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불가’ 허웅 빈자리에 KCC 상승세 제동
프로농구 부산 KCC의 허웅은 대체 불가 선수다. 공수 조율은 물론이고, 특유의 해결사 능력을 가지고 있어 고비 때마다 팀을 구해낸다. 2022-2023시즌부터 KCC 유니폼을 입은 허웅은 이듬해 데뷔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 우승’과 ‘챔피언 결정전 MVP’를 차지하며 절정의 기량을 보였다.지난 시즌은 암울했다. 허웅은 지난 시즌 송교창, 최준용 등 주전들의 줄부상 속에서도 제 역할을 다 했지만, 팀은 9위에 그치며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특히 동생 허훈과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공수에서의 부담은 줄어들었고, 팀은 7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최준용과 송교창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에서 얻은 7연승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하지만 KCC는 2년 만의 7연승을 거두고도 웃지 못했다. 7연승의 주역인 허웅이 이날 부상을 당한 것이다. 허웅은 지난 24일 서울 삼성전 2쿼터 도중 착지 과정에서 발 부위 통증을 느끼며 교체됐다. 당시 KCC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했지만 이후 두 경기째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허웅의 빈자리는 지난 26일 선두인 창원 LG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이날 경기는 1·2위 팀 간의 경기여서 경기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KCC는 이날 승리할 경우 8연승과 함께 9경기 연속 패한 LG와의 ‘천적 관계’를 청산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하지만 KCC는 이날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9-101로 패했다. 올 시즌 최고의 명승부로 꼽히는 이날 경기에서 KCC는 숀 롱(35득점 15리바운드), 허훈(19득점 5리바운드), 윤기찬(25점) 등의 활약이 돋보였다. 윤기찬은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이들의 활약으로 KCC는 2차 연장까지 가는 끈질긴 투혼을 보였지만 결국 졌다.허웅의 빈자리가 너무 컸다. 허웅은 팀의 가드로서 공수를 조율하지만 무엇보다 고감도 외곽포를 자랑하는 슈터다. 허훈이 팀에 합류하면서 허웅의 외곽포는 더욱 빛났다.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5개의 3점슛을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2위에 올라 있는 허웅은 고비 때마다 고감도 3점슛으로 팀을 구해냈다. 하지만 허웅이 빠진 LG전에서 KCC는 8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데 그친 반면 LG는 무려 16개의 3점슛을 넣었다. KCC는 이날 외곽포 싸움에서 패한 것이다. KCC 관계자는 “허웅이 빠진 상태에서 3점포를 앞세운 LG를 상대하기 쉽지 않았다. 이날 3점슛이 좋은 김동현마저 침묵하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주사 치료를 받은 허웅은 29일 정밀 검사 등을 통해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발뒤꿈치 뼈조각 때문에 통증이 유발된 것이고,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경과가 좋으면 12월 31일 열리는 농구영신 데이 때는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허웅은 이번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평균 15.6점 2.7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대체 불가’인 허웅의 복귀가 빨라져야만 KCC는 모처럼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황희찬 침묵' 울브스 11연패
황희찬(사진)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11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선발로 출전한 황희찬은 62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은 개막 이후 18경기째 단 1승도 올리지 못하면서 강등이 더욱 현실화하고 있다. 울버햄프턴은 28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EPL 18라운드 리버풀과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울버햄프턴은 EPL에서 최근 11연패 및 시즌 개막 이후 18경기째 무승(2무 16패·승점 2)의 부진을 이어갔다. 20개 팀 가운데 최하위. 강등권(18~20위) 바로 위인 17위 노팅엄 포리스트(승점 18·5승 3무 10패)와는 승점 16점차다. 19위 번리(승점 12·3승 3무 12패)와도 승점 10점차 상황이다. 리그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62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고, 후반 17분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과 교체됐다.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 13경기에서 1골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 EPL 챔피언 리버풀은 최근 3연승 행진으로 승점 32(10승 2무 6패)로 4위에 올라섰다.
강민호, 한국 프로야구 최초 네 번째 FA 체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베테랑 포수 강민호(40)가 한국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네 번째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자유계약선수(FA) 강민호와 계약기간 2년, 계약금 10억 원, 연봉 3억 원, 연간 인센티브 2억 원 등 최대 총액 20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강민호는 네 번째 FA 계약에 성공했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데뷔한 강민호는 2014년 첫 번째 FA 자격을 얻어 롯데와 4년 75억 원에 계약했고, 2017년 11월 두 번째 FA 권리를 행사할 때 4년 총액 80억 원에 삼성으로 이적했다. 2021년 12월엔 세 번째 FA 자격을 얻은 뒤 삼성과 4년 최대 36억 원에 잔류 계약했다. 그는 40대에 들어선 2025시즌에도 주전 포수로 삼성의 안방을 책임졌다. 그는 올 시즌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 12홈런, 71타점의 타격 성적을 거뒀고,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몸값을 키웠다. 강민호는 FA 계약으로만 최대 총 211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KBO리그 통산 다년계약 총수입 5위 기록이다. 1위는 SSG 랜더스의 최정(302억 원), 2위는 두산 베어스 양의지(277억 원), 3위는 SSG 랜더스 김광현(257억 원)이고, 4위는 최근 kt wiz로 이적한 김현수(255억 원)다. 강민호는 “최초로 4번째 FA 계약 기록을 세우게 돼 감사하고 뜻깊다”면서 “삼성에서 10년을 뛰게 됐는데, 앞으로 2년 동안 삼성 왕조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스토브리그 기간 구자욱, 원태인 등 후배들이 날 간절하게 불러주는 모습을 보며 고마웠다”면서 “이제는 가을야구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강민호는 프로 통산 2496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77, 2222안타, 350홈런, 1313타점, 1006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KBO리그 최다 출장 기록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울러 새 시즌에 홈런 2개를 치면 양준혁(351개)을 제치고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6위에 올라선다. 강민호의 계약으로 올겨울 남은 FA는 불펜 투수 조상우, 김범수, 김상수, 포수 장성우, 외야수 손아섭 등 총 5명으로 줄었다.
프로농구 부산 KCC의 허웅은 대체 불가 선수다. 공수 조율은 물론이고, 특유의 해결사 능력을 가지고 있어 고비 때마다 팀을 구해낸다. 2022-2023시즌부터 KCC 유니폼을 입은 허웅은 이듬해 데뷔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 우승’과 ‘챔피언 결정전 MVP’를 차지하며 절정의 기량을 보였다. 지난 시즌은 암울했다. 허웅은 지난 시즌 송교창, 최준용 등 주전들의 줄부상 속에서도 제 역할을 다 했지만, 팀은 9위에 그치며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특히 동생 허훈과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공수에서의 부담은 줄어들었고, 팀은 7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최준용과 송교창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에서 얻은 7연승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KCC는 2년 만의 7연승을 거두고도 웃지 못했다. 7연승의 주역인 허웅이 이날 부상을 당한 것이다. 허웅은 지난 24일 서울 삼성전 2쿼터 도중 착지 과정에서 발 부위 통증을 느끼며 교체됐다. 당시 KCC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했지만 이후 두 경기째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허웅의 빈자리는 지난 26일 선두인 창원 LG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이날 경기는 1·2위 팀 간의 경기여서 경기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KCC는 이날 승리할 경우 8연승과 함께 9경기 연속 패한 LG와의 ‘천적 관계’를 청산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하지만 KCC는 이날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9-101로 패했다. 올 시즌 최고의 명승부로 꼽히는 이날 경기에서 KCC는 숀 롱(35득점 15리바운드), 허훈(19득점 5리바운드), 윤기찬(25점) 등의 활약이 돋보였다. 윤기찬은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이들의 활약으로 KCC는 2차 연장까지 가는 끈질긴 투혼을 보였지만 결국 졌다. 허웅의 빈자리가 너무 컸다. 허웅은 팀의 가드로서 공수를 조율하지만 무엇보다 고감도 외곽포를 자랑하는 슈터다. 허훈이 팀에 합류하면서 허웅의 외곽포는 더욱 빛났다.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5개의 3점슛을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2위에 올라 있는 허웅은 고비 때마다 고감도 3점슛으로 팀을 구해냈다. 하지만 허웅이 빠진 LG전에서 KCC는 8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데 그친 반면 LG는 무려 16개의 3점슛을 넣었다. KCC는 이날 외곽포 싸움에서 패한 것이다. KCC 관계자는 “허웅이 빠진 상태에서 3점포를 앞세운 LG를 상대하기 쉽지 않았다. 이날 3점슛이 좋은 김동현마저 침묵하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주사 치료를 받은 허웅은 29일 정밀 검사 등을 통해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발뒤꿈치 뼈조각 때문에 통증이 유발된 것이고,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경과가 좋으면 12월 31일 열리는 농구영신 데이 때는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허웅은 이번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평균 15.6점 2.7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대체 불가’인 허웅의 복귀가 빨라져야만 KCC는 모처럼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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