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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복귀까지 최대한 버텨야”… 4연패 KCC 최대 위기

“부상자 복귀까지 최대한 버텨야”… 4연패 KCC 최대 위기

프로농구 부산 KCC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시즌 첫 경기인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문제는 연패의 사슬을 끊을 만한 흐름이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이다. 부상자 때문이다.KCC는 시즌 초반부터 최준용, 송교창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에 따른 전력 이탈에다 허훈과 장재석마저 자리를 비우면서 ‘부상 병동’이란 소리를 듣고 있다.다행히 KCC는 ‘필드의 사령관’ 허훈이 돌아오면서 2년 만에 7연승을 질주, 상승세를 타는 듯 했다. 하지만 또다시 부상 악재가 발목을 잡았다.팀의 외곽포를 책임지던 허웅이 발꿈치 부상으로 빠지면서 팀 전력이 급격히 추락했다. 허웅은 지난달 24일 서울 삼성전에서 발뒤꿈치 쪽을 다친 뒤 2경기 연속 결장했다. 허웅의 이탈은 곧바로 팀 패배로 드러났다.KCC는 허웅이 빠진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허웅은 12월 31일 ‘농구영신’ 때 통증을 참아내며 복귀했지만 15분간 뛰는데 그쳤고, 존재감은 미미했다. 허웅은 새해 첫 경기 정관장전에 또다시 결장했고, KCC는 4연패에 빠졌다. 리그 4위 수성도 위태로운 상황이다.KCC는 그동안 허훈과 숀 롱의 골밑 공격과 허웅을 활용한 외곽포의 조합이 막강했다. 특히 허웅-허훈 형제는 모두 공수를 조율할 수 있는 가드여서 상대 팀들로서는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진 KCC를 막아내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대체 불가’ 허웅이 빠지면서 KCC의 공격은 단순해졌다. 외곽포가 약해지다 보니 허훈과 손 롱에 의한 공격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고, 상대 팀들도 이를 간파하고 손쉽게 KCC를 상대하고 있다. 지난 4일 정관장과의 경기를 보면 허훈은 수비가 좋은 상대 가드인 김영현과 박정웅의 집중 마크를 받았고, 결국 경기 막판 체력 저하를 드러내기도 했다.이처럼 KCC의 공격 루트가 단순해 지면서 득점도 크게 떨어졌다. 7연승을 달리던 KCC는 당시 경기당 득점이 93.4점이던 것이 최근 4연패 동안 경기당 82.3점에 그치고 있다. 정관장과의 경기 때는 68득점이라는 최악의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KCC 이상민 감독도 허웅의 부재를 실감하고 있다. 이 감독은 “허웅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다르다. 허웅으로 인해 윤기찬과 김동현에게 기회가 나왔는데 그렇지 않았고, 점수 분포가 잘 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이런 가운데, 외국인 선수인 이완 에르난데스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KCC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향후 4~5경기를 어떻게 치르냐에 이번 시즌 KCC의 운명이 걸려 있다. 1월 중순 이후면 대부분의 부상자들이 복귀할 전망이다. 최준용과 송교창은 물론이고 허웅과 에르난데스도 코트에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KCC는 올스타전이 열리는 18일까지 예정된 4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만 부상자들 복귀 이후의 반등을 꾀할 수 있다.이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남은 4경기가 고비다. 부상자로 인해 가용 인원이 적은 상태로 경기를 치르야 하는데 허훈과 숀 롱에게만 점수가 몰린다”면서 “최선을 다해 연패를 탈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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