한 진보당 전희영 후보 지지층에서는 4년 전 투표했던 후보의 정당과 다르다는 응답이 48.4%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보다 다른 당에서의 지지층 유입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 후보가 사퇴 후 김 후보 지지 선언을 하면서 이들 지지층 상당수가 김 후보 쪽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된다. 권역별로 보면 경남은 3권역(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진주시·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울산은 중구에서 ‘4년 전과 같은 정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가장 낮아 변동성이 컸다. 본 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주)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4~25일 경남 지역 만 18세 이상 1002명, 울산 지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울산 남갑 보궐선거는 남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경남 양산시장 선거는 양산 거주 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사용된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 3사에서 제공 받은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지난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경남지사와 울산시장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경남 지역 응답률은 7.7%, 울산 지역 응답률은 9.1%다. 울산 남갑 보궐선거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응답률은 8.5%, 양산시장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응답률 8.1%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선거 목전에 두고 같은 날 PK 시장 찾은 박근혜 전 대통령
6·3 지방선거를 일주일가량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PK(부산·울산·경남)지역을 잇달아 방문해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들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섰다. 지난 23일 대구 방문에 이어 PK 전역을 도는 강행군을 소화하며 보수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박 전 대통령은 27일 오후 5시 30분께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을 찾아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힘을 보탰다. 기장시장 유세에는 정동만 부산시당위원장을 포함해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정명시 기장군수 후보, 박민식 북갑 보궐선거 후보, 서지영·박성훈·백종헌 의원 등이 현장을 찾았다. 기장시장 일대에는 박 전 대통령이 도착하기 1시간 전부터 지지자와 상인 등 환영 인파가 몰렸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박 전 대통령은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북구 구포시장을 포함해 다른 시장도 가보고 싶었는데 여러 여건상 가지 못해 아쉽다”며 “그래도 기장시장에 와서 많은 시민 여러분들을 뵙게 돼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형준 후보에 대해서는 “박 후보는 그동안 부산을 위해서 많은 일을 해 오신 것으로 듣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의 더 큰 발전을 위해 계속 더 많은 일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민식 후보에 대해서는 “박 후보의 아버님께서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셨다가 전사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분들이 박 후보에게 봉사할 기회를 주신다면 박 후보도 이 나라를 잘 지켜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부산 유세에 앞서 경남 진주와 울산, 양산을 차례로 방문해 PK 지역 전반의 보수 표심을 다잡았다. 오전 11시 10분께 진주중앙시장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와 박대출(진주시갑)·강민국(진주시을) 국회의원, 한경호 진주시장 후보 등과 함께 도보 유세에 나섰다. . 오후 3시께에는 울산 남구 신정시장을 찾아 박성민(울산 중구)·김기현(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등과 30여 분간 시장 일대를 누볐다. 이어 경남 양산시 남부시장으로 이동해 수천 명 인파가 밀집한 가운데 윤영석(양산시갑)·김태호(양산시을) 국회의원, 나동연 양산시장 후보 등과 함께 20분가량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한때 ‘선거의 여왕’으로 불렸던 박 전 대통령의 이번 PK 행보는 선거 막판 보수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내려는 승부수로 읽힌다.
공정선거참관단 운영…CCTV로 사전투표함 24시간 감시
다음 달 3일 열리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투표 용지 숫자가 기본 7장에 달하는 만큼 투·개표 절차가 복잡하다. 진영 간 갈등과 대립이 날로 심화하는 데다, 부정선거 의혹까지 등장하면서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선거관리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정한 선거를 위해 선거 관리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각종 노력들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부산시선관위는 올해 처음으로 공정선거참관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투·개표소의 참관인 외에 정당, 시민단체, 학계 등 다양하게 구성된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사전투표부터 개표 절차를 참관하는 것이다. 선관위 직원이 이들의 참관에 동행해 각 과정을 설명하며 참관을 돕는다. 선관위는 지난 선거부터 투·개표 절차 개선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개표 절차에 수검표 절차를 추가해 투표지분류기를 통한 개표조작 등 부정선거 의혹을 차단한다. 사전투표용지 일련번호를 QR코드가 아닌 1차원 바코드로 인쇄하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는 바코드가 ‘막대 모양의 기호’로 표현돼 있는데 QR코드를 사용한 것을 근거로 부정선거 주장 의혹이 계속되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투표지분류기에 인가된 보안 USB만을 인식할 수 있는 매체 제어 프로그램을 적용, 보안을 강화했다. 또 사전·우편투표함 보관장소에 CCTV를 설치해 이를 상시 공개한다. 투표함 보관장소는 중앙선관위에 설치된 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시·도위원회 청사에 설치된 CCTV 모니터를 통해 사전투표함 보관상황을 24시간 공개한다. 투표함 보관장소에는 출입통제 및 방범시스템이 작동해 투표함이 개표소로 이송되기 전까지 보관장소 출입이 철저하게 관리된다. 선관위는 사전투표 관리에 특히 중점을 둘 방침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는 사전투표 절차가 워낙 복잡해 사전투표에 많은 관심과 오해가 집중됐다”며 “사전투표 모든 과정에 정당 추천 위원을 참여시키고 투표 마감 후 투표지 이송 시 경찰 및 참관인 입회, 1시간 단위 사전투표소별 투표자 숫자 공개 등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투표함은 고유의 식별번호가 새겨진 홀로그램 스티커를 부착해 투표함 실명제 효과를 높이고 투표함 바꿔치기를 원천봉쇄한다. 투표시작 전 투표함 앞뒤에 일회용 자물쇠로 봉쇄하고 그 위에 특수봉인지를 부착한다. 투표마감 후에는 투표지 투입구에 잠금핀을 끼워 봉쇄하고 특수봉인지를 부착한 뒤 투표관리관과 참관인이 서명한다. 봉인지를 뜯으면 ‘OPEN VOID(이미 사용된) 훼손 표시’가 나타나 재사용이 불가능하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는 7개의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선거로, 투표시 색상이 모두 다른 7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다만 보궐선거가 있거나 무투표선거가 있는 경우 이보다 많거나 적을 수 있다. 사전투표소에서는 현장에서 인쇄 출력되는 투표용지 7장을 일괄 교부받아 투표하면 되지만, 선거일 투표에서는 두 차례 나눠 투표를 진행하니 이를 유의해야 한다.
서구 시의원 선거, ‘리턴 매치’와 ‘신인 대결’
부산 서구 광역의원 선거는 ‘리턴 매치’와 ‘신인 대결’로 각각 펼쳐진다. 재도전에 나선 여당 후보가 3선 구의원을 지낸 현직 시의원과 다시 맞붙고, 서구청장 경선에 참여한 현직 시의원 자리를 두고 처음 출마하는 후보들이 승부를 가린다. 서구 제1선거구에선 더불어민주당 윤지환 후보가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민주당 서·동구 지역위원회 소상공인위원장인 그는 중앙당 부대변인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윤 후보는 4년 전 야당 후보로 서구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에는 여당 후보로 승리에 도전한다. 국민의힘에선 현직 시의원인 송상조 후보가 재선을 노린다. 서구에서 12년간 구의원을 지낸 그는 부산시의회 입성 후 하반기 행정문화위원장을 맡았다. 부산시 축구연합회 이사도 지낸 송 후보는 오랜 시간 지역구를 닦은 경험을 살려 표심 잡기에 나섰다. 2022년 광역의원 선거 지지율은 송 후보가 63.7%, 윤 후보가 31.4%였다. 서구 제2선거구에선 민주당 조수호 후보가 출격했다. 주식회사 비에스마린 대표이사인 그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구협의회 부의장을 맡으며 지역에서 접점을 늘려왔다. 조 후보 시의원 출마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이용운 후보가 시의회 입성을 노린다. 곽규택(부산 서동) 국회의원 선임비서관인 그는 여러 현안을 두루 처리한 경험을 내세운다. 서구문화원 사무국장도 역임한 이 후보는 지역 밀착형 일꾼임을 강조한다. 정치 신인인 두 후보는 국민의힘 재선 시의원이 비우는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재선 시의원 지지자들 표심을 최대한 끌어오고, 나머지 유권자들 마음을 얻어내는 게 승리로 나아가기 위한 숙제로 꼽힌다.
“병원 가야 하는데…” 서소문 사고로 부산역 매표 행렬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여파로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으면서 상경 진료 환자나 출장 후 귀경객 등 부산역 승객들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이날 부산역이 기종착지인 열차 중 35편이 운행 중지됐다. 열차 종류별로 살펴보면 고속열차(KTX) 30편, 일반열차(ITX-새마을, ITX-마음, 무궁화 등) 5편이다. 부산역이 기종착지인 열차 가운데 운행 구간이 변경된 경우는 총 42편(고속열차 11편, 일반열차 31편)이었다. 이들 열차가 부산역을 출발하거나 부산역에 도착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었다. 하지만 행신역~서울역 구간 KTX 운행이 중단되면서 행신역에서 부산역행 열차를 탑승하거나, 부산역에서 행신역으로 가려던 승객 등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은 이유는 지난 26일 오후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일부 붕괴 사고 때문이다. 이날 사고로 땅에 떨어진 구조물이 서울역∼신촌역 간 전차선을 건드리면서 단전이 발생했다. 코레일은 복구 작업에 나섰지만, KTX는 서울∼행신역, 전동열차는 서울∼수색 간 운행이 각각 중지됐다. 일반 열차는 서울역 혼잡을 분산하기 위해 경부선 무궁화호는 대전역∼부산역만 오간다. 상당수 시민은 늦은 시각 갑작스럽게 운영 중단 소식을 접해 큰 혼란과 불편을 겪어야 했다. 코레일은 26일 승객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운행 중지 사실을 안내했다. 일부 승객들은 자정 무렵에야 안내 메시지를 받았다. 잠든 사이 메시지를 못 보고 오전에 일어나서야 상황을 파악한 경우도 있었다. 27일 오후 부산역 승차권 매표창구 앞은 승차권을 급히 구하려는 이용객들로 평소보다 긴 줄이 늘어섰다. 김 모(32·서울 성동구) 씨는 “출장을 왔다가 다시 서울로 가야 하는데 어젯밤 갑작스럽게 예매했던 표가 취소됐다”며 난감해했다. 정 모(56·부산 서구) 씨도 “서울에 병원 진료를 예약했는데, 가지 못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코레일은 이날 전국적으로 KTX와 무궁화호를 포함해 130여 편의 열차 운행이 중지됐거나 구간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코레일 측은 “긴급복구반을 현장에 출동시켜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바쁘신 이용객은 가급적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부산 세계유산위원회 준비 박차... 이 대통령도 격려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앞두고 국가유산청과 부산시가 벡스코에서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현장을 찾아 보고회를 주재하며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는 대한민국의 선진적인 문화 역량과 글로벌 리더십을 세계에 선보이는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국가유산청과 부산시는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탱한 부산의 경험과 기억을 세계유산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준비에 분주하다. 부산 시내에 위치한 한국전쟁 관련 유적을 203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시킨다는 게 목표다. 이날 보고회에는 7월 예정된 유네스코 세계부산위원회의 분야별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국가유산청과 부산시 외에도 외교부와 법무부, 행정안전부 등 유관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가유산청은 행사 준비 상황을 보고하며 핵심 부대행사로 벡스코에 축구장 2배 넓이로 ‘대한민국관’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7월 20일부터 29일까지 운영되는 대한민국관에는 6개 정부부처와 14개 지방정부가 참여해 총 42개의 전시체험공간을 선보인다. 특히 ‘대한민국과 유네스코’ ‘대한민국 세계기록유산’ ‘부산관’ 등 3개의 주제관으로 행사장을 나눠 한국의 세계유산과 더불어 부산의 역사·문화·관광 콘텐츠도 집중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가유산청은 세계유산위원회 기간에 맞춰 벡스코에서 평소 경복궁에서만 볼 수 있었던 ‘수문장 교대의식’을 재현한다고 밝혔다. 수문장 교대의식이 경복궁 밖에서 재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벡스코를 찾은 이 대통령은 이날 보고회를 주재하며 대한민국의 국격이 걸려 있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남은 기간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부탁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전쟁 기간 부산은 피난 수도이자 국제원조의 관문이었지만 지금은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도약했다”라며 “세계 유산 분야의 최대 행사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부산에서 열게 된 것이 매우 뜻깊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이날 보고회에 앞서 핵심지질유산지역(KGA) 보전프로그램 전략 수립을 위한 ‘K 지질유산의 현황과 전망’ 국제학술대회도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지질 다양성과 지질유산 보전을 위한 새로운 국제적 약속의 의미를 담은 ‘KGA 한국선언’이 발표됐다.
정부, 기자재·중소조선 업계 전폭 지원…'마스가' 참여 프로젝트 집중 발굴
정부가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에 우리 조선기자재·중소조선 업계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집중 발굴하는 한편, 국내 기자재·중소조선 업계의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인프라 확충 및 인증·수출 판로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7일 오전 부산 강서구 화전산단에 입주한 한라IMS를 찾아 자율운항선박의 핵심 기술인 '지능형 자율유지보수 통합시스템' 개발 상황을 살펴본 뒤, ‘조선기자재·중소조선 업계 간담회 개최해 기자재·중소조선 업계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라IMS는 부산의 대표적인 기자재 앵커기업으로, 선박용 레벨 계측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자율운항선박 기자재 분야에도 적극 진출 중이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서 "조선기자재와 중소조선은 K조선 공급망의 뿌리이자 더 나아가 우리 해양안보의 핵심산업"이라며 "기자재 실증, 초격차 기술개발, 중소조선 일감 확보 등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을 속도감 있게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3일 열린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에서 기자재 실증 강화, 친환경 기술개발, 중소조선 선수금환급보증(RG) 지원, 조선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등을 통한 기자재·중소조선의 성장을 핵심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서 이러한 정책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업계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김 장관이 간담회에서 제시한 기자재 및 중소조선 업계 지원을 위한 정책 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조선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M.AX(제조 AI 전환)의 속도를 높인다. 산업부와 해수부는 자율운항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약 5000억원 을 투입해 기관자동화 시스템, 레이더 등 핵심 기자재를 개발하고, 이를 실제 선박에 탑재해 국제해사기구(IMO) 국제표준까지 연계되도록 할 계획이다. 기자재 및 중소조선 기업의 해외 활동 무대도 함께 넓혀 나간다. 산업부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을 주도한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구체화 과정에서 기자재·중소조선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조선 함정 MRO 글로벌경쟁력 강화 지원'(올해 예산 50억 원) 및 '중소조선 및 기자재 미국진출지원'(올해 예산 77억 원) 사업을 통해 MRO 인프라 확충 및 인증·수출판로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최근 우리 조선기업의 진출이 확대되고 국산 기자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인도, 베트남, 필리핀 등에도 앵커기업과의 동반진출을 적극 유도한다. 최근 해외발주 증가로 중소조선의 발급수요가 높아지는 RG에 대해서도 관계부처·금융기관과 공동으로 실질적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 해운과의 협업 관계도 한층 강화한다. 정부는 지난 4월 출범한 조선·해운 상생발전전략협의회를 통해 새로 개발된 국산 기자재의 신조선 탑재를 촉진하고, 국내 해운사 공동발주 및 필수선박 국내발주 촉진 등을 통해 이를 중소조선 수요와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조선산업 사이클 하강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공공발주 방안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라IMS, 파나시아, 동화엔텍, 마린웍스, 랩오투원, 매크론 등 6개 조선기자재 업계와 자재사, HJ중공업, 우리해양, 디텍, 선진엔텍 등 4개 중조조선 업계,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등 2개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비 오면 미끌미끌 ‘스쿨존 내리막 길’… 사고 나야 손볼까
어린이보호구역이 포함된 부산 북구 만덕동의 한 경사로에서 통학버스가 미끄러지는 인명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제대로 정비되지 않고 있다. 관할 지자체는 사고 발생 지점 앞 도로만 정비한 채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소극적이다. 인근 주민들과 운전자들은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어린이보호구역 도로의 미끄럼 방지를 위한 전면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부산 북구 만덕동 도시철도 3호선 만덕역 4번 출구. 〈부산일보〉 취재진이 왕복 4차로인 상학로를 조금 걸어 올라가자 지난 3월 사고가 발생했던 약국 앞 삼거리가 눈에 들어왔다. 삼거리 앞으로는 시내버스와 승용차 등 많은 차량들이 통행하고 있었다. 지난 3월 이 곳에서는 내리막길을 달리던 25인승 유치원 통학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부산닷컴 3월 13일 보도)가 발생했다. 통학버스는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신호 대기 중이던 승합차를 들이박았고, 승합차가 앞서 있던 또 다른 차량을 추돌했다. 사고 당시 통학버스에는 4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5명이 병원에 옮겨졌고, 8명도 현장에서 응급 조치를 받았다. 사고 이후 내리막 구간 약 80m에 깔려 있던 붉은색 포장 도로는 현재 검은색 아스팔트로 새롭게 포장돼 있었다. 북구청은 사고 발생 한 달여 만인 지난달 중순 도로 재포장 공사를 시작해 지난 12일 완공했다. 공사에는 5400만 원이 들었다. 상학로는 평소 비가 오는 날이면 차로 표면이 미끄러워 아이들을 태우는 통학버스 기사들에게는 ‘마의 구간’으로 불린다. 특히 내리막 경사인 어린이보호구역에 깔린 붉은색 도로 포장 구간은 기사들에게 부담이 큰 구간이었다. 매일 이 구간을 운전하는 한 통학버스 기사는 “비가 내리는 날이면 스쿨존 포장길 내리막을 운전할 때마다 전전긍긍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북구청에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상학로 내 차로를 정비해달라는 민원이 5건 접수될 만큼 주민 신고가 잇따랐다. 대부분 스쿨존 내 차로 포장은 마찰력이 높은 특수 페인트나 아스콘 재질을 사용해 차량 미끄러짐을 최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아스콘·특수 페인트의 내구연한이 6개월~1년 정도로 짧고, 내구연한이 지난 뒤에는 마찰력이 떨어져 수막현상이 발생해 되레 차량 빗길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스쿨존 시공 업체 관계자는 “스쿨존 내 미끄럼방지 도로 포장은 주기적인 유지·보수가 중요하다”며 “특히 경사로 구간은 마찰력이 조금만 떨어져도 사고 위험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북구청은 상학로에서 인명 피해가 있는 사고까지 발생했지만, 상학로 차로 정비에 미온적으로 대응해 빈축을 사고 있다. 통학버스 운전자들은 사고 이후에야 도로 재포장에 나선 구청의 안전 대응이 지나치게 소극적이었다고 지적한다. 상학초등학교에서부터 만덕역까지 650여m인 상학로 내리막길에는 지난 3월 사고가 발생한 지점 외에도 회전교차로 1곳을 포함해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 많다. 하지만 해당 구간 도로에 대한 예방 정비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4년째 이 구간을 운행 중인 한 운전자는 “사고 이전에는 구청에서 예산이 없다는 답변만 반복했는데 실제 사고가 발생한 뒤에야 공사가 진행됐다”며 “약국 앞 구간뿐 아니라 회전교차로부터 상학초등학교, 만덕중학교까지 이어지는 스쿨존 구간도 도로 상태가 비슷해 추가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구청은 스쿨존 포장 방식이 전국적으로 사용되는 시설이며 이번 재포장 공사는 노후화에 따른 정비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구청 최성욱 건설과장은 “스쿨존 포장은 교통안전 기준과 표준 실험 등을 거쳐 사용되는 시설물”이라며 “객관적으로 특정 재질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최 과장은 “포장 노후화나 민원이 접수되면 현장 상황과 예산 등을 살펴우선순위를 정해 추가 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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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돋보기] '6·3 선거'와 부동산시장
[민심르포] “일자리 시급” 한목소리...부산 청년 민심 어디로?
6·3 부산시장 선거가 박빙 구도로 흐르면서 2030 청년 부동층이 막판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올라서고 있다.
‘우키시마호 비극’ 온라인 추모기록관 열었다
생존자 증언, 유족의 사무친 한, 놓쳐버린 기록들…. 78년 전 해방 귀국선 우키시마호 참사 기록을 집대성한 온라인 추모관이 문을 열었다. 파편적으로 남은 ‘그날의 기억’과 새로 확인된 사료를 한데 모은 첫 온라인 페이지다. 우키시마호 사건을 알려 추모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앞으로 오프라인 추모 공간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일보〉는 9일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만든 인터랙티브 페이지 ‘우키시마호 마지막 항해’(ukishima.busan.com)를 공개했다. 페이지에는 올 초부터 수개월간 진행한 취재진의 우키시마호 취재 기록과 결과물을 담았다. 비극의 증언록, 생존자 개인기록부, 사무친 유족의 한, 놓쳐버린 기록, 추모의 배 등 총 5개 세부 추모관으로 나뉜다. 모바일로도 동일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비극의 증언록’은 두 달간 서울, 인천, 대구, 경남, 전남, 충남 등 전국 곳곳을 돌며 생존자를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취재진이 수소문 끝에 찾은 생존자 이순연(87)·전영택(95)·이재필(81) 씨의 생생한 증언도 기록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우키시마호 사건 피해자들의 이야기는 ‘생존자 개인기록부’에서 볼 수 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28년 전 우키시마호폭침진상규명회가 작성했던 생존자 80명의 기록부와 증언록을 일일이 첨부해 고인을 추모한다. ‘사무친 유족의 한’에는 12명의 피해자 유가족의 가슴 아픈 이야기와 그들의 마지막 바람을 담았다. 고인의 이름과 출생, 사망 연도가 적힌 위패를 누르면 영상과 사진, 기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놓쳐버린 기록’에서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우키시마호 희생자 명단 원본을 비롯해 침몰한 우키시마호 모습, 선실에 널브러진 희생자 유해 등의 실제 사진을 보여준다. 우키시마호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자 유족과 시민단체가 지난 30년간 애쓴 모습과 한일 추모 활동도 담겼다. 마지막 ‘추모의 배’는 방문자가 직접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곳이다. 해방 귀국선 우키시마호는 1945년 8월 24일 일본 마이즈루 앞바다에서 의문의 폭발로 침몰했다. 한국인 강제징용자와 가족 8000명이 귀향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수장된 비극적 참사였지만 여태 유해 봉환이나 진상 규명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교과서에도 사건이 등재되지 않았고, 추모 공간도 턱없이 부족해 국민의 머릿속에서 잊혀졌다. 다행히 행정안전부가 올해부터 유해 봉환 절차를 밟는 등 사건은 해결 국면에 돌입했다. 우키시마호의 당초 목적지였던 부산항 1부두에 추모 공간을 조성하자는 목소리도 커진다. 동북아평화·우키시마호희생자추모협회 김영주 회장은 “온라인 추모관은 우키시마호 사건을 잘 알지 못하는 젊은 층을 비롯해 모든 세대가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라며 “사건 해결에 대한 국민적 공감이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부산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 사건, 랜드마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홈페이지(www.busan-pedia.com·사진)가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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