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방 문화에 AI 접목, 새로워진 진주논개제
경남 진주시의 독특한 문화인 ‘교방 문화’의 정수를 즐길 수 있는 진주논개제가 다음 달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는 전통 교방 문화에 인공지능(AI)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인다.27일 진주시에 따르면 경남 대표 봄축제인 ‘제25회 진주논개제’가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진주성과 진주대첩 역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진주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충절을 기리는 역사·문화 축제로, 진주 고유의 교방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올해는 ‘교방, 청춘을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교방 문화를 ‘배움·놀이·참여’ 콘텐츠로 확장한다.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교방 플레이 존’은 가야금 연주·전통 소리·진주검무 체험 등 교방 문화의 악(樂)·가(歌)·무(舞)를 전통 복식 체험과 연계해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교방 문화 6예(六藝)를 미션 형으로 체험하는 ‘교방 문화로 놀장’ 프로그램을 악(樂)·가(歌)·무(舞)·시(詩)·서(書)·화(?) 체험까지 확장해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교방 체험 콘텐츠가 새롭게 선보인다. 관람객은 직접 작성한 시를 기반으로 AI가 노래를 제작해 주는 체험으로 세상에서 하나뿐인 교방 노래를 만들어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여기에 ‘나에게 어울리는 교방 유형 테스트’에서 교방의 6예 중 자신의 성향을 확인할 수 있으며 AI 기술을 활용한 교방 콘셉트 인물사진 제작·인화 체험도 할 수 있다.아울러 K팝에 맞춰 진행되는 ‘진주검무 플래시몹’은 가족 단위의 시민을 비롯해 남녀노소 전 세대 110여 명이 참여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서커스 공연·진주성 내 플리마켓·남강 카약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이밖에 △전국 교방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전국 교방 문화 대제전’ △실경역사뮤지컬 ‘의기 논개’ △진주 교방 연희극 ‘교방뎐’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 프로그램이 관람객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안승권 진주논개제 제전위원장은 “올해 진주논개제는 교방 문화를 기반으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많은 분이 방문해 진주만의 문화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제 시민단체 남부관광단지 공익감사 청구에 발끈한 동·남부면민 집당행동 돌입
경남 거제남부관광단지 건설을 둘러싼 지역 내 갈등이 격화할 조짐이다. 대흥란, 팔색조 등 희귀 동식물 서식지 파괴를 우려해 사업을 반대해 온 시민사회단체가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자, 발끈한 개발 대상지 인근 주민들이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노자산지키기시민행동은 27일 남부관광단지 개발과 관련 636명 연대 서명받아 지난 21일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서를 발송해 이날 접수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공익감사 청구는 위법 부당하거나 공익을 해치는 국가기관 등에 대해 국민 300명 이상 연명을 받아 감사를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감사 실시 여부는 통상 한 달 내 결정된다. 시민행동이 제기한 감사 청구 대상은 기후환경부와 낙동강유역환경청, 경남도, 거제시, 부산지방검찰청이다. 청구 요지는 ‘불법 부당 및 권한 남용, 직무유기’로 명시했다. 시민행동은 우선, 환경부가 개발할 수 없는 생태자연도 1등급 권역이 개발면적의 41%인 현행 생태자연도를 적용하지 말고, 1등급이 1.7%인 과거 생태자연도를 적용토록 불법 부당한 지침을 내려 개발이 가능토록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짚었다. 낙동강유역환경청과 경남도, 거제시에 대해선 불법·부당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로 사업자 편의를 봐줬다고 판단했다. 부산검찰청은 전략환경평가서 거짓 작성업체에 대한 사건 축소, 부실 수사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 동·남부면 이장협의회와 발전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축인 ‘거제시 남부관광단지 동남부면 단체장 추진위원회’는 “정상적으로 추진된 사업을 또다시 지연시키려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추진위는 “지구 지정, 환경영향평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협의 등 주요 행정 절차를 마치고 이제 조성계획 승인만을 남겨둔 상황”이라며 “이미 법원에서 기각 판단을 내린 사안을 반복해 주장하는 건 사업 자체를 지연시키려는 의도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언성을 높였다. 이어 “이번에도 (조성계획) 승인 결정이 나지 않으면 주민 숙원도 물거품 될 수 있다. 지역은 점점 무너지고 있는데 또 발목이 잡히는 걸 더는 지켜볼 수 없다”면서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첫 활동으로 28일 감사원을 방문해 공익감사 청구에 대한 강한 유감을 전달하고 반대 입장을 담은 탄원서와 조속한 사업추진을 바라는 주민 1300명 뜻을 담은 서명부를 전달하기로 했다. 박정대 공동위원장은 “남부관광단지는 지역 회복의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며 “감사원은 행정 절차의 정당성과 함께 지역의 절박한 현실도 고려해 적법하게 진행된 사업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거제남부관광단지는 남부면 탑포리와 동부면 율포리 일대에 복합휴양레저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면적 369만 3875㎡(해면부 39만 8253㎡ 포함), 국제경기용 축구장 450개를 합친 크기로 경남에선 가장 크다. 2017년 거제시가 사업계획을 수립해 2019년 경남도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그러나 환경단체 반발에다 환경부가 사업 대상지 중 개발이 불가능한 ‘생태 보호 구역’ 범위를 늘렸다 줄이기를 반복하면서 지지부진했다. 그러다 2024년 환경영향평가 협의에 이어 지난해 국토교통부 산하 중앙토지수용위원회심의까지 통과하며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지만 대흥란 서식지 보호 방안을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면서 다시 하세월이다. 대흥란은 기후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한 야생화다. 사업자는 대흥란 군락을 개발 용지 밖으로 이식한 뒤 개체 수가 줄면 증식해서 관리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환경단체는 거부했다. 국내에선 대흥란 이식 사례가 없는 데다, 환경 변화에도 민감해 다른 자생지로 이식하면 살아남을 수 없는 만큼 원형 보존해야 한다는 이유였다. 결국 참다못한 주민들이 발 벗고 나섰다. 동·남부면은 과거부터 험한 산세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졌던 ‘오지 중의 오지’다. 각종 개발사업에서도 배제돼 변두리로 전락한 지 오래다. 지금도 각종 생활 인프라가 부족해 상대적인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다. 마땅한 소득 기반도 없어 인구 유출과 고령화만 심화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2000명을 훌쩍 넘던 인구는 올해 3월 기준 1379명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마저도 65세 인구가 절반이다. 이을 타개할 절호의 기회가 바로 남부관광단지라는 게 추진위 설명이다. 실제 사업자 측 분석을 보면 7년여로 추정되는 건설 기간 총 9584억 원 상당의 경제 유발 효과와 5321명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완공 후 운영에 들어가면 상가와 숙박, 운동·오락시설을 통해 연간 214만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20년간 6조 660억 원 상당의 낙수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여기에 시설 운영·관리를 위해 65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계획인데, 지역 주민에게 우선권을 준다.
외주업체 성과급까지 원청 책임? 경남지노위 모호한 결정에 산업계 술렁
고용노동부 산하 경남지방노동위원회가 입찰을 거쳐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급식사업을 맡고 있는 외주업체 노조의 ‘교섭 공고’ 관련 이의신청을 인용하면서 산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원·하청 간 교섭 인정 범위를 외주 계약업체까지 확대한 것인데, 석연찮은 법리 해석에다 노동부 지침에도 반하는 탓에 무책임하고 위험한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에선 객관적 판단과 합리적 기준을 제시해야 할 기관이 책임 회피성 판정으로 되레 현장의 혼란과 갈등을 부추긴다는 비판도 거세다. 경남지노위는 최근 민주노총 금속노조 웰리브지회가 한화오션을 상대로 제기한 ‘교섭요구 노동조합 확정 공고 이의신청 사실의 공고’ 시정 신청을 인용했다. 웰리브 노조도 교섭 대상으로 인정해 협상에 임하라는 의미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하청노조의 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하면서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만 명시하고, 웰리브지회는 제외했었다. 문제는 웰리브가 다른 사내협력사와 달리 원청 종속형 하청업체가 아니라는 점이다. 웰리브는 2005년 옛 대우조선해양 자회사로 설립돼 2017년 분리한 독립 법인이다. 지금은 연 매출 1200억 원 상당에 자체 인력과 조직, 수익구조를 갖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한화오션뿐 아니라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권 홈플러스 매장과 파나시아, 예천군청 등 전국 50여 사업장에서 단체급식이나 수송·시설관리 업무를 수탁하고 있다. 관건은 한화오션이 이들의 실질적 사용자로 인정할 수 있느냐다. 기준은 명확하다. 작업시간, 노동자 인력 배치나 휴게시간 등 근로조건에 실질적 결정권을 원청이 제약하는 ‘구조적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지다. 그러나 통상적인 도급계약에서 나타나는 업무 지시나 조정은 계약상 관리 수준일 뿐 구조적 통제로 보지 않는 게 일반적인 법 해석이다. 노동부 지침 역시 급식업체에 ‘식사 시간에 맞춰 조리·배식을 해달라’는 수준의 요구는 일반적 지시권일 뿐, 사용자성 인정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경남지노위는 한화오션을 웰리브 노조의 교섭 대상으로 인정하는 취지의 판정을 내렸다. 구체적인 판단 근거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경남지노위 측은 “중대성을 고려해 결정문으로 답할 예정”이라며 “심문기일(4월 16일) 이후 30일 이내 통보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이를 두고 정부 지침과 정면으로 배치될 뿐만 아니라 사용자 범위를 무한정 넓히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은 “이런 식이면 예를 들어 백화점 매장을 빌려 입점한 시계 수리점 직원들까지 백화점 사장과 교섭하겠다고 나올 수 있다”면서 “급식 노동자는 급식업체 사장과 계약한 사람들이다. 원청이 개입할 영역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웰리브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원·하청 상생안에 따른 성과급이다. 앞서 한화오션은 협력사 노동자 1만 5000여 명에게 원청과 동일 비율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웰리브 노조는 자신들도 생산에 기여한 만큼 성과급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화오션은 선박 건조 실적과는 무관한 독립 사업체까지 경영 성과를 공유하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거부했다. 웰리브 노조 요구대로라면 조선업뿐만 아니라 건설, 자동차 등 도급 구조 기반의 산업 전반으로 파장이 불가피하다. 무엇보다 노동자 입장에서도 일자리를 빼앗는 부메랑이 될 공산이 크다. 기업이 외주를 줄이면 하청 노동자 일자리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실제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 보고서를 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서 파견·용역 등 소속 외 근로자는 2023년 72만 4331명에서 지난해 66만 4845명으로 8.2% 줄었다. 이번처럼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외주 축소 흐름은 더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경남지노위가 사실상 ‘판단 회피’를 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법적·사회적 후유증이 부담스러워 절차에 대한 자의적 결정만하고, 사용자성 여부같은 정작 중요한 쟁점은 중앙노동위원회로 미루는 ‘꼼수’를 택했다는 것이다. 산업계 관계자는 “원청은 하청이나 외주의 무리한 요구마저 모두 들어줘야 하는 동네북이 아니다. 기업 간 합의로 이뤄진 정상적인 관계마저 무시한다면 어느 기업이 외부 업체에 일을 맡기겠나”고 반문하며 “가뜩이나 노사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 모호한 행정은 대립만 더 키울 수 있다”고 꼬집었다.
경남 진주시의 독특한 문화인 ‘교방 문화’의 정수를 즐길 수 있는 진주논개제가 다음 달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는 전통 교방 문화에 인공지능(AI)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27일 진주시에 따르면 경남 대표 봄축제인 ‘제25회 진주논개제’가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진주성과 진주대첩 역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진주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충절을 기리는 역사·문화 축제로, 진주 고유의 교방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올해는 ‘교방, 청춘을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교방 문화를 ‘배움·놀이·참여’ 콘텐츠로 확장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교방 플레이 존’은 가야금 연주·전통 소리·진주검무 체험 등 교방 문화의 악(樂)·가(歌)·무(舞)를 전통 복식 체험과 연계해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교방 문화 6예(六藝)를 미션 형으로 체험하는 ‘교방 문화로 놀장’ 프로그램을 악(樂)·가(歌)·무(舞)·시(詩)·서(書)·화(?) 체험까지 확장해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교방 체험 콘텐츠가 새롭게 선보인다. 관람객은 직접 작성한 시를 기반으로 AI가 노래를 제작해 주는 체험으로 세상에서 하나뿐인 교방 노래를 만들어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여기에 ‘나에게 어울리는 교방 유형 테스트’에서 교방의 6예 중 자신의 성향을 확인할 수 있으며 AI 기술을 활용한 교방 콘셉트 인물사진 제작·인화 체험도 할 수 있다. 아울러 K팝에 맞춰 진행되는 ‘진주검무 플래시몹’은 가족 단위의 시민을 비롯해 남녀노소 전 세대 110여 명이 참여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서커스 공연·진주성 내 플리마켓·남강 카약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밖에 △전국 교방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전국 교방 문화 대제전’ △실경역사뮤지컬 ‘의기 논개’ △진주 교방 연희극 ‘교방뎐’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 프로그램이 관람객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안승권 진주논개제 제전위원장은 “올해 진주논개제는 교방 문화를 기반으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많은 분이 방문해 진주만의 문화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영서 미리 즐기는 어린이날 큰잔치
경남 통영에서 어린이날을 미리 즐겨볼 기회가 마련됐다. 통영시새마을회 산하 새마을문고용남면분회는 지난 25일 용남면새마을작은도서관에서 어린이 큰잔치를 열었다. 이날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는 아이들을 위해 미리 차린 잔칫상이었다. 신나는 점핑 공연을 시작으로 용남초등학교 밸리댄스, 가수 청임의 이순신 관련 노래 부리기,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새마을동아리의 페이스페인팅, 미션 게임하고 선물 받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아이들에게 웃음꽃을 선물했다. 유순희 회장은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더 빛나는 뜻깊은 순간이었다”면서 “아이들 성장과 배움에 늘 함께하는 작은도서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청구아파트 노인정 2층에 있는 용남면새마을작은도서관은 2004년 개관해 어린이날 잔치와 여름방학 특강 등 각종 문화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열며 책이 있는 놀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합천군, 관광교통 촉진 지역 공모 선정…연계망 구축 시동
풍부한 관광자원에 비해 교통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경남 합천군이 교통망 개선에 나선다. 27일 합천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6년 관광교통 촉진 지역 공모 사업’에 합천군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합천군은 총사업비 8억 원을 확보했다. 관광교통 촉진 지역 공모 사업은 대중교통 접근성은 취약한 반면, 관광 잠재력이 우수한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교통 체계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김천시·합천군·의성군·군위군 등 4곳이 최종 선정됐다. 합천 지역 사업의 핵심은 합천과 인근 광역 거점을 잇는 교통 연계망 구축이다. 그동안 합천은 대중교통 접근성의 한계로 자가용 없이는 방문이 불편한 지역으로 꼽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광역 교통 연계가 실현되면 인근 대구·경북은 물론 수도권·충청권 관광객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2031년 합천역 개통을 앞두고 관광교통 기반을 미리 다지는 마중물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철도 개통 이전부터 광역 연계 교통체계를 촘촘히 갖춰 개통 시점의 관광객 유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합천군은 해인사를 중심으로 한 북부 역사·문화권과 황매산을 중심으로 한 서부 생태·경관권을 하나의 순환 동선으로 엮는 관광 연계망도 함께 구축한다. 그동안 관광객 대부분은 두 명소 중 한 곳만 들르는 단발성 방문에 그쳐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 모두 한계가 있었다. 두 권역을 교통망으로 연결하면 관광객이 하루 이상 머물며 지역 전반에서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 생태계가 형성된다. 기존의 점(點) 단위 관광에서 선(線)과 면(面)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이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합천군은 한국관광공사와의 사업 컨설팅·업무협약 체결 이후 세부 노선 설계와 운행 계획, 관광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을 순차적으로 구체화해 이른 시일 내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장재혁 합천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선정은 단순한 예산 확보를 넘어 합천 관광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출발점”이라며 “2031년 합천역 개통이라는 역사적 전환점을 앞두고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합천에서 하루를 머무는 것이 곧 최고의 여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통영구치소 제23대 소장에 이병훈 서기관 27일 취임
경남 통영구치소 제23대 소장에 이병훈(58) 서기관이 27일 취임했다. 신임 이 소장은 2000년 7급(교정간부 44기)으로 임용해 2023년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그동안 경북북부제1교도소 보안과장, 광주지방교정청 사회복귀과장, 밀양구치소장을 역임했다. 취임식은 첫날 각 부서를 돌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 소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한 법 집행으로 수용 질서를 확립하고, 인권과 질서가 조화로운 수용관리를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교정시설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사천시, 현직 시장 출마로 권한대행 체제 전환
국민의힘 공천을 사천이라 비판하며 탈당 뒤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한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한경호 후보에 단일화를 제안했다. 진주시와 인근 사천시는 현직 시장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진행함에 따라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한다. 조규일 진주시장 후보는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8일부터 박일동 부시장이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조 후보 이날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진주의 정치 현실은 시민이 아니라 일부 개인 정치인들의 정치적 계산과 욕심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다”며 “특히 진주의 주인인 시민들의 정치적 선택권은 완전히 묵살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부경남의 수부 도시, 보수의 아성인 진주를 내줄 수 없다”며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으고 뭉쳐서 반드시 승리해 돌아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조 후보는 “보수가 확실히 이기기 위해서는 공정한 과정에 기반한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경호 후보와 조만간 서로 만나 보수를 지키는 단일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보수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번 6.3 진주시장 선거에는 조 후보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갈상돈 후보와 국민의힘 한경호 후보, 진보당 류재수 후보, 우리공화당 김동우 후보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사천시도 박동식 시장이 27일 오후 사천시장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을 진행함에 따라 28일부터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한다. 김제홍 부시장이 지방선거일인 6월 3일까지 권한대행으로서 시정을 운영하게 된다. 사천시는 이번 권한대행 체제 전환과 관련해 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시민 불편이 없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제홍 사천시장 권한대행은 “시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현안 사업과 시민 생활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각종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안정적인 시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천와룡문화제·진주아시아이스포츠대회, 관람객 마음 잡았다
경남 대표 봄 축제 중 하나인 사천와룡문화제와 서부경남 첫 국제 이스포츠대회인 진주 아시아 이스포츠대회가 관람객 발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27일 사천시에 따르면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한 사천와룡문화제는 ‘Fly 와룡, Play 사천’이라는 주제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사천시청 광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천문화재단 집계 결과 이번 축제에는 역대 최다 방문객인 총 25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사천와룡문화제가 지역 축제를 넘어 명실상부한 전국구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축제는 사천의 상징인 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참여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머무르고 즐기는 ‘체류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용 승천 불 퍼포먼스’로 화려하게 개막한 사천와룡문화제는 손빈아·자이언티·케이윌·김혜진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꾸며졌다. 특히 낮에는 지역 예술단체 공연과 버스킹, 참여형 이벤트가 펼쳐져 관람객들 호응을 얻었으며, 밤에는 사천로드 퍼레이드가 진행돼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밖에 행사장 곳곳에 대형 용 조형물과 터널형 구조물로 구성된 ‘와룡랜드’가 운영됐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놀이형 체험존과 업사이클링 체험, 캐리커처 프로그램 등도 함께 운영돼 축제 만족도를 높였다. 여기에 연계 행사로 열린 ‘코뚜레 사천한우 숯불구이 대잔치’에서 지역 대표 특산물인 사천한우를 시중가 대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등 먹거리 콘텐츠도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천문화재단 김병태 대표이사는 “이번 와룡문화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참여형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근 진주시에서 펼쳐진 경남 지역 첫 국제 이스포츠대회인 ‘진주 아시아 이스포츠대회’도 흥행에 성공했다. 27일 진주시에 따르면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ECA 2026)가 모든 일정을 마치고 마무리됐다. 한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몽골 등 아시아 7개국이 참가한 국제 이스포츠 국가대항전으로, 총 160여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를 비롯해 57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3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7개국 선수단이 참가하고, 전 세계 50여 개국에 중계됐다. 특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제무대 경쟁력을 점검하는 전초전으로 치러져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풋볼 △이터널 리턴 △스트리트파이터6 △철권8 △킹 오브 파이터즈 XV △스테핀 등 총 7개의 종목으로 구성돼 각국 대표 선수들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폐막식에서는 종목별 시상과 함께 종합 우승국이 발표되며 대미를 장식했다. 개최국 한국이 사흘 동안 총 2625포인트를 획득해 종합 1위에 올랐는데, 대회 출범 이후 우리나라가 종합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종목별 경기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함께 펼쳐져 일반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코스프레 퍼레이드 △게임 오에스티(OST) 공연 △실크등 전시 △게임 캐릭터 유등 전시 및 포토존 △차 문화 체험 등 지역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K-컬처 페스티벌’을 선보였다. 한국이스포츠협회 김영만 회장은 국가대표 검토 지표 대회인 ‘KeSPA Cup’(케스파컵)을 진주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이스포츠를 통한 국제 교류와 문화관광 축제 등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이스포츠와 문화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검토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 경북 빼고 다 우세… 국힘 "보수 결집 시동"
트럼프 만찬장 총격 30대 용의자 체포
부산 출생률 반등 이끈 ‘다둥이 가구’
승패 없는 운동회…"경쟁 없는 축제로" vs "공정한 승부도 필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낙동강 전투 서막…배수진 친 전재수·박형준 총력전 돌입
김문수 안은 박형준… ‘보수 결집’ 행보, 득일까 독일까
팽팽한 기싸움 박민식-한동훈 구포초서 어색한 만남
민심 바로미터 부산진구...3번째 리턴매치 승자는?
“당신은 비밀 요원입니다”… 부산, 거대한 ‘방탈출’ 무대로 변신 [이색 관광에 원도심 들썩]
'고유가 시대' 부산 공영주차장 5부제 참여 저조…10곳 중 8곳 참여 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