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선거판 ‘요동’
경남 현역 지자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국민의힘 경선에서 컷오프된 조규일 진주시장이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에 나섰다. 보수 절대 강세 지역인 진주시장 선거판이 요동치는 모양새다.조규일 진주시장은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번 주 탈당을 마친 뒤 이르면 다음 주에는 시장 선거 예비후보에 등록할 예정이다.경남 현역 지자체 중에서는 김윤철 합천군수에 이어 두 번째 무소속 출마 선언이다. 다만 김 군수가 경선 방식에 불만을 품고 스스로 경선 불참을 선언한 것이라면 조 시장은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경우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조 시장을 뺀 나머지 5명 후보를 확정했으며,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로 한경호 예비후보를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조 시장은 중앙당에 재심 요청을 했지만 별다른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조 시장은 “압도적으로 지지율이 우세한 본인을 배제하고 진주시장 후보 여론조사를 진행했다”면서 “부당한 경선 배제에 대한 중앙당 재심 요청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간주된다”고 말했다.이어 “당의 공천 과정과 의사 결정 구조를 보면 공정성·투명성·민주성이라는 기본 원칙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며 “공천이 아닌 사천으로 전락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왜곡된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시민의 정치적 선택권을 정상화하고 진짜 목소리를 지키기 위해 무소속 출마라는 길을 선택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조 시장뿐만 아니라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황진선, 최신용 시의원도 함께 참석해 무소속 도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들 역시 “당의 공천 시스템이 정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해 함께 탈당을 결정했다”며 “무소속으로 시민들의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조 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에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곧바로 견제에 나섰다. 경남도당 윤리위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규일 시장 제명 처분과 함께 5년간 입당을 제한한다고 밝혔다.무소속 출마설이 번진 21일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관련한 비위 제보가 접수돼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도당은 “조 시장과 관련해 제보된 사안 중 공직자로서의 청렴성과 직무수행의 공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 있어 객관적인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언급했다.이에 대해 조 시장은 “제보자가 수사기관이 아닌 경남도당에 제보한 것을 이해할 수 없고 하필 그걸 이 시점에 공개하는 것도 이상하다”면서 “이 부분이야말로 불순한 커넥션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증거가 있다면 당장 수사기관에 의뢰하라”면서 “제보가 잘못됐다면 수사기관에 고발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한편, 조 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으로 진주시장 선거판은 크게 요동치는 분위기다. 진주시장 선거는 역대 모든 당선자가 보수 진영에서 나왔다. 이번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갈상돈, 국민의힘 한경호, 진보당 류재수, 우리공화당 김동우, 무소속 조규일 등 5파전으로 치러지는데 보수표가 쪼개질 경우 상황이 안개 형국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한 지역 정치인은 “보수가 무조건 당선된다는 건 옛말이다. 실제 진보 바람이 거세게 불었던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진주에서 처음으로 진보 후보가 45%의 득표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역 시장 무소속 출마로 남은 기간 후보 간 경쟁과 연합 등 움직임이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위원회, 리아킴 “저작권 존중, 함께 시작” 캠페인 공개
K팝·K댄스 성장의 주역, 안무가 ‘리아킴’이 저작권 가치 향상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2일 한국저작권위원회(이하 위원회)에 따르면 4월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저작권 홍보대사 리아킴이 참여한 캠페인 영상이 차례대로 공개된다. 이번 영상은 책과 저작권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이 일상에서 저작권 존중 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제작됐다. 영상 속에서 리아킴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저작권 존중, 지금 함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한다. 특히 영상은 23일부터 초대형 미디어인 광화문 룩스 전광판을 통해 송출된다. 이에 따라 광화문을 찾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저작권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위원회는 더 많은 국민이 캠페인을 접하고 이를 통해 저작권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SNS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달 23일부터 30일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위원회 공식 인스타그램·유튜브와 리아킴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댓글 참여 방식의 이벤트를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국민은 영상 시청 후 저작권 존중에 대한 공감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저작권 인식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국저작권위원회 강석원 위원장은 “이번 홍보대사 영상을 통해 국민이 저작권의 의미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이해하고 일상에서 실천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저작권 존중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저작권보호원과 함께 지난 17일부터 30일까지 ‘저작권 보호 캠페인’을 추진하며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고 있다.
‘화물연대 조합원 사망 사고’ 경찰 수사 속도… 노사 교섭도 물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조합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사당국이 이례적으로 수사의 속도와 강도를 동시에 올리고 있다. 사고 발생 이틀 만에 사고를 낸 운전자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가 하면, 그 혐의 또한 당초 저울질했던 상해치사보다 중한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화물연대와 사용자 측은 교섭을 시작해 사태 수습 경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은 22일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 살인 등 혐의로 40대 A 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 영장실질심사는 23일로 예정됐다. A 씨는 지난 20일 오전 10시 32분 경남 진주시 정촌면 CU 진주물류센터 앞에서 2.5톤 화물차를 몰던 중 화물연대 조합원 3명을 치어 1명을 숨지게 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회 중이던 피해자들은 A 씨 차를 가로막다가 사고를 당했다. A 씨는 비조합원으로, 화물연대 총파업을 이유로 대체 수송에 투입됐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고 하루 만인 지난 21일 검찰에 A 씨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했다. 애초 상해치사 혐의도 거론됐으나, 살인 혐의를 최종 적용했다. 경찰은 A 씨 휴대전화 전자 감식, 차 운행 기록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사고 당시 A 씨는 피해자들을 친 다음 멈추지 않고 계속 운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을 촬영한 영상, 주변 진술도 (혐의 적용에) 결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살인 혐의를 받는 A 씨는 사고 당시 경황이 없었고, 사상 사고를 낼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사안이 엄중하다지만 경찰 수사 속도는 이례적으로 신속하다. 사고 책임론이 불거진 것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화물연대는 경찰이 대체 수송 차량 출차를 이유로 집회 중이던 조합원을 강제로 밀어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무리한 경찰 대응이 사고 원인 중 하나라는 뜻이다. 경찰은 본청 차원에서 대응에 나서는 등 책임론 확산을 경계하는 눈치다. 경찰청은 사고 당일 곧바로 본청 감사관실에 진상 조사를 맡겼다. 사망자 유가족에게 심리 상담 등 지원도 약속했다. 이재명 정부 친노동 기조에 따른 정무적 판단이 작용했으리라는 분석이 제기되는 이유다. 경찰 판단과 별개로 살인 혐의 적용 논란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 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자칫 무리한 혐의 적용이었다며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 B·C 씨도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50대 B 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집회 현장에서 흉기를 이용해 경찰관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60대 C 씨는 지난 20일 오후 1시 33분 집회 현장에서 차량을 운전해 집회 관리 중이던 경찰관들을 향해 진입한 혐의를 받는다.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청은 22일 도주 우려, 증거인멸 염려를 이유로 B 씨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화물연대와 사용자인 BGF로지스의 교섭 경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22일 이들은 처음으로 사태 해결을 위한 교섭 테이블에 앉았다. 이날 오전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열린 교섭 상견례에는 이민재 BGF로지스 대표와 김동국 화물연대본부 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사태 수습을 위한 첫 물꼬를 텄다. 상견례 직후 이 대표는 집회 과정에서 조합원이 숨진 데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한편 유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상견례를 시작으로 향후 성실히 협의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화물연대 역시 교섭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이제라도 교섭이 시작돼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교섭을 진행하자는 큰 틀의 합의를 이뤘으며 구체적 요구안은 실무 교섭을 진행하며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오전 상견례에 이어 이날 오후 5시 대전에서 실무 교섭을 진행했다. 대화 물꼬는 텄지만, 현장 집회는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집회에서는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경찰과 대치하며 한때 격앙된 분위기가 되풀이됐다. 교섭이 시작되자 조합원들은 약식 집회 형태로 물류센터 앞 도로를 지키며 다소 차분하게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임시 분향소도 경찰과 대치하던 물류센터 정문 쪽으로 옮겨 고인에 대한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화물연대는 BGF리테일을 상대로 처우 개선 등 원청 교섭을 요구하며 지난 5일부터 전국 CU 물류센터 4곳에서 파업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BGF리테일은 CU 물류사업을 운영하는 BGF로지스의 모회사다. CU 화물운송 노동자는 물류센터 협력 운송사와 계약한 특수고용 신분이다. 이 때문에 BGF로지스와 BGF리테일 측은 지금껏 외부 운송사와 개별 계약 관계라 직접 교섭할 의무가 없다는 태도로 일관해오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비로소 교섭 테이블에 앉게 됐다.
고성 마동호 습지에서 관찰된 멸종위기 I 급 희귀새
경남 고성군 마동호 습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저어새 무리가 관찰됐다. 22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마동호 습지를 중심으로 먹이 활동을 하는 저어새 7개체가 포착됐다. 저어새는 전 세계 개체 수가 2400여 마리에 불과한 희귀종이다. 여기에 재두루미, 붉은배새매, 흰꼬리수리,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물수리 같은 주요 보호종이 잇따라 관찰되고 있다. 고성군은 생태적으로 우수한 환경을 갖춘 철새 서식지이자, 국제적으로도 중요한 기착지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동호는 고성군 마암면 보전리와 동해면 내곡리 사이에 834m의 둑을 쌓아 만든 400여ha 규모의 한국농어촌공사 소유 인공호수다.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기수역 생태계를 기반으로 황새와 저어새 등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3종을 비롯해 모두 739종의 동·식물이 서식해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이다. 특히 썰물 때 바닥이 드러나는 땅인 마동호 내 간사지 일대는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습지다. 매년 한반도를 찾는 다양한 철새와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소중한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기후환경부는 2022년 마암면 삼락·두호리, 거류면 거산리에 걸쳐 형성된 마동호 습지 1.08㎢를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창녕 우포늪, 김해 화포천 등에 이은 도내 7번째, 전국적으로는 29번째 국가습지보호구역이다. 고성군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갈대 정비 등 서식 환경 개선과 먹이 주기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멸종위기종이 선택한 서식지라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면서 “그에 걸맞은 보전과 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거제 ‘기후변화 체험관광정원’ 조성 탄력
‘조선 도시’ 경남 거제시가 생태체험 관광지로 발돋움 한다. 거제시는 지중해·사막 기후를 테마로 추진 중인 ‘기후변화 체험관광정원 조성사업’이 최근 열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기후변화 체험관광정원은 거제면 외간리 621-3번지 일원 2만 5800㎡에 규모로 조성된다. 거제식물원과 맞닿은 부지다. 총사업비 472억 원(국·도비 264억 원 포함)을 들여 지중해관·사막관으로 구성된 기후변화 생태관과 씨앗도서관, 체험관광정원을 만든다. 특히 인접한 식물원과 유사한 밀폐된 돔 형태로 밑그림을 그렸다. 거제식물원은 7500여 장의 삼각형 유리를 이어 붙인 반구형 건축물로 정글돔이란 애칭이 붙었다. 최대 높이 29.7m, 총면적 4100㎡로 돔형 유리온실 식물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실내는 300여 종 1만여 주의 열대 식물과 10m 높이의 인공폭포, 암석원, 스카이워크 등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다양한 볼거리로 채워져 있다. 2020년 개관해 연평균 50만 명이 방문하는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관광수요가 급감한 코로나19 팬데믹 때도 하루 평균 3000명이 넘는 관람객을 유치하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 콘텐츠 한계를 보이며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어 또 다른 흥행 카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거제시는 2031년 전후로 예상되는 남부내륙철도 개통 이전 완공을 목표로 정원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철도가 완성되면 수도권은 물론 내륙권 관광객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만큼 개통 전 대형 관광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국내 대표 생태·체험 관광도시로 지역 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현역 지자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국민의힘 경선에서 컷오프된 조규일 진주시장이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에 나섰다. 보수 절대 강세 지역인 진주시장 선거판이 요동치는 모양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번 주 탈당을 마친 뒤 이르면 다음 주에는 시장 선거 예비후보에 등록할 예정이다. 경남 현역 지자체 중에서는 김윤철 합천군수에 이어 두 번째 무소속 출마 선언이다. 다만 김 군수가 경선 방식에 불만을 품고 스스로 경선 불참을 선언한 것이라면 조 시장은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경우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조 시장을 뺀 나머지 5명 후보를 확정했으며,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로 한경호 예비후보를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조 시장은 중앙당에 재심 요청을 했지만 별다른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시장은 “압도적으로 지지율이 우세한 본인을 배제하고 진주시장 후보 여론조사를 진행했다”면서 “부당한 경선 배제에 대한 중앙당 재심 요청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간주된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공천 과정과 의사 결정 구조를 보면 공정성·투명성·민주성이라는 기본 원칙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며 “공천이 아닌 사천으로 전락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왜곡된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시민의 정치적 선택권을 정상화하고 진짜 목소리를 지키기 위해 무소속 출마라는 길을 선택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조 시장뿐만 아니라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황진선, 최신용 시의원도 함께 참석해 무소속 도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들 역시 “당의 공천 시스템이 정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해 함께 탈당을 결정했다”며 “무소속으로 시민들의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에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곧바로 견제에 나섰다. 경남도당 윤리위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규일 시장 제명 결정과 함께 5년간 입당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무소속 출마설이 번진 21일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관련한 비위 제보가 접수돼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도당은 “조 시장과 관련해 제보된 사안 중 공직자로서의 청렴성과 직무수행의 공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 있어 객관적인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조 시장은 “제보자가 수사기관이 아닌 경남도당에 제보한 것을 이해할 수 없고 하필 그걸 이 시점에 공개하는 것도 이상하다”면서 “이 부분이야말로 불순한 커넥션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증거가 있다면 당장 수사기관에 의뢰하라”면서 “제보가 잘못됐다면 수사기관에 고발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조 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으로 진주시장 선거판은 크게 요동치는 분위기다. 진주시장 선거는 역대 모든 당선자가 보수 진영에서 나왔다. 이번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갈상돈, 국민의힘 한경호, 진보당 류재수, 우리공화당 김동우, 무소속 조규일 등 5파전으로 치러지는데 보수표가 쪼개질 경우 상황이 안개 형국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한 지역 정치인은 “보수가 무조건 당선된다는 건 옛말이다. 실제 진보 바람이 거세게 불었던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진주에서 처음으로 진보 후보가 45%의 득표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역 시장 무소속 출마로 남은 기간 후보 간 경쟁과 연합 등 움직임이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천와룡문화제 24일 개막…체류형 축제 진화
경남 사천시 대표 봄 축제인 사천와룡문화제가 개막한다. 올해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체류형 축제’로 치러진다. 22일 사천시에 따르면 제28회 사천와룡문화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사천시청 앞 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와룡문화제는 ‘Fly 와룡, Play 사천’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 공연과 체험, 먹거리와 놀이가 어우러진 대규모 시민 참여형 축제로 구성됐다. 특히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하루 방문으로는 부족한 ‘체류형 축제’로 진화시켰다. 축제는 24일 사천의 상징인 용을 주제로 한 ‘용 승천 불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먼저 3일 내내 다양한 문화 행사가 관람객들의 흥을 돋운다. 24일에는 손빈아·자이언티·케이윌·김혜진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또 지역 예술단체 공연·버스킹·참여형 이벤트가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25일에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며 26일에는 전통 공연과 마술 공연,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특히 폐막 공연에는 신승태·오유진·딴따라패밀리·김성범 등이 출연해 대미를 장식한다. 또한 올해 축제는 어느 때보다 많은 체험 콘텐츠가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형 용 조형물과 터널형 구조물로 구성된 와룡랜드 포토존을 시작으로 용의 상징성을 활용한 체험 공간도 구축된다. 이밖에 놀이형 게임존과 어린이 직업 체험 프로그램, 친환경 업사이클링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와 퍼스널컬러 진단과 캐리커처 체험 등 개성을 살린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올해 와룡문화제는 먹거리 콘텐츠도 한층 강화된다. 특히 축제 기간 함께 열리는 ‘제2회 코뚜레 사천한우 숯불구이 대잔치’는 방문객들의 미각을 자극할 예정이다. 축제장 내 특별 먹거리 공간에서 운영되며 사천 지역 대표 특산물인 ‘코뚜레 사천한우’를 숯불에 직접 구워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한 숯불구이뿐만 아니라 한우국밥·한우차돌라면·육회·육전 등 다양한 한우 요리가 함께 선보이며 하루 3회 이상 무료 시식 행사도 진행된다. 이밖에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푸드트럭과 와룡 장터가 운영되며 건강 체험 프로그램과 전국 연날리기 대회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사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와룡문화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준비했다”며 “공연, 체험, 먹거리까지 모두 갖춘 만큼 사천에서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주관 축제 경쟁력 재확인
경남 거제시 지방공기업인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기 기획해 치르는 지역 축제가 전국 무대에서 또 한번 경쟁력을 입증했다. 공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축제 엑스포(K-Festival Expo)’에서 대중 선호도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에는 전국 76개 지자체와 67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홍보관을 운영했는데, 공사의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 공사는 이 자리에서 ‘축제의 설렘이 가득한 두근두근 거제’를 주제로 거제여름해양축제와 거제맥주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 4개와 연계 관광지를 한데 묶어 선보였다. 단순한 소개보다 ‘보고, 듣고, 즐기는’ 체험형 구성으로 접근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참여형 콘텐츠에 관람객이 몰렸다. 경품 추첨(룰렛)과 바다유리 키링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발길을 끌었고, 유자빵과 멸치스낵, 짜 먹는 젤리 등 거제 지역 특산품이 관심을 더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 마케팅 부문 우수상에 이어 2년 연속 거둔 결실이다. 일회성 ‘반짝 성과’가 아니라 거제 축제 콘텐츠가 전국 단위 경쟁에서도 통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셈이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도 이를 뒷받침한다. 전체 응답자(1476명) 중 93%(1378명)가 ‘향후 거제 축제에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거주 지역은 수도권이 86%(1266명)로 대다수였다. 공사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체험형 축제 콘텐츠를 강화하고, 지역 관광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장해 방문객 유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사 지영배 사장은 “거제의 축제가 수도권 등 다른 지역 주민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거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 고도화해 더 많은 방문객이 거제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오션플랜트, 새봄맞이 해안 정화활동
경남 고성군에 사업장을 둔 해상풍력 전문 기업 SK오션플랜트가 지구의 날을 맞아 지역민과 함께 바다 청소에 나섰다. SK오션플랜트는 22일 임직원 600여 명과 주민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해면 사업장 주변에서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새봄맞이 해안 정화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역민과 해양생태계와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매년 이맘때 동해면 주민이 함께하고 있다. 올해는 동해면 직원과 내산마을, 내산어촌계가 동참했다. SK오션플랜트는 강영규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이 현장을 찾았다. 일행은 인근 해안에 떠내려온 폐스티로폼, 버려진 낚시용품, 폐목 등 각종 해안 쓰레기를 수거했다. 강영규 대표이사는 “수생태계 보존은 물론 다음 세대에 건강한 해양 환경을 물려주는 활동을 지속할 수 있어 무척 뜻깊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역 사회와 상생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1주 단위로 버텨” 의료용품 대란 지역병원 비상
북항 랜드마크 부지 상징은 ‘허허벌판’?
박형준 “부산 시민 우롱” vs 전재수 “무책임한 입법 강요”
한동훈·박형준 ‘보수 연대’, 부산 선거판 잠재 변수로
[영상] 격차 좁혀지는데…與 중앙-PK 후보 미묘한 ‘엇박자’
[단독] 54억 운전면허발급시스템 첫날부터 전국 ‘먹통’
외국인 관광객 500만 시대 코앞… 해외서 ‘핫플’ 된 부산 [부산은 열려 있다]
[단독] 누가? 왜? 해수부 청사 ‘드론 미스터리’ 한 달째 ‘깜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