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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책을 쓰려는 당신에게
우리 사회에서 ‘작가’라는 호칭은 꽤 존중받는 느낌을 준다. 대법관, 장관, 교수, CEO, 장인, 관장, 원장 등 사회적인 지위가 있는 자리를 끝내고 책을 출간하는 이들이 있다. 인터뷰를 위해 만나면 대체로 전 직함을 부르는데, 이 때 “작가라고 불러 달라”라고 요청하는 때가 정말 많다. 작가님라는 호칭에 흐뭇하게 미소짓는 경험을 자주 했다.
작가는 특별한 사람이 할 것 같았는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가 발달하며 이젠 사실상 전 국민이 작가인 세상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틱톡, X 등 누구나 자신의 채널(플랫폼)을 가질 수 있고 글을 올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많은 회원을 가진 글 쓰기 커뮤니티에 꾸준히 자기 글을 올리며 작가 타이틀을 얻기도 하고 온라인 글을 모아 종이책으로 출간하기도 한다.
이렇게 글을 쓰는 사람이 많지만, 출간할 만한 책인지 혹은 좋은 책인지를 따지면 대답이 궁하다. 부산의 큰 출판사 중 하나인 호밀밭 출판사 장현정 대표는 “아침마다 회사 메일함에 책을 내겠다는 원고들이 잔뜩 쌓인다. 엄청난 노력을 들인 소중한 기록이겠지만, 그 원고들 대부분이 실제 책으로 연결되지 못할 것임을 직업적인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라고 말한다.
그렇다고 장 대표가 책을 쓰는 건 특별하다거나 뭔가 재능이 있는 사람만 써야 한다고 말하는 건 절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이다. 장 대표는 지난해 말 <일인일서(一人一書)>라는 책을 발간해 책을 쓰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이들에게 ‘자신의 책 한 권’을 완성하고 실물 책으로 출간하는 여정을 안내했다.
사실 장 대표는 책을 한 권 낸다는 행위에 앞서 글쓰기라는 행위에 먼저 초점을 맞춘다. 한국 사회에서 마음을 드러내는 데 서툰 이들이 많아지고 이들에게 글쓰기는 가장 따뜻한 스킨십이자, 유한한 삶 속에서 나의 영원성을 기록하는 인문학적 수행이라고 강조한다. 튀어나온 못이 정 맞는 세상이라지만, 책의 세계에서는 그 튀어나온 부분이야말로 개성이자 힘이 되며, 용기 있는 글일수록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덧붙인다.
책을 쓴다는 건 이 드넓은 세상 한 곳에 거처를 마련하기 위해 집을 짓는 행위와 비슷하며 나의 이야기, 내 몸과 마음을 통과한 시간을 이 세계 한 곳에 잘 정돈하고 구축해놓는 행위라고 해석한다.
책이 출간되자 여러 사람들이 장 대표에게 “진짜 특별한 지식이나 전문 분야가 없어도 책을 쓸 수 있는지” 물었다. 그들에게 장 대표는 “학자, 문인들처럼 글쓰기 훈련이 된 사람들의 책이 오히려 진부하며 글과 상관없이 일상을 열심히 삶아가는 사람의 글이 더 자유롭고 감동적이다”라고 답했다. 이 같은 물음이 계속 이어지자 결국 상지인문학아카데미와 장현정 대표가 판을 펼쳤다.
19일부터 9월 15일까지 격주 화요일 오후 3시 상지건축 대회의실에서 ‘장현정의 일인일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책을 왜 쓰는지, 씨앗 단어와 문장 만들기, 샘플 원고, 나의 언어 찾기, 원고 피드백과 퇴고하기, 내 책 홍보하기, 실제 출간된 책 발표회 등 10회차 특강으로 구성했다. 강의는 대부분 참여자들이 실제 자신의 책을 만드는 실습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10회차는 참여자 각자의 책 발표회이자 출간 기념식이 되는 셈이다.
물론 10번의 강의만 듣고 참가자가 원하지 않는다면 실물 책 인쇄를 안 해도 된다. 상지인문학아카데미 홈페이지 아크(archsangji.com)에서 접수받고 있다. 051-240-1526.
2026-05-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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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오늘의 운세]5월 14일(음 3월 28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지나치게 큰 희망은 독이 되니 현실을 감안해야. 84년생 돈이 들어와도 붙어있질 못하니 관리한다는 마음으로. 72년생 정의감으로 남을 돌봐줄 일이 생길 수도. 60년생 반전이 있을 수 있으니 시작과 마무리가 다를 수도. 48년생 인정에 끌리어 일을 그르치지 않도록. 36년생 자기 뜻에 맞지 않아도 조화롭게 처신해야.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아직도 보여지지 않은 재주가 많이 있으니 펼쳐 보아라. 85년생 공적인 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발전할 수 있는 운. 73년생 계획성 없이 낭비 지출이 따를 수 있으니 두 번 생각해 보고 지출을. 61년생 받았으면 돌려주어라. 49년생 문서나 서류상 조정 변동할 일이. 37년생 귀인의 도움이 있으니 사양하지 마라.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반발심을 누르고 한걸음 양보하는 여유를 가져야. 86년생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 74년생 행운으로 변하는 기회이다. 자신감을 회복하라. 62년생 감당 못할 일로 손해볼 수 있으니 내 몫도 챙겨 가면서. 50년생 남에게 인색하게 해서 쌓은 덕을 잃지 않도록. 38년생 이심전심이라 생각나던 이에게서 연락이.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인간관계는 양보다 질이니 좋은 친구와 교제해야. 87년생 자식에게 지나친 사랑과 관심은 오히려 역효과. 75년생 유머와 인정을 베풀면 사람이 절로 따를 듯. 63년생 기분이 상승하고 중심에 서게 된다. 51년생 내가 나서서 남의 일을 도와줄 일이 생길 수도. 39년생 사소한 낙상 또는 부상에 주의할 필요가.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두 가지를 한꺼번에 얻고자 하는 마음을 접는 것이. 88년생 누가 어떤 부탁을 하면 거절하지 말고 들어 주어라. 76년생 꺼진 줄 알았던 불씨가 다시 살아난다. 64년생 하지 않았던 일이라도 해 보는 기회가 생길 듯. 52년생 몸을 부지런히 움직여야 건강한 하루. 40년생 이유 없이 짜증을 내면 건강 부담만 가중되니.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윗사람의 의견을 우선하여 따라가면 좋은 결과가 따를 듯. 89년생 계획을 바꾸지 말고 초지일관해야 답이 나올 듯. 77년생 재운이 길하니 투자계획을 세워 보아라. 65년생 공동으로 투자하는 일에는 다소 불리한 운. 53년생 먼저 양보하면 그 이상을 보답받게 된다. 41년생 호흡기, 위장 계통 건강에만 주의하면 무난.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지금 재능을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90년생 임기응변에 탁월한 모양. 그러나 훗날을 생각하는 것이. 78년생 대인관계에서 갈등을 만나는 양상. 66년생 배우자의 몸이 허약할 수 있으니 신경을 써 줄 필요가. 54년생 가족 간에 속마음을 표현하라. 42년생 과도한 활동을 삼가고 충분한 휴식을.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오늘이 지나면 새로운 날이 다시 찾아온다. 91년생 실패하더라도 지나간 일은 잊으면 또 다른 돌파구가 보일 듯. 79년생 약하고 힘없는 사람일수록 잘 대해줄 것. 67년생 서두르지 말고 서서히 진행해 나가면 무난. 55년생 기쁜 마음으로 남의 일을 도와주어라. 43년생 멀리서 찾지 말고 등잔 밑을 잘 살펴야 하니.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해라. 92년생 내가 나서서 남을 도와주면 좋을 듯. 80년생 자기중심적인 입장만 버리면 상황 정리가 될 듯. 68년생 주의하지 않으면 책임지거나 덤터기쓰게 될 수도. 56년생 하는 일에 번거로움이 많이 따르면서 이루어지는 모양. 44년생 주변을 정리하고 차근히 되짚어 보는 시간을.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최선을 다했으면 결과에 집착하지 마라. 93년생 소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것이 유리한 하루. 81년생 내가 싫은 일은 다른 사람도 싫으니 부담주지 말 것. 69년생 배우자에게 불만이 있더라도 이제는 이해할 때도 되었음을. 57년생 자식이 무탈한 것이 최고의 행복. 45년생 힘들다고 생각한 일에 희망이 보인다.
금전-△ 애정-△ 건강-△
개
06년생 칭찬과 격려의 말에 힘을 얻는다. 94년생 감정적으로 대처하면 마이너스. 조심스럽게 행동을. 82년생 남보다 자신을 낮추는 것이 편안해지는 비결. 70년생 가족들을 고생시키는 일은 피해 가면서 해결해야. 58년생 아랫사람이나 자식에게 신경 쓸 일이 동반할 수도. 46년생 속마음을 털어놓지 말아야 좋을 듯.
금전-△ 애정-○ 건강-○
돼지
07년생 이성 문제로 인하여 말썽이 생길 수도. 95년생 많이 움직이고 많이 버는 운. 83년생 본인의 희생을 통하여 주변이 넉넉해지는 모양이니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71년생 가까운 사람부터 먼저 챙겨라. 59년생 얻고 싶은 것이 있어도 고생 후에 겨우 얻을 듯. 47년생 신경 계통, 심장 질환 등의 건강에 체크를.
금전-△ 애정-○ 건강-△
2026-05-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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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을 길들이는 이미지 생산자’…사타, AI와 그리는 새로운 풍경
10여 년 만에 부산에서 개인전을 여는 ‘사타’(SATA) 작가를 만났다. 과거 포토샵을 활용한 디지털 합성으로 초현실적인 세계를 구축했던 그가, 이제는 생성형 AI(Generative AI)와 협업을 통해 ‘상상력의 시각화’를 한 단계 더 진화시키고 있다. 우리 나이로 쉰넷, 1972년생 사타는 AI를 새로운 도구로 받아들인 첫 번째 작업을 선보이며 예술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지난 5일 부산 금정구 스페이스 이신에서 개막한 사타 개인전 ‘할루시네이션 연대기’(Chronicle of Hallucination)는 AI ‘환각’(Hallucination)을 주제로 한 릴레이 전시이다. 전시는 1, 2부로 나뉜다. 1부 전시 ‘여섯 번째 몸들의 증상’은 10일까지 열렸고, 2부 전시 ‘사화(士禍): 검은 피’는 12일부터 시작했다. 1부는 컬러 작업을 모은 것으로 PVC 소재를 활용한 알록달록한 튜브 액자에 담아서 선보였다. 2부는 실체가 없는 글자가 실재하는 비극을 만들어내는 사화의 본질처럼, 그 지독하고 서늘한 순환의 궤적을 흑백의 초현실적 풍경으로 담아낸다.
“2023년 다른 작업을 하다 AI를 맞닥뜨렸는데 파급력이 컸어요. 디지털 수작업의 한계가 느껴질 때였거든요. AI를 제 것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초기 AI의 완성도는 처참했고, 명령을 비껴가는 할루시네이션(환각)은 끊임없이 반복되었습니다. 2025년 AI 성능은 발전했지만, 환각은 여전했습니다. 그 한계와 부딪히며 완성한 첫 번째 전시가 ‘여섯 번째 몸들의 증상’입니다. 2020년 ‘증상 인간’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는 이 작업은 향후 AI를 계속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도전입니다.”
21세기형 디지털 아티스트 사타는 부산 출신으로 무의식에 내재된 트라우마와 상처를 상상력으로 시각화하고 치유하는 독보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 왔다. 그런데 당사자는 ‘디지털 아티스트’ 혹은 ‘사진가’로 불리는 게 영 달갑지 않은 표정이다. 어떻게 부르면 좋을지 되묻자 ‘이미지 생산자’라고 말한다. 그리고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내키는 대로 이미지를 자르고 붙이며 놀던 일명 ‘호작질’하는 사람”이란다.
이번에 사타가 선보이는 작업은 1부 전시에 20점, 2부에 30점 안팎이다. 사타가 부산에서 여는 전시는 2021년 제5회 부산국제사진제(부산 작가 사타 특별전), 2012년(갤러리 미고 개인전), 2011년(가나아트 부산 2인전), 2011년(도요타 아트 스페이스 개인전) 등으로 많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는 전시 때마다 적잖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서울 등 타지에서는 전시를 쭉 이어 왔다.
사타는 AI를 단순한 자동 생성 도구가 아닌, 자신의 상상을 구체화해 주는 정교한 ‘디지털 붓’으로 활용한다. 과거 비전공자로서 독학으로 포토샵을 익혀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했듯, 생성형 AI 역시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작가가 선택한 새로운 언어라고 볼 수 있다.
이전에는 직접 촬영한 소스를 하나하나 합성했다면, 이제는 프롬프트(명령어)를 통해 기본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를 다시 자신의 미감으로 재해석(Re-touching)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지금도 AI로 작업한 게 늘 2% 부족하다고 느끼고, 1000장 가깝게 작업해도 한두 장 건질까 말까 하지만, 마음은 좀 편해졌다고 한다. 대신, 핵심 소재나 인물은 작가가 다 살리고, 배경만 AI에게 맡긴단다. 그래서 “환각은 피해야 할 오류가 아니라 작업을 완성하는 필연적인 매개체가 되었다”고 고백한다.
“2부 작업에 선보이는 ‘사화: 검은 피’를 기점으로 AI의 환각을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사실을 지시해도 뻔뻔하게 맥락을 왜곡하고 전혀 다른 정답인 척 결과를 내놓는 AI의 오작동을 보며 한국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비극적인 정치적 할루시네이션인 ‘사화’(士禍)가 오버랩되었습니다. 실체가 없는 글자가 실재하는 비극을 만들어내는 사화의 본질처럼, 그 허무하고도 서늘한 궤적을 예술적 수행으로 승화시킨 것입니다.”
스페이스 이신 조강제 대표는 “결국 이 릴레이 전시는 낯선 기술과 충돌하며 불안해하던 자아가, 기계의 시선과 오류마저 새로운 사유의 근원으로 껴안으며 절대적 침묵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구도(求道)의 과정”이라면서 “작가는 여전히 자신의 호작질이, 자신의 우주 놀이가 누군가에게 작은 치유와 사유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24일까지 열린다. 16일 오후 2시엔 작가와의 대화가 마련된다.
2026-05-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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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오늘의 운세]5월 15일(음 3월 39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모난 돌이 정 맞는 법. 잘난 척하면 힘들 듯. 84년생 윗사람과 관련된 일이 발생할 수도. 72년생 급할수록 돌아가는 자세로 여유를 가질 것. 60년생 바른 자세와 행동이 후회를 막을 듯. 48년생 외부에서 구하지 말고 내부에서 구하라. 36년생 컨디션이 좋지 않으니 건강에 신경 쓰고 마음을 편안하게.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두드리는 만큼 열릴 것이고 구하는 만큼 찾게 된다. 85년생 긍정적인 생각이 행운을 몰고 온다. 73년생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좋을 듯. 61년생 일을 벌이지 말고 벌여 놓은 일을 잘 정리하도록. 49년생 욕심을 부리면 곤경에 빠질수도. 37년생 내면을 가다듬고 충전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을 듯.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여러 일에 욕심내지 말고 한 가지 일에 집중해라. 86년생 적당한 제어도 필요하니 속도 조절을 잘할 것. 74년생 힘들어도 나아지는 과정이니 희망을 가져라. 62년생 자신의 독단이 일을 그르친다. 물어서 실행해야. 50년생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을 수도. 38년생 무리하게 애쓰지 말고 관망하며 기다려라.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목표를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짜 볼 것. 87년생 상대가 내 마음 같지 않음을 알고 상황을 받아들여라. 75년생 대범한 마음으로 임하면 꿋꿋하게 버틸 수 있을 듯. 63년생 낙관하기도 비관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51년생 컨디션이 좋지 않으니 휴식을 취하도록. 39년생 있는 것을 아끼고 잘 활용하는 것이 좋을 듯.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노력해서 될 일과 아니 될 일을 구분 지을 것. 88년생 옛 성인의 글에서 방향을 삼고 자신을 닦아나가도록. 76년생 힘든 상대를 만나 진땀 흘릴 일이 있을 지도. 64년생 뜻대로 되지 않아도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도록. 52년생 먼 곳의 소식이나 정보를 접할 일이. 40년생 평생의 근면한 생활에 보상이 따를 듯.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내 뜻대로 행하면 목표를 향해 성큼 한 발짝 나아갈 수 있을 듯. 89년생 얼마나 성실한가에 따라 얻는 수확도 다르니 정성을 다해 일하라. 77년생 새로운 방향으로 길이 열릴 듯. 65년생 욕심을 버리고 봉사 정신을 가져봄이. 53년생 길운이 들어서니 서서히 힘이 난다. 41년생 생각했던 기대만큼 성과가 부실할 수도.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좋은 만남이 이루어지니 모임에 참석하라. 90년생 있는 그대로보다 약간의 포장을 하면 부수적인 효과가 있을 듯. 78년생 상대를 세워주면 만사가 순조로울 듯. 66년생 아직은 시간이 있으니 섣부른 결단을 내리지 마라. 54년생 정체되었던 일이 정리되고 발전한다. 42년생 주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켜라.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새로운 정보수집과 지식이 필요하다. 91년생 할 일을 미루지 말고 신속히 처리해라. 79년생 중심이 쉽게 흔들리면 안 된다. 67년생 뜻밖의 조력자가 나타나 도움받을 수도 있으니 기대를. 55년생 힘들이지 않고도 실속 있는 하루가. 43년생 주변에 받을 덕 있으니 잘 찾아보면 즐거움을 누릴 듯.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경솔한 행동을 하기 쉬우니 언행에 신중할 것. 92년생 한달음에 이루려는 성급함이 더욱 상황을 어렵게 할 수도. 80년생 잘난 척하면 더 피곤하게 되니 자중하고 겸손하도록. 68년생 자신이 바라던 것과는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56년생 답답했던 사람에게는 변화의 기운이. 44년생 가진 것에 만족해야 하는 운이다.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자신의 장점을 살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 93년생 귀인을 만나 발전을 위한 기회를 만들 수도. 81년생 충분한 정보를 확보한 후 움직여라. 69년생 내가 주도하여 주위를 이끌어 가되 상생의 방향으로 행하라. 57년생 주위에 내가 가진 것들을 베풀고 도움을 줄 것. 45년생 내 건강을 챙기면서 남의 일도 돌봐 주도록.
금전-○ 애정-○ 건강-△
개
06년생 모든 준비가 갖추어졌으니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될 듯. 94년생 생각한 대로 일이 풀리니 안심하라. 82년생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욕심을 조절해라. 70년생 아랫사람과 관련하여 도움주거나 해결할 일이 생길 듯. 58년생 새로운 방법을 간구해 보는 것도. 46년생 분실물이 있지 않은지 잘 살펴보아라.
금전-○ 애정-○ 건강-○
돼지
07년생 집중력이 떨어져 일을 대충 마무리 짓기 쉬울 수가. 95년생 언쟁을 벌인다면 얻는 것 없이 마음만 상할 수도. 83년생 남의 말에 너무 의지할 필요는 없을 듯. 71년생 정법의 뜻을 펼쳐야 좋을 듯. 양심을 지켜야. 59년생 내 뜻대로 주관하기는 어려우나 주변 움직임에 따르면 무난. 47년생 해로움 속에 은혜로움이 있다.
금전-△ 애정-△ 건강-△
2026-05-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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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화계가 뭉쳤다… BIFF·영상위·영화의전당 ‘원 팀’ 첫발
영화도시 부산을 지탱하는 세 개의 축이 손을 맞잡았다. 부산 영화 산업의 기획부터 제작, 시민 향유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거버넌스 구축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부산국제영화제(BIFF) 사무국은 지난 7일 부산영상위원회, 영화의전당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계적인 영화 축제를 주도하는 BIFF와 영화 제작 지원, 인재 양성을 책임지는 부산영상위원회, 그리고 시민들의 영상 문화를 선도하는 영화의전당이 ‘원 팀’으로 뭉쳤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그동안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세 기관이 공조함에 따라 부산의 영화 산업 동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질적인 협력의 의지는 현장에서도 나타났다. 세 기관 임직원 135명이 참여한 대규모 합동 워크숍이 지난 7일 열려 실무 차원의 유대감을 형성했다.
특히 이번 협약의 첫 결실로 ‘시민 참여형’ 가치를 구현한 시상 제도가 구체화되어 눈길을 끈다. 영화의전당 비평교실이 배출한 시민 평론가들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BIFF ‘비전’ 부문의 한국 영화 중 한 편을 선정하는 ‘시민평론가상’을 신설하기로 한 것이다. 영화도시의 주인인 시민이 세계적인 영화제의 작품을 직접 평가하고 상을 수여한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수상작에는 영화의전당 명의로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박광수 BIFF 이사장은 “이번 기관 간 업무협약과 통합 거버넌스 구축은 부산 영화·영상 산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세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영화도시 부산의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5-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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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하루 끝에 만나는 따뜻한 위로"… 뮤지컬 ‘나의 보통의 하루’
편의점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그려낸 뮤지컬 한 편이 부산 관객들을 찾아온다. 배우들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 관객이 극의 일부가 되는 소소한 참여형 요소가 어우러져 평단의 호평을 받아온 작품이다.
13일 극단 이야기협동조합에 따르면 창작 뮤지컬 ‘나의 보통의 하루’가 오는 7월 5일까지 부산 동구 가온아트홀 2관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도시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편의점을 무대로 그곳을 거쳐 가는 여러 인물의 삶을 조명한다. 취업 준비의 고단함, 서툰 인간관계에서 오는 상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막막함 등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고민들을 담담하면서도 따뜻하게 풀어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소극장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십분 활용한다. 무대와 객석의 얇은 경계 덕분에 관객들은 배우들의 숨소리와 미세한 표정 변화까지 생생하게 느끼며 극 중 인물의 서사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된다. 극 중간중간 삽입된 관객 참여형 에피소드는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청춘들의 고민에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으며 극의 재미를 더한다.
자신의 일상과 닮아있는 스토리는 관람객들에게 단순한 감상을 넘어 깊은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잔잔한 감동과 소소한 일상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관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택지가 될 것이다.
공연은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며, 주말에는 오후 3시와 6시 두 차례 관객을 만난다. 티켓 가격은 평일 2만 4000원, 주말 2만 8000원이며 놀티켓이나 네이버 예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공연과 관련한 상세한 문의는 전화(010-8932-5733)를 통해 가능하다.
2026-05-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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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금탑산업훈장 수훈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수출 50주년을 맞은 자동차 산업을 대표해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자동차 산업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19년 만이다.
산업통상부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1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유공자 36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올해 행사는 자동차 수출 50주년을 맞아 ‘수출로 이끈 50년, 100년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열렸다. 자동차의 날은 지난 2004년 제정됐다.
이 자리에서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최고등급 훈장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에게 수여되는 5단계 산업훈장 중 가장 높은 훈격이다. 장 부회장은 대규모 국내 투자와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 부회장은 “금탑산업훈장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온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 모두의 것”이라며 “전동화·AI·로보틱스 등이 동시에 재편되는 전례 없는 산업 전환 과정에서 현대차그룹이 변화를 주도하며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은탑산업훈장은 함상식 엠알인프라오토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동탑산업훈장은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중심으로 해외 신시장을 개척한 황기영 KG모빌리티 대표이사가 수훈했다. 산업포장은 이종하 현대모비스 상무, 김현철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장길재 한국지엠 상무, 민승재 한양대 교수가 받았다.
2026-05-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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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오늘의 운세] 5월 13일(음 3월 27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으면 유리하던 환경도 악화될 듯. 84년생 경제적인 면이 부족해도 조바심을 내지 마라. 72년생 극성스럽게 하지 않아도 일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듯. 60년생 다른 사람의 잘못을 너그럽게 용서하라. 48년생 희망하는 일에 결론은 아직 애매. 36년생 자연의 순리를 알고 거역하지 않는 것이.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일거양득 할 수 있는 날이다. 도전정신이 필요하니. 85년생 전체 판도를 뒤집는 데는 역부족이니 기다려 보아야. 73년생 단숨에 끝내려 하지 마라. 실수하기 쉽다. 61년생 낡은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발상을 불러들여야. 49년생 다른 사람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라. 37년생 감정 기복이 심해지니 일단 안정을 취해야.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주변 사람들의 자문을 구한 뒤 일을 추진하라. 86년생 잘하면 승산이 있으니 최선을 다해야. 74년생 자기 과시나 허풍은 불화의 원인이 될 수도. 62년생 이제 버릴 것은 버려야 새로운 운기가 찾아올 듯. 50년생 재물과 명예가 따르는 운. 시기를 잘 만난 듯. 38년생 생각은 비슷하나 세부적인 사항은 다르니 잘 파악해야.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남의 덕을 바라기보다 스스로 노력해서 기반을 잡아야. 87년생 홈런은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타이밍과 적절한 조절이. 75년생 승부에 있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듯. 63년생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을 수도. 51년생 상생하는 운이니 협조를 구하면 도움이 될 듯. 39년생 원인을 찾기 힘드니 처음부터 정리를.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어려움이 따라도 강도를 더 높여 추진하는 것이 나을 듯. 88년생 지금 일을 벌이면 심리적 부담감이 클 듯. 76년생 좋은 정보를 얻어 재산을 증식할 수도. 64년생 초반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쉬울 듯. 52년생 예전 기량을 되찾았다는 것이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될 듯. 40년생 전형적인 상승 흐름이라 길조가.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두 가지 계획으로 고민하게 될 듯. 89년생 경쟁자를 추월하기 위해 무리한 소모전을 펼칠 필요는 없을 듯. 77년생 하는 일을 변화하여 전진하는 운세이니 어려움을 두려워 말아도 될 듯. 65년생 쓸데없는 자존심 경쟁은 하지 말아야. 53년생 남이 한다고 나도 덩달아 하지 마라. 41년생 주변 사항을 객관적 입장으로 관망해야.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내 주장만 내세우다 낭패 보기 쉽다. 90년생 한번 욕심을 내어 볼 만한 일. 망설일 필요는 없을 듯. 78년생 강력한 뒷심을 무기로 끝까지 밀고 나가면 길. 66년생 슬럼프에 빠져 자신감을 잃었으나 예전의 기량을 되찾을. 54년생 권위를 잃지 말고 중심이 흔들리지 않게 하라. 42년생 가족 간의 안락함을 느낄 수 있는 하루.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다양한 능력을 갖추고 준비하는 과정이 될 듯. 91년생 열매를 맺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79년생 미루어 오던 일을 정식으로 공개 추진해도 좋을 듯. 67년생 돌발 상황에도 충분히 대비하는 전략을 세워 놓아야. 55년생 명예의 상승과 신뢰의 폭이 깊어질 듯. 43년생 오전엔 힘이 드나 오후에는 편안할 듯.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진솔한 마음으로 상대를 대하면 좋은 일이. 92년생 수비는 이제 그만. 총공격을 감행해야 할 때. 80년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면 성공할 확률이 높다. 68년생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전략을 바꾸는 것이 좋을 듯. 56년생 이제는 타인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어야 할 때. 44년생 주변 사람들과 보조를 맞추어라.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지금 모험을 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93년생 문제를 해결해 나갈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 81년생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라. 69년생 생기는 것 없이 몸만 바쁠 수 있다. 57년생 이끌어 주는 이가 훌륭한 자질을 갖춘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듯. 45년생 휴식을 가져봄이 필요할 듯.
금전-△ 애정-○ 건강-△
개
06년생 발전을 위해서 내부적인 충전이 필요할 듯. 94년생 정확히 판단하고 신중함을 보여라. 82년생 믿어주면 믿음에 부응하듯 여러 가지 좋은 결과가 따를 듯. 70년생 대인관계에 주파수가 맞으니 뜻이 통하는 날이 될 듯. 58년생 아직 건재함을 과시할 듯. 46년생 적절한 휴식과 맛있는 음식으로 평안한 하루를 보낼 듯.
금전-△ 애정-△ 건강-△
돼지
07년생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스러우면 선배나 어른에게 묻는 것이. 95년생 예감을 믿고 자신 있게 추진해라. 83년생 싼 게 비지떡이라고 거기서 거기일 수 있으니 본질을 놓치지 않아야. 71년생 마무리까지 확실하게 확인해야 안심. 59년생 화합의 분위기가 좋은 운을 부를 듯. 47년생 경험과 연륜으로 옥석을 가려낼 수 있어야.
금전-○ 애정-△ 건강-○
2026-05-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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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영화제 22일 개막…상영작 74편 공개
오는 22일 인천에서 개막하는 ‘제14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 상영작 74편이 공개됐다. 막 내린 전주국제영화제에 이어 디아스포라영화제가 개막을 앞두며 영화 팬들의 이목이 인천으로 쏠리고 있다.
제14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애관극장, 한중문화관 등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열린다.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개막작에는 모하마드 호르모지 감독의 ‘창문의 빛’, 아멘 사라에이 감독의 ‘테헤란에서 나 홀로’, 말레크 에그발리 감독의 ‘친구처럼, 사슴처럼’ 등 자유를 향한 이란 시민의 의지를 다양한 형식으로 담아낸 이란 영화 3편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디아스포라 장편 섹션에서는 ‘잃어버린 말들’(감독 이민숙), ‘몬트리올, 내 사랑’(감독 허샤오단), ‘피우메 아니면 죽음을!’(감독 이고르 베지노비치), ‘아이샤는 날 수 없어’(감독 모라드 모스타파), ‘빨대’(감독 섹 알 마문)를 포함한 총 20편의 작품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디아스포라 단편 섹션에는 개막작 3편을 비롯해 ‘내년 이 시간에?’(감독 아누셰이 셰이크), ‘뒤섞인 감정’(감독 데빈 리), ‘우리는 풍경일 뿐’(감독 크리스토퍼 래드클리프) 등 총 35편이 선정됐다. 특히 이 섹션에서는 토론토 릴아시안국제영화제와의 작품 교류를 통한 작품들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해 가장 주목해야 할 주제를 선정해 깊이 있게 조명하는 디아스포라 인 포커스 섹션에서는 입양을 주제로 ‘당신에게’(감독 조범석), ‘흐르는 여정’(감독 김진유) 등 총 5편이 상영된다. 선진국 반열에 올라선 대한민국이지만 외면받고 소외된 해외 한인 입양인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 관객들에게 함께 고민해야 할 질문들을 던질 예정이다.
이번 디아스포라영화제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2026-05-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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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7000억 원 추산 'BTS 노믹스'…월드 콘서트 순풍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총 85회에 달하는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을 진행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막대한 글로벌 경제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BTS는 멕시코에서 정부 기념패를 받는 등 전 세계에 K문화를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12일 영국 뉴스 통신사 로이터에 따르면 BTS 월드투어 총수익은 약 18억 달러(약 2조 7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는 “역대 최고 수익을 기록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 콜드플레이의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월드 투어’(Music of the Spheres World Tour)에 필적하는 수치”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BTS가 지난 7일(현지 시각)부터 멕시코에서 진행 중인 3회 공연만으로 약 1억 750만 달러(약 1505억 원)의 경제 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했다.
전 세계를 훑는 BTS의 월드투어가 진행되면서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BTS는 오는 20~31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과 연계한 오프라인 팬 이벤트 ‘BTS 더 시티 아리랑-라스베이거스’를 개최한다. ‘더 시티’는 콘서트를 개최하는 도시를 가수의 음악과 메시지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이벤트다. BTS는 지난 202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처음으로 이 행사를 선보였다. BTS 공연 첫날인 23일 라스베이거스 관광·상업 지구인 스트립 일대는 신보 ‘아리랑’(ARIRANG)의 상징 컬러인 붉은색 조명으로 물든다. 같은 날 MGM 그랜드 호텔에서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BTS 콘서트는 23∼24일과 27∼28일 총 4일간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편 BTS는 지난 6일(현지 시각)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멕시코 정부 기념패를 받기도 했다. 멕시코 정부는 BTS를 ‘귀빈 방문객’으로 예우했다. 기념패에는 BTS가 음악을 통해 멕시코 청년들에게 영감을 주고 존중과 공감, 다양성, 평화의 문화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 형성에 기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BTS는 약 40분간 셰인바움 대통령과 환담했다. 멤버들이 셰인바움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궁 발코니에 나와 인사하자 궁 앞 소칼로 광장은 아미(팬덤명)와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BTS를 보기 위해 대통령궁 인근에 약 5만 인파가 광장에 운집했다고 빅히트 뮤직은 전했다.
2026-05-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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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더너스 문상훈이 픽한 ‘너바나 더 밴드’…"좋은 영화라는 자신 있다"
“맛집에 친구를 데려가서 반응을 지켜보는 기분이네요. 긴장됩니다.” 코미디 크루 빠더너스의 배우 겸 크리에이터 문상훈은 최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자신이 직접 수입한 영화를 선보이며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빠더너스 팀은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영화 ‘너바나 더 밴드’를 본 뒤 수입을 결정했다. 문상훈은 “오래 꿈꿔왔던 일”이라며 첫 수입 영화인 ‘너바나 더 밴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너바나 더 밴드’는 클럽 공연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너바나 더 밴드’ 소속의 두 사람 맷과 제이가 뜻하지 않게 과거로 여행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타임슬립 영화다. 빠더너스 팀이 지난해 칸영화제에 가서 영화를 본 뒤 직접 수입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화제를 모은다. 빠더너스는 최고의 코미디 영화를 찾기 위해 지난 일 년여의 시간 동안 칸, LA, 홍콩 등 전 세계를 돌다가 이 영화를 낙점했다. 수입에는 배급사 그린나래미디어가 함께했고, 영화 번역 작업에는 가수 타블로가 참여했다.
이 영화는 해외에서 호평받고 있다. 2025년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고,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로튼토마트 신선도 지수 98%, 팝콘 지수 95%를 기록하기도 했다. 레터박스 평점 역시 4.32로 높은 수준이다.
해외 언론 평단은 “이 영화는 아름답다. 한바탕 웃음이 터져 나오고, 마침내 눈물이 쏟아진다”, “입이 떡 벌어지는 영화적 성취, 직접 보기 전에는 믿기 어려울 작품”, “심장을 뛰게 하고, 극장을 뒤흔드는 폭발적 한 방” 등의 극찬을 내놓고 있다.
영화는 주연을 맡은 캐나다 출신의 맷 존슨과 제이 맥캐럴이 공동 제작했다. 맷 존슨은 2023년 영화 ‘블랙베리’(2023)를 만든 감독이고, 제이 맥캐럴은 코미디언이자 작가, 음악가다. 영화는 20년 가까이 이어져 온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2007년 둘이 직접 제작한 웹 시리즈 ‘너바나 더 밴드 더 쇼’(Nirvana the Band the Show)에서 출발해 TV 시리즈를 거쳐 완성됐다. 토론토라는 실제 도시를 배경으로 일반 시민의 반응도 삽입하는 등 즉흥적인 방식으로 촬영했다.
이 영화 원제는 ‘너바나 더 밴드 더 쇼 더 무비’다. 다만 번역된 제목에는 시놉시스 내용이 길게 삽입됐는데, 문장이 완결되지 않은 채 끝나버린다. 문상훈은 이에 대해 “시놉시스를 제목에 길게 적으면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관심을 두고 봐주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제목이 길어 한 번 더 눈이 가고, 말하다 말 때의 답답함처럼 내용이 중간에 끊기면 사람들이 뒤의 내용을 찾아볼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문상훈은 영화를 수입한 데 대해 “좋아하는 작품을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주 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건 직접 요리하는 과정이라면, 이번에는 내가 만들지 못하지만 정말 좋아하는 맛집을 소개하는 느낌에 가깝다”며 “좋은 영화를 발견해 소개하는 데에는 자신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영화는 우정의 메시지를 특히 강조하고 있다. 문상훈은 “영화의 요소를 어느 정도 알고 봤을 때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며 “우정에 관한 이야기인 만큼 친한 친구와 함께 보면 좋은 영화다. 제가 느꼈던 감정이 관객들에게도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영화는 오는 20일 관객들과 만난다.
2026-05-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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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로 쓰는 시… 재즈 피아니스트 론 브랜튼, 부산서 독주회 연다
미국 출신의 실력파 재즈 피아니스트 론 브랜튼이 부산을 다시 찾는다. 피아노 선율로 빚어내는 한 편의 시 같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12일 공연 제작·기획사 (주)문화락에 따르면 다음 달 20일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론 브랜튼의 ‘솔로 피아노 콘서트(Solo Piano Concert)’가 개최된다.
론 브랜튼은 미국 메릴랜드 대학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산티아고 로드리게즈 교수를 사사했다. 졸업 후 미국 현지에서 레코딩 세션과 작·편곡, 재즈 클럽 연주 등으로 내공을 쌓아온 그는 2001년 한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론 브랜튼 재즈 그룹’을 결성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재즈와 클래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세련된 어법으로 평가받는 그는, 특히 국내 관객들에게 미국의 낭만적인 연말 분위기를 전하는 ‘재즈 크리스마스’ 공연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부산과의 인연 역시 남다르다. 지난해 부산 공연에서는 부산의 바다와 역동적인 도시 감성을 모티프로 한 자작곡 ‘블루 호라이즌: 부산(Blue Horizon: Busan)’을 최초로 공개하며 지역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번 공연은 ‘피아노로 쓰는 시’라는 콘셉트로 꾸며진다. 피아노 한 대에 온전히 집중해 음악을 시적 언어처럼 풀어내겠다는 의도다. 특히 ‘고향의 봄’, ‘봉선화’, ‘성불사’ 등 한국 작곡가 홍난파의 가곡들을 재즈 특유의 즉흥성과 클래식의 정교한 구조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무대는 이번 공연의 백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협연도 준비되어 있다. 론 브랜튼의 딸이자 소프라노인 알렉스 도연 브랜튼이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그는 현재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 제이콥스 스쿨 오브 뮤직에서 성악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재원으로, 부녀가 함께 빚어낼 풍성한 예술적 교감이 기대를 모은다.
6월 20일 토요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전석 5만 5000원. 예매는 놀티켓과 네이버티켓에서 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1600-1602.
2026-05-1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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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부산 찾는 여정 시작됐다
요즘 영화나 방송, SNS에서 강한 억양의 부산 사투리가 웃음 소재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 개그맨 양상국과 배우 정우가 자신들이 찐 부산이라며 사투리 대첩을 펼친 영상은 큰 화제가 되었다. 배우 정우는 유명한 토크쇼에 나와 자신이 ‘찐 부산인’이라고 주장하며 양상국의 사투리는 아주 예전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용한 말투로 지금 부산에서 그런 말을 사용하면 오히려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는다고 말했다.
과연 다른 지역과 완전히 차별화된 ‘찐 부산’의 모습은 무엇일까. 부산대학교 출판문화원이 부산만이 가진 독특한 문화와 삶을 직접 찾아내 기록하기 시작했다. ‘K-컬쳐 in 부산시리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부산대 출판문화원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인만큼 자신들의 정체성인 부산대학교가 지난해 첫 번째로 나왔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부산 전역의 문화와 삶을 조명하기 시작했다. <돼지국밥(부산의 소울푸드)>와 <오, 섬! 영도>가 이번에 출간됐다.
<돼지국밥>에는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인 돼지국밥의 기원과 문화적 의미, 오로지 부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돼지 국밥 푸드 트립을 소개한다. <오, 섬! 영도>는 영도를 신비롭고 오컬트적인 전설로 가득한 섬으로 표현한다. 지금은 맛집과 커피로 유명한 곳이지만, 과거부터 현재로 이어지는 영도의 이야기와 관광지가 아닌 ‘찐 영도’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산책코스도 담았다.
<돼지국밥>을 쓴 고혜림 작가는 “검색만 하면 부산의 돼지국밥 맛집은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돼지국밥의 정체성에 관심을 두고 시작했다. 1000일간의 피란 수도 부산이 겪은 생존의 기록과 돼지국밥의 보편화가 맞닿아 있으니 피란수도 흔적을 따라가며 뚝배기 속에 담긴 시간의 문제를 느껴보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오, 섬! 영도>의 김경아 작가 역시 “영도는 바다와 산, 사람과 산업, 민속 신앙과 현대 문화가 절묘하게 어루러진 매혹적인 공간이다. 이 책을 통해 영도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신화부터 숨은 노포, 최신 핫플레이스까지 모두 담았다”고 밝혔다.
하나의 장이 4~5페이지로 구성되고 사진이 많아 책장이 잘 넘어간다. 저자들이 말한 것처럼 재미있는 관광안내책이며 동시에 문화와 삶에 관한 분석도 담겨 있다.
부산대 출판문화원 최진아 원장은 “부산과 부산 문화는 이미 자신 안에 대륙과 해양을 녹여내고, 다양한 사람들을 길러 왔기에 통이 크고 다채롭다. 이 시리즈를 읽는 동안 독자는 부산 사람이 될 것이다. 통 큰 부산의 품은 세계로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록되지 않는 역사는 기억되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이 시리즈가 부산시의 아름다움을 기억하게 하는 소중한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부산대 출판문화원은 ‘K-컬쳐 in 부산시리즈’로 <부산의 부처님과 사찰 음식>, <K-무비 in 부산(제 7예술의 항구)> <바로 배워 바로 써먹는 부산말(외국인을 위한 바로 써먹는 부산의 언어)>, <부산 술 라인업 즐기기> 등을 차례로 출간할 예정이다.
2026-05-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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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곳곳의 창작공간, ‘과정의 예술’로 시민과 만나다
부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창작·전시 공간들이 ‘완성된 결과’가 아닌 ‘과정의 현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남구 감만창의문화촌을 비롯해 사하구 홍티아트센터, 금정구 창작공간 두구 등 각 거점에서 입주 작가들이 기획과 전시에 직접 참여하며, 작업의 시간과 고민, 우연의 순간까지 공유하는 전시가 잇따르고 있다.
감만창의문화촌은 지난달 28일부터 예술가의 창작 환경과 작업 과정을 시민과 공유하는 기획 상설전 ‘감만, 가만히 들여다봅니다’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재단 주도의 기획 방식에서 탈피해 시각 분야 입주 작가 5명(권하형, 김미래, 김범수, 김유경, 정시네)이 직접 유닛을 구성, 전시 콘셉트부터 공간 동선까지 기획 전반을 주도했다. 작품은 사랑방(메인 전시공간)과 나눔방, 계단, 4층 복도 등에서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부산문화재단 창작지원1팀 김효정 과장은 “이번 전시가 조금은 특별하다”며 “우리가 보통 전시에서 마주하는 것은 완성된 작품이지만, 이번에는 그 작품이 만들어지기 전의 시간, 고민, 과정까지 함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성대학교 현대미술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프로젝트팀 ‘노마드-헌치’(NOMAD-HUNCH) 전시도 연계해 현역 예술가와 미래 예술가의 만남과 소통의 기회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전시는 12월 20일까지이다.
홍티아트센터는 2026년 입주 작가 6명의 작업을 차례로 선보이는 이음(∑Mmm)展 ‘세렌디피티(Serendipity): 우연이 의미가 되는 순간’을 지난달 29일 시작했다. 홍티아트센터 창작지원2팀 김영숙 대리는 “이번 전시는 완성된 작품을 보는 것을 넘어 창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우연한 발견의 가치를 함께 호흡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첫 주자인 대만 작가 천페이하오는 ‘꽃과 학생의 잔상록’이라는 큰 타이틀 아래 ‘해어화 신주: 조선의 기생, 지룽항에서 사랑을 위해 죽다’, ‘남학생’, ‘여학생: 아미동’이라는 3편의 영상 작품을 13일까지 공개한다. 이 작품은 세계대전의 종전과 제국의 소멸 이후에도 대만·한국·일본에 희미하게 남겨진 역사의 잔상을 독립적이면서도 유사한 분위기로 풀어낸다. 천페이하오는 부산문화재단과 대만 타이베이 트레저힐아티스트빌리지(THAV) 교류 작가로 부산에 왔다. 다음 전시는 △서소형(6월 12~26일) △이현정(8월 12~26일) △김이화(9월 16일~10월 7일) △김경묵(10월 16~30일) △정재연(11월 16~25일) 작가 순으로 이어 간다.
장애·비장애 통합 레지던시 창작공간 두구에서 여는 2026년 입주 작가 7인의 릴레이전은 ‘재생되는 흔적: Traces, Still Playing’으로 지난 3월부터 오는 11월 27일까지 마련된다. 이혜영, 단(본명 이승은) 작가 전시는 마무리됐고, 신수항 작가의 ‘건조한 배설 A Dry Expulsion’이 1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어릴 때 골육종 진단을 받은 신 작가는 치료 중 부작용으로 지속적인 설사를 경험하는데, 배설은 즉시 처리되고 관리되지만, 그 사이에 반복적으로 개입되는 것은 돌봄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온기는 기록되지 못했다. 이번 전시는 이렇게 사라진 것들을 다시 꺼내 펼쳐보는 시도이다. 계속되는 전시는 △신현채(6월 17일~7월 3일) △전미(본명 전미희, 9월 9~25일) △유시안(10월 7~23일) △김남석(11월 11~27일) 작가 순으로 진행된다. 일상문화팀의 김미지 담당은 “이번 전시는 창작공간 두구에서 이루어지는 창작의 과정과 시간을 함께 보여주는 자리”이라며 “작가들이 남긴 흔적이 다시 새로운 작업으로 이어지는 창작의 흐름을 시민들과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문화재단 창작지원2팀에서 관리하는 중구 옛 청자빌딩 자리의 ‘한성1918 B-컬처 플라자’는 2층과 3층을 시각예술 작가를 위한 BCP 창작 스튜디오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입주 작가는 △나나와펠릭스(2명) △톨게이트(TOLGATE, 3명) △co.nnmunity(커뮤니티, 6명) 등 3팀이 선정됐다. 문화예술교육팀이 담당하는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도 올해 입주한 5명(팀)의 아카이브 자료와 작품을 통해 각자의 작업 세계를 소개하는 그루브존 릴레이 아카이브 전시 ‘가장 선명한 조각’을 지난 4일 시작해 오는 12월 11일까지 마련한다. 온그루에는 시각예술 단체(블루아트)뿐 아니라 음악(신준서), 문학(손성일), 포용예술(벗나래), 연극(극단 에파타) 관계자가 입주해 있다.
청년융합예술팀은 기장군 아난티 코브 이터널저니에서 오는 17일까지 ‘작가의 방: Room A’ 전시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주)정현전기물류의 청년문화육성 기부금과 아난티 코브의 전시 공간 지원이 결합한 ‘민관 협력 모델’로 부산의 청년 작가 5인(김유림, 박유키, 상환, 수라, 이은정)의 실제 작업실을 전시장 안에 재현했다. 이 밖에도 부산문화재단은 수영구 망미동 F1963 석천홀과 사상구 괘법동 사상인디스테이션(CATs), 동구 범일동 조선통신사 역사관도 운영 중이다.
2026-05-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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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 땐 피부 섬유화…조기 진단·적극적 수술 치료 ‘중요’
하수도가 막힌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 몸의 ‘하수도’ 역할을 하는 림프계가 손상되면 림프액은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피부 아래 조직에 고이게 된다. 림프액이 지나가는 길이 손상되거나 막히면 팔다리가 붓는 림프부종이 발생한다.
■암 치료 훈장 뒤 숨은 그림자
부산 좋은문화병원 성형외과(림프부종센터) 김주형 센터장은 림프부종의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설명했다. 일차성 림프부종은 선천적으로 림프관이 발달하지 않았거나 기능에 결함이 있을 때 나타난다. 이차성 림프부종은 주로 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다. 암 전이를 막기 위해 림프절을 절제하거나, 방사선 치료를 할 때 림프관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이차성이 림프부종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림프부종은 암의 종류에 따라 발생 부위가 다르다. 팔에 발생하는 상지 림프부종은 유방암 수술의 영향이 크다. 암 전이를 막기 위해 겨드랑이 림프절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팔에서 몸통으로 이어지는 림프 경로가 차단될 때 발생한다. 팔이 무겁게 느껴지거나 반지나 옷소매가 꽉 끼기 시작해, 심하면 팔의 굵기가 반대편보다 현저히 굵어진다.
하지 림프부종은 자궁경부암, 난소암, 전립선암 수술 후 자주 발생한다. 다리에서 올라오는 림프액이 골반 부근에서 막히면 발등부터 붓기 시작해 종아리, 허벅지까지 증상이 퍼진다. 다리가 코끼리처럼 굵어지거나 림프관염이 동반되면 고열과 통증을 유발한다.
림프부종은 어느 날 갑자기 심하게 붓기보다는 서서히 진행한다. 국제림프학회 기준에 따르면 0기에서 3기로 나뉘는데, 2기에는 조직 섬유화가 시작돼 피부가 두꺼워지며 봉와직염이 자주 발생한다. 림프부종이 만성화되는 3기 상피병 단계에는 피부가 코끼리 피부처럼 딱딱해지고 지방조직이 과다하게 증식해 사마귀 같은 돌기가 생기기도 한다. 감염 위험이 크고 일상생활도 힘들어진다.
김 센터장은 “림프부종은 단순히 붓는 병이 아니라, 암 치료의 훈장 뒤에 숨은 그림자와 같다”라며 “방치할 경우 피부 섬유화가 진행되어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적극적 수술 치료가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암 환자 외에 외상, 감염, 만성 정맥 부전 등의 이유로 림프부종이 발생하는 때도 있다. 김 센터장은 “암 환자가 아니더라도 정맥질환이나 고도 비만 등으로 림프부종이 발생할 수 있으니, 팔다리의 ‘비대칭적 무거움’을 단순한 근육통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림프 흐름 물리적 복원하는 수술
림프부종의 진단은 환자 병력 청취와 신체 검진에서 시작한다. 암 수술이나 림프절 절제 여부, 방사선 치료 이력, 봉와직염 발생 횟수 등을 먼저 파악한다. 이때 사용하는 진찰법이 스템머 징후이다. 두 번째 손가락이나 발가락 등의 피부를 집어 올렸을 때 피부가 두꺼워져서 집히지 않으면 림프부종 양성으로 판단한다.
정확한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 림프신티그래피, 인도시아닌그린(ICG) 림프조영술, 자기공명 림프관 조영술, 초음파 검사 등을 진행한다. 부종이 나타나기 전 0기 환자의 미세한 수분 변화 감지에는 생체 전기저항 분석도 도움이 된다.
김 센터장은 “림프부종 진단은 단순히 부었는가를 보는 수준을 넘어, 림프관이 어디서 막혔고 기능이 얼마나 남았는가를 찾아내는 과정이다”라며 “특히 ICG 림프조영술은 환자 개개인의 림프 지도를 그리는 작업으로, 정밀한 재건술을 위한 필수적인 사전 설계도 역할을 한다”라고 소개했다.
림프부종 치료에는 보존적 치료, 약물·주사 치료, 수술적 치료가 있다. 보존적 치료는 복합 림프 물리치료로 모든 단계의 환자에게 시행할 수 있다. 약물·주사 치료는 일시적 증상 완화나 합병증 관리를 보조하지만, 림프계의 구조적 손상까지 복구하지는 못한다. 김 센터장은 “보존적 치료만으로 한계가 있을 때는 림프 흐름을 물리적으로 복원하는 수술을 고려한다”라고 말했다.
수술적 치료에는 △기능이 남은 림프관을 인근 정맥에 연결하는 ‘림프관-정맥 문합술’ △건강한 부위의 림프절을 떼어 부종 부위에 이식하는 ‘림프절 이식술’ △손상되고 끊어진 림프관 사이에 특수 설계한 콜라겐 구조체를 삽입하는 ‘바이오브릿지 수술’ △섬유화와 지방 변성이 심한 만성 환자의 비대해진 조직 자체를 줄이는 ‘지방흡입술’이 있다.
특히 바이오브릿지 수술은 림프관이 스스로 자라날 수 있게 ‘다리’를 놓아주는 차세대 재생의학 수술이다. 0.3~0.4mm 두께의 콜라겐 스캐폴드로 림프액이 흐를 수 있는 새 통로를 만들어 림프 순환을 회복하는 이 수술은 건강한 림프관이 거의 남지 않은 중증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김 센터장은 림프부종 바이오브릿지 초미세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좋은문화병원은 김 센터장의 200례 달성은 미국 스탠퍼드대 부속병원의 기록을 추월한 것으로, 단일 집도의로는 ‘세계 최다’ 기록이라고 11일 밝혔다.
김 센터장은 “세계 최초로 바이오브릿지 수술 200례를 달성했다는 점은 영광스러운 일인 동시에 이 치료법을 더 발전시킬 책무도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림프관 재생 속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첨단 재생 의료법을 활용한 줄기세포 결합 연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저염식·자가 림프 마사지 ‘도움’
김 센터장은 “과거의 치료가 단순히 붓기를 억제하며 버티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림프관을 다시 살려내고 흐르게 하는 시대가 됐다”라고 전했다. 그는 “암 수술 시 림프절을 절제한 직후 그 자리에서 바로 끊어진 림프관을 근처 정맥에 연결하는 예방적 림프관-정맥 문합술도 최근 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림프부종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 속 예방 수칙 준수도 중요하다. 수술 부위 주변의 림프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가벼운 압력으로 피부를 쓰다듬는 ‘자가 림프 마사지’를 규칙적으로 시행하면 도움이 된다. 걷기, 수영, 요가 등 저강도 유산소 운동은 권장되지만, 과도한 무게가 실리는 근력 운동은 피해야 한다.
또 림프부종 예방을 위해서 저염식은 필수이다. 고단백 식단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혈액 순환을 돕고, 적정 체중을 유지해 지방 조직이 림프관을 압박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상처나 감염도 발생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꽉 끼는 옷이나 장신구는 피하고, 주사나 채혈도 가급적 수술하지 않은 쪽 팔다리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김 센터장은 림프부종 치료의 골든타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언급했다. 그는 “많은 환자가 ‘암 수술 후에는 당연히 붓는 것’이나 ‘시간이 지나면 부기가 빠지겠지’라며 치료 시기를 놓치고 있다가 상피병 단계로 진행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다”라며 “림프부종은 0기와 1기 초기 단계에 적극적으로 개입할수록 결과가 훨씬 좋다”라고 조언했다. 암 수술 후 ‘비대칭적 무거움’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방문해 즉시 치료받는 것이 붕대 속에 감춰둔 일상을 되찾는 지름길이다.
2026-05-12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