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출마 메시지 고심' vs 이재성 '2차 공약 발표'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경선이 전재수(부산 북갑) 의원과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의 양자 대결로 가닥이 잡히면서 두 후보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본선행이 유력한 전 의원은 출마 선언 장소와 메시지를 고심하고 있다. 전 의원은 민주당 내 모든 계파를 규합하는 전략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위원장은 부산 시민이 가장 열망하는 ‘지역 경제 발전’의 적임자라는 점을 앞세워 판세를 뒤집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이 부산시장 경선을 통해 얼마나 ‘컨벤션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 의원은 다음 주 부산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발표할 계획이다. 전 의원은 출마 선언 장소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친노(친노무현) 막내로 정치에 입문해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한 전 의원인 만큼, 당내 계파를 규합하는 상징적 장소와 메시지를 선택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현재 부산 민주당 내 전 의원에 대한 결집도는 최고 수준으로 올라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수 결집 역풍을 뚫고 개인기로 3선 국회의원 고지에 오른 전 의원은 정치적 체급과 해양수산부 장관 재임 시절 빠르게 해수부 부산 이전을 완료한 실행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당 안팎에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는 전 의원이 박형준 시장과 국민의힘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과 맞붙을 수 있는 강력한 대항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다만 전 의원이 이날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합동수사본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만큼 ‘사법 리스크’로 인한 지지층과 중도층 표심 이탈을 막는 것이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을 위해, 부산 시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데 참 아까운 시간이 흘러간다. 조속히 결론이 나길 기대한다”며 지지층 결속에 나섰다.이 전 위원장은 이날 2차 공약을 발표하며 경제 전문가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이 전 위원장은 다른 부산시장 예비후보들과 비교했을 때 경제 분야 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다고 강조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산 시민이 가장 열망하는 지역 발전 의제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인 것을 고려해 경제 정책 의제와 공약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이 전 위원장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산, AI·디지털금융, 관광, K콘텐츠, 의료바이오 등 5대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매년 2만 개씩 5년간 1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이 전 위원장은 해양 수산 관련 기업과 산업을 북항 일대에 집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산의 전통산업을 AI 기반 미래산업으로 업그레이드해 해양·조선·국방·AI 분야 1위 도시로 부산을 만들겠다는 구상은 NC소프트 전무 출신으로 IT 전문가라는 이력과 맞닿은 차별화된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 밖에 다대포 디즈니랜드 프로젝트 추진, 서울대병원 부산 분원 유치 등 굵직한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부산 시민이 간절히 원하는 부산 경제 제가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밝혔다.이 전 위원장이 당원 지지를 얼마나 끌어낼 수 있느냐가 경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 전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 당대표 시절 총선 영입 인재 2호로, 친명(친이재명)계 당원들의 지지로 부산시당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인지도와 조직력 측면에서 전 의원에 비해 열세라는 평가를 받지만, 경선 과정에서 이들의 지지를 중심으로 예상 밖의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인지도 상승과 함께 정치적 입지를 넓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양 후보의 경선 흥행 여부는 본선 판세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에서도 박형준 시장과 주진우 의원이 맞붙는 경선 구도가 형성된 만큼, 여야 모두 경선 과정에서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관심을 동시에 끌어내는 ‘컨벤션 효과’ 선점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野 “사퇴 후 수사받아야” 맹공… 전재수 “사실무근, 결백”(종합)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유력 후보인 전재수(부산 북갑) 의원을 향한 야권의 맹공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전 의원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소환 조사를 받자 야권 부산시장 출마자들이 일제히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전 의원은 “모든 의혹에 대해 소상히 설명했다”고 밝히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주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재수 지역 보좌진은 ‘PC를 밭에 버렸다’ 했고, 서울 보좌진은 문을 잠근 채 세단기로 문서를 갈았다”며 “전 의원의 지시 없이 가능하냐. 압수수색 정보는 어떻게 알았느냐”고 지적했다. 앞서 전 의원은 지난 19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정교유착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첫 조사를 받았다. 합수본은 이번 조사에서 전 의원을 상대로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들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말 경찰 압수수색 직전에 전 의원의 지역 보좌진이 사무실 PC의 하드디스크를 버렸다는 증거인멸 의혹이 제기됐다. 주 의원은 “통일교 간부 윤영호는 ‘전재수에게 현금과 명품시계를 줬다’고 진술했고, 윤영호와 전재수의 만남 직후 통일교 정선교회장 A 씨에게 3000만 원이 송금됐다”며 “2018년 전재수 의원의 재산이 갑자기 1억 원이 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통일교 문건에 ‘전 의원 미팅’, ‘유니버설 재단 및 선화예술중고 이전 개발’이라고 적혀있다”며 “만나서 청탁받았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전 의원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본인이 걸려있는 문제(통일교 금품수수 의혹)를 깨끗이 털고 나오는 게 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비판했다.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예비후보도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하드디스크 폐기 정황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청했다. 정 예비후보는 “보좌진의 단독 일탈이라는 해명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며 “당사자인 전 의원이 직접 시민 앞에 나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법 리스크는 결국 시정 공백과 시민 피해로 이어진다"며 “부산이 또 다시 불확실성을 감당할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통일교 의혹에도 견고한 지지율을 보이며 조직력과 인지도를 기반으로 한 대세론을 강조하고 있다. 다음 주 출마 선언을 준비 중인 전 의원은 지지층 결속에 나섰다. 전 의원은 이날 조사를 마치고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를 나서며 “18시간 동안 모든 의혹에 대해 아주 소상하게 설명했다”며 “판단은 합수본에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혹이 불거진 이후부터 지금까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동일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며 “결백하기 때문에 지난 세 달간 고단한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리며 “누구보다 저 전재수를 믿어주시는 부산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그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지역 보좌진의 자료 삭제에 대해선 전 의원 측은 “해당 직원이 개인 파일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전 의원 사건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일부 보도된 내용은 완벽한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6·3 인터뷰] 이재성 “부산시장, 기업인 출신 필요…5년간 10만 개 일자리 창출”(영상)
■ 방송 : <부산일보TV> 6·3 인터뷰 ■ 진행 : 변은샘 기자 ■ 출연 : 더불어민주당 이재성 부산시장 예비후보 ------- ▷ 변은샘 기자: 부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선거 경선 주자인 이재성 예비후보 오늘 부산일보TV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성 부산시장 예비후보 : 반갑습니다. 이재성입니다. ▷ 변은샘: 예비후보 등록한 지 두 달쯤 되셨잖아요.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이재성: 2월 3일 날 아침 9시에 제가 제1호로 등록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시민들 인사하고 공약 조금 개발하고 SNS 상으로 소통하고 또 구석구석 인사도 드리면서 저녁까지 거의 월화수목금금금 이렇게 뛰고 있습니다. ▷ 변은샘: 오늘 오전에 시의회에서 2차 공약 발표도 하셨는데 이제부터는 공약을 좀 알리는 단계로 접어드신 것 같습니다. ▶ 이재성: 지난 2월 3일 때는 저 이재성이라는 사람이 민주당의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이제 한번 해보겠습니다 라고 출발을 했다면 이제는 민주당도 경선 할 분위기로 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시민들에게 저는 이런 생각으로 부산시장을 하겠다는 내용을 아주 구체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5년 동안 10만 개의 일자리 만드는 부산시장이 되겠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하고 왔습니다. ▷ 변은샘: 부산시장 후보 이재성의 핵심 공약을 하나만 뽑자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이재성: 결국 시장은 무엇을 시정의 제1순위를 둘 것이냐가 중요한데요. 저는 그걸 일자리로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1년에 2만 개씩 5년간 10만 개를 만들어내는 시장이 되겠다는 겁니다. 시장이 이런 철학을 갖고 또 시정을 발표하면 부산 시정은 그렇게 시스템이 돼서 움직이지 않겠습니까? 조금 덧붙이면 해양수도 부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거죠. 해양수도 부산이 중요하고 신속하게 추진해야 하지만 결과적으로 따라와야 될 건 일자리라는 거죠. 그래서 5년간 10만 개의 일자리가 생기는 해양수도 부산. 이게 바로 이재성의 공약입니다. ▷ 변은샘: 청년 일자리라면 구체적인 방향성이 어떤 것일까요 ▶ 이재성: 통계가 나타나는 게 지난 10년 동안 1년에 약 2만 명의 청년들이 부산을 떠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일자리 때문이에요. 아마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 나타난 통계가 부산 대졸 취업률, 연속 7년 동안 꼴등입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지금 부산 청년들은 대학을 졸업했을 때 취업을 하는 이 비율이 꼴찌고요. 또 이거 관계없이 떠나는 비중은 또 1년에 2만 명이 있어요. 청년이 2만 명씩 빠져나가면요. 2033년 되면 3만 명이 붕괴합니다. 300만 명 그러면 다 안 좋은 겁니다. 해양수도도 중요하죠. 해양수도도 중요하지만 일자리가 뒷받침되지 않는 해양수도는 명백하게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자리가 뒷받침되면 중요하다고 보고요. 세부적으로는 첫 번째는 이런 겁니다. 해양수도를 살려야 되죠.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해양에 AI를 더하겠다, 해양에 관광을 더하겠다, 해양에 의료를 더하겠다, 해양에 K-콘텐츠를 더하겠다 이렇게 해서 5년간 10만 개 만들어내겠다는 겁니다. ▷ 변은샘: 22대 총선에서 정치 입문을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치 이력만 보면 길지 않은데 이번에 시장 출마 결정의 배경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이재성: 저는 부산 경제를 살리고 싶어요. 저 같은 경우는 이른바 파이어족입니다. 상대적으로 일찍 경제적인 독립을 했거든요. 고향이기도 하고, 저는 좀 더불어 잘 사는 나라가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잘 사는 나라가 되려면 지역도 잘 살아야 되는 거고요. 제가 명확하게 얘기를 하는 것은 부산이 발전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균형 성장은 땡입니다. 그래서 부산의 성장은 단지 하나의 도시의 성장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 주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부산을 선택했습니다. ▷ 변은샘: 전재수 의원이 상대적으로 여론조사에서 우위에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와 무관하게 경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계신 것으로 아는데요. ▶ 이재성: 사실 시민 입장에서는 이재성은 누구냐에 더 나아가서 이재성은 시장이 되면 뭘 할 거냐, 또 전재수 의원이 시장이 되면 뭘 할 거냐 까지는 아는 상태에서 선택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경선 얘기를 하는 것은 선거는 많이 남았어요. 시민들 입장에서는 정치를 대표해왔던 전재수라는 정치인하고 또 경제 쪽에서 큰 성과를 남긴 이재성의 부산시를 어떻게 발전시킬 거냐는 이야기를 듣는 것 자체가 대단히 의미가 있고 그런 다음에 결정을 하더라도 늦지 않다는 게 제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지금 가령 저만 하더라도 처음으로 종합적인 공약을 오늘 발표했어요. 전재수 의원은 아직 공식 기자회견 자체도 안 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이재성입니까 전재수입니까 라고 묻는 것은 참고 자료는 될 수 있겠지만 이게 민주당이라는 큰 정당 더군다나 지금은 민주당이 또 당선이 될 확률이 높은 이런 상황에서는 조금 이르지 않을까 그래서 단순하게 경선을 하냐 마냐가 아니라 두 후보의 핵심 공약 정도는 우리 시민들이 알게 된 시점에서 결정을 해야 된다는 게 제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 변은샘: 경선이 현실화되면 어떤 전략을 구사할 생각이신지 궁금합니다. ▶ 이재성: 한마디로 이재성도 이깁니다 입니다. 오늘 일대일 가상 결과들을 보면 이재성vs박형준, 이재성vs주진우 결과에서 이재성이 앞서는 조사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민들에게 이재성도 이길 수 있다라고 하는 이야기를 분명히 드리고 싶고요. 또 하나는 경제를 누가 더 잘 살릴 거냐. 시민들은 제가 생각할 때 물론 민주당, 국민의힘 어떤 당의 중요성을 보는 분들이 있겠지만 부산 같은 경우는 최소한 한 30% 정도는 당보다는 어떤 인물, 정책을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예요. 그래서 제가 자신 있게 하나 말씀드리는 것은 경제 누가 더 잘 살릴 것 같습니까 하면 경제는 제가 훨씬 더 잘할 겁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바탕을 가지고서 오늘 기자회견도 했고 앞으로 시민들도 계속 만날 생각입니다. ▷ 변은샘: 기업가, AI 전문가 출신 이력이 탁월하시니 경제에 특화된 감각은 인정받으셨지만 부족한 행정 경험에 대해서는 다소 불안하다는 우려도 있을 수 있는데요. ▶ 이재성: 지금은 CEO 경험이 있는 행정관을 많이 원할 겁니다. 그리고 부산시라고 하는 그런 시스템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행정부시장도 있고요. 경제부시장도 있고 또 제가 조직이라고 하는 것은 기업에서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많은 조직원들을 거느려 본 경험도 있고 해서 그러한 행정 경험 자체가 제가 시장이 되는데 큰 약점이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다만 제가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 목표입니다. 이 행정을 가지고 뭘 할 것이냐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행정에 있어서는 제가 결코 뒤지지 않을 거다 하는 말입니다. 규제를 없애야 합니다. 혁신을 해야 하는데 행정을 오래 해온 분들이 갖는 장점은 곧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그건 이래서 안 돼, 내가 과거에도 검토해 봤어 이렇게 해서는 부산의 일자리 만들기가 쉽지 않을 거거든요.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 창의적인 방식으로 접근을 해야 되기 때문에 오히려 행정 경험이 조금 부족한 게 플러스가 될 수도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변은샘: 박형준 시정이 5년 됐습니다. 지난 5년을 어떻게 평하시는지. ▶ 이재성: 결국은 우리 박 시장님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한계는 기존에 해왔던 방식으로 가려고 한다라는 거죠. 엑스포 29표, 뭐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부산에 100대 기업이 하나도 없는데 에어부산도 놓쳤지 않습니까? 제가 생각할 때는 박형준 시장님이라고 왜 부산경제를 발전시키지 않았을까? 그게 아니고 역부족이라는 거죠. 박 시장님 열심히 했습니다. 새로운 방식의 행정을 할 수 없는 분이시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부산 경제는 지금처럼 계속 쇠퇴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변은샘: 이번 선거에서 박형준 시장의 대항마로 도전장을 낸 주진우 의원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성: 우리 주진우 의원은 걸어온 길을 보면 전형적인 검찰이잖아요. 지금 부산 시민에게 검찰 경력 20년에 공무원 출신의 정치인이 필요할까, 20년 성공 기업인 출신의 정치인이 필요할까 그대로 답이 나올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우리 주진우 의원 같은 경우도 뭔가 기존의 관료하고는 좀 달라서 만약에 주진우 의원이 또 부산시를 한다 그러면 뭔가 좀 새로운 시도는 많이 해보지 않겠냐는 부분에서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변은샘: 민주당이 확실히 이번에는 좀 우위를 달리고 있다고 하셨는데 현장에서 체감하는 분위기가 있습니까. ▶ 이재성: 크게 세 가지입니다. 하나는 박 시장이 한 게 뭐 있나. 이거 많이 들어요. 그리고 주진우 의원 얘기하면 주진우 참신하긴 한데 이재성이 더 잘할 것 같다 얘기고요. 우리 전재수 의원은 평이 되게 좋습니다. 특히 아마 해양수산부 하면서 해양수산부 짧은 기간 안에 청사를 옮긴 것 자체가 높이 평가를 받고 있고 또 뭐니 뭐니 해도 부산에서 민주당으로 세 번 당선된 거 이걸 높이 평가하는 거 같아요. 다들 장단점이 있는 상황이고요. 저는 이제 그 얘기를 하죠. 그럼 경제를 누가 제일 잘 살릴 것 같아요. 그러면 경제는 이재성이 잘할 것 같은데 이런 얘기 많이 듣습니다. 누가 시장이 되든 경제 공약은 알찬 게 나와야 한다 이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 변은샘: 그렇다면 현 부산 경제 상황을 좀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 이재성: 총체적 난국이죠. 왜냐하면 박 시장이 사실은 엑스포 유치를 목표로 해서 모든 역량을 다 쏟아부었는데 이게 실패를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북항 뭐 조금만 우리 부산 경제 아는 사람은 이대로 북항만 가지고는 답이 없다라고 얘기를 해요. 저는 명확합니다. 북항이 살아야 돼요. 북항에 지금 해양수산, 해양수도와 관련된 모든 기관들은 일단 북항으로 모아야 된다는 겁니다. 북항이 다시 살아난다라는 희망을 줘야 투자가 됩니다. 투자가 되는 거예요. 시민들이 느낄게 좋긴 좋은데 시간이 걸리지 않겠어? 이게 공공 중심의 경제성장이 갖는 단점이 스피드예요. 당장에 6월 3일 날 시장 선거하면 7월 1일부터 취임이에요. 대통령은 인수위 기간도 있고 막 살펴볼 시간도 많지만 부산시 같은 경우는 채 한 달도 안 돼서 바로 시작을 하거든요. 그래서 공약이 매우 중요하다는 겁니다. 그러면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게 뭐냐. 그게 제가 봤을 때 관광과 AI에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제는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데 다대포에 동경보다도 큰 디즈니랜드 프로젝트 해야 된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디즈니랜드급의 테마파크가 생기면 그것 때문에 갈 수 있는 동인들이 생깁니다. 부산에 지금 350만이에요 외국인 관광객이.그런데 돈을 쓸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다대에 디즈니랜드급의 글로벌 테마파크가 들어오면 굉장한 시너지를 낼 거고 이거는 바로 일자리 연결이 될 겁니다. 제가 디즈니랜드라고 얘기를 하지만 사실은 넷플릭스 쪽하고도 딜을 할 겁니다. 이미 넷플릭스는 이미 미국의 테마파크도 만들고 있거든요. 그래서 서부산의 다대포에 그런 글로벌 테마파크를 만들면서 체류형 관광도 좀 하고. 하나는 부산의 우리 노인과 바다라고 하는 부분도 이슈화되는데 사실은 노인도 중요해요. 그래서 부산이 가져가야 될 비전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도시라는 겁니다. 안타깝게도 부산의 많은 노인분들 부산역 가보십시오. 서울의 의료 때문에 가는 분도 어렵지 않게 만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이랑 다르게 건강보험 제도이기 때문예요. 서울에 있는 병원에 진료를 받으나 부산에 있는 병원의 진료를 받으나 가격이 똑같아요.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기차 비용 빼더라도 서울로 가는 거예요 더 들더라도. 그래서 제가 생각했던 거는 부산의 훌륭한 의사들이 좀 시너지를 내려면 서울대병원이 부산에 하나 와야 되겠다. 그리고 부산은 기저전력, 원자력이라 그러죠. 기저전력을 갖고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서울에는 없는 그래서 방사선 암 치료 이런 쪽으로는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 관광이라는 게 사실은 좀 노인들이 돈을 많이 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벌어놓은 돈 쓰는 거거든요. 그래서 부산에 상대적으로 좀 액티브한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테마파크에 더해서 의료 관광이 더해지면 부산은 정말 체류형 관광이 될 거다 이런 생각을 해요. ▷ 변은샘: 지난 두 달 간 시민들을 만나시면서 전재수 의원의 통일교 의혹에 대한 민심 변화를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 이재성: 전재수 의원의 통일교 이슈에 대해서는 제가 이 자리를 빌려서 명확하게 얘기를 하면요. 저는 전 의원이 불법적인 금품 수수가 없다 라고 일관되게 얘기해오는 걸 존중합니다. 그렇게 믿고요. 왜냐하면 언론 또 우리 수사기관에서 지난 몇 달 동안 굉장히 많이 들여다 봤다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새로운 변화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전재수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 저는 공감을 합니다. 이번 시장 선거에서는 경제를 어떻게 발전시킬 거냐 또 부산을 어떻게 발전시키자는 그런 미래 지향적인 이슈로 가야 한다고 봅니다. 이른바 카더라 카더라 이런 의혹이 있다 그러면 지금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데 시민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더 스트레스가 많이 쌓일 거예요.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다면 이제는 부산시장 선거도 정책 인물 중심으로 다시 가서 경제는 그럼 어떻게 하면 살아날 거냐 또 해양수도 부산을 어떻게 하면 좀 더 빨라질 거냐, 또 지금 떠나고 있는 청년들 안 떠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또 노인들 입장에서는 웃돈 들여가면서, 서울까지 의료 치료를 받아 가는 걸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겠냐,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그런 장이 돼야 될 거고, 저한테 그걸 기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재성만큼은 다른 사람 탓하지 말고 좀 미래의 이야기를 해달라는 이야기 제가 많이 듣고 있습니다. 지금 부산이 그럴 여유가 없습니다. 지금 뭐 나가 보십시오. 그나마 부산일보 근처는 상인들 얼굴이 좀 밝아졌잖아요. 해양수산부가 와서 팔리니까. 근데 서면 남포동 다대 할 거 없이 다 어렵거든요. 미래지향적인 특히 지역 경제를 어떻게 활성화할 거고 일자리 어떻게 늘릴 거고 시민들이 어떻게 하면 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냐 하는데 초점을 맞춰서 경선이 진행돼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그걸 원칙과 품격 있는 경선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 변은샘: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빌어서 이제 경선이 곧 시작이 될 텐데 남기고 싶은 말씀 해주시죠. ▶ 이재성: 차기 부산시장의 과제는 명확합니다. 우리 부산은 지난 10년간 매년 2만 명씩 청년이 부산을 떠나고 있습니다. 이걸 막아내야 됩니다. 이거 막아내려면 결국 일자리거든요. 1년에 2만 개 5년간 10만 개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시장이 필요하고 경제 누가 제일 잘 살려내겠습니까. 성공한 기업인 AI 전문가 저 이재성이 부산 경제 5년 10만 개 일자리 꼭 해내겠습니다. 기회를 주십시오.
강한 발언 이어가는 박형준 시장 "침례병원 공공병원 전환 지연은 부산 시민 우롱"
박형준 부산시장이 동부산권 공공의료 확충의 핵심 현안인 ‘옛 침례병원’의 공공병원 전환 지연을 두고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향해 강한 발언을 쏟아냈다. 박 시장은 정부와 여당이 선거 당시 내걸었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있다고 비판하며, 보건복지부의 즉각적인 결단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은경 장관과 보건복지부는 더 이상 침례병원의 공공병원화를 가로막지 말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그는 과거 총선과 보궐선거 당시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 등 민주당 지도부가 부산을 찾아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지원을 공언했던 사실을 조목조목 짚었다. 박 시장은 “선거 철이면 부산 언론에 도배를 하다시피 했던 약속들이 왜 아직 지켜지지 않고 있느냐”고 반문하며, 정치권의 ‘공수표’ 남발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특히 박 시장은 부산시가 공공병원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했음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시는 이미 옛 침례병원 부지를 매입 완료했으며, 정부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병원 운영 적자분을 10년간 시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시장은 이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는 당초 약속했던 현장 실사조차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박 시장은 “건정심 소위에서 직접 실사를 내려온다는 말을 믿고 기다렸으나, 복지부는 또다시 안면을 바꾸고 말을 바꿨다”며 “이는 부산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박 시장은 연이어 민주당에 대한 강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당내 경선을 준비 중인 박 시장 측은 20일 오전 정교유착 검경 합동수사본부 조사가 끝나자 전 의원의 후보 자격을 비판했다. 박 시장 측 인사는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는 인사가 어떻게 선거에 나올 수 있느냐”라며 “부산 시민은 오거돈 전 시장의 악몽을 더 이상 떠올리기 싫다”라고 비판했다. 수사선상에 오른 전 의원의 출마는 시정 중단에 대한 리크스가 있을 수밖에 없고, 유권자 정서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앞서 이날 오전 박 시장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해당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지금 본인이 걸려있는 문제(통일교 금품수수 의혹)를 깨끗이 털고 나오는 게 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청래, '측근이라 장경태 징계 지연됐나' 질문에 "원칙적으로 처리"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지난해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장경태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조치가 장 의원의 탈당 이후 이뤄진 것에 대해 "원칙적으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2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장 의원이 최측근이라 징계 절차가 지연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것과는 관계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2024년 10월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국회 보좌진들과 술자리를 하다 한 여성 보좌진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논란이 불거진 뒤 여성의 신원을 노출하는 등 2차 가해를 한 혐의도 있다. 해당 의혹은 지난해 11월 불거졌으며, 민주당 윤리감찰단이 이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감찰단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당 윤리심판원이 올해 직권조사 등을 진행하며 징계 여부를 심의했다. 이후 심판원은 장 의원과 함께 심의하던 최민희 의원의 '딸 축의금 논란'에 대해서는 지난달 경고 처분을 의결했으나 장 의원 문제는 '계속 심사'를 결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경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전날 장 의원의 혐의가 인정된다며 검찰 송치 의견을 내자 장 의원은 "당에 누가 되지 않도록 결백을 입증하고 돌아오겠다"면서 이날 민주당을 탈당했다. 장 의원은 "수사 과정에 논란이 있었지만 이후 절차에 충실히 임해 반드시 무고를 밝혀내겠다"며 "결백 입증에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후 당 윤리심판원에 제명에 준하는 중징계 조치를 취할 것을 사후적으로 요구했다. 이에 따라 윤리심판원은 내달 6일 오후에 회의를 열고 장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장 의원에 대한 당의 조치가 바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여권 지지층 일각에서는 장 의원이 정청래 대표와 가까운 사이인 점이 주목받기도 했다. 앞서 민주당은 공천 헌금 혐의를 받는 강선우 의원의 탈당 뒤 제명 처분을 한 바 있다. 공천 헌금 및 개인 비위 의혹을 받은 김병기 의원도 탈당 뒤에 제명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정 대표는 이날 "윤리심판원이 직권조사 중이었고 윤리심판원은 독립적인 기구라 제가 관여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 수사심의위원회에서 (장 의원에 대해) 송치 결정이 나서 비상 징계에 관한 실무적인 준비를 하던 중에 장 의원이 탈당했다. 그러면 당원이 아니기 때문에 비상 징계를 할 수가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할지라도 징계 도중에 탈당한 경우에는 징계 회피 목적으로 탈당했다고 보고 제명 조치에 준하는 결과를 윤리심판원에 부기하게 돼 있다"며 "그래서 그렇게 해달라고 오늘 요청했고 원칙적으로 처리했다"고 전했다.
검찰 수사권 없애는 공소청법 본회의 통과…국힘, 중수청법에 필버 돌입
검찰청을 폐지하고 기소 기능만 전담하는 공소청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공소청법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20일 오후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공소청법에 반대하며 신청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종결하는 표결을 범여권 주도로 먼저 처리한 뒤, 법안 표결에 들어갔다. 표결 결과 재석 165명 중 찬성 164명, 반대 1명으로 법안은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법안 통과에 반발해 불참했다. 공소청법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원칙에 따라 검찰의 수사 개입을 차단하고, 검사의 권한을 법률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은 오는 10월 2일부터 시행되며, 이에 따라 기존 검찰청과 검찰청법은 폐지된다. 법안에 따르면 공소청은 공소 유지만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공소청 검사는 공소 제기 여부 판단과 공소 유지, 영장 청구 관련 업무, 사법경찰과의 협의 및 지원, 법원에 대한 법령 적용 요청, 재판 집행의 지휘·감독 등을 담당한다. 범죄 수익 환수와 국제형사 사법공조 역시 업무 범위에 포함된다. 다만 기존 검찰이 보유했던 특별사법경찰에 대한 지휘·감독 권한은 제외됐다. 또 법안에는 ‘권한남용 금지’ 조항이 신설됐고, 검사 징계 사유에 ‘파면’을 명시해 별도의 탄핵 절차 없이도 신분 박탈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 검찰 인력은 대통령령에 따라 본인의 의사를 고려해 중대범죄수사청 등 관련 기관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공소청 수장의 명칭은 기존과 동일하게 ‘검찰총장’을 유지한다.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을 두고 “검찰 파괴법”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전날 본회의 상정 직후 필리버스터에 돌입했지만, 민주당은 법정 토론 시간이 경과한 뒤 표결을 통해 토론을 종료하고 법안을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중대범죄수사청법도 상정됐다. 중수청은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 기관으로 설치되며, 부패·경제·방위산업·마약·내란·외환·사이버범죄 등 6대 범죄를 중심으로 수사를 담당한다. 공소청과 경찰, 공수처, 법원 공무원의 재직 중 범죄 및 법왜곡죄 사건도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다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고, 해당 법안은 21일 표결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은 중수청법 처리 이후 윤석열 정부 시기 검찰의 조작기소 의혹을 다루는 국정조사 계획서도 본회의에 상정할 방침이다.
울산 찾은 장동혁 “힘 모아 싸우면 승리…역풍을 순풍으로 바꿔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을 찾아 당 결집과 총력 대응을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국면 속에서도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며 선거 승리를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 대표는 20일 오후 울산 남구 종하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열린 울산시당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정견발표회에 참석해 “잠깐 우리에게 역풍이 분다고 할지라도 역풍을 순풍으로 바꿔 가는 것, 그것이 정치이자 국민의힘 DNA”라고 말했다. 그는 손자병법을 인용하며 선거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손자병법에 ‘선승구전’(先勝求戰)이라는 말이 있다”라면서 “전쟁에 나가서 이기자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길 준비를 갖추고 전투에 임하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내 상황이 위기라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앞에 어려움이 없었던 적은 없었다”면서 “지금 어렵지만, 우리가 힘을 모아 싸운다면 저는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패배를 입에 올리는 자는 장수가 아니다. 장수에게는 승리만이 있을 뿐”이라며 “누가 국민의힘을 승리로 이끌지 여러분께서 잘 판단해달라”고 전했다. 장 대표는 지방선거 기간 동안 당 대표로서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 당 대표인 저부터 모든 것을 갈아 넣겠다”면서 “울산에서 승리의 바람을 일으켜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날 정견발표회에는 울산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두겸 시장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출마 예정자들이 참석해 각자의 비전을 설명했다. 행사에는 박성민 울산시당위원장과 김기현·서범수 의원, 당원 선거인단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만난 이성권 의원…“부산 글로벌법 막지 말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외면 속에 2년 가까이 입법 논의가 지연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과 관련해 조속한 법안 심사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를 직접 만나 부산 지역 핵심 현안을 두고 정치권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의 조속한 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어제(3월 19일),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를 직접 만났다.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제발 가로막지 말아달라 했다”며 “부산 시민의 염원에 민주당도 응답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간의 입법 경과도 언급했다. 그는 “돌이켜보니 제가 국회 행안위에서 아홉 차례나 특별법 처리를 촉구했다. 직전 법안소위에서는 민주당 간사와 충돌하면서까지 특별법 논의를 요청했다”며 “더 이상 민주당이 부산의 뒤통수를 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야당이 안건으로 요청하지 않았다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더는 듣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법을 둘러싼 정략적 접근도 비판했다. 그는 “특별법 통과에 목숨을 걸 각오로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다. 부산의 미래 때문에 애가 탄다”며 “부산 시민의 염원은 숟가락만 얹어서는 풀어지지 않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다가 갑자기 내미는 숟가락이 선거 홍보용이라면 국회의원이든 부산 시민의 대표이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최근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둘러싼 정치권 갈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전남·광주 행정통합법에 이어 전북·제주·강원 등 이른바 ‘3특’ 특별법을 우선 추진하는 과정에서, 앞서 발의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논의를 제외해 지역 홀대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행안위 간사인 윤건영 법안소위1위원장은 야당이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논의를 요청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여야 의원 간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민주당 전재수 의원을 포함한 부산 지역 여야 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한 법안임에도 민주당 지도부의 외면으로 처리가 지연되면서, 지역 정치권에서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책임론이 제기되는 모습이다.
주진우 “사퇴 후 수사받으라”… 전재수 “사실무근, 결백”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조사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부산 북갑) 의원을 향해 “방탄 국회의원직 사퇴 후 수사받으라”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당내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 부산시장 유력 후보인 전 의원을 향한 공세를 이어가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전 의원은 “모든 의혹에 대해 소상히 설명했다”고 밝히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주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재수 지역 보좌진은 ‘PC를 밭에 버렸다’ 했고, 서울 보좌진은 문을 잠근 채 세단기로 문서를 갈았다”며 “전 의원의 지시 없이 가능하냐. 압수수색 정보는 어떻게 알았느냐”고 지적했다. 앞서 전 의원은 지난 19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정교유착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첫 조사를 받았다. 합수본은 이번 조사에서 전 의원을 상대로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들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말 경찰 압수수색 직전에 전 의원의 지역 보좌진이 사무실 PC의 하드디스크를 버렸다는 증거인멸 의혹이 제기됐다. 주 의원은 “통일교 간부 윤영호는 ‘전재수에게 현금과 명품시계를 줬다’고 진술했고, 윤영호와 전재수의 만남 직후 통일교 정선교회장 A 씨에게 3000만 원이 송금됐다”며 “2018년 전재수 의원의 재산이 갑자기 1억 원이 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통일교 문건에 ‘전 의원 미팅’, ‘유니버설 재단 및 선화예술중고 이전 개발’이라고 적혀있다”며 “만나서 청탁받았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 19일에도 전 의원을 향해 “부산 글로벌허브특별법을 뭉개다 선거를 앞두고 백기 투항했다”고 비판하며 ‘전재수 공격수’를 자처했다. 전 의원을 향한 공세를 적극적으로 이어가며 당내 경선 상대인 박형준 부산시장과 차별화를 두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 의원은 이날 조사를 마치고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를 나서며 “18시간 동안 모든 의혹에 대해 아주 소상하게 설명했다”며 “판단은 합수본에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혹이 불거진 이후부터 지금까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동일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며 “결백하기 때문에 지난 세 달간 고단한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지역 보좌진의 자료 삭제에 대해선 전 의원 측은 “해당 직원이 개인 파일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전 의원 사건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일부 보도된 내용은 완벽한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부산시장 경선, 주도권 경쟁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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