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사법 리스크도 이겨냈다… 압도적 지지율로 본선 안착 '파죽지세'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전재수(부산 북갑) 의원은 당 안팎에서 일찌감치 형성된 높은 지지율을 기반으로 본선에 안착했다. 부산에서 유일한 민주당 3선 의원이자 해양수산부 이전을 이끈 성과 등이 부산 시민과 당원들 선택을 받은 배경으로 보인다.여론조사로는 차기 부산시장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해양수산부 장관에서 물러나게 만든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아직 떨쳐내지 못한 상태다. 국민의힘이 후보 경선 이후 지지율 상승세를 타거나 막판 보수 결집이 실현되면 박빙 승부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부산시장 후보 본경선 개표 결과 전 의원이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후보 경선에서 경쟁한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보다 전 의원이 부산 시민과 당원에게 높은 지지를 받은 결과다.전 의원은 이날 〈부산일보〉에 “이재성 예비후보가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며 “지혜를 모아 더 큰 하나가 되어 부산 미래를 활짝 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에 모든 걸 바쳤던 노무현 대통령의 꿈인 해양수도 부산을 책임지고 완성하겠다”며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힘 있고 일 잘하는 전재수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어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다”고 강조했다.민주당에서 부산시장 선거 ‘필승 카드’로 꼽힌 전 의원이 본선에 진출한 건 예견된 결과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지역구를 지켰고,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내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빠르게 실현하며 유력한 부산시장 후보로 떠올랐다.갑작스레 닥친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도 전 의원 기세를 꺾진 못했다. 부산시장 출마가 어려울 수 있다는 말도 나왔지만,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내려놓은 채 숨을 골랐다. 전 의원은 이후 “금품 수수는 단연코 없었다”고 일관되게 정면 대응에 나서 결국 선거에 뛰어들게 됐다.전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부산일보〉가 (주)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4일 부산 만 18세 이상 1004명에게 실시한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 다자대결 조사에서 전 의원 지지율은 40.6%였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23.6%,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 15.6%를 합친 39.2%보다 높은 수치다.특히 국민의힘 예비후보들과 양자대결에서도 10%포인트(P) 이상 우위를 점하며 차기 부산시장에 가장 근접한 상태다. 전 의원은 48.0%로 34.9%인 박 시장보다 13.1%P 높았고, 주 의원과는 47.7% 대 36.4%로 11.3%P 차이가 났다. 지방선거 두 달 전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가 나면 뒤집기가 쉽지 않아 선거 분위기가 이미 전 의원 쪽으로 많이 넘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10%대로 바닥을 찍은 국민의힘 지지율이 50여 일 동안 반등에 성공한다면 부산시장 선거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지도부 등이 내부 쇄신을 위해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이며 보수 결집을 이끈다면 치열한 승부가 될 가능성도 있다.국민의힘 안팎에선 민주당이 선거 전까지 압도적 우위를 유지하면, 부산과 대구 등 PK(부산·울산·경남)·TK(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견제 심리가 발동할 수 있다고 기대하기도 한다. 지난 22대 총선 여론조사에선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부산 지역구가 많았지만, 전 의원이 당선된 북갑을 제외하면 국민의힘이 17석을 차지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전 의원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릴 결정에 따라 선거 판세가 달라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선거 이후로 결정이 미뤄지더라도 그에 따라 여론이 흔들릴 수도 있다. 아직 본선도 시작되지 않은 시기라 예상치 못한 변수가 닥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 "이 대통령, 보편인권 신념 표명…이스라엘 반박에 유감"
이재명 대통령의 이스라엘 비판 발언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11일 "대통령 발언 취지를 잘못 이해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공식 X 계정에서 "우리는 이스라엘 외교부가 대통령께서 특정 사안에 대한 의견이 아닌 보편적 인권에 대한 신념을 표명한 글의 의도를 잘못 이해하고 이를 반박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이스라엘이 지적한 테러를 포함해 모든 형태의 폭력과 반인권적 행태를 단호히 반대하며, 국제인도법과 인권은 예외 없이 준수돼야 한다는 점을 일관되게 견지해왔다"고 했다. 또한 "홀로코스트로 인해 이스라엘이 겪은 형언할 수 없는 고통에 대해 늘 마음을 함께 하고 있으며, 다시 한번 홀로코스트 피해자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전시 민간인 살해 문제를 언급하며 이를 유대인 학살에 비유하고, 인권 보호와 국제 인권법 준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외무부는 10일(현지시간) X를 통해 "이 대통령이 홀로코스트 추모일을 앞두고 유대인 학살을 경시하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받아들일 수 없고 강력한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후 이 대통령은 다시 이스라엘 정부를 향해 "끊임없는 반인권적·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의 지적을 한 번쯤은 되돌아볼 만도 한데 실망"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아무 잘못 없는 우리 국민들께서 뜬금없이 겪고 있는 이 엄청난 고통과 국가적 어려움을 지켜보는 마음이 매우 불편하다"고도 했다.
'친명 개그맨' 서승만 정동극장 대표 임명에 정치권 공방
문화체육관광부가 10일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친명(이재명) 개그맨으로 꼽히는 서승만(62) 씨를 임명하자 정치권에서 공방이 벌어졌다. 서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에서 활동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가로, 1989년 제3회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코미디언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지사 시절 당시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고, 2024년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했다. 2021년 9월에는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에 대해 "대장동 씹는 애들. 대선 끝나고 배 아파서 대장암이나 걸렸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렸다가 사과하기도 했다. 서 대표 임명에 국민의힘은 그의 이력을 거론하며 "보은 인사를 철회하라"고 비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공공·문화기관 수장 자리를 정권의 전리품으로 여기는 노골적인 코드 인사이자 전형적인 제 식구 챙기기용 보은 인사"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립정동극장 이사장직에도 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온 배우 장동직 씨가 임명된 점을 거론하며 "핵심 요직 전반이 사실상 정권 측근 인사로 채워지고 있다"며 "전문성과 공공성은 뒷전으로 밀린 채 공공 문화기관이 정치적 보상의 장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공공기관 인사는 정치적 프레임이 아니라 객관적 자격과 역할 수행 가능성으로 평가돼야 한다"고 보은 인사 공세를 일축했다. 서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을 △40년 현장 경험의 무대·영상 전문가 △조직 운영과 공공 정책에 대한 이론을 겸비한 행정학 박사 등으로 소개하며 "일각에서 제기할 수 있는 우려와 시선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지나온 기록과 성과로 전문성을 증명하고자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진우 “하나로 뭉쳐야…내 선거처럼 뛰겠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에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신 주진우 의원(해운대갑)이 “하나로 뭉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11일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결과가 발표된 이후 “그동안 저를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박형준 시장님께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주 의원은 “새로운 부산,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갈망을 확인했다”며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의 뜻을 깊이 새기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늘 그래왔던 것처럼 부산과 보수, 국민의힘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선봉에 서겠다”며 “경선은 끝났다. 하나로 뭉쳐서 승리해야 한다. 제 선거처럼 뛰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이제는 시민 대통합"…전재수와 혈전 예고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박형준 부산시장은 경쟁 상대였던 주진우 의원(해운대갑)의 집요한 추격을 뿌리치고 본선 무대에 올라섰다. 박 시장은 11일 경선 승리 직후 “부산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마지막 방파제”라며 “부산 시민과 함께 월드 클래스 부산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니라 부산이 도약할 것인지 쇠퇴할 것인지를 가르는 선거”라며 “부산의 미래와 자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전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시장은 먼저 경선 경쟁자였던 주 의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경쟁은 끝났고 이제 우리는 하나”라면서 보수 대통합과 당내 결집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부터는 승리의 시간”이라며 “시의원·구청장·구·군의원까지 200명이 넘는 모든 국민의힘 후보들의 야전사령관이자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당초 현역 프리미엄과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박 시장이 무난하게 경선에서 우위를 점하며 ‘대세론’을 굳혀갈 것으로 점쳐졌으나, ‘전재수 저격수’를 자처한 주 의원이 보수 선명성을 앞세우며 추격해 경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까지 이끌고 갔다. 전재수 의원의 승리가 확실시됐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경선과는 사뭇 다른 구도로 흘러갔다. 실제 〈부산일보〉가 (주)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4일 부산 만 18세 이상 1004명에게 실시한 부산시장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 박 시장 33.1%, 주 의원 25.3%로 오차범위 밖인 7.8%P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전재수 의원과의 양자대결 구도에서는 전재수(48.0%)·박형준(34.9%)과 전재수(47.7%)·주진우(36.4%)로 주 의원이 박 시장보다 전 의원과의 격차를 1.8%P 더 좁히기도 했다. 그러나 당원과 시민들은 결국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합리적 보수 성향의 박 시장의 손을 들어줬다. 여기에는 박 시장의 ‘삭발 투쟁’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 시장이 지난달 23일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면서 삭발을 단행한 뒤 보수 진영의 분위기가 변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평소 정제되고 차분한 화법을 유지했던 박 시장은 경선 모드에 돌입하면서 강경 발언을 내놓거나 이재명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글을 SNS에 지속적으로 올리기도 했다. 보수 선명성을 강조하는 적극적인 행보를 통해 당내 강성 지지층 결속에 나선건데 결과적으로 이 같은 전략이 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잇따른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 우위를 보이고 있는 전재수 의원을 본선에서 꺾으려면 먼저 주 의원과 힘을 모으는 일이 급선무다. 당내 경선이 과열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무기력하게만 보였던 국힘 후보 경쟁이 분명 ‘컨벤션 효과’를 거뒀다고 볼 수는 있지만, 각 캠프에는 쉽게 봉합하기 힘든 생채기들이 남기도 했다. 향후 비전과 관련해 박 시장은 ‘월드 클래스 부산’과 시정의 연속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지난 5년간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약속드리고 쉼 없이 달려왔다”고 밝히며 “부산은 이제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도약의 비등점에 도달했다. 월드 클래스 부산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고 자평했다. 이어 “도시는 연속성으로 발전하고, 정책은 일관성으로 완성된다. 부산은 지금 올바른 길로 가고 있고, 이 길을 멈출 수 없다”며 재도전의 명분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전재수 의원은 지난 9일 민주당 부산시장 최종 후보로 먼저 확정됐다. 야권의 공세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전 의원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불송치하면서 사법 리스크를 털어냈기에 현역인 박 시장으로서도 쉽지 않은 판국이다.
한동훈, 부산 북갑 질문에 "선거 확정 아냐…'반드시 돌아옵니다'에 답"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는 11일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선거 자체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한 전 대표는 6·3 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이날 수원 팔달문 인근의 전통시장에서 진행한 자칭 '해피마켓' 행사 중 기자들과 만나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와 관련해 "선거 자체가 확정된 건 아니다. (부산시장에 출마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갑자기 얼굴에 철판을 깔고 (의원직 사퇴를 하지 않고) 재보궐을 안 만든다고 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그런 상황에서 내가 출마 선언을 미리 말하는 건 아니다"라며 "큰 정치는 자신이 행동하고 말하는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민들이 결국 결정할 문제"라며 "제가 부당하게 제명된 날 이렇게 말했다. '저는 반드시 돌아옵니다.' 거기에 답이 있다"고 했다. 그는 전날 KBS라디오에서는 "저는 노래 가사처럼 읽기 쉬운 마음이다. 제 마음은 다 읽으신 것 아닌가"라고 출마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한 전 대표는 또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전 의원에 대해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전날 불기소 처분한 것에 대해서는 "이렇게 막 나가는 정권은 못 봤다"라며 "까르띠에(시계)를 받으면 정치하면 안 된다. 그것은 살인사건 현장에서 전재수 씨의 지문이 묻은 칼이 나온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그는 부산 출마 가능성이 제기됐던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경기 하남 국회의원 보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역시 예상되는 조국 정치"라며 "부산을 피하고 나서 (하남갑이) '험지'라는 말을 반복하던데,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이겼던 곳이 왜 험지냐"라고 말했다. 해피마켓은 한 전 대표가 지지자들의 지역 시장 쇼핑을 독려하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다. 그는 제명 직후인 지난 2월 잠실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대구 서문시장, 부산 구포시장·사직구장, 서울 경동시장 등을 돌며 이 행사를 진행했다. 마지막 행사인 이날에는 국민의힘 박정훈·정성국·진종오·유용원 의원, 김종혁 전 최고위원, 김경진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속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확정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이 치열했던 당내 경선에서 주진우 의원(해운대갑)을 꺾고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강력한 경쟁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과 차기 시장 자리를 놓고 혈전을 벌이게 됐다. 국민의힘은 9~10일 실시한 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박 시장이 과반 득표를 얻어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고 11일 밝혔다. 박 시장은 앞선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부산의 미래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전선”이라며 “부산에서부터 나라를 구하자”고 보수 결집을 호소했다. 박 시장은 “이번 부산시장 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니다”며 “부산이 글로벌 도시로 힘차게 도약할 것인지, 여기서 주저앉을 것인지를 가르는 운명의 분기점”이라고 밝힌 바 있다. 6·3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게 된 박 시장은 합리적인 사고와 유려한 화법으로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정치인으로 평가 받는다. 박 시장은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 수영구에 당선되며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후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홍보기획관과 정무수석비서관, 대통령 사회특별보좌관을 지내며 대표적인 이명박(MB) 계 인사로 분류된다. 2014년 9월에는 국회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2020년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을 맡아 중도·보수 통합을 추진했다. 이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거를 이끌며 당내 입지를 다졌다. 박 시장은 2021년 4·7 재보궐 선거를 통해 부산시장에 당선됐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사퇴 이후 혼란스러웠던 부산 시정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국힘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확정 하루 만에 배달된 ‘맞춤형 면죄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던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불기소 처분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확정 딱 하루 만에 배달된 '맞춤형 면죄부'"라며 비판에 나섰다. 11일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정권에 법이란 '정적 제거용 칼'이자 '내 식구의 죄를 덮는 방패'일 뿐임을 스스로 자인한 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더욱 소름 끼치는 것은 전재수를 향한 면죄부가 오랜 기간 기획된 설계라는 점"이라며 "민중기 특검은 지난해 8월 돈을 줬다는 통일교 측의 구체적 진술을 확보하고도 무려 넉 달이나 수사를 뭉개며 증거 인멸의 골든타임을 벌어줬다"고 말했다. 그는 "전 의원의 보좌진 4명이 압수수색 직전 PC를 초기화하고 하드디스크를 파쇄하는 등 조직적 증거 인멸을 자행했음에도 몸통인 전 의원은 놔두고 수족만 기소한 것은 대국민 기만극"이라며 "전 의원이 정말 결백하다면 보좌진들이 왜 범죄자가 될 위험을 무릅쓰고 증거를 인멸했겠나"고 말했다. 같은 당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법전의 시효는 끝났을지 몰라도 330만 부산 시민의 심판은 이제 막 막을 올렸다"며 "까르띠에 시계를 찬 손으로 부서진 하드디스크를 감추며 제2의 수도를 이끌겠다는 것은 지독한 오만이자 우롱"이라고 했다. 이어 "전재수 후보는 알량한 불기소장 뒤에 숨어 출마를 강행할 것이 아니라, 당장 후보직을 내려놓고 부산 시민 앞에 엎드려 석고대죄하라"라고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나경원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진정 필요한 것은 이재명 정권의 '조작불기소 특위'"라며 "권력이 있으면 아무 짓이나 해도 다 덮을 수 있다는 이 정권의 끔찍한 오만,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에 민주당 김기표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하락과 내부 혼란에 직면한 국민의힘이 사법 시스템을 부정하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수사 결과마저 음모로 몰아가는 모습이 참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합수본은 사건관계인 43명을 81차례 조사하고, 50개 장소를 75회 압수 수색을 하는 등 고강도 수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는 '혐의를 입증할 증거 없음'이었다"며 "증거가 없어도 무조건 기소하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법절차와 팩트를 알면서도 오로지 선거판을 흔들기 위해 생떼를 쓰는 것"이라며 "법률적 판단까지 정쟁 도구로 삼으려는 얄팍한 속셈"이라고 비판했다.
박형준이냐, 주진우냐…국민의힘, 오늘 부산시장 최종 후보자 결정
국민의힘이 11일 오후 6월 지방선거에 나설 부산시장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중앙당사에서 박형준 현 부산시장과 주진우 의원을 놓고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당원 투표 50%와 시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부산시장 후보를 결정한다. 부산시민 대상 일반 조사는 2개의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각 1000명씩 무작위로 전화를 돌려 박형준 현 부산시장과 주진우 국회의원 중 누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적합한지 물었다. 이 때 ‘역선택’ 방지를 위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당원 조사는 1차적으로 9일 모바일 투표를 우선 실시한 뒤, 참여율이 낮으면 10일 미참여 당원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끼고 또 아끼고 ‘워플레이션’ 몸살
이변은 없었다… 전재수, 민주 부산시장 후보 확정
레바논 공습·호르무즈 통행 중단…흔들리는 휴전
대책 없이 아파트 상가로 옮기는 해운대 시외버스 정류소
과거와 180도 바뀐 여야…박형준·주진우 연일 때려도 전재수는 ‘무대응’
북갑 연일 요동…출마 굳히는 한동훈, 이 대통령 제동 건 하정우
해저 케이블·원전·해수 ‘삼박자’ 부산, 데이터센터 최적지 [부산은 열려 있다]
매대도 고객도 '썰렁'… 홈플러스 정상화 언제쯤
레이카운티 3채, 무순위 청약 재분양… 당첨 땐 수억 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