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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못 추는 롯데 타선… 오죽하면 전준우가 1번 타자
롯데 자이언츠의 타격 부진이 심각하다. 시범경기부터 처지더니 정규시즌 들어서도 나아질 기미가 없다. 투수진이 두텁지 않은 상황에서 타선마저 장기 침체할 경우 성적을 내기 쉽지 않다는 우려가 나온다.
롯데는 2025 프로야구 정규시즌 8경기를 치른 1일 현재 258타수 54안타, 팀타율 0.209를 기록 중이다. 팀타율 1위 키움 히어로즈(293타수 92안타, 팀타율 0.314)에 1할 이상 처지는 기록이다. 10개 팀 가운데 팀타율 최하위 한화 이글스(249타수 42안타, 팀타율 0.169)에만 간신히 앞섰다.
롯데 타격 지표를 살펴보면 팀타율만 나쁜 게 아니다. 사사구를 더한 출루율은 0.287로 두산 베어스(0.283), 한화(0.258)에만 앞서 겨우 8위다. 키움의 팀타율보다 낮은 수치다. 팀타율, 출루율이 저조한 데다 득점권타율마저 낮다. 고작 0.205로 KT 위즈(0.200)에만 앞서 9위다.
홈런은 고작 2개로 KIA 타이거즈(13개), 삼성(12개), LG 트윈스(11개) 등에 밀려 두산 베어스와 함께 꼴찌인 공동 9위다. 팀타율 최하위인 한화(4개)보다 적다.
팀타율, 출루율, 득점권타율이 모두 낮고 홈런도 못 치다 보니 점수를 뽑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롯데의 8경기 총 득점은 17점, 경기당 2.125점에 불과하다. 10개 팀 최하위다. 득점 1위 삼성 라이온즈(65점)보다 총 득점이 48점이나 적다.
타율이 낮고 홈런도 적으니 총 루타수도 적다. 롯데는 총 69루타를 기록해 한화와 함께 꼴찌인 공동 9위로 처졌다. 1위인 삼성, KIA(137루타)의 절반에 불과하다.
롯데가 타격 지표 중 유일하게 1위를 기록한 것은 희생번트다. 8경기에서 7개나 기록해 LG, SSG 랜더스(6개)를 제치고 순위표 가장 상단에 올랐다. 1점이라도 뽑으려고 희생번트를 많이 시도했지만 안타가 안 터지니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는 이야기다.
안타가 안 터지면 뛰는 야구라도 해야 하는데 그것마저도 여의치 않다. 롯데가 8경기에서 기록한 도루는 고작 3개로 공동 8위다. 1위 한화(10개), 2위 LG(7개)를 보면 부러울 뿐이다.
롯데의 타격 부진은 시범경기 때 이미 예견됐다. 당시 8경기 타율은 고작 0.237로 8위에 머물렀다. 총 득점은 17점으로 꼴찌, 홈런은 3개로 공동 8위였다.
문제는 타격 부진이 1번부터 9번까지 전 타선에 걸친 집단 슬럼프라는 사실이다. 하다못해 한두 명이라도 잘 치면 그걸 전환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텐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지난달 30일 KT전 타순을 기준으로 볼 때 롯데 선수들의 타율은 전준우 0.214, 손호영 0.194, 나승엽 0.226, 레이예스 0.194, 윤동희 0.136, 정보근 0.263이다.
타선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지난해 최다안타 1위 레이예스는 깊은 수렁에 빠져 헤어날 줄 모른다. 지난해 타율 0.353, 득점권 타율 0.395였지만 올해는 타율은 물론 득점권타율(0.167)도 바닥이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얼마나 답답한지 2018년 이래 7년간 1번 타자를 거의 맡아본 적이 없는 39세 노장 전준우를 30~31일 이틀 연속 1번 타자 자리에 배치했다. 그는 20대 때에는 한 시즌에 20개 이상 도루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2013년(19개) 이후로는 10개 고지에 단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2025-04-0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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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3일까지 사직야구장 추가 안전 점검 실시
경남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야구장 사망사고 때문에 1일 프로야구 전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부산시 체육시설사업소가 사직야구장 추가 안전 점검에 나섰다.
롯데는 1일 “3일까지 안전관리TF팀, 시설관리 협력업체는 물론 체육시설사업소와 함께 사직야구장 외곽, 내부, 관중석, 그라운드 등을 대상으로 전체 정밀 점검을 실시한다. 팬의 안전을 위해 외부 드론 촬영을 통해 부착물 등을 더욱 세부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이미 시즌 개막 이전 체육시설사업소와 함께 야구장 전체 시설물 보강 작업 및 안전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또 롯데건설CM사업본부의 도움을 받아 해마다 사직야구장 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올해도 상반기에 다시 실시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부산시와 함께 2년 주기로 정밀 안전 진단을 받는다. 최근 실시한 점검 결과 사직야구장 내외부 시설물 및 골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확인 받았다”고 말했다.
롯데는 또 경남 김해시 상동야구장에서도 비시즌 기간에 전체 시설물 개보수 및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또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체 시설물 점검 및 부착물, 고정 피스 등에 대한 일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관중 사망 사고 여파로 1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경기는 모두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을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1일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며 KBO리그 및 퓨처스리그 경기를 모두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NC와 LG의 경기가 열린 창원NC파크에서 관중 A씨 등 3명이 3루 측 매점 인근에서 추락한 구조물에 머리를 다쳤다. A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2025-04-0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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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 아무리 잘 던져도 점수를 못 뽑으니…
선발진은 연일 호투하지만 타선은 살아날 기미를 안 보인다.
롯데 자이언츠가 2025 프로야구 개막 초반 심각한 타선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개막 3연전 중 마지막 날 경기에서 침묵한 타선이 살아날 기미를 안 보인 가운에 연장 11회 접전 끝에 4-4 올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28~30일 KT와의 3경기에서 7득점이라는 처참한 득점력 탓에 1승 1무 1패를 기록한 롯데의 올 시즌 종합 전적은 2승 1무 5패가 됐다. 이날 삼성 라이온즈에 패한 두산 베어스(2승6패)를 제치고 10개 팀 가운데 9위.
롯데 선발투수 3명은 3경기에서 호투했다. 사실상 에이스인 반즈는 패전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28일 7이닝 5안타 1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고, 첫 등판에서 부진했던 박세웅은 29일 6이닝 5안타 1실점(1자책)으로 역시 쾌투했다.
30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 데이비슨도 호투했다. 그는 이날 6과 3분의 1이닝 4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2-0으로 앞선 7회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구원진이 동점을 내주는 바람에 승리를 놓친 게 아쉬웠다. 지난 25일 SSG 랜더스전 7이닝 1실점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였다.
롯데는 30일 경기에서 4회말 나승엽의 두 경기 연속 홈런 덕분에 선취점을 뽑았다. 5회말에는 1사 만루 기회 때 레이예스가 외야수 쪽 희생타를 쳐 추가점을 얻었다.
롯데는 7회초 무더기로 3점을 내줘 역전 당했다. 1사 1, 2루 위기에서 구원투수 박진이 오윤석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동점을 내줬다. 이어 오윤석을 3루수 실책으로 살려보낸 뒤 로하스에게 중견수 쪽 희생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는 9회말 정보근이 볼넷으로 살아나가자 희생번트로 2루에 보낸 뒤 정훈의 2루타로 홈에 불러들여 가까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연장 11회초 수비 실책과 볼넷 2개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허경민에게 좌익수쪽 희생타를 맞아 점수를 잃었다. 그러나 11회말 2사 3루 기회에서 한태양이 3루수 내야안타를 쳐 동점을 이루고 경기를 끝냈다.
문제는 타선이다. 롯데 타선은 KT와의 3연전을 포함해 올 시즌 8경기에서 답답하기 짝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경기에서 산발 10안타를 친 덕분에 겨우 2할 턱걸이를 해 팀타율이 0.205로 올라섰지만 29일 경기까지만 해도 팀타율은 0.199, 득점권 타율은 0.197에 그쳤다.
KIA 타이거즈가 13개, 삼성 라이온즈가 12개, LG 트윈스가 11개나 홈런을 치는 동안 롯데는 고작 3개에 그쳤다. 이러다 보니 출루율과 장타율은 2할 초중반대에 그친다.
홈런은커녕 안타도 못 치고 출루도 못 하니 득점이 나올 리 만무하다. 롯데가 8경기에서 뽑은 점수는 고작 17점이다. 경기당 겨우 2점이다. 팀 평균자책점이 4점대인데 득점은 2점이니 승수가 패수보다 많을 방법이 없다.
타자들이 점수를 못 뽑으니 부담은 고스란히 투수진에 전가된다. 현재 상황에서는 3점 이상 주면 패하는 분위기이다 보니 투수진은 1점이라도 줘서는 안 된다는 압박감에 시달린다. 투수진이 다른 팀보다 나은 게 없는 살림살이에 큰 악재가 아닐 수 없다.
28일 경기에서는 잘 던지던 반즈가 5회 1점을 내준 게 결국 결승점이 됐다. 30일에는 2-0 상황에서 추가점을 못 뽑은 게 7회초 데이비스의 어깨가 무거워진 원인이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지난해 초반과 비슷하다. 타선이 너무 안 터진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상대투수가 좋다고 못 치면 어떻게 이길 수 있나. 결국 주축 타자들이 쳐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8~30일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에서 0-2, 13-2, 3-2로 2승 1패를 거뒀다. 키움 히어로즈는 SSG와의 3연전에서 9-3, 3-1, 2-8로 역시 2승 1패를 기록했다.
2025-03-3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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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에 ‘야구꽃’ 활짝… 홈 개막 3연전 입장권 매진 초읽기
2025 프로야구 초반 부진한 출발을 보인 롯데 자이언츠가 부산으로 돌아온다. 롯데는 28~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홈 개막전 3연전을 갖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단장한 사직야구장 좌석은 총 2만 2600여 석인데, 세 경기의 입장권은 모두 매진을 앞두고 있다. 그만큼 롯데와 야구에 대한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크다는 이야기다.
지난해 시즌 초반 1승 6패에 허덕였던 롯데는 올해도 똑같이 초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승패를 떠나 경기력 자체에 대한 팬들의 실망은 적지 않다. 홈 개막전에서 분위기를 바꿔야 팬심을 달랠 수 있고 올해 가을야구 목표 달성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는 3연전이다.
아쉽게도 롯데는 kt와의 상대 전적에서 2020년과 2021년 9승 7패를 기록한 이후 3년간 한 번도 우위를 보이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5위였던 kt를 상대로 7승 8패 1무를 기록해 근소하게 열세를 보였다. 2023년에는 무려 3승 13패로 처참한 성적을 남겼고, 2022년에는 7승 9패를 기록했다.
롯데가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비슷한 전력을 가졌으며 5강 진입을 놓고 순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평가를 받는 kt 같은 팀과의 맞대결에서 이기는 게 절대 중요하다. 이번 3연전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롯데는 kt와의 세 경기에 1~3선발인 반즈-박세웅-데이비슨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반즈는 LG 트윈스와의 개막 2연전에서 3이닝 8안타 7실점(7자책)으로 부진했다. 박세웅도 5이닝 8안타 4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데이비슨만 SSG 랜더스전에서 7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kt와의 1차전에 등판할 예정인 반즈는 2022년 12승, 2013년 11승, 지난해 9승으로 해마다 승수가 줄어들었다. 올 시즌 반즈는 반등을 목표로 잡았다. 첫 등판에서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kt전에서는 위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데이비슨도 시범경기 때 부진에서 벗어나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시범경기 때부터 안정적이지 못했던 박세웅이다.
첫 등판에서 동반 부진을 보인 마무리투수 김원중과 중간계투의 핵심 구승민, 김상수의 부활도 필요하다. 김원중은 25일 SSG전에서 동점홈런을 맞는 바람에 팀의 승리를 날릴 뻔했다. 구승민은 23일 LG전에서 1이닝도 못 채우고 3실점하는 수모를 겪었다. 김상수는 두 경기에서 1과 3분의 1이닝을 던져 4점이나 내줬다. 다른 구원진은 비교적 잘 던지고 있으므로 세 선수의 컨디션 회복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투수진 외에 롯데에 필요한 점은 타선의 분발이다. 롯데 타선은 2할 초반대 팀 타율로 거의 꼴찌 수준이다. 경기마다 1점 뽑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게다가 2루수 고승민은 부상으로 선수단에서 이탈했다.
kt는 첫 경기에서 7삼진 2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헤이수스와 6과 3분의 2이닝 5안타 3실점으로 잘 던진 쿠에바스를 원투펀치로 내세울 전망이다. 3차전에는 첫 등판에서 흔들린 고영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25-03-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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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나균안 “더 이상 좌절은 없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은 두 번이나 좌절을 경험한 선수다. 방향 전환을 통해 첫 고비는 완벽하게 넘었다. 지난겨울 그는 두 번째 좌절을 극복하기 위해 절치부심했다. 그가 다시 일어서기를 기대하는 팬들의 박수는 뜨겁다.
나균안은 경남 마산 용마고를 졸업하고 2017년 롯데에 입단해 주전 포수로 성장하리란 기대를 모았지만 4년 동안 눈에 띄는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 무명 선수로 야구 인생을 접어야 할 판이었다. 그것이 첫 번째 좌절이었다.
나균안은 강한 어깨라는 장점을 살려 포수에서 투수로 방향을 틀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처음에는 2군에서, 나중에는 불펜에서 공을 던졌지만 결국 선발진에 합류했다. 2023년에는 6승(8패)에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해 10승대 투수로 우뚝 설 자신감을 얻었다.
나균안은 2024년 두 번째 좌절을 맛봤다. 계기는 사생활 논란이었다. 흐트러진 자세는 경기력으로 이어져 지난해 4승(7패)에 평균자책점 8.51이라는 창피한 결과를 남겼다.
나균안은 이제 두 번째 좌절에서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무대에 도전한다. 지난겨울 치열한 경쟁 끝에 박진, 박준우, 김태현 등을 제치고 5선발투수 자리를 확보했다. 2025 프로야구 정규시즌은 지난 22일 개막했고 나균안의 첫 등판은 27일 인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시 뛰기 위한 준비 과정은 비교적 순조롭다.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8과 3분의 2이닝 투구,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첫 등판에서는 다소 불안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5이닝 8탈삼진이라는 좋은 결과를 남겼다.
나균안은 포수 출신이어서 타자의 마음을 잘 읽는다. 최고 구속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 투수는 아니지만 제구력이 좋은 편이다. 게다가 스트라이크의 중요성을 잘 알고 경기 운영 능력도 탁월하다. 여기에 포크볼도 수준급으로 던진다. 그가 투수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지난해에는 사생활 논란 탓에 심리적으로 불안했지만 올해는 모든 게 정리된 만큼 안정된 마음으로 공을 던질 수 있다. 장점들이 고스란히 되살아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셈이다.
롯데는 2025 프로야구 개막 2연전에서 선발투수 반즈와 박세웅의 부진 탓에 패했다. SSG와의 3번째 경기에서 데이비슨이 잘 던져 위기에서는 벗어났지만 선발진에 대한 불안은 완벽하게 해소되지 않았다.
나균안이 첫 등판에서 호투하고 프로 데뷔 이후 첫 10승 고지에 오를 수 있다면 롯데로서는 투수진 운용에 날개를 다는 셈이 된다. 지난해 실망했던 롯데 김태형 감독이 그에게 다시 기회를 부여한 확실한 이유다.
2025-03-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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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와르르’, 박세웅 ‘흔들’… 롯데, 시즌 개막전 2연패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전 2연패, 4득점 22실점이라는 뼈아픈 성적표를 들고 새로운 시즌을 힘들게 시작하게 됐다.
롯데는 22,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개막 2연전에서 2-12, 2-10으로 모두 크게 졌다. 두 경기 모두 선발투수 부진, 허술한 수비, 꽉 막힌 타선이 패인이었다. 이제 겨우 두 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속을 꽉 막히게 만드는 생각보다 허술한 전력에 팬들의 실망감은 적지 않다.
■22일 개막전 대패
개막전 선발로 나선 반즈는 시범경기에서는 좋은 투구를 보여 올 시즌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이날 기록은 모두가 원했던 것과는 딴판이었다. 그는 3이닝 동안 20타자에게 공 81개를 던지면서 1홈런 8안타 3사사구를 내주며 7실점(7자책)했다.
반즈를 도와주겠다며 나선 구원투수진 사정도 다르지 않았다. 그의 뒤를 이어 등판한 네 투수 가운데 김강현이 1과 3분의 1이닝 2실점, 네 번째 투수 김상수는 1이닝 4안타 3실점했다.
여기에 수비진도 엉망이었다. 포수 유강남이 1회, 1루수 나승엽이 4회, 2루수 고승민이 5회에 실책했다. 이날 프로야구 5경기에서 실책 6개가 나왔는데 롯데가 절반을 차지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수비 불안이 올 시즌 롯데의 큰 문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는 게 입증된 셈이다.
롯데는 1회말 문보경에 홈런을 내주는 등 4안타를 허용하며 3점을 잃었다. 3회에는 4안타에 밀어내기 볼넷, 투수 폭투, 홍창기의 2루타를 더해 4점을 더 내줬다.
롯데는 4회초 1사 만루 때 터진 유강남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하는 듯했지만 4회말과 5회말 실책 등으로 1점씩 더 잃어 2-9로 뒤져 일찌감치 의욕을 잃었다.
롯데 타선은 꽉 막힌 하수구처럼 시원하게 흘러가지 못했다. LG 선발 치리노스(6이닝 8삼진 5안타 2실점)의 최고시속 151㎞ 투심패스트볼과 포크볼을 공략하지 못했다. 김진성-박명근-우강훈으로 이어진 구원진을 상대로 3이닝 2안타에 그쳐 대패를 면하지 못했다.
■23일 2차전 완패
2차전 선발투수 박세웅도 반즈와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5이닝 동안 22타자에게 공 94개를 던지면서 홈런 3개 등 8안타를 맞으며 4점을 내줬다. 시범경기 때부터 시작됐던 부진이 해소되지 않은 셈이다.
롯데는 1회 LG 문보경에게 2점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는 박동원에게 좌중간 1점 홈런을 얻어맞더니 5회에는 오스틴에게, 6회에는 송찬의에게 좌월 1점 홈런을 각각 허용했다.
롯데 타선은 지난해 야구에 눈을 뜬 LG 좌완 선발투수 손주영에 막혀 7이닝 동안 1안타 빈공에 허덕였다. LG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에게 올 시즌 13승, 180이닝을 기대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좌완이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것이 틀리지 않았다는 게 입증됐다.
롯데는 1회 선두타자 윤동희가 볼넷으로 살아나갔지만 손호영이 병살타를 쳐 득점에 실패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은 레이예스를 1루에 두고 나승엽이 병살타를 쳐 기회를 놓쳤다. 3회 1사 때 전민재의 2루타가 롯데가 손주영에게 빼앗은 유일한 안타였다.
롯데는 손주영이 내려간 8회 LG 구원투수 백승현의 부진을 틈타 2안타 1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1사 이후 전민재가 좌전 적시타를 쳤을 뿐 나머지 세 타자는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 1점을 따내는 데 그쳤다.
롯데는 1-5로 뒤진 8회말 구원투수 정현수-구승민이 난타당하며 5점을 더 잃었다. 2사 2루 위기 때 박동원에게 1타점 적시타, 이어진 2사 1, 2루 상황에서는 구본혁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았다. 설상가상으로 문정빈에게 2점 홈런마저 허용해 스코어는 1-10으로 벌어졌다. 9회 초 정보근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25-03-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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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은 7위, 목표는 가을야구… ‘거인’ 꿈은 이뤄질까
2025 프로야구가 22일 서울, 인천, 대구, 수원, 광주 5개 도시에서 동시에 개막한다. 롯데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지난해 3위 LG 트윈스와 개막 2연전을 갖는다.
롯데는 올해 8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정규리그에 도전한다. 대다수 전문가는 롯데의 전력을 6~7위로 평가한다. 일부는 가을야구 커트라인인 5위 진입을 놓고 다툴 만한 다크호스라고 보기도 한다.
야구 전문가들이 꼽는 강력한 우승후보는 지난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에서 통합우승한 KIA 타이거즈다. 선수층이 두터워 투수력과 타력 양면에서 올해도 우승에 도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KIA는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4.40), 타율(0.301)에서 10개 구단 중 1위를 차지했다.
KIA가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다면 2015~2016 두산 이후 9년 만이다. 통합 우승 기준으론 2011~2014년 4연패를 달성했던 삼성 이후 11년 만이다.
전문가들이 특히 주목한 부분은 강력한 불펜이다. 오른손 투수 정해영, 조상우, 전상현과 왼손 투수 최지민, 곽도규로 구성된 불펜은 강력하다. 문제는 새 외국인 타자 위즈덤이 3년간 KIA 유니폼을 입었던 소크라테스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느냐다.
KIA 이범호 감독은 “전지훈련과 시범경기가 좋은 성적으로 잘 끝났다. 준비가 잘 된 것 같다. 부상 없이 시범경기를 마무리했고, 백업 선수들의 성장세까지 더해졌다”고 말했다.
KIA에 도전할 만한 팀으로는 LG와 한화 이글스가 손꼽힌다. LG는 야수 라인업이 두터운 게 장점이다. 군에서 돌아올 이정용, 부상에서 회복 중인 유영찬, 함덕주가 합류하면 전력이 더 좋아진다. 불펜이 아직 미지수지만 타력과 기동력이 탁월하다.
롯데처럼 8년 만의 가을야구를 꿈꾸는 한화는 류현진, 문동주를 앞세운 선발 로테이션이 강하다. FA로 합류한 엄상백과 지난 시즌 중반에 합류한 라이언 와이스도 있다.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도 5강 후보다.
수비가 불안하고 선수층이 얇은 롯데는 야구 전문가들에게서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7위권 정도라는 것이다. 다만 시범경기에서 투수진이 좋은 모습을 보인 게 이어진다면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승엽, 윤동희, 손호영으로 이어지는 야수진이 지난해 경험을 쌓았고, 찰리 반즈, 터커 데이비슨 등 선발진도 안정돼 있다는 게 분석 내용이다.
신본기 부산MBC 야구 해설위원은 “지난해에는 투수, 야수진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올해는 모든 준비를 마무리했다. 가을야구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최근 수년간 가을야구를 못 했다. 올해는 꼭 가을야구를 하겠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온 만큼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 10명은 2017년 이후 8년 만에 모두 외국인 투수로 채워졌다. 10개 팀 감독은 20일 서울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서 외국인 투수를 개막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2025-03-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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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승사자’ 반즈 왼팔에 롯데 초반 기세 달렸다
8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는 오는 22~23일 서울에서 2025 프로야구 원정 개막전을 치른다. 상대는 지난해 3위 LG 트윈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찰리 반즈와 박세웅을 개막 2연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개막전에 나설 롯데 선수들을 보면 포수는 유강남, 1루수는 나승엽, 2루수는 고승민, 3루수는 손호영으로 굳어졌다. 유격수는 박승욱이 확실시된다. 외야는 황성빈-윤동희-레이예스가 자리한다.
롯데가 최근 7년간 암울했던 기록을 떨치고 올 시즌 반등하려면 초반에 기세를 올려야 한다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꼭 필요한 것은 개막 2연전에서의 좋은 성적이다. 2연승이면 좋지만, 최소한 개막전에서만큼은 이기는 게 필요하다.
박세웅의 구위는 아직 믿을 만한 상태가 아닌 데다 원래 원투펀치로 여겼던 새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은 경기 운영 능력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이런 상황에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개막전 선발투수로 내정된 반즈에게 거는 기대는 더 클 수밖에 없다. 반즈는 3년 전에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 1실점하며 7-2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즈는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괜찮은 투구를 과시했다. 우천으로 취소된 두 번째 등판경기까지 포함할 경우 8과 3분의 2이닝, 13삼진 8안타 2실점(2자책점)이었다. 평균자책점은 2.08. 투구에 힘이 있었고 경기 운영도 안정적이었다.
경기 일정표를 살펴보면 반즈는 원정 개막전에 이어 오는 28일 홈 개막전에서도 선발로 나서게 된다. 그가 원정 개막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사직야구장을 만원으로 채울 수 있다는 점에서 호투의 필요성은 다시 강조된다.
반즈는 “개막전 선발로 나서게 돼 영광이다. 개막전은 어느 경기보다 중요하다. 첫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올 시즌을 잘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길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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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 펜스 낮아져 힘보단 ‘수비’ 중요 [롯데 외야수]
2025시즌 롯데 자이언츠 외야는 기존의 주전들이 잘 성장해 더욱 무게감이 실리는 가운데 외야진 수비 위치에만 다소 변화를 줬다. 지난 시즌 중견수와 우익수로 병행 출전한 윤동희가 고정으로 우익수를 맡을 전망이다. 윤동희는 포구 능력이 좋고 공을 잡아서 던지는 기술도 다른 외야수에 비해 낫다고 판단했다.
지난 시즌 빅터 레이예스가 우익수를 봤을 때 우측 안타 시 1루 주자의 추가 진루를 많이 허용한 데 따른 수비 강화책이기도 하다. 윤동희의 우익수 이동에 따라 중견수는 황성빈, 좌익수는 레이예스가 맡게 된다. 롯데의 외야수 포지션 변경은 외야 담 높이 변경과도 관련 있다. 롯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기존 6m 높이의 외야 펜스를 4.8m로 낮췄다. 펜스가 낮아진 만큼 외야수의 어깨 힘보다 안정적인 수비가 롯데에 유리하다.
윤동희를 보고 있으면 흐뭇하다. 21세의 윤동희가 매년, 심지어는 분기별로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엔 141경기에 나와 타율 2할 9푼 3리(532타수 156안타) 14홈런 85타점 97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829의 성적을 기록했다. 리그 전체 중견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OPS다. 그러니 국가대표팀에 단골로 뽑히는 것도 당연하다.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타구 속도가 지난 시즌 후반부터 빨라지며 장타율이 상승한 점이 더욱 고무적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7kg 증량하는 벌크업까지 했다. 사직야구장의 외야 펜스까지 낮아졌으니 더 많은 장타를 생산해 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윤동희가 올해는 14홈런을 뛰어넘어 20홈런을 치는 거포 외야수로 업그레이드될지 기대가 된다.
레이예스는 지난해 144게임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5푼 2리 15홈런 202안타 111타점을 기록했다.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202개)을 세우며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이름을 날린 것이다. 장타력이 조금 떨어지는 점은 살짝 아쉽지만, 확실한 컨택트 능력과 해결사 본능으로 롯데 타선을 이끈 것이다. 총액 125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한 레이예스는 2025시즌에도 변함 없이 팀 공격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레이예스가 사직야구장에서 더 많은 장타로 올 시즌에 홈런 20개만 쳐준다면 홈런 타자에 대한 갈증이 심한 롯데로서는 금상첨화라고 하겠다.
중견수는 황성빈이 수성하는 입장이다. 2024년 시즌에 타율 3할 2푼, 4홈런, 26타점, 94득점, 51도루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컨택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그동안 다소 아쉬웠던 타격에서도 올해 역시 기대된다.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를 갖춰 외야 수비의 핵심 역할에서는 변함이 없다. ‘황보르기니’는 작년처럼 3할을 치면서 열심히 달리는 자기 야구를 하면 된다. 그가 1993년 전준호에 이어 32년 만에 롯데에 도루왕 타이틀을 되찾아올지 여부도 궁금한 대목이다.
그리고 롯데에는 상무에서 돌아온 조세진이 있다. 사실 롯데가 외야수 김민석과 추재현을 내보내는 선택을 한 것도 조세진의 잠재력을 믿었기 때문이다. 조세진은 팀의 4번째 외야수로서 경쟁을 하고 자리를 잡아야 한다. 고교 3학년 때 22경기 타율이 5할(79타수 40안타)을 넘었고 OPS가 무려 1.463에 달했던 외야수 최대어였다. 조세진은 외야수로 살아남기 위한 ‘펀치력’까지 갖췄다, 김민석과 추재훈이 가버린 지금, 그에게 기회가 왔다.
2025-03-1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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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 펀치’ 이례적 좌완, 승부수 통할까 [롯데 선발투수]
‘야구는 투수 놀음’이란 말이 야구계에서는 고전처럼 내려온다. 그만큼 투수들의 비중이 크다는 얘기다. 롯데 김태형 감독도 지난해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 실패 원인 중 하나를 마운드에서 찾았다. 특히 선발 투수들의 무게감은 어떤 포지션보다도 무겁다.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작점이라고 봐도 된다. 특히 외국인 투수들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롯데는 올 시즌 찰리 반즈와 터커 데이비슨으로 ‘원투 펀치’를 구성했다. 이례적으로 1~2선발을 모두 좌완 투수로 꾸렸다. 반즈는 롯데 유니폼을 입은 지 4년째다. 이미 검증된 선수다. 지난 3년간 반즈의 성적을 보면 알 수 있다. 반즈는 KBO리그 데뷔 첫해인 2022시즌 31경기에 출전해 186과 3분의 1이닝을 던지며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2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2년 차인 2023시즌에는 30경기에 나서 170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8로 1선발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한 달 넘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지만, 150과 3분의 2이닝 동안 9승 6패, 평균자책점 3.35로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무엇보다 KBO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17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좌승 사자’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였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데이비슨은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가 있다. 롯데는 데이비슨의 우승 DNA가 확산되길 기대하는 눈치다. 데이비슨은 빅리그 통산 56경기에 등판해 4승 10패, 평균자책점 5.76의 성적을 거뒀다.
‘안경 에이스’ 박세웅에게 거는 기대는 엄청나다. 박세웅은 외국인 ‘원투 펀치’가 호투할 때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야 하고, 부진할 때는 분위기 반전의 역할도 해야 한다. 팀의 3선발, 그것도 국내 에이스로서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박세웅은 지난해 기복 있는 경기로 다소 부진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우선 지난해 부진 속에 세운 개인 최다 이닝(173과 3분의 1이닝)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해 기록은 리그 전체 투수 중 공동 3위였고, 국내 투수로는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올해 그 기록을 깬다면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셈이다. 아울러 박세웅은 지난해 4.78이었던 평균자책점을 3점 대로 낮추는 것도 목표로 세웠다.
프로 데뷔 5년 차인 김진욱이 달라졌다. 지난 10 일 사직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4이닝 동안 1안타 1사사구만 내주면서 5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45개 중 32개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공격적이면서 제구도 좋았다. 최고 구속 145km의 직구와 슬라이더가 훌륭했다. 특히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주무기인 서클체인지업을 지난해 류현진에게 배운 이후 비밀병기가 또하나 장착되면서 선발투수로서의 위용을 찾아가고 있다. 김진욱은 “간절했다. 대선배에게 말을 걸기가 조금은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살기 위해 다가가 질문했다. 정말 자세히 가르쳐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군입대를 미루고 잔류한 김진욱의 성장은 분명 롯데 마운드에 큰 힘이 된다.
5선발은 일단 나균안으로 가는 분위기다. 1군 경험이 가장 많다는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박진, 김태현, 박준우 등도 기대되는 선수지만 1군 경험이 거의 없다. 나균안이 확실한 5선발로 자리잡지 못할 경우 무한 경쟁이 시작된다.
2025-03-1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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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올해는 무조건 가을야구 갑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2025시즌은 비장함에서 시작됐다. ‘7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 실패’라는 오명을 올해는 반드시 씻어내려는 의지가 충만하다.
롯데 구단을 통틀어 김태형 감독만큼 가을야구 진출이 간절한 사람이 또 있을까. 김 감독이 지난해 롯데 사령탑을 맡을 당시 만해도 팬들은 김 감독이 ‘우승 청부사’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지난해 롯데는 리그 7위로 시즌을 마쳤다. 2015~2022년 두산 베어스를 맡아 7년 연속(2015~2021년) 한국시리즈 진출, 우승 3회(2015~2016년, 2019년), 통합우승 2회(2016년, 2019년)를 일궈낸 명장다운 모습은 김 감독에게 찾아보기 어려웠다. 롯데는 지난해 66승 2무 74패, 승률 5할에도 미치지 못했다.
롯데 사령탑 2년 차인 김 감독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확실한 목표를 밝혔다. “올해는 진짜 가을야구 갑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을 확신하는 첫 번째 이유로 마운드 보강을 꼽았다. 선발진은 이미 검증된 찰리 반즈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새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원투 펀치’를 맡을 예정이다. 토종 선발은 박세웅과 입대를 연기한 김진욱이 3~4선발을 책임지게 된다. 그리고 5선발은 현재 나균안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전지훈련과 시범경기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박진과 김태현 등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는 상태다. 김 감독은 “올해도 외국인 투수들은 잘 해줄 것으로 본다. 데이비슨의 공을 봤는데 아직 100%는 아니지만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지난해 부진했던 박세웅이 올해는 괜찮을 것이다. 박세웅과 김진욱이 3~4선발로 제 역할을 해주면 5선발은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특히 불펜진 강화에 공을 들였다. 핵심 유망주 김민석을 두산 베어스에 내주고 신인왕 출신인 투수 정철원을 데려왔다. 정철원은 김 감독이 두산 사령탑을 맡았을 때 리그 정상급 불펜 요원으로 성장했다. 정철원의 합류로 롯데 불펜진을 한층 단단해졌다. 롯데는 팀 내 자유계약선수(FA)였던 마무리 김원중, 셋업맨 구승민을 잔류시키면서 핵심 전력을 지켜냈고, 여기다 정철원까지 가세한 것이다. 정철원은 지난 9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 때 8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투구를 선보여 코칭 스태프를 흐뭇하게 했다. 김 감독은 “정철원은 불펜에서 정말 필요한 선수다. 구위도 충분해서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젊은 선수들의 도약을 지켜보며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이른바 ‘윤나고황’(윤동희·나승엽·고승민·황성빈)의 도약이다. 김 감독은 롯데의 미래인 이들이 올해 더욱 값진 활약을 보여주고, 지난해 KBO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빅터 레이예스가 제 역할을 해준다면 가을야구 진출이 유력할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다.
여기다 지난해 롯데의 약한 고리 중 하나로 지적됐던 포수도 주전인 유강남이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든든해졌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은 감독이 새로 왔고, 여러 가지 실험적인 측면도 있고 해서 어수선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넘쳐 나고 안정적이다. 무엇보다 야구에 임하는 자세나 야구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좋아져 올해는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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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의 미래, 젊은 패기 뽐낸다 [롯데 신인선수]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해 2025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모두 11명을 뽑았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광주일고 출신 좌완 투수 김태현이다. 그는 1라운드에서 지명돼 롯데와 계약금 3억 원에 계약했다. 최근 3년간 롯데의 1차 지명 투수 최준용(2020년·2억5000만 원), 이민석(2022년·2억 원) 등과 비교했을 때 계약 규모는 작지 않다.
롯데는 좌완인 데다 공도 빠르고 경기 운영 능력도 좋은 김태현을 미래 선발투수 자원으로 키울 생각이다. 그래서 입단하자마자 특별 관리대상에 넣어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맞춤형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소화시켰다. 당시 롯데에서 3명이 갔는데, 신인 중에서는 김태현이 유일했다. 그만큼 거는 기대가 크다는 이야기다.
김태현은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에도 합류했으며 지난 10일에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에 구원투수로 나서 프로야구 첫 경기를 치렀다. 이날 첫 등판에서는 최고구속 142km까지 나왔는데 날씨가 풀리고 경기 등판 경험이 쌓이면 고교 3학년 때 최고구속인 147km는 물론 그 이상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올해 프로야구 신인투수 중 상당수가 150km 이상 구속을 과시하는 상황이지만 롯데는 김태현에 대해서는 달리 생각한다. 변화구가 다양하고 제구도 나쁘지 않고 경기 운영 요령도 좋아 다른 투수들보다 구속이 5km 정도 처져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멀리 보고 김태현을 2군에서 선발로 준비시킬 계획이다. 1군 선발진에 문제가 생기거나 김태현이 기대 이상으로 성장하면 바로 올린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경기 운영 능력이 좋다. 신인 선수 같지 않다. 선발로 몇 년 던진 느낌”이라며 “구위와 페이스만 올라오면 선발로 쓸 수 있을 것 같다. 선발을 맡겨볼 만하고 그렇게 준비해야 하는 선수”라고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롯데는 시범경기 결과에 따라 1군에서 구원투수로 활용하다 선발투수로 바꿀지, 아니면 더 멀리 보고 2군에서 선발투수로 던지게 하다 1~2년 뒤에 선발투수로 내세울지를 결정할 생각이다. 김태형 감독은 “더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스프링캠프에 따라간 박세현도 기대할 만한 투수다. 그는 배명고 2학년 때 최고구속 148km를 찍었고 3학년 때는 150km를 넘었다. 3학년 때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투구 균형이 흐트러진 단점을 보완하면 구원투수진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김 감독은 “공이 빠르다. 투구 형태를 보면 구원투수 스타일이다. 좋아지면 150km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제구가 향상되면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태현, 박세현과 함께 일본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한 부산고 출신 포수 박재엽과 박건우는 롯데가 미래 안방주인으로 키우는 선수들이다. 박재엽의 경우 부산고에 갔던 포수 출신 김태형 감독이 깜짝 놀란 선수라고 한다. 그가 롯데 지명을 받은 데에는 김 감독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기조를 감안하면 경험 축적 차원에서 1군에 수시로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롯데 구원투수진이 취약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야탑고 출신 투수 김현우도 1군에 올라가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그는 고교 3학년 시절 최고구속 149km 공을 던졌다. 손끝 감각이 좋은 데다 힘이 뛰어나 앞으로 구속이 더 올라갈 것이라는 게 롯데 스카우트 팀의 분석이다.
2025-03-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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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투수진, '고구마'에서 '사이다'로 변신 필요 [롯데 불펜 투수]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의 한 시즌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고구마라고 할 수 있다. 물 없이 고구마를 먹다 속이 막힌 것처럼 답답한 경기를 되풀이했다. 원인은 불을 끄러 왔다가 기름만 붓고 가는 구원투수진이었다.
지난해 롯데 구원투수진은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해 최하위 키움(6.02) 다음으로 높았다. 롯데 투수진 전체 평균자책점이 5.05로 10개 팀 중 6위였는데 구원투수진은 이보다 더 낮았다. 막판 역전패한 경기를 절반으로만 줄였어도 가을야구를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적지 않았다.
올해 롯데가 보완해야 할 약점은 두 가지인데, 그 중 하나는 여전히 구원투수진이다. 롯데 구원진의 중심은 지난해 4년 최대 54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마무리투수 김원중이다.
다만 지난해 블론세이브(9개)와 패전(6패)이 너무 많았다는 점에서 불안감을 완전히 지울 수 없다. 시즌 한때 다섯 차례 연속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김원중이 흔들리면 다른 구원투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그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블론세이브를 줄일 수 있느냐가 구원진 부활의 관건이다.
마무리 김원중 못지않게 구원진 핵심은 역시 계약기간 2+2년 최대 21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구승민이다. 2022년과 2023년에는 20개 이상 홀드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을 잡았지만 지난해에는 평균자책점 4.84로 고전했다. 홀드도 2020년 이후 처음 10개대로 떨어졌다. 서른다섯 살 나이로 구원진 맏형이나 마찬가지인 그가 올해 다시 평균자책점을 3점 이하로 떨어뜨리고 홀드로 20개 이상을 기록할 수 있어야 구원진의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처음 주전으로 도약했고 올해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박진은 올해 롯데 구원투수진의 희망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시범경기에서도 비교적 잘 던져 팬들의 기대는 더 높아지고 있다.
9년 전 신고선수로 들어와 지난해 6월부터 1군에 합류해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구원진에 힘을 보탠 김강현도 기대주다. 두 선수가 제자리를 잘 지킬 경우 롯데 구원진은 고구마에서 사이다로 변신할 수도 있다.
신인 박세현은 시범경기에서 비교적 잘 던져 1군에 잔류할 기대를 높인다. 구위가 괜찮은 편이어서 구원진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1차로 뽑힌 김태현은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게 됐다. 김태형 감독은 “1군에서 불펜으로 쓰는 방법도 있지만 멀리 보고 2군에서 선발로 준비시키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37세 노장 김상수 외에 해마다 기대에 못 미쳤던 한현희와 올해 프로 생활 2년째인 박준우 등도 있다. 지바롯데 마무리캠프에 참가했던 이민석, 정현수와 지난해 경험을 쌓은 송재영 등도 있지만 1군 합류 여부는 불투명하다.
문제는 롯데가 구원진의 핵심으로 손꼽았던 최준용이 스프링캠프 때 어깨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는 점이다. 아무리 일러도 4월 이후에나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합류한 구원진과 빠진 구원진의 중량감은 다르다는 점에서 롯데의 고민은 적지 않다.
김원중은 “롯데는 강하다. 가을야구에 올라갈 수 있다고. 그런 생각과 시선을 뒤집는 게 결국 구원진 몫”이라고 말했다.
2025-03-1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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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주전 없는 유격수, 구멍 메우기가 최대 관건 [롯데 내야수]
롯데 자이언츠가 최근 7년간 ‘7778877’이라는 끔찍한 성적을 낳은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심각한 수비 불안이 한몫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롯데는 지난해 실책 123개를 기록해 KIA(146개)에 이어 실책 2위를 기록했다. 실책이 가장 적었던 삼성 라이온즈(81개)와 비교하면 42개나 많았다. 특히 가을야구 진출권을 놓고 경쟁이 치열하던 9월 9경기에서 실책을 15개나 기록했다. 이 때문에 롯데는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도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게 됐다. 그래서 언론은 물론 부산 갈매기 야구팬들은 이구동성으로 “2025년 성적도 내야 수비에 달렸다”고 말한다.
올 시즌 롯데 내야를 보면 1루수는 나승엽, 2루수는 고승민, 3루수는 손호영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고승민은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부상당했지만 오는 22일 개막전이나 28일 홈 개막전 이전에는 회복할 전망이다. 나승엽, 손호영은 부상없이 건강하게 시즌 개막을 맞는다.
가장 문제가 되는 자리는 내야 수비의 핵심인 유격수다. 롯데는 2002~2019년 활약했던 문규현 이후 주전 유격수가 없는 팀이 됐다. 한때 천재 유격수라는 소리를 들었던 삼성 출신 이학주를 데려왔지만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고 지난해 말 방출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NC 다이노스에서 영입한 노진혁은 기대에 못 미친다.
올 시즌 롯데의 유격수 경쟁에서 가장 앞선 선수는 지난해 사실상 주전 유격수였던 박승욱이다. 그는 지난해 타율 0.262, 7홈런, 53타점이라는 준수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생애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다.
문제는 그의 수비력이다. 지난해 833이닝 동안 실책 22개를 기록했다. 실책 1위 SSG 랜더스의 박성한이 1115이닝 동안 23개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이닝 당 실책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벌써 3개나 실책을 저질렀다.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이 말했듯이 수비 능력은 하루아침에 갖춰지는 게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그의 수비가 얼마나 향상됐을지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 게 현실이다.
불안한 유격수 자리에 도전해볼 수 있는 선수로는 트레이드로 영입한 전민재가 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이 두산에 있을 때 1군에 데뷔시킨 선수다. 유격수뿐 아니라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수비력이 좋지만 문제는 타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는 처음 1군 풀타임 시즌을 보냈는데, 100경기에서 타율 0.246, 2홈런, 32타점, 7도루의 기록을 남겼다. 시범경기에서 타격 성장세를 보여준다면 박승욱과 주전 자리를 놓고 다툴 수 있다는 평가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유망주 한태양도 다크호스다. 프로 입단 첫 해였던 2022년 래리 서튼 감독이 유격수 수비력을 인정한 선수였다. 아직 타격 감각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주전보다는 경기 후반 수비 보강이 필요할 때 대수비로 투입할 수 있는 자원으로 보인다.
올해 프로생활 2년째인 이호준도 유격수 경쟁에 뛰어들 만한 선수다. 많지 않은 기회에서 강점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025-03-1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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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50년 '다시, 환희'
50. 올해는 롯데 자이언츠라는 이름을 가진 야구단이 생긴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롯데는 1975년 5월 6일 우리나라 최초의 실질적 실업야구팀 롯데 자이언츠 창단식을 열었다. 1982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모태였다.
33. 롯데가 1992년 한국시리즈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하고 지나간 햇수다.
25. 롯데가 1999년 한국시리즈에 마지막으로 진출하고 흘러간 햇수다.
7. 롯데는 7년 전인 2017년을 마지막으로 지난해까지 가을야구에 가지 못했다. 롯데는 지난 7년간 ‘7778877’이라는 입에 담기 어려운 성적을 남겼다.
2025년 프로야구가 오는 22일 문을 연다. 만년 하위 팀인 데다 지난해 7위였던 탓에 롯데는 사직야구장에서 개막전을 갖지 못하고 멀리 서울에 올라가서 LG 트윈스와 원정 개막전을 치른다. 부산 개막전은 28일에야 열린다.
롯데는 과연 올해에는 달라질까. 만년 하위의 악몽에서 깨어나 정말 거인이 될 수 있을까.
롯데가 올해는 꼭 길고도 길었던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줄 수 있을지 그 속을 들여다보자.
2025-03-19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