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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행정 무면허자에게 120만 시민 삶 맡길 수 없다” [울산시장 후보 심층인터뷰]

김두겸 “행정 무면허자에게 120만 시민 삶 맡길 수 없다” [울산시장 후보 심층인터뷰]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가 민선 9기 1호 공약으로 ‘인공지능(AI) 수도 완성’을 내걸었다. 김 후보는 26일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울산이 AI 산업의 대한민국 중심도시이자 동북아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SK와 아마존이 합작 운영할 AI데이터센터를 10배로 확장하겠다”며 “주력 제조산업의 AI 대전환, 소버린 AI 집적단지 조성 등을 통해 울산을 AI 3대 강국의 교두보로 확실히 만들겠다”고 밝혔다.민선 8기 4년 성과로는 기업 투자 유치 36조 원, 그린벨트 해제, 분산에너지법 제정 등을 꼽으며 “정책의 연속성과 완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출신 박맹우 전 시장의 무소속 출마로 인한 보수 표 분열 우려에 대해서는 “후보 단일화가 어렵다면 보수 유권자 단일화로 돌파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를 겨냥해 “120만 울산광역시라는 대형 버스를 행정 무면허 운전사에게 맡길 수는 없다”며 자신이 검증된 행정 전문가임을 거듭 부각했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울산의 10년 뒤 비전은 무엇이며, 왜 다시 김두겸인가.“‘행정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라고 생각한다. 울산의 미래를 결정짓는 것은 결국 시민 행복이다.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경험과 능력을 검증받은 인물이 시장이 돼야 한다. 저는 재임기간 동안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1위 등 상위를 기록했고, 민선 8기 광역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실행력과 울산 사랑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다. 120만 울산광역시라는 대형 버스를 행정 무면허 운전사에게 맡길 수는 없다. 검증되지 못한 후보에 대한 불안감이 시민의 몫이 돼서는 안 된다.”-민선 8기 4년 시정의 대표 성과와 아쉬운 대목은.“광역단체장으로서는 절대 불가하다던 그린벨트 해제를 대표 성과로 꼽고 싶다. 중앙정부에 많은 공력을 들여 이를 관철해 냈다. 분산에너지법 통과 역시 마찬가지다. 이를 통해 기업 투자 유치 36조 원이라는 경이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아쉬운 점은 대형 프로젝트의 특성상 단기에 마무리 지을 수 없어 향후 중단 없는 추진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이다. 시정의 연속성이 흔들리면 지금까지 쌓아온 성과가 단절될 수 있다.”-현재 당 상황과 지역 정세가 녹록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보수 결집과 중도 확장을 동시에 확보할 필승 전략은.“선거 초기와 달리 지금은 영남권에서도 국민의힘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울산도 안정적이면서도 미래를 위해서는 다시 한번 시장직을 맡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의 성과와 비전이 확실한 만큼 보수 지지층이 결집할 것이라고 본다. 과거 민주당이 바람몰이로 지방권력을 싹쓸이했을 때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는 점을 중도층도 잘 알고 있다.이번에도 민주당의 바람과 대통령 지지율만 보고 울산의 미래를 맡기지는 않을 것이다.”-민선 9기 1호 공약으로 ‘AI 수도 완성’을 내걸고 약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예고했다. 시민이 체감하기에 다소 막연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가시적 청사진을 제시해 달라.“지금 울산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이 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력 산업도 이제 세계적인 기술혁신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AI를 접목하는 ‘AX 시대’의 전환을 맞고 있다. ‘AI 수도 완성’은 SK-아마존 데이터센터 유치를 시작으로 울산이 선도적인 AI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울산이 AI 산업의 대한민국 중심도시이자 동북아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SK와 아마존이 합작 운영할 AI데이터센터를 10배로 확장하고 △양자융합원 신설과 지원 강화 △양자나노팹 확충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통합실증 인프라 구축 △석유화학산업 구조 전환과 경쟁력 강화 등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 거점 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주력 제조산업의 AI 대전환, 소버린 AI 집적단지 조성 등을 통해 울산을 AI 3대 강국의 교두보로 확실히 만들겠다.”-민주당 부울경 후보들이 메가시티 추진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기본적으로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해 큰 방향에서 여러 차례 동의한다고 밝혀 왔다. 그러나 통합의 전제는 ‘중앙 권한의 실질적 지방 이양’이다.국토이용권, 지방입법권, 지방행정권, 조세권 같은 실질 권한이 함께 와야 한다. 울산의 산업 경쟁력과 시민의 삶의 질을 해치지 않는 방향, 지역 간 균형과 실질적인 이익이 보장되는 방향이라면 통합을 추진할 것이다. 결국 핵심은 ‘울산 시민에게 어떤 실질적 이익이 돌아오느냐’다.”-국민의힘 출신 박맹우 전 시장의 무소속 출마로 보수 표심 분열 우려가 나온다.“보수 시민들이 모두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다. 정치는 생물이다.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알 수는 없지만 지역의 존경받는 정치인으로서 보수의 가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본다. 후보 단일화가 되지 않는다면 보수 유권자 단일화가 되도록 더욱 시민 곁으로 다가가 최선을 다하겠다.”-마지막으로 투표를 앞둔 울산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제게 4년을 더 맡겨주신다면 시민이 행복하고 우리 아이들의 꿈이 현실이 되는 ‘울산 미래 100년’을 만들겠다. 일 하나는 자신이 있다. 믿고 맡겨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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