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강의로 진주시 '시끌'… 결국 보조금 취소
경남 진주시에서 29일부터 열릴 예정인 성평등 강의가 개강 전부터 혼선을 빚고 있다. 강의 개최를 놓고 지역사회 찬반 논쟁이 펼쳐진 데 이어 진주시가 보조금 지원을 취소했다.28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시 양성평등위원회에서는 이날 회의를 열고 ‘2025년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중 진주여성민우회에서 추진하는 ‘모두를 위한 성평등’ 보조사업을 취소하기로 결정하고, 해당 단체에 취소 결정을 통보했다.앞서 진주여성민우회는 8월 29일부터 9월 27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2시 경상국립대 사회과학관에서 ‘2025 모두를 위한 성평등’ 강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질병, 과학, 미술, 대중문화 등 10개 분야를 페미니즘 관점에서 풀어내는 프로그램으로, 진주시로부터 4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하지만 개강 소식이 전해지자 진주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700여 개의 글이 올라오는 등 찬반 논쟁이 이어졌다. “성평등이 위헌적이고 좌파적 주장”이라며 반대 의견이 이어지자, “형평의 고장 진주에서 성평등 강의를 열어야 한다”는 지지 목소리도 나왔다.또한, 진주시 양성평등위원회에서는 진주여성민우회에서 이번에 추진하는 보조사업이 진주시 양성평등 기본조례가 추구하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 등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두 차례에 걸쳐 프로그램 내용 변경을 요청했다.하지만 해당 단체에서 수용하지 않으면서 회의를 통해 보조 사업을 취소하기로 했다.다만 위원회는 진주여성민우회에서 이번 보조 사업을 양성평등 기본조례 취지에 맞는 프로그램을 재기획하여 다시 신청할 것을 권고했다.진주시 관계자는 "교수 신청서를 냈을 때는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다. 최근 찬반 논란이 거세지면서 양성평등위원회에서 기금 사업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위원회에서 보조금 목적에 적합하지 않다고 봤고, 재기획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진주여성민우회는 진주시 보조사업 취소를 규탄하며 애초 계획대로 강의를 진행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돈 내놔” 진주 편의점서 흉기 강도 40대 검거
새벽녘 경남 진주 지역 편의점을 돌며 흉기 강도 행각을 벌인 4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진주경찰서는 40대 A 씨를 특수강도 등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진주시 충무공동 한 편의점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침입해 종업원을 위협하고 현금 48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보다 앞선 오전 1시 45분께엔 가좌동 한 편의점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현금 49만 원을 강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관제센터 CCTV를 통해 A 씨 차량을 특정해 추적에 나섰고 진주 나들목(IC) 부근에서 A 씨 차량을 가로막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 씨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통영시, 세계적 해양레저관광도시 도약 시동
경남 통영시가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도약에 시동을 건다. 통영시는 천영기 시장을 대표로 하는 통영시 대표단이 28일부터 9월 3일까지 영국으로 공무국외출장을 다녀온다. 이번 출장은 통영시가 국내 최초로 기항지 행사를 유치한 ‘2025-20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출정식 참석을 위한 일정이다. 클리퍼 요트대회는 무동력으로 중간 기항지 없이 세계 일주에 성공한 로빈 녹스-존스턴 경이 1996년 창설한 극한의 해양스포츠 이벤트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데, 약 11개월 동안 6대양 4만 해리(7만 4000km)를 항해한다. 아마추어가 참여할 수 있는 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명성도 높다. 통영시는 지난해 9월 영국 클리퍼벤처스, 경남도, 경남요트협회와 함께 국내 최초로 대회를 유치했다. 올해 대회 참가자는 9월 영국 포츠머스를 출발해 남아메리카, 남아프리카, 호주, 동남아시아를 거쳐 내년 3월께 통영에 도착한다. 선수단은 통영에서 약 7일간 머문 뒤 태평양을 건너 미국에 기항했다가 대서양을 거쳐 다시 영국으로 돌아간다. 이 기간 50여 개국 선수단과 가족, 관계자 5000여 명과 국내·외 관람객 50만 명 이상이 통영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한 지역 경제 낙수효과만 5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또 세계 100개국 이상 언론과 매체에 통영이 노출돼 세계적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통영시는 내년 개최 예정인 기항지 행사 성공 개최를 위해 출정식을 비롯한 세일 퍼레이드 등 주오 이벤트를 직접 참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출정식에서는 선체에 ‘경남(Gyeongnam)’과 ‘통영(Tongyeong)’을 새기고 대회에 참가할 ‘경남통영호(Team Tongyeong)’ 명명식도 열린다. 경남통영호는 영국 출신 선장 루 부어만과 아일랜드 출신 항해사 브라이언 유니악이 이끌고 영국과 스페인, 우루과이, 남아프리카, 호주, 중국, 대한민국(통영), 미국, 파나마 등 세계를 일주하며 통영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정식 후엔 세계적인 해양레저 안전장비(구명조끼) 제조사인 스핀락 본사를 찾아 통영 기항지 행사 참여를 건의하고 국내 기업의 동반 참여까지 끌어낸다는 복안이다. 이어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벤치마킹을 위해 복합마리나 개발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 사우스햄튼 오션빌리지 마리나를 방문한다. 이와 함께 제럴드 버논-잭슨 포츠머스시장과 면담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통영과 지리적, 산업적, 역사적, 문화적으로 유사한 부분이 많은 포츠머스시와의 다양한 교류를 추진한다. 또 국내 최초로 영국왕립요트협회(RYA, Royal Yachting Association)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교육기관 개설을 위해 세계적인 해양레저교육 전문기관인 사우스 데번 칼리지와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경남 진주시에서 29일부터 열릴 예정인 성평등 강의가 개강 전부터 혼선을 빚고 있다. 강의 개최를 놓고 지역사회 찬반 논쟁이 펼쳐진 데 이어 진주시가 보조금 지원을 취소했다. 28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시 양성평등위원회에서는 이날 회의를 열고 ‘2025년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중 진주여성민우회에서 추진하는 ‘모두를 위한 성평등’ 보조사업을 취소하기로 결정하고, 해당 단체에 취소 결정을 통보했다. 앞서 진주여성민우회는 8월 29일부터 9월 27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2시 경상국립대 사회과학관에서 ‘2025 모두를 위한 성평등’ 강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질병, 과학, 미술, 대중문화 등 10개 분야를 페미니즘 관점에서 풀어내는 프로그램으로, 진주시로부터 4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하지만 개강 소식이 전해지자 진주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700여 개의 글이 올라오는 등 찬반 논쟁이 이어졌다. “성평등이 위헌적이고 좌파적 주장”이라며 반대 의견이 이어지자, “형평의 고장 진주에서 성평등 강의를 열어야 한다”는 지지 목소리도 나왔다. 또한, 진주시 양성평등위원회에서는 진주여성민우회에서 이번에 추진하는 보조사업이 진주시 양성평등 기본조례가 추구하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 등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두 차례에 걸쳐 프로그램 내용 변경을 요청했다. 하지만 해당 단체에서 수용하지 않으면서 회의를 통해 보조 사업을 취소하기로 했다. 다만 위원회는 진주여성민우회에서 이번 보조 사업을 양성평등 기본조례 취지에 맞는 프로그램을 재기획하여 다시 신청할 것을 권고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교수 신청서를 냈을 때는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다. 최근 찬반 논란이 거세지면서 양성평등위원회에서 기금 사업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위원회에서 보조금 목적에 적합하지 않다고 봤고, 재기획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진주여성민우회는 진주시 보조사업 취소를 규탄하며 애초 계획대로 강의를 진행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제3회 통영영화제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 12편
내달 개막하는 제3회 통영영화제 본선 진출작이 확정됐다. 통영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8일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2025 통영영화제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 12편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 경쟁부문 공모에는 역대 최다인 712편이 접수돼 예심 심사위원을 추가 위촉하고 심사 기간을 연장했다. 예심 심사에는 통영영화제 프로그래머인 최정민 감독을 비롯해 형슬우 감독, 홍서백 배우 겸 감독, 임혜영 감독이 함께했다. 이후 T-그린(여행·가족·환경), T-블루(로컬·바다), T-레드(예술·예술인) 3개 섹션으로 나눠 최종 12편을 추렸다. △T-그린 섹션에는 ‘국도 7호선’(전진융 감독), ‘메모리’(김동민 감독), ‘살처분’(서예인 감독), ‘점 위의 점’(김도연 감독)이 이름을 올랐다. △T-블루 섹션에서는 ‘그 겨울 바다 앞에선’(김한범 감독), ‘동해’(이지형 감독), ‘물질’(유영은 감독), ‘오른쪽 구석 위’(이찬열 감독)가 경쟁한다. △T-레드 섹션은 ‘나만 아는 춤’(김태양 감독), ‘월드 프리미어’(김선빈 감독), ‘초풍’(이건희 감독), ‘평범하게’(이민형 감독)가 본선에 올랐다. 예심 심사위원단은 “각 부문에서 주제와 소재를 영화적으로 충실히 담아내고 감독의 독창적인 시선을 잘 보여준 작품들을 우선 추천했다”면서 “소중한 작품을 출품해 주신 영화인들께 감사드리며, 바다의 도시 통영에서 더 깊은 영화와 함께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본선 진출작은 영화제 이틀째인 28일 롯데시네마 통영점에서 무료 상영된다. 이후 심사위원단과 관객심사단의 평가를 거쳐 대상·우수상 등이 선정된다. 시상식은 마지막 날 윤이상기념관 메모리홀에서 열린다. 한편, 올해 영화제에서는 본선 상영 외에도 감독, 배우가 함께하는 레드카펫 행사를 비롯해 관객과의 대화, 고전영화 특별전, 뮤지컬 공연, 버스킹, 키즈 프로그램, 영화인 네트워킹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62초 만에 전석 매진…포레스텔라, 고양이 섬 공연 뭐길래?
‘고양이 섬’ 경남 통영시 용호도 바닷가에서 열리는 음악회 티켓이 예매 개시 62초 만에 매진됐다. 통영시는 9월 20일 용호도 호두마을 물양장에서 개최하는 ‘음악을 만난 섬-용호도’ 공연 예매가 높은 관심 속에 조기 마감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통영시와 통영국제음악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공연이다. 국내 최정상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가 무대에 올라 남해안 한려수도를 배경으로 80분간 공연한다. 관람객은 통영항에서 출발하는 야간 여객선을 통해 입도해 음악회를 감상하고 △공공형고양이보호분양센터 탐방 △용호도 주민이 만드는 먹거리장터 △통영 이야기를 담은 영화 관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즐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고양이섬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고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며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용호도에는 국내 최초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가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한 한산초등학교 용호분교장을 집 없는 고양이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 ‘고양이 학교’로 불린다.
진주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사망…올해 경남 첫 사례
경남 진주시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했다. 올해 경남에서는 첫 사례다. 28일 진주시에 따르면 27일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80대 A 씨로 지난 21일부터 다리 통증과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증상이 심해진 A 씨는 진주시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23일 사망했으며, 검체 검사 결과 27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인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3급 법정감염병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패혈증이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수·갯벌·어패류 등 연안 해양환경에서 서식하며,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일 때 증식한다. 주로 5~6월에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급증한다. 감염경로는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을 경우,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 시에는 발열·오한·혈압 저하·복통·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환자 중 1/3은 저혈압을 동반한다.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이내에 하지에서 피부 병변이 나타나는데, 발진과 부종으로 시작해 수포를 형성한 뒤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즉시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2021년 52건, 2022년 46건, 2023년 69건, 2024년 49건이 발생했으며, 올해는 지금까지 14명이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 수는 2021년 25명, 2022년 18명, 2023년 27명, 2024년 21명 등이며, 올해는 앞서 2건 정도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예방 수칙은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접촉 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 씻기 △바닷물 어패류는 가급적 5도 이하 보관하기 △어패류 취급 시 장갑을 착용하고 사용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하기 등이다. 진주시보건소는 “비브리오패혈증의 예방은 익히지 않은 어패류, 게, 새우 등의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특히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단독] 통영시, 결국 백종원 ‘손절’… 먹거리 축제 주관사 바꿨다
경남 통영시가 유명 외식사업가 백종원 씨와 손잡고 선보인 ‘어부장터’ 주관사를 바꿨다. 어부장터는 백 씨가 기획한 수산 먹거리 축제로, 그가 대표로 있는 (주)더본코리아가 지난해 첫 이벤트를 주관했지만 허술한 사전 준비와 미숙한 현장 관리로 뭇매를 맞았다. 설상가상 잇단 구설로 백 대표를 향한 대중의 반감이 커지면서 올해 주관사 선정에서 탈락했다. 28일 통영시에 따르면 지난달 진행한 공개 입찰을 통해 ‘2025 통영어부장터축제’ 대행사로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주)엘지헬로비전이 선정됐다. 최종 계약 금액은 8억 700만 원. 행사 기획부터 홍보마케팅, 행사장 설치·운영까지 대행사가 전담하는 방식이다. 올해 축제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도남동 트라이애슬론광장에서 열린다. 통영시는 100억 원 이상의 낙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입찰에는 엘지헬로비전과 더본코리아 등 3곳이 참여했다. 통영시는 내부 평가위원회를 구성, 이들이 낸 제안서를 토대로 기술능력(90%)과 입찰가격(10%) 평가 결과를 종합해 엘지헬로비전을 낙점했다. 엘지헬로비전은 행사장 공간구성과 운영, 메뉴 개발, 홍보·안전대책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통영시 관계자는 “여론도 여론이지만, 비전문가가 봐도 경쟁사에 비해 더본코리아 제안서가 많이 부실했다”고 귀띔했다. 통영어부장터는 백 대표가 기획한 첫 수산물 축제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작년 11월 1일부터 3일간 통영시 전체 인구의 3배에 달하는 30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부실한 준비와 허술한 현장 관리 탓에 방문객 사이에선 ‘역대 최악’이라는 혹평이 쏟아졌다. 당시 계속된 논란에도 ‘댓글 사과’로 버티던 백 대표는 뒤늦게 ‘사과 영상’을 올리며 진화에 나섰다. 안팎의 비판은 외면한 채 긍정적 효과만 부각하는 ‘자화자찬’으로 빈축을 산 통영시도 천영기 시장이 직접 영상에 등장해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통영시는 어부장터가 숙박과 요식업 등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판단해 올해 축제 예산을 작년의 배가 넘는 12억 2200만 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주관은 더본코리아에 맡기기로 했다. 그런데 이후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가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일이 꼬였다. ‘백종원 리스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여론이 들끓으면서, 가뜩이나 미울털이 박힌 더본코리아가 다시 주관사가 될 경우 흥행을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통영시의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고, 통영시는 공개 입찰로 선회하며 거리 두기에 나섰다. 어부장터를 시작으로 통영시의 백종원 흔적 지우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당장 백 대표와 함께 ‘제2의 예산시장’을 목표로 기획한 ‘먹거리 관광산업 육성’ 프로젝트부터 손본다. 통영시와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4월 △외식산업개발원 설립 △큰발개 수산식품 특화 마을(로컬푸드 빌리지) 조성 △특산물 메뉴개발 및 외식업 컨설팅 등을 통한 인력양성과 창업지원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외식산업개발원은 더본코리아 자회사로 식품개발, 창업·외식산업 교육, 컨설팅을 수행한다. 지상 3층 연면적 1007㎡ 건물 신축에 53억 원을 책정했다. 큰발개 수산식품 특화마을은 통영시가 매입한 주택 48가구를 리모델링해 청년창업공간과 먹거리광장으로 탈바꿈시키는 게 핵심이다. 보상비를 포함한 총사업비는 231억 원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일련의 사태 이후 최근 더본코리아 측도 이전만큼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밑그림은 유지하되 함께 할 사업자는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침체한 상권 살리자” 남해군 상인·주민·지자체 맞손
침체한 경남 남해군 중심 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역 사회가 힘을 합친다. 상인들 역량을 키우고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단체가 만들어져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8일 남해군에 따르면 전날 화전도서관 다목적홀에서 ‘동네상권발전소 발대식 및 명품화전상인회 창립기념식’이 열렸다. 현장에는 장충남 군수를 비롯해 남해군소상공인연합회 유국군 회장, 화전로 상인회 회원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동네상권발전소는 상인이 주도적으로 상권을 기획·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소비 촉진과 매출 증대를 통해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남해군과 남해군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5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원 대상지로 선정됐다. 현재 상권 기획자 인재 양성 교육을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부턴 선진지 견학에 나선다. 남해군 남해읍 화전로는 남해 인구 70%가 거주하는 중심지다. 하지만 상권은 대형마트나 산업단지가 없는 전형적인 소상공인 위주다. 그나마 지역에서 유일하게 수산물을 상시 판매하는 전통시장이 있어 관광객 등 유동 인구는 많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소비 증가·인구감소·고령화 등으로 상권 경쟁력이 약화하면서 자생적 회복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인·주민·지자체가 손잡고 동네상권발전소를 구축했다. 이들은 앞으로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로 스토리텔링 기반 테마상품을 만들고 로컬브랜드를 상품화한다. 또 바래길과 망운산, 선소바다 등 관광 자원과 연계한 관광상권 조성을 위해 힘을 합칠 예정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상인들 역량을 키우고 소상공인 경쟁력을 높여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행정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조례 제정·골목상점가 지정·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 등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상인회와 협력해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상인 교육·공동 마케팅·소비 촉진 행사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통해 골목상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부산 경제 재도약 ‘100년 등불’을 밝히다 [부산, 대한민국 해양수도]
[해수부 이전 나비효과] 북극항로 개척 '첨병'… K해양강국 도약 ‘신호탄’
민관 합동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 추진위원회’ 닻 올렸다
“해수부 이전 반대” 장동혁에 화난 부산 민주, 놀란 부산 국힘
부산 국회의원 측근 이번엔 갑질 논란… "청장 공천 쥔 게 우리 의원"
내년 건보료율 7.19%로 결정
공공기관 통폐합 대상에 HUG·주금공도? 지역 금융가 촉각
부산 해수욕장 야간 입수 단속 기준 제각각
부산 기업 ‘딥브레인’ 블록체인 기술, 베트남서 러브콜 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