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유착 합수본, 19일 전재수 의원 첫 피의자 조사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면담을 마치고 면담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을 소환했다.
1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합수본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전 의원에 대한 합수본의 소환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한일 해저터널 건설 사업 추진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지난 2018∼2020년 전 의원,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합수본에 앞서 사건을 수사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작년 12월 전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현금 2000만원과, 1000만원대 불가리 시계'를 수수 금품으로 적시한 바 있다.
합수본은 전 의원을 상대로 윤 전 본부장 등 통일교 측으로부터 통일교 현안 관련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합수본은 지난 11일 구치소에 수용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찾아가 접견 조사한 것을 비롯해 임 전 의원과 김 전 의원, 정원주 전 통일교 비서실장 등 전 의원을 제외한 관련자 대부분을 조사했다. 합수본은 이날 오후에는 전 의원의 부인 최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합수본은 관련자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주요 피의자들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