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카톡으로 지방세 납부하세요"
오는 12월부터 경남 양산에서 카카오톡으로 지방세 납부 안내는 물론 납부도 가능해진다.양산시는 시민 편의 증진 등을 위해 카카오톡을 활용한 지방세 납부 안내와 함께 납부가 가능한 서비스를 도입·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카카오톡 지방세 납부 안내와 납부 서비스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납세자 명의의 카카오톡으로 재산세와 자동차세 등 지방세 정기분 부과 내역을 안내받을 수 있다. 발송된 알림톡에 안내된 납부 수단을 통해 납부까지 가능하다.이에 따라 양산시는 12월 정기분 자동차세부터 시범적으로 카카오톡을 통해 납부 안내 알림톡을 발송키로 했다.양산시는 내년부터 정기분 지방세 전반으로 확대해 납부 마감 10일 전 납부 안내 알림톡을 발송할 예정이다. 또 독촉 고지서와 수시분 고지서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양산시는 카카오톡을 활용한 지방세 납부 안내와 납부 서비스가 시작되면 납부 기한을 놓치는 시민들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종이 기반 고지서 발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편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보다 신속한 정보 전달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나아가 알림톡을 통해 정기적인 안내가 이뤄져 시민들은 더 쉽게 납부 일정을 기억할 수 있어 체납 방지에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남신우 양산시 세무과장은 “카카오톡 지방세 납부와 안내 서비스 도입을 통해 주소지와 거소지 불일치로 인한 고지서 미송달 문제를 해결하고, 신속 정확한 고지서 전달로 납기 기한 내 징수율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산시 내년도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원사업에 11건 사업 반영 비결은?
내년도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국·도비 지원사업에 경남 양산시 하수도 인프라 확충 사업 10여 건이 반영돼 화제다. 특히 양산신도시와 주변 원도심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하수 맨홀 추락 방지 시설 설치’ 예산 대부분이 반영되면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양산시는 내년도 하수도 인프라 확충 사업 11건이 국·도비 지원사업에 반영돼 240억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11건 사업 중 7건은 신규 사업이며, 나머지 4건은 계속 사업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중점관리구역 하수 맨홀 추락 방지 시설 설치사업(공사비 164억 원) 131억 원을 비롯해 사송 처리 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공사비 28억 원) 12억 원, 노후 하수관로 정비 사업(2차·공사비 684억 원) 7억 원이다. 화제 처리 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공사비 64억 원) 2억 원, 태봉 이천 처리 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공사비 80억 원) 3억 원, 물금읍 등 차집관로 정비사업(공사비 39억 원) 1억 원, 늘밭마을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공사비 41억 원) 2억 원 등 신규 사업 7건이다. 신규 사업 7건의 총 공사비는 1100억 원 규모다. 또 하수관로 BTL 2개 사업 임대료(공사비 1517억 원) 51억 원과 양산공공하수처리시설 찌꺼기 처리시설 개선 사업(공사비 35억 원) 21억 원, 회야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2단계·공사비 40억 원) 10억 원 등 계속 사업 4건이다. 계속 사업 총공사비는 1593억 원 규모다. 하수 맨홀 추락 방지 시설은 내년 말까지 164억 원을 들여 양산신도시인 물금읍을 비롯해 강서동과 삼성동, 중앙동, 양주동 일대 하수 맨홀 1만 7281개소에 추락 방지 시설을 설치하거나 교체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집중 강우 등으로 인해 하수 맨홀 뚜껑의 이탈로 추락 또는 넘어짐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사송 처리 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미니신도시로 조성 중인 동면 사송신도시에 하수관로 1.2km와 맨홀 펌프장 1개소, 배수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28억 원이 투입된다.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2차) 등 5건의 신규 사업은 설계비가 확보돼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2027년부터 사업이 본격화한다. 내년도 국·도비 지원사업에 양산시 하수도 인프라 확충 사업이 대거 포함된 것은 양산시가 올해 3월부터 경남도와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수차례 방문해 해당 사업의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양산시 관계자는 “내년도 국·도비 지원사업에 신규 사업이 대거 반영되면서 지역 하수도 기반 시설 확충은 물론 시민들의 생활 안정성 확보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며 “5건은 설계비가 반영되면서 사업 진행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ㅇㅇ
김해 기업 손잡고 장애인 고용 문화예술단 세웠다
경남 김해지역 기업들이 손잡고 장애인 일자리 영역 넓히기에 나섰다. 음악과 미술, 체육 등 문화예술 분야의 일자리를 제공해 장애인들이 다양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준다. 21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역기업인 디케이락과 동원테크, 케이피항공산업, 메가병원이 지난 2월 설립한 장애인 문화예술단 ㈜지캡(G-CAP)의 운영을 본격화한다. 이 회사는 자회사 형태의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세워졌으며 참여기업들이 주주 역할을 맡는다. 지캡의 설립 목적은 제조·서비스업 등 일부 직종에 쏠린 장애인 일자리를 문화예술을 포함한 새로운 분야로 확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김해상공회의소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김해시는 두 기관 사이에서 연결고리가 돼 사업의 물꼬를 터줬다. 이들은 근로자 100인 이상 민간기업이 장애인 의무 고용률 3.1%를 준수하지 않으면 국가에 부담금을 내야 하는 점에 주목했다. 덕분에 장애인 채용이 필요한 기업에는 방안을 제시하고, 문화예술에 종사하고자 하는 장애인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캡이 탄생할 수 있었다. 지캡 예술단은 지금까지 10회가 넘는 공연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장애인의 날 기념식 식전공연,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서부장애인복지관 공연, 장애인 자기주장 문화제 등 각종 무대에 오르며 ‘공연을 통한 장애 인식개선’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도 불러왔다. 현재 지캡에서는 노래, 드럼, 색소폰, 기타 등 음악 분야 예술단원 13명과 지원 인력 7명 총 20명이 근무 중이다. 단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 활동을 하며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받는다. 회사는 이들의 공연수익금과 기업지원금으로 운영된다. 이 같은 민간 중심의 운영 모델은 시 재정 투입 없이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혁신 사례로 평가받는다. 동일 규모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 연간 약 6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는 점을 고려하면 지캡은 공공 재정 집행을 절감하는 효과도 내고 있다고 김해시 관계자는 설명한다. 김해시와 주주 기업들은 향후 장애인이 예술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며 자립해 나갈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지캡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몽고식품, 한국외식업중앙회 대한간호협회, 하나은행도 사업에 합류할 뜻을 밝혀 사업 확장에 힘을 보탠다. 김해시 복지정책과 강미 팀장은 “기업이 부담금을 사회적 가치 실현에 재투자한 모범적인 사례다. 장애인 일자리와 문화복지를 함께 확장해 가는 새로운 김해형 모델”이라며 “앞으로 미술과 체육 분야까지 확장해 많은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캡은 참여기업 확대로 올 연말까지 예술단원을 2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파크골프사업단과 미술사업단도 신설해 중증장애인 총 6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서산업, 김해시 장학재단에 1000만 원 기부
부산의 한 기업이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에 장학금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은 지난 20일 ㈜동서산업이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기탁금은 재단의 내년도 장애 학생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동서산업은 김해시 상동면에 있는 ㈜동양산업의 관계사로 부산 영도구에 사업장을 둔 레미콘 전문기업이다. 사회공헌에 앞장서 온 현준호 대표는 지난해에도 김해지역 소외계층 학생 27명에게 장학금 1700만 원을 지원했다. 현 대표는 “학생들의 꿈은 환경 또는 경제적인 여건에 영향받지 않고 지지받아야 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해 온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학생들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해시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 ‘순항’
경남 김해시가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의 하나로 신설한 2호기 소각로가 운행을 시작했다. 내년 6월 전체 사업이 완료되면 1일 폐기물 처리량은 기존의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20일 김해시에 따르면 부곡동 자원순환시설에 새로 설치된 2호기 소각로가 이달 초 정상 가동에 돌입했다. 2023년 1월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이 착공한 지 2년 9개월 만이다. 지난 18일에는 장유다누림센터 야외주차장에서 신설 2호기 화입식도 열렸다.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은 부곡동 자원순환시설에 1081억 원을 들여 있던 노후 소각시설 1호기를 개보수하고, 2호기를 추가해 폐기물 처리량을 150t에서 300t으로 늘리는 것이 골자다. 신설된 2호기는 최근 시운전을 거쳐 가동을 시작했고, 1호기는 최신 환경설비로 교체 중이다. 10월 기준 전체 사업 공정률은 약 68%이며, 김해시는 내년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동시에 사업지 인근에 추진 중인 주민 편익 시설 건립 사업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곳에 건립되는 주민 편익 시설은 연면적 5255㎡ 규모의 복합스포츠센터로 수영장과 헬스장, 골프연습장, 체육관 등을 갖추게 된다. 지난해 8월 착공했다.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이 이뤄지는 부곡동 일대에는 이미 장유다누림센터와 탄소중립체험관, 근린공원 등이 조성돼 주민들의 문화·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해시는 내년 6월 말 복합스포츠센터까지 들어서면 주민 생활환경과 복지 증진에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본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주민과 소통하며 노후 소각시설의 현대화를 추진해 신설 2호기 소각로를 성공적으로 가동할 수 있게 됐다”며 “1호기 개보수와 주민 편익 시설 공사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해 예정된 기간 안에 전체 공사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오는 12월부터 경남 양산에서 카카오톡으로 지방세 납부 안내는 물론 납부도 가능해진다. 양산시는 시민 편의 증진 등을 위해 카카오톡을 활용한 지방세 납부 안내와 함께 납부가 가능한 서비스를 도입·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톡 지방세 납부 안내와 납부 서비스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납세자 명의의 카카오톡으로 재산세와 자동차세 등 지방세 정기분 부과 내역을 안내받을 수 있다. 발송된 알림톡에 안내된 납부 수단을 통해 납부까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12월 정기분 자동차세부터 시범적으로 카카오톡을 통해 납부 안내 알림톡을 발송키로 했다. 양산시는 내년부터 정기분 지방세 전반으로 확대해 납부 마감 10일 전 납부 안내 알림톡을 발송할 예정이다. 또 독촉 고지서와 수시분 고지서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산시는 카카오톡을 활용한 지방세 납부 안내와 납부 서비스가 시작되면 납부 기한을 놓치는 시민들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종이 기반 고지서 발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편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보다 신속한 정보 전달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알림톡을 통해 정기적인 안내가 이뤄져 시민들은 더 쉽게 납부 일정을 기억할 수 있어 체납 방지에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남신우 양산시 세무과장은 “카카오톡 지방세 납부와 안내 서비스 도입을 통해 주소지와 거소지 불일치로 인한 고지서 미송달 문제를 해결하고, 신속 정확한 고지서 전달로 납기 기한 내 징수율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장장 없어 불편하다더니… "그래도 우리 동네 안될 말"
경남 양산시가 자체 화장장이 없어 첫 시설 건립에 나서자 주민 반발이 거세다. 종합장사시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여론 수렴을 위한 주민 설명회를 시작하자 한동안 잠잠했던 주민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어곡동화장장 건립저지 비상대책회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 17일 강서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집회를 갖고 어곡동은 환경적 측면에서 화장장을 검토할 수 없는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공모제 취지라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취지에 부합하게 민원 반영 비중이 가장 높아야 한다”며 “어곡동은 계곡형 분지 형태로 오염된 공기가 원활하게 순환하지 못하고 머무는 지역이어서 화장장을 검토할 수 없는 곳”이라고 밝혔다. 일부 주민뿐만 아니라 종교시설까지 화장장 건립에 반대하고 나섰다. 천주교 부산교구 영성의집 교인들도 같은 날 양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어곡동에 추진 중인 화장장 건립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화장장이 건립되는 부지는 영성의집에서 직선거리로 500여m 떨어져 피해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간다”며 “영성의집은 청정 지역으로 전국 각지에서 교육과 휴식을 위해 연간 3만 명 천주교 교우들이 찾아 심신 안정과 휴식, 영적 체험을 통해 인격적 성화를 이루는 곳”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양산시의회에서 ‘화장장 설치와 운영 방법 개선을 위한 건의안’을 정부·국회 등 관계 기관에 보냈다. 주민 갈등을 유발하는 화장장을 건립하지 말고 그 대신 부산이나 김해 등 인근 화장장을 추가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국비 신청을 건의한 것이다. 이들은 “주민 갈등만 부추기는 것은 깨끗한 환경에서 살고자 하는 주민 환경권을 무시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중 한 곳인 상북면도 일부 주민들이 화장장 건립을 반대했다. 이곳과 인접한 통도사마저도 부정적인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시는 종합장사시설 후보지인 강서동과 상북면에서 개최한 주민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오는 11월까지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추진위원회’를 열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 이후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할 예정이다. 앞서 양산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망자가 폭증했으나 자체 화장시설이 없어 큰 불편을 겪었다. 양산 시민들은 기존에 이용 중인 부산과 울산 화장시설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창원이나 남해, 진주까지 원정 화장을 하는 불편을 겪었다. 같은 해 9월 장사시설 설치 조례와 기금 설치 조례를 각각 제정하고 2023년 2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것도 이 같은 연유다. 양산시가 구상 중인 장사시설 화장로는 최대 8기다. 6기는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한다. 남은 2기는 화장 수요가 늘어날 때 화장로만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장사시설 후보지 공개 모집에 나섰고, 법인 2곳과 마을 1곳 등 총 3곳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하지만 심의 과정에서 3곳 모두에서 결격 사유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재차 후보지 모집에 들어갔고, 접수된 2개 법인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타당성 조사 시점이 2개월가량 연장돼 11월 중에 완료된다”며 “연내에 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루즈를 노려라" 대만 관광객 모시러 떠나는 시장님
옛 가야의 정취를 고이 간직한 경남 김해시가 외국인 관광객을 초대해 그 매력을 뽐낸다. 국제 크루즈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자 부산항으로 입항한 크루즈 여행객을 타깃으로 새로운 모객 전략에 고심 중이다. 16일 <부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해시는 다음 달 2~4일 ‘크루즈 기항지 연계 시범 관광’을 처음 시도한다. 대형 크루즈가 입항할 수 있는 부산항의 배후도시라는 이점을 최대한 살려 모객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다음 달 초에는 홍태용 김해시장이 직접 대만까지 가서 현지 관광객 60명과 함께 대만 지룽항에서 부산항까지 동행한다. 부산에 내린 후에는 이들과 함께 김해 관광코스를 둘러보며 성공적인 사업 정착을 이끌 예정이다. 크루즈 기항지 연계 시범 관광은 대만 관광객이 한국에 머무는 8시간 동안 김해를 관광하도록 유도해 경제효과를 유발하는 것이 골자다. 이들이 타고 오는 선박 ‘스타 내비게이션’은 4일 오전 7시 부산항에 입항한 후 같은 날 오후 8시 일본 구마모토를 향해 출항한다. 홍 시장이 데려온 대만 관광객들은 김해에 머무는 동안 낙동강레일파크로 이동해 레일바이크를 타고 와인동굴을 관람하게 된다. 이어 수로왕릉, 김해한옥체험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을 차례로 들른다. 이 과정에서 가야금 공연을 관람하고, 오리불고기와 장군차 등을 맛본다. 김해시는 이번 시범사업에 대한 관광업계 반응과 현재 진행 중인 용역 결과를 토대로 관광상품을 만들어 내년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홍 시장은 대만의 주요 선사 대표들을 초대해 다음 달 말 업무협약(MOU)을 맺고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국내에 20만t이 넘는 대형 크루즈가 들어올 수 있는 곳은 인천항과 제주항, 부산항뿐이다. 김해시는 “부산항과 인접한 이점을 살려 크루즈 배후도시 반열에 오르는 게 목표”라며 “경주와 울산 등 많은 도시가 합류하면 부산을 찾는 관광객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기준 부산항만공사의 크루즈 스케쥴을 보면 부산 입항 크루즈는 올 한해 239항차, 내년 242항차로 예정돼 있다. 이번 김해시 시범사업에 투입되는 스타 내비게이션 호가 승객 1854명이 승선하는 점을 고려하면 한 해 부산을 찾는 관광객 수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김해시는 크루즈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해 외국인을 유치하고 도시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시범사업이 상품 가능성을 확인하는 과정인 셈이다. 김해시는 또 여행사들이 관광객을 김해로 유입시키면 보조금을 지급하는 지원책도 마련했다. 김해연구원 최나리 문화관광복지연구부장은 “크루즈 관광객은 최장 8시간 육지에 머물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강한 인상을 주는 콘텐츠들로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며 “김해는 가장 한국적인 고분과 능을 보유한 데 다 각종 공연 관람과 체험, 쇼핑까지 가능해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토뉴스] 김해 화포천습지에서 자연과의 공존 모색
이메일 한 통에 ‘올 스톱’… 지역 기업도 해킹당했다
남해군, 경남 첫 기본소득 도시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방분권 개헌 국민투표를"
민주, ‘대법관 14명→26명’ 사법개혁안 발표… “재판소원도 법안 발의할 것”
양정초 사설 통학차 사건 ‘파장’… 승하차장 확보 못해 보류된 ‘통학버스 도입’ 재점화
‘뚝’ 떨어진 아침 기온… 다음 주 10도 아래로
주민 숙원 ‘유엔기념공원 일대 개발’ 이번엔 이뤄질까
해운대·화명 통합재건축 선도지구 공모에 5배 이상 신청
‘당성’ 최우선한다는 장동혁표 지선 공천…부산 출마자들 ‘촉각’
경찰, 캄보디아 송환자 59명 구속영장 신청… 검찰 1명 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