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시금치 ‘보물초’ 가격 폭락… 농민 ‘한숨’
경남 남해군 대표 작물인 시금치 ‘보물초’ 가격이 불과 한 달 만에 4분의 1 이하로 폭락했다. 인건비도 건지지 못한 농민들은 아예 밭을 갈아엎고 있다.30일 남해군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 보물초 평균 가격은 kg당 1178원이다. 설 명절 직전인 지난달 13일 평균가는 5564원이었는데, 불과 한 달여 만에 4386원, 80%가량이 떨어졌다. 최고 가격과 최저 가격 역시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최고가 7000원, 최저가 2200원이었던 것이 각각 2900원, 100원으로 수직 하락했다. 농민들은 기가 차다는 반응이다.한 시금치 재배 농민은 “시금치 열심히 따봐야 껌값도 안 된다. 다른 작물도 아니고 지역 대표 작물인데 너무 속상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보물초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남해군 시금치 브랜드다. 따뜻한 기후에 해풍을 맞고 자라 일반 시금치보다 당도가 높고 식감이 아삭하다. 전국 미식가들이 찾다 보니 가격도 비교적 높은 편이다.그럼에도 보물초 농사로 수익을 올리는 건 그리 쉬운 게 아니다. 일반적으로 시금치는 겨울에 높은 가격을 유지하다 봄이 되면 가격이 내려간다. 하지만 올해는 등락폭이 예년보다 훨씬 심한 편이다. 지난해 이맘때 보물초 평균 가격은 2000원 이상을 유지했지만 올해는 1000원 안팎에 불과하다. 심지어 지난 10일에는 평균 단가가 kg당 726원에 그치기도 했다.보물초는 노지에서 재배되는 데다 농민 대부분이 60대 이상 고령이다. 노동 강도가 센데 날씨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작물이라 병해에도 취약하다. 여기에 비료나 포장지 등 제반 비용까지 고려하면 kg당 평균 경매가격이 최소 2000원 이상은 돼야 수익이 나는 구조다. 뼈 빠지게 일해도 수익은커녕 본전조차 못 건지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일부 농민들은 수확을 포기하고 아예 밭을 갈아엎고 있는 실정이다.또 다른 농민은 “대부분 시금치 재배 농민들이 고령이다. 힘겹게 농사를 짓는데 본전치기도 못 하고 있다. 농사를 지으면 지을수록 손해다 보니 빠르게 밭을 갈아엎고 다른 작물로 넘어가는 농민들이 많다. 일부 농민들이 밭을 갈아엎었기 때문에 지금 가격이 소폭 상승했지만 그래도 2000원이 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시금치 가격이 폭락한 것은 지난해 가을장마 때문이다. 지난해 9월 말 파종을 한 뒤 10월 초에 많은 비가 내리며 습해가 발생했다. 농민들은 장마가 끝난 뒤 그 위에 재파종을 했는데 최근 부쩍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수확량이 단기간에 폭증한 것이다. 실제 3월 초까지 출하 물량은 지난해 대비 5배 넘게 늘었다.여기에 올해 봄동을 비롯한 다른 봄나물이 인기를 끌었고 수확량도 크게 늘어 시금치 인기가 빠르게 식은 것도 원인 중 하나다.남해군 관계자는 “해마다 봄이 되면 시금치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올해는 낙폭이 좀 더 큰 게 사실이다. 시금치 출하량이 급등한 데다 다른 봄나물이 인기를 끌었던 것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농민들은 남해 시금치 경매가의 급격한 등락 방지를 위해 농협이나 행정이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남해군 농민회 관계자는 “농협은 시금치 경매를 통해 연간 1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다. 그렇다면 책임도 따라야 하는 것 아닌가. 홍수 출하를 막기 위해 수급 조절에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SK오션플랜트 강영규 대표이사 “차별화된 가치 시장에 각인”
경남 고성에 사업장을 둔 해상풍력 전문 기업 SK오션플랜트 새 대표이사에 강영규(60) 현 사장이 선임됐다. SK오션플랜트는 31일 열린 제3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강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의결했다. SK오션플랜트는 새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토탈 마린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조선·해양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강 대표이사는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HD현대중공업을 거쳐 삼성중공업 해양사업본부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지난 30여 년간 조선·해양플랜트 및 에너지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글로벌 조선·해양 전문가다. 작년 7월 SK오션플랜트 합류 이후 사업운영총괄로 생산 전반과 마케팅, 프로젝트 관리를 총괄하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효율화와 호위함 등 특수선 건조 프로젝트 안정화에 집중해 조선·해양 기반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졌다. 이를 토대로 12월 사장으로 선임돼 운영 효율성과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높여왔다. SK오션플랜트는 새 대표이사 체제하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은 물론 해양플랜트, 특수선, 상선, 글로벌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아우르는 ‘마린 솔루션 기업’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주력 상품이 해상풍력 분야에서 국내와 대만을 넘어 유럽 해상풍력 시장까지 수주 영역을 넓히고 해상풍력발전단지 필수 요소인 해상변전소(OSS, Offshore Substation) 제작에도 적극 참여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풍력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또 대규모 해양플랜트와 조선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한 강 대표이사의 네트워크와 영업·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FPSO Hull, 플랜트 모듈 등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수주를 강화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 전략에도 집중한다. 조선 부문에서도 친환경 중소형 유조선과 화확제품운반선, 컨테이너선을 앞세워 상선 시장 재진입을 가속하면서, 다수의 시리즈 선박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일감과 수익 기반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특수선 분야에서는 호위함 등 기존 실적 선종을 중심으로 입찰 참여를 확대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축적된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수행 안정성을 높여 방산·특수선 비즈니스를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모든 사업 영역에서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핵심 가치로 두고 설계 역량 강화와 시공 활동을 병행해 고난도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글로벌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전 과정에 데이터 기반 시스템과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적용해 어떤 환경에서도 업무 공백 없이 신속·정확한 협업이 가능한 조직 문화를 정착시킬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 강영규 대표이사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우리가 가진 역량을 결합해 고객이 믿고 선택하는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덧붙여 “조선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고 SK오션플랜트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시장에 선명하게 각인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 창원서 ‘K해양방산’ 이끌 ‘비밀무기’ 공개한다
한화오션이 경남 창원에서 ‘K해양방산’의 미래를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와 군항 11부두에서 열리는 ‘2026년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에 한화시스템과 통합부스를 운영하며 미래 해양 전장에 최적화된 차세대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대한민국 해군 첫 국산 구축함인 KDX-I ‘광개토대왕함’을 시작으로 KDX-II, III 프로젝트를 모두 수행한 한화오션은 이 자리에서 ‘수상함 명가’의 전통을 이어갈 ‘차세대 구축함’을 공개한다. 차세대 구축함은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화 방산 계열사의 역량을 집약한 고성능·고효율 함정이다. 핵심 키워드는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최적화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다층방어체계’ 그리고 ‘운용 인력 최적화’다. 차세대 구축함은 무인항공기(UAV), 무인수상정(USV), 무인잠수정(UUV) 등 다양한 무인체계를 운용할 수 있는 미션 베이(Mission-Bay)를 토대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구현한다. 또 레이저 무기와 자폭 드론을 활용한 다층방어체계를 비롯해 최신 무장, 탐지, 통제 체계와 자동화 기술을 통합 적용해 수상·수중·항공 영역에서 입체적 해상작전 수행 능력을 갖춘다. 스마트 함교와 전투지휘실 통합, 인공지능(AI) 기반 손상통제체계 등 자동화·무인화 기술도 적용돼 운용 인력을 최적화하고 전투 효율성과 작전 지속 능력을 극대화한다. 이와 함께 항공·해양 무인체계를 기반으로 감시정찰, 대공, 대함, 대잠 등 다양한 임무 수행 능력을 보유한 차세대 해양 전투 플랫폼인 ‘유·무인전력모함’과 연안뿐 아니라 심해에서도 안정적인 잠수함 구난과 스쿠버 잠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잠수함 구조함(ASR-II)’도 이번 전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수출 모델이 될 3000t급 ‘장보고-III 배치-II’도 전시돼 관람객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한화오션과 통합부스를 꾸리는 한화시스템은 무인체계와 실시간으로 협업하는 지능형 해상 지휘 거점 ‘스마트 배틀십’ 솔루션을 소개한다. 스마트 배틀십은 첨단 스텔스 설계와 AI 기반 지능형 전투 체계, 콕핏형 통합함교 체계(IBS, Integrated Bridge System)를 적용해 미래 전장의 복잡성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지휘 통제 환경을 제공한다. 이 중 차세대 구축함에도 적용될 콕핏형 IBS는 함정의 두뇌인 전투체계(CMS)와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한 통합기관제어체계(ECS)를 완벽하게 통합한 차세대 스마트 브리지 시스템이다. 조정석 정면에서 3개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함정 운용 핵심 시스템을 한눈에 제어할 수 있다. 여기에 증강현실(AR) 기반 해상 상황 가시화 기술을 더해 운용 효율을 혁신적으로 높였다. 올해 상반기 해경 납품을 통해 국내 최초로 전력화하는 무인수상정 ‘해령’(Sea GHOST)은 야외에 실물로 전시된다. 해령은 12m급 정찰용 무인수상정이다. ‘파랑회피 자율운항’ 기술을 적용해 해상 상태에 따른 최적 운항이 가능하고, AI 기반 표적 탐지 및 자율 이·접안 기술로 무인체계의 운용 수준을 극대화했다.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국내영업 담당 김호중 상무는 “이번 산업전에서 한화오션의 초격차 방산 기술경쟁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한화오션의 차세대 플랫폼들은 미래 전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전투성능과 생존성, 운용 효율성, 다양한 임무에 대한 유연성까지 갖추고 있다”면서 “최고의 함정 기술 실현을 통해 미국은 물론 전 세계 해양방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성 공공의료 복지 컨트롤타워 2027년 3월 개소
경남 고성군이 지역 공공의료 복지를 지휘할 컨트롤타워를 이르면 내년 3월 만든다. 고성군은 보건복지타운 내 유휴건물로 방치된 옛 노인요양원(고성읍 대독리 4번지)을 리모델링해 (가칭)‘통합건강관리지원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 센터는 가속화되는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으로 인한 질병·장애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군민에게 의료, 재활,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연면적 1243㎡,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건강증진실, 재활운동실,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등록관리실, 영양교육실습실을 배치한다. 2층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와 방문건강관리지원실,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상설 프로그램실, 고위험 임산부를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실 등을 마련해 전 군민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한다. 총사업비는 36억 8500만 원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 35억 8000만 원에 국도비 8700만 원, 군비 1800만 원을 보탠다. 현재 리모델링을 위한 설계용역이 진행 중이다. 설계가 마무리되면 7월 중 보건복지부 심의를 거쳐 9월 첫 삽을 떠 2027년 3월 새 단장을 마칠 예정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보건복지타운 내 기존 기관·시설과 연계해 건강 사각지대 없는 정주 여건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영 섬 주민 육지 체류 ‘뱃삯+숙박비’ 지원 받는다
경남 통영시의회가 섬 주민 생활권 보장을 위해 육지 단기 체류에 필요한 뱃삯과 숙박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 마련에 나섰다. 31일 시의회에 따르면 김혜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통영시 여객선 및 도선 이용 섬 주민 숙박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9일 열린 제242회 임시회 산업건설위원회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오는 4월 9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조례안은 섬 주민의 실질적인 이동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으로 숙박비와 함께 전국 최초로 여객선이나 도선 이용료까지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실제 570개의 크고 작은 섬을 보유한 통영시는 섬 지역 비중이 높다. 섬마을 주민들은 병원 진료와 행정업무 등을 위해 육지 방문이 불가피한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뱃삯과 숙박비 부담이 상당했다. 김혜경 의원은 “단순한 비용 지원이 아닌 ‘섬 복지’ 실현의 출발점이다. 조례가 시행되면 주민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거제서 찍으면 최대 2000만 원 지원…로케이션 인센티브 시행
경남 거제시가 지역을 배경으로 영상물을 제작하는 제작사에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한다. 거제시는 관내 영화·드라마 촬영 유치를 통한 지역 홍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6년 거제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남도와 함께하는 협력 프로젝트다. 작년 연말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위탁 협약을 체결하고 이번에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지원 대상은 거제에서 2회차 이상 촬영을 진행하는 국내외 영화나 드라마 제작사다. 숙박비, 식비, 유류비, 장소 임차료 등 촬영 과정 중 지역에서 실제 사용한 제작비 1500만 원 이상에 대해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제작사 제작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 홍보 효과를 함께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거제시 설명이다. 올해 준비한 총예산은 6500만 원, 4건 내외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은 경남영상자료관 누리집에서 9월 30일까지 상시 접수 가능하다. 다만,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거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상산업 유치 기반을 강화하고 촬영을 통한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진흥원의 전문성과 축적된 노하우를 토대로 촬영하기 좋은 매력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3 경남 기초단체장 선거 대진표 윤곽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6·3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 달 중순이면 진용을 모두 갖추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기준으로 민주당은 통영시장(강석주), 거제시장(변광용), 함안군수(정금효), 하동군수(제윤경), 산청군수(최호림), 거창군수(최창열) 후보 단수 공천을 완료했다. 의령군수(손태영), 창녕군수(박태승), 고성군수(백수명)는 각각 1명씩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합천군수는 아직 공천 신청자가 없다. 창원시장(김기운·김명용·송순호·이옥선), 진주시장(갈상돈·장문석·최구식), 사천시장(송도근·정국정·최상화), 김해시장(송유인·정영두), 밀양시장(김성근·이주옥·정무권), 양산시장(김일권·박대조·박재우·박종서·서상태·임재춘·조문관·최선호), 남해군수(류경완·장충남), 함양군수(서필상·송경열)는 경선을 앞뒀다. 8명이 신청한 양산시장 공천은 다음 달 4~5일 예비 경선을 먼저 치른다. 양산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경선 지역은 대부분 다음 달 10~11일 결선이 예상된다. 빠르면 김해시장, 남해군수 최종 후보는 다음 달 4~5일 발표될 전망이다. 경선 지역은 우선 31일 2개 조로 나눠 토론회를 벌인다. 국민의힘 경남 기초단체장 후보는 김해시장(홍태용)만 확정된 상태다. 김해시장과 마찬가지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공천하는 창원시장은 강기윤·김석기·조청래 예비후보 3인 경선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30일 경남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 면접을 시작했다. 통영시장(강근식·천영기), 밀양시장(안병구), 거제시장(권민호·김선민), 의령군수(강원덕·김창환·김충규·남택욱·손호현·오태완), 함안군수(이만호·이보명·이성용·조영제·조인제·차석호), 창녕군수(곽철현·박상제·성낙인·성이경·우기수), 산청군수(박우식·유명현·이성도·이승화), 함양군수(김한곤·이영철·진병영), 거창군수(구인모·김일수·이홍기·최기봉) 공천 신청자가 대상이다. 다음 달 3일 두 번째 면접 대상은 진주시장(강갑중·김권수·박명균·조규일·한경호·황동간), 사천시장(박동식·유해남·임철규·정대웅·정승재), 양산시장(나동연·윤종운·이용식·한옥문), 고성군수(이상근·최상림·하학열·허동원), 남해군수(고원오·류성식·문준홍), 하동군수(김선규·김현수·송원우·하만진·하승철), 합천군수(김성태·김윤철·류순철·이종학·이재욱) 공천 신청자다. 국민의힘은 면접과 별개로 30일 회의를 거쳐 1차 단수 공천 지역과 경선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아직 발표가 나지 않았다. 거대 양당이 경남 기초단체장 공천 절차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늦어도 다음 달 중순이면 모든 후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한다.
낚시객 막은 후 3년…통영 연대도 갯바위 생태 살아났다
국립공원공단이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인 경남 통영시 연대도 갯바위 생태 관리를 강화한다. 공단 산하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는 4월 13일부터 통영시 산양읍 연대도 일원 갯바위 생태휴식제 운영 구간을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갯바위 생태휴식제는 해양레저 활동 등으로 훼손된 갯바위를 휴식 구간과 체험 구간으로 구분해 자연성 회복을 돕는 제도다. 휴식 구간은 출입 통제를 통해 자연적 회복을 유도하고, 체험 구간은 낚시인식 개선 활동을 중심으로 관리된다. 2021년 거문도 서도를 대상으로 1년 휴식제를 시범 운영했던 공단은 오염도 감소와 생태계 회복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갯바위 낚시 명소인 연대도 해안은 2023년 첫 지정 당시 일부 낚시꾼의 무분별한 오물투기와 불법 야영 등으로 훼손이 심각한 상태다. 공단이 42개 낚시포인트에 대해 폐납, 해양쓰레기, 생태계훼손 3개 항목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22개 지점이 ‘상’ 등급으로 확인됐다. 7곳은 중, 3곳은 하 등급으로 분류됐다. 이후 최근까지 3년간 일부 구간에 대한 생태휴식제가 시행됐고 오염도가 ‘경미’ 수준으로 낮아졌다. 반면 생물건강성은 체험 구간 대비 164%로 높아졌다. 오염도는 갯바위 폐납, 해양쓰레기, 생태계훼손 3개 항목으로 평가해 경미, 보통, 심각 단계로 나눈다. 건강성은 갯바위 내 서식 생물의 종다양도와 서식밀도로 평가한다. 이에 따라 4월 13일부터 2029년 4월 12일까지 3년간 휴식 구간과 체험 구간을 바꿔 운영하기로 했다. 휴식 구간은 4월 한 달간 계도기간을 운영한 후 출입 금지 위반 시 자연공원법에 따라 20만 원 이상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동부사무소는 이와 함께 갯바위 생태휴식제 일부 구간에 ‘선주 자율관리제’를 도입해 선주 스스로 쓰레기 수거나 천공 복원 등 환경정화 활동을 수행하도록 유도한다. 동부사무소 박선희 해양자원과장은 “해양생태계가 보전되고 건전한 낚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거제경찰서, 수사 민원 전담 상담센터 운영
경남 거제경찰서가 수사 관련 민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전담 상담센터를 개설한다. 거제경찰서는 4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수사민원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민원실에 마련된 센터에는 3년 이상 수사경력자를 자문위원이 주중 상주하며 각종 고소·고발 등 각종 수사 관련 민원 접수 서류 작성을 돕고 사건 접수 이후 진행 절차 등을 안내한다. 센터 운영시간은 월요일과 금요일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화·수·목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다. 단, 휴일과 공휴일은 제외다. 거제경찰서 관계자는 “법률 지식이 부족한 사회적 약자의 수사 민원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치안 만족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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