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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청사 신축 15%…지역 경제 활기 돈다

남해군 청사 신축 15%…지역 경제 활기 돈다

경남 남해군 최대 숙원사업인 신청사 신축 사업 공정률이 15%를 넘어서는 등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사 현장에 지역 장비와 인력을 적극 활용하면서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기가 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6일 남해군에 따르면 이달 현재 남해군 청사 신축 사업 공정률은 15.64%다. 터파기 공사는 마무리됐으며 지하 1~2층 6개 구간에서 기초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일부 구간은 1층 바닥 시공까지 마무리되는 등 전체 공정이 전반적으로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남해군은 공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공정 관리와 예산 집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 중이다. 또한 매주 화요일마다 시공사와 감리단, 담당 부서가 참여하는 정기 합동점검을 통해 공사 품질과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신청사 준공 시기는 내년 12월께로 예상된다. 남해군은 구조물 공사를 순차적으로 마친 뒤 내외부 마감공사와 기계·전기·통신 공사 등 후속 공정을 진행한다. 이어 시운전과 시험 운영을 거쳐 각 부서 입주와 본격적인 업무 개시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남해군 관계자는 “공사 진행 과정에서 안전과 민원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청사 주변 임시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또 펌프카를 이용한 콘크리트 타설로 소음이나 교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공정은 사전에 안내해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무엇보다 남해군은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이번 청사 신축 사업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다. 먼저 공정별 원도급사와 하도급사에 지역 장비와 인력 활용을 적극 요청했다.지난해 10월 첫 삽을 뜬 이후 현재까지 시공사와 계약한 예산은 187억 원이며 이 중 재료비 25억 원, 인건비 20억 원, 경비 10억 원 등 총 55억 원이 집행됐다. 투입된 인원은 총 4432명으로 나타났으며 지역 장비 활용 실적은 덤프트럭 5대 4264회, 굴착기 10대 350회, 살수차 1대 130회 등이다.남해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안나(48) 씨는 “신청사 공사 시작한 이후로 주변 식당이나 커피숍에 활기가 돈다. 원래는 점심시간에만 손님이 반짝 있었지만 최근에는 저녁시간 이후로도 손님이 들어오는 편이다. 농어촌 기본소득과 더불어서 지역에 돈이 풀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기존 남해군청은 복지정책과·주민행복과·문화체육과·환경과·상하수도과·산림공원과·CCTV관제센터 등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군민들이 민원 업무를 보려면 여러 청사를 오가야 했다. 신청사가 준공되면 분산된 부서들이 효율적으로 재배치돼 군민들이 한 공간에서 대부분의 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행정 체계가 구축된다. 특히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행정 환경이 조성돼 민원 처리 시간이 단축되고 행정서비스 만족도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또한 신청사는 지열 시스템과 태양광 BIPV 패널 등 에너지 절감형 설비를 도입해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함으로써 친환경·저탄소 청사로 구축된다. 여기에 주차 공간은 기존 대비 5배 확대된 총 235면이 확보될 예정이며 청사 주변 도로는 3차로로 확장돼 접근성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남해군 관계자는 “남해군 신청사 건립은 군민 중심 행정과 미래지향적 도시 기반을 동시에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공사 전 과정에서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삼고 내년 준공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현재 남해군 청사는 지은 지 65년이 넘어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청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사회적 수명(20년)과 경제적 수명(40년)을 훌쩍 넘겼으며, 특히 10여 년 전 받은 정밀안전진단에서는 긴급 보수 보강이 필요한 ‘D등급’을 받기도 했다. 이에 남해군은 지난 2001년 ‘청사 건립을 위한 기금 조례’를 제정해 건축비를 적립해 왔으며 2019년 9월에는 군의회와 함께 ‘현 청사 부지 확장 신축안’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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