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브라보택시’ 이용 998개 마을로 확대… 올해 29곳 늘려
경남도는 올해 ‘브라보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마을 29곳을 추가했다고 29일 밝혔다.브라보택시는 교통 오지, 벽지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택시 서비스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양산시를 제외한 17개 시군 969개 마을 주민이 브라보택시 서비스를 이용했다.경남도는 올해 국비·지방비 78억 원을 투입해 양산시 마을 2곳을 포함해 지난해보다 29곳이 늘어난 18개 시군 998개 마을에 브라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오지·벽지마을 주민들은 시·군별로 평균 600∼1200원 만 내면 브라보택시를 불러 마을과 읍면 소재지를 오갈 수 있다.마을 주민 4명이 브라보택시를 함께 타면 1명당 150∼3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초과 요금은 경남도와 시군이 부담한다.한편, 경남 각 시군과 협정을 한 일반 택시가 브라보택시로 운영된다.경남도 박성준 교통건설국장은 “브라보택시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교통 소외지역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 서비스”라며 “교통취약지역 교통서비스를 강화해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오션플랜트 매각 다시 안갯속…우선협상 3개월 연장
경남 고성에 사업장을 둔 해상풍력 전문 기업 SK오션플랜트 매각 협상이 다시 안갯속이다. 지난해 9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도 지역 사회 반발에 부딪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자 협상 기한을 또 한 번 연장했다. 벌써 3번째로 지역민은 물론 지자체, 정치권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킨 상황이라 협상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SK오션플랜트는 30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지분매각과 관련한 우선협상대상자 협상 기간을 상호 협의에 따라 3개월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시는 2025년 11월 25일 제출한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 공시에 대한 정정이다. 회사는 디오션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기존 내용은 유지하면서, 우선협상 기간 종료 시점을 기존 2026년 1월 이내에서 ‘2026년 4월 이내’로 변경했다. 이번 연장은 세 번째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9월 1일 디오션 컨소시엄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하고 같은 해 10월 안으로 본실사,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역 사회의 강한 저항과 부정적 여론에 부담을 느낀 핵심 투자사가 발을 빼면서 난항을 겪자 협상 기간을 4주 연장했다. 이후 11월 말 기간 만료가 다가오자, 다시 2개월을 더 연장했다. 다만 이번에는 처분대상 관련 내용이 함께 공시됐다. ‘협의 기간이 도과하더라도 매도인은 2027년 3월 31일까지 대상 주식을 본 거래와 무관한 제3차에 처분하지 않기로 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두고 공시한 기한이 만료되더라도 내년까지는 디오션 컨소시엄과 매각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의미라는 분석이 나온다. 거래 대상은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SK오션플랜트 경영권 지분 36.98%다. 가격은 4000억 원대 중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옛 삼강엠앤티를 인수해 이듬해 2월 사명을 SK오션플랜트로 바꿨다. 이후 과감한 투자와 시장 공략으로 명실상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분야 아시아 1위 해상풍력 전문 자회사로 키워냈다. 지난해에는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에 1조 1530억 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기지를 건설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기회발전특구’ 지정까지 받아냈다. 하지만 최근 7조 원대 차입금에 따른 부채 압박이 커지자 알짜 자회사인 SK오션플랜트 매각에 나섰다. 문제는 매각 대상이다. 우선협상대상자인 디오션 컨소시엄은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의 측근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신생 사모펀드 디오션자산운용이 주관사다. 디오션 측은 전략적 투자자(SI)인 오성첨단소재와 하나은행 인수금융으로 인수 자금 대부분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성첨단소재는 디스플레이용 필름 제조업체로 신사업 추진 일환으로 컴소시엄에 참가했다.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성첨단소재가 새 최대주주가 된다. 이를 뒤늦게 인지한 지역 사회는 발끈했다. 대기업인 SK그룹 이탈로 인한 상실감과 사모펀드에 대한 반감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업 축소와 투자 중단, 고용 위축이 불 보듯 뻔하다는 우려도 컸다. 당혹감을 넘어 배신감마저 느낀 지역민들은 범군민대책위를 꾸리고 매각 저지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여기에 지자체, 상공계는 물론 여야 정치권까지 한목소리로 압박 수위를 높였다. 경남도와 고성군 등 지자체에 특구 사업 시행자 변경 승인 권한을 쥐고 있어 지역 여론을 무시하고 최대주주가 바뀌면 변경 승인이 거부되거나 아예 특구지정이 취소될 수도 있다. 디오션 측은 뒤늦게 지역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 현재 고성군 주민 반발은 처음 매각 소식이 알려진 이후보다는 누그러진 상태로 전해진다. 반대로 신생 사모펀트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해 단기간에 지역 사회를 설득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지자체나 정치권 입장에선 여론이 중요한데, 지방선거가 코앞이라 확실한 보증이 없다면 기존입장을 번복하기 어렵다”면서 “이번 공시에 추가된 처분대상 내용도 지방선거 전후까지를 염두에 둔 장치로 보인다”고 짚었다.
“확 달라진 빛의 정원 구경 오세요” 통영 디피랑 31일 재개장
국내 최대 야간 디지털 테마파크 경남 통영 디피랑이 새 단장을 마치고 한층 강화된 영상 연출로 다시 방문객을 맞는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디피랑 리모델링이 마무리돼 31일부터 재개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은 영상 장비를 교체해 연출 품질과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3월에는 신규 콘텐츠도 대거 도입한다. 이를 통해 신규 방문객에게는 새로운 관람 경험을, 재방문객에게는 진화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피랑은 통영 유명 벽화마을인 동피랑과 서피랑을 모티브로 미디어아트라는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해 탄생한 야간 디지털 테마파크다. 국·도비 43억 원 등 총 60억 원을 투자해 2020년 10월 개장했다. 디지털이라는 지극히 현대적인 요소에 벅수, 통영항, 자개, 남해안별신굿, 오광대 등 통영의 전통을 세련되게 입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피랑의 무대가 되는 남망산은 벚나무와 소나무가 우거진 해발 72m의 아담한 언덕배기다. 통영항을 한눈에 담으며 멀리 한려수도 절경을 바라볼 수 있는 통영 팔경 중 하나다. 산꼭대기에는 6·25 전쟁 후 시민의 힘으로 일으킨 이충무공 동상이 있다. 또 공원 기슭에는 조선시대 무과 과거 시험장인 열무정(활터)이 있다. 하지만 야간엔 즐길 거리가 없어 밤이 되면 발길이 끊긴다. 디피랑은 이런 어둠을 활용한 ‘나이트워크’, 밤길을 걷는 콘텐츠다. 기존 산책로 1.5km에 구간별로 시각적 효과를 낼 수 있는 미디어 장치를 설치해 15개의 테마가 있는 공간을 창조했다. ‘숲속 출구’를 시작으로 ‘디피랑산장’ ‘신비폭포’ ‘비밀공방’ ‘메아리 마을’, ‘빛의 오케스트라’로 이어지는 길은 다른 세상이다. 홀로그램, 프로젝션 맵핑, 일루미네이션 조명 등 첨단 실감미디어 기술력이 적용됐다. 통영을 대표하는 예술가인 전혁림 화백과 김종량 자개장인의 작품을 재해석해 통영이 가진 멋을 살렸다. 배경음악에도 통영의 색을 입혔다. 디피랑 테마곡은 오신(娛神·신을 즐겁게 한다)의 의미가 담긴 남해안별신굿의 ‘삼현’ 가락을 오케스트라로 변주해 제작했다. 스토리텔링도 접목했다. ‘동피랑과 서피랑의 벽화들은 2년마다 새롭게 교체된다. 이때 지워진 벽화들이 함께 모여 즐기는 신비한 축제’가 바로 디피랑이다. 여기에 수호신 캐릭터 ‘피랑이’를 더했다.
공명선거 핑계 사설탐정 고용해 후보자 사찰한 거제 농협장 징역형
선거 부정행위를 근절하겠다며 사설탐정을 고용해 임원 선거 출마자들을 감시한 농협 조합장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창원지법 통영지원 이금진 판사는 28일 농업협동조합법위반, 업무상배임, 개인정보보호법위반 등으로 기소된 거제 A농협 조합장 B 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B 씨는 2022년 1월 조합 비상임이사 선거를 앞두고 열린 이사회에서 ‘불법선거 근절을 위한 제도 도입의 건’을 안건 통과시켰다. 이 건은 임원 선거 관련 부정행위 신고자에 최대 1억 5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근거로 C 탐정법인과 단독으로 ‘탐정 사실조사 용역계약’을 체결한 B 씨는 조합 자금으로 3회 걸쳐 4728만 원을 탐정법인 계좌로 송금했다. 이어 선거 입후보자 15명의 이름과 나이, 주소지 등 감시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전달한 뒤 후보자 부정행위 감시를 의뢰했다. 이에 사설탐정 16명으로 8개 팀을 꾸린 탐정법인은 투표일 전 후보자 집 근처 등에 잠복하며 동향을 파악해 B 씨에 유선으로 보고했다. 선거 후 조합 자체 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고, 조합 경비로 불법선거감시단을 운영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B 씨는 재판 과정에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 치러지도록 선거 과정 전반을 관리하고 조처를 하는 것은 조합장의 당연한 업무”라며 “조합장 임무를 위배해 조합에 손실을 끼치지 않았고, 사업목적 외 자금 사용이라고 할 수도 없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공정한 선거관리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적법한 수단으로 볼 수 없는 데다, 선거관리 사무는 독립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수행해야 한다”며 “조합의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자금 사용이라고 볼 수 없다”고 일축했다. 특히 “민간 탐정에게 무단으로 수집한 후보자 인적 사항을 제공해 행동을 감시하게 한 것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며 “선거관리를 위한 목적이라 하더라도 이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동종범행으로 처벌받는 전력이 없고 일부 입후보자와 조합원이 선처를 탄원한다”며 “피고인의 나이, 성행, 범행 동기, 범행 후 정황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올해 ‘브라보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마을 29곳을 추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브라보택시는 교통 오지, 벽지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택시 서비스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양산시를 제외한 17개 시군 969개 마을 주민이 브라보택시 서비스를 이용했다. 경남도는 올해 국비·지방비 78억 원을 투입해 양산시 마을 2곳을 포함해 지난해보다 29곳이 늘어난 18개 시군 998개 마을에 브라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오지·벽지마을 주민들은 시·군별로 평균 600∼1200원 만 내면 브라보택시를 불러 마을과 읍면 소재지를 오갈 수 있다. 마을 주민 4명이 브라보택시를 함께 타면 1명당 150∼3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초과 요금은 경남도와 시군이 부담한다. 한편, 경남 각 시군과 협정을 한 일반 택시가 브라보택시로 운영된다. 경남도 박성준 교통건설국장은 “브라보택시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교통 소외지역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 서비스”라며 “교통취약지역 교통서비스를 강화해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중 1.2조 릴레이 수주 '2026년 마수걸이'
새해들어 잠잠하던 삼성중공업이 1조 2700억 원 규모 릴레이 수주로 2026년 마수걸이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버뮤다, 아시아, 라이베리아 지역 선사 3곳과 대형 상선 5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각각 LNG 운반선 2척 5억 달러, 에탄올운반선(VLEC) 2척 3억 달러, 원유운반선(VLCC) 1억 달러다. 계약 총액은 9억 달러, 우리 돈 1조 2700억 원 상당이다. 특히 주력 선종인 LNGC를 비롯해 VLEC와 VLCC 물량까지 확보하며 작년에 이어 고부가 다선종 수주 포트폴리오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이중 VLEC는 2014년 인도 릴라이언스로부터 6척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했던 선종이다. 이로써 삼성중공업 누적 수주잔고는 134척, 287억 달러로 늘었다. 전망도 밝다. LNGC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코랄, 델핀 FLNG 등 초고가 해양설비 수주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도 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성군 책둠벙도서관 ‘문화 역류’까지 끌어냈다
경남 고성군에 문을 연 ‘책둠벙도서관’이 아동문학 특화 도서관 한계를 넘어 지역 사회에 문화적 자양분이 되는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8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역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지난 9월 개관한 책둠벙도서관 누적 방문객이 5만 7000명을 돌파했다. 첫 달에만 1만 3616명이 찾은 데 이어 지난 연말까지 4만 8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성은 물론 통영 등 인접 지자체 주민들도 도서관 방문을 위해 고성을 찾는 ‘문화 역류 현상’도 확인됐다.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감각적인 공간 구성과 차별화된 콘텐츠 기획 그리고 섬세한 운영 시스템이 지역 문화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고성군은 이를 기반으로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당장 이달 중 4400권에 달하는 대규모 신간 도서를 입고한다. 이번 신간은 ‘아동문학은 성인이 쓰고 어린이가 읽지만, 결국 성인에게도 깊은 울림과 통찰을 주는 문학’이라는 철학에 기반했다. 아동문학이 가진 순수한 가치를 통해 세대 간의 벽을 허무는 동시에 성인 이용객 지적 욕구도 충족시킬 최신 인문학, 사회과학, 베스트셀러 서적을 대거 포함해 장서의 깊이를 더했다. 이로써 총 장서 2만 권 시대를 연 고성군은 향후 5만 권까지 장서를 확충해 명실상부한 지역 최고 ‘지식 뱅크’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독보적인 기획 전시와 프로그램을 더한다. 우선 29일부터 내달 28일까지 ‘고향의 봄’창작 100주년 특별전을 연다. 이원수문학관과 협업을 통해 정상급 작가 18인이 참여해 세대를 잇는 품격 있는 문학 콘텐츠를 선보인다. 31일과 2월 1일 주말 동안에는 ‘책둠벙 가는 날-책과 일하는 사람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월 마지막 토요일 운영되는 상설 프로그램으로 이달 주제는 어린이 사서 체험이다. 사서 본질을 체험하는 전문적인 기획으로 이미 학부모들 사이에서 조기 마감이 예상될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고성군 최다원 문화예술과장은 “꾸준한 신간 확충과 수준 높은 기획을 통해 지역민이 언제든 믿고 방문할 수 있는 지식·문화 거점으로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둠벙은 해안 지역 농민들이 농사를 짓는 데 필요한 용수 공급을 위해 만든 작은 웅덩이다. 고성군 내에만 총 456개의 둠벙이 남아 있다. 농사에 필요한 필수 수계 시설로 지금도 그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다양성과 경관적 측면에서도 가치가 높아 2019년 국가중요농업유산(제14호)으로 지정됐다. 책둠벙도서관에는 ‘책과 이야기가 모이고 군민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 문화의 웅덩이’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지상 2층 규모로 북카페 ‘맛있는 둠벙’, 아동도서 열람‧대출 공간 ‘상상둠벙’, 영유아 돌봄을 위한 ‘새싹둠벙’, 수유실 ‘맘마둠벙’, 독서공간 ‘모두의 둠벙’, 강연‧프로그램실 ‘지식둠벙’ 등을 갖췄다. 단순히 책을 읽고 대여하는 시설이 아닌, 지역민 모두가 같이 운영하고 가꾸는 문화공간을 지향한다. 바로 옆에 힐링공원도 자리 잡고 있어 독서와 휴식, 산책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골프장만 짓고 호텔은 하세월… 밀양 관광단지 ‘반쪽 논란’
경남 밀양시가 농어촌관광휴양단지의 핵심 사업인 호텔 건립은 착공조차 못한 채 사업자에 끌려다닌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이런 가운데 사업자가 도리어 완공 시점을 늦춰달라고 나서면서 연장 승인 여부를 놓고 지역 내 후폭풍도 예상된다. 28일 밀양시에 따르면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사업자인 밀양관광단지조성사업단(주)이 지난해 말 ‘조성사업 지정 및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했다. 변경안에는 완공 시점을 기존 2025년에서 2027년으로 늦추고 연도별 투자계획을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계획한 숙박시설 면적도 일부 축소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사업자는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공기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사업자 측은 “밀양시와 당초 협의한 토지분양계획이 일부 무산돼 차질이 빚어졌다”라며 “강원도에 건립 중인 골프장이 올해 하반기 준공되면 현금 유동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밀양시가 당초 계획한 농어촌관광휴양단지는 단장면에 골프장과 공공시설, 숙박시설을 건립해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2020년 11월 공사에 들어가 골프장은 2023년 문을 열었고, 지난해 5월에는 스포츠파크·요가컬처타운·농촌테마파크 등 6개 공공시설이 개장했다. 그러나 체류형 관광사업의 핵심인 호텔과 리조트는 착공조차 하지 않아 밀양시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토지보상 완료 시점(2023년 5월)으로부터 3년 이내인 2026년 5월까지 숙박시설을 완공하기로 한 밀양시의회의 부대의견과도 배치된다. 밀양시와 밀양시의회는 줄곧 사업자를 상대로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4년 보궐선거 당시 안병구 밀양시장은 “기한 내 숙박시설을 짓지 않으면 골프장 사업중지 행정조치를 하겠다”라며 사업자에 공문을 전달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밀양 시민들 역시 “숙박시설이 완공되지 않으면 체류형 관광단지라는 당초 계획은 무의미하다”리고 목소리를 높이는 중이다. 밀양시와 밀양시의회, 밀양 시민사회의 압박이 강해지자 사업자는 2024년 30실 규모의 단독형 숙박시설 건립에 나섰다. 1년 내 개장을 약속했지만 이마저도 착공 2년이 다 되도록 지지부진해 공정률은 40%에 머물러 있다. 사업자 측은 앞서 착공한 단독형 숙박시설로 체류형 휴양관광단지의 거점이 마련됐다고 주장하지만,핵심 시설인 호텔과 리조트 건립은 착공조차 못한 상태다. 그런데 도리어 사업자가 완공 기한 연장을 요청해 오면서 밀양시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업지연에 따른 행정처분을 하거나, 사업자의 기한 연장을 승인하거나 둘 중의 한 가지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현재까지도 밀양시는 여전히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 22일 밀양시의회와 간담회에서 ‘행정처분 근거와 사유가 부족하다는 법률 자문을 받았다’라며 언급한 게 전부다. 밀양시 측은 “사업자의 개발계획 변경 신청에 대한 승인 여부를 고민 중”이라며 “법률 자문과 시의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통영케이블카 상반기 정비…2월 2~6일 휴장
경남 통영시 관광 명소인 통영케이블카가 상반기 시설 정비를 위해 2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휴장한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법정정기검사 이행에 필요한 대정비를 위해 이 기간 케이블카 운영을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공사는 정비 기간 동안 삭도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과 상부 역사 스카이워크 등 시설물 개선 공사를 진행한다. 운영 재개는 7일부터다. 대신, 이달 정기휴장일인 1월 28일은 정상영업 한다. 공사 강석수 사장은 “매년 상·하반기 각 1회씩 실시하는 법정정기검사를 성실히 이행해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동남권 제조업, 로봇산업으로 재편된다
주택 공급 또 '수도권 몰아주기'… 균형발전 말뿐
국힘, 한동훈 제명 골 깊어지는 내홍
마창진 학습 효과·메가시티 좌초 경험에 ‘단계적 통합’ 결론
가는 길도 서럽게… 진행 중이던 공영장례 중단 ‘논란’
데이터·생산·소비까지… 3박자 모두 갖춘 부울경 [로봇, 동남권 제조업 재편 키워드]
결국 한동훈 내친 장동혁 지도부… 국힘 다시 ‘폭풍 속으로’
‘워싱턴 급파’ 김정관 산업장관 "대미투자 불변 설명할것"
‘거주 외국인 210만 시대’ 세계로 통하는 부산, 이민 관문도시로 [부산은 열려 있다]
관공서 사칭 '캄보디아 노쇼 사기단' 52명 구속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