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전통문화유산 ‘선구줄끗기’ 명맥 끊길라 ‘전전긍긍’
경남 남해군의 특유한 세시풍속이자 지역 대표 전통문화유산인 ‘선구줄끗기’가 단절 위기에 직면했다. 해마다 정월대보름에 치러지는 데 몇 년 전부터 마을 인구가 급격히 줄면서 명맥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25일 남해군과 선구줄끗기 보존회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남해군 남면 선구마을 해안가에서 선구줄끗기 행사가 열렸다. 먼저 마을의 안녕을 비는 당산제가 진행됐으며, 이어 본격적인 놀이인 고싸움과 줄끗기(줄다리기)가 펼쳐졌다. 주민들 모두 전통놀이를 즐기며 풍년과 풍어를 기원했다.하지만 올해 선구줄끗기 행사는 여느 때보다 힘겹게 치러졌다. 마을 주민은 물론 인근 남면 주민들이 다수 동원됐음에도 인력이 부족해 행사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행사가 겨우 치러졌다는 말까지 나왔다.남해군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이어진 문제다. 인력이 부족해 선구줄끗기 행사를 치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비와 도비를 합쳐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인력 부족 문제라 쉽지 않다”고 말했다.선구줄끗기는 수백 년을 이어온 남해군 전통문화유산이다. 당산제를 시작으로 어불림·필승고축·고싸움·달집태우기 등이 순서대로 펼쳐진다. 윗마을과 아랫마을이 짚으로 길이 40m, 지름 1m의 ‘고’를 만들어 고싸움과 줄다리기를 하며 풍농·풍어·해난 방지를 기원한다.대형 암줄과 수줄을 만들어 경쟁하고 다시 통합에 이르는 선구줄끗기는 그 내용만으로도 흥미롭지만, 무엇보다 농경 문화에서 볼 수 있는 줄다리기가 어촌에서 펼쳐진다는 희귀성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줄끗기 행사에는 군민뿐만 아니라 인근 마을 주민이나 관광객들도 함께 참여해 ‘공동체 예술’로서의 가치를 잘 보여준다.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선구줄끗기는 지난 2003년 경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으며, 2015년에는 의령 큰줄땡기기 등 전국 5개 대형 줄다리기와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역 정체성과 관광 자원으로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가 잇따랐다.하지만 선구줄끗기는 그 전통과 가치와 별개로 당장 미래를 장담하기 어려운 위기에 처했다. 선구줄끗기는 앞서 일제강점기 일본의 민족 말살 정책으로 인해 잠시 사라졌었는데 향토문화연구가의 노력으로 1989년 재현에 성공했다. 겨우 이어온 명맥이지만 이번에는 이를 전승할 사람들이 부족해 난항을 겪고 있다.선구줄끗기 행사를 치르려면 직접 줄을 만들어야 하고 대형 줄을 옮겨야 한다. 여기에 수백 kg에 달하는 줄을 이용해 고싸움을 하고 줄다리기까지 하려면 적어도 400~500명의 인력이 필요하다.그런데 현재 선구마을 주민은 80명이 채 되질 않는 데다 대부분 70대 이상 고령이다. 마을 인력만으로는 도저히 전통을 이어갈 수 없다. 때문에 남해군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인근 기관·단체를 동원하고 있지만 재원이 그리 넉넉지 못해 부담이 크다. 인근 학교 학생들에게 전승하려 했지만 학업 부담 등으로 인해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보존회는 해마다 하던 줄 만들기를 포기하고 앞서 사용했던 줄을 고쳐 쓰고 있다.선구줄끗기 보존회 정군삼 회장은 “주민 수가 너무 많이 줄어 행사를 치르기 힘든 실정이다. 소중한 문화유산을 전승할 수 있도록 공동체가 유지돼야 한다. 남해군에서 좀 더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특히 선구마을이나 남면을 넘어 남해군 전체의 행사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협력사와 상생 생태계 구축한다
삼성중공업이 협력사와 상생하는 생태계 조성에 팔을 걷어 붇인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5일 거제삼성호텔에서 ‘제42회 성조회 정기총회’열고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를 바탕으로 한 미래 동반 성장의 의지를 다졌다고 27일 밝혔다. 성조회는 1984년 발족된 삼성중공업 사외협력사협의회다. 이날 총회에는 삼성중공업 최성안 대표이사(부회장)을 비롯해 97개 협력사 대표와 임직원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중공업은 미래 경쟁력 강화 핵심 전략으로 ‘3X 경영’을 통한 지능형·자율형 조선소 전환, FLNG Topside 수행 역량 강화, 미국 사업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설명했다. 3X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 조선소 전환를 의미한다. 특히 올해는 친환경, ADX로 재편되는 조선업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시기로 △공정 거래를 바탕으로 한 기술 협력 △협력사 현장 고충 해소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최성안 대표이사는 “협력사와 함께 지속 가능한 상생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삼성중공업이 그리는 미래는 협력사 신뢰가 뒷받침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 든든한 동반자로 더 큰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위험하면 즉시 조업 중단…삼성중, 모든 노동자에 ‘작업중지권’ 준다
삼성중공업이 안전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삼성중공업은 26일 거제조선소에서 ‘노동자가 안전할 권리’를 보장하는 민관노사 합동 ‘작업중지권 선포식’을 열었다. 선포식에는 남궁금성 안전보건경영책임자(CSO, 부사장)와 최원영 노동자협의회위원장, 윤진석 사내협력회사 협의회장을 비롯해 김인철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장, 정종득 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해외 선주·임직원 등 140여 명이 함께했다. 작업중지권은 조선소 내 모든 작업자가 ‘위험하면 즉시 멈춘다’는 원칙을 보장하는 기본 권리다. 본인은 물론 동료의 위험이 확인되면, 즉시 모바일 앱을 통해 쉽고 빠르게 신고한 후 작업을 중단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협력사의 경우 작업중지가 이루어지면 작업 시수가 줄어 손실이 발생하는데 이를 원청이 보전한다. 여기에 인센티브도 제공해 노동자가 오직 안전만을 판단 기준으로 해 작업중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중공업은 이와 함께 작업자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길 수 있도록 △불이익 조치 금지 명문화 △작업중지 손실 시수 보전 △우수사례 포상 등 제도적 장치를 강화한다. 이런 과감한 시도 배경에는 경영의 제1원칙에 안전을 핵심 가치로 두는 문화가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거제조선소 내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하고 인공지능(AI) CCTV와 드론, 안전요원 스마트 헬멧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유사시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남궁금성 부사장은 “모두가 안전하게 일하는 조선소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작업중지권이 안전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해상풍력 강자 SK오션플랜트 ‘특별법’ 날개 달았다
해상풍력 보급과 연관 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경남 고성에 사업장을 둔 SK오션플랜트가 주목받고 있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특별법이 반등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하 해상풍력특별법)이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특별법은 그동안 민간이 주도해 온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정부 주도 계획입지 체계로 전환하는 게 핵심이다. 계획입지 지정과 관련 인허가 의제 처리를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설치 용량, 설계기준, 환경조사 등을 담은 기본설계가 의무화돼 SK오션플랜트로선 국내 사업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SK오션플랜트는 하부구조물 뼈대가 되는 후육강관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기업이다. 2020년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하부구조물(재킷)을 수출하기도 했다. 아시아에서 해상풍력 발전단지 보급이 가장 빠른 대만을 비롯해 해상풍력 종주국으로 불리는 유럽 대규모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급한 하부구조물만 190여 기, 발전 용량 기준 약 2GW 규모다. 이는 원전 2기의 발전 용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국내 첫 원전 1기급 대형 프로젝트인 안마해상풍력에도 하부구조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2028년 준공 예정인 159만 4000㎡ 규모 제3야드가 완성되면 공급능력이 대폭 늘어난다. 기존 1, 2야드(93만㎡)에선 한해 고정식 하부구조물 50기(15MW급 기준)를 생산할 수 있는데, 새야드가 가동되면 고정식 60기(부유식 40기)를 추가로 생산할 수 있다. 게다가 새 야드는 해상풍력특별법 공급망 육성 정책에 따라 실증단지나 배후항만으로도 활용할 수도 있다. SK오션플랜트 강영규 사장은 “그동안 쌓은 실적과 경험이 국가 에너지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부각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안정화와 글로벌 수출 시장 확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 남해군의 특유한 세시풍속이자 지역 대표 전통문화유산인 ‘선구줄끗기’가 단절 위기에 직면했다. 해마다 정월대보름에 치러지는 데 몇 년 전부터 마을 인구가 급격히 줄면서 명맥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5일 남해군과 선구줄끗기 보존회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남해군 남면 선구마을 해안가에서 선구줄끗기 행사가 열렸다. 먼저 마을의 안녕을 비는 당산제가 진행됐으며, 이어 본격적인 놀이인 고싸움과 줄끗기(줄다리기)가 펼쳐졌다. 주민들 모두 전통놀이를 즐기며 풍년과 풍어를 기원했다. 하지만 올해 선구줄끗기 행사는 여느 때보다 힘겹게 치러졌다. 마을 주민은 물론 인근 남면 주민들이 다수 동원됐음에도 인력이 부족해 행사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행사가 겨우 치러졌다는 말까지 나왔다. 남해군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이어진 문제다. 인력이 부족해 선구줄끗기 행사를 치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비와 도비를 합쳐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인력 부족 문제라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선구줄끗기는 수백 년을 이어온 남해군 전통문화유산이다. 당산제를 시작으로 어불림·필승고축·고싸움·달집태우기 등이 순서대로 펼쳐진다. 윗마을과 아랫마을이 짚으로 길이 40m, 지름 1m의 ‘고’를 만들어 고싸움과 줄다리기를 하며 풍농·풍어·해난 방지를 기원한다. 대형 암줄과 수줄을 만들어 경쟁하고 다시 통합에 이르는 선구줄끗기는 그 내용만으로도 흥미롭지만, 무엇보다 농경 문화에서 볼 수 있는 줄다리기가 어촌에서 펼쳐진다는 희귀성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줄끗기 행사에는 군민뿐만 아니라 인근 마을 주민이나 관광객들도 함께 참여해 ‘공동체 예술’로서의 가치를 잘 보여준다.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선구줄끗기는 지난 2003년 경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으며, 2015년에는 의령 큰줄땡기기 등 전국 5개 대형 줄다리기와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역 정체성과 관광 자원으로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하지만 선구줄끗기는 그 전통과 가치와 별개로 당장 미래를 장담하기 어려운 위기에 처했다. 선구줄끗기는 앞서 일제강점기 일본의 민족 말살 정책으로 인해 잠시 사라졌었는데 향토문화연구가의 노력으로 1989년 재현에 성공했다. 겨우 이어온 명맥이지만 이번에는 이를 전승할 사람들이 부족해 난항을 겪고 있다. 선구줄끗기 행사를 치르려면 직접 줄을 만들어야 하고 대형 줄을 옮겨야 한다. 여기에 수백 kg에 달하는 줄을 이용해 고싸움을 하고 줄다리기까지 하려면 적어도 400~500명의 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현재 선구마을 주민은 80명이 채 되질 않는 데다 대부분 70대 이상 고령이다. 마을 인력만으로는 도저히 전통을 이어갈 수 없다. 때문에 남해군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인근 기관·단체를 동원하고 있지만 재원이 그리 넉넉지 못해 부담이 크다. 인근 학교 학생들에게 전승하려 했지만 학업 부담 등으로 인해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보존회는 해마다 하던 줄 만들기를 포기하고 앞서 사용했던 줄을 고쳐 쓰고 있다. 선구줄끗기 보존회 정군삼 회장은 “주민 수가 너무 많이 줄어 행사를 치르기 힘든 실정이다. 소중한 문화유산을 전승할 수 있도록 공동체가 유지돼야 한다. 남해군에서 좀 더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특히 선구마을이나 남면을 넘어 남해군 전체의 행사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성군, 풀무원과 손잡고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
경남 고성군이 국내 식품 대기업과 손잡고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에 나선다. 고성군과 풀무원푸드앤컬처는 25일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농산물 유통·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상근 고성군수와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이사,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 등 양측 대표와 지역 농업인 20여 명이 함께했다. 주요 내용은 △고성군 농산물 안정적 공급·유통 △농산물 품질 향상·브랜드 가치 제고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판로 확대 등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실효성 있는 이행방안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풀무원이 보유한 전국적 유통망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려 기획됐다. 협약에 따라 풀무원은 고성에서 생산되는 쌀, 부추, 시금치를 우선 공급받아 유통한 뒤 수요에 맞춰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대표이사는 “우수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고성 농산물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풀무원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국내 중견기업 이상 식품회사와 협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고성군농업기술센터 김현주 소장은 “지역 농업인이 정성껏 생산한 고성 농산물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도록 유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성FC 첫 국가대표 나왔다…주인공은?
경남 고성군 유소년축구단인 고성FC에서 활약한 최성훈(19) 선수가 태극마크를 단다. 고성군은 최성훈 선수가 2026년 19세 이하(U-19) 남자축구 국가대표 1차 국내 소집훈련에 선발됐다고 26일 밝혔다. 고성FC 출신 첫 국가대표다. 최성훈 선수는 창원 출신으로 고성중학교 재학 시절 고성FC 창단과 함께 2020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15세 이하(U-15) 팀에서 활약했다. 당시 △2022년 경남 주말리그에서의 전승 우승 △제23회 탐라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우승 등 주요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2025년 11월 한국프로축구연맹 우선지명을 통해 경남FC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진출했고 이번에 국가대표로 발탁되면서 차세대 축구 유망주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중앙수비수로 활약 중인 최 선수는 빠른 스피드와 강한 대인방어 능력을 갖췄다. 프로입단 이후에도 고성FC를 방문해 후배들을 격려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클럽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 왔다. 고성FC 김기현 감독은 “어릴 때부터 기본기가 탄탄하고 무엇보다 스스로 끊임없이 단련해 온 선수”라며 “국가대표 선발은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 그동안 쌓아온 노력이 만들어 낸 값진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유소년 축구 육성과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우수선수가 배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성군, 방문 스포츠팀 유치 경남 ‘부동의 1위’
경남 고성군이 지난해 방문 스포츠팀 유치 실적에서 도내 1위를 기록하며 2020년 이후 6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26일 경남도가 발표한 ‘2025년 전지훈련 및 스포츠대회 유치 성과’를 보면 지난해 도내 18개 시군을 찾은 방문 스포츠팀은 총 1만 1218개 팀, 선수 28만 4687명, 체류 일수를 반영한 연인원은 145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고성 방문팀이 2783곳, 선수 4만 7197명, 연인원은 25만 7196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23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위는 창원시, 3위는 밀양시였다. 이런 성과는 사계절 온화한 기후와 잘 갖춰진 시설 인프라 그리고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이 어우러진 결과라는 게 고성군 설명이다. 고성군은 지난해 1~2월 축구, 씨름, 태권도, 역도, 야구 등 동계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 3월 그란폰도, 4월 세팍타크로, 6월 아이언맨70.3, 7~8월 청룡기 중·고축구와 레슬링, 9월 당구 등 전국 단위 스포츠 이벤트 76개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여기에 경남도민체육대회(야구·역도)와 전국소년체육대회(핸드볼, 골프, 역도, 양궁) 같은 군비가 투입되지 않는 비예산 스포츠대회를 23개로 늘리며 실효성을 높였다. 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관하는 ‘2025 KBO ACADEMY 고1 교육리그’와 ‘2025 KBO 야구코치 아카데미’도 유치하는 등 지역이 보유한 스포츠 인프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6년 연속 1위는 체계적인 스포츠 마케팅과 우수한 인프라 그리고 지역 체육인 협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전지훈련과 전국대회 유치를 확대해 스포츠산업도시 경쟁력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진주중앙시장 깜짝 방문…"열심히 할테니 많이 도와달라"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경남 진주시의 진주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민생 현장을 살폈다. 이날 오후 경남 사천에서 열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에 참석한 뒤 예정에 없었던 '깜짝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시장에서 상추와 애호박, 귤과 꼬치전, 호떡, 엿, 딸기 등을 구입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호떡을 맛본 뒤 참모들에게 "빈말이 아니고 진짜로 맛있다"고 여러 차례 권하며 함께 나눠 먹었다고 한다. 시민들은 이 대통령에게 "건강하시라"거나 "잘하고 계시는 것 다 안다"고 덕담을 건넸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열심히 할 테니 많이 도와달라"며 "나는 멀쩡한데 우리 국민이 건강하셔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상인들에게 장사가 잘되는지 물으며 체감 경기가 어떤지 점검했고 시민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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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갑 보선, 전국적 관심 시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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