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홀마다 짜릿한 승부… 박진감 넘치는 매치플레이
국내외 최정상급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이 출전하는 ‘2025 백송홀딩스·부산일보 채리티 매치 인 아시아드CC’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내년 부산일보 창간 8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채리티 매치는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CC에서 5일 프로암 대회를 시작으로 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올해 국내 여자골프 최대 이벤트가 될 이번 대회는 해외파와 국내파 팀으로 나눠 치러지면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해외파는 김효주, 황유민, 최혜진이 나선다. 이에 맞서는 국내파는 박현경, 이예원, 배소현이 출전한다.경기는 일대 일 매치플레이 방식이다. 18홀 중 매홀마다 승부를 내 먼저 10개 홀을 이긴 쪽이 승리한다. 각 매치 승자의 포인트가 팀 점수로 합산되는 방식이다. 총 6개 매치로, 매일 매치플레이 3경기씩 진행되며 선수 개인당 두 명의 상대 선수와 경기한다. 개인 경기이면서 팀 대항전이다 보니 선수 개인의 기량뿐 아니라 팀 전략과 조합이 승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대회 첫 경기는 6일 오전 11시 ‘베테랑’ 김효주와 ‘다승왕 전문’ 이예원의 대결로 시작된다. 올해 LPGA 포드챔피언십 우승 등 LPGA 통산 7승을 기록한 김효주는 현재 세계 랭킹 8위로 한국 여자 골프 선수 중 랭킹 순위가 가장 높다. 김효주는 ‘교과서 스윙’으로 유명하다. 스윙 기본기가 워낙 좋다 보니 같은 프로 선수들도 감탄할 정도다. 이번 대회 같은 팀에서 뛰는 황유민이 김효주를 롤모델로 삼는 이유다.여기다 김효주는 ‘쇼트게임의 여왕’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효주는 올 시즌 스크램블링(scrambiling) 세계 랭킹 1위다. 스크램블링은 정규 타수에서 파온(par on)을 하지 못했을 때 파 이하로 마무리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그린주변에서 쇼트게임을 잘한다는 이야기다. 이와함께 김효주는 올해 LPGA 평균 퍼팅(28.59개)도 1위에 올랐다. 이번 채리티 매치에서 김효주의 교과서적인 스윙과 멋진 쇼트게임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김효주는 “훌륭한 선수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맞서는 이예원도 만만찮다. 이예원은 현재 KLPGA의 대세 선수다. KLPGA 통산 9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은 데뷔 첫 해인 2022 시즌 KL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하더니 이듬해는 3관왕(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차지했다. 2024 시즌에 3승을 거둔 이예원은 올해도 3승을 획득하며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한마디로 다승왕 전문 선수다. 이예원의 장점은 전체적으로 단점이 없다는 점이다. 드라이버, 아이언, 퍼터, 심지어 멘탈까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예원은 “효주 언니랑은 롯데오픈에서 경기해 본 적이 있다. 효주 언니를 보며 성장해 왔고, 나 역시도 좋은 선수가 되고 싶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오전 11시 10분 두 번째 경기에서는 황유민과 박현경이 대결한다. 황유민은 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선수다. 최근 끝난 ‘KLPGA 인기상’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역대 4번째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10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초청 선수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해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받았다. 황유민은 내년 1월 L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 그랜드 힐튼 베케이션스 챔피언십 오브 토너먼트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번 채리티 매치가 황유민으로서는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대회인 셈이다. 황유민은 “작은 체구에 장타자라는 점과 도전적인 플레이가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다”면서 “이번에 맞붙은 현경 언니는 정교한 샷을 가졌고, 실수가 없는 대단한 선수다.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이에 맞서는 박현경은 KLPGA 통산 8승을 거두며 국내에서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다. 2023년 인기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매년 인기 투표에서 1~2위를 기록할 정도다. 박현경은 “유민 프로와는 매치플레이를 해 보지 않았지만 올 시즌 막바지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선수이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오전 11시 20분에는 ‘컴퓨터 아이언샷’을 구사하며 2025 LPGA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최혜진과 ‘대기만성’ 배소현의 대결이 시작된다. 부산 동래구 학산여고를 졸업한 최혜진은 지난달 24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절정의 샷 감각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상금왕 타이틀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이번 채리티 매치를 통해 고향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이에 맞서는 국내파 배소현은 지난해 ‘역대 최고령 시즌 3승 달성’과 올해 KLPGA 오로라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등을 차지하며 팬들은 물론 후배들이 사랑하는 선수로 우뚝 섰다. 배소현은 “혜진 프로는 미국으로 가기 전에 경기를 해 본 적이 있다. 정말 좋은 선수이니 기대가 된다. 재미있게 경기하겠다”고 말했다.대회 마지막 날 7일 오전 11시에는 김효주와 박현경, 오전 11시 10분에는 황유민과 배소현, 오전 11시 20분에는 최혜진와 이예원의 경기가 차례로 펼쳐진다.이번 대회 총상금은 3억 원 규모로, 우승팀이 2억 원, 준우승팀이 1억 원을 가져가며, 특히 상금의 50%는 기부돼 의미를 더하게 된다.한편 대회 전부터 채리티 매치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면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입장권은 지난달 19일부터 진행된 사전 온라인 예매(www.ticketman.co.kr)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국내외 최정상급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이 출전하는 ‘2025 백송홀딩스·부산일보 채리티 매치 인 아시아드CC’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년 부산일보 창간 8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채리티 매치는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CC에서 5일 프로암 대회를 시작으로 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올해 국내 여자골프 최대 이벤트가 될 이번 대회는 해외파와 국내파 팀으로 나눠 치러지면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 해외파는 김효주, 황유민, 최혜진이 나선다. 이에 맞서는 국내파는 박현경, 이예원, 배소현이 출전한다. 경기는 일대 일 매치플레이 방식이다. 18홀 중 매홀마다 승부를 내 먼저 10개 홀을 이긴 쪽이 승리한다. 각 매치 승자의 포인트가 팀 점수로 합산되는 방식이다. 총 6개 매치로, 매일 매치플레이 3경기씩 진행되며 선수 개인당 두 명의 상대 선수와 경기한다. 개인 경기이면서 팀 대항전이다 보니 선수 개인의 기량뿐 아니라 팀 전략과 조합이 승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대회 첫 경기는 6일 오전 11시 ‘베테랑’ 김효주와 ‘다승왕 전문’ 이예원의 대결로 시작된다. 올해 LPGA 포드챔피언십 우승 등 LPGA 통산 7승을 기록한 김효주는 현재 세계 랭킹 8위로 한국 여자 골프 선수 중 랭킹 순위가 가장 높다. 김효주는 ‘교과서 스윙’으로 유명하다. 스윙 기본기가 워낙 좋다 보니 같은 프로 선수들도 감탄할 정도다. 이번 대회 같은 팀에서 뛰는 황유민이 김효주를 롤모델로 삼는 이유다. 여기다 김효주는 ‘쇼트게임의 여왕’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효주는 올 시즌 스크램블링(scrambiling) 세계 랭킹 1위다. 스크램블링은 정규 타수에서 파온(par on)을 하지 못했을 때 파 이하로 마무리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그린주변에서 쇼트게임을 잘한다는 이야기다. 이와함께 김효주는 올해 LPGA 평균 퍼팅(28.59개)도 1위에 올랐다. 이번 채리티 매치에서 김효주의 교과서적인 스윙과 멋진 쇼트게임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김효주는 “훌륭한 선수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이예원도 만만찮다. 이예원은 현재 KLPGA의 대세 선수다. KLPGA 통산 9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은 데뷔 첫 해인 2022 시즌 KL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하더니 이듬해는 3관왕(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차지했다. 2024 시즌에 3승을 거둔 이예원은 올해도 3승을 획득하며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한마디로 다승왕 전문 선수다. 이예원의 장점은 전체적으로 단점이 없다는 점이다. 드라이버, 아이언, 퍼터, 심지어 멘탈까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예원은 “효주 언니랑은 롯데오픈에서 경기해 본 적이 있다. 효주 언니를 보며 성장해 왔고, 나 역시도 좋은 선수가 되고 싶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오전 11시 10분 두 번째 경기에서는 황유민과 박현경이 대결한다. 황유민은 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선수다. 최근 끝난 ‘KLPGA 인기상’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역대 4번째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10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초청 선수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해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받았다. 황유민은 내년 1월 L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 그랜드 힐튼 베케이션스 챔피언십 오브 토너먼트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번 채리티 매치가 황유민으로서는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대회인 셈이다. 황유민은 “작은 체구에 장타자라는 점과 도전적인 플레이가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다”면서 “이번에 맞붙은 현경 언니는 정교한 샷을 가졌고, 실수가 없는 대단한 선수다.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박현경은 KLPGA 통산 8승을 거두며 국내에서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다. 2023년 인기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매년 인기 투표에서 1~2위를 기록할 정도다. 박현경은 “유민 프로와는 매치플레이를 해 보지 않았지만 올 시즌 막바지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선수이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오전 11시 20분에는 ‘컴퓨터 아이언샷’을 구사하며 2025 LPGA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최혜진과 ‘대기만성’ 배소현의 대결이 시작된다. 부산 동래구 학산여고를 졸업한 최혜진은 지난달 24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절정의 샷 감각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상금왕 타이틀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이번 채리티 매치를 통해 고향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국내파 배소현은 지난해 ‘역대 최고령 시즌 3승 달성’과 올해 KLPGA 오로라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등을 차지하며 팬들은 물론 후배들이 사랑하는 선수로 우뚝 섰다. 배소현은 “혜진 프로는 미국으로 가기 전에 경기를 해 본 적이 있다. 정말 좋은 선수이니 기대가 된다. 재미있게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마지막 날 7일 오전 11시에는 김효주와 박현경, 오전 11시 10분에는 황유민과 배소현, 오전 11시 20분에는 최혜진와 이예원의 경기가 차례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3억 원 규모로, 우승팀이 2억 원, 준우승팀이 1억 원을 가져가며, 특히 상금의 50%는 기부돼 의미를 더하게 된다. 한편 대회 전부터 채리티 매치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면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입장권은 지난달 19일부터 진행된 사전 온라인 예매(www.ticketman.co.kr)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쇼트트랙 임종언·김길리 월드투어 4차 대회 금메달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임종언(노원고)과 김길리(성남시청)가 월드투어 마지막 메달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종언은 1일(한국 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 스포르트불레바르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5초877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월드투어 1차전 1500m에 이어 시즌 두 번째 개인전 금메달이다. 레이스 초반 힘을 비축한 임종언은 마지막 바퀴에서 폭발적인 추격을 펼치며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과 사오앙 류(중국)를 연달아 제치고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준결승에선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와의 맞대결에서도 앞서며 기세를 올렸다. 반면 황대헌(강원도청)은 준준결승 통과 뒤 왼쪽 무릎 통증으로 기권했다. 신동민(고려대)은 파이널 B에서 2위, 중국 린샤오쥔은 3위를 기록했다. 여자 1500m에서는 김길리가 2분26초306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코트니 사로(캐나다)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중 세 명이 충돌로 넘어지는 혼전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레이스를 이어간 김길리는 막판 인코스 파고들기로 역전에 성공하며 시즌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최민정(성남시청)도 뒤따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최민정, 김길리, 황대헌, 임종언 조가 2분38초038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최민정은 약세 종목인 여자 500m에서도 결승에 올라 5위를 기록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다만 올림픽 출전권 상황은 녹록지 않다. 한국은 여자 500m에서 최대 3장이 아닌 2장의 출전권만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월드투어 성적 상위 3개를 합산해 배분되는 500m 출전권에서 32위 안에 든 한국 선수는 김길리와 최민정 두 명뿐이다. 남자 500m에서도 2장만 확보할 전망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이어 출전권 부족 현상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올 시즌 4차 대회를 끝으로 월드투어는 막을 내렸으며, 남녀 종합 1위인 윌리엄 단지누와 코트니 사로가 크리스털 글로브를 차지했다. 단체전 종합 우승은 캐나다가 가져갔다. ISU는 다음 달 12일 각 국가에 올림픽 출전권 배분 현황을 통보할 예정이다.
내년 FA 자격 얻은 김하성… MLB 타자 중 전체 8위 선정
내년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하성(사진·30)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장에 나온 타자 중 전체 8위라는 호평을 받았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1일(한국 시간) ‘2026년 MLB FA 랭킹:최고의 타자들’이라는 기사에서 이번 스토브리그에 나온 상위 20명의 타자를 선정했다. 이 명단에서 김하성은 쟁쟁한 거포들을 제치고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김하성에 대해 “부상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단기 계약을 맺으며 2025시즌을 시작한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해 유격수 자리를 훌륭하게 지켜냈다”고 지난 시즌을 평가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탬파베이에서 24경기 동안 타율 0.214, 2홈런, 5타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지만, 애틀랜타로 이적해 24경기 타율 0.253, 3홈런, 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84로 반등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어 매체는 “김하성은 2026년 1600만 달러(약 223억 원) 규모의 선수 옵션을 거절하고 시장에 나오기로 결정했다”면서 “주전 유격수로 생각하는 구단이 있을 것이며, 아마도 ‘꽤 좋은’(pretty good one) 유격수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번 FA 시장 타자 전체 1위는 카일 터커(29·시카고 컵스)가 선정됐다. USA투데이는 터커에 대해 “지난겨울 후안 소토(뉴욕 메츠)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급의 계약 규모는 아니겠지만, 총액 4억 달러(5580억 원)에 육박하는 대형 계약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2위는 월드시리즈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한 보 비솃(28·토론토 블루제이스), 3위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알렉스 브레그먼(31)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 PGA 우승 없이 상금 8위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 없이 가장 많은 상금을 번 선수 순위에서 임성재(사진)가 8위에 올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가 1일 발표한 ‘2025시즌 무승 선수 상금 상위 20위’에 따르면 임성재는 시즌 동안 28개 대회에 출전해 세 차례 톱10 성적을 바탕으로 총 508만 2986달러(약 74억 5000만 원)를 벌어들였다.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안정된 경기력으로 꾸준히 성적을 쌓으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2020년과 2021년 각각 한 차례씩 PGA 투어에서 우승한 바 있다. 올 시즌 우승 없이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선수는 미국의 패트릭 캔틀레이로, 944만 1931달러(약 138억 5000만 원)를 기록하며, 전체 상금 순위에서도 9위를 차지했다. 2위는 스코틀랜드의 로버트 매킨타이어(846만 7191달러)였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도 389만 102달러로 18위에 올랐다.한편 PGA 투어 역사에서 우승 없이 가장 많은 상금을 번 선수는 안병훈으로, 229개 대회 출전 동안 총 2153만 5424달러(약 316억 원)를 쌓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알림] 2025 백송홀딩스·부산일보 CHARITY MATCH
피겨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 2026 동계올림픽 출전 ‘파란불’
한국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차준환은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부문에서 기술점수(TES) 84.93점, 예술점수(PCS) 87.88점, 총점 172.81점을 받았다. 그는 쇼트 프로그램 점수 82.91점을 합한 최종 총점 255.72점으로 서민규(262.84점·경신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내년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나설 국가대표를 뽑기 위한 1차 선발전으로, 2026년 1월에 열리는 2차 선발전 성적을 합산해 올림픽 출전 선수를 선발한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종목 출전 자격은 2025년 7월 1일 기준 만 17세 이상이고, 한국은 피겨 남자 싱글 종목 출전권 2장을 갖고 있다. 차준환 이외 올림픽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는 김현겸(고려대)와 이재근(수리고)으로,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각각 231.5점과 219.15를 기록해 차준환이 유리한 상황이다. 차준환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면, 2018 평창과 2022 베이징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선다. 한편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임해나-권예(경기일반) 조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을 사실상 확정했다. 임해나-권예 조는 이날 같은 대회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총점 111.18점을 받았다. 둘은 쇼트 댄스 점수를 합해 최종 총점 187.00점을 기록해 사실상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OK읏맨 ‘만원 관중’ 부산서 시즌 첫 2연승
부산 강서체육관은 몰려든 배구 팬으로 만원사례를 빚었고 부산 OK저축은행 읏맨 배구단은 극적 역전승으로 팬 성원에 보답했다. OK읏맨은 30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배구 우리카드와의 11차전에서 디미트로프(25점), 차지환(20점), 전광인(14점)의 활약에 힘입어 풀세트 접전 끝에 3-2(23-25 25-22 25-18 22-25 15-10)로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OK읏맨은 올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종합 전적 5승 6패로 승점 15점을 따내 한 경기 덜 치른 한국전력(5승 5패 승점 14점)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OK읏맨은 지난달 21일까지 승패패-승패패-승패패를 거듭하면서 3승 6패를 기록했다. 27일 10번째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눌렀는데, 11차전에서 우리카드에 졌다면 다시 승패패의 악순환에 빠질 우려가 컸다. 다행히 이날 승리로 첫 연승을 거두면서 승패패의 고리를 끊어냈다. 이날 강서체육관은 올 시즌 두 번째 4067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강서체육관 두 번째 매진이다. 실제 입장한 관중은 이보다 조금 더 많아 4302명이었다. 지난달 9일 홈 개막전 4270명을 넘어서는 최다 관중 새 기록이다. OK읏맨은 1세트에서 첫 점수를 내주더니 계속해서 끌려갔다. 급기야 2-6, 8-12로 4점 차이로 뒤지기도 했다. 세트 막판 20-23으로 뒤졌을 때 디미트로프의 백어택, 전광인의 퀵오픈으로 연속 득점해 한 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알리와 아라우조에게 연거푸 실점해 결국 23-25로 패했다. OK읏맨은 2세트에서도 첫 점수를 잃어 불안하게 출발했다. 상대 공격을 막지 못해 중반까지 9-11로 계속 끌려갔다. 위기에 몰린 OK읏맨은 차지환의 퀵오픈과 오데이의 서브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고 차지환이 스파이크 서브로 역전에 성공한 뒤 여세를 몰아 공세를 이어가 결국 25-22로 승리했다. 기세가 오른 OK읏맨은 3세트에서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박원빈의 속공으로 첫 득점한 뒤 전광인-박원빈-이민규이 연속 득점해 8-0으로 앞서 나갔다. 디미트로프와 차지환까지 득점에 가세해 12-6으로 우위를 지켰다. 우리카드가 아라우조(30점)를 앞세워 16-12까지 추격했지만 OK읏맨은 여러 선수가 골고루 활약해 점수 차이를 5~6점으로 유지한 끝에 25-18로 세트를 마감했다. OK읏맨은 4세트에서는 각오를 다진 우리카드에 중반까지 9-11로 밀렸다. 알리(21점)의 퀵오픈을 계속 막지 못해 2~3점 차이로 뒤지다 결국 22-25로 패했다. OK읏맨은 5세트 들어 오데이의 속공으로 귀중한 선취점을 얻었다. 이후 디미트로프와 차지환의 공격으로 점수를 보태 1~2점 차이로 근소하게 앞서다 7-6 상황에서 전광인, 디미트로프, 오데이의 공격으로 5점을 빼내 12-7로 점수 차이를 벌린 뒤 결국 차지환의 퀵오픈을 보태 15-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OK읏맨은 이날 경기에 앞서 개인 통산 300승을 거둔 신영철 감독에게 기념 명패와 액자를 전달했다. 가족과 함께 시구 행사도 진행했다.
한국 남자농구, 12년 만 중국전 2연승 도전 나선다
한국남자농구가 12년 만의 중국전 2연승 도전에 나선다. 프로농구 SK 사령탑인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오후 7시 강원도 원주시에서 ‘2027 카타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1차 지역예선 B조 중국과의 2차전을 치른다. 2019년 중국 대회 이후 8년 만에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지난달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1차전에서 중국을 80-76으로 눌렀다. 2022년 7월 아시아컵 조별리그 경기와 지난 8월 아시아컵 8강 패배 등 최근 2연패를 깔끔히 설욕한 것이다. 중국전 승수도 17승(36패)으로 늘렸다. 기분 좋게 출발한 한국은 이제 중국전 2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12년 전인 2013년 5월 서울에서 열린 동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결승전(79-68)과 3개월 뒤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예선(63-59)에서 이겨 중국전 2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10경기를 치렀지만 4승 6패를 하면서 연승은 한 번도 거두지 못했다. 한국이 첫 경기에서 중국을 눌렀지만 2차전에서도 이긴다고 보장할 수 있는 처지는 안 된다. 한국은 1차전에서 전반을 47-34 13점 차이로 앞섰지만 후반에 추격을 당해 역전패 위기에까지 몰린 끝에 가까스로 승리를 지켰다. 중국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는 1차전에서 20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포워드 장전린(208cm)과 11점 12리바운드를 올린 저우치(211cm)다. 또 191cm 신장을 가진 포인트가드 랴오사닝(17점 4도움)도 주의해야 한다. 한국이 1차전에서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은 치열한 수비와 이현중의 활약이었다. 과거 중국전에서 이길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중국의 득점을 80점 이하로 묶어야 승리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전 감독은 “대회 준비 시간이 매우 짧았다. 수비에 집중했다. 그게 정말 잘 통했다”고 말했다. 1차전에서 3점슛 9개를 퍼부으며 33점(14리바운드)을 따낸 이현중이 2차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가야 한국은 승리에 가까워질 수 있다. 한편 제20회인 내년 대회에는 4개 대륙에서 지역 예선을 거친 32개 팀이 출전한다. 아시아에서는 주최국 카타르 포함해 8개국이 나선다. 아시아 예선은 1차, 2차로 나눠 치러진다. 1차 예선에는 모두 16개 팀이 출전해 4개 조로 나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1차 예선에서 각 조 1~3위 팀이 2차 예선에 오른다. 2차 예선은 12개 팀이 2개 조로 나눠 경기를 치르며 각 조 1~3위 팀은 본선 직행, 각 조 4위 두 팀은 플레이오프를 실시해 이긴 팀이 본선에 간다. 한국은 1차 예선에서 중국, 일본, 대만과 B조에 속했다. 한국은 중국전에 이어 내년 2월 26일 대만에서 대만과 3차전, 삼일절인 3월 1일 일본에서 일본과 4차전을 각각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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