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가야진용신제' 국가무형유산 세 번째 고배
경남도 무형유산 제19호인 ‘가야진용신제’의 국가무형유산 세 번째 승격 시도가 국가유산청의 재심의 끝에 결국 고배를 마셨다.양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합천 해인사에서 열린 국가유산청 무형유산위원회 전통지식분과 회의에서 ‘가야진용신제’의 국가무형유산 승격을 위한 재심의 결과 투표 끝에 동수로 나와 부결됐다.이로써 가야진용신제의 국가 승격 고배는 2015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재심의는 올해 초 양산시가 가야진용신제의 국가무형유산 승격 신청 결과 재심의를 위한 ‘보류’ 결정에 따른 것이다.고배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첫 번째와 두 번째 실패 원인이었던 ‘국가 제례 의식에 풍물놀이 등 민속학 결합의 근거 부족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양산시는 재심의를 놓고 전통지식분과 위원을 상대로 ‘국가 제례 의식에 가미된 민속학적 요소가 용신제의 명맥 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시대적 상황’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했으나 결과적으로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양산시는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재심의 결과 공문을 받아 고배 원인을 분석한 뒤 네 번째 승격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가야진용신제는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 말까지 지낸 국가 제례 의식으로 ‘용신’에게 뱃길의 안전과 국가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던 행사다. 일제 강점기 때 홍수로 제단이 휩쓸리고, 제례가 금지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국가가 아닌 원동 주민들에 의해 그 명맥이 이어져 오고 있다.용신제는 과거 흥해(동)와 공주(서), 가야진(남), 한강(북) 등 4대 강 유역에서 치러졌으나 현재 가야진용신제만 남아있다.양산시는 2015년과 2019년 가야진용신제의 국가무형유산 승격에 나섰지만, ‘자료 미흡과 ‘국가 제례 의식에 풍물놀이 등 민속학 결합의 근거 부족, 세시풍속의 무분별한 사용’ 등의 이유로 실패했다.양산시는 2023년 하반기 국가유산청 심의 과정에서 지적됐던 문제를 보완한 뒤 세 번째 도전에 나서 지난해 2월 1차 관문인 국가무형유산 신규 조사 대상으로 지정됐다.양산시는 1억 5000만 원을 들여 제례 의식에 사용되는 전통 제기와 복장 등을 복원했고, 같은 해 10월 승격 여부를 결정짓는 현장 실사인 지정 인정 조사까지 받았다.그러나 전통지식분과는 올해 초 회의를 열어 재심의를 위한 ‘보류’ 결정을 내렸다. 양산시는 ‘보류 결정이 승격을 위한 보류’로 보고, 국가유산청을 찾아 보류 이유와 재심의 때 제출할 보완 자료 내용과 범위를 파악한 뒤 9월 보완 자료를 제출했다.양산시 관계자는 “재심의에서 투표를 실시했고, 이 결과 ‘동수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관련 공문을 받아야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시 첫 시립미술관 '청신호' 켜졌다
양산시의 첫 시립미술관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예산 문제 등으로 보류했다가 양산문화예술의전당 내 복합 문화시설로 재추진 중인 양산시립미술관이 경남도의 공립 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 평가를 통과한 것이다. 양산시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경남도의 공립 미술관 설립 타당성 조사 결과 ‘적정’을 받아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공립 미술관 설립 타당성 조사는 종전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사전평가 제도였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광역지자체로 심사 체계가 이관됐다. 경남도 역시 사전평가 제도 이관 첫 해에 양산시립미술관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지난달 경남도 설립타당성위원회의 서류심사를 거쳐 이달 5일 현장실사와 최종 심사(발표평가)로 이어졌다. 시립미술관이 설립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양산시는 내년 상반기 양산문화예술의전당과 함께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하게 된다. 행안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예산 확보와 인허가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할 수 있다. 양산시는 추진 중인 양산문화예술의전당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400㎡ 규모로 시립미술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364억 원이다. 앞서 2022년 양산시는 시립미술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양산시는 용역 결과를 근거로 2023년 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전평가와 중앙투자심사 신청 등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용역 결과 시립미술관은 하북면 초산리 산 22의 124일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7716㎡ 규모로 건립하기로 했다. 하지만 양산시가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 부지에 1600억 원대 양산문화예술의전당 건립을 추진하면서 시설 중복 우려와 사업비 확보 등의 이유로 시립미술관 건립을 보류했다. 이 과정에서 시립미술관을 양산문화예술의전당과 복합 문화시설로 건립할 경우 별도 건립할 경우보다 최대 900억 원 이상 보조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양산시는 이를 근거로 지난 2023년 하반기 보류했던 시립미술관 건립을 재개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시립미술관이 건립되면,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더욱 가까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서, 지역의 문화 향유 기반을 넓히는 핵심 시설이 될 것”이라며 “복합 시설로 추진 중인 양산문화예술의전당 건립 사업과 연계해 중투 등 후속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민주 송유인 김해시의원, 시장 후보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송유인(53) 김해시의원이 김해시장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지난 11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주권 시대를 만들기 위해 내년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김해시장 후보로 뛰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정활동을 통해 지난 12년의 시정을 돌아보며 저는 시정의 주인이 정말로 시민이었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졌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에 대한 명확한 답을 얻지 못했다. 그것이 제가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3선 연임에 성공한 북부동·생림면 지역구 시의원이다. 제8대 김해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송 의원은 “의정활동은 시민을 향해야 한다는 초심으로 주권자인 시민을 위해 일해왔다”며 “이제는 지방 정치도 서울 명문대 출신, 중앙 정치 명망가가 전리품처럼 차지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풀뿌리 정치인이 지역을 대표하고 행정을 끌어나갈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울산화력 매몰자 2명 남아…중수본 “구조 총력”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4·6호기 발파 해체로 매몰자 구조작업이 속도를 낸다. 밤새 매몰자 시신 2구가 추가로 수습되면서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12일 오전 10시 사고 현장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 정오 4·6호기를 발파 해체한 후 매몰된 작업자 4명 중 2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미 위치가 파악됐던 김 모(63) 씨가 지난 11일 오후 10시 14분께, 실종자로 분류된 이 모(65) 씨가 12일 오전 5시 19분께 각각 수습됐다. 현재는 5호기 잔해 속에 2명이 매몰된 상태이다. 이 중 1명은 위치가 확인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4호기와 가까운 구역에 매몰돼 있는 1명에 대한 구조를 우선 진행할 것”이라며 “아직 실종 상태인 나머지 1명은 매몰 예상 지점을 중심으로 구조견, 드론, 영상 탐지기 등을 투입해 수색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작업은 대형 크레인으로 5호기의 상부 철 구조물을 먼저 고정해 안정성을 높인 후 그 아래에서 구조대원들이 구조·수색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날 발파 해체한 보일러 타워 4·6호기는 비교적 안전한 상태이지만, 사고가 난 5호기의 경우 4호기 쪽으로 비스듬하게 기울어져 있어 추가 붕괴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울산 남부소방서 김정식 예방안전과장은 “추가로 구조물이 무너지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어 안전성을 최대한 확보한 후 진입해 구조할 계획”이라며 “구조대상자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고 일주일째인 12일 현장에서는 매몰자 2명을 구조하는 작업이 집중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구조대원 70여 명과 민간업체 전문가 40명이 조를 편성해 교대로 투입된다. 한 번에 구조대원 5명과 민간 해체 전문가 4명이 조를 이뤄 현장에 들어간다. 한편, 앞서 지난 6일 오후 2시 2분께 울산화력발전소에서는 가로 25m, 세로 15.5m, 높이 63m 규모의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해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됐다.
나동연 양산시장, 낙동강협의회 3대 회장으로 선출
낙동강 중·하류 지역 7개 자치단체의 행정협의회인 낙동강협의회 3대 회장으로 현 1·2대 회장인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이 선출됐다. 낙동강협의회는 지난 10일 부산 강서구 소재 한 식당에서 제2회 정기회를 열어 3대 회장 선출과 2026년 사업 예산안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정기회에는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과 조병길 사상구청장, 김형찬 강서구청장, 이갑준 사하구청장,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 홍태용 김해시장, 안병구 밀양시장 등 낙동강협의회 소속 자치 단체장 모두가 참석했다. 낙동강협의회는 이날 3대 회장 선출에서 만장일치로 나동연 양산시장을 선출했다. 이로써 나 시장은 낙동강협의회 초대 회장을 시작으로 3선 연임하게 됐다. 낙동강협의회는 “협의회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운영, 그동안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나 시장을 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설명했다. 낙동강협의회는 2026년 예산을 2억 1000만 원으로 확정했다. 7개 자치단체가 각 3000만 원씩 분담하게 된다. 낙동강협의회는 확보한 예산으로 신규 사업 2건을 포함해 4건의 공동사업을 시행한다. 사업은 ▲낙동강따라 모바일 스탬프투어 ▲낙동강 페스타 공동 축제 홍보 ▲낙동강따라 시티투어 ▲인플루언서 협업 팸투어다. 낙동강따라 모바일 스탬프투어와 낙동강 페스타 공동 축제 홍보는 기존 사업이고, 낙동강따라 시티투어와 인플루언스 협업 팸투어는 신규 사업이다. 낙동강따라 시티투어는 즐거움이 하나로 연결되는 커넥티드 낙동강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이다. 7개 자치단체의 주요 관광지를 테마별로 연계하고, 전문 여행업체를 통해 운영된다. 인플루언서 협업 팸투어는 공동 관광 홍보 채널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인플루언서들이 낙동강권의 관광·축제·먹거리 등 지역 자원을 직접 체험한 뒤 SNS 후기와 영상 콘텐츠를 제작·공유함으로써 ‘낙동강’이라는 스토리라인 속에서 7개 도시의 연계성과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나동연 낙동강협의회 회장은 “이번 정기회를 통해 2026년 협의회의 방향성과 공동사업이 구체화됐다”며 “협의회 차원에서 낙동강을 주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낙동강협의회 소속 자치 단체장들은 이날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서 열린 ‘제3회 낙동강협의회 파크골프 대회’에 참석해 교류전 개최를 축하하고 상호 간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도 무형유산 제19호인 ‘가야진용신제’의 국가무형유산 세 번째 승격 시도가 국가유산청의 재심의 끝에 결국 고배를 마셨다. 양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합천 해인사에서 열린 국가유산청 무형유산위원회 전통지식분과 회의에서 ‘가야진용신제’의 국가무형유산 승격을 위한 재심의 결과 투표 끝에 동수로 나와 부결됐다. 이로써 가야진용신제의 국가 승격 고배는 2015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재심의는 올해 초 양산시가 가야진용신제의 국가무형유산 승격 신청 결과 재심의를 위한 ‘보류’ 결정에 따른 것이다. 고배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첫 번째와 두 번째 실패 원인이었던 ‘국가 제례 의식에 풍물놀이 등 민속학 결합의 근거 부족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양산시는 재심의를 놓고 전통지식분과 위원을 상대로 ‘국가 제례 의식에 가미된 민속학적 요소가 용신제의 명맥 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시대적 상황’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했으나 결과적으로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는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재심의 결과 공문을 받아 고배 원인을 분석한 뒤 네 번째 승격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가야진용신제는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 말까지 지낸 국가 제례 의식으로 ‘용신’에게 뱃길의 안전과 국가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던 행사다. 일제 강점기 때 홍수로 제단이 휩쓸리고, 제례가 금지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국가가 아닌 원동 주민들에 의해 그 명맥이 이어져 오고 있다. 용신제는 과거 흥해(동)와 공주(서), 가야진(남), 한강(북) 등 4대 강 유역에서 치러졌으나 현재 가야진용신제만 남아있다. 양산시는 2015년과 2019년 가야진용신제의 국가무형유산 승격에 나섰지만, ‘자료 미흡과 ‘국가 제례 의식에 풍물놀이 등 민속학 결합의 근거 부족, 세시풍속의 무분별한 사용’ 등의 이유로 실패했다. 양산시는 2023년 하반기 국가유산청 심의 과정에서 지적됐던 문제를 보완한 뒤 세 번째 도전에 나서 지난해 2월 1차 관문인 국가무형유산 신규 조사 대상으로 지정됐다. 양산시는 1억 5000만 원을 들여 제례 의식에 사용되는 전통 제기와 복장 등을 복원했고, 같은 해 10월 승격 여부를 결정짓는 현장 실사인 지정 인정 조사까지 받았다. 그러나 전통지식분과는 올해 초 회의를 열어 재심의를 위한 ‘보류’ 결정을 내렸다. 양산시는 ‘보류 결정이 승격을 위한 보류’로 보고, 국가유산청을 찾아 보류 이유와 재심의 때 제출할 보완 자료 내용과 범위를 파악한 뒤 9월 보완 자료를 제출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재심의에서 투표를 실시했고, 이 결과 ‘동수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관련 공문을 받아야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낙동강협의회, 서울 ‘트래블쇼’에 홍보관 운영 호평
낙동강 중·하류 지역 7개 자치단체의 행정협의회인 낙동강협의회가 또 한 번 뭉쳤다. 서울 코엑스에 열렸던 ‘트래블쇼 2025’에서다. 양산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트래블쇼 2025’에 참가해 ‘맛따라 멋따라 낙동강따라’를 주제로 낙동강권 공동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11일 밝혔다. 트래블쇼는 전국 지자체와 해외 기관, 여행업체 등이 참여하는 올해 하반기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다. 이번 트래블쇼는 지역 관광의 새로운 방향성과 트렌드를 제시한 자리였다. 협의회에는 이번 트래블쇼에 참가해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음식과 축제, 관광 명소 등 지역 고유의 관광자원과 공동사업 등을 알려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협의회는 참신한 기획력과 지자체 연합의 완성도 높은 운영으로 ‘지역 상생·협력’ 분야 최우수상을 받는 성과를 냈다. 실제 홍보관은 ‘맛따라 멋따라 낙동강따라’를 콘셉트로 지역별 특색 있는 먹거리와 축제, 관광 코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맛따라 존에서는 양산 미나리와 김해 뒷고기, 밀양 돼지국밥, 북구 구포국수, 대저 전어회 등 향토 먹거리를 소개했다. 멋따라 존에서는 7개 지자체의 대표 축제와 문화 행사를 선보였다. 낙동강따라 존에서는낙동강을 즐길 수 있는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관광객들이 직접 7개 지자체의 추첨 관광지를 적어볼 수 있는 참여형 부스를 구성했다. 이밖에 낙동강 페스타와 낙동강따라 모바일 스탬프투어 등 협의회 공동사업을 홍보하면서 낙동강을 매개로 한 연계 관광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홍보관 내 포토존에서는 뽑기와 동전 던지기 게임, SNS 인증 이벤트 등 체험형 프로그램, 협의회 기념품, 7개 지자체의 관광 기념품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낙동강협의회 회장인 나동연 양산시장은 “공무원들이 홍보관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것이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최우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공동 마케팅을 통해 낙동강권이 남부권을 대표하는 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낙동강협의회는 부산 북구와 사상구, 강서구, 사하구와 경남 양산시와 김해시, 밀양시로 구성됐다. 이들 지자체는 낙동강 중·하류권의 환경과 문화, 관광 분야 공동 현안 해결과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동부양산파크골프장 14일 개장…17일부터 시범 운영
경남 양산시 덕계동에 조성된 ‘동부양산파크골프장’이 오는 14일 개장식을 갖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개장식은 퓨전국악팀 ‘신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 커팅식, 시타,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된다. 동부양산파크골프장은 양산시가 38억 원을 들여 7호선 우회도로 유휴부지 2만 7000㎡ 부지에 조성했다. 53면 주차장과 화장실(2곳), 파고라(4곳), 사무소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특히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에 따른 옥외 엘리베이터 설치로 이동 불편이 있는 시민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은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 맡는다. 공단은 17일부터 연말까지 시범 운영과 시설 보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부지 매입 대신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점용허가를 받아 사업 기간은 물론 예산도 절감하는 성과도 올렸다”면서 “동서 간 파크골프장 인프라 불균형 문제 일부가 해소되면서 웅상출장소 4개 동 주민의 생활체육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양산시 파크골프장은 낙동강 황산공원 90홀(54홀 공사 중), 가산공원 54홀(36홀 공사 중), 가야진사 18홀, 소주동·삼호동 둔치 각 9홀을 포함해 총 198홀로 늘어나게 됐다.
양산국화축제 일주일 연장…16일까지 운영
부울경 최대 수변공원인 낙동강 황산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양산국화축제 폐막일이 당초 9일에서 16일로 연장된다. 이는 축제를 함께하지 못한 시민과 관광객에게 국화의 아름다움을 더 오랫동안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다만, 연장 기간에는 지역 농산물 홍보와 먹거리 판매 부스, 공연 등 부대행사는 운영하지 않는다. 올해 축제는 황산공원 중부광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양산시가 직접 키운 6만 5000여 점, 1300만 송이에 달하는 국화와 분재 등 다채로운 작품이 전시돼 방문객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일몰 시간부터 9시까지는 야간 조명이 켜져 국화의 색다른 매력도 감상할 수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올해 양산국화축제가 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남은 축제 기간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 아름다운 국화를 감상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운대 센텀2지구 1단계 2공구 착공
급물살 타는 지역의사제 도입, 관건은 의료계 반발
‘법무부 외압 의혹’ 정성호 부인에도… 더 불붙는 진실 공방
민주당, 50여일 만에 또 부산행… 내년 지방선거 공들이기
해양수산부 연내 이전 가시화, 부산 부동산 시장도 ‘들썩’
유엔공원 6·25 공적비 ‘흐릿’… 글씨조차 읽기 어렵다
‘부산청년기쁨두배통장’ 90%가 3년 만기 채워
부산 ‘수륙양용버스’ 시범 운행 내년 4월로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