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레이예스, KBO리그 최초 2년 연속 200안타 보인다
상당수 팬은 시즌 초반만 해도 걱정이 많았다. 1년 반짝하다 마는 게 아니냐는 것이었다. 올해는 지난해만큼 기대하는 게 무리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일찌감치 퇴출시키고 대체선수를 데려와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 이야기다. 2025 시즌 개막 초반 방망이를 제대로 못 돌려 허덕이는 바람에 팀이 부진의 늪에 빠진 원인이 돼 팬의 원성을 샀던 그가 이제는 “지난해보다 낫다”는 이야기를 듣는 복덩어리가 됐다.레이예스는 지난 3월 8경기에서는 31타수 6안타, 타율 0.194에 그쳤다. 팬들 사이에서 퇴출 이야기가 나오던 4월부터 ‘안타 제조기’의 면모를 되찾은 그는 4월 24경기에서 97타수 35안타, 타율 0.361을 치며 반등했다. 이달에도 25경기에서 100타수 32안타, 타율 0.320을 기록하며 좋은 감각을 유지했다.팀의 복덩이로 부활한 레이예스는 올 시즌 55경기에서 228타수 73안타 43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320, 출루율은 0.356, OPS(출루율+장타율)은 0.830이다. 그는 최다안타 부문에서 디아즈(삼성 라이온즈·65개)를 8개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202개로 에레디아(SSG 랜더스·195개)를 따돌리고 첫 타이틀을 따낸 데 이어 이 부문 2연패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레이예스는 지난해 첫 54경기에서 안타 70개를 친 것과 비슷한 추세를 보여 프로야구 최초의 2년 연속 200안타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게다가 롯데는 지난 시즌보다 더 화끈한 팀 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경험을 쌓은 젊은 타자들이 더 성장한 덕분에 레이예스에 대한 집중견제가 약해져 지난해보다 안타를 치는 게 쉬운 상황이다.레이예스는 타율 부문에서는 최형우(KIA 타이거즈·0.351), 김성윤(삼성 라이온즈·0.337), 양의지(두산 베어스·0.328)에 이어 4위.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시즌 막바지에는 지난해 2위에 머물러 놓쳤던 타격왕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타점은 팀 내에서는 1위, 프로야구 전체로는 디아스(60개)에 이어 2위다.레이예스의 성적을 놓고 보면 팀 내 타자 중에서는 최고 활약을 펼치는 셈이다. 2024년 총 95만 달러를 받았던 그는 올해 총액 125만 달러에 재계약했는데, 현재까지는 몸값에 어울리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재 상황이 이어질 경우 롯데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였던 펠릭스 호세를 능가하는 평가를 받을지도 모른다.
전국소년체전서 부산 출전팀 최고 기록 쏟아졌다
지난 27일 막을 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 부산의 학교와 스포츠클럽이 잇달아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부산체육중학교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3개 등 총 31개 메달을 획득해 1972년 개교 이래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레슬링 자유형 51kg 부문에서 출전한 이창현 선수는 뛰어난 기량으로 금메달을 획득해 레슬링협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자 체조 마루운동 부문에 출전한 오지원 선수는 부산시 여자 체조 선수로는 21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록을 세웠다. 오 선수는 도마 부문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하며 활약했다. 여자 자전거 단체추발 경기에 나선 이난아, 석아린, 김미소, 천시애 선수는 팀 창단 1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부산체중 선수들은 이 밖에도 육상, 근대5종, 양궁, 역도, 에어로빅, 수영, 유도, 펜싱 등 전 종목에서 활약을 펼쳐 다양한 종목에서 고른 성과를 보였다. 곽정록 교장은 “학생과 지도자, 학교 구성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전국 무대에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영 부문에서는 스포츠클럽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부산진구스포츠클럽은 소속 선수들이 수영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4개 등 총 6개 메달을 목에 걸며, 부산의 스포츠클럽 중 최다 메달 기록을 세웠다. 황설후(광남초 6)는 배영50m·1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고, 초등 여자부 혼계영 200m에서 황설후, 이은아(부산진초 6), 이채은(창신초 6)이 동메달을 얻었다. 4학년 이하부 접영100m에서 동메달을 딴 이지한(창신초 3)은 깜짝 메달로 화제를 모았다. 부산진구스포츠클럽 관계자는 “2018년 공공스포츠클럽으로 시작한 이후 최고 성적”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선수가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강인 17년 만에 ‘빅이어’ 들까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레전드’ 박지성의 뒤를 이어 ‘꿈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 PSG은 1일(한국 시간) 오전 4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인터밀란과 단판 승부를 펼친다. 이강인이 UCL에서 우승하면 박지성에 이어 역대 한국인으로서는 두 번째 챔스 정상에 선다. 박지성은 2007-2008시즌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소속으로 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박지성이 두 차례(2008-2009시즌, 2010-2011시즌), 손흥민(2018-2019시즌·토트넘)이 한 차례 결승 무대를 밟았으나 모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제 이강인이 PSG 이적 두 시즌 만에 맞은 UCL 결승에서 한국인으로는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들어올리려 한다. 얼마 전 손흥민이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이강인까지 빅이어를 품에 안는다면 17년 만에 한국인 유럽대항전 동반 우승이 이뤄진다. 팀 내 입지가 좁아진 이강인이 결승전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PSG는 4관왕 ‘쿼드러플’을 향한 향한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추겠다는 각오다. PSG는 이미 올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프랑스 슈퍼컵, 프랑스컵에서 우승해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PSG는 유럽을 대표하는 팀으로 인정받으면서도 UCL 우승이 없다. 이강인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승리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 꼭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재웅 구미아시아육상 30년 만에 값진 은메달
한국이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메달 2개를 수확했다. 이재웅(국군체육부대)은 28일 경북 구미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1500m 결선에서 3분42초79를 기록해 이자와 가쓰토(일본·3분42초56)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으로서는 대회 첫 메달. 한국이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500m에서 메달을 딴 것은 1995년 김순형의 동메달 이후 30년 만이다. 이재웅은 “한국 기록을 세우지 못했지만 은메달을 따내 기쁘다”고 말했다. 유규민(용인시청)은 남자 세단뛰기 결선에서 16m82를 뛰어 주야밍(중국·17m06), 프라빈 치드라벨(인도·16m90)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신민규(서울시청)-김서윤(창원시청)-주승균(구미시청)- 김주하(시흥시청)로 이뤄진 혼성 1600m 계주 팀은 3분22초87의 한국 신기록(종전 3분25초34)을 세우며 5위를 차지했다. 박나연(원주시청)은 여자 1550m에서 4분15초64로 5위에 입상했다. 이윤철(음성군청)은 남자 해머던지기에서 66m70으로 7위에 머물렀다. 단거리 유망주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과 서민준(서천군청)은 남자 100m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상당수 팬은 시즌 초반만 해도 걱정이 많았다. 1년 반짝하다 마는 게 아니냐는 것이었다. 올해는 지난해만큼 기대하는 게 무리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일찌감치 퇴출시키고 대체선수를 데려와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 이야기다. 2025 시즌 개막 초반 방망이를 제대로 못 돌려 허덕이는 바람에 팀이 부진의 늪에 빠진 원인이 돼 팬의 원성을 샀던 그가 이제는 “지난해보다 낫다”는 이야기를 듣는 복덩어리가 됐다. 레이예스는 지난 3월 8경기에서는 31타수 6안타, 타율 0.194에 그쳤다. 팬들 사이에서 퇴출 이야기가 나오던 4월부터 ‘안타 제조기’의 면모를 되찾은 그는 4월 24경기에서 97타수 35안타, 타율 0.361을 치며 반등했다. 이달에도 25경기에서 100타수 32안타, 타율 0.320을 기록하며 좋은 감각을 유지했다. 팀의 복덩이로 부활한 레이예스는 올 시즌 55경기에서 228타수 73안타 43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320, 출루율은 0.356, OPS(출루율+장타율)은 0.830이다. 그는 최다안타 부문에서 디아즈(삼성 라이온즈·65개)를 8개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202개로 에레디아(SSG 랜더스·195개)를 따돌리고 첫 타이틀을 따낸 데 이어 이 부문 2연패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레이예스는 지난해 첫 54경기에서 안타 70개를 친 것과 비슷한 추세를 보여 프로야구 최초의 2년 연속 200안타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게다가 롯데는 지난 시즌보다 더 화끈한 팀 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경험을 쌓은 젊은 타자들이 더 성장한 덕분에 레이예스에 대한 집중견제가 약해져 지난해보다 안타를 치는 게 쉬운 상황이다. 레이예스는 타율 부문에서는 최형우(KIA 타이거즈·0.351), 김성윤(삼성 라이온즈·0.337), 양의지(두산 베어스·0.328)에 이어 4위.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시즌 막바지에는 지난해 2위에 머물러 놓쳤던 타격왕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타점은 팀 내에서는 1위, 프로야구 전체로는 디아스(60개)에 이어 2위다. 레이예스의 성적을 놓고 보면 팀 내 타자 중에서는 최고 활약을 펼치는 셈이다. 2024년 총 95만 달러를 받았던 그는 올해 총액 125만 달러에 재계약했는데, 현재까지는 몸값에 어울리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재 상황이 이어질 경우 롯데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였던 펠릭스 호세를 능가하는 평가를 받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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