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투자 ‘한국형 칸쿤’ 프로젝트 시동
속보=경남 통영시의 관광 지도를 바꿀 초대형 프로젝트가 시동을 건다.경남도와 통영시는 4일 통영시청에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성과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는 통영시 도남동과 도산면 일대를 요트와 숙박, 레저가 어우러진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멕시코에 있는 유명 휴양지 ‘칸쿤’이 모티브다. 지난해 해양수산부 주관 첫 공모에서 통영시과 포항시가 대상지로 선정됐다.추정 사업비는 1조 1400억 원. 국비 1000억 원, 도·시비 1000억 원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금호리조트가 각각 8000억 원, 1400억 원을 투자한다. 2029년과 2037년 개장을 목표로 해양숙박권역(도산면)에 1070실, 해양레저권역(도남동)에 228실 리조트를 단계적으로 조성한다.용역은 한국관광개발연구원 등이 수행하며 해수부가 내년에 기본계획을 승인하면 실시설계, 행정절차를 거쳐 2028년 첫 삽을 뜰 수 있다는 계산이다.천영기 통영시장은 “남해안의 해양 자원과 지역 콘텐츠를 결합해 세계적 관광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민, 이재명 정부 국정 운영에 “기대 반 우려 반”
이재명 정부 국정 운영에 대한 경남도민 민심은 기대 반, 우려 반으로 갈렸다. 이 대통령은 6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CECO)를 방문해 경남도민 200여 명과 9번째 타운홀미팅을 열었다. 이번 타운홀미팅 주제는 ‘땅·바다·하늘을 잇는 국가 전략 거점 경남, 경남의 마음을 듣다’다. 이날 CECO 내외부엔 경찰관 수백 명이 배치되며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는 등 경비가 삼엄했다. 행사장 지하 주차장에는 탐지견이 각 차량을 살피는가 하면 금속탐지기까지 동원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었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버스를 타고 현장에 도착하고 귀가했다. 일부 환경·노동 시민단체가 길가에서 손팻말을 들고 시위하기도 했으나 별다른 소란은 없었다. 행사는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경남을 경제 안보 산업 허브로, 경남에서 시작되는 피지컬 AI시대, 대한민국 균형성장의 축’ 주제 토론이 열렸다. 이어 경남 발전을 위해 도민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대통령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도민들은 산업·교육·일자리·복지 등에 대한 정부의 폭넓은 지원을 요구했다. 2시간여에 걸친 대통령과의 대화를 마친 참석자들은 대체로 밝은 표정으로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현장에서 만난 성기욱(63) 씨는 “도민들과 이렇게 국정 또는 도정을 함께 고민하고 우리 삶을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격스럽다”면서 “준비가 돼 있는, 안정감을 주는 대화가 오갔다”고 평가했다. 40대 여성은 “경남의 주요 현안에 대해 많은 말이 오갔고 정부 정책의 큰 얼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자세한 추진 계획 등을 듣지 못해 시간적인 아쉬움이 있었지만 대체로 대통령이 우리 지역 사정을 잘 이해하고 계신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창원시민 이백산(47) 씨는 “수렴된 의견들이 실제 정책으로 어떻게 발현하게 될지 의문스러운 부분도 있다”며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실질적인 성과와 구조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국민이 지켜볼 일”이라고 짚었다. 또 다른 50대 남성은 “행사장 주변으로 대통령 지지자 등이 줄지어 환영할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썰렁했다”며 “아직 도민에게 신뢰받고 있지 못하다는 의미다. 자기편만 불러 모아서 할 게 아니라 반대 쪽 목소리를 들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 “남부내륙철도는 국토대전환의 시작”
경남 거제와 경북 김천을 잇는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건설 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올랐다. 거제시에 따르면 6일 오전 둔덕면 아그네스 파크에서 남부내륙철도 착공식이 열렸다. 현장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박완수 경남지사, 지역 국회의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남부내륙철도는 단순히 선로 하나 놓는 사업이 아니다. 수도권에 모든 것이 집중된 일극체제에서 벗어나 사람과 지역을 잇고 기회를 연결하며 지역의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국토대전환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름다운 남해안 다도해와 내륙의 수려한 명산이 하나로 연결되면 남해안 관광은 세계적으로 도약하고 이는 곧 지역 상권의 부활과 수많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철도가 지나는 곳마다 들어서는 산업단지는 청년이 돌아오는 활기찬 도시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남부내륙철도는 국비 7조 974억 원이 투입해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174.6km를 잇는 국가 기간 철도망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1966년 경북 김천과 경남 삼천포(현 사천)를 잇는 ‘김삼선’으로 시작됐지만 경제성 부족으로 하세월 했다. 그러다 2019년 1월 문재인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에 선정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사업 초기 2027년 개통이 목표였지만, 사업비 변경에 따른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지연되면서 2031년으로 늦춰졌다. 철도가 개통하면 남해안을 포함한 서부경남과 수도권이 2시간대로 연결된다. 서울~진주 2시간 20분, 서울~거제가 2시간 30분대로 줄어든다. 여기에 생산유발 13조 5000억 원, 취업유발 8만 6000여 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남해안 관광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활한 여객 수송을 위해 경남권에는 거제·통영·고성·합천역이 신설된다. 진주역은 기존 역사를 개량해 활용한다. 바다를 사이에 둔 통영~거제 구간은 국내 최초로 해저 터널을 통해 통과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남동권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역세권 개발과 신산업 유치 기반 마련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균형발전 거듭 강조한 이재명 “수도권 집중 반드시 시정”
이재명 대통령이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하고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에 정책·재정 지원을 우대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남부내륙철도를 통한 새로운 철도망 구축으로 국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6일 오후 경남 창원시를 찾아 9번째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기조 발언에서 “사람은 직장이 없어 (지역을) 떠나고, 기업은 사람이 없어 (지역에) 못 온다. 이걸 누가 해결하느냐. 정치가 하는 것”이라며 “수도권 집중을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정부 재정·산업 정책을 지역에 우대한다는 원칙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최선을 다해 균형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려 한다”며 “같은 조건이면 지방에 더 많은 재정을 투입하고, 아동수당과 지역화폐도 지방에 더 많이 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특히 지방에 더 많은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것에 대한 ‘역차별’ 논란에 대해 “판이 이미 기울어져 있는 상황에서 형식적인 공평만을 말하는 것은 불평등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현상은 정치 권력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대통령의 진단이다. 이 대통령은 “국토균형발전,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에서 벗어나는 것, 불공정이 판치는 세상에서 공정한 세상으로 가는 것이 모두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적 사업으로는 남부내륙철도를 꼽았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거제에서 열린 남부내륙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남부내륙철도는 단순히 선로 하나를 놓는 사업이 아니다”며 “수도권에 모든 것이 집중된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는 국토 대전환의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총 176.4km를 연결하는 대형 철도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7조 1000억 원이다. 이 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거제까지 약 2시간 50분 정도에 오갈 수 있다. 현재 이동 시간보다 2시간가량 줄어드는 것이다. 개통은 2031년이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에서 거제까지 2시간대로 연결하면서 경북과 경남의 곳곳이 전국 반나절 생활권으로 포함될 것”이라며 “이로 인한 모든 결실은 도민 여러분이 누리게 된다”고 부연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올해도 고향 거제에 500만 원 기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올해도 고향인 경남 거제에 500만 원을 기부했다. 거제시는 지난 5일 문 전 대통령이 온라인 ‘고향사랑e음’을 통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지역민 복리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향이나 희망하는 지자체에 기부금을 내는 제도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관련 법안이 발의돼 2023년 시행됐다. 문 전 대통령은 도입 첫해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500만 원을 기부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1953년 1월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에서 태어났다. 부친 문용형(1978년 작고) 씨와 모친 강한옥(2019년 작고) 씨는 함경남도 함흥 출신으로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흥남 철수 때 미군 배를 타고 거제로 왔다. 2남 3녀 중 장남으로 여섯 살 때까지 거제에서 피난 생활을 하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부산 영도구로 터전을 옮겼다. 문 전 대통령은 자서전에서 ‘어릴 때 떠나왔기 때문에 기억이 별로 남아 있지 않다. 그래도 고향이고 부모님이 피난살이를 한 곳이어서 늘 애틋하게 생각되는 곳이다. 청와대에 있을 때 거제 지역 현안에 대해 도와 달라는 요청이 오면 늘 신경을 쓰곤 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이 짧은 유년 시절을 보낸 남정마을에는 그가 나고 자란 생가가 남아 있다. 대통령 당선 직후 방문객이 밀려들어 한때 북새통을 이뤘다.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취임 후 첫 공식 외부 일정으로 남정마을을 찾았다. 거제시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의 행보는 많은 시민에게 고향을 생각하는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에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통영교육청, 힐링 라운지 오픈
경남 통영교육지원청에 일상 속 소소한 쉼표를 제공하는 힐링 공간이 마련됐다. 통영교육지원청은 6일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힐링 라운지 개소식을 열었다. 힐링 라운지는 청사를 찾는 민원인이나 직원들이 잠시 머물며 휴식과 소통,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열린 공간이다. 3층 로비를 새 단장 해 따뜻한 색감에 편안한 좌석을 배치하고 자연 친화적 요소를 더해 심리적 안정감을 높였다. 특히 짧은 독서, 사색, 대기, 소규모 대화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통영교육지원청은 개소와 함께 공간의 정체성을 담은 공식 명칭을 선정하기 위한 이름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영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단순한 직원 휴게 공간을 넘어 모두가 이용하는 공간이다. 마음의 여유를 회복하고, 자연스러운 소통을 통해 부서 간 벽을 허무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산 모텔 건물 1층 노래방서 불…11명 구조·대피
밤사이 경남 양산의 한 모텔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0시 19분 양산시 삼호동 4층짜리 모텔 건물의 1층 노래방에서 불이 났다. 불은 노래방 내부 90㎡와 시설 등을 태워 소방서추산 364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당시 노래방은 영업하지 않고 있었으며, 불도 위층으로 번지지 않아 인명피해는 따로 없었다. 다만 건물 2~4층 모텔까지 연기가 확산하면서 투숙객 9명이 소방 당국에 구조되고 다른 2명은 스스로 대피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속보=경남 통영시의 관광 지도를 바꿀 초대형 프로젝트가 시동을 건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4일 통영시청에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성과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는 통영시 도남동과 도산면 일대를 요트와 숙박, 레저가 어우러진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멕시코에 있는 유명 휴양지 ‘칸쿤’이 모티브다. 지난해 해양수산부 주관 첫 공모에서 통영시과 포항시가 대상지로 선정됐다. 추정 사업비는 1조 1400억 원. 국비 1000억 원, 도·시비 1000억 원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금호리조트가 각각 8000억 원, 1400억 원을 투자한다. 2029년과 2037년 개장을 목표로 해양숙박권역(도산면)에 1070실, 해양레저권역(도남동)에 228실 리조트를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용역은 한국관광개발연구원 등이 수행하며 해수부가 내년에 기본계획을 승인하면 실시설계, 행정절차를 거쳐 2028년 첫 삽을 뜰 수 있다는 계산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남해안의 해양 자원과 지역 콘텐츠를 결합해 세계적 관광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집 짓고 빈집 고치고 “의령·함양으로 오세요”
소멸고위험 지역인 경남 의령군과 함양군이 정주 인구 증가를 위한 임대주택 사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주거 환경을 개선해 청년 근로자와 귀농귀촌민을 유입하겠다는 복안이다. 의령군은 의령읍 동동택지개발지구에서 일자리연계형 지원 주택(청년 임대아파트) 건립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청년 임대아파트는 의령읍 동동택지지구 내 지상 5층 4개 동, 전체 면적 8122㎡ 규모로 건립된다. 세대 구성은 청년과 신혼부부, 근로자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38㎡(20세대) △44㎡(8세대) △46㎡(24세대) △59㎡(48세대)로 짓는다. 2028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이번 임대주택 건립으로 인근 동동·구룡 농공업단지와 부림일반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주거 공간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의령군은 단순한 ‘생활 인구’ 유입을 넘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리는 정주 인구 확보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청년들이 안심하고 의령에 정착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튼튼하고 완성도 높은 보금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함양군은 지난 4일부터 ‘환대하우스 조성 사업’을 통해 구축한 ‘만원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시작했다. ‘환대하우스 조성 사업’은 도시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함양군 내 빈집을 리모델링한 뒤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월 1만 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주택을 제공하는 게 골자다. 임대 기간은 2년이며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함양군 전입 예정 또는 전입 후 2년이 경과하지 않은 사람 △전입 전 다른 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한 사람 등이다. 모집은 오는 10일까지다. 안의면을 시작으로 함양읍·마천면·휴천면 등으로 사업이 확대될 예정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도시민들이 함양군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제2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부담 없는 임대주택을 마련했다”며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이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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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민심 파고드는 조국 마냥 박수만 못 치는 민주
“제발 이 사업 하나만…” 예산철마다 정부 높은 문턱에 읍소 [다시, 지방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