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매치' 승자는 베네수엘라 …美 꺾고 사상 첫 WBC 우승
베네수엘라가 야구 종주국 미국을 꺾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정상에 섰다. 미국은 지난 대회 일본에 결승전에서 패배한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베네수엘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결승전에서 미국을 3-2로 꺾었다.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8-5로 이긴 베네수엘라는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2로 물리친 데 이어 ‘드림팀’을 구성한 미국마저 넘어섰다.이날 결승은 미국이 지난 1월 군사 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것과 맞물려 '마두로 매치'로 불리며 경기 전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대부분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는 베네수엘라 선수들은 결승전을 앞두고 정치적인 질문에 함구하며 결승전의 긴장감을 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결승에 오르자 SNS를 통해 ‘최근 베네수엘라에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의)51번째 주로 승격하면 어떤가’라는 조롱 섞인 언급을 하기도 했다.베네수엘라는 경기 초반 주루와 팀 타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3회 선두타자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볼넷으로 기회가 이어졌다. 이어 미국 선발 놀란 맥클레인(뉴욕 메츠)이 폭투를 범한 사이 주자들이 움직였고, 마이켈 가르시아(로열스)의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앞서갔다.베네수엘라는 5회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윌리어 아브레우(보스턴 레드삭스)가 맥클레인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선발 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4와 3분의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도 7회까지 미국을 꽁꽁 묶었다. 미국 슈퍼스타 에런 저지도 삼진 2개를 당하며 3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였다.하지만 미국은 끝내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8회말 2사 후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동점의 발판을 마련했다.이어 타석에 들어선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베네수엘라 안드레스 마차도(오릭스 버팔로스)의 시속 149.7㎞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미국의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가 그대로 동점 홈런이 됐다. 2-2,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그러나 베네수엘라는 바로 다음 공격에서 다시 달아났다. 9회초 선두 타자 루이스 아라에즈(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대주자 하비에르 사노하(마이애미 말린스)가 2루 도루를 성공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다이아몬드백스)가 좌익수 쪽 2루타를 터뜨리며 사노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의 결승점이었다. 베네수엘라는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다니엘 팔렌시아(시카고 컵스)를 내세워 삼자 범퇴로 미국 타선을 잠재웠다.미국은 사이영상 수상자인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모두 출전하고, 하퍼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등 최정예 멤버를 꾸렸으나 2회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KBO 최고 연봉은 두산 양의지, 롯데 최고액은 박세웅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포수 양의지가 올 시즌 42억 원의 연봉으로 한국프로야구(KBO) 최고 연봉 신기록을 달성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는 투수 박세웅이 21억 원으로 연봉 1위를 기록했다. 18일 KBO는 2026 KBO리그 개막을 앞두고 등록 선수 연봉을 발표했다. 양의지는 올 시즌 연봉 42억 원으로 종전 역대 최고 연봉 부문 기록 보유자인 김광현의 30억 원 기록을 깼다. 양의지는 2022년 시즌 종료 후 두산과 4+2년 최대 152억 원 조건에 계약했다. 양의지는 2023년 연봉 3억 원, 2024년 연봉 5억 원, 2025년 연봉 16억 원을 받았다. 올해 양의지 다음으로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KT 고영표(26억 원)이고 3위는 SSG 최정(22억 원)이다. 4위는 한화 류현진과 롯데 박세웅(이상 21억 원)으로 발표됐다. 롯데에서는 박세웅의 뒤를 이어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8억 원, 전준우와 유강남이 7억 원을 기록했다. 앞서 박세웅은 2022년 시즌 종료 후 5년 90억 원의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김원중은 2024년 시즌이 끝나고 4년 54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롯데의 올시즌 팀 평균 연봉은 1억 7654만 원으로 전체 10개 구단 중 6위를 기록했다. 롯데보다 낮은 팀은 한화(1억 7613만 원), KIA(1억 5623만 원), NC(1억 3168만 원), 키움(1억 22만 원)으로 나타났다. 최고 연봉팀은 2억 783만 원으로 SSG가 차지했다. 2026 KBO 소속 선수(신인, 외국인 선수 제외) 529명의 평균 연봉은 1억 7536만 원이다. 지난해(1억 6071만 원)보다 9.1% 인상, 역대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베네수엘라가 야구 종주국 미국을 꺾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정상에 섰다. 미국은 지난 대회 일본에 결승전에서 패배한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베네수엘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결승전에서 미국을 3-2로 꺾었다.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8-5로 이긴 베네수엘라는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2로 물리친 데 이어 ‘드림팀’을 구성한 미국마저 넘어섰다. 이날 결승은 미국이 지난 1월 군사 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것과 맞물려 '마두로 매치'로 불리며 경기 전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대부분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는 베네수엘라 선수들은 결승전을 앞두고 정치적인 질문에 함구하며 결승전의 긴장감을 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결승에 오르자 SNS를 통해 ‘최근 베네수엘라에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의)51번째 주로 승격하면 어떤가’라는 조롱 섞인 언급을 하기도 했다. 베네수엘라는 경기 초반 주루와 팀 타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3회 선두타자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볼넷으로 기회가 이어졌다. 이어 미국 선발 놀란 맥클레인(뉴욕 메츠)이 폭투를 범한 사이 주자들이 움직였고, 마이켈 가르시아(로열스)의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앞서갔다. 베네수엘라는 5회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윌리어 아브레우(보스턴 레드삭스)가 맥클레인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선발 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4와 3분의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도 7회까지 미국을 꽁꽁 묶었다. 미국 슈퍼스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도 삼진 2개를 당하며 3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였다. 하지만 미국은 끝내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8회말 2사 후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동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베네수엘라 안드레스 마차도(오릭스 버팔로스)의 시속 149.7㎞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미국의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가 그대로 동점 홈런이 됐다. 2-2,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베네수엘라는 바로 다음 공격에서 다시 달아났다. 9회초 선두 타자 루이스 아라에즈(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대주자 하비에르 사노하(마이애미 말린스)가 2루 도루를 성공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다이아몬드백스)가 좌익수 쪽 2루타를 터뜨리며 사노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의 결승점이었다. 베네수엘라는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다니엘 팔렌시아(시카고 컵스)를 내세워 삼자 범퇴로 미국 타선을 잠재웠다. 미국은 사이영상 수상자인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모두 출전하고, 하퍼와 저지 등 최정예 멤버를 꾸렸으나 2회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포켓몬 데이’로 롯데 홈 개막 시리즈 열린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다음 달 3일 홈 개막 시리즈를 맞아 사직야구장에서 ‘HOME OPENING SERIES’를 진행한다. 롯데 구단은 “홈 개막 3연전에서 포켓몬 데이, 응원단 공연, 바람막이 기념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음 달 3일 SSG 랜더스와의 개막전에서 롯데는 식전 행사로 롯데자이언츠 치어리더와 댄싱 키즈, 부산 연합 응원단이 참여해 합동 공연을 선보인다. 야구 선수를 꿈꾸는 스윙 키즈 단원들이 기수단으로 나서며 선수단 입장 시 함께 손을 잡고 그라운드에 입장한다. 4일에는 글로벌 인기 콘텐츠 포켓몬과 올 시즌 첫 포켓몬데이가 열린다. 사직야구장이 특별한 테마 공간으로 변신한다. 사직야구장 광장에는 대형 잠만보 에어벌룬이 설치된다. 경기 시작 전 이브이와 고라파덕이 함께 행사를 진행한다. 포켓몬과 함께 인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된다. 사직야구장 광장에는 포켓몬 데이를 맞아 대형 잠만보 에어벌룬이 4일과 5일 전시된다. 경기 종료 후에는 팬들이 직접 촬영한 사직야구장 사진을 공모해 제작한 응원가 영상을 상영하고, 새로워진 자이언츠 응원단과 함께 ‘G-MOMENT’ 응원가 콘서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4일 시구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중년 관식 역을 맡은 배우 박해준이 개막 시리즈 시구자로 나선다. 5일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빅에어 동메달리스트이자 한국 설상 종목 최초 여성 메달리스트인 유승은 선수가 시구자로 나선다.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3일에는 최다 관중 달성 기념 배지를 제공하며, 5일에는 자이언츠 자수 로고 바람막이를 증정한다. 홈 개막 3연전 티켓 예매는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선예매는 오전 10시, 일반 예매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예매 시 장 당 1500원의 예매 수수료가 부과된다. 자세한 티켓 가격 등은 롯데 자이언츠 공식 APP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운드 오르는 오타니, 이정후 상대한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타자로만 활약했던 오타니 쇼헤이(로스엔젤레스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8일 “오타니가 샌프란시스코전에서 3∼4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적당할 것”이라며 “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는 지명 타자로 출전하고, 오는 26일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구단 계획에 따르면 오타니는 24일 또는 2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한 차례 더 시범경기에 등판해 최종 점검을 마친다. 오타니가 시범경기에 등판하면서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주장 이정후도 오타니를 상대하게 됐다. 이정후는 오타니를 지난해 7월 13일 한 타석만 상대해 볼넷을 골라낸 바 있다.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을 털고 마운드에 복귀한 지난 시즌 정규리그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87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포스트시즌에서도 2승 1패, 평균자책점 4.43으로 마운드를 지켜 다저스의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이강인 17분 뛴 PSG, 챔스 8강행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무대를 밟는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첼시를 완파하고 8강 무대에 합류했다. PSG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대회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지난 12일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도 5-2로 이긴 PSG는 합계 8-2 완승을 거둬 8강행을 확정 지었다. PSG는 갈라타사라이와 리버풀의 맞대결 승자와 다음 달 4강 진출을 다툰다. 이날 이강인은 16강 1차전에 이어 이날도 후반 교체 투입돼 승리에 기여했다. PSG가 3-0으로 앞서던 후반 28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대신 그라운드에 들어갔으며,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약 17분간 뛰며 볼 터치 15회, 슈팅 0회, 패스 성공률 92%(12회 중 11회 성공) 등을 기록했고 평점 6점을 받았다. 이강인은 올 시즌 UCL에서는 9경기 모두 교체로만 출전해 득점 없이 도움 하나만 기록했다. 리그1(2골 3도움), UEFA 슈퍼컵(1골) 기록을 더하면 공식전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PSG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서 첼시에 당한 패배를 제대로 갚아줬다. 2024-2025시즌 UCL에서 '유럽 챔피언' 등극의 오랜 꿈을 처음으로 이뤄낸 PSG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레알 마드리드도 이날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PSG와 레알마드리드가 합류하면서 아스널, 스포르팅 CP 등 4개 팀이 8강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롯데 내야는 치열한 경쟁 중, 빈 자리 노려라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에 경쟁이 싹트고 있다. 전지훈련 도중 불법 게임장을 방문해 징계를 받고 이탈한 ‘징계 4인방’(고승민, 김동혁, 김세민,나승엽)의 시즌 초반 공백 탓이다. 젊은 선수들과 고참급 선수 너나 할 것 없이 빈 자리를 노리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파격적인 타선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장두성(좌익수) 전민재(유격수) 손호영(지명타자) 노진혁(1루수) 조세진(좌익수) 이서준(3루수) 김한홀(우익수) 박재엽(포수) 이호준(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주전 대부분이 빠졌다. 선발 투수 박세웅과 함께 주전급 선수 중에는 전민재와 손호영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일종의 다가올 개막 엔트리 오디션을 연상케 하는 라인업이었다. 롯데가 이같은 라인업을 꾸린 데는 시즌 전 치열한 내야 자리 싸움이 자리한다. 전지훈련과 시범경기를 거치면서 내야에 대규모 지각변동이 발생했다. 전지훈련에서 올 시즌 주전 2루수와 3루수로 점쳐지던 고승민, 나승엽이 이탈했다. 시범경기 2경기 만에 1루수 한동희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전 공백은 백업 선수에게 곧장 기회가 됐다. 지난해 혜성같이 등장한 한태양이 시범경기 맹활약으로 가장 먼저 기회를 낚아챘다. 한태양은 지난 16일까지 시범경기 5경기에서 모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2안타를 친 한태양은 지난 14일 LG 트윈스전에서는 3회 임찬규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치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지난 16일까지 5경기에서 타율 0.364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한태양 “올 시즌 목표는 꾸준히 1군에 머무르는 것이다”며 “(주전 2루수가)의식이 안 된다면 거짓말인데, 그래도 최대한 의식 안 하고 제가 할 것만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한태양이 주전에 가까워지면서 개막 엔트리 백업 내야수 자리에는 2년차 이호준과 신인 이서준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호준은 안정감 있는 수비가 강점이다. 지난 16일 키움전의 수비는 그의 수비력을 그대로 보여줬다. 8회 키움 타자 최재영의 타구가 2루 베이스 위를 지나 중견수 쪽으로 향했다. 안타성 타구였지만 이호준이 백핸드로 타구를 잡은 후, 역동작으로 송구해 1루로 정확히 뿌려 아웃을 잡아내는 ‘메이저리그급’ 수비를 선보였다. 이서준은 3루수 손호영의 뒤를 받치면서 출전하는 경기마다 안타로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루에서는 김민성, 노진혁, 박승욱 등 고참들의 경쟁이 불붙었다. 지난 13일 kt전 한동희의 부상 이후 번갈아 가며 1루 글러브를 끼고 있는 노진혁과 김민성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타석에서 관록을 뽐내고 있다. 김민성은 지난 16일 kt전에서 마수걸이 홈런포를 가동했고 노진혁은 17일 키움전에서 4번 타자로 출전해 1회말 좌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박승욱도 1루를 포함해 유격수 등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며 자신의 가치를 올리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그동안 백업을 했던 선수들이 많이 성장한 듯 하다”며 “정규 시즌에서도 잘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날 키움과의 시범경기에서 4-4 무승부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6경기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월드컵에서 네이마르 못보나? 평가전 명단 제외
어느덧 34세가 된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의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브라질 축구 국가 대표팀의 3월 평가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브라질축구협회 본부에서 3월 평가전에 나설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서 네이마르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최정예 멤버로 짜여진 이번 평가전 명단 제외는 네이마르에게 뼈아프다. 브라질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128경기 79골)에 빛나는 네이마르는 2023년 10월 우루과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경기에서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된 이후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던 네이마르는 지난달 부상 복귀 이후 3경기 만에 소속팀 브라질 산투스에서 득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최근 2주에 걸쳐 네이마르의 경기력을 점검한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를 제외하는 결단을 내렸다. 네이마르는 상파울루에서 열린 행사에 참가한 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속상하고 슬프다”며 매일 훈련할수록, 경기를 할수록 나의 집중력은 유지되고 있다. 아직 최종 명단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3월 A매치 명단에서 네이마르가 제외됐지만 브라질 대표팀은 초호화 라인업으로 월드컵 준비를 마쳤다. 프랑스 리그 12경기에서 6골을 터트린 19세 신성 엔드릭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에서 19골을 뽑아낸 공격수 이고르 티아구(26)도 뒤늦게 생애 첫 대표팀 발탁의 기쁨을 맛봤다. 이밖에 하피냐(바르셀로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주앙 페드루(첼시), 마테우스 쿠냐, 카세미루(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간판급 선수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WBC 결승, 베네수엘라 VS 미국 격돌
2026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에서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맞붙는다. 두 팀 모두 미국 메이저리그(MLB) ‘빅리거’들이 투타에 대거 포진해 있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최근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군사작전을 펼치며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점도 이번 결승의 흥밋거리다. 베네수엘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4강서 이번 대회 다크호스 이탈리아를 4-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이탈리아는 선취점을 뽑아내며 다크호스로서의 기세를 이어갔다. 2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이탈리아는 JJ 도라지오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단테 노리의 2루 땅볼로 이탈리아가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강타선 베네수엘라는 곧장 홈런포를 가동했다. 베네수엘라 베테랑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신시내티 레즈)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수아레스는 4회초 이탈리아 선발 애런 놀라(필라델피아 필리스)의 80마일 너클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2-1로 맞선 7회초 2사 1, 2루에서 베네수엘라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후속 타자 마이켈 가르시아(캔자스시티 로열스), 루이스 아라에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베네수엘라는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계투진의 호투와 지난해 MLB 22세이브의 마무리 투수 다니엘 팔렌시아(시카고 컵스)가 9회말 100마일 속구를 앞세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베네수엘라의 결승 진출로 결승전은 ‘마두로 더비’로 치러지게 됐다.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는 군사작전을 펼친 뒤 양국의 관계는 최악인 상황이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이후 단 두 달 만에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WBC 결승에서 맞붙게 되며 전 세계의 시선이 WBC 결승전에 쏠리게 됐다. 결승전은 18일 오전 9시(한국시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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