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서 호주 만나는 이민성호 답답한 경기력 넘어야
졸전을 거듭하고도 운 좋게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 오른 이민성호가 호주와 4강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이민성호는 오는 18일 오전 0시 30분 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홀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이란을 꺾은 레바논 덕분에 가까스로 조 2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반면 호주는 2승 1패(승점 6)로 중국(승점 5·1승 2무)을 제치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한국은 호주와 U-23 대표팀 간 전적에서 9승 4무 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국내에서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1무 1패(0-0 무, 0-2 패)를 기록했다.이민성호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으로는 호주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이민성호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평균 연령이 2살이나 어린 우즈베키스탄을 맞아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0-2로 패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였다. 볼 점유율만 높았지 제대로 된 슈팅은커녕 뚜렷한 전술조차 없었다. 간절함은 더욱 없었다. 후반 초반 선제골을 내준 뒤에도 선수들의 움직임은 둔했고, 추가골까지 허용해 패색이 짙어지는데도 선수들의 모습은 마치 리드하고 있는 팀을 보듯 여유로웠다.이영표 해설위원은 “이 정도 경기력이라면 아시안게임 금메달은커녕 메달권 진입도 장담 못 한다”면서 “대표팀의 경기력은 결국 한국 축구 미래의 경기력이다. 이것이 몇 년 뒤 A대표팀 경기력과 연결된다고 하면 상상하기 힘들다”고 질타했다.8강 상대인 호주의 기세는 좋다. 최근 한국과의 두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데다 이라크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만약 패했다면 조별리그 탈락이 유력했는데 이를 극복하며 기세가 오른 것이다.이민성호로서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어찌됐든 8강 토너먼트에 오른 이상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 무엇보다 답답한 경기력을 넘어서야 한다. 볼 점유율만 높일 게 아니라 치밀한 전략을 바탕으로 득점을 올려야 한다. 강한 압박만을 강조할 게 아니라 압박 이후 기회를 골로 연결시켜야 한다.선수들의 정신력도 다 잡아야 한다. 지더라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한국 축구의 미래가 이렇게 무기력해서는 안 된다. 이 감독은 “호주는 조직력과 공수 밸런스가 좋으며 피지컬 면에서도 강한 팀”이라면서 “팀 전체가 잘 준비해서 태극마크에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A조 1위 베트남이 B조 2위 아랍에미리트(UAE)와 맞붙는다. B조 1위 일본이 A조 2위 요르단과 대결한다. C조 1위 우즈베키스탄은 D조 2위 중국과 겨룬다.한국이 8강에서 호주를 꺾는다면 일본-요르단전 승자와 4강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졸전을 거듭하고도 운 좋게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 오른 이민성호가 호주와 4강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민성호는 오는 18일 오전 0시 30분 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홀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이란을 꺾은 레바논 덕분에 가까스로 조 2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반면 호주는 2승 1패(승점 6)로 중국(승점 5·1승 2무)을 제치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호주와 U-23 대표팀 간 전적에서 9승 4무 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국내에서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1무 1패(0-0 무, 0-2 패)를 기록했다. 이민성호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으로는 호주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이민성호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평균 연령이 2살이나 어린 우즈베키스탄을 맞아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0-2로 패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였다. 볼 점유율만 높았지 제대로 된 슈팅은커녕 뚜렷한 전술조차 없었다. 간절함은 더욱 없었다. 후반 초반 선제골을 내준 뒤에도 선수들의 움직임은 둔했고, 추가골까지 허용해 패색이 짙어지는데도 선수들의 모습은 마치 리드하고 있는 팀을 보듯 여유로웠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이 정도 경기력이라면 아시안게임 금메달은커녕 메달권 진입도 장담 못 한다”면서 “대표팀의 경기력은 결국 한국 축구 미래의 경기력이다. 이것이 몇 년 뒤 A대표팀 경기력과 연결된다고 하면 상상하기 힘들다”고 질타했다. 8강 상대인 호주의 기세는 좋다. 최근 한국과의 두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데다 이라크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만약 패했다면 조별리그 탈락이 유력했는데 이를 극복하며 기세가 오른 것이다. 이민성호로서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어찌됐든 8강 토너먼트에 오른 이상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 무엇보다 답답한 경기력을 넘어서야 한다. 볼 점유율만 높일 게 아니라 치밀한 전략을 바탕으로 득점을 올려야 한다. 강한 압박만을 강조할 게 아니라 압박 이후 기회를 골로 연결시켜야 한다. 선수들의 정신력도 다 잡아야 한다. 지더라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한국 축구의 미래가 이렇게 무기력해서는 안 된다. 이 감독은 “호주는 조직력과 공수 밸런스가 좋으며 피지컬 면에서도 강한 팀”이라면서 “팀 전체가 잘 준비해서 태극마크에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A조 1위 베트남이 B조 2위 아랍에미리트(UAE)와 맞붙는다. B조 1위 일본이 A조 2위 요르단과 대결한다. C조 1위 우즈베키스탄은 D조 2위 중국과 겨룬다. 한국이 8강에서 호주를 꺾는다면 일본-요르단전 승자와 4강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한국, 2027 야구 프리미어12 본선 직행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인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7 일본에서 열릴 WBSC 프리미어12 본선에 직행했다. 세계 랭킹 4위 자격이다. WBSC는 15일 내년 프리미어12 본선에 오르는 12개 팀과 예선 토너먼트에 참가할 7개 팀을 발표했다. 한국은 일본(1위), 대만(2위), 미국(3위), 베네수엘라(5위), 멕시코(6위), 푸에르토리코(7위), 파나마(8위), 네덜란드(9위), 쿠바(10위), 호주(11위), 도미니카공화국(12위)과 함께 본선인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한다. 콜롬비아, 이탈리아, 체코, 니카라과, 중국, 독일, 영국은 예선 토너먼트에서 경쟁해 이중 상위 4개 팀이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본선 무대에선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2라운드에 오른다. 이후 2라운드 2개 조에서 상위 2위 안에 오른 4개 팀이 결승과 3, 4위 결정전을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린다. 4년 주기로 열리는 프리미어12는 이번이 4회째다.
돌아온 김민재 분데스리가 시즌 첫 골… 수비도 철벽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시즌 첫 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뮌헨의 개막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뮌헨은 15일(한국 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쾰른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시즌 개막 이후 리그 17경기에서 15승 2무(승점 47)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36·10승 6무 1패)와는 승점 11차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김민재였다. 선발 출전해 요나탄 타와 중앙수비를 맡은 김민재는 1-1로 맞서 있던 후반 26분 결승 골을 터트렸다. 김민재의 올 시즌 공식전 1호 골이었다. 김민재는 지난해 8월 열린 분데스리가 시즌 개막전 RB 라이프치히와 홈 경기(뮌헨 6-0 승)에 교체 투입돼 도움 하나를 기록했을 뿐이다. 허벅지 근육 통증과 치아 문제 등으로 3경기 만에 출전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며 시즌 첫 골도 기록, 완벽한 회복을 알렸다. 뮌헨은 전반 41분 쾰른의 린톤 마이나에게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전반 50분 마이클 올리세의 패스를 이어받은 세르주 그나브리의 골로 1-1 균형을 맞춘 채 하프타임을 맞았다. 이후 뮌헨은 후반 들어 김민재의 공수에 걸친 활약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민재는 후반 10분 철벽수비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쾰른의 긴 패스를 타가 실수로 흘려 상대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내줬으나 김민재가 빠른 속도로 따라붙어 공을 낚아챘다. 이후 김민재는 후반 26분 직접 승부를 가르는 결승 골까지 책임졌다. 뮌헨은 후반 39분 디아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부터 중앙으로 공을 몬 뒤 욕심부리지 않고 오른쪽으로 내주자 레나르트 카를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쐐기를 박았다.
일본, U-23 무실점 8강행
한국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졸전을 거듭하다 운 좋게 8강에 올랐지만, 일본은 완벽한 경기력으로 가볍게 8강에 합류했다. 일본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홀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치른 2026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마지막 3차전에서 2-0으로 완승했다. 전반 30분 고이즈미 가이토의 크로스에 이은 후루야 슈스케의 헤딩 결승 골로 승부를 가른 뒤 후반 35분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사토 류노스케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쐐기 골을 터트려 카타르를 무릎 꿇렸다. 앞서 시리아(5-0), 아랍에미리트(UAE, 3-0)를 연달아 물리쳤던 일본은 이로써 3전 전승(승점 9)으로 조별리그를 마치고 8강에 올랐다. 이날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일찌감치 조 1위와 함께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던 일본은 주축 선수들을 대거 벤치에 앉히는 등 로테이션을 가동하고도 수월하게 카타르를 제압했다.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4개국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두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일본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0골을 넣는 동안 한 골도 내주지 않아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일본은 2016년과 2024년 카타르에서 열린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2014년 시작해 올해가 7번째인 이 대회에서 2회 이상 우승한 나라는 일본이 유일하다. 더군다나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일본 대표팀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연령대인 21세 이하 선수들로 꾸려졌다. AFC에 따르면 오이와 고 일본 대표팀 감독은 카타르전이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목표는 3차전에서 승리하는 것이었고, 우리는 해냈다”며 “이제 상승세를 유지하며 8강전을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B조에서는 이날 시리아와 1-1로 비긴 UAE(승점 4·1승 1무 1패)가 일본에 이은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UAE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 차에서 3골 밀린 시리아가 3위로 탈락했고, 3전 전패를 당한 카타르가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일본은 16일 열릴 8강전에서 A조 2위 요르단과 만난다. 연합뉴스
디미트로프 날자 OK저축은행도 날았다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의 외국인 공격수 디미타르 디미트로프의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벗고 최근 경기에서 위력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OK저축은행은 1·2위 팀을 연달아 꺾으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OK저축은행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선두 대한항공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대2로 승리했다. 앞서 9일 2위 현대캐피탈을 3대0으로 완파한 데 이어, 리그 최상위 두 팀을 연파하며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11승 11패, 승점 33. 4위 한국전력(승점 34)을 1점 차로 추격하며 중위권 재편의 핵으로 떠올랐다. 반면 주전들의 잇단 부상으로 신음 중인 대한항공은 충격의 4연패에 빠졌다. 정지석과 임재영이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선두를 지키고는 있지만, 분위기는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이날 경기는 OK저축은행의 ‘집중력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한 판이었다. 3세트까지 1대2로 밀리며 벼랑 끝에 몰렸던 OK저축은행은 4세트에서 다섯 차례 듀스를 오가는 혈투를 벌였다. 승부의 갈림길에서 디미트로프가 네트 앞에서 날아올랐다. 28-28에서 꽂아 넣은 퀵오픈 한 방이 흐름을 갈랐다. 대한항공은 직후 공격 범실로 고개를 떨궜고, 경기는 5세트로 이어졌다. 기세를 탄 OK저축은행은 마지막 세트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다. 6-5에서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대한항공은 서브 범실이 겹치며 자멸했고, 막판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정한용의 공격이 코트 밖으로 벗어나며 승부는 그대로 끝났다. OK저축은행의 해결사는 단연 디미트로프였다. 이날 그는 블로킹 2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27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40%대 초반이었지만, 숫자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고비마다 터진 고타점 스파이크와 과감한 선택이 대한항공의 수비 조직을 무너뜨렸다. 차지환(14점), 트렌트 오데이(12점), 전광인(11점)도 고르게 힘을 보탰다. 이번 승리는 디미트로프 개인에게도 전환점이 되는 장면이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최하위 추락 이후 반등을 위해 불가리아 출신의 그를 영입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범실이 잦았고, 기복이 심한 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부진은 팀 성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달들어 디미트로프는 전환점을 만들었다. 9일 현대캐피탈전에서 공격 성공률 61.9%로 17점을 올리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고, 대한항공전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갔다. 경기 후 디미트로프는 “시즌 초반과 지금의 차이를 크게 느끼진 못하지만, 세터 이민규와의 호흡이 좋아진 건 분명하다”며 “앞으로 10배 더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철 감독은 “상대 블로커들을 의식해 팔을 곧게 펴지 않고 공격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왼손잡이 디미트로프가 많은 범실을 범했던 배경"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의 주문에 디미트로프가 팔을 곧게 뻗고 과감한 공격을 펼치기 시작하면서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디미트로프는 "높은 타점에서 빠른 스피드로 팔 스윙하라는 신 감독님의 주문에 기존 방식을 고치기는 어렵지만, 많이 훈련하면서 노력했다"며 “점차 개선하면서 믿음을 주는 공격수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알림] 제39회 해운대 북극곰축제
송교창 복귀 6연패 탈출… 다시 강해지는 ‘슈퍼팀’ KCC
송교창이 돌아왔다. 프로농구 부산 KCC의 ‘에이스’ 송교창이 길었던 부상 공백을 깨고 56일 만에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명불허전. 송교창은 복귀 첫 경기임에도 18득점을 올리며 팀의 6연패 사슬을 끊어내는 일등공신이 됐다. KCC는 지난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홈 경기에서 96-90으로 승리했다. KCC는 시즌 팀 최다인 6연패를 끊어내며 17승 14패로 5위(12일 현재)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KCC의 연패 탈출과 함께 송교창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끌었다. 송교창은 지난해 11월 20일 소노전에서 왼쪽 발목 인대 파열로 이탈했다. 이후 지리한 부상 여파가 뒤따랐다. 당초 12월 복귀도 예정됐으나 미뤄졌다. 18일로 예정된 올스타전 이후 복귀설도 나왔지만, 그는 더 이상 팀의 연패 상황을 지켜볼 수 없었다. 송교창은 역시 ‘에이스’였다. 부상 복귀 첫 경기의 부담감 속에서도 4쿼터 초반 3점슛 3개를 연속으로 터트리는 등 18득점을 올리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공교롭게도 송교창의 이날 복귀전 상대는 8주 전 부상을 당했던 소노였다. 송교창은 “복귀 상대가 소노여서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면서도 “10년 차가 되니 부상을 많이 겪고 터득하는 법도 배운다. 부상에 대해 크게 개의치는 않는다”고 밝혔다. 송교창의 복귀로 KCC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시즌 초반 ‘송교창-최준용-허웅-허훈’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보유한 KCC는 ‘슈퍼팀’으로 불리며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시즌 시작과 함께 송교창, 최준용의 부상으로 팀 전력에 공백이 생긴 데다 허웅에 이어 최근에는 허훈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KCC는 사면초가에 빠졌다. 부산 KCC가 아닌 ‘부상 KCC’로 불리기도 했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한 시즌 부상으로 모두 전력 이탈한 데 대해 KCC 이상민 감독도 “한국프로농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안타까워 할 정도였다. 하지만 송교창과 2주전 발뒤꿈치 부상으로 빠진 허웅까지 복귀하면서 KCC는 다시 ‘슈퍼팀’의 면모를 갖게 됐다. KCC는 송교창-허웅이 복귀한 소노전에서 엄청난 화력을 뽐내며 96득점을 올렸다. 송교창과 허웅은 100% 컨디션을 보이지 않았지만, 존재감만으로도 경기를 지배했고, 팀 분위기는 상승 흐름을 탔다. 이들의 가세로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KCC는 소노전에서 단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송교창은 “현재 몸 상태는 60~70% 정도인 것 같다. 앞으로 팀원들과 합을 맞추는 훈련을 더해야 할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팬들에게 복귀전을 승리로 보답한 게 기분 좋다. 다시 연승을 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웅과 숀 롱의 ‘환상 궁합’도 눈길을 끌었다. 허웅은 고비 때마다 숀 롱을 활용한 고공 농구로 상대 기선을 제압했다. 이날 숀 롱은 무려 37득점 2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허웅도 14득점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민 감독은 “숀 롱이 버텨주는 것 자체가 팀에 큰 힘이 된다”면서 “연패를 끝내기 좋은 기회라 생각해서 송교창과 허웅을 무리해서 뛰게 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송교창과 허웅에 이어 최준용과 허훈이 복귀한다면 KCC는 ‘슈퍼팀’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맨’ 주형광 코치 kt에 새 둥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주형광 투수코치가 kt wiz로 둥지를 옮겼다. kt는 13일 “주형광, 백승룡, 이영수, 최용제 코치를 새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롯데에 몸담았던 주 코치는 kt 재활군 코치로 2026시즌을 시작한다. 주 코치는 1994년부터 2007년까지 롯데에서만 뛰었고 은퇴 뒤에도 주로 롯데에서 코치 생활을 했다. 주 코치가 롯데를 제외한 다른 프로야구팀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고를 졸업한 뒤 롯데에 입단한 주 코치는 1994년 4월 한화전에서 최연소 완투승 기록을 세우는 등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며 롯데 마운드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백승룡 코치는 육성군 수비 코치, 이영수 코치는 육성군 타격 코치, 최용제 코치는 육성군 배터리 코치를 맡았다. 2025시즌 2군 작전·주루 코치로 활동했던 김호 코치는 1군 퀄리티 컨트롤(QC) 코치로 이동했다. 지난 시즌까지 kt 선수들을 지도했던 김연훈, 곽정철 코치는 각각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로 팀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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