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분 야구로 변신하는 롯데… ‘유망주 무덤’은 옛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는 ‘아픈 손가락’이 많다. 투수 윤성빈과 김진욱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프로 입단하던 해 1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는 점과 특급 유명주였던 그들의 원인 모를 부진이다.2017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윤성빈은 197cm의 장신에다 시속 150km 후반대 강속구를 앞세워 롯데 10년 마운드를 책임질 ‘특급 유망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좀처럼 그의 잠재력이 터지지 않았다. 입단 후 1년동안은 어깨 통증으로 재활의 시간을 보냈고,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경기에 등판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그는 매년 투구폼 교정과 부상, 제구 난조 등의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1군은커녕 2군에서도 흔들렸다.아픈 손가락으로 끝날 것 같았던 윤성빈은 지난해 프로 데뷔 9년 차에 살아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무려 6년 9개월 2일(2462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김진욱도 마찬가지다. 그는 2021년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롯데 지명을 받았다. 전체 1순위였다. 특급 유망주로 프로 무대 입성 전부터 기대를 받은 김진욱은 ‘고교 최동원상’도 받았다. 하지만 프로 무대 연착륙은 실패했다. 그는 데뷔 시즌 불펜 투수로 나서며 6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2022~2023시즌도 역시 6점 대로 부진했다. 2024시즌 5선발을 맡아 4승을 거두며 2025시즌도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했지만, 이후 크게 흔들리며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특급 유망주들이 롯데에만 오면 부진하면서 롯데는 ‘유망주의 무덤’이란 오명을 썼다. 신인 육성 시스템의 문제점이 지적됐지만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그런 롯데에 변화가 감지된다. ‘투수 강국’인 일본프로야구의 육성 전문가들을 잇따라 영입하며 선수 육성에 진심을 보이고 있다. 롯데가 지난 3일 다카쓰 신고(57)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 전 감독을 스페셜 어드바이저로 선임한 것이 대표적이다.다카쓰 전 감독은 한국 야구팬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야쿠르트 주전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거쳐 2008년 40세의 나이로 우리(현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18경기에만 등판했지만, 1승 8세이브 평균자책점 0.86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44세에 유니폼을 벗은 다카쓰 전 감독은 일본프로야구 통산 598경기 36승 46패 286세이브 평균자책점 3.20을 남기며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후 친정팀인 야쿠르트 투수코치와 2군 감독을 거쳐 2020년 1군 감독에 오른 그는 2021년 팀을 일본 시리즈 정상에 올렸다.무엇보다 다카쓰 전 감독의 영입에 눈길의 가는 것은 그의 역할이다. 다카쓰 전 감독은 롯데 구단에서 선수 보다는 ‘구단 직원의 코치’로 일할 전망이다. 롯데는 최근들어 ‘선수 육성을 하려면 프런트가 전문성을 가져야 하고, 현장 프런트가 배워야 팀이 강해진다’고 여기고 있다. 일본의 투수 육성 시스템을 다카쓰 전 감독에게 배우고자 하는 것이다.롯데는 다카쓰 전 감독 외에도 이번 겨울 가네무라 사토루(49) 투수 총괄 코치와 히사무라 히로시(54) 스트렝스 코치를 영입했다. 가네무라 코치는 지난해 한신 타이거스 1군 투수 코치로 팀 평균자책점을 일본 12개 구단 가운데 1위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탠 지도자다. 가네무라 코치는 현재 대만에서 동계 훈련 중인 롯데 선수단에서 투수를 집중적으로 육성 중이다.히사무라 코치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피지컬 코디네이터로 오랜 기간 일했던 인물이다. 히사무라 코치는 요미우리에서 단순히 운동 능력 향상에만 힘쓴 게 아니라 구단 전체 육성 시스템을 설계하고 관리하는 일을 했다.롯데 관계자는 어드바이저 영입에 대해 “선수들의 육성도 있지만, 구단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등의 프런트 역량 강화 일환에도 비중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는 ‘아픈 손가락’이 많다. 투수 윤성빈과 김진욱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프로 입단하던 해 1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는 점과 특급 유명주였던 그들의 원인 모를 부진이다. 2017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윤성빈은 197cm의 장신에다 시속 150km 후반대 강속구를 앞세워 롯데 10년 마운드를 책임질 ‘특급 유망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좀처럼 그의 잠재력이 터지지 않았다. 입단 후 1년동안은 어깨 통증으로 재활의 시간을 보냈고,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경기에 등판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그는 매년 투구폼 교정과 부상, 제구 난조 등의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1군은커녕 2군에서도 흔들렸다. 아픈 손가락으로 끝날 것 같았던 윤성빈은 지난해 프로 데뷔 9년 차에 살아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무려 6년 9개월 2일(2462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김진욱도 마찬가지다. 그는 2021년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롯데 지명을 받았다. 전체 1순위였다. 특급 유망주로 프로 무대 입성 전부터 기대를 받은 김진욱은 ‘고교 최동원상’도 받았다. 하지만 프로 무대 연착륙은 실패했다. 그는 데뷔 시즌 불펜 투수로 나서며 6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2022~2023시즌도 역시 6점 대로 부진했다. 2024시즌 5선발을 맡아 4승을 거두며 2025시즌도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했지만, 이후 크게 흔들리며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특급 유망주들이 롯데에만 오면 부진하면서 롯데는 ‘유망주의 무덤’이란 오명을 썼다. 신인 육성 시스템의 문제점이 지적됐지만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그런 롯데에 변화가 감지된다. ‘투수 강국’인 일본프로야구의 육성 전문가들을 잇따라 영입하며 선수 육성에 진심을 보이고 있다. 롯데가 지난 3일 다카쓰 신고(57)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 전 감독을 스페셜 어드바이저로 선임한 것이 대표적이다. 다카쓰 전 감독은 한국 야구팬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야쿠르트 주전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거쳐 2008년 40세의 나이로 우리(현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18경기에만 등판했지만, 1승 8세이브 평균자책점 0.86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44세에 유니폼을 벗은 다카쓰 전 감독은 일본프로야구 통산 598경기 36승 46패 286세이브 평균자책점 3.20을 남기며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후 친정팀인 야쿠르트 투수코치와 2군 감독을 거쳐 2020년 1군 감독에 오른 그는 2021년 팀을 일본 시리즈 정상에 올렸다. 무엇보다 다카쓰 전 감독의 영입에 눈길의 가는 것은 그의 역할이다. 다카쓰 전 감독은 롯데 구단에서 선수 보다는 ‘구단 직원의 코치’로 일할 전망이다. 롯데는 최근들어 ‘선수 육성을 하려면 프런트가 전문성을 가져야 하고, 현장 프런트가 배워야 팀이 강해진다’고 여기고 있다. 일본의 투수 육성 시스템을 다카쓰 전 감독에게 배우고자 하는 것이다. 롯데는 다카쓰 전 감독 외에도 이번 겨울 가네무라 사토루(49) 투수 총괄 코치와 히사무라 히로시(54) 스트렝스 코치를 영입했다. 가네무라 코치는 지난해 한신 타이거스 1군 투수 코치로 팀 평균자책점을 일본 12개 구단 가운데 1위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탠 지도자다. 가네무라 코치는 현재 대만에서 동계 훈련 중인 롯데 선수단에서 투수를 집중적으로 육성 중이다. 히사무라 코치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피지컬 코디네이터로 오랜 기간 일했던 인물이다. 히사무라 코치는 요미우리에서 단순히 운동 능력 향상에만 힘쓴 게 아니라 구단 전체 육성 시스템을 설계하고 관리하는 일을 했다. 롯데 관계자는 어드바이저 영입에 대해 “선수들의 육성도 있지만, 구단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등의 프런트 역량 강화 일환에도 비중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LIV 골프 대회에도 세계 랭킹 포인트 적용
2022년 출범한 LIV 골프가 5번째 시즌 만에 남자 골프 세계 랭킹 포인트를 받게 됐다. LIV는 다른 투어에 비해 상금이 많은 반면 랭킹 포인트가 없어 선수들의 이탈이 있어 왔다. 세계 골프 랭킹(OWGR) 위원회는 4일 “이번 시즌부터 LIV 골프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도 세계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등 다른 투어들의 경우 컷을 통과한 선수 전원에게 랭킹 포인트를 주는 것과 달리 LIV 골프는 상위 10위까지만 랭킹 포인트를 주기로 했다. 랭킹 포인트는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세계 랭킹 등을 고려해 책정된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LIV 골프 대회의 경우 우승자가 23점 정도를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주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960만 달러)에서 우승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받은 56점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또 지난주 DP 월드투어 바레인 챔피언십(총상금 275만달러)을 제패한 프레디 쇼트(독일)는 20점을 받았다. LIV 골프 대회는 총상금 규모 3000만 달러로 진행되기 때문에 상금 액수에 비해서는 랭킹 포인트가 적게 배정된 셈이다. LIV 골프 2026시즌 개막전은 한국 시간으로 5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LIV 골프에는 안병훈, 송영한, 김민규, 대니 리(뉴질랜드)로 구성된 코리안 골프클럽이 출전한다.
롯데-kt wiz 내달 12일 시범경기
2026년 프로야구 KBO리그의 전초전인 시범경기가 다음달 막을 올린다. KBO 사무국은 3월 1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2026 KBO 시범경기 일정을 4일 확정해 발표했다. 올해 시범경기는 팀당 12경기씩 총 60경기가 편성됐다. 개막일인 3월 12일에는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이천), 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대전), SSG 랜더스-KIA 타이거즈(광주), kt wiz-롯데 자이언츠(부산), LG 트윈스-NC 다이노스(마산) 5개 구장에서 경기가 열린다. 이번 일정은 잠실, 고척, 인천 문학, 수원, 대구, 광주, 창원 등 주요 구장의 그라운드 공사 및 사용 불가 일정을 고려해 편성됐다. 이에 따라 일부 구단은 제2구장이나 방문 경기 위주로 일정을 치른다. 시범경기는 소속 선수와 육성 선수가 모두 출전할 수 있으며, 엔트리 인원 제한은 없다. 모든 경기는 오후 1시에 시작하고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치르지 않는다. 우천 등으로 취소된 경기는 재편성하지 않는다. 비디오 판독은 팀당 2회 신청할 수 있으며, 2회 연속 판정이 번복될 경우 1회가 추가된다. 체크 스윙에 대한 비디오 판독 기회도 팀당 2회 주어지며, 판정이 번복되면 기회는 유지된다. 연합뉴스
KCC 허웅 ‘3점슛 14개 51득점’ 대기록… 사실상 KBL 역대 1위
지난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 서울 SK와의 2025-2026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 시작과 함께 KCC의 허웅이 3점슛 2개를 잇따라 넣으며 득점을 올릴 때까지만 해도 아무도 몰랐다. 전반에만 10개 3점슛을 넣은 허웅의 신들린 기세에 놀랄 뿐이었다. 하지만 허웅은 이날 ‘한 경기 3점슛 14개, 51득점’이란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22년 전 ‘KBL리그 최대 흑역사’로 만들어진 국내 선수 50득점의 벽이 마침내 허웅의 손끝에서 허물어졌다. 허웅은 현재 한 경기 득점과 3점슛 부문 모두 KBL 국내 선수 역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기록한 51점은 허웅이 원주 DB에서 뛰던 2021년 12월 1일 창원 LG전에서 세운 종전 기록 39점을 훌쩍 넘어선 자신의 한 경기 역대 최고 득점 기록이다. 동시에 2019년 1월 5일 김선형(당시 서울 SK)이 기록했던 기존 국내 선수 역대 3위 기록(49점)을 갈아치웠다. 김선형이 아슬아슬하게 닿지 못했던 ‘국내 선수 50득점’ 고지를 비로소 점령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허웅의 위에는 두 명의 이름이 남아있다. 우지원 전 해설위원(70점)과 문경은 수원 kt 감독(66점)이 득점 1, 2위다. 3점슛 기록에서도 문 감독(22개)과 우 전 위원(21개)이 1, 2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농구계가 허웅의 ‘3위’에 더 열광하는 건 기록의 의미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국내 선수 한 경기 최다 득점과 3점슛 1, 2위 기록은 2003-2004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날이었던 2004년 3월 7일 동시에 쏟아졌다. 당시 현장에서는 팬들도 민망한 노골적인 ‘기록 밀어주기’가 자행됐다. 이미 정규리그 순위가 확정된 시점에서 각 팀이 소속 선수의 개인 타이틀 획득을 돕기 위해 서로 수비를 하지 않는 촌극을 벌인 것이다. KBL의 흑역사로 만들어진 기록과는 달리 허웅의 기록은 6강 싸움이 한창인 긴박한 정규리그 경기에서 탄생한 차원 다른 대기록이다. 사실상 프로농구 역대 최고 기록인 셈이다. 특히 리그 정상급 수비 조직력을 갖춘 SK를 상대로 상대 집중 견제를 뚫고 세운 수치여서 ‘밀어주기’ 기록과는 비교할 수 없다. 허웅의 신들린 득점쇼는 때마침 경기장을 찾은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지켜보는 데서 벌어졌다. 라트비아 출신 마줄스 감독은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으로, 4일 부임 후 첫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한다. 현장에서 허웅의 폭발적인 득점력과 외곽 슛 감각을 직접 확인한 마줄스 감독의 구상에 허웅이 새롭게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허웅은 태극마크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당연히 선수라면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자부심”이라며 “대표팀에 간다면 제가 할 역할을 최선 다해서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허웅은 오는 1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 때 기념상 받는다. KBL은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인 51점을 기록한 허웅에게 기념상을 시상한다”고 밝혔다.
롯데, 다카쓰 전 야쿠르트 감독 어드바이저로 영입
롯데 자이언츠가 일본프로야구(NPB)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다카쓰 신고(57) 야쿠르트 스왈로스 전 감독을 영입했다. 롯데는 3일 “선수단의 체계적인 육성과 팀 방향성 정립을 위해 다카쓰 전 감독을 스페셜 어드바이저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다카쓰 어드바이저는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및 아시아 쿼터 선수 영입 시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보를 파악하고, 전반적인 선수 성장 방향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효과적인 육성 매뉴얼 구축을 도울 예정이다. 다카쓰 어드바이저는 1990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에 입단해 팀 주축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통산 286세이브를 수확,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인물이다. 현역 시절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을 거쳤고, 2008년에는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해 KBO리그를 경험하기도 했다. 이후 대만프로야구(CPBL)에서도 활동해 4개국 프로리그에서 모두 뛰었다. 은퇴 후 니가타 BC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다카쓰 어드바이저는 야쿠르트 투수 코치와 2군 감독을 역임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야쿠르트 1군 감독을 맡아 2021년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끄는 등 팀을 성공적으로 지휘했다. 롯데는 다카쓰 어드바이저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6시즌 구단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팀이 강해지는 방법을 심도 있게 고민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일본, 한국, 대만에서 쌓은 다카쓰 어드바이저의 다년간의 경험이 선수단의 체계적인 육성과 1군 활약에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적설 이강인, PSG와 동행은 계속된다
이적설이 나돌던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이적설보다는 재계약설에 무게가 실린다. 프랑스 유력지 레키프는 3일(한국 시간) “이강인은 이번 겨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지만, 이강인은 제안을 거절했다”면서 “PSG가 시즌 중반에 이강인을 내보내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외려 2028년 6월까지인 계약을 연장하는 게 목표”라고 보도했다. 이번 겨울 이강인이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날 거라는 이적설이 돌았다. 이강인은 몇 년째 ‘스타 군단’ PSG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벤치와 선발을 오간 까닭에 ‘고향’이나 다름없는 스페인 무대로 돌아가기를 원했다. 하지만 스페인 라리가 이적 마감시한인 2일(현지 시간)까지 이강인의 이적 결정은 끝내 들려오지 않았다. 이강인은 결국 2026년 상반기에도 PSG 유니폼을 입고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 그라운드를 누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지나면서 이강인의 팀 내 입지가 단단해진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번 시즌 중반 팀 내 경쟁자들의 줄부상 속에 이전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면서 펼친 이강인의 활약상이 PSG 고위층과 코치진에 좋은 인상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가장 최근 리그 경기인 스트라스부르전에서는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결승골에 기여하기도 했다. 만약 재계약이 성사된다면 이강인은 20대 대부분을 PSG에서 보내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김시우·양희영 미국 무대 준우승… 한국 골프 기분 좋은 출발
김시우와 양희영이 미국프로골프 무대에서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예고했다. 김시우는 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960만 달러)에서 준우승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피어슨 쿠디(미국), 히사쓰네 료(일본)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차지했다. 김시우는 올 시즌 3개 대회에 나와 소니오픈 공동 11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에 이어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대회 공동 2위 상금 72만 6400달러를 포함해 올해 3개 대회에서 상금 126만 975달러(약 18억 4000만 원)를 벌었다. 지난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는 3라운드까지 단독 1위를 달리다가 마지막 날 우승컵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게 내줬던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는 3라운드까지 선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8타 차이여서 역전 우승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김시우는 이번 대회 4라운드 내내 60대 타수를 쳤고, 올해 3개 대회 12라운드 중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마지막 날 72타를 제외하고는 매번 60대 타수를 적어내는 등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세계 랭킹 37위에서 30위로 상승한 김시우는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다. 비시즌 호주 대회부터 자신감이 올라왔고, 앞으로 마지막 라운드까지 버티는 경험을 더 쌓아서 우승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도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양희영이 L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 양희영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2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21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양희영은 13언더파 203타의 넬리 코르다(미국)에 이은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는 원래 4라운드 72홀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강풍과 낮은 기온 등 날씨 때문에 54홀 대회로 축소됐다. 전날 이미 3라운드를 마쳤던 코르다는 이날 필드에 나서지 않고도 그대로 우승을 확정했고, 3라운드 2개 홀을 남겼던 양희영은 17, 18번 홀을 모두 파로 끝내며 코르다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2024년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희영은 지난해에는 한 번도 ‘톱10’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올해 첫 대회 준우승으로 반등을 예고했다. 양희영은 “4라운드를 다 치르지 못해 아쉽지만, 비시즌 준비를 잘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런 코스 컨디션에서는 파를 지킨 것도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말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돌격대장’ 황유민은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황유민 역시 이날 2개 홀을 치렀고, 17번 홀(파3)에서만 3타를 잃는 바람에 전날 공동 3위였던 순위가 공동 5위로 내려갔다. 황유민은 개막전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서 황유민의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270야드(약 247m)로 39명의 선수들 중 4위에 올랐고, 페어웨이 안착률은 61.9%, 그린 적중률도 75.9%로 준수했다. 황유민에겐 성공적인 데뷔전이었다.
전설 꺾은 '신성' 알카라스, 최연소 커리어그랜드슬램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가 만 23세가 되기 전에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7차례나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전설’ 반열에 올랐다. 2003년 5월생인 알카라스는 만 23세가 되기 전 마지막 메이저 대회였던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살아있는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를 3-1(2-6 6-2 6-3 7-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알카라스는 역대 최연소로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알카라스 이전의 최연소 기록은 나달이었다. 나달은 2010년 24세 3개월에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했다. 나달의 이 기록은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 기록이었다. 알카라스는 1968년 이전까지 범위를 넓혀도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뤄냈다.1968년 이전까지 확장하면 돈 버지(미국)가 1938년에 22세 363일 나이에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것이 최연소 기록이었다. 무려 88년이나 된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 기록까지 깨트린 알카라스에게 ‘전설’이라는 칭호가 어색하지 않다.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사상 최초로 만 20세 이전에 단식 세계 랭킹 1위에도 오르는 등 남자 테니스 최연소 관련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고 있다. 만 23세 이전에 메이저 대회에서 7차례 우승한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는 남자 테니스의 ‘빅3’로 불린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조코비치와 비교해보면 실감이 난다. ‘테니스 황제’로 불린 페더러는 23세가 되기 전 메이저 대회에서 3차례 정상에 올랐다. 1981년 8월생 페더러는 2003년 윔블던에서 처음 메이저 왕좌에 올랐고, 2004년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제패하며 23세가 되기 전에 세 번 메이저 우승컵을 들었다. 1986년 6월에 태어난 나달은 23세가 되기 전에 메이저 대회에서 6번 우승했다. 그는 2005년 프랑스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고 2008년까지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이후 2008년 윔블던과 2009년 호주오픈에서도 우승하며 페더러와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조코비치는 23세가 되기 전에는 2008년 호주오픈이 유일한 메이저 우승 경력이었다.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횟수는 조코비치가 24회, 나달 22회, 페더러 20회 순이다. 알카라스가 앞으로 부상 변수를 최소화하면 조코비치가 보유한 최다 우승 기록도 넘볼 수 있다. 알카라스는 이제 한 해에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휩쓰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게 됐다. 이는 남자 단식에서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 이후 지난해까지 56년간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알카라스는 이에 대해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며 “다음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 전념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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