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편의점 폭행 가해자 11월 출소…피해자는 불안 호소
경남 진주시 편의점에서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생을 무차별 폭행해 3년 형을 선고받은 20대 가해자가 오는 11월 출소를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피해자에게 손해배상 감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피해자는 혹시 모를 보복 우려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19일 산청군 성폭력 상담소와 여성의당 등에 따르면 특수상해 등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진주시 편의점 폭행 가해자 A 씨는 최근 피해자 B 씨에게 반성문을 제출했다. 반성문에서 A 씨는 “교도소에서 제과제빵 직업훈련을 받고 있고 빵을 직접 구워 아동 기관에 기부하고 있다”며 본인이 과거와 다른 삶을 살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B 씨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적었다.하지만 B 씨는 부담감과 불안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A 씨가 반성문을 통해 손해배상금 감액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A 씨는 반성문에서 “이 죄인이 죽어 세상에서 없어지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면,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놓인 죄인을 불쌍히 여겨 조금만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했다.B 씨는 앞서 A 씨 폭력으로 인해 왼쪽 청력이 영구히 손실됐고 치아도 다수 손상됐다. 이 때문에 보청기 착용과 치과 치료 등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B 씨는 A 씨를 상대로 3000만 원 상당의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A 씨가 B 씨에게 2000만 원을 지급하라는 화해 권고 결정을 내린 상태다.A 씨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 결과에 불복해 이의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과자 신분으로 정상적인 직장 생활이 어려워 청구 금액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특히 B 씨의 청력 손실, 치아 손상 등이 과거 병력(이명 증세·치석 제거)과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B 씨로선 A 씨 측이 주장하는 과거 병력 연관성 여부에 대응하기 위해 기왕증(과거 질병) 기여도 판정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기왕증 기여도는 사고 전부터 있던 질환·외상이 사고로 발생한 손해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 판단하는 절차로 수백만 원이 소요된다. 치료비에 기왕증 기여도 검사까지 겹쳐 감액이 힘든 상황이지만, 문제는 A 씨가 오는 11월 출소를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B 씨는 A 씨 사회 복귀 후 보복을 우려한다.B 씨 피해 지원을 이어오고 있는 산청군 성폭력상담소 정윤정 소장은 “B 씨는 아직 정신적 치료가 끝나지 않아 입원을 권유받고 있는 상태에서 민사 비용까지 마련해야 한다. 이 사건으로 일상 회복이 힘든 B 씨는 가해자가 출소해 보복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현 제도는 직접 보복이 발생하기 전 피해자의 두려움과 불안으로 피해자를 보호하거나 가해자를 제재하지 않는다. 사건이 발생한 후 보호가 발생하는데, 피해자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사정을 파악한 여성의당은 B 씨를 위한 모금 활동에 나섰다. 여성의당은 “A 씨는 B 씨에게 보낸 반성문에 손해배상금을 깎아달라고 요구하며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면서 “길어지는 재판과 2차 가해로 인해 B 씨는 사건 발생 당시만큼이나 큰 고통에 시달리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금을 모아 B 씨 진료기록 감정 비용과 생계비 지원에 사용하겠다고 설명했다.한편 A 씨는 지난 2023년 11월 4일 진주시 하대동 한 편의점에서 일면식도 없던 아르바이트생 B 씨를 무차별 폭행했다. 당시 A 씨는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다. 맞아야 한다”며 A 씨를 공격했다. 또 50대 손님 C 씨가 이를 말리자 “왜 남자 편을 들지 않나”라며 C 씨마저 폭행했다. 이후 A 씨는 특수상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2024년 12월 대법원은 그에게 항소심에서 선고한 징역 3년형을 확정했다.
공백 8개월 만에 KAI 신임 사장 취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신임 사장에 김종출(사진) 전 방위사업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이 취임했다. 19일 KAI 등에 따르면 이날 사천시 본사에서 김종출 신임 사장 취임식이 열렸다. KAI 제9대 사장으로, 임기는 3년이다. 최고경영자 공백 상태가 약 8개월 만에 해소된 셈이다. 군 출신 낙하산 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해 왔던 KAI 노동조합도 한발 물러섰다. 애초 주총에서 강력 대응을 예고했지만 김 신임 사장과의 면담 이후 입장을 선회했다. 양측은 장기간 사장 공백에 따른 경영 불안 해소와 내부 개혁 필요성 등에 공감대를 갖고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신임 사장은 공군사관학교 31기 출신으로 공군 장교로 복무한 뒤 2006년 방사청 개청 당시 4급 특채로 임용됐다. 이후 방산수출지원팀장, 절충교역과장, 기획조정관, 국방기술보호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지내며 방위사업 기획 전문가라는 평을 받았다. 특히 국방부 재직 시절 KT-1, T-50의 비용분석 업무를 수행한 바 있으며 국무조정실 근무 때는 국방 분야 최초의 ‘방산수출 전담 조직’ 신설을 관철시시키기도 했다. 김종출 신임 사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R&D 환경을 조성해 세상에 없는 기술, 선진국이 하지 않는 기술, 국내 최고의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굳건하게 다지겠다. 또한 우리의 미래 먹거리 확보에 대한 도전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AI가 경영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자 한편에선 KAI 민영화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한화그룹이 KAI 지분의 약 4.99%를 사들이며 민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한 방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KAI 민영화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건 맞다. 다만 민영화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높은 만큼 성사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본다. KAI는 단순한 민수 기업이 아닌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전략산업 성격이 강하다. 일정 수준의 공적 통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다”고 강조했다.
107년 전 고성 배둔장터 뒤덮은 “대한 독립 만세” 함성…올해도 울렸다
“대한 독립 만세!” 19일 오전 고성군 3·1운동 창의탑 보존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제106주년 3·1절 맞이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현장. 회화면 배둔리 중심에 선 ‘3·1운동 창의탑’을 중심으로 우렁찬 함성이 터져 나왔다. 교복 입은 학생부터 소복을 챙겨 입은 백발의 노인까지 350여 참가자들은 목청껏 만세를 외쳤다.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1 운동을 계기로 민족의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와 함성이 전국으로 퍼져나가면서 시작됐다. 당시 고종황제 인산(장례식)에 갔다가 서울 만세운동에 참가했던 최낙종, 최정철 선생이 고성으로 돌아와 허재기, 최정원 등 여러 인사들을 비밀리에 규합하면서 시작됐다. 그해 3월 20일 오후 1시께 구만면 나팔소리를 신호로 개천면, 마암면의 시위 군중들이 회화면 배둔장터로 모여들었다. 마침 배둔 장날을 맞아 시장을 찾았던 인파까지 가세해 800여 군중이 일본 군경 총칼에 맞섰다. 이후 지역 유지를 중심으로 역사적 사건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1971년 회화면 방아산자락에 창의탑을 세웠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퇴색됐고, 2005년 5월 이전추진위원회가 구성돼 2007년 4월 지금 자리로 옮겼고 이듬해부터 재연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16회째를 맞은 올해는 독립선언문 낭독,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창의탑을 출발해 회화면 배둔시장을 지나는 길을 행진하며 107년 전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운동을 재현했다. 최근호 보존회장은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은 우리 고장 선조들이 보여준 불굴의 의지와 단결력을 상징하는 소중한 역사”라며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이 독립운동의 가치를 올바르게 계승하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함께한 이상근 고성군수는 “107년 전 배둔장터를가득 메워 외쳤던 뜨거운 함성은 지금도 모두의 가슴속에 살아있는 역사이자 자랑”이라며 “선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독립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남 진주시 편의점에서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생을 무차별 폭행해 3년 형을 선고받은 20대 가해자가 오는 11월 출소를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피해자에게 손해배상 감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피해자는 혹시 모를 보복 우려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19일 산청군 성폭력 상담소와 여성의당 등에 따르면 특수상해 등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진주시 편의점 폭행 가해자 A 씨는 최근 피해자 B 씨에게 반성문을 제출했다. 반성문에서 A 씨는 “교도소에서 제과제빵 직업훈련을 받고 있고 빵을 직접 구워 아동 기관에 기부하고 있다”며 본인이 과거와 다른 삶을 살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B 씨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적었다. 하지만 B 씨는 부담감과 불안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A 씨가 반성문을 통해 손해배상금 감액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A 씨는 반성문에서 “이 죄인이 죽어 세상에서 없어지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면,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놓인 죄인을 불쌍히 여겨 조금만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했다. B 씨는 앞서 A 씨 폭력으로 인해 왼쪽 청력이 영구히 손실됐고 치아도 다수 손상됐다. 이 때문에 보청기 착용과 치과 치료 등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B 씨는 A 씨를 상대로 3000만 원 상당의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A 씨가 B 씨에게 2000만 원을 지급하라는 화해 권고 결정을 내린 상태다. A 씨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 결과에 불복해 이의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과자 신분으로 정상적인 직장 생활이 어려워 청구 금액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특히 B 씨의 청력 손실, 치아 손상 등이 과거 병력(이명 증세·치석 제거)과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B 씨로선 A 씨 측이 주장하는 과거 병력 연관성 여부에 대응하기 위해 기왕증(과거 질병) 기여도 판정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기왕증 기여도는 사고 전부터 있던 질환·외상이 사고로 발생한 손해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 판단하는 절차로 수백만 원이 소요된다. 치료비에 기왕증 기여도 검사까지 겹쳐 감액이 힘든 상황이지만, 문제는 A 씨가 오는 11월 출소를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B 씨는 A 씨 사회 복귀 후 보복을 우려한다. B 씨 피해 지원을 이어오고 있는 산청군 성폭력상담소 정윤정 소장은 “B 씨는 아직 정신적 치료가 끝나지 않아 입원을 권유받고 있는 상태에서 민사 비용까지 마련해야 한다. 이 사건으로 일상 회복이 힘든 B 씨는 가해자가 출소해 보복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 제도는 직접 보복이 발생하기 전 피해자의 두려움과 불안으로 피해자를 보호하거나 가해자를 제재하지 않는다. 사건이 발생한 후 보호가 발생하는데, 피해자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사정을 파악한 여성의당은 B 씨를 위한 모금 활동에 나섰다. 여성의당은 “A 씨는 B 씨에게 보낸 반성문에 손해배상금을 깎아달라고 요구하며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면서 “길어지는 재판과 2차 가해로 인해 B 씨는 사건 발생 당시만큼이나 큰 고통에 시달리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금을 모아 B 씨 진료기록 감정 비용과 생계비 지원에 사용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A 씨는 지난 2023년 11월 4일 진주시 하대동 한 편의점에서 일면식도 없던 아르바이트생 B 씨를 무차별 폭행했다. 당시 A 씨는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다. 맞아야 한다”며 A 씨를 공격했다. 또 50대 손님 C 씨가 이를 말리자 “왜 남자 편을 들지 않나”라며 C 씨마저 폭행했다. 이후 A 씨는 특수상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2024년 12월 대법원은 그에게 항소심에서 선고한 징역 3년형을 확정했다.
이번엔 그리스다…한화오션, 해양 방산 시장 넓힌다
한화오션이 그리스 해양 방위산업 시장 개척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19일 그리스 최대 조선업체인 ONEX그룹(ONEX Shipyards & Technologies Group) 해양 방산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Teaming Agreement)를 맺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그리스 해경과 해군이 발주하는 잠수함 사업 등에 상호 독점적 협약을 맺은 파트너로 참여한다. 또 중장기적으로 지중해와 흑해 등 그리스 인접 국가를 포함한 제3국에서도 사업별로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ONEX 파나기오티스 제노코스타스(Panagiotis Xenokostas) 대표는 “한국, 미국, 그리스 3국이 공동의 안보와 번영의 미래를 향해 함께 항해하자”고 말했다. ONEX그룹은 그리스 최대 조선·방산기업으로 시로스 네오리온(Syros Neorion) 조선소와 엘레프시스(Elefsis)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정부 개발금융기관인 국제개발금융공사(DFC)도 ONEX그룹에 투자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날 협약식에 제임스 헬러 주한미국대사대리도 배석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협약을 유럽 해양 방산 시장 진출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한화오션 어성철 사장(특수선사업부장)은 “현지 대형 조선소와 독점적 협력을 통해 로컬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곧 발주될 그리스 해경 해군 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옥철 민주당 고성군수 예비후보 전격 탈당…왜?
6·3 경남 고성군수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던 이옥철 전 경남도의원(부산닷컴 2월 12일 보도)이 전격 탈당했다. 이 전 도의원은 19일 고성군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칙과 책임이 무너지는 상황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며 “민주당을 탈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통합은 원칙과 책임 위에서 이루어질 때만 의미가 있다”고 전제하며 “‘윤어게인’을 외치고 탄핵 반대 활동을 했던 정치 세력까지 아무런 성찰 없이 받아들이는 것은 통합이 아니라 면죄부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이는 앞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재선 도의원을 지내다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백수명 도의원이 최근 민주당행을 타진하고 있는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실제 백 도의원은 고성군수 민주당 후보로 나서려 지난 11일 민주당 경남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백 도의원은 2018년 한때 민주당 당적을 가진 적이 있어 사실상 복당에 해당한다. 이미 경남도당 당원자격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고, 20일 최고위원회 의결만 앞두고 있다. 경남도당은 이 전 도의원이 홀로 공천을 신청한 고성군수 후보 추가 공모를 진행 중이다. 이 전 도의원은 “이번 사안은 단순한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특정 세력이 정치적 이익을 위해 만들어낸 야합의 결과”라며 “정치적 신의와 도리를 저버리는 독선과 배신의 정치”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정체성보다 경쟁력이 우선이라는 말로 모든 과정을 정당화하려는 태도는 자신들의 결정을 원칙인 것처럼 포장하는 오만”이라며 “이는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려는 당원들에 대한 모독이자 당원주권정당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본인조차 어떠한 설명이나 논의도 받지 못했다”며 당내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정치적 철학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 공정해야 할 지역 정치를 망치는 야합에 동의할 수 없어 많은 고민 끝에 더 이상 당과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험지에서 당 가치를 지켜온 당원들 헌신과 자존심을 가볍게 다루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번 탈당은 당이 다시 건강한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결단”이라며 “고성의 정치가 원칙과 상식, 신의가 살아있는 정치 문화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고성 책둠벙도서관, 국비 공모 사업 올해만 벌써 5관왕
경남 고성군 ‘책둠범도서관’이 올해만 국비 지원 공모 사업 5관왕을 달성했다. 고성군은 책둠벙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이야기가 있는 코딩’과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공모에 연거푸 선정돼 대도시 못지않은 최첨단 창의 교육과 촘촘한 독서 복지를 실천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야기가 있는 코딩은 단순한 책 읽기를 넘어 생성형 AI와 코딩을 결합해 아이들이 책 속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고 전문 창작 장비를 활용해 직접 굿즈도 제작해 보는 사업이다.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는 지식정보 취약계층 어린이를 직접 찾아가 전문 강사와 활동 도서를 지원해 안정적인 독서 환경을 조성하고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돕는 방식으로 독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책둠범도서관은 앞서 △미래꿈희망창작소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지원 △독서동아리 지원 공모에도 선정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문화 공간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고성군 최다원 문화예술과장은 “책둠벙도서관이 전국 공공도서관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추었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따듯한 독서 복지 환경이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책둠벙도서관은 지난해 9월 개관한 아동문학 특화 도서관이다. ‘책과 이야기가 모이고 군민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 문화의 웅덩이’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지상 2층 규모로 북카페 ‘맛있는 둠벙’, 아동도서 열람·대출 공간 ‘상상둠벙’, 영유아 돌봄을 위한 ‘새싹둠벙’, 수유실 ‘맘마둠벙’, 독서공간 ‘모두의 둠벙’, 강연·프로그램실 ‘지식둠벙’ 등을 갖췄다. 단순히 책을 읽고 대여하는 시설이 아닌, 지역민 모두가 같이 운영하고 가꾸는 문화공간을 지향한다. 바로 옆에 힐링공원도 자리 잡고 있어 독서와 휴식, 산책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지역 사회에 문화적 자양분이 되는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최근 누적 방문객 6만 명을 돌파했다.
남해 해양낚시레저공원 내달 개장…준공 후 3년만
경남 남해군에 낚시와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해양레저시설이 내달 문 연다. 19일 남해군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고현면 갈화리에 조성된 ‘해양낚시레저공원’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해양낚시레저공원은 지난 2022년 준공됐다. 하지만 위탁운영을 놓고 주민 측과 의견이 엇갈리며 그동안 문을 열지 못했다. 이에 남해군은 위탁운영이 아닌 직영 전환을 결정했으며 동시에 레저사업도 병행하기로 구상했다. 남해군은 최근 행정 절차를 비롯해 공원 운영을 위한 제반 준비 과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개장 초기 방문객 유치를 극대화하고 군민과 관광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6개월간 무료로 개방한다. 공원에서는 낚시는 물론 카약·패들보드 등 수상레저기구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남해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수상레저사업자 등록과 해양환경보전방안 재협의 등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공공시설 인프라를 활용해 교육적인 기능도 강화한다. 인근 관계 기관·학교 등과 협력해 학생 대상 ‘해양 안전 및 수상레저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한다. 레저안전교육 전문 기관 등에 시설 대여도 추진해 공공시설로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남해군 정광수 해양발전과장은 “남해를 대표하는 대중 친화적 복합 해양 공간으로 자리 잡기 기대한다.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 운영을 통해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 해양낚시레저공원은 남해군 고현면 갈화리 1578에 조성됐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다. 무료 개방 기간은 해상낚시터에만 적용되며 수상레저 기구 체험에는 별도의 비용이 추가된다.
고성군수 출사표 백수명 도의원 “세금 낭비 않겠다”…의원직 사퇴
6·3 경남 고성군수 선거 출사표를 던진 백수명 경남도의원(고성1·농해양수산위원장)이 선거 운동에 전념하려 의원직을 내려놓는다. 백수명 도의원은 19일 제430회 임시회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고성의 변화와 군민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뛰기 위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최근 선거법 개정으로 의원직을 유지한 채 출마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하지만 도의원 신분을 유지한 상태로 의정비를 받으며 선거운동을 하는 건 도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정치는 자리보다 책임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면서 “저를 키워준 고성과 군민께 결과로 보답하기 위해 배수의 진을 치는 심정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수명 도의원은 재선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농어업인 수당 인상 및 농어업 예산 확대, 지역 SOC 확충, 군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 정책 해결에 앞장섰다. 이번 결단 역시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책임 정치 실천 차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성은 지금 인구감소, 지역경제 침체, 청년유출 등 중대한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 위기를 극복하려면 모든 것을 던지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군수 후보 출마를 선언하며 국민의힘을 탈당한 백 도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민주당에선 이옥철 전 도의원이 이미 출사표를 던진 상태라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부산시장 경선, 주도권 경쟁 ‘점화’
초유의 항공사 기장 피살 사건 정부, 수사 결과 따라 후속 조치
가스전 맞불 폭격…이란전, 에너지 전쟁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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