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당항포관광지 주말마다 구름 인파 몰리는 비결은?
경남 고성군 대표 휴양지인 당항포관광지가 주말마다 구름 인파가 몰리는 봄 축제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29일 (재)고성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막한 당항포관광지 봄 시즌 축제가 초반부터 흥행 몰이에 성공하며 명실상부 경남 대표 봄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재단 통계 자료를 보면 유료 입장객 기준으로 첫 주말인 18·19일 2000여 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 이상 급증했다. 2주 차인 25·26일에는 2배가 넘는 4900여 명이 몰렸다. 평일을 포함한 전체 방문객 역시 7300여 명으로 작년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런 증가세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 확충이 주효했다는 게 재단 설명이다.실제 현장에서는 수공예품 판매·체험 부스, 야외 화석 발굴 체험, 당항포 스탬프 랠리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었다.공룡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퍼포먼스를 연출한 라이브 가든이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았고, 마술·풍선 상설 공연도 방문객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여기에 첫 주 다녀간 방문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생생한 후기도 흥행을 거들었다.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아이들과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인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을 만큼 콘텐츠가 매력적”이라고 소감을 남겼다.25일 진행한 ‘큰별쌤’ 최태성 강사 초청 ‘당항포대첩 특별 역사 강의’는 이번 시즌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이순신 장군 승전지인 당항포의 역사적 배경을 특유의 쉽고 재미있는 입담으로 풀어낸 강연은 아이들에게는 생생한 역사 교육의 장을, 어른들에게는 자긍심을 고취하는 기회가 됐다.당항포관광지가 역사적 의미와 즐거움이 공존하는 교육 명소로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도 나왔다.5월에는 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채운다.노동절부터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황금연휴 주말 ‘고성 봄바람 난리 부르스’를 주제로 대규모 문화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어린이날에는 퓨전 국악밴드 그라나다, 익스트림 벌룬쇼 해피준, 싸이 모창 가수 싸이버거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당항포관광지 봄 시즌은 5월 17일까지 계속된다.고성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관람객 증가에 발맞춰 안전 관리와 편의 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해 남은 행사 기간에도 최상의 관람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당항포관광지는 이충무공의 당항포 대첩지를 후손에 전하려 군민들이 뜻을 모아 조성한 공간이다. 1984년 관광지로 지정돼 1987년 11월에 개장했다.호수보다 잔잔한 당항만을 따라 조성된 해안로의 동백숲길이 정원 같은 관광지로 희귀 수목이 있는 공룡나라식물원, 공룡 캐릭터관 등 다양한 테마 전시관도 갖추고 있다.당항만 앞바다에선 요트, 윈드서핑, 래프팅, 카약 등 각종 해양레저 스포츠와 오토캠핑도 즐길 수 있다.
SK오션플랜트, 3600t급 차세 호위함 ‘제주함’ 진수
대한민국 해군의 미래 전략 자산인 차세대 호위함이 경남 고성에서 위용을 드러냈다. SK오션플랜트는 29일 고성 사업장에서 울산급 배치3(Batch-III) 4번째 함정인 ‘제주함’ 진수식을 열었다. 제주함은 노후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할 3600t급(만재 배수량 4300t) 차세대 호위함이다. 총 길이 129m, 폭 15m에 최대 30노트(약 55km/h)로 운항할 수 있다. 국산 고성능 위상배열 레이더와 적외선 추적 장비가 탑재된 복합 센서 마스트를 갖춰 전방위 대공·대함 탐지와 다중 표적 동시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스텔스형 설계와 국내 개발 소나체계를 통해 대잠전 수행 능력과 생존성을 강화했다. 여기에 중저속 전기추진과 고속 가스터빈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해 평시에는 저소음·저진동 운항을 통해 잠수함 탐지 회피와 친환경 운항이 가능하고, 유사시에는 고속 기동으로 작전 수행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번 진수는 지난해 11월 ‘전남함’ 진수 이후 불과 5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SK오션플랜트는 ‘경북함’, ‘전남함’, ‘제주함’ 등 3척의 최신 호위함을 동시에 건조하며 모든 공정을 예정일 내 완수하며 함정건조 분야 기술력과 생산관리 역량을 재확인했다. 지금도 6월 인도를 앞둔 ‘경북함’ 마무리 공정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함정 건조 방산사업 전반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품질 경쟁력과 납기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 지속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SK오션플랜트 강영규 대표이사는 “우리 기술력과 생산관리 체계가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한 결과”라며 “해군의 든든한 전력 파트너로서 완벽한 품질과 안정적인 납기를 통해 국가 안보와 방산산업 경쟁력 제고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함정건조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SK오션플랜트는 최근까지 해군과 해양경찰청에 30척 이상의 함정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특수선 분야에서 기술력과 신뢰를 쌓아왔다. 최근에는 미국 해군의 전투함을 포함한 주요 함정의 정비·수리·개조(MRO)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함정정비협약(MSRA·Master Ship Repair Agreement)까지 체결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남 고성군 대표 휴양지인 당항포관광지가 주말마다 구름 인파가 몰리는 봄 축제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재)고성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막한 당항포관광지 봄 시즌 축제가 초반부터 흥행 몰이에 성공하며 명실상부 경남 대표 봄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재단 통계 자료를 보면 유료 입장객 기준으로 첫 주말인 18·19일 2000여 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 이상 급증했다. 2주 차인 25·26일에는 2배가 넘는 4900여 명이 몰렸다. 평일을 포함한 전체 방문객 역시 7300여 명으로 작년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증가세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 확충이 주효했다는 게 재단 설명이다. 실제 현장에서는 수공예품 판매·체험 부스, 야외 화석 발굴 체험, 당항포 스탬프 랠리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었다. 공룡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퍼포먼스를 연출한 라이브 가든이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았고, 마술·풍선 상설 공연도 방문객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여기에 첫 주 다녀간 방문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생생한 후기도 흥행을 거들었다. 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아이들과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인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을 만큼 콘텐츠가 매력적”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25일 진행한 ‘큰별쌤’ 최태성 강사 초청 ‘당항포대첩 특별 역사 강의’는 이번 시즌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순신 장군 승전지인 당항포의 역사적 배경을 특유의 쉽고 재미있는 입담으로 풀어낸 강연은 아이들에게는 생생한 역사 교육의 장을, 어른들에게는 자긍심을 고취하는 기회가 됐다. 당항포관광지가 역사적 의미와 즐거움이 공존하는 교육 명소로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5월에는 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채운다. 노동절부터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황금연휴 주말 ‘고성 봄바람 난리 부르스’를 주제로 대규모 문화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어린이날에는 퓨전 국악밴드 그라나다, 익스트림 벌룬쇼 해피준, 싸이 모창 가수 싸이버거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당항포관광지 봄 시즌은 5월 17일까지 계속된다. 고성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관람객 증가에 발맞춰 안전 관리와 편의 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해 남은 행사 기간에도 최상의 관람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항포관광지는 이충무공의 당항포 대첩지를 후손에 전하려 군민들이 뜻을 모아 조성한 공간이다. 1984년 관광지로 지정돼 1987년 11월에 개장했다. 호수보다 잔잔한 당항만을 따라 조성된 해안로의 동백숲길이 정원 같은 관광지로 희귀 수목이 있는 공룡나라식물원, 공룡 캐릭터관 등 다양한 테마 전시관도 갖추고 있다. 당항만 앞바다에선 요트, 윈드서핑, 래프팅, 카약 등 각종 해양레저 스포츠와 오토캠핑도 즐길 수 있다.
거액 공금 빼돌린 거창군 공무원 고발 직위 해제
경남 거창군 한 7급 공무원이 14억 원 규모 공금을 유용·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29일 거창군에 따르면 지난달 군 자체 감사 결과 지역 한 면사무소에 근무하는 30대 공무원 A 씨가 사업 대금 등을 허위 지출하는 방식으로 150여 차례에 걸쳐 공금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됐다. 이에 거창군은 A 씨를 직위에서 해제하는 한편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또한 감독 책임을 소홀히 한 혐의로 관련 공무원 5명에 대해 경남도에 중징계를 요구하는 등 엄정 대응에 나섰다. 이번 사건은 군 자체 감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거창군은 일부 사업 대금 지급이 지연되는 정황을 확인하고 감사를 시행했으며 혐의 내용을 입증할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해 지난 20일 경찰에 고발했다. 거창군이 현재까지 파악한 유용 금액은 14억 원 규모다. A 씨는 사업 대금을 애초 목적과 달리 다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과정에서 일부 금액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 공금 유용·횡령은 2024년 하반기부터 올해 2월까지 약 1년 6개월간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횡령 금액을 포함한 실제 피해액은 약 2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거창군은 피해 금액을 돌려받기 위해 A 씨 등을 상대로 환수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거창군 관계자는 “수사권이 없는 지방자치단체로서는 개인 계좌 추적에 한계가 있어 정확한 피해 규모 산정에 어려움이 있다”며 “변제되지 않은 금액과 최종 피해액은 향후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고강도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현재 회계 부서와 합동으로 회계 업무 전반에 대한 전수 점검을 진행 중이며, 전 부서를 대상으로 공직기강 감찰도 대폭 강화한다.
노동절 앞두고 화물연대-BGF 잠정 합의
조합원 사망 사고 이후 열흘 넘게 극한 대립을 이어왔던 화물연대와 BGF가 근로자의날(5월 1일)을 앞두고 단체협약 잠정 합의에 성공했다. 물류 차질 우려가 컸던 현장은 정식 합의안 서명 직후 봉쇄 해제 수순에 들어간다. 29일 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BGF로지스와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지난 16일 첫 집회 이후 약 2주 만이며, 갈등 격화의 직접적 원인인 CU 진주물류센터 조합원 사망 사고 이후 10일 만이다. 양측은 그동안 CU 지주회사인 BGF와의 직접 교섭과 운송료 인상, 휴무 확대, 손해배상 청구 금지,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 취소 등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왔다. 앞서 4차 협상까지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자 전국적으로 집회가 확산하기도 했다. 근로자의날을 맞아 대규모 전국 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28일 오후 8시부터 5차 교섭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접 방문해 합의를 지원했다. 양측은 약 10시간에 걸친 밤샘 교섭 끝에 29일 오전 5시께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 합의안에서 양측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화물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지속 가능한 운송 환경을 조성하고 상생·협조 도모에 합의한다고 명시했다. 또한 운송료 7% 인상, 분기별 유급휴가 보장, 노조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 면제,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취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내용은 진주 등 6개 지역 편의점 배송 업무에 종사하는 화물연대 조합원에게 적용된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잠정 합의안까지는 협의가 이뤄졌다. 숨진 조합원에 대한 화물연대 요구를 바탕으로 마지막 조율 중이다. 무거운 주제인 만큼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큰 문제 없이 최종 합의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식 합의서가 체결되면 그동안 이어졌던 물류센터 봉쇄도 해제될 예정이다. 화물연대는 합의서 체결 직후 주요 거점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고 운송 재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 물류센터가 막히면서 CU 점포는 상품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도시락과 김밥 등 간편식 생산이 중단되며 매대 공백이 발생했고, 점포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이번 합의로 물류 흐름이 재개되면 점포 운영 역시 점차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 조선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삼성중공업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 재활용률을 비약적으로 높이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혁신에 고삐를 죄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8일 거제조선소에서 글로벌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미국 유엘솔루션이 부여한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ZWTL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비율을 평가해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이다.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표로 활용된다. 조선업은 공정 특성상 발생하는 폐기물 종류가 다양하고 처리 난도도 높아 타 업계 대비 자원화가 쉽지 않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폐기물 관리 체계와 선별 공정을 꾸준히 개선했다. 우선, 자체 수립한 폐기물 분류 절차서에 따라 발생하는 모든 폐기물을 종류·성상별로 나누고 인력 선별 후 기계 선별 공정으로 연결해 재활용 가능 자원 회수율을 높였다. 여기에 환경청, 한국환경공단과 기술 협업·전문 컨설팅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하는 등 관리 수준도 고도화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달 국가 관리 폐기물 중 △광재 △분진 △폐목 △폐발포합성수지(스티로폼) 4종에 대해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순환자원 인정’도 받았다. 순환자원 인정은 건강과 환경에 유해하지 않도록 폐기물을 재처리해 유상 거래가 가능하면 순환자원으로 정부가 인정해 주는 제도다. 이 역시 업계 최초다. 삼성중공업 남궁금성 조선소장은 “ZWTL과 순환자원 인증은 폐기물 재활용 노력의 성과”라며 “자원 순환 체계를 더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어 단어 첫 알파벳을 딴 용어다. 2004년 UN 보고서에서 처음 사용된 이후 기업의 생존과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자 새로운 투자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중공업은 LNG,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 추진 선박, 탄소저감 솔루션 개발에 적극 나서며 기후 위기를 경영 의사 결정의 핵심 요소로 반영하는 등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거제 동·남부면민 “지역 현실 외면한 공익감사 청구 기각하라”
“지역 현실 외면한 공익감사 청구 기각하라.” 경남 거제시 동·남부면 주민들이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제기한 남부관광단지 공익감사 청구에 반발해 감사원을 상대로 집단행동에 나섰다. 거제 동·남부면 이장협의회와 발전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축인 ‘거제시 남부관광단지 동남부면 주민 및 단체장 추진위원회’는 28일 감사원을 방문해 탄원서와 주민 서명부를 전달하고 청사 앞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추진위는 “남부관광단지는 지역 사회가 오랜 기간 고대해 온 사업으로 주요 행정 절차를 마치고 최종 승인 단계 있다”면서 “이 상황에 제기된 공익감사 청구가 사업 지연으로 이어질 경우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짚었다. 이어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동·남부면에 관광단지는 지역 활성화와 생활 기반 회복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관련 사안에 관한 판단 과정에 지역 여건과 주민 의견이 충분히 고려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거제남부관광단지는 남부면 탑포리와 동부면 율포리 일대에 복합휴양레저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면적 369만 3875㎡(해면부 39만 8253㎡ 포함), 국제경기용 축구장 450개를 합친 크기로 경남에선 가장 크다. 2017년 거제시가 사업계획을 수립해 2019년 경남도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그러나 환경단체 반발에다 환경부가 사업 대상지 중 개발이 불가능한 ‘생태 보호 구역’ 범위를 늘렸다 줄이기를 반복하면서 지지부진했다. 그러다 2024년 환경영향평가 협의에 이어 지난해 국토교통부 산하 중앙토지수용위원회심의까지 통과하며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지만, 대흥란 서식지 보호 방안을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면서 다시 지지부진이다. 이 와중에 환경 훼손을 우려해 사업을 반대해 온 시민사회단체가 기후환경부와 낙동강유역환경청, 경남도, 거제시, 부산지방검찰청을 대상으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청구 요지는 ‘불법 부당 및 권한 남용, 직무유기’로 명시했다. 결국 참다못한 주민들이 발 벗고 나섰다. 동·남부면은 과거부터 험한 산세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졌던 ‘오지 중의 오지’다. 각종 개발사업에서도 배제돼 변두리로 전락한 지 오래다. 지금도 각종 생활 인프라가 부족해 상대적인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다. 마땅한 소득 기반도 없어 인구 유출과 고령화만 심화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2000명을 훌쩍 넘던 인구는 올해 3월 기준 1379명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마저도 65세 인구가 절반이다. 이을 타개할 절호의 기회가 바로 남부관광단지라는 게 추진위 설명이다. 실제 사업자 측 분석을 보면 7년여로 추정되는 건설 기간 총 9584억 원 상당의 경제 유발 효과와 5321명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완공 후 운영에 들어가면 상가와 숙박, 운동·오락시설을 통해 연간 214만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20년간 6조 660억 원 상당의 낙수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여기에 시설 운영·관리를 위해 65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계획인데, 지역 주민에게 우선권을 준다.
“외국인 선원 격려” 사천시 팔포항에서 ‘치맥데이’ 열려
외국인 선원의 안정적 정착과 사기 진작,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치맥데이’ 행사가 경남 사천시에서 열렸다. 28일 경남해상산업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27일 사천시 팔포항에서 ‘찾아가는 치맥데이’ 행사가 열렸다. 경남해상산업노조와 (주)한챔, 삼우선박(주)가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타국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외국인 선원들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5월 처음 열린 ‘찾아가는 치맥데이’는 단순히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역을 돌며 꾸준히 개최됐으며,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행사 취지에 공감하는 선원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며 참석자가 크게 늘었다. 애초 예상했던 인원을 훌쩍 뛰어넘는 40여 명의 외국인 선원들이 참석하는 등 작년 대비 행사 규모가 2배 이상 커졌다. ‘치맥데이’는 이제 단순한 식사 자리를 넘어, 고된 조업 활동으로 지친 선원들이 서로의 노고를 위로하고 소통하는 지역 대표 외국인 선원 복지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외국인 선원은 “작년에도 즐거웠는데 올해는 더 많은 동료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에서 일하는 것이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지고 우리를 세심하게 배려해 주는 회사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선원들의 복지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팔포항 인근 지역 치킨집을 행사장으로 활용함으로써 선원들에게는 추억을,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 모델’로 거듭나고 있다. 경남해상산업노조 관계자는 “외국인 선원들은 우리 지역 해양 산업의 핵심 인력”이라며 “회를 거듭할수록 선원들의 반응이 뜨거워지고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이 행사가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화합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황리에 마친 이번 행사는 외국인 선원들에게는 따뜻한 기억을 선사하고 지역사회에는 소통과 상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내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안전 지침 위반한 사고 유발자 징계에 발끈한 노조 선 넘었다
한화오션 노사가 작업장 안전 지침을 위반해 사고를 유발한 노동자와 관리자 징계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급기야 사 측 징계 처분이 과하다며 발끈한 노조가 사 측 임원실에 있던 사무기기를 무단 반출하는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노조의 제 식구 감싸기가 선을 넘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28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금속노조 한화오션지회 조합원들이 제조총괄 임원 사무실에 침입해 업무용 PC와 태블릿, 전화기, 의자 등 집기류를 외부로 무단반출했다. 이를 명백한 절도 행위로 규정한 한화오션은 “회사의 중요 정보와 기밀 사항이 보관된 장비를 불법적으로 강탈했다”면서 “즉시 돌려주고 조합은 사과해야 한다. 이행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한 사 측의 징계 강행이 단초가 됐다. 앞서 한화오션은 2월과 3월 발생한 2건의 안전사고와 관련해 크레인 신호 작업 표준 위반, 작업 중 임의 이탈 및 안전 통제 미준수, 사전 인지된 위험 요소 미공유 등 지침과 규정을 위반한 11명을 사규에 따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이후 2월 서비스타워 부딪힘 사고에 대해 신호수 2명과 운전자에게 각각 정직 1개월과 감봉 1개월에 처했다. 이들의 관리감독자인 직장·반장과 파트장도 각각 견책과 경고를 줬다. 3월 발생한 발판 낙하 사고 역시 사규에 따라 현장을 지키지 않은 신호수 1명은 정직 1개월, 직장·반장은 견책, 파트장·팀장은 경고 처분했다. 그러자 노조는 징계가 과하다면 철회를 요구했다. 하지만 사 측은 안전에 있어서는 결코 타협하지 않겠다며 무관용 원칙을 고수했고 결국 사달이 났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노동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세웠던 노조가 정작 안전 지침을 위반한 노동자를 옹호하고, 기본을 지키겠다는 회사 결정에 폭력적 행위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 어떻게 안전 수준을 높이고 중대 재해를 근절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노조의 불법 행위를 수반한 반발은 회사의 안전을 위한 노력과 실천 의지를 저해하고 있다”며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조선소를 만들기 위해선 회사의 노력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료를 지키기 위한 임직원 모두의 관심과 주의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불법 행위까지 자행하며 안전을 위한 회사의 불가피한 조치마저 무조건 반대할 것이 아니라, 안전사고 재발 방지와 임직원 보호를 위한 고민을 함께하며 안전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선 최대 승부처’ 부산, 대권 가는 지름길 부상
공정위, 쿠팡 김범석 총수로 지정
지역구매 확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직접 챙긴다
남들 쉬는데… 노동절이 더 서러운 노동자
“지금이 제일 싸다” 공사비 상승에 분양권 프리미엄 ‘들썩’
'하GPT' 출마로 부산 북갑 3파전…보수 단일화 목소리 커진다
정관·일광신도시 30·40대 표심, ‘보수 텃밭’ 흔든다 [PK 기초지자체 판세 분석]
“갈 곳 없다”… 해운대 시외버스정류소, 결국 ‘버티기 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