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산불 사흘 만에 겨우 진화…원인은 오리무중
올해 첫 대형 산불인 경남 함양군 마천면 산불이 사흘 만에 겨우 잡혔다. 산림·소방 당국에서 집중 진화 작업에 나선 덕분인데, 대피한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23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함양 산불 진화율은 100%다. 산불영향 구역은 234ha, 화선 길이는 최대 8.05km로 남은 화선은 없는 상태다. 산불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발화 지점은 도로에서 130m 정도 떨어진 산 중턱이며 인적이 드문 곳으로 알려졌다.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산불은 지난 21일 오후 9시 14분 발생했다. 애초 산불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1시간여 만에 진화율이 70%에 근접하며 조기 진화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순간풍속 20m/s에 달하는 강풍과 두꺼운 낙엽층, 급경사 지형 등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고 22일 새벽 진화율이 20%대로 다시 떨어졌다. 이후에도 진화율은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며 쉽사리 잡히지 않았다.산림·소방 당국은 지난해 발생한 산청·하동 산불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집중 진화 작업을 펼쳤다.산림청은 22일 오전 4시를 기해 ‘산불 확산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오후 10시 30분에는 ‘2단계’로 격상했다. 대응 2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100ha 이상이거나 평균 풍속이 초속 11m 이상일 때, 혹은 48시간 이상 진화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에 23일 오전부터 산림 헬기 50여 대와 진화 차량 120여 대, 진화 인력 800명 이상이 투입됐다. 또한 마을에 산불지연제 8만L를 투하하기도 했다.소방청도 동참했다. 22일 오후 11시 14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동한 이후 23일 오전 11시 15분을 기해 2차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광주와 대구, 경북소방본부에서 산불전문진화차 10대 등 모두 20대의 소방 차량이 함양 산불 현장에 추가로 긴급 투입됐다.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리는 “헬기가 여러 번 물을 투하했음에도 강풍으로 인해 진화율이 오히려 떨어졌다. 여기에 경사도가 굉장히 급하고 고도가 높고 낙엽층이 많아 진화 대원들의 접근이 굉장히 어려워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산불 현장 인근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애초 산불 방향이 산 정상으로 향했지만 23일 새벽 풍향이 바뀌면서 마을 쪽을 향했다. 이에 산불 현장 인근 송전·문상·문하·백연·한남마을 등 5곳 주민 164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가운데 132명은 유림면 어울림체육관, 3명은 요양원, 29명은 친인척 집으로 몸을 피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비닐하우스 1동과 농막 1동 등이 불에 탔다. 행정 당국은 피해 주민들을 위해 생활 물품을 지원하는 한편 건강·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견불마을 주민인 이길우(65) 씨는 “상황이 너무 급하게 돌아가는 통에 몇 시에, 어떻게 대피했는지 기억조차 없다. 견불마을이 산불 현장하고 가장 가까운 마을인데 민박이 많다 보니 걱정이 크다. 산불은 차치하고 연기만 가득 차도 생업에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한편 산림·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까지 모두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진병영 함양군수는 “피해 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복구와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주민의 일상이 하루빨리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소중한 산림을 되살리고 더 안전한 함양을 만들기 위해 예방과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제대학교, 2025년 취업률 77.3%…3년 연속 80% 근접
경남 거제 지역 유일의 고등교육기관인 거제대학교가 3년 연속 80%에 근접하는 취업률을 기록하며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거제대가 공개한 최근 3년 치 취업 현황 자료를 보면, 거제대 공시 취업률은 2023년 76.9%, 2024년 78.7%, 2025년 77.3%로 집계됐다. 특히 졸업 후 일정 기간 고용이 유지되는 ‘유지 취업률’ 역시 2023년 82.7%, 2024년 87.7%, 2025년 83.4%로 단순 취업을 넘어 안정적인 고용 성과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거제시 관내 취업률도 꾸준히 상승했다. 2023년 49%에서 2024년 64%로 껑충 뛴 데 이어 지난해도 63%를 기록했다. 취업 인원도 2023년 112명에서 2024년 128명, 2025년 151명으로 늘었다. 이는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게 거제대 설명이다. 실제 거제대는 지역 주력 산업인 조선업과 보건·복지·유아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전공별 산업 수요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표준현장실습을 강화하고 자격증 취득과 기업연계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맞춤형 취업캠프과 1:1 컨설팅, 현장 밀착형 교육을 통해 취업률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거제대 관계자는 “양적 성과뿐 아니라 유지 취업률과 관내 취업률을 동시에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지역 산업 수요에 기반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체계를 더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안전 경영’ 선언
경남 거제시 지방공기업인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산업 재해 예방을 위한 전사적 실천에 나섰다. 공사는 최근 거제시공공청사 중회의실에서 노사 합동 ‘2026년 안전 경영 선포식’을 열고 안전·보건 중심의 경영 체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선포식에는 공사 임직원 30여 명이 함께 ‘행복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안전 보건 경영’을 공동 목표로 결의하고 현장 중심 산업 재해 예방 문화를 조직 전반에 확산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선포는 공사가 지난해 11월 재수립한 ‘중장기 경영 전략(2026~2030)’과도 맞닿아 있다. 공사는 새로운 비전인 ‘스마트 안전 GMDC, 행복 거제 실현’에 맞춰 안전·보건 경영 방침을 일부 수정하고 체계화했다. 특히 안전 상생을 핵심 가치로 △안전·보건 경영 시스템 효율적 운영 △위험 요인 사전 발굴·개선 △구성원 참여형 안전 문화 정착 △지속 가능한 안전 관리 체계 구축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선포식 이후에는 관리자 간담회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중대 재해 발생 위험이 큰 시설을 중심으로 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한 안전 관리 방안을 우선 적용하고 디지털 기반의 혁신 안전 경영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공사 지영배 사장은 “산업 재해 예방은 조직 구성원뿐만 아니라 우리 시설을 이용하는 모두의 안전과도 직결된 문제”라며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경영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올해 첫 대형 산불인 경남 함양군 마천면 산불이 사흘 만에 겨우 잡혔다. 산림·소방 당국에서 집중 진화 작업에 나선 덕분인데, 대피한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23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함양 산불 진화율은 100%다. 산불영향 구역은 234ha, 화선 길이는 최대 8.05km로 남은 화선은 없는 상태다. 산불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발화 지점은 도로에서 130m 정도 떨어진 산 중턱이며 인적이 드문 곳으로 알려졌다.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산불은 지난 21일 오후 9시 14분 발생했다. 애초 산불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1시간여 만에 진화율이 70%에 근접하며 조기 진화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순간풍속 20m/s에 달하는 강풍과 두꺼운 낙엽층, 급경사 지형 등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고 22일 새벽 진화율이 20%대로 다시 떨어졌다. 이후에도 진화율은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며 쉽사리 잡히지 않았다. 산림·소방 당국은 지난해 발생한 산청·하동 산불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집중 진화 작업을 펼쳤다. 산림청은 22일 오전 4시를 기해 ‘산불 확산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오후 10시 30분에는 ‘2단계’로 격상했다. 대응 2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100ha 이상이거나 평균 풍속이 초속 11m 이상일 때, 혹은 48시간 이상 진화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에 23일 오전부터 산림 헬기 50여 대와 진화 차량 120여 대, 진화 인력 800명 이상이 투입됐다. 또한 마을에 산불지연제 8만L를 투하하기도 했다. 소방청도 동참했다. 22일 오후 11시 14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동한 이후 23일 오전 11시 15분을 기해 2차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광주와 대구, 경북소방본부에서 산불전문진화차 10대 등 모두 20대의 소방 차량이 함양 산불 현장에 추가로 긴급 투입됐다. 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리는 “헬기가 여러 번 물을 투하했음에도 강풍으로 인해 진화율이 오히려 떨어졌다. 여기에 경사도가 굉장히 급하고 고도가 높고 낙엽층이 많아 진화 대원들의 접근이 굉장히 어려워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산불 현장 인근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애초 산불 방향이 산 정상으로 향했지만 23일 새벽 풍향이 바뀌면서 마을 쪽을 향했다. 이에 산불 현장 인근 송전·문상·문하·백연·한남마을 등 5곳 주민 164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가운데 132명은 유림면 어울림체육관, 3명은 요양원, 29명은 친인척 집으로 몸을 피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비닐하우스 1동과 농막 1동 등이 불에 탔다. 행정 당국은 피해 주민들을 위해 생활 물품을 지원하는 한편 건강·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견불마을 주민인 이길우(65) 씨는 “상황이 너무 급하게 돌아가는 통에 몇 시에, 어떻게 대피했는지 기억조차 없다. 견불마을이 산불 현장하고 가장 가까운 마을인데 민박이 많다 보니 걱정이 크다. 산불은 차치하고 연기만 가득 차도 생업에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한편 산림·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까지 모두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피해 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복구와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주민의 일상이 하루빨리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소중한 산림을 되살리고 더 안전한 함양을 만들기 위해 예방과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주사고 후 모친에 거짓 자백 시킨 통영 20대 구속 기소
경남 통영에서 음주 상태로 역주행하다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가 모친을 내세워 처벌을 피하려한 20대가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2부(임홍석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A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8월 오후 10시께 통영시 용남면 한 도로를 비접촉 교통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 등을 받는다. 당시 사고로 맞은 편에서 정상 주행하던 차량이 놀라 급정거했고, 뒤따르던 차량이 추돌하면서 60대 운전자 등 5명이 크게 다쳤다. 술을 마신 상태였던 A 씨는 처벌이 두려워 그대로 도주했고, 이후 모친에게 허위 진술을 요구했다. 모친은 아들을 위해 경찰에 본인이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 거짓임이 들통났고, 경찰은 피해자 1명을 특정해 A 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모친은 형법상 친족간 특례 조항에 따라 처벌을 면했다. 반면 검찰은 교통사고 피해자 수와 A 씨 음주 여부 사실을 보완 수사할 것을 경찰에 요구했다. 이에 경찰은 또 다른 피해자들 치료 내역 등을 조사해 피해자가 총 5명인 것을 확인했다. 또 폐쇄회로(CC)TV를 역추적해 A 씨가 술집에서 나오는 모습을 확보한 뒤 지인들 조사를 통해 사고 직전 술을 마신 사실도 확인했다.
[속보] 함양 산불 진화율 83%…일몰 전 주불 진화 목표
경남 함양 산불 진화율이 80%를 넘어섰다. 산림·소방 당국은 일몰 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함양 산불 진화율은 83%다. 산불영향 구역은 232ha로 추가 확산은 없으며 화선 길이는 8.0km 중 6.6km를 진화했다. 산림·소방 당국은 일몰 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집중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산림 헬기 54대, 진화 차량 123대, 진화 인력 845명 등이 동원된 상태다. 특히 산불 현장에 강풍이 잦아들면서 산불 진화에 탄력이 붙은 상태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남도는 “헬기 가동을 통해 산불 진화에 진전이 있는 상황으로 잔여 화선을 신속히 정리해 조기 주불 진화를 목표로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 산불로 인해 현장 인근 5개 마을에서 164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태다. 이 가운데 132명은 유림면 어울림체육관, 3명은 요양원, 29명은 친인척 집으로 대피했다.
함양 산불 진화율 69%…소방청 2차 국가동원령 발령
한때 30% 초반까지 떨어졌던 경남 함양군 산불 진화율이 다시 70%에 육박하고 있다. 23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함양 산불 진화율은 69%다. 오전 8시까지 32%였지만 4시간여 만에 크게 개선됐다. 산불영향 구역 역시 226ha에서 232ha로 크게 확산하지 않았고, 화선 길이는 8.0km 중 5.5km를 진화했다. 산림·소방 당국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집중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산림 헬기 52대, 진화 차량 119대, 진화 인력 820명 등이 동원된 상태다. 여기에 산불 현장에 강풍이 잦아들면서 산불 진화에 탄력이 붙은 상태다. 다만 바람이 민가 쪽을 향하면서 산불 현장 인근 마을 5개 마을 주민 134명이 유림면 어울림체육관 등으로 긴급 대피한 상태다. 지난밤부터 불길이 확산하면서 휴천면 백연마을 비닐하우스 등 일부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남도는 “헬기 가동을 통한 산불 진화에 진전이 있다. 빠르게 진화할 수 있도록 헬기 운영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산불은 지난 21일 오후 9시 14분 발생했다. 산불영향 구역이 200ha까지 확산하는 등 대형산불로 번지자 소방 당국은 22일 오후 11시 14분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동했다. 이어 23일 일몰 전까지 경남 함양군 산불의 주불 진화를 위해 이날 오전 11시 15분을 기해 2차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특정 시도의 소방력만으로 재난에 대응하기 어렵거나 국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소방청장이 발령한다. 이에 따라 광주와 대구, 경북소방본부에서 산불전문진화차 10대 등 모두 20대의 소방 차량이 산불 현장인 함양에 긴급 투입된다. 앞서 산림 당국도 산불 확산 우려에 따라 22일 오전 4시 ‘산불 확산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오후 10시 30분에는 ‘2단계’로 확대했다. 산불 2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100ha 이상이거나 평균 풍속이 초속 11m 이상일 때, 혹은 48시간 이상 진화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소방청 관계자는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공중 및 지상 전력을 총력 투입한다”면서 “주불 진화와 잔불 정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호스릴이 장착된 산불전문진화차를 집중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국민 3명 중 1명 탔다…통영케이블카, 누적 탑승객 1700만 돌파
경남 통영케이블카 탑승객이 1700만 명을 돌파했다. 통영관광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 22일 케이블카 누적 탑승객 수가 1700만 명을 넘어섰다. 대한민국 국민 3명 중 1명꼴로 2008년 4월 상업 운전 시작 이후 18년 만이다. 통영케이블카는 개장 8년 만인 2016년 10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2017년 연간 탑승객 140만 명으로 정점을 찍으면 국내 케이블카 산업의 롤모델이 됐다. 이후 인근 지자체에 유사 시설이 개장하면서 인기가 시들해 졌지만, 여전히 ‘국민 케이블카’로서 지역 관광 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공사 강석수 사장은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안전관리와 시설 개선을 통해 관광객이 새로운 감동을 느끼며 다시 찾을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누적 탑승객 1700만 명 달성을 기념해 대국민 감사이벤트 ‘순금을 잡아라’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내달 31일까지 케이블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순금 1돈’을 증정한다.
다시 번지는 함양 산불…마을까지 인접해 주민 134명 대피
지리산 자락인 경남 함양군 마천면 산불이 발생 사흘이 지나도록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특히 밤사이 살아난 불씨가 마을로 인접하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23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함양 산불의 진화율은 32%다. 오전 7시 일출과 함께 소방 헬기 50여 대가 동원됐지만 진화에 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 현재 산불영향 구역은 226ha, 화선은 전체 7.85km 중 5.33km 정도가 남아 있다. 다행히 바람은 남서풍에 평균 풍속 2.3m/s, 순간 풍속 3.3m/s로 전날 대비 다소 잦아든 상태다. 다만 풍향이 민가 쪽을 향하면서 화선 주변 마을 주민 등 134명이 유림면 어울림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실제 지난 밤 강풍으로 인해 불길이 확산하면서 휴천면 백연마을의 한 비닐하우스 1동이 불에 타기도 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진화 헬기 51대와 인력 754명, 장비 119대를 투입해 총력 대응에 나선 상태다. 또 불길이 민가 쪽으로 확산할 때를 대비해 마을마다 진화대를 배치했다. 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리는 “현재 남서풍이 불고 있지만 오후에는 서풍이 불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바람이 조금 잦아들었지만 산림 특성상 다시 강풍이 불거나 바람의 방향이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집중 진화 작업을 통해 최대한 빨리 불길을 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산불이 확산하고 있지만 바람이 잦아들면서 인근 지리산이나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그래도 비상 시를 대비해 화재 현장 도로변과 산지 북쪽으로 확산 저지선을 구축해 놓은 상태다. 박은식 직무대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도로 주변으로 소방을 배치했고 진화대원들이 산불 인근에서 진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주변으로 확산하는 걸 철저히 막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산불은 지난 21일 오후 9시 14분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산불 발생 후 강풍으로 인한 확산 우려에 따라 22일 오전 4시 ‘산불 확산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오후 10시 30분에는 ‘2단계’로 확대했다. 산불 2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100ha 이상이거나 평균 풍속이 초속 11m 이상일 때, 혹은 48시간 이상 진화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산불영향 구역이 200ha까지 확산하는 등 대형산불로 번지자 소방 당국도 22일 오후 11시 14분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동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특정 시도의 소방력만으로 재난에 대응하기 어렵거나 국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소방청장이 발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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