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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AI 활용할 기반 기술 개발중”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AI(인공지능)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15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더 유니버스’에서 개막한 ‘삼성 AI 포럼 2025’ 개회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매년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주관으로 진행된 1일차 포럼은 ‘반도체 산업의 버티컬 AI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진행됐다.
기조 강연에 나선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석학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는 기존 AI 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간 통제 회피’, ‘악의적 사용’ 등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설명하고, 안전장치 역할을 할 새로운 모델 ‘과학자 AI’를 소개했다.
반도체 설계 자동화 회사인 지멘스 EDA의 아밋 굽타 부사장은 “반도체 전자 설계 자동화 도구에 AI를 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AI의 잠재력을 완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체 워크플로에서 작동하는 엔드 투 엔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DS부문 송용호 AI센터장(부사장), 포항공대 강석형 교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일철 교수가 진행한 기술 세션에서는 반도체 설계·제조 분야의 최신 AI 응용 연구 성과와 미래 전망이 논의됐다.
‘삼성 AI 연구자상’ 시상에는 캐나다 토론토대 니콜라스 파프르노 교수, UC 샌디에이고 로즈 유 교수, 뉴욕대 르렐 핀토 교수 등 3명이 선정됐다.
16일에 열리는 2일차 포럼은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이 주관하며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로’를 주제로 온라인 운영된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은 “생성형 AI는 이미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며 “삼성전자는 본격화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맞춰 사용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AI 기술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날 기조 강연에 나선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 UC 버컬리 조셉 곤잘레스 교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에이전트 능력 고도화 연구 사례를 발표한다.
애리조나 주립대 수바라오 캄밤파티 교수는 기존 거대언어모델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대규모 추론 모델’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언어 모델에서 해결돼야 할 주요 과제로 정확성 보장, 상황 적응형 계산, 중간 추론 해석 제공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술 세션에서는 삼성리서치 연구원들이 카메라 색온도 자동 조절 AI 기술, 지식 증류를 활용한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 학습 기법과 적용 사례, 스마트폰과 TV 등 전자제품에 거대언어모델을 탑재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기술, 실제 목소리로 더빙 음성을 자동 생성하는 AI 기술 등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한다.
2025-09-1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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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코리아, 동래전시장·서비스센터 오픈
BYD코리아는 BYD 오토 부산 동래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열고 이를 기념하는 오픈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장은 BYD코리아 공식 딜러사 DT네트웍스가 운영하는 부산 수영·창원 전시장과 사상 서비스센터에 이어 부산·경남 지역에 세 번째로 마련한 고객 접점이다. 부산 최초로 판매·서비스·부품까지 한 곳에서 통합해 관리하는 ‘3S’ 형태로 운영된다.
전시장은 부산 연제구 거제대로 거제센트럴자이아파트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부산 지하철 1호선과 동해선 교대역 11번 출구와 가깝다.
지상 4층, 총 면적 1121㎡ 규모에 최대 6대의 차량 전시가 가능하며, 상담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마련돼 있다. 고객은 주요 모델에 대한 시승도 할 수 있다. 전시장 뒤편에 마련된 서비스센터는 4개의 워크베이(작업대)를 갖춰 하루 최대 30대 정도 정비할 수 있다.
이번 신규 네트워크 오픈식에는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 권혁민 DT네트웍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로써 BYD코리아는 전국에 총 22개의 전시장과 15개의 서비스센터를 확보하게 됐다. 올해 연말까지 전국 단위의 전략적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30개 전시장과 25개 서비스센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5-09-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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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성비 무선이어폰 ‘엑스붐 버즈’ 라인업 확대
LG전자는 무선이어폰 신제품 ‘엑스붐 버즈 플러스’와 ‘엑스붐 버즈 라이트’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는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능과 가격을 세분화해 10만 원대 가격에 프리미엄 성능을 갖춰 최적 밸런스 가성비 이어폰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엑스붐 버즈, 가성비는 유지하면서 프리미엄 사운드·연결성·위생을 한층 강화한 엑스붐 버즈 플러스, 더욱 합리적 가격으로 엑스붐 고유의 사운드와 편리함을 즐길 수 있는 엑스붐 버즈 라이트까지 총 3종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을 원하는 고객부터 핵심 기능만 부담없이 즐기려는 고객까지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며 무선 오디오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신제품들은 올해 1월 선보인 엑스붐 버즈의 강점을 계승해 첨단 신소재 그래핀 드라이버 유닛과 세계적인 뮤지션 윌아이엠의 전문적인 사운드 튜닝을 적용했다.
엑스붐 버즈 플러스는 사용자의 귀 모양과 착용 상태 등에 맞춰 자동으로 음질을 최적화하는 ‘적응형 EQ(어댑티브 이퀄라이저)’를 탑재했다. 선명한 고해상도 사운드와 풍부한 저음을 구현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또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하 ANC) 기능을 통해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였다고 한다.
충전 케이스에는 ‘플러그 앤 와이어리스’ 기능을 탑재해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항공기 좌석 모니터나 러닝머신과 같은 기기와도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또 UV 나노 살균 기능이 적용돼 이어젤 표면에 존재할 수 있는 특정 유해 세균을 99.9% 제거할 뿐 아니라 무선 충전 기능과 최대 30시간의 장시간 배터리 성능 등을 갖췄다. 출하가는 19만 9000원이다.
엑스붐 버즈 라이트는 출하가 9만 9000원의 엔트리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엑스붐 고유의 사운드를 적용했다. 실내 환경에 적합한 마일드 ANC를 지원하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에게 최적화했다. 4가지 프리셋 EQ(표준, 베이스 부스트, 보이스 인핸스, 몰입형)와 2가지 커스텀 EQ를 지원해 사운드 튜닝도 가능하다.
또 스마트폰, 노트북, TV 등 다양한 기기와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멀티포인트 기능과 LG 엑스붐 버즈 앱을 통한 간편한 사용 경험도 제공한다. 최대 35시간의 넉넉한 배터리 성능과 함께 IPX4 등급의 생활 방수 기능을 갖췄다.
신제품 엑스붐 버즈 플러스∙라이트는 LG전자 공식 온라인 브랜드샵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5-09-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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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2026 카니발 하이리무진’ 출시
기아는 프리미엄 리무진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연식변경 모델인 ‘더 2026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15일 출시했다.
더 2026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편의사양을 강화해 고급감을 한층 높이고, 신규 트림 운영으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더 2026 카니발 하이리무진 후석의 21.5인치 스마트 모니터와 7인치 터치식 통합 컨트롤러(4인승 전용)에 ccNC 테마의 최신 GUI(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적용하고,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12스피커, 외장앰프)를 선택사양으로 신규 운영한다.
또한 두께를 늘리고 레벨 루프 타입(고리로 매듭지은 형태)의 스트라이프 패턴의 고급형 카매트를 새롭게 적용하고, 후석 측·후면 글라스에 기본 적용된 주름식 커튼에는 스티치 라인 추가와 주름 방식 개선을 통해 작동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하이루프 앰비언트 무드램프와 스태리 스카이 무드램프에 메모리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가 원하는 설정이 시동을 껐다가 다시 켜도 그대로 유지되도록 했다. 4인승 모델의 후석 리무진 시트는 댐퍼 추가와 소프트 패드 적용, 착좌 높이 하향을 통해 승차감을 더욱 향상시켰다.
기아는 더 2026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3.5 가솔린 모델에 엔트리 트림인 ‘9인승 노블레스’를 새롭게 운영한다.
더 2026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3.5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판매가격(4·7인승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은 3.5 가솔린 6327만~9330만 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6782만~9780만 원이다.
2025-09-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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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더 뉴 아반떼 N TCR’, ‘2025 TCR 월드투어’ 5라운드 우승
현대자동차가 ‘2025 TCR 월드투어’ 5라운드 호주 대회 첫 번째 레이스와 두 번째 레이스를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며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현대차는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이 12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호주 테일럼 벤드에 있는 더 벤드 모터스포츠 파크에서 개최된 2025 TCR 월드투어 5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TCR 월드투어는 제조사의 직접적인 출전은 금지하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커스터머 레이싱’ 대회다. TCR 시리즈는 대륙별·국가별 대회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약 40개에 달하며 최대 650명의 드라이버가 각 TCR 시리즈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그 중 글로벌 최상위 대회인 TCR 월드투어는 올해 총 8라운드로 구성돼 있으며 시즌 개막전인 멕시코 레이스를 시작으로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호주에 이어 한국, 중국, 마카오에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TCR 월드투어 5라운드가 펼쳐진 더 벤드 모터스포츠 파크는 다양한 클래스와 시리즈가 함께 진행돼 관중과 미디어 노출이 많다. 약 85m의 고도 변화로 인해 기술적인 주행이 요구된다. 또 아스팔트 도로지만 바람이 강한 날에는 모래가 유입될 수 있고, 새로운 서킷 환경과 세팅 윈도우가 좁은 트랙 특성으로 인해 차량 세팅 능력과 적응력이 중요하다.
더 뉴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출전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의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는 13일 치러진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1위를, 네스토르 지로라미 선수는 14일 치러진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는 첫 번째 결승 레이스 우승으로 30포인트를 획득하고 예선에서 얻은 10포인트와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9위를 차지해 얻은 10포인트까지 총 50포인트를 획득하며 2025 시즌 드라이버 순위 5위로 올라섰다.
네스토르 지로라미 선수는 첫 번째 결승 레이스 10위로 얻은 8포인트, 두 번째 결승 레이스 1위를 기록하며 차지한 30포인트까지 총 38포인트를 획득해 2025 시즌 드라이버 순위 6위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미켈 아즈코나 선수는 이번 라운드에서 총 48포인트를 획득해 시즌 드라이버 순위 10위를 유지했다.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은 소속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이번 라운드까지 총 458포인트를 획득하며 팀 부문 종합 순위 2위로 올라섰다.
현대차는 올해 열린 5번의 라운드에서 총 3번의 우승을 거두며 시즌 우승을 향한 여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TCR 월드투어 6라운드는 다음 달 17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다.
2025-09-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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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벤투스 슈퍼 스포츠 익스피리언스 데이’ 성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지난 13일과 14일 인천 영종도 자동차 복합 문화 공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진행한 ‘벤투스 슈퍼 스포츠 익스피리언스 데이’가 성황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슈퍼 스포츠 올시즌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 Z AS’와 올해 3월 출시한 초고성능 익스트림 슈퍼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에보 Z’ 등 플래그십 타이어 브랜드 ‘벤투스’의 슈퍼 스포츠 라인업에 대한 국내 고객과의 소통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 날에는 올해 3월 선발된 ‘익스피리언스 크루’와 자동차 전문 인플루언서 등 36명을 대상으로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 ‘벤투스 슈퍼 스포츠 올시즌’과 ‘벤투스 익스트림 슈퍼 스포츠’ 제품을 장착한 BMW 고성능 시승 차량을 활용해 트랙 주행, 짐카나, 드리프트 교육, M-택시, 경쟁사 동급 제품 비교 테스트 세션 등 다양한 시승 체험을 제공했다.
둘째 날에는 핵심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파트너십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주요 딜러사 관계자 36명과 가족들을 초청해 한국타이어의 초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벤투스 스포츠 라인업을 앞세워 국내 소비자,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소통 접점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 앞서 올해 4월에는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벤투스 에보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개최하고 극한 주행 환경을 뛰어넘는 초고성능 타이어 성능 체험 기회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025-09-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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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삼성, 누가 먼저 HBM4 공급할까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신제품인 HBM4 양산 체제 구축에 들어간 가운데 삼성전자가 차세대 공정을 먼저 적용한 제품으로 반격에 나설 태세다. 양사 모두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보냈고, 검증을 기다리는 중이어서 엔비디아가 누구 손을 먼저 들어줄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HBM4 개발에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사 후공정(패키징)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1세대 HBM에 TSV(실리콘 관통 전극) 기술을 적용한 이래, 패키징 기술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왔다.
이번에 양산 체제를 구축한 HBM4도 시장에서 안정성이 검증된 자체 패키징 기술인 어드밴스드 MR-MUF를 통해 효율적으로 고단 적층을 구현하는 동시에 방열 성능을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의 HBM4는 이전 세대 HBM3E보다 배 늘어난 2048개의 데이터 전송 통로(I/O)로 대역폭을 배로 확대하고 전력 효율은 40% 이상 끌어올리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실현했다고 주장했다.
업계는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HBM4 납품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고 있다고 평가하지만 엔비디아로선 SK하이닉스의 독점 공급에 따른 가격 부담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SK하이닉스는 HBM 판매가 늘면서 2분기 연속 삼성전자를 제치고 D램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HBM4 시장에서 대반격을 노리는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보다 한 발 앞선 기술 개발을 내세우고 있다. D램 칩은 10나노급 5세대(1c) D램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HBM에 1c D램 기술을 도입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베이스 다이도 삼성전자가 직접 삼성 파운드리에서 생산한다.
D램과 하단 로직 다이 모두에 초미세 공정을 사용한 것은 현 시점 유일한 공정 조합으로, 차세대 HBM 경쟁에서 기술 리더십을 부각할 수 있을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31일 올해 2분기 실적 발표회를 통해 일찌감치 HBM4 양산 준비 소식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HBM4 1c 나노 공정의 양산 전환 승인을 완료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 개발을 완료해 주요 고객사에게 샘플을 이미 출하했다”고 전했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HBM4 공급업체들에 더 높은 조건의 전력 소모 감소와 속도 향상을 요구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1c D램 기반의 HBM4 생산 수율을 안정적으로 달성한다면 내년 HBM 공급량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본격화될 HBM4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쟁이 한국 반도체 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9-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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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국서 악재겹치는데 대책은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잇따른 악재를 맞으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 전기차(EV) 세액공제 혜택 종료를 앞둔 시점에 미국 정부의 불법 체류 단속으로 인한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 배터리공장 완공 지연이 겹친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이 그동안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해 제공해왔던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가 오는 30일로 종료될 예정이다.
전기차 세액공제는 단순한 구매 촉진이 아니라 핵심 광물, 배터리 등 공급망 형성을 위한 대규모 정책이었다는 점에서 향후 미국 전기차 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여기에 미국 조지아주에서 짓고 있는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완공이 미 당국의 단속 여파로 지연되는 등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수요와 공급 모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양사가 43억 달러(약 6조 원)를 공동 투자한 이 공장은 내년부터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셀을 생산해 현대차그룹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 사태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배터리 공장 생산이 최소 2∼3개월 지연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으로 조지아주 커머스에 있는 SK온 공장 등에서 배터리를 계속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한미 양국간 협상 지연으로 인해 관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한국에서 수출되고 있는 하이브리드(HEV) 판매량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대미 자동차 수출에서 한국은 이대로 간다면 25%의 관세가 부과되는 반면, 최대 경쟁국인 일본은 15%를 먼저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은 지난 7월 무역 합의를 통해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방안을 미국과 합의했으나 미국 내 행정절차 등을 이유로 아직 실제 적용되진 않고 있다.
토요타, 혼다 등 일본 완성차업체가 그 틈을 타 미국 HEV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경우 현대차·기아는 대응 수단이 마땅치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지점이다.
현대차·기아의 HEV 모델은 최근 수년간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그렸고 올해 1∼8월에도 작년 동기보다 47.9% 증가한 19만 8807대가 팔렸다.
미국에서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3만 290달러, 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는 3만 2850달러인데 각각 관세율 25%, 15%만큼 가격이 인상되면 스포티지(3만 7863달러)가 라브4(3만 7778달러)보다 비싸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관세부담에 따른 가격 인상보다는 가격 인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이렇게 되면 결국 수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5-09-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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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자립준비청년 위한 재능 나눔 활동 전개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들이 자립준비청년들의 생활 편의와 진로 탐색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13일 경남 창원시와 굿네이버스 경남도자립지원전담기관 주관으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드림캐처 페스티벌’에서 자립준비청년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무상 점검해 줬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제품 점검 서비스 차량 지원 외에도 희망디딤돌 경남센터에 이불 등 생필품을 후원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드림캐처 페스티벌은 청년들의 안정적인 자립 준비를 응원하는 행사로 경남 도내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아동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자립준비청년들이 기술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운영 중인 삼성희망디딤돌인 ‘공조냉동기술자 양성 과정’도 지원하고 있다. 삼성희망디딤돌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주거, 직무 교육과 취업을 지원하는 삼성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 9일 삼성전자서비스는 대전시 종합기술교육장에서 희망디딤돌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현장 견학과 진로 특강을 진행했다. 견학 프로그램은 공조냉동기계기능사와 에너지관리기능사 실기시험을 앞둔 교육생들에게 실습 중심의 현장 경험을 제공하고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생들은 가스 용접 실습과 노하우 습득, 산업 안전 체험 교육, 스마트가전 사물인터넷(IoT) 연동 실습, 냉난방시설과 공조기기 설치·점검·관리와 연관성이 높은 서비스 엔지니어 직무 특강 등에 참여하며 자격증 취득과 향후 취업 준비에 도움을 받았다.
한편, 삼성전자서비스는 2023년 구미센터 임직원들의 희망디딤돌 경북센터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전국 희망디딤돌센터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희망디딤돌센터 가전제품 점검과 세척, 자립준비청년 스마트폰 수리, 생필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지난해 24회, 올해는 21회에 걸쳐 제품 점검과 물품 후원을 각각 진행했다.
2025-09-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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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NFL 볼티모어 구장에 사이니지 공급
LG전자는 미국 프로풋볼리그(NFL)의 전통 강호로 꼽히는 풋볼팀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홈구장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2년 간의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 레이븐스 홈구장인 M&T 뱅크 스타디움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포함해 팀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한 공동 마케팅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LG전자는 내년 시즌까지 M&T 뱅크 스타디움에 총 1115㎡ 규모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새롭게 설치한다. 경기장 중앙 전광판을 포함해 관중석의 동서남북 방면에 구축되는 4개의 초대형·초고화질 디스플레이로 경기의 열기를 생생히 전하며 팬들의 집중도와 몰입감을 더할 계획이다. 특히 관객 입장 게이트에 약 65m 길이로 조성되는 초대형 디스플레이가 스타디움의 새로운 상징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스타디움 내부 복도 등 관람객의 이동 동선 곳곳에 100대 이상의 LG TV가 설치된다. 이를 통해 어디에서도 경기 하이라이트를 놓치지 않고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시즌 종료 후에는 스타디움 외부 리노베이션에도 본격 돌입, 약 215㎡ 규모의 LED 디스플레이를 외벽에 설치할 계획이다. 고층이나 곡면에도 설치할 수 있는 가벼운 무게와 유연성이 특징인 메쉬 LED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외부 광장 등에도 고해상도 스크린을 추가 설치해, NFL 사상 최고의 경기장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M&T 뱅크 스타디움은 약 7만 1000명 수용 가능한 초대형 경기장으로, LG전자의 혁신 기술과 함께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지역을 상징하는 스포츠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가전’으로 꼽히는 LG전자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해 볼티모어 레이벤스의 팬들을 대상으로 월간 ‘가장 신뢰받는 선수’를 뽑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LG전자는 경기의 생생함을 더하는 혁신 디스플레이와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야구와 축구, 미식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 팬들에게 혁신적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3월 스포츠 경기장의 운영 및 광고 등을 대행하는 에이전시 AN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매사츠세츠주의 보스턴 레드삭스 홈 구장 펜웨이 파크에 약 842㎡ 규모의 종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공급했다. 올해 초에는 미국 AMB 스포츠&엔터테인먼트사와 협력해,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 141㎡ 너비로 경기장 테두리를 두르는 리본보드를 공급하기도 했다.
2025-09-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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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유럽 성공 사활 걸었다
제네시스 브랜드(제네시스)가 북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유럽 내에서도 판매 확대를 위해 적극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제네시스는 최근 유럽법인 대표를 영입하고 고성능카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한 레이싱대회 적극 참여, 주요 모델의 고객 체험 기회 확대, 유럽진출 국가 확대 등을 꾀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유럽 최대 규모의 모터쇼인 ‘IAA 모빌리티 2025’가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가운데 16일까지 뮌헨 내 테아티너거리에 있는 제네시스 스튜디오 뮌헨에서 ‘마그마 테마 활동’ 행사를 열고 ‘GV60 마그마 콘셉트’와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 등 제네시스의 다양한 모델을 전시하고 있다.
제네시스 마그마는 고성능 영역으로의 브랜드 확장 의지를 담은 제네시스의 신규 프로그램으로, 기술적 역량과 미학적 정체성이 어우러진 ‘고성능 럭셔리’를 지향한다. 이러한 의지를 반영한 GV60 마그마 콘셉트는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인 ‘GV60’의 디자인과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GV60 마그마 콘셉트와 함께 전시된 GMR-001 하이퍼카는 제네시스가 제작한 경주용카로, 독특한 블랙 컬러 마감과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통해 고성능차 특유의 민첩한 느낌을 강조했다.
제네시스 스튜디오 뮌헨은 2021년 7월 ‘IAA 모빌리티 2021’ 개최에 앞서 공개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총 635㎡(약 192평) 부지에 2층 규모로 이뤄졌다. 1층은 제네시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고성능 모델을 볼 수 있는 ‘퍼포먼스 존’, 2층은 제네시스의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전시한 ‘디자인 존’으로 각각 구성돼 있다.
제네시스 스튜디오 뮌헨에서는 ‘GV60’과 ‘GV70 전동화모델’, ‘G80 전동화모델’ 등 제네시스의 전기차 라인업도 경험해 볼 수 있다. IAA 모빌리티 2025 행사 기간 방문객들을 위한 정통 한식과 독일 현지 요리, 라이브 음악, 테라스 공간 등도 제공한다.
9일(현지시간)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제네시스 스튜디오 공개 행사에는 피터 크론슈나블 제네시스 유럽법인장과 현대차 타이론 존슨 유럽기술연구소장, 제네시스 독일 크리스티나 헤르조그 브랜드 디렉터, 제네시스 브랜드 파트너 재키 익스, 시릴 아비테불 현대모터스포츠 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 등이 참석했다.
피터 크론슈나블 유럽법인장은 BMW에서 지역 관리, 마케팅, 사업 개발 등의 업무를 해온 영업·전략 전문가로 지난달 현대차그룹이 영입했다. 기존에는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차 유럽법인장이 겸임했지만 독립적인 경영 체제 구축을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2021년 독일, 영국, 스위스에 첫 진출했지만 판매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진출 첫 해 501대, 2022년 2823대, 2023년 3460대, 2024년 2660대로, 4년 누적 판매량이 9440대에 그쳤다. 같은 기간 글로벌 판매량이 연간 23만 대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다.
크론슈나블 법인장은 이날 “내년 초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으로 제네시스 차량 판매가 확장될 예정이며 이후 유럽 내 제네시스 판매 국가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네시스는 유럽에서 이제 막 시작한 브랜드이고 앞으로도 더 확장을 할 계획이 있다”면서 “독일의 경우 굉장히 전략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생각이며, 모델별로 고객 타겟을 달리해서 공략할 계획”이라고 했다.
제네시스는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모터스포츠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출범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GMR)’은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 2025 시즌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 개막전에서 LPM2 클래스 우승과 레이스 전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GMR-001 하이퍼카로 내년 열리는 ‘2026 FIA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하이퍼 클래스에 참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랑스 현지에서 신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초기 시험차 2대를 제작, 트랙 테스트를 시작했다.
올해 르망 24의 LMP2 출전 후기에 대해 시릴 아비테불 총감독은 “올해 르망 LMP2의 목적은 내년을 대비하기 위한 사전 테스트 성격의 ‘스프링 BoP(밸런스 오브 퍼포먼스)’ 역할을 하고, 동시에 워밍업을 하는 데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은 드라이버와 팀원 육성과 함께 드라이브라인, 차량 시스템, 소프트웨어, 엔진 맵핑과 보정 등에 온힘을 쏟고 있다. 차량의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오레카와 같은 전문 공급업체와 협업을 하고 있다.
‘미스터 르망’이라 불리는 드라이버 출신의 재키 익스가 브랜드 파트너 겸 고문역으로 지난해 초부터 참여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재키 익스는 포뮬러 원(F1), 24시 내구 레이스 등 모터스포츠에서 20년 이상 활약하며 총 14회 우승을 차지한 베테랑이다. F1에서 우승 8회,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우승 6회를 각각 기록했다. 재키 익스 고문은 “우리는 성공할 것이며 지금 그 과정을 밟아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2025-09-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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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강국 독일에서 현대차는 신기술의 아이콘”
“자동차 강국 독일에서 현대차는 신기술의 아이콘으로 인식되는 등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독일 남동부 바이에른주 부르크하우젠에 있는 딜러인 포글 세바스티안 e.K의 세바스티안 포글 대표는 14일 현대차 본사, 국내 미디어들과 가진 서면 인터뷰를 통해 경쟁이 치열하면서도 까다로운 고객이 있는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 전기차의 입지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포글 대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경형 전기차 ‘인스터(캐슾 일렉트릭)’외에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도 디자인과 상품성, 안전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세계 자동차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독일 자동차 브랜드들의 아성에서 현대차만의 전략(세일즈 포인트)이 있는냐는 질문에 “현대차는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 보증기간과 서비스 신뢰성, 다양한 모델 라인업과 디자인 경쟁력 등에서 뛰어나다”고 자신했다.
이곳 고객들은 자동차 선진국답게 차량 품질, 서비스, 그리고 가격 대비 가치 등 여러 요소에 시대 수준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따라 경쟁력 있는 제품뿐만 아니라 금융·리스 상품, A/S 등을 포함해 종합적인 토탈 서비스가 고객 충성도와 만족도를 좌우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동화, 디지털화, 지속가능성과 같은 글로벌 자동차 트렌드가 이곳 시장 수요에도 변화를 주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올해 주목할 부분은 독일 내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들어 7월까지 신규 전기차 등록대수는 29만 7000여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했다.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중 전기차 비중도 17.8%에 달하고 있다.
그는 “독일 고객들이 차량을 구매할 때 가격 대비 성능은 기본이고, 확실하고 충분한 품질 보증 기간, 합리적인 리스 조건과 서비스 패키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동시에 차량의 기술적인 수준도 주요 판단 기준”이라고 했다.
이어 “독일 소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EU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도 전기차 판매 증대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다세대 건물 내 충전 박스 설치의 어려움 등 충전 인프라 확대가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지난 2012년 6월에 문을 연 이곳 딜러는 450㎡ 면적에 판매와 정비, 부품공급까지 모두 갖춘 종합 대리점이다. 직원은 38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딜러는 2020년 187대에서 2021년 431대, 2022년 539대로 급성장하다가 2023년(326대)과 지난해(411대) 다소 주춤했으나, 올들어 7월까지 벌써 385대가 팔릴 정도로 눈에 띄게 판매가 늘고 있다.
그는 최근 독일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현대차 모델로 인스터와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투싼’을 꼽았다.
그는 “인스터는 전기차를 처음으로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합리적 가격과 최대 370km의 주행거리, V2L(외부로 전력 공급) 기능, 풍부한 기본 사양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싼에 대해선 “탁월한 주행 성능과 뛰어난 승차감과 정숙성, 공간 활용성 등 여러 강점을 바탕으로 독일뿐 아니라 유럽 시장 전체에서도 인기 모델이다. 또한 편리한 첨단 옵션,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보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가족을 위한 SUV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브랜드 신뢰와 고객 만족도”라면서 “독일의 전통 강자들과 경쟁하면서도 현대차는 ‘믿을 수 있는 선택지’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저희는 현장에서 고객들에게 이 점을 꾸준히 강조하면서 차별화된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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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부산서 비수도권 첫 팝업
CJ올리브영(올리브영)은 오는 21일까지 부산시 부산진구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산리오X올리브영 큐티런 런&글로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홍대에서도 오는 28일까지 같은 행사가 열린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오는 20일 열리는 회원 대상 마라톤 행사인 ‘산리오X올리브영 큐티 런 2025 서울’과 연계해 진행된다.
팝업스토어에 마련된 네 가지 체험존에 모두 참여하면 완주 기념품 격으로 대표 상품 샘플과 산리오캐릭터즈 스티커 키트를 받을 수 있다.
비수도권에서 열리는 첫 올리브영 팝업스토어인 부산에서는 체험을 완료한 고객에게 부산 지역 주요 올리브영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추가로 발급하는 등 지역과 연계한 추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브랜드와 상품을 더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다양한 지역에 조성해 많은 고객이 차별화된 뷰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번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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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디자인 이노베이션 데이 개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11일 경기도 성남에 있는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디자인 이노베이션 데이 2025' 행사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을 비롯해 LG전자와 적층 제조 전문 설계사 하비스탕스, 로보틱스 스타트업 칼만텍 등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타이어는 디자인 이노베이션 프로젝트 성과물 2종을 공개했다. ‘미래의 지속가능성’을 콘셉트로 친환경·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타이어에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지속가능성 콘셉트 타이어’와 다방향 구동체 ‘휠봇2’이다.
지속가능성 콘셉트 타이어는 친환경∙재활용 원료를 활용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회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을 구체화하고, 이를 상징하는 유기적 형상을 구현하고자 하비스탕스와 ‘N톱’이라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휠봇2 공개와 기술 시연도 진행됐다. 휠봇2는 지난 2022년 로보틱스 스타트업 칼만텍과 기술 협력으로 개발된 1세대 모델을 고도화한 로보틱 휠 시스템이다. 3축 구형 타이어 장착 휠봇2와 2인승 포드를 결합한 콘셉트 제품 ‘패스크루저’ 기술 시연에 나서며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부문 확장 가능성에 대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했다.
한국타이어는 국내외 주요 기업, 기관과의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기술·아이디어 교류)을 통해 테크놀로지와 디자인 혁신을 이어 나가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025-09-1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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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제비스코, ‘차이나 코팅 쇼 2025’ 참가
강남제비스코의 중국 현지법인인 강남제비스코 분말도료(장가항) 유한공사(이하 강남제비스코 장가항)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린 ‘차이나 코팅 쇼 2025’에 참가해 차세대 분체도료와 특수 코팅 기술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을 대표하는 것으로, 원자재·장비·친환경 솔루션부터 최신 표면 처리 기술까지 세계 각국의 혁신 기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강남제비스코 장가항은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과 함께 자사의 핵심 분체도료 기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주요 전시 제품으로는 고온 절연·난연 분말도료, 고내후성(잘 썩지 않는 성질) 분체도료, 전기차 관련 시스템용 절연 내압 분체코팅, 부식 방지·내후성·모서리 커버성을 극대화한 고내식(부식에 강한) 분체 시스템 등이 있다.
이들 제품군은 전기차, 전력, 건축,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군의 까다로운 요구에 대응하도록 설계됐으며, 특히 고온·고부식 환경이나 연해(바닷가 인접) 지역 등 극한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남제비스코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당사의 차별화된 분체도료 기술과 지속가능한 코팅 솔루션을 직접 소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고기능성 소재 개발을 강화해 글로벌 코팅 전문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2 [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