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억 들여 52억 매출 대박…고성공룡엑스포 ‘흥행·수익’ 다 잡았다
국내 최대 공룡테마축제인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브랜드 가치와 콘텐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5년 연속 개최로 흥미나 집중도가 떨어질 것이란 우려를 기우로 만들며 올해도 흥행과 수익 모두에서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재)고성문화관광재단은 13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어 올해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개막해 지난 9일까지 40일간 계속된 올해 엑스포 총 유료 관람객은 20만 5000여 명이다.집계에서 제외된 36개월 미만 어린이와 중증 장애인, 교육기관 인솔 교사 등 무료 입장객까지 합치면 최소 30만 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는 게 재단 설명이다.33일 일정으로 치러졌던 지난해 유료관람객은 18만 4000여 명이었다.입장권, 먹거리 판매 등을 통해 거둔 총매출은 52억 5000만 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재단이 애초 목표로 잡은 20만 명, 50억 원을 웃도는 수치다.재단 이상근 이사장은 “단순한 수치상의 성장이 아니라 고성이 가진 관광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보는 것을 넘어 공룡 시대를 직접 체험하는 듯한 감동을 선사하는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노력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또 오색 국화와 다양한 꽃들로 연출한 가을 분위기와 진화된 공룡 콘텐츠, 음악과 조명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퍼레이드와 야경 그리고 브레드이발소 등 어린이 인기 체험 프로그램 도입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여기에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와 체류형 여가 소비를 아우르는 입체적 프로그램을 확장해 머물고 즐기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었다는 설명이다.재단 임왕근 대표이사는 “스쳐 지나가는 방문형 축제를 넘어 소비와 체류가 고성 전역으로 확산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덕분에 더 오래 머물고 더 깊이 즐기며 더 강하게 기억하는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했다.재단은 엑스포 개최에 앞서 인근 지역 상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해 상생 방안을 고민한 끝에 고성사랑상품권 8000만 원어치를 발행해 낙수 효과를 유도했다.이 상품권은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발행한 지역화폐다.전국에서 사용·환전이 가능한 기존 온누리상품권과 달리 지역 내 영세 점포와 전통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이와 함께 관광객 대상 대상 지역 음식점 홍보 프로모션을 통해 방문객 소비가 고성 전체로 확산하도록 유도했다.군민 스태프를 활용한 지역민 참여 확대도 긍정적으로 분석됐다.이들은 ‘내가 고성군, 공룡엑스포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엑스포 성공에 힘을 보탰다.재단은 관람객 만족도 조사와 현장 의견을 토대로 콘텐츠 완성도와 시설 개선 강화 내년 엑스포 완성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목표다.재단 이상근 이사장은 “현장을 찾아주신 관광객과 헌신적으로 참여해 주신 군민, 자원봉사자, 관계자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단기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축적되고 확장되는 축제 그리고 지역 정체성과 문화가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한편, 고성군은 국내에서 처음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지역으로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로 손꼽힌다.공룡엑스포는 이를 토대로 기획한 국내 최초 자연사 박람회로 2006년 첫선을 보였다. 이후 3년 주기로 열리며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하지만 3년 주기로는 지역 경제 활성화나 지속 가능한 공룡콘텐츠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연례 이벤트로 전향했다.
통영트라이애슬론 참가 40대 동호인 수영 연습 중 숨져
경남 통영에서 개막한 트라이애슬론대회 동호인부 참가자가 바다 수영 연습 중 숨져 해양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 30분께 대회장인 도남동 트라이애슬론광장 앞 해상에서 수영하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40대 남성이 숨졌다. 사망자는 뒷날 열리는 ‘2025 통영 월드 트라이애슬론컵’ 동호인부 출전자다. 첫날 남여 엘리트 경기 종료 후 수영 연습을 하더 중 몸에 이상을 느꼈고, 현장 안전요원 도움을 받아 물 밖으로 나온 뒤 사설 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현장 안전요원들은 (구급대에) 인계할 당시 의식이 있었다고 진술한 반면, 구급대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면서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월드트라이애슬론연맹에서 승인한 공식 국제대회다. 세계 각국 엘리트선수 120여 명과 국내 동호인 1300여 명이 출전했다. 대한철인3종협회는 16일 예정된 동호인부 경기를 전면 취소했다. 협회는 공지를 통해 “공식 수영 테스트 과정에 안타까운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비극적인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진심어린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세계 매체 주목한 북한대학원대 김선향 이사장 시집 ‘안녕’
북한대학원대학교 김선향 이사장의 펴낸 시집 ‘안녕(So Long)’이 미국 문두스 아티움 프레스가 수여하는 ‘2025 오르페우스 텍스트 올해의 책’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글로벌 뉴스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14일 북한대학원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12일(미국 현지시간) ‘Poet Sun Hyang Kim Honored with 2025 Orpheus Texts Book of the Year Award for So Long’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다양한 해외 주요 언론사와 뉴스 네트워크에서 전파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검색·뉴스 플랫폼 구글(Google), 빙(Bing), 야후(Yahoo) 등을 비롯해 미국의 대표적 국제통신사인 AP통신(AP News), 그리고 CBS·FOX·NBC 계열의 주요 방송사에서도 잇따라 보도했다. 또 블룸버그 터미널(Bloomberg Terminal), 무디스 애널리틱스(Moody’s Analytics), 크런치베이스(Crunchbase) 등 글로벌 금융·비즈니스 데이터베이스는 물론 미국의 출판·교육·평론 전문 플랫폼, 아시아권 뉴스 매체, 페이스북, 링크드인, X(트위터) 등의 글로벌 소셜 미디어에도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이 같은 국제적 확산에는 시집 ‘안녕(So Long)’이 지닌 독창적 구조와 문학성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시집은 2012년부터 2024년까지 김선향 이사장이 한국에서의 삶, 북에서 남으로 이어진 이주의 경험, 가족과 일상에 대한 고백적 서사를 담아 펴낸 ‘운문일기’, ‘운문일기2-황금장미’, ‘운문일기3-그날 그 꽃’에서 핵심적인 시들을 엄선해 구성한 작품이다. 전 시리즈에 걸쳐 나타나는 강력한 비유와 은유, 명료한 시적 구성은 시집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으며 영문학자인 김선향 이사장이 직접 번역에 참여해 한·영 이중언어 시집으로 묶어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이를 두고 ‘2025 오르페우스 텍스트 올해의 책’을 시상한 잭 마리나이 심사위원장은 “두 언어와 대륙을 잇는 탁월한 문학적 성취”라며 “김선향 이사장은 기초 설계부터 언어적 예술성까지 모든 면에서 뛰어난 시인”이라고 치켜세웠다.
음주·무면허 20대, “엄마가 운전했다고 해줘”…징역형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지 100일도 채 지나지 않아 또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아 사고를 낸 20대가 모친에게 허위 자수를 부탁했다가 결국 징역형에 처해졌다. 창원지법 형사7단독 이효제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과 범인 도피 교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징역 10개월, 벌금 20만 원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 씨는 올해 3월 12일 밤 경남 김해시 한 도로에서 사우나 주차장까지 560여m를 음주 운전하고, 주차 중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48%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하지만 그는 불과 73일 전 이미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상태였다. 자신이 가중처벌 받을 것이 두려웠던 A 씨는 모친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가 운전해서 사고를 낸 것으로 해 달라”고 부탁했다. 모친은 실제 김해경찰서에 찾아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거짓 진술했다. 그러나 A 씨가 허위 진술 교사 직후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실토하며 검거됐다. 이 판사는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수사받고서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음주·무면허 운전을 하고 운전 중 주차된 차량을 손괴하고서도 도주했다”면서 “범행을 감추기 위해 어머니에게 수사기관에 허위 진술을 하도록 교사한 점 등 죄책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거제경찰서, 청소년 수험생 일탈 예방 선제 대응
경찰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료에 발맞춰 청소년 수험생 일탈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거제경찰서는 13일 오후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청소년 선도 캠페인과 유해 환경 점검 활동을 펼쳤다. 현장에는 거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1388청소년지원단(여성명예소장·녹색어머니회·수호천사), 삼성청소년119봉사단 회원 60여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범화가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합동 순찰을 진행하고 청소년 유해업소도 방문해 신분증 부정 사용 예방법을 안내하고 의무 사항 준수를 당부했다. 거제경찰서 김상호 서장은 “시험을 치른 청소년들이 일시적인 해방감으로 일탈행위나 비행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당분간 예방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통영 앞바다서 배만 두고 실종된 70대 어민 숨진 채 발견
속보=경남 통영시 산양읍 앞바다에서 홀로 조업하다 실종된 70대 어민(부산닷컴 11월 13일 보도)이 숨진 채 발견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13일 오전 10시 54분 통영시 산양읍 수월항 남쪽 10km 해상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해 인양했다. 신원 조회 결과 전날 실종 신고가 접수된 2.7t급 통영선적 연안통발어선 A호 선장 B 씨로 확인됐다. B 씨는 당시 홀로 조업에 나섰다 연락이 끊겼고, 이를 전해 들은 지인 C 씨가 해경에 신고했다. 이후 직접 B 씨를 찾아 나선 C 씨는 수월항 남서방 약 2.7km 해상에서 A호를 찾아냈다. 당시 A 호는 엔진 시동이 꺼진 상태였지만 B 씨는 없었다. 경비함정 5척과 민간선박 8척을 동원해 수색에 나선 해경은 철야 작업까지 벌였지만 B 씨를 찾지 못했다. 뒷날 날이 밝자 다시 수색 작업에 착수한 해경은 신고 22시간여 만에 A호 발견지점으로부터 남동쪽으로 8km 떨어진 해상에서 B 씨를 발견했다. 통영해경은 가족과 지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산불·호우 등 재난재해 예방 9121억 투입
13일 경남도가 내년도 예산안을 14조 2845억 원 규모로 편성해 경남도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올해와 비교해 1조 8118억 원(14.5%)이 늘어났다. 예산안에는 일반회계가 12조 7605억 원, 특별회계가 1조 5240억 원이다. 분야별로 사회복지·보건의료 6조 2944억 원(44.1%), 농림해양수산 1조 472억 원(9.9%), 공공질서·안전 1조 2263억 원(8.6%), 환경 7854억 원(5.5%), 교육 6157억 원(4.3%) 등의 순이다. 특히, 예산안 편성 과정에 올해 경남을 강타한 산불과 집중호우의 복구, 재난재해 예방에 중점을 뒀다. 아울러 민선 8기 공약·도정 과제 실현, 신성장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복지·동행·희망’을 내세운 도민행복시대 시책 등에도 예산이 집중 배정됐다. 세부적으로 올해 3월 발생한 산청·하동 산불과 7월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중심으로 재난재해 예방·안전 사업에 9121억 원을, 청년허브 조성·노인 일자리 확충·모다드림 청년통장 지원 등 공약·도정 과제 실현에 1조 6830억 원을 편성했다. 인공지능(AI)과 우주항공 등 신성장 미래 먹거리 육성에 1546억 원, 경남도민연금 등 도민행복시대 시책에도 5209억 원을 쓴다. 이와 함께 농어업인수당 지급, 시군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예산도 충실히 반영했다는 게 경남도의 설명했다. 신규 사업은 △(남해)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407억 원 △경남수목원 무장애 나눔길 조성 14억 원 등이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박완수 도지사는 “재난·재해 등 위기상황에서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경남도민 행복시대를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방향으로 예산안을 편성했다”면서 “경남도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예산을 집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의회는 제428회 정례회 기간에 내년도 경남도 예산안에 대한 상임위·예결위 심사를 거쳐 내달 16일 제6차 본회의에서 이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수능 시험장에 폭발물” 장난 글 올린 중학생 경찰 조사 중
‘아무리 철이 없어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두고 경남의 한 수험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게시글을 올린 10대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13일 공중협박 혐의로 A 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군은 지난 12일 오후 10시 34분 한 인터넷 사이트에 ‘내일이 수능인데, 경남의 한 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라는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심지어 A 군은 해당 내용을 게재 후 20분 뒤 직접 112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협박 글을 신고하기까지 했다. 이에 경남경찰청은 경찰관 10여 명을 급파해 현장을 점검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경찰은 이후 신고자를 대상으로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던 중 의심스러운 낌새를 느끼고 A 군을 추궁했고, 범행을 자백 받았다. A 군은 조사 과정에서 “집에 있는 컴퓨터로 폭발물 설치 글을 올렸고, 장난이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군의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국내 최대 공룡테마축제인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브랜드 가치와 콘텐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5년 연속 개최로 흥미나 집중도가 떨어질 것이란 우려를 기우로 만들며 올해도 흥행과 수익 모두에서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성문화관광재단은 13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어 올해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개막해 지난 9일까지 40일간 계속된 올해 엑스포 총 유료 관람객은 20만 5000여 명이다. 집계에서 제외된 36개월 미만 어린이와 중증 장애인, 교육기관 인솔 교사 등 무료 입장객까지 합치면 최소 30만 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는 게 재단 설명이다. 33일 일정으로 치러졌던 지난해 유료관람객은 18만 4000여 명이었다. 입장권, 먹거리 판매 등을 통해 거둔 총매출은 52억 5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재단이 애초 목표로 잡은 20만 명, 50억 원을 웃도는 수치다. 재단 이상근 이사장은 “단순한 수치상의 성장이 아니라 고성이 가진 관광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보는 것을 넘어 공룡 시대를 직접 체험하는 듯한 감동을 선사하는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노력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또 오색 국화와 다양한 꽃들로 연출한 가을 분위기와 진화된 공룡 콘텐츠, 음악과 조명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퍼레이드와 야경 그리고 브레드이발소 등 어린이 인기 체험 프로그램 도입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와 체류형 여가 소비를 아우르는 입체적 프로그램을 확장해 머물고 즐기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재단 임왕근 대표이사는 “스쳐 지나가는 방문형 축제를 넘어 소비와 체류가 고성 전역으로 확산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덕분에 더 오래 머물고 더 깊이 즐기며 더 강하게 기억하는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했다. 재단은 엑스포 개최에 앞서 인근 지역 상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해 상생 방안을 고민한 끝에 고성사랑상품권 8000만 원어치를 발행해 낙수 효과를 유도했다. 이 상품권은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발행한 지역화폐다. 전국에서 사용·환전이 가능한 기존 온누리상품권과 달리 지역 내 영세 점포와 전통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관광객 대상 대상 지역 음식점 홍보 프로모션을 통해 방문객 소비가 고성 전체로 확산하도록 유도했다. 군민 스태프를 활용한 지역민 참여 확대도 긍정적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내가 고성군, 공룡엑스포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엑스포 성공에 힘을 보탰다. 재단은 관람객 만족도 조사와 현장 의견을 토대로 콘텐츠 완성도와 시설 개선 강화 내년 엑스포 완성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재단 이상근 이사장은 “현장을 찾아주신 관광객과 헌신적으로 참여해 주신 군민, 자원봉사자, 관계자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단기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축적되고 확장되는 축제 그리고 지역 정체성과 문화가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한편, 고성군은 국내에서 처음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지역으로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로 손꼽힌다. 공룡엑스포는 이를 토대로 기획한 국내 최초 자연사 박람회로 2006년 첫선을 보였다. 이후 3년 주기로 열리며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3년 주기로는 지역 경제 활성화나 지속 가능한 공룡콘텐츠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연례 이벤트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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