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경남

부산닷컴 > 동부경남
양산시, 31일 양산대종 종각서 재야의 종 울린다

양산시, 31일 양산대종 종각서 재야의 종 울린다

경남 양산시는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병오년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양산시는 오는 31일 오후 9시 30분부터 다음 날 0시 15분까지 양산대종 종각 일대에서 ‘2025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갖는다.이날 행사에는 시장과 국회의원, 도·시의원,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떡국 나눔을 시작으로 대북 공연, 레트로 댄스 퍼포먼스, 퓨전국악 공연, 시립합창단 등의 식전 공연 후 지역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가 낭독된다. 조형물 포트존과 소망 보드판 설치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시장과 국회의원, 시민 등 50명이 자정부터 5개 조로 나뉘어 조별로 6~7회씩 총 33회를 타종한다. 타종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은 이날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33회 타종은 불교의 우주관인 28계 33천(삽십삼천) 신앙에서 유래한 것으로 시민의 안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다.타종 행사에 앞서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종합운동장 뒤편 강변로가 양방향 통제된다.양산시는 내년 1월 1일 천성산 천성대에서 ‘2026년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행사는 이날 오전 6시 양산시 승격 30주년 홍보영상 송출을 시작으로 식전 공연, 난타, 전자박 터트리기, 소원지 쓰기, 포토존 운영 등 부대행사가 열린다.이어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나동연 양산시장, 윤영석·김태호 의원, 곽종포 시의회 의장의 신년 인사, 일출 카운트다운으로 해맞이 행사를 한다.이날 천성산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26분으로 우리나라 섬 지역까지 포함해 제일 빨리 일출을 볼 수 있는 독도와 비슷하다. 이는 새해 육지에서 가장 빨리 일출을 볼 수 있는 간절곶 7시 31분보다 5분가량 빠르다. 행사에는 부울경 지역 방문객 등 16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양산시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천성대 주변에 270㎡ 규모의 방한 텐트를 설치할 예정이다.양산시는 천성산 해맞이 행사에 앞서 31일 오후 4시부터 1월 1일 정오까지 원효암 입구 도로인 환승이엔지 앞에서 원효암 주차장까지 도로를 통제한다. 대신 양산시는 셔틀버스를 투입해 대석리 천성산 진입로 입구에서 원효암 주차장까지 운행한다.운행시간은 상행의 경우 1일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하행은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다.나동연 양산시장은 “2026년은 양산 방문의 해이자, 시 승격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제야의 종 타종 행사와 천성산 해맞이 행사는 시민들과 함께 꽃피운 지난 30년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경인일보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