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지역발전연합회 “진주 구도심·진주성 상권 살려야”
한때 경남 최고 상권이었지만 지금은 심각한 침체에 빠져 있는 경남 진주시 구도심 상권을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경남 진주시 지역발전연합회는 10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도심과 진주성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들은 “진주성과 남강 일대는 진주를 찾는 관광객이 반드시 방문하는 핵심 명소지만 대형 버스 주차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 때문에 진주는 머무르는 관광지가 아닌, 잠시 거쳐 가는 코스로 전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복합다문화공간 건립 예정 부지를 대형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으로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구도심을 살리기 위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들은 “상권 침체로 인해 야간에 거리가 어둡고 활력을 잃었다”며 가로등 추가 설치와 도시가스 공급 확대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어 망경동과 촉석루를 연결하는 도보 중심의 연륙교 설치와 시외버스 주차장 이전에 따른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상권 활성화 대책을 요청했다.이들은 “이러한 요구는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시민 모두의 안전과 편의, 그리고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고 지적했다.
‘바다의 땅’ 통영서 세계 요트인 축제 열린다
570개의 보석 같은 섬을 보유한 경남 통영에서 전 세계 요트인들의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통영시는 10일 오전 청사 강당에서 ‘2025-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Clipper Round the World Yacht Race)’ 사전 기자회견을 열고 통영 기항 행사 주요 프로그램과 준비 상황을 소개했다. 클리퍼 요트대회는 무동력으로 중간 기항지 없이 세계 일주에 성공한 로빈 녹스-존스턴 경이 1996년 창설한 극한의 해양스포츠 이벤트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데, 약 11개월 동안 6대양 4만 해리(7만 4000km)를 항해한다. 아마추어가 참여할 수 있는 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명성도 높아 도전과 연대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통영시는 2024년 9월 클리퍼벤처스, 경남도, 경남요트협회와 함께 국내 최초로 대회를 유치했다. 이번 시즌에는 전 세계 26개국 250여 명이 이끄는 10척의 요트 선단이 출사표를 던졌다. 작년 9월 영국 포츠머스에서 대장정이 시작을 알린 선수단은 남아메리카, 남아프리카, 호주, 동남아시아를 거쳐 오는 16일 통영에 도착한다. 통영시는 공식 기항지인 도남관광지 일원에서 22일까지 ‘PORT WEEK’를 진행한다.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 행사를 통해 세계적인 해양 스포츠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우선, 20일부터 22일까지는 통영 바다와 미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포트 테이블(PORT TABLE)’을 운영한다. 포트 테이블은 ‘맛(Taste)·경험(Experience)·발견(Discover)’를 주제로 통영 특산 식재료와 글로벌 음식, 해양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 10시에는 클리퍼 레이스 가장 긴 구간인 통영–시애틀 항해 출항식이 열린다. 백미는 모든 요트가 돛을 펼치며 항해를 시작하는 ‘퍼레이드 오브 세일(Parade of Sail)’이다. 30m 높이 대형 레이스 요트 10척이 통영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장관을 선보인다. 통영시는 이번 이벤트가 동아시아 항로의 전략적 거점이자 대한민국 해양레저관광의 국제적 가능성을 알리는 상징적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 기항지 행사는 세계 100개국 이상 언론과 매체에 노출된다. 이를 통한 지역 경제 낙수효과만 5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통영시 김외영 관광교통국장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통영을 찾아 세계적인 요트 대회의 특별한 분위기를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때 경남 최고 상권이었지만 지금은 심각한 침체에 빠져 있는 경남 진주시 구도심 상권을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남 진주시 지역발전연합회는 10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도심과 진주성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진주성과 남강 일대는 진주를 찾는 관광객이 반드시 방문하는 핵심 명소지만 대형 버스 주차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 때문에 진주는 머무르는 관광지가 아닌, 잠시 거쳐 가는 코스로 전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복합다문화공간 건립 예정 부지를 대형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으로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구도심을 살리기 위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들은 “상권 침체로 인해 야간에 거리가 어둡고 활력을 잃었다”며 가로등 추가 설치와 도시가스 공급 확대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어 망경동과 촉석루를 연결하는 도보 중심의 연륙교 설치와 시외버스 주차장 이전에 따른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상권 활성화 대책을 요청했다. 이들은 “이러한 요구는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시민 모두의 안전과 편의, 그리고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고 지적했다.
삼성중공업, 원유운반선 3척 4001억 수주
삼성중공업이 4000억 원 규모 원유운반선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10일 공시를 통해 버뮤다 지역 선사와 원유운반선 3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총액은 2억 7210만 달러, 우리 돈 4001억 원 상당이다. 이 선박은 경남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돼 2029년 2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11척, 21억 달러로 늘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로 잡은 139억 달러의 15% 수준이다. 선종 별로는 LNG 운반선 3척, 에탄운반선 2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4척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누적 수주잔고는 137척, 295억 달러 상당으로 넉넉한 일감을 확보한 만큼 수익성 중심 수주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장 임명해라” 야구방망이 들고 공무원 협박…공무원 ‘반발’
이장으로 임명하라며 경남 거창군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야구방망이를 들고 난동을 부린 민원인들에 대해 거창군이 강력한 대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현미 거창군 부군수 등 공무원 10여 명은 10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 대상 협박 및 폭언 행위를 강력 규탄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께 거창군 거창읍 행정복지센터에 거창읍 중동마을 일부 주민이 찾아와 공무원에게 폭언과 협박을 했다. 주민들은 앞서 지난 1월 20일 거창읍에 신임 이장 대상자로 60대 A 씨를 추천했지만 읍에서 이를 반려하자, 이에 대한 항의로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거창군은 고문변호사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검토한 결과 A 씨가 마을 규약 위반으로 결격 사유가 있다고 판단해 이장 임명을 반려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 씨 등 마을 주민 20여 명은 이 같은 결정에 납득하지 못하고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난동을 부렸다. 특히 70대 B 씨는 야구방망이를 들고 “오늘 살인하러 왔다”며 위협했고 면담 진행 중에는 “내가 아까 야구방망이로 대갈통을 깨야 했다”, “목숨이 2개냐”, “임명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 등 담당 공무원을 위협하고 살해 협박했다고 공무원들은 주장했다. 특히 이러한 행태는 다른 용무로 방문한 민원인이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으며, 고성과 함께 모욕적 언사도 남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거창군 공무원들은 이번 사태를 공직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행정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범죄 행위로 규정했다.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폭력적인 수단을 동원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상식과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또한 공포와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환경에서는 제대로 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거창군은 이 같은 사건이 재발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모든 법적·행정적 조처할 계획이다. 행정 신뢰를 무너뜨리고 공무원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김현미 부군수는 “폭언과 협박은 결코 민원인의 권리가 될 수 없으며 이는 행정질서를 파괴하는 명백한 범죄”라며 “공무원의 인간으로서 존엄을 지키는 일이 곧 거창군의 행정을 바로 세우는 길인 만큼 앞으로 공직자 협박, 모욕 등에 대해 더욱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영시, 적극행정으로 부가세 18.2억 환급
경남 통영시는 부가가치세 경정청구를 통해 국세청으로부터 부가가치세 18억 2000만 원을 환급받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지자체는 ‘부가가치세법’에 따라 부동산 임대업, 기타 스포츠시설 운영업 등의 수익사업 운영을 위해 투입한 건축비, 시설유지비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 통영시는 2025년 12월부터 부가가치세 환급 가능 시설물 공사비와 유지보수비를 전수 조사하고, 관련 판례 등을 면밀히 검토해 그동안 공제받지 못했던 세액을 발굴해 경정청구 했다. 이번에 환급이 결정된 시설은 수산식품산업거점센터, 수산물 가공단지, 수소교통복합기지 등 6개 사업장이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과세기간별로 지속적인 부가가치세 환급을 추진한 통영시는 올해 환급분을 포함해 총 21억 3000만 원 상당을 환급게 됐다. 통영시 관계자는 “열악한 지방 재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속적인 환급 대상을 발굴해 재원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 대한민국 잠수함 수출 ‘새역사’ 다시 쓸까?
한화오션이 60조 원 규모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를 위해 막판 승부수를 던졌다. 캐나다 정부가 자국 조선·방산 기반 재건과 경제 활성화 등 절충교역을 프로젝트 핵심 가치로 내세우자, 현지 주요 방산기업은 물론 학계와 공동전선을 꾸리고 ‘현지화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수주전 성패가 동남권 조선업 벨트 부활과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7일(현지 시간) 캐나다 오타와 국립예술센터에서 ‘CPSP 파트너스 데이’를 열어 캐나다 방산 기업인 GTI, Ultra Maritime, AKA Energy Systems, J-Squared Technology, Safran Trusted 4D Canada와 ‘산업 협력 합의’를 체결했다. 핵심은 한화오션과 현지 기업, 그리고 LIG넥스원, KTE 등 한국 방산 협력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3자 협력(Tri-party) 모델’이다. 잠수함 핵심 체계를 공동 개발하고 현지에서 독자적으로 유지·정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여기에 학계를 더한다. 한화오션은 이날 토론토·뉴브런즈윅·달하우지 등 캐나다 명문대 3곳과도 연구·교육 협력 MOU를 체결했다. 협력 분야는 인공지능(AI) 기반 해양 시스템, 지능형 자동화 기술, 수중 음향·스텔스 등 차세대 잠수함 핵심 기술 전반을 아우른다. 이는 단발성 수출이 아닌 캐나다 방산 생태계의 장기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는 게 한화오션 설명이다. CPSP는 1998년 취역한 2400t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할 3000t급 최신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건조 비용만 20조 원, 향후 30년간 이어질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포함한 전체 사업 규모는 6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내로라하는 방산업체가 도전장을 내밀었고,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TKMS)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오는 6월 최종 승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잠수함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초’ ‘최고’ ‘유일’의 기록을 모두 보유한 명가다. 잠수함 기술 원조 격인 독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1993년 국내 최초 전투 잠수함을 완성한 이후 최근까지 한국 해군 전투잠수함(장보고-I, II, III) 모든 선종을 건조했다. 2006년과 2017년, 2021년에는 각각 △해외 잠수함 창정비 △세계 5번째 잠수함 수출 △세계 8번째 잠수함 원천기술 확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여기에 3000t급 이상 중형잠수함도 독자 개발했다. 자체 기술력으로 중형잠수함을 개발한 국가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인도, 러시아,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뿐이다. 한화오션은 CPSP 모델로 현존 디젤 추진 잠수함 중 최상의 작전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장보고-III 배치-II’를 제안했다. 빠른 납기와 검증된 기술력 그리고 장기 산업 동맹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화오션은 노후 잠수함 퇴역 전인 2032년 1번 함을 시작으로 2035년까지 4척 인도를 목표로 제시했다. TKMS는 2034년까지 최소 2척 인도를 제안했다. 실제 건조 경험과 역량도 한화오션이 월등하다. 장보고-III는 이미 진수까지 끝낸 실물인 반면, TKMS의 ‘212CD’는 설계도상으로만 존재하는 페이퍼 모델이다. 한화오션이 수주에 성공하며 세계 방산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보이는 독일을 상대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된다. 한국의 잠수함 설계·건조·운용 기술을 세계 시장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부산과 경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 조선 생태계에도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본함 건조와 후속 지원함을 고려할 때 향후 약 60년간 안정적 물량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건조에 참여할 300여 중소 협력사는 글로벌 공급망에 본격적으로 편입될 기회까지 잡을 수 있다. 이를 통한 국내 생산유발효과는 40조 원, 일자리 창출은 2만 4000개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미 기업 간 경쟁을 넘어 한국과 독일 간 국가대항전으로 확대된 상황에 우리 정부도 총력전에 나섰다. 지난 1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앞세운 대통령 특사단이 국내 주요 기업인과 함께 캐나다를 방문해 자동차, 수소, 에너지, 인공지능(AI)을 망라한 산업 협력 패키지를 제안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팔을 걷어붙였다. 김정관 장관은 지난 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준공식을 계기로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장관과 면담을 갖고 CPSP를 포함한 양국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4개월 사이 세 번째로 만난 두 장관은 CPSP가 양국 산업 협력을 더욱 폭넓고 깊이 있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 장관은 “LG에너지솔루션이 투자와 고용 약속을 성실히 이행한 것처럼 잠수함 사업을 계기로 양국이 미래를 함께하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자”고 제안하며 “정부는 우리 기업이 캐나다 잠수함 수주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지정될 때까지 민관 역량을 모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공기관 분리·통합 움직임… 진주시 ‘떠날라’ 전전긍긍
정부의 공공기관 개혁 움직임에 공공기관이 위치한 지자체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경남진주혁신도시가 위치한 진주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남동발전을 둘러싼 분리·통합 논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9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LH개혁위원회는 LH를 토지주택개발공사와 비축공사로 이원화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LH 부채 비율을 문제 삼은 데에 대한 조치다. LH는 지난 2009년 10월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합병하며 공식 출범했다. 기능 중복과 중복 투자에 대한 비효율성, 재무 구조 개선 등이 통합의 배경이었다. 그리고 2015년 경남진주혁신도시 완성과 함께 LH는 진주로 둥지를 옮겼다. 하지만 합병 17년 만에 다시 분리하는 방안이 강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국토부 업무보고에서 “LH 재정을 보면 부채 비율이 높다. 임대보증금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나”면서 “기술적으로 부채·자산을 떼어내 전문화해 관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LH가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면 주택공급 사업에 한층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이에 정부는 LH의 기능을 ‘토지주택개발공사(개발·주거)’, ‘비축공사(복지·자산관리)’ 등 두 기관으로 분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이르면 이달 중 혁신안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LH가 위치한 진주시는 비상이 걸렸다. 국내 최대 공기업 LH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본사 직원만 1800여 명으로 지역 상권을 살리는 첨병 역할을 맡고 있다. 여기에 LH가 내는 지방소득세는 진주시 전체 세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 인재 채용을 꾸준히 나서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사회공헌 활동과 문화시설 개방까지 고려하면 이제는 진주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기관이 됐다. 문제는 LH가 둘로 나뉘면 두 기관 모두 진주에 남을 것이란 보장이 없다는 점이다. 가뜩이나 인재 유출이 심각하고 경기가 침체해 있는데 LH가 둘로 쪼개져 일부가 다른 도시로 이전하면 침체에 더 가속도가 붙을 수밖에 없다. 진주시 관계자는 “정부 정책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본사 문제는 다르다. LH가 분리되는 것이니 두 기관 모두 본사를 진주에 두는 게 맞다. 본사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다면 지역사회 반발이 거셀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LH 맞은 편에 있는 한국남동발전 역시 통합이 추진되고 있어 진주시에 고민을 더한다. 남동발전은 LH와 더불어 진주혁신도시를 지탱하는 양대 축이자, 진주의 에너지 경제 거점 역할을 하는 핵심 기관이다. 본사 근무 인원이 LH에 이어 두 번째로 많으며 LH와 마찬가지로 대규모 지방세 납부와 지역 인재 채용, 고부가가치 산업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정부는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과 운영 효율화를 위해 현재 5개로 나눠어 있는 발전 공기업을 2~3개로 통합하거나 아예 하나의 거대 기업으로 합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통합 과정에서 본사 기능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거나 조직이 축소될 가능성도 분명 존재한다. LH에 이어 남동발전까지 흔들릴 경우 진주혁신도시의 기능은 사실상 마비될 가능성이 크다. 진주시 관계자는 “발전사가 통합한다면 본사는 진주시 같은 중소 도시에 둬야 한다. 그게 공공기관 이전의 기본 취지에 맞다. 앵커 기관들이 쪼개지거나 통합돼 이전한다면 기껏 만들어 놓은 혁신도시를 스스로 붕괴시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영케이블카에서 감상하는 한려수도 요트의 향연
남해안 한려수도를 품은 경남 통영케이블카가 봄맞이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통영관광개발공사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통영에서 열리는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기항 기간 중 상부 역사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 남해안 쪽빛바다를 가로지르는 요트 행렬을 감상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대회 기간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어린이 탑승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400명에게 기념 망원경을 증정한다. 눈을 즐겁게 할 음악 공연도 열린다. ‘통영케이블카, 봄을 연주하다’를 주제로 20일부터 3주간 매주 금·토·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한려수도를 배경으로 봄 여행의 낭만을 더한다. 공사 강석수 사장은 “한려수도 비경에 요트와 음악의 향연이 더해져 더 특별한 봄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봄 바다와 미륵산의 정취를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폭행 터지고 나서야 ‘우려자’ 지정… 뒷북 교정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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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입만 쳐다보며 요동치는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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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구상 용역’ 돌입 부전역 환승센터 본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