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사상 처음 월드컵 조 추첨 '포트 2' 확정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 ‘전통 강호’ 가나를 꺾고 올해 A매치를 기분 좋게 마무리 했다. A매치 3연승을 달린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조 추첨 ‘포트 2’를 확정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 평가전에서 후반 18분 이태석의 천금 같은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파라과이, 이달 14일 볼리비아와 경기에서 모두 2-0으로 이긴 홍명보호는 올해 마지막 A매치인 가나전도 승리로 장식하면서 A매치 3연승을 기록했다.올해 상반기에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은 홍명보호는 유럽파 정예로 나선 하반기 A매치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했다.지난해 9월 홍명보호 출범 이후 전체 A매치 성적은 12승 5무 2패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의 한국은 73위 가나와 통산 전적에서 4승 4패로 균형을 맞췄다.현지 시간으로 12월 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조 추첨식에서 홍명보호의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상대 3팀이 결정된다. 11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한 한국은 본선 조 추첨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게 됐다. 조 추첨 포트는 이달 A매치 결과까지 합산한 FIFA랭킹을 기준으로 나눈다. 포트가 높을수록 강팀을 피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22위인 한국은 이번 2연승으로 포트 2 마지노선인 23위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사라졌다.홍명보호가 11월 A매치 두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고는 하나 합격점을 주기는 어려운 경기들이었다. 특히 가나와의 경기에서는 미드필드 없이 경기를 치른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을 받았다. 사실상의 ‘가나 2군’을 상대로 중원에서 좀처럼 공격의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면서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한국은 전반 41분까지 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할 정도였다.한국은 전반이 끝난 뒤 중원에서만 교체 카드 2장을 쓰며 크게 변화를 줬으나 이후에도 중원 싸움에서 뚜렷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중원이 ‘삭제’된 공격은 단조로웠고 상대 역습에 빈번히 위기를 맞았다. 지난 14일 볼리비아전에서도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다 손흥민의 세트피스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꾸면서 승리를 챙겼다. 이날 가나전도 활로를 찾지 못하다 이강인의 크로스를 이태석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힘겹게 이겼다.‘중원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을 비롯해 백승호(버밍엄시티), 이동경(울산) 등 대표팀 허리를 책임질 핵심 자원들이 이달 A매치를 앞두고 줄부상으로 이탈한 원인도 있겠지만, 특별한 전술 없이 ‘중원 삭제’ 경기로 일관한 것은 개선되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그나마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의 부활과 A매치 두 경기에서 실점이 없었다는 것은 위안거리다.태극전사들은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갔다가 3월 A매치 때 다시 모여 월드컵 본선에 대비하는 담금질을 한다. 3월 A매치 2경기는 유럽 원정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홍명보 감독은 “11월 목표로 했던 2승을 모두 챙겨 만족스럽다”면서 “전반전에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실점하지 않은 부분은 만족스럽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내년 6월 개막까지 계속 수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LPGA 우승 일본 7회 한국 6회
LPGA 투어가 시즌 최종전만을 남긴 가운데 일본이 7승으로 국가별 우승 경쟁에서 선두에 섰다. 한국은 6승으로 뒤를 잇고 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한국이 공동 1위에 올라서며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미국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올해 LPGA 투어 나라별 우승 횟수는 일본이 7승으로 가장 많고, 한국 선수들이 6승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일본은 신인왕 야마시타 미유가 2승을 올리며 팀 승수를 견인했다. 다케다 리오, 사이고 마오, 이와이 지사토, 이와이 아키에, 하타오카 나사가 각각 1승씩 보태 총 7승을 기록했다. 18홀 축소 경기로 공동 1위가 된 가쓰 미나미의 성적은 공식 우승 집계에서 제외됐다. 한국은 김아림, 김효주, 유해란, 임진희, 이소미, 황유민, 김세영 등 우승자가 7명에 달한다. 그러나 임진희·이소미가 함께 나선 2인 1조 다우 챔피언십 우승이 단일 대회 1승으로 계산되면서 총 6승으로 집계됐다. 오는 20일 개막하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할 경우, 한·일은 올해 7승으로 공동 1위가 된다. 한국이 시즌 최다승 국가에 오른 마지막 사례는 코로나19로 일정이 축소된 2020년의 7승이다. 한편 올해 미국 선수들의 승수는 급감했다. 올해 미국은 노예림, 에인절 인, 제니퍼 컵초의 3승이 전부다. 컵초가 6월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최근 16개 대회에서 미국 국적 우승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넬리 코르다 혼자 7승을 쓸어 담아 미국 선수가 12승을 기록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코르다는 준우승 2회에 그쳤고, 지난해 ‘올해의 선수’ 릴리아 부는 허리 통증 여파로 부진했다.
롯데, 2차 드래프트 최충연-김주완-김영준 선발
롯데 자이언츠가 2차 드래프트에서 투수 3명을 선발했다. 고교 시절 유망주였지만 프로에서 빛을 보지 못한 선수들이다. 내년 팀 투수진에 도움이 될지 기대를 모은다. KBO는 19일 2025년 2차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각 팀 보호선수 35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 중에서 다른 팀들이 자유롭게 뽑아갈 수 있는 제도다. 각 팀에서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한 후보 선수들이 다른 팀에서 기회를 잡게 하자는 게 취지다. 롯데는 올해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충연(28), LG 트윈스 투수 김주완(22)과 김영준(26)을 뽑았다. 롯데를 포함해 8개 팀이 17명을 뽑았다. 롯데 투수 박진형은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됐다. 최충연은 2015년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MVP 출신의 초특급 유망주다. 190cm 장신에 최고 구속 148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유망주로 메이저리그 관심을 받기도 했다. 2016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했지만 2018년 70경기 등판 2승 6패 8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한 것 이외에는 별다른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 올해는 4경기에 나왔지만 1과 3분의 2이닝 투구 평균자책점 37.80을 기록했다. 경남고 출신으로 2022년 LG에 1라운드 7순위로 지명된 김주완은 고교 시절 좌완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군 입대 직전인 2023년 시즌 막바지에는 152km까지도 나왔다. 다만 투구 폼이 나쁘고 제구가 불안한 게 문제다. 김영준은 2018년 계약금 2억 5000만 원을 받은 LG 1차 지명 선수였다. 고3 때 구속이 147km 정도였고 10경기 평균자책점 1.15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14경기에 나섰지만 올해는 출장 기록이 없다. 롯데 관계자는 “최충연은 구위와 제구력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즉시 전력감이다. 내년 시즌 전력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김주완은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춘 좌완 선발형 투수다. 향후 로테이션 자원으로 발전할 잠재력을 지녔다. 김영준은 균형 잡힌 체격과 안정된 밸런스를 지닌 실전형 투수다. 선발과 롱릴리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활용 폭이 넓은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관중 몰이' OK읏맨, 새 둥지 부산 안착
부산 OK저축은행 읏맨이 관중 몰이에 성공하며 부산에 완벽하게 안착했다. 올해 연고지를 부산으로 옮긴 OK읏맨 배구단은 홈구장인 강서구 강서체육관에서 2025-2026 V리그 1, 2라운드 홈경기를 3차례 치렀다. 지난 9일 대한항공과 역사적인 홈 개막전을 가졌고 13일에는 현대캐피탈과 맞섰다. 대한항공 전에서는 1-3(22-25 20-25 25-23 22-25)으로 졌지만 현대캐피탈에는 3-2(20-25 25-20 18-25 27-25 15-6)로 이겨 홈 첫 승을 따냈다. 18일에는 KB손해보험과 경기를 가졌다. 디미트로프가 25득점, 전광인이 17득점을 기록한 덕분에 세트마다 접전을 벌였지만 결과는 아쉬운 1-3(23-25 23-25 25-22 18-25) 패배. OK읏맨은 올 시즌 3차례 홈경기에서 1승 2패에 머물렀지만 관중 동원 면에서는 성적 이상 기록을 남겼다. 남자배구 경기가 열릴 때마다 주황색 OK 읏맨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채웠다. 대한항공전 4270명, 현대캐피탈전 3062명, KB손해보험전 2502명으로 3경기에서 총 9834명, 경기당 3284명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전 4270명은 올 시즌 프로배구 최다 관중 기록이다. 또 경기당 3284명도 7개 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강서체육관에 관중이 몰리는 것은 부산 스포츠팬들이 그동안 배구 경기에 목이 말랐다는 증거다. 부산은 1980년대 아시아 배구를 호령했던 강만수와 강두태 그리고 삼성화재의 황금기를 열었던 신치용 전 감독(이상 성지공고 졸업)의 도시였지만 프로배구와는 인연이 멀었다. 여기에 플레이 때마다 터져 나오는 시원한 강타와 조직적인 경기 그리고 환상적인 수비는 여성 중심의 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또 OK읏맨은 경기마다 접전을 벌여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또 득점 3위(179점)에 오른 불가리아 출신 외국인 선수 디미트로프의 활약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강서체육관에 더 많은 관중을 불러 모으는 데 필요한 숙제는 역시 성적이다. OK읏맨은 올 시즌 3승 5패 승점 9점으로 7개 팀 중 4위에 머물렀다. 또 홈경기에서는 1승 2패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더 많은 승리, 특히 홈에서의 승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OK읏맨 권철근 단장은 “개막전부터 부산 팬들이 보여준 뜨거운 열기에 정말 감탄했다. 그 덕분에 홈경기 첫 승도 빠르게 이뤄낼 수 있었다. 세 경기를 통해 배구의 매력을 확실히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부산 팬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OK읏맨은 21일 인천에서 2라운드 대한항공전을 치르고 부산으로 내려와 27일 삼성화재, 30일 우리카드와 차례로 격돌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 ‘전통 강호’ 가나를 꺾고 올해 A매치를 기분 좋게 마무리 했다. A매치 3연승을 달린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조 추첨 ‘포트 2’를 확정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 평가전에서 후반 18분 이태석의 천금 같은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파라과이, 이달 14일 볼리비아와 경기에서 모두 2-0으로 이긴 홍명보호는 올해 마지막 A매치인 가나전도 승리로 장식하면서 A매치 3연승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은 홍명보호는 유럽파 정예로 나선 하반기 A매치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홍명보호 출범 이후 전체 A매치 성적은 12승 5무 2패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의 한국은 73위 가나와 통산 전적에서 4승 4패로 균형을 맞췄다. 현지 시간으로 12월 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조 추첨식에서 홍명보호의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상대 3팀이 결정된다. 11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한 한국은 본선 조 추첨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게 됐다. 조 추첨 포트는 이달 A매치 결과까지 합산한 FIFA랭킹을 기준으로 나눈다. 포트가 높을수록 강팀을 피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22위인 한국은 이번 2연승으로 포트 2 마지노선인 23위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사라졌다. 홍명보호가 11월 A매치 두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고는 하나 합격점을 주기는 어려운 경기들이었다. 특히 가나와의 경기에서는 미드필드 없이 경기를 치른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을 받았다. 사실상의 ‘가나 2군’을 상대로 중원에서 좀처럼 공격의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면서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한국은 전반 41분까지 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할 정도였다. 한국은 전반이 끝난 뒤 중원에서만 교체 카드 2장을 쓰며 크게 변화를 줬으나 이후에도 중원 싸움에서 뚜렷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중원이 ‘삭제’된 공격은 단조로웠고 상대 역습에 빈번히 위기를 맞았다. 지난 14일 볼리비아전에서도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다 손흥민의 세트피스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꾸면서 승리를 챙겼다. 이날 가나전도 활로를 찾지 못하다 이강인의 크로스를 이태석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힘겹게 이겼다. ‘중원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을 비롯해 백승호(버밍엄시티), 이동경(울산) 등 대표팀 허리를 책임질 핵심 자원들이 이달 A매치를 앞두고 줄부상으로 이탈한 원인도 있겠지만, 특별한 전술 없이 ‘중원 삭제’ 경기로 일관한 것은 개선되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그나마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의 부활과 A매치 두 경기에서 실점이 없었다는 것은 위안거리다. 태극전사들은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갔다가 3월 A매치 때 다시 모여 월드컵 본선에 대비하는 담금질을 한다. 3월 A매치 2경기는 유럽 원정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홍명보 감독은 “11월 목표로 했던 2승을 모두 챙겨 만족스럽다”면서 “전반전에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실점하지 않은 부분은 만족스럽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내년 6월 개막까지 계속 수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토뉴스] 인구 15만 퀴라소 월드컵 본선 첫 진출
퀴라소 선수와 팬들이 19일(한국 시간) 자메이카 킨스턴의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월드컵 예선전에서 자메이카에 0-0으로 비긴 뒤 본선 진출을 확정짓고 기뻐하고 있다. 인구 15만 명의 카리브해 섬나라 퀴라소는 역사상 월드컵 본선에 오른 가장 작은 국가다. AFP연합뉴스
백송홀딩스·부산일보 채리티 매치 대진표 확정
내년 부산일보 창간 8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2025 백송홀딩스·부산일보 채리티 매치 인 아시아드CC’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올해 국내 여자골프 최대 이벤트가 될 이번 대회는 내달 6일부터 7일까지 부산 아시아드CC에서 해외파와 국내파 팀으로 나눠 치러진다. 대회 첫 경기는 6일 오전 11시 ‘원조 천재 골퍼’ 김효주와 ‘다승왕 전문’ 이예원의 대결로 문을 연다. 올해 LPGA포드챔피언십 우승 등 LPGA 통산 7승을 기록한 김효주는 세계 랭킹(10월 6일 기준) 8위로 한국 여자 골프 선수 중 유일하게 ‘톱 10’에 든 선수다. 지난해 KLPGA 다승왕인 이예원은 2025 KLPGA 두산매치플레이 우승 등 올해 시즌 첫 3승을 기록했다. 오전 11시 10분에는 박현경과 황유민의 티오프로 두 번째 경기가 시작한다. 박현경은 KLPGA 통산 8승을 거두며 국내에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황유민은 2025 LPGA 비멤버 신분 우승에 이어 LPGA 롯데 챔피언십 우승을 거머쥐며 떠오르는 신예로 부상하고 있다. 이어 오전 11시 20분에는 ‘컴퓨터 아이언샷’을 구사하며 2025 LPGA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최혜진과 ‘대기만성형 선수’ 배소현의 대결이 시작된다. 부산 동래구 학산여고를 졸업한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고향 팬들 앞에서 세계 정상급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파 배소현은 지난해 ‘역대 최고령 시즌 3승 달성’과 올해 KLPGA 오로라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등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7일 오전 11시에는 김효주와 박현경, 오전 11시 10분에는 황유민과 배소현, 오전 11시 20분에는 최혜진와 이예원의 경기가 차례로 펼쳐진다. 한편 대회 전부터 주최 측에 팬들의 경기 일정 문의 등이 이어지며 빅 매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입장권은 19일 오후 5시부터 사전 온라인 예매(www.ticketman.co.kr)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동아대 씨름, 올해 전국대회 단체전 2관왕 ‘기염’
동아대 씨름이 올해 전국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하성우 감독이 이끄는 동아대 씨름부는 지난 12일 경남 창원시 마산체육관에서 열린 ‘제22회 학산김성률장사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월 ‘2025 삼척 정월대보름 대학장사씨름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단체전 정상이다. 동아대는 이날 준결승에서 경남대에 4-2로 이겨 결승에 올라 전주대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4-3으로 극적 승리를 거뒀다. 동아대는 첫 판을 내줬지만 소장급(-80kg) 정성재가 왼배지기, 덧걸이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승리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세 번째 판을 잃어 다시 1-2로 뒤진 상황에서 용장급(-90kg) 박성범, 용사급(-95kg) 김민규가 연거푸 이겨 3-2로 역전했다. 동아대는 역사급에서 다시 패해 3-3 동점을 허용했으나 마지막 장사급(-140kg) 경기에서 신건이 전주대 양두산을 밀어치기로 넘어뜨리고 승리해 극적 우승을 차지했다. 동아대 김민규는 이번 대회 개인전 용사급에서 금메달을 따내 회장기, 시도대항전, 증평인삼배, 구례대학장사, 삼척이사부장군배, 전국체전에 이어 올 시즌 7관왕에 올랐다. 그는 안락초등-연천중-반여고를 거쳐 동아대에 입학한 선수로 부산에서 연계 육성을 통해 발굴된 인재다. 경장급(-75kg) 이준수, 소장급 정성재, 청장급(-85kg) 성태용은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내리초등 김영우는 초등부 개인전 역사급(-70kg)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소장급(-45kg) 정시영(운송초등)은 3위에 입상했다. 김태경(신곡중), 장주호(연천중)는 중학부 청장급(-70kg)과 역사급(-90kg)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태영, 배현진(이상 반송중)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차군단’ 독일 1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독일 축구 대표팀이 1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은 18일(한국 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A조 6차전 최종전에서 르로이 자네(갈라타사라이)의 멀티골 등을 앞세워 6-0 대승을 거뒀다. 예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슬로바키아에 0-2로 패해 ‘녹슨 전차군단’이란 오명을 썼던 독일은 이후 5연승(승점 15)을 챙기면서 조 1위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챙겼다. 월드컵 통산 4회 우승(1954, 1974, 1990, 2014년)에 빛나는 독일은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 2026년 북중미 대회까지 19회 연속이자 통산 21번째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조 2위를 차지한 슬로바키아(승점 12)는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확보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본선 진출을 노리게 됐다. 네덜란드도 유럽 예선 조별리그 G조 최종전에서 ‘최하위’ 리투아니아에 4-0 대승을 거두고 조 1위를 확정하면서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네덜란드는 무패 행진(6승 2무)으로 예선을 마무리하며 북중미행을 결정 지었다.
대한항공 독점 폐해… 확 줄어든 ‘부산~서울’ 항공편
서울중앙지검장에 ‘항소 포기 관여’ 박철우 임명
‘이기대 아파트’ 보완 서류 또 반려, 부산시 “경관 개선책 미흡”
“가뭄에 단비” 반색한 지역 건설사 “추가 지원책도 절실”
'항소 포기' 지휘 인사 요직 발탁… 검찰 동요 가능성?
여야 ‘사모펀드 론스타 승소’ 업적 공방
2026 수능 난도 상승에 부산 주요 대학 합격선 하락
‘제때 졸업 못 하면 어쩌나’ 폐교 앞둔 부산예술대 학생들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