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세계선수권 23위 충격… ‘우생순 신화’ 끝나나
‘우생순 신화’는 이제 막을 내리는 것일까. 한국 여자핸드볼의 추락이 끝을 모른 채 이어지고 있다.한국은 지난달 27일(한국시간) 독일-노르웨이 공동 주최로 개막해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제27회 2025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예선 1승 2패, 본선 3패, 총 1승 5패의 전적으로 32개 참가국 및 본선 진출 24개국 중 23위를 기록했다. 이 성적은 1978년 첫 출전 이후 21번의 대회 참가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다.한국은 2년 전인 2023년 대회에서 예선 1승 2패, 본선 5패, 총 1승 5패를 기록해 22위에 머물렀는데 올해는 그때보다 순위가 한 계단 더 내려간 것이다.한국은 조별리그 예선에서 카자흐스탄에 35-17로 이겼을 뿐 앙골라(23-24)와 노르웨이(19-34)에 모두 졌다. 조 3위로 본선에 올랐지만 체코(28-32), 스웨덴(27-32), 브라질(25-32)에 모두 패해 결국 탈락했다. 역시 1승 5패를 기록한 세네갈에 골득실에서 6골 앞서 본선 최하위 수모를 면한 게 다행이었다. 아시아의 라이벌인 일본이 2승 1무 1패의 기록으로 공동 12위에 입상한 것과는 대조되는 성적이었다.한국은 세계여자핸드볼의 전통적인 강국이었다. 올림픽에서는 1988년 서울, 1992년 바르셀로나에서 우승해 대회 2연패를 이루는 등 금 2, 은 3, 동 1개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2012년 런던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한국은 올림픽과는 달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유독 약했다. 그래도 1995년 오스트리아-헝가리 대회에서 헝가리를 누르고 우승했고, 2003년 크로아티아 대회에서는 3위에 입상했다. 2007년과 2009년 2회 연속 6위에 오르는 등 어지간하면 ‘톱 10’에 입상했다. 하지만 2011년 대회에서 11위에 그친 이후에는 한 번도 ‘톱 10’을 기록하지 못했다. 2013년 12위, 2015년 14위, 2017년 13위, 2019년 11위, 2021년 14위로 성적이 조금씩 떨어지더니 급기야 올해는 사상 최악의 기록을 남긴 것이다.한국의 부진은 올림픽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012년 4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하더니 2016년에는 12개 참가국 중 10위에 그쳤다. 성적은 나아지지 않아 2020년 일본 도쿄 대회에서는 8위, 2024년 프랑스 파리 대회에서는 10위에 머물렀다. 상황은 아시아 무대라고 해서 다르지 않았다. 2024년 12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 결승에서 일본에 24-25로 져 준우승에 그친 것. 한국이 이 대회 우승을 놓친 것은 2010년 카자흐스탄 대회 이후 14년 만이었다.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8강 진출 실패를 빌미 삼아 스웨덴 출신 헨릭 시그넬 감독을 내보내고 내국인 감독을 선임했는데 성적이 나아지기는커녕 뒷걸음질치고 있는 셈이다. 이계청 감독은 대회에 앞서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지만 결론은 그가 말한 것과는 정반대로 나타나고 말았다.
‘우생순 신화’는 이제 막을 내리는 것일까. 한국 여자핸드볼의 추락이 끝을 모른 채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지난달 27일(한국시간) 독일-노르웨이 공동 주최로 개막해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제27회 2025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예선 1승 2패, 본선 3패, 총 1승 5패의 전적으로 32개 참가국 및 본선 진출 24개국 중 23위를 기록했다. 이 성적은 1978년 첫 출전 이후 21번의 대회 참가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다. 한국은 2년 전인 2023년 대회에서 예선 1승 2패, 본선 5패, 총 1승 5패를 기록해 22위에 머물렀는데 올해는 그때보다 순위가 한 계단 더 내려간 것이다. 한국은 조별리그 예선에서 카자흐스탄에 35-17로 이겼을 뿐 앙골라(23-24)와 노르웨이(19-34)에 모두 졌다. 조 3위로 본선에 올랐지만 체코(28-32), 스웨덴(27-32), 브라질(25-32)에 모두 패해 결국 탈락했다. 역시 1승 5패를 기록한 세네갈에 골득실에서 6골 앞서 본선 최하위 수모를 면한 게 다행이었다. 아시아의 라이벌인 일본이 2승 1무 1패의 기록으로 공동 12위에 입상한 것과는 대조되는 성적이었다. 한국은 세계여자핸드볼의 전통적인 강국이었다. 올림픽에서는 1988년 서울, 1992년 바르셀로나에서 우승해 대회 2연패를 이루는 등 금 2, 은 3, 동 1개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2012년 런던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올림픽과는 달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유독 약했다. 그래도 1995년 오스트리아-헝가리 대회에서 헝가리를 누르고 우승했고, 2003년 크로아티아 대회에서는 3위에 입상했다. 2007년과 2009년 2회 연속 6위에 오르는 등 어지간하면 ‘톱 10’에 입상했다. 하지만 2011년 대회에서 11위에 그친 이후에는 한 번도 ‘톱 10’을 기록하지 못했다. 2013년 12위, 2015년 14위, 2017년 13위, 2019년 11위, 2021년 14위로 성적이 조금씩 떨어지더니 급기야 올해는 사상 최악의 기록을 남긴 것이다. 한국의 부진은 올림픽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012년 4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하더니 2016년에는 12개 참가국 중 10위에 그쳤다. 성적은 나아지지 않아 2020년 일본 도쿄 대회에서는 8위, 2024년 프랑스 파리 대회에서는 10위에 머물렀다. 상황은 아시아 무대라고 해서 다르지 않았다. 2024년 12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 결승에서 일본에 24-25로 져 준우승에 그친 것. 한국이 이 대회 우승을 놓친 것은 2010년 카자흐스탄 대회 이후 14년 만이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8강 진출 실패를 빌미 삼아 스웨덴 출신 헨릭 시그넬 감독을 내보내고 내국인 감독을 선임했는데 성적이 나아지기는커녕 뒷걸음질치고 있는 셈이다. 이계청 감독은 대회에 앞서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지만 결론은 그가 말한 것과는 정반대로 나타나고 말았다.
황희찬의 울버햄프턴 EPL ‘최악의 팀’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침체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시즌 15라운드를 끝낸 현재까지 아직 승리가 없다. 2무 13패(승점 2)로 최하위인 20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9일(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4로 대패하면서 8연패에 빠져 있다. 이번 시즌 울버햄프턴은 EPL 역사상 최악의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최근 EPL 역사상 리그 14경기를 치르고 승점을 적게 딴 10개 팀을 조명했는데, 울버햄프턴은 2020-2021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공동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두 팀은 14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승(2무 12패)에 그치며 승점 2를 따는 데 그쳤다. 시즌 중 감독 교체라는 극약처방도 효과가 없다. 울버햄프턴은 지난달 10라운드 이후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하고 롭 에드워즈 감독을 선임했으나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고 있다. 바로 위 순위인 19위 번리(승점 10)와도 격차가 승점 8로 벌어졌고,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 노팅엄 포리스트(승점 15)와는 승점 13차로 멀어지면서 강등이 현실화하고 있다. 남은 23경기에서 반전해야 하지만, 현재까지의 분위기를 보면 쉽지 않아 보인다. 황희찬의 상황도 좋지 않다.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올 시즌에도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교체 출전 5회)에 나서 1골에 그쳤다. 지난달 롭 에드워즈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9일 맨유와의 경기에서도 교체 명단엔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출전하지는 못했다. 맨유는 최근 리그 3경기 무패(2승 1무)를 쌓으면서 6위(승점 25)에 자리했다.
탁구 신유빈, 부상 여파 딛고 왕중왕전 출격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사진·대한항공)이 무릎 부상 여파에도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홍콩 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WTT 시리즈인 그랜드 스매시와 챔피언스, 컨텐더 성적을 기준으로 랭킹 포인트가 높은 선수들만 초청해 우승자를 가리는 왕중왕전이다. 신유빈은 10일 홍콩에서 막을 올리는 파이너스 대회 대진 추첨 결과, 같은 한국의 주천희(삼성생명)와 여자 단식 16강에서 맞붙게 됐다. 남녀 단식에는 각각 16명, 혼합복식에는 각각 8개 조가 출전해 경쟁을 벌인다. 여자 단식에는 신유빈과 주천희 외에 세계랭킹 1위 쑨잉사와 2위 왕만위, 3위 천싱퉁, 4위 콰이만, 5위 왕이디(이상 중국), 6위인 일본의 간판 하리모토 미와 등 세계 정상급의 16명만 출전한다. 세계 12위인 신유빈은 1회전에서 세계 18위인 주천희와 8강행 티켓을 다툰다. 신유빈은 지난 10월 WTT 최상위급 대회인 중국 스매시 8강에서 주천희를 4-2로 꺾고 한국 여자 선수로는 그랜드스매시 대회 출전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오른 적이 있다. 하지만 신유빈은 지난 8일 중국 청두에서 끝난 혼성단체 월드컵에 출전해 조별리그 두 경기에 나선 뒤 무릎 인대를 다쳐 나머지 경기에는 결장했다. 신유빈은 어느 정도 부상이 회복돼 파이널스가 열리는 홍콩으로 이동해 조 추첨식에도 직접 참석했다. 홍콩 파이널스는 올해 WTT 시리즈를 총결산하는 대회인 데다 혼합복식에선 ‘황금 콤비’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출전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신유빈은 혼합복식에서 2번 시드를 받은 임종훈과 2그룹에 편성됐다. 혼합복식은 8개 조가 4개 조씩 두 그룹에 편성돼 풀리그를 치러 각 조 1, 2위가 4강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남자 단식에 나서는 세계 15위 안재현(한국거래소)은 16강에서 중국의 샹펑(세계 11위)과 맞붙는다.
단독 3위 KCC, 안방 8연전 통해 리그 선두 노린다
프로농구 부산 KCC가 연말까지 이어지는 8연전의 사직 홈 경기를 통해 선두권 탈환에 나선다. KCC는 8일 현재 11승 8패로 단독 3위에 올라 있다. 선두 창원 LG(14승 5패)에 3경기 차, 2위 안양 정관장(12승 6패)에 1.5 경기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올 연말까지 이어지는 홈 8연전에서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언제든 선두로 치고 올라 갈 수 있다. KCC는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관계로 1라운드 초반 홈 경기를 거의 치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난달 20일 고양 소노전을 시작으로 이달 31일 원주 DB와의 ‘농구영신’ 경기까지 무려 12연전을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치르게 됐다. 출발이 좋다. KCC는 지난 4~7일 나흘간 3경기를 치르는 ‘지옥같은 일정’ 속에서도 2승 1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일 열린 DB와의 경기에서 17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던 KCC는 다음 날 곧바로 열린 서울 SK전에서도 83-8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이동 부담이 적었던 게 큰 도움이 됐다. 홈 8연전에서 선두 탈환을 노리는 이유는 이동 부담 최소화에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경기력 때문이다. KCC는 지난 4일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22점 차로 뒤지다가 후반 들어 맹렬히 추격했다. 72-77로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후반 막판 살아난 경기력이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지난 6일 열린 DB전에서는 3쿼터 한때 17점 차까지 뒤지던 경기를 80-77로 역전승했다. 신예 윤기찬의 3점 위닝샷이 대역전극을 만들면서 팀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KCC는 여세를 몰아 7일 SK마저 꺾으며 연이틀 짜릿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KCC로선 허웅-허훈 형제이 부활이 무엇보다 반갑다. SK전에서 허웅은 19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허훈은 15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특히 허훈은 이날 역대 55번째 정규 경기 3점슛 500점을 달성했고, 1500어시스트(역대 29호)를 기록했다. 허훈은 “우리 팀에서는 모든 선수가 능력이 있다. 어떻게 하면 그 선수들을 잘 살려줄 수 있을까 항상 생각한다”면서 “모든 선수가 유기적으로 플레이를 하도록 도와야 한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앞으로 좋아질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공격의 다변화도 최근 KCC 상승세의 원동력이다. KCC는 송교창과 최준용 등 국대급 센터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지난 6일 DB전에서 22득점을 올린 장재석과 7일 SK전에서 3점포 3방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한 김동현의 가세로 공백을 최소화 하고 있다. KCC 이상민 감독은 “힘든 일정 속에서 선수들이 정신력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줬다”면서 “주변에서 우리에게 슈퍼팀이라고 한다. 부상자들이 들어와서 몇 경기 맞춰보면 조금 더 강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쓰야마 히데키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
남자 골프 ‘아시아 최강자’ 마쓰야마 히데키(33·일본)가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9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8일(한국 시간) 바하마 올버니 골프클럽(파72·7449야드)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마쓰야마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언더파 64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적어내며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이어 18번홀(파4)에서 치른 연장 첫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가까이에 붙인 뒤 침착하게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2016년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던 마쓰야마는 9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정규 투어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며, 세계 정상급 20명만이 초청된다. 세계 랭킹 20위인 마쓰야마는 PGA 투어 아시아 선수 최다승(11승) 보유자이다. 한편 3연패를 노렸던 셰플러는 공동 4위에 머물렀다.
국대 수비수 이태석 프리킥 시즌 2호골
국가대표 수비수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이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이태석은 7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볼프스베르크의 라반탈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와의 2025-2026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0-2로 뒤진 후반 28분 추격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날린 왼발 프리킥이 수비벽을 통과하고 한 차례 바운드된 뒤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지난 9월 라피트 빈을 상대로 시즌 첫 골을 넣은 이후 2개월여 만에 터진 시즌 두 번째 득점이다. 이날 골로 이태석은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를 4개(2골 2도움)로 늘렸다. 올여름 아우스트리아 빈 유니폼을 입은 이태석은 이번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데뷔전인 2라운드에 교체로 투입된 이후엔 줄곧 선발로 나서며 유럽 무대에 안착하고 있다. 하지만 이태석의 골에도 아우스트리아 빈은 볼프스베르거에 1-2로 져 최근 리그 2경기 무승(1무 1패)을 기록했다. 아우스트리아 빈은 12개 팀 중 7위(승점 23)로 떨어졌다. 한편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은 골대 불운 속에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조규성의 소속팀인 미트윌란은 이날 덴마크 비보르의 에네르기 비보르 아레나에서 열린 비보르 FF와의 2025-2026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미트윌란은 승점 36(10승 6무 2패)으로 2위를 차지했다. 조규성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전반 38분 골문 앞에서 날린 헤더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바람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읏맨 찾은 롯데맨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신인 선수들이 같은 부산팀인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읏맨 응원전에 나선다. OK 읏맨은 7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9일 열리는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 롯데 신인 선수들이 방문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롯데 신인 선수들은 지난 9월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된 신동건을 비롯해 이서준, 김화중, 김한홀, 김한결, 이준서, 남해담, 정문혁, 이로화, 김현수, 이건희, 하준서, 서하은, 김현도, 이정민, 이지훈, 홍서연 등이다. 롯데 신인 선수들은 경기 전 시구를 진행하며 경기 중에는 다양한 전광판 이벤트에 참여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경기 종료 후에는 1층 좌석 구매자 대상으로 단체 하이파이브도 함께한다. OK 읏맨 배구단 관계자는 “롯데 신인 선수들의 배구장 방문을 계기로 두 구단의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영입, 롯데·NC '안갯속' LG·한화 '순조'
2026 프로야구 시즌 외국인 선수 및 아시아쿼터 선수 계약이 구단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성적 상위권 팀들은 순조롭게 차근차근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지만 하위권 팀들은 난항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인다.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LG 트윈스는 내년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마무리했다. 교체 선수 없이 올해 활약했던 타자 오스틴 딘과 총액 170만 달러, 투수 톨허스트와 총액 120만 달러, 투수 치리노스와 총액 14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LG 1루수 오스틴은 지난 세 시즌 동안 3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 464안타, 86홈런, 32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8월 LG에 입단한 톨허스트는 8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자랑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2승, 평균자책점 2.08을 거둬 팀 우승을 이끌었다. 치리노스는 올해 정규시즌 30경기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을 남겼다.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한화 이글스는 팀의 기둥이었던 1, 2선발투수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를 미국 메이저리그에 빼앗겼다. 대신 베네수엘라 출신 외야수 요나단 페라자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페라자는 2024년 한화에서 뛰며 타율 0.275, 24홈런, 70타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또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를 총액 90만 달러에 영입했다. 그는 올해 미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3승 7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도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마무리했다. 올해 에이스투수로 15승 8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한 아리엘 후라도를 총액 170만 달러에 붙잡았다. 50홈런, 158타점의 성적을 남긴 타자 르윈 디아즈와도 총액 160만 달러에 계약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맷 매닝을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아쉽게 가을야구 티켓을 놓친 KT 위즈는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외국인 선수를 채웠다. 콜로라도 로키스 출신 타자 샘 힐리어드와는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3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8, 44홈런, 107타점을 기록했다. KT는 또 탬파베이 레이스 등에서 활약한 투수 케일럽 보쉴리를 총액 100만 달러에 받아들였다. 올해 LA 다저스에서 뛴 투수 맷 사우어와는 총액 95만 달러에 계약했다. 올해 부진했던 두산 베어스도 계약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2020년 두산에서 뛰었던 크리스 플렉센을 재영입하기로 했다. 플렉센은 이때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큰돈을 벌었다. 또 올해 10승 8패, 평균자책점 2.81로 좋은 성적을 남긴 잭 로그와는 재계약할 방침이다. 타자로는 메이저리그에서 뛴 다즈 카메론과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다른 팀들도 한두 명씩 계약, 또는 재계약했다. SSG 랜더스는 일본에서 4년 동안 활동한 드류 버하겐을 총액 90만 달러에 영입했다. KIA 타이거즈는 에이스 투수 제임스 네일과 총액 2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를 포함해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는 아직 한 선수와도 계약하지 않았다. 롯데는 빅터 레이예스, 알렉 감보아를 보류선수로 묶었지만 계약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 상태라면 올해를 넘길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키움도 대체선수로 영입한 투수 알칸타라와 재계약할 방침이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NC는 투수 라일리 톰슨, 타자 맷 데이비슨과 재계약할 방침인데, 라일리는 메이저리그에 간다는 소문이 나도는 형편이다. 한편 올해 신설된 아시아쿼터 선수의 경우 투수 6명이 계약했다. LG는 호주의 라클란 웰스, 한화는 대만의 왕옌청, SSG는 일본의 다케다 쇼타, 삼성은 일본의 미야지 유라, KT는 일본의 스기모토 고키, 두산은 일본의 다무라 이치로다. 롯데, NC, 키움, KIA는 아직 아시아쿼터를 정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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