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리, 임종언,이나현… 한국 빙상의 미래가 달린다 [밀라노·코로티나 동계 올림픽]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쇼트트랙을 중심으로 메달 수확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김길리, 임종언, 이나현 등 빙상 종목에서 차세대 주자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기대된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8일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금메달 수 기준) 15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SI가 전망한 금메달 예상 선수는 쇼트트랙 남자 1000m 임종언(고양시청)과 여자 1500m 김길리(성남시청)이고,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은메달 2개는 쇼트트랙 여자 1500m 최민정(성남시청)과 혼성 2000m 계주에서, 동메달은 여자 컬링과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획득할 것으로 내다봤다.앞서 지난 4일 캐나다 스포츠 정보 분석업체 쇼어뷰 스포츠 애널리틱스(SSA)도 쇼트트랙에서 한국의 금메달 2개를 예상했다. SSA가 전망한 금메달 후보는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세화여고), 쇼트트랙 여자 1500m 김길리, 여자 3000m 계주였다. 스노보드 최가온에 대한 전망을 제외하고, 두 곳 모두 쇼트트랙 여자 1500m 김길리와 여자 3000m계주를 금메달 유력 종목으로 꼽았다.‘람보르길리’라는 별명의 김길리(22)는 2023~2024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여자 1500m에서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대표팀 에이스로 꼽히는 최민정에 이어 한국 대표팀의 미래로 꼽힌다.SI가 금메달리스트로 꼽은 임종언(21) 역시 한국 쇼트트랙의 차세대 기대주이다. 2025-26시즌 국가대표 1·2차 선발전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남자부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개인전 출전권을 확보했다. 시니어 국제무대 데뷔전이었던 2025 월드투어 1차(캐나다 몬트리올) 남자 1500m에서는 한국의 에이스 황대헌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 ‘초신성’으로 주목받았다. 임종언은 올림픽 홈페이지가 꼽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라이징 스타’ 10인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은 종합 10위 내 진입 이외에도 금메달 획득 종목의 ‘탈 쇼트트랙’을 목표로 잡기도 했다. 쇼트트랙 이외에도 금메달을 기대할 만한 종목과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강세라는 것이다. 10일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 나서는 이나현도 그 중 한 명이다. 2005년생인 이나현은 2024년 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 34의 기록으로 세계기록을 세우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한국 선수가 여자 500m 주니어 세계 기록을 작성한 것은 이상화(2007년), 김민선(2017년) 이후 세 번째였다. 2025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4개를 목에 걸기도 했다. 올림픽 무대는 이번이 처음인 이나현은 주종목인 500m경기에 앞서 1000m도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OK저축은, 부산 첫 시즌 '봄 배구' 눈앞
부산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OK저축은행이 2연승에 성공해 4위로 올라서며 ‘봄 배구’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OK저축은행은 8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0(25-21, 25-10, 25-21)으로 완파했다. 2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승점 42(14승 13패)를 기록하며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3위 한국전력(승점 43)과의 격차는 승점 1로 좁혀졌다. 부산 강서체육관을 안방으로 삼은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홈에서 11승 3패를 거두며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반면 리그 최하위 삼성화재는 6연패에 빠지며 승점 15(5승 22패)에 머물렀다. OK저축은행은 1세트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쥐면서 2세트까지 일방적인 흐름을 가져왔다.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OK저축은행의 집중력이 특히 빛났다. 15-15 동점 상황에서 전광인의 서브 득점으로 균형을 깼고, 20-17에서는 이민규가 김우진의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24-21 매치 포인트에서는 오데이가 미힐 아히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베테랑 전광인은 팀 최다 14득점에 블로킹 득점 4개, 서브 에이스 2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OK저축은행은 팀 블로킹 13개로 삼성화재(4개)를 압도했고, 공격 성공률에서도 58.90%로 46.98%에 그친 삼성화재를 크게 앞섰다.
LIV 개막전 안병훈 공동 9위
안병훈이 LIV 골프 2026시즌 개막전을 공동 9위로 마쳤다. 안병훈은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파72·7천464야드)에서 열린 LIV 골프 리야드(총상금 3천만달러) 대회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의 성적으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이로써 안병훈은 2022년 출범한 LIV 골프에서 한국 국적 선수로는 처음 ‘톱10’ 성적을 냈다. 한국 선수가 LIV 골프에 뛴 것은 지난해 장유빈, 송영한, 김민규 3명이 있었고 최고 성적은 장유빈이 작년 7월 영국 대회 공동 21위에 오른 것이었다. 연합뉴스
피닉스오픈 3R 김시우 공동 2위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 경쟁을 하게 됐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코스(파71·7천26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960만달러)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사흘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선두에 불과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단독 선두는 13언더파 200타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다. 공동 2위에는 김시우 외에 매버릭 맥닐리(미국),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 히사쓰네 료(일본) 등 4명이 포진했다. 이로써 김시우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준우승에 이어 최근 3개 대회 연속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연합뉴스
[포토뉴스] 50년 만에 백플립
7일(현지 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미국 일리야 말리닌이 백플립(뒤 공중제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OK저축은행 디미트로프, ‘봄배구’ 해결사 역할 할까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의 외국인 주포 디미타르 디미트로프(26·등록명 디미트로프)가 소속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의 해결사로 떠올랐다. 디미트로프는 지난 4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홈 경기에서 혼자 38점을 폭발하며 세트 점수 3-1 역전승에 앞장섰다. 38득점은 디미트로프가 2025-2026시즌 V리그 무대에 데뷔한 이후 한 경기에서 기록한 개인 최다 득점이다. 그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은 지난해 12월 한국전력에서 기록한 36득점이었다. 특히 디미트로프는 이날 공격 점유율이 절반에 가까운 45.9%였음에도 공격 성공률은 53.2%로 준수했다. 후위공격 14개와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2개를 기록, 서브 득점 1개만 추가했으면 데뷔 후 첫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후위공격·서브 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을 작성했을 뻔했다. 디미트로프는 세트 점수 1-1로 맞서 승부처가 된 3세트에는 무려 70.5%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혼자 14점을 쓸어 담는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다. 올 시즌 디미트로프가 26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1.6득점에 공격 성공률 45.6%를 기록한 걸 고려하면 대단한 활약이다. 범실을 뺀 순도 높은 공격력의 지표인 공격 효율도 35.5%로 크게 나쁘지 않다. 특히 디미트로프는 최대 약점으로 지적됐던 하이볼 대응 능력도 괄목상대하게 발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시즌 초반만 해도 남자부 7개 구단 외국인 선수 중 ‘교체 대상’ 1순위 후보로 꼽혔던 디미트로프가 봄배구의 해결사로 떠오른 것이다.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은 “디미트로프가 잘해줬다. 타점을 잡아서 때려야 한다고 계속 주문했는데 오늘은 그런 플레이를 해줬다”고 칭찬했다. 5위 OK저축은행은 시즌 13승 13패(승점 39)를 기록해 4위 KB손보(승점 40), 3위 한국전력(43)에 승점 4 차를 보이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 데이비스컵 테니스… 7일 부산서 아르헨티나 격돌
한국이 남자 테니스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을 두고 아르헨티나와 대결한다. 한국 테니스 대표팀은 7~8일 이틀간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아르헨티나와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퀄리파이어) 1라운드를 진행한다. 4단 1복식으로 열리는 이번 경기의 승자는 9월 네덜란드-인도 경기에서 이긴 나라와 2회전에서 만나게 된다. 26개 팀이 출전하는 올해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퀄리파이어) 1라운드에서 이긴 나라들과 지난해 데이비스컵 준우승팀 스페인이 2라운드에서 겨룬다. 2라운드에서 이긴 7개국과 지난해 데이비스컵 우승팀 이탈리아가 최종 8강전을 치러 올해 데이비스컵 챔피언을 가려낸다. 이번 1라운드에서 패하면 월드그룹 1로 떨어진다. 정종삼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는 권순우(343위·국군체육부대), 신산희(352위·경산시청), 정현(392위·김포시청), 남지성(복식 164위·당진시청), 박의성(복식 224위·대구시청)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이에 맞서는 아르헨티나는 티아고 아구스틴 티란테(95위), 마르코 트룬젤리티(134위), 후안 파블로 피코비치(172위), 페데리코 아구스틴 고메스(197위), 기도 안드레오치(복식 32위)가 나온다. 단식 세계 100위 내에 8명 중 가장 순위가 낮은 티란테를 에이스로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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