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는 결집·보수는 분열…창원시장 민주·국힘·개혁 3파전
6·3 지방선거 때 경남 창원시의 수장 자리를 두고 다툴 후보가 3명으로 추려졌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범진보 후보들이 단일화를 이뤄 ‘원팀’을 꾸리면서다. 반면 보수 진영은 여전히 2명의 후보가 선거판에 뛰며 표를 나누고 있는 모양새다.민주당 창원시장 송순호 후보와 조국혁신당 창원시장 심규탁 후보는 11일 오전 창원시청에서 후보 단일화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송 후보를 범진보 창원시장 단일 후보로 지명했다.이날 심 후보는 “저의 작은 정치적 명분 때문에 창원 시민의 간절한 염원인 시정 정상화와 내란세력 청산, 사회 대개혁의 길을 그르칠 수는 없었다”며 “그래서 저는 내려놓는다. 물러서는 것이 아니다. 심규탁 이름으로 뛰던 길을 이제 송순호와 함께 뛰겠다”고 목청을 높였다.이에 송 후보는 “민주진보 진영의 승리를 위해 큰 결단을 내려주신 심 후보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단일화는 창원을 바로 세우고 시민의 삶을 지키라는 시민의 뜻을 받드는 결단”이라고 심 후보를 치켜세웠다.송 후보 측은 법적인 검토를 거쳐 심 후보가 민주당 캠프에 합류해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 등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이날 심 후보는 송 후보에게 남색 운동화를 전달하며 “창원 시민을 위해 열심히 뛰어 달라” 당부하기도 했다. 심 후보는 공식 출마 선언 20일도 채 지나지 않아 후보직을 사퇴하게 됐다.반면 보수 진영에서는 국민의힘 창원시장 강기윤 후보와 개혁신당 창원시장 강명상 후보가 표밭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 진보 진영처럼 보수 단일화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강명상 후보는 국민의힘 창원시장 공천에서 컷오프된 것에 반발해 탈당 후 개혁신당으로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앞서 강명상 후보에게 당헌·당규에 따른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의결해 5년간 재입당을 불허했다.지역 정가 복수의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창원시장 선거는 현재 송순호 후보와 강기윤 후보의 접전이다. 양쪽 모두 한 표라도 아쉬운 상황에서 단일화 문제가 향후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는 미지수다.
고성군민 한 명당 최대 100만 원 지원금 받는다
경남 고성군민이 올해 받게 될 정부 지원금이 인당 최대 100만 원 상당이 될 전망이다. 정부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경남도 생활지원금에다 고성군 자체 지원금까지 추가된다. 고성군의회는 11일 열린 제30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민생활력지원금 지급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조례안은 중동전쟁 등 대외 여건 변화로 인한 경제 불안 속에서 군민 생활 안정 도모와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금성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성군은 이를 근거로 전 군민에게 인당 30만 원을 관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페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 대상은 4월 1일 기준 고성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과 결혼이민자다. 총 4만 70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용 사업비는 142억 원 상당으로 정부에서 증액한 보통교부세를 활용하는 만큼 지방재정 부담은 크지 않다는 게 고성군 설명이다. 관련 예산이 포함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도 이날 함께 통과됐다. 고성군은 오는 18일부터 신청받아 이달 말부터 지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고성군민은 상반기 중 정부 지원금으로 인당 최대 100만 원까지 수령 가능할 수 있다. 정부 지원금은 일반 소득하위 70% 국민에게 인당 최소 10만 원에서 최대 60만 원까지 준다. 경남도 역시 전 도민 인당 10만 원을 지급 중이다. 인접한 통영시도 자체 지원금 지급을 추진 중이다. 이미 관련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구체적인 지급 범위와 금액, 기준·절차 등은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7월 예정된 시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실행 여부를 결정한다.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통영시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여야 후보 모두 이를 근거로 한 지급을 공언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후보는 인당 33만 원,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는 30만 원을 공약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중동전쟁 장기화로 벼랑 끝으로 내몰린 지역 경제에 단비가 될 것이란 기대만큼이나 겉으론 민생을 내세우지만, 실상은 표심을 염두에 둔 현금 살포라는 비판도 만만찮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하필 선거를 전후해 앞다퉈 현금성 지원을 하겠다고 하니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고성군민 최신영화 단돈 1000원에 본다
‘살목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모탈컴뱃2’ 같은 최신 개봉작을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단돈 1000원에 본다? 거짓말 같은 이야기가 경남 고성에선 현실이 된다. 고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관하는 ‘2026년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13일부터 관람료 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침체함 국내 영화 시장 회복과 지역민 문화 갈증 해소를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다. 표 1매당 6000원을 정부가 지원하고 관람객은 현장 예매 시 최소 1000원 이상만 부담하는 방식이다. 고성군 유일 영화관인 CGV고성 일반 관람료가 7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인당 1000원에 최신 영화를 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된 고성군은 작년 대비 2배 가까이 증액된 4200만 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덕분에 군민 7300여 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지원이 늘어난 배경에는 CGV고성의 탁월한 운영 실적이 자리 잡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비계열 영화관 지원 예산 확대 흐름 속에 CGV고성은 지난해 좌석 규모 대비 관람객 유치 실적 경남 1위를 기록했다. CGV고성은 고성군과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 운영사인 CJ CGV(주)가 지역민의 보편적 문화 복지를 위해 2020년 10월 개관한 공공 복합상영관이다. 연면적 656㎡, 68석·48석 규모 2개 상영관과 매표소, 매점, 휴게 공간을 갖췄다. 외부 위탁으로 운영이 불안정했던 종전 작은 영화관과는 달리, 고성군이 직영한다. CJ는 운영인력 교육, 시스템 운영지원, 예매와 영화배급 대행 업무를 맡는다. 특히 사회공헌 차원에서 제휴 수수료 50%를 고성군으로 환원한다. 고성군은 이를 토대로 관람료 3000원을 지원하는 ‘경남 지역상생 영화관 관람료 지원사업’ 성과 인센티브도 확보했다. 다만,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위해 국민 영화 관람 지원사업 기간에는 지역상생 지원 혜택은 중단한다. 이후 국비 예산이 소진되면 다시 지역상생 지원을 재개해 군민에게 끊김 없는 문화 혜택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고성군 최다원 문화예술과장은 “확보한 예산이 군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소중한 자원이 되도록 문화복지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경남 창원 내서읍 한 공장서 불…1명 중상
12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 한 공장에서 불이 나 1명이 크게 다쳤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4분 공장 지붕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원 등 43명, 장비 20대가 투입돼 26분 만인 오전 8시 40분 불은 다 잡혔다. 그러나 60대 남성 1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재산 피해는 집계 중으로, 공장 1개 동이 일부 불에 탔다.
‘조선’ 넘어 ‘글로벌 해양 패권’이 거제 앞바다로 [한화오션 출범 3주년]
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 시절 주인 없는 설움을 털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 지 꼬박 3년이 지났다. 출범 당시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Global Ocean Solution Provider) 도약을 공언했던 한화오션은 막연해 보였던 비전을 현실로 만들며 이제 조선을 넘어 전 세계 해양 패권을 다투는 선두 주자로 성장했다. 여기에 연관 산업 생태계와 지역 사회 전반에도 상당한 시너지를 일으키며 ‘조선 도시’ 거제를 움직이는 심장이자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영업익 ‘1조 클럽’ 복귀 1999년 대우그룹 해체 이후 20년 넘게 산업은행 그늘에 가려 성장세가 둔화했던 대우조선해양은 2023년 한화그룹 품에 안겨 한화오션으로 재탄생했다. 이후 ‘수주 중심’에서 ‘수익 중심’으로 전략을 전환하며 3년 만에 매출과 수익, 재무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적인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덕분에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2조 7835억 원, 영업이익 1조 1167억 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이는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 수주 전략과 생산 공정 안정화, 운영 효율 개선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조선업 활황 국면에서도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확보에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재무 구조 개선은 자본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한화오션 기업신용등급은 2021~2022년 BBB- 수준에서 2023년 BBB0, 2024년 BBB+, 2025년 A-까지 올랐다. 기업가치 역시 크게 상승했다. 2022년 2조 원대에 불과했던 시가총액은 2025년 약 35조 원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이를 토대로 과거 경영 악화로 지연됐던 설비 교체와 자동화, 안전 투자도 크게 늘렸다. 지난 3년간 투입한 자금만 9200억 원 이상이다. 앞으로 1조 2000억 원 상당을 추가해 대형 선박 건조 능력 강화에 필요한 플로팅 독과 골리앗 크레인을 더하고 잠수함과 수상함 등 특수선 제조 인프라도 확충한다. ■필리조선소 ‘마스가’ 상징으로 한화오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축인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집중한다. 관건은 한미 조선산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중심의 북미 시장이다. 현지 생산 거점 확보를 위해 2024년 단행한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Philly Shipyard) 인수가 신의 한 수가 됐다. 마스가 본격화에 발맞춰 핵심 파트너로 급부상한 한화오션은 필리조선소를 기반으로 상선뿐 아니라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MRO)와 신조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첫 단추로 생산 능력을 연간 20척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목표와 함께 독 2개, 안벽 3개, 신규 블록 제작 공장까지 건설하는 밑그림도 제시했다. 차세대 스마트 함정 개발도 이를 위한 마중물이다. 한화오션이 지난해 10월 공개한 ‘차세대 전략 수상함’은 해상, 공중, 우주, 사이버 영역까지 다중영역으로 변화하는 미래 전장에서 우위를 점할 전투성능과 생존성, 운용 효율성, 다양한 임무에 대한 유연성을 갖췄다. 특히 거친 해상 환경에 쉽게 운항할 수 있는 파랑관통형 선수와 스텔스 성능을 대폭 강화한 선체 등 첨단 선형이 특징이다. 한화오션은 이를 기본으로 한 플랫폼을 개발해 K해양방산 대표 상품이 될 수상함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에너지 시장 지각 변동 역시 새로운 기회다. 미국이 세계 최대 LNG 수출국으로 부상하면서 LNG 운반선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 한화오션은 이 흐름의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다. 이미 글로벌 LNG 운반선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수주 경쟁력을 보유한 만큼 시장 변화를 수주 확대의 직접적인 동력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인재 경영·새로운 상생모델 제시 공격적인 인재 확보와 파격적인 처우 개선은 이를 위한 포석이다. 최근 3년간 국내 조선사 중 가장 많은 채용을 진행한 한화오션은 2023년 출범 당시 8600여명이던 임직원 수가 올해 4월 현재 1만 1000여 명으로 늘었다. 이중 130명을 거제 지역 고등학교, 대학 출신으로 충당하며 지역 인재 고용에도 앞장섰다. 처우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2022년 7300만 원 수준이던 평균임금은 2025년 9700만 원으로 3년 만에 약 2400만 원 상승했다. 인상율이 무려 33%로 국내 조선업계 최고 수준이다. 생산 현장의 또 다른 축인 협력사와 상생에도 집중하고 있다. 인수 초기 장기간 불황 여파로 협력사 경영 여건이 크게 악화하자 협력사 경쟁력 회복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했다. 첫해 협력사 단가를 약 7% 인상하며 경영 안정 기반 마련을 돕고 2024년과 2025년 각각 5%, 3% 단가 인상을 추가로 단행했다. 이는 경쟁사를 통틀어 가장 높은 인상률이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 시절 조선 하청지회를 대상으로 제기했던 470억 원 손해배상 소송을 대승적 차원에서 취하하고 협력사 노동자에게 지급되는 성과급을 원청 직원과 동일한 비율로 적용하기로 하며 업계에 새로운 상생 모델을 제시하기로 했다. ■지역과 동반성장…‘함께 멀리’ 간다 지역과 동반성장에도 진심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전담조직을 신설한 한화오션은 지역 기관·단체 36곳과 손잡고 ‘임파워링 거제’(Empowering Geoje)를 출범했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동반 성장을 이끌 구심점이다. ‘지역과 키우는 상생의 희망, 함께 멀리’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오션하모니’, 지역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인 ‘오션바이브’, 지역 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체험하는 ‘오션헤리티지’가 이를 통해 탄생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거제시와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사업장 인근인 외포리 해역에 바다숲을 조성하는 ‘오션포레스트’를 추진한다. 지역 중소기업과 거래도 확대해 지난해만 472곳과 4502건 거래를 진행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의 슬로건인 ‘함께 멀리’를 실천하며 지역상생활동을 더욱 체계화할 방침”이라며 “노사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노사 관계를 구축하고 협력사, 지역사회와 손잡고 세계 1위 조선소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명태균·김영선 정치자금법 위반 항소심 시작…쟁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회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항소심 준비 절차가 시작됐다. 1심 무죄 선고에 항소한 검찰은 항소심에서 여론조사 업체인 미래한국연구소 실질 소유자 규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부 형사2부(고등법원 판사 김구년)는 11일 명 씨와 김 전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김 판사는 “사건 쟁점은 미래한국연구소 실질 운영자”라며 “해당 재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돼 다른 법원 판단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윤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재판 기록 문서송부촉탁을 재판부에 신청했다. 검찰이 기록을 요청한 사건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명 씨 여론조사 결과 제공 의혹이다. 앞서 서울고등법원 형사15-2부는 김 여사가 명 씨에게 김 전 의원 공천을 대가로 무상 여론조사를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명 씨가 다른 사람에게도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해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재산상 이익을 얻었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 대신 명 씨가 미래한국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영업활동 일환, 정치적 성향에 기인해 여론조사를 별이고 배포했다고 판단했다. 반면 명 씨와 김 전 의원 정치자금법 사건 1심 재판부인 창원지방법원 형사4부는 명 씨 주장을 받아들여 미래한국연구소 실질 소유자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에 검찰은 김 여사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재판부 판단을 토대로 명 씨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1심 무죄 판결을 뒤집는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이날 김 전 의원 회계 책임자였던 강혜경 씨,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 여론조사기관 피플네트웍스 서명원 대표 그리고 오세훈 서울시장 후원회장이자 사업가인 김한정 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김 판사는 검찰 증인 신청을 모두 받아들이되 핵심에만 집중해달라며 주신문 시간을 제한했다. 재판부는 6월 15일 한 차례 더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 다음 본격적인 재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명 씨와 김 전 의원은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국회의원 선거 공천 대가로 정치자금 총 8070만 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2021년 8월부터 2022년 3월까지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과 함께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A·B 씨에게서 공천 대가로 정치자금 총 2억 40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1심 재판부는 명 씨와 김 전 의원이 주고받은 돈을 급여와 채무 변제 명목이라고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무죄를 선고했다. A·B 씨가 지급한 돈은 김 전 소장과 미래한국연구소 대여금이라고 판단했다. 명 씨가 윤 전 대통령 공천 개입 의혹이 번질 시기에 처남에게 휴대전화 3대와 저장장치인 USB 플래시 드라이브 1개 등 형사사건 증거를 은닉하도록 지시한 혐의만 인정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검찰과 명 씨, 김 전 의원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한화에어로 다연장로켓 ‘천무’ 에스토니아 추가 공급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가 에스토니아에 추가 공급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에스토니아 국방투자센터(ECDI)가 정부 간(G2G)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에스토니아군에 천무 3문을 추가로 납품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12월 약 2억 9000만 유로(우리 돈 5200억 원 규모)의 천무 첫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5개월 만에 후속 계약까지 마쳤다. 첫 계약에는 천무 발사대 6문과 미사일 3종(CGR-080, CTM-MR, CTM-290) 그리고 운용·교육 지원 등이 포함돼 있었다. 에스토니아는 현재 ‘국가국방발전계획 2031(RKAK 2031)’에 따라 1개 포대 규모의 다연장로켓 전력화와 현대화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번 후속 계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적기 공급 능력과 과거 사업 수행 과정에서 쌓은 두터운 신뢰가 더해진 결과다. 에스토니아 한노 페브쿠르(Hanno Pevkur) 국방장관은 “추가 도입은 에스토니아 국방력 강화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한화와의 협력이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이사는 “에스토니아 국방력과 방산 생태계 강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신뢰받는 전략적 파트너로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통영시, 청년 지원 정책 보따리 푼다
경남 통영시가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 구현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통영시는 취업준비생과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경험 기회를 늘리고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청년 시간제 일자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청년 시간제 근로자를 신규 채용한 소규모 사업장에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상시근로자 5인 미만에 2026년 1월 1일 이후 청년(18~45세) 시간제 근로자를 채용해 현재 고용 중이거나, 신규 채용 예정인 곳이다. 청년 시간제 근로자 인당 월 최대 50만 원씩 최대 3개월 지원한다. 사업장별로 최대 3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총예산 1500만 원으로 10명 한도 내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여 희망 사업장은 통영시청 기획예산실 인구청년정책팀을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통영시는 이와 함께 청년의 지역 정착과 생활 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 시책도 함께 추진한다. 우선 ‘관외 청년 거주 정착 사업’을 통해 오는 18일부터 취·창업을 목적으로 통영으로 전입한 무주택 청년 1인 가구에 월 최대 20만 원의 월세를 6개월간 지원한다. 26일부터는 미취업·미창업 청년에게 자격증 교육비와 시험 응시료를 준다. 여기에 전입 청년이 포함된 세대에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웰컴박스를 제공하는 ‘통영전입청년 To Young 박스’ 사업도 병행한다. 대학생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도입한 등록금 지원 사업은 이미 자리를 잡았다. 지역에 주소를 둔 34세 이하 대학생 중 거주 요건과 성적 기준을 충족할 경우 부모나 본인 소득과 관계없이 출신별 요율을 적용해 실제 본인이 부담하는 등록금의 30~100%를 지원한다. 관내 출생과 관내 초등·중·고교 졸업 여부에 따라 차등하는 방식이다. 도입 첫해였던 2023년 하반기 대학교 4학년부터 시작해 이듬해 3~4학년, 지난해 2~4학년, 올해 전 학년으로 확대돼 현재까지 1929명이 신청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만 공고일 기준 대학생은 6개월 이상, 보호자 1인은 3년 이상 통영시에 거주해야 하고, 직전 학기 성적이 12학점 이상 이수에 평균 C 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통영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일자리, 주거,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만에 신축이 영화관·오션뷰 등 프리미엄 ‘시장 들썩’
영화관을 포함한 14종 올인원 커뮤니티와 함께 ‘오션뷰’까지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아파트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들어선다. 자산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약 5년 만에 신축이 공급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10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 견본주택이 지난 8일 마산합포구 오동동 317-1에서 개관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에 지상 33층, 125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평형 73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특히 계약금 5%(1차 1000만 원 정액제)에 중도금 무이자라는 창원에서 찾기 어려운 계약 조건에 주목도가 높다. 비규제 지역에 공급되는 민영주택으로 재당첨 제한과 거주의무기간이 적용되지 않으며, 전매제한도 없다.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을 받은 뒤 19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입주는 2029년 1월 예정돼 있다. 마산합포구는 최근 신규 분양이 드물었던 곳으로 2026년 이후 입주 물량도 사실상 없다시피 한 상황이다. 새 아파트를 기다려 온 지역민들은 이미 마산에서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메트로시티’ 브랜드의 계보를 잇는 자산 데시앙에 거는 기대가 높다.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은 단지 바로 앞에 무학초등학교를 두고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한 ‘초품아’ 입지에다,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예정)·병설유치원과 마산중, 마산고 등도 둥지를 틀고 있어 장기 거주를 고려하는 학부모 수요자의 관심이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무학산과 추산근린공원 등이 지척에 있어 도심 속에서 녹지와 자연 공간을 누릴 수 있고 일부 세대에서는 마산 앞바다까지 조망할 수 있는 오션뷰로 지어진다. 마산 고속버스터미널, KTX 마산역, 서마산IC 등 주요 교통 거점까지 15분 내외로 차량 이동이 가능하며, 대형 마트와 백화점, 야구장 등 주요 생활·문화시설은 차량 이용 시 10분 안팎으로 오갈 수 있다. 마산의료원과 창원제일종합병원도 가깝다.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은 설계적으로도 주변 구축 단지들과 차별화된 완성도를 자랑한다. 단지 내 단차를 최소화한 평지 설계가 적용됐으며 남향 위주의 배치와 넉넉한 동 사이 거리를 확보한 공원형 단지로 구성됐다. 전 세대 유리난간 창호가 시공돼 세련된 외관 이미지와 탁 트인 조망을 확보, 2~3세대당 엘리베이터가 2대씩 설치된다. 여기에 총 14종의 커뮤니티를 통해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휴식부터 건강, 문화, 학습, 육아 등 다양한 생활이 가능하게 만들어진다. 극장과 동시상영이 가능한 프라이빗 영화관(예정)을 비롯해 실내 스크린 테니스장·골프 연습장, 탁구장 등 운동시설과 남녀 사우나를 갖추고 뮤직 스튜디오와 노래방, 카페형 도서관, 키즈플레이 공간, 코인세탁소 등도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우수한 교육환경과 쾌적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만큼 많은 문의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금융·기업 부산 집적, 2028년 '해양수도' 완성
핵 빠진 이란 답변, 종전협상 다시 원점으로
증시 시총 첫 7000조 돌파… ‘1만피’ 전망도 나왔다
"지역 경제·생존권 위협 막겠다"… LH 이원화, 지방선거 쟁점 부상
서로 “부산 발전 막았다”…전재수 ‘무능론’·박형준 ‘정권 견제론’ 충돌
[단독] 장동혁, 부산 반발에 현장 최고위 ‘연기’… PK 국힘 “선거 도움 안 돼”
하정우 "박민식은 '윤 어게인' 한동훈은 '전 어게인'…과거 아닌 미래 향하는 후보 필요“
수영구청장 3선 연임 노리는 국힘…첫 입성 벼르는 민주
부산 32개 공원마다 ‘각양각색’ 여가문화 입힌다
“부산 국공립 노인요양시설 1곳뿐… 민간 위주 돌봄 시장 공공성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