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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8개 전문대-부산여평원 ‘부산형 RISE’ 직업·평생교육 위해 힘 모은다
동의과학대학교 등 부산 지역 8개 전문대와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여평원)이 내년부터 시작되는 교육부의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행에 발맞춰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부산 지역 전문대와 여평원은 부산 주력 전략산업에서 활약할 현장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직업·평생교육 운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권 전문대학총장회와 여평원은 지난 15일 ‘부산형 라이즈(RISE) 직업·평생교육 운영과 지속적 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권 전문대학총장회에는 △동의과학대 △경남정보대 △대동대 △부산경상대 △부산보건대 △부산여대 △부산예술대 △부산과학기술대 등 8개 대학이 참여했다.
이들 대학과 여평원은 내년부터 시작되는 RISE 체계에 대응해 부산 직업·평생교육의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역 직업·평생교육 발전과 지속적 성장을 위한 협의체를 구축해 지역소멸 위기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부산시의 전략 산업 분야에서 활약할 현장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8개 전문대는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글로벌 허브도시형 글로컬 직업교육플랫폼’(BOCC)을 공동으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부산 16개 구·군 전역에서 고품질의 직업·평생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대학과 여평원은 또 지역 수요 기반 외국인 유학생과 해외인력을 공동으로 유치해 미래 정주형 외국인력 양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영도 동의과학대 총장(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지역소멸 위기와 ‘100세 시대’를 맞이한 지금, 전문대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부산 지역 전문대들이 지역 위기 돌파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지영 여평원 원장은 “여평원의 평생교육 운영 노하우와 전문대들의 직업·평생교육 전문성을 결합해 RISE 사업의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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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배화학교·은애학교 통학버스 1대씩 추가 배치… ‘특수학생 30분 통학권’ 조성 본격화
부산 지역 15개 특수학교 학생들의 통학시간을 30분 이내로 줄이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특수학교 통학버스를 늘리고, 통학버스 노선을 조정해 모든 특수학교 재학생이 좀 더 수월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새로운 특수학교도 5곳 추가된다.
부산시교육청은 특수학교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한 ‘특수학교 30분 통학권 보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교육청 교육통계에 따르면 부산에는 지난 4월 1일 기준 총 15개 특수학교에 2064명(재택 교육자 포함)이 재학 중이다. 이 중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학생 1322명 중 60.9%인 806명이 통학 시간이 30분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학생은 통학 시간이 1시간 30분을 넘는 경우도 있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7월부터 부산 특수학교 15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통학버스 노선을 분석해 조정 방안을 검토했다. 시교육청은 특수학교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학교별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시교육청은 부산배화학교(수영구 망미동)와 부산은애학교(금정구 청룡동)에 통학버스를 1대씩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통학버스 운영에 필요한 운전원과 통학 안전 도우미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부산배화학교와 부산은애학교의 운영 사례를 꼼꼼히 점검한 뒤 특수학교 13곳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해운대구와 사하구, 부산진구 등에는 특수학교를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특수학교를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2030년까지 특수학교를 현재 15개에서 2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에는 △서구·동래구·사하구·금정구·수영구·사상구 1곳 △강서구·기장군·연제구 2곳 △남구 3곳의 특수학교가 운영 중이다.
시교육청은 특수학교가 없는 해운대구와 사하구, 부산진구 등에는 특수학교를 신설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장애 학생들이 집 가까이서 특수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현재 운영 중인 특수학교가 다양한 분야의 장애 학생을 교육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완해 가기로 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특수교육 대상자의 요구를 충족하고, 30분 통학권 보장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특수교육 만족도를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2024-11-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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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유출 논란 연세대 법정 대응… 수시 인원 정시로?
‘논술 문제 유출’ 논란에 휩싸인 연세대가 법원의 논술고사 효력 정지 가처분 인용 이후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않고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연세대는 법적 대응이 혼란을 최소화하고 입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지만, 수시모집 인원을 정시모집으로 넘기려는 결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9일 오후 연세대가 낸 가처분 이의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앞서 연세대는 법원이 논술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자, 지난 16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연세대는 지난 18일 입장문을 내고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향후 입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법원의 최종 판결을 최대한 신속히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절차적 이의신청을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학 측은 다음 달 13일 합격자 발표 전까지 본안 소송 판결이 나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법조계와 교육계에서는 논술 재시험을 요구하는 수험생·학부모와 재시험은 치를 수 없다는 연세대 입장이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법원이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수험생·학부모와 연세대의 향후 추가 법적 대응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양측의 법적 대응이 길어질 경우 2025년 1월로 예정된 정시모집 전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입시 업계에서는 연세대가 재시험을 결정하지 않고 수시모집 인원을 정시모집으로 넘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연세대가 정시모집 이월을 결정할 경우 수험생들의 수시모집 지원 기회를 빼앗는 것이라는 비판이 불가피하다.
교육계에서는 교육부와 대교협이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진로·진학 지도 전문가인 권혁제 부산일과학고 교장은 “이번 사태는 한국 입시 역사에 큰 오점을 남길 수 있다”며 “초중등 교육을 결산하는 수험생과 그 가족들이 더 고통받지 않도록 교육부와 대교협, 대학이 머리를 맞대고 혼란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11-1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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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내년 신설 자유전공학부 전담조직 신설…전용 라운지도 배치
국립부경대가 2025학년도에 신설되는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을 위한 전담조직을 만든다. 국립부경대는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이 학습 관리와 진로 탐색이 효과적으로 가능하도록 5명의 전담 교수도 채용한다.
국립부경대는 자유전공학부 운영 관리 전담조직인 자유전공길라잡이센터를 다음 달 중 신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자유전공길라잡이센터는 자유전공학부장과 직원, 조교 등으로 구성된다. 대학 측은 5명의 전담 학사 길라잡이 교수도 뽑기로 했다.
국립부경대는 교육부의 무전공전형 확대 방침에 발맞춰 2025학년도 신입생 30%를 자유전공학부로 선발한다. 국립부경대 자유전공학부는 학내 모든 전공(모수제외학과 제외)을 선택할 수 있는 ‘유형1’과 각 단과대학별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유형2’로 나뉜다. 대학은 △유형1 332명 △유형2 583명 등 총 915명을 자유전공학부로 선발한다. 자유전공학부 신입생은 전공을 지정하지 않고 입학해 2학년에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대학 측은 일부 전공 쏠림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최소 이수학점 등 전공 진입 세부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강의 분반을 확대하는 한편 전과 허용 기준을 확대하고 다전공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대학 내 각 전공에서 76명의 교수와 152명의 학생이 전공길라잡이교수와 전공탐색멘토단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국립부경대는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이 1학년 때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학생활과진로설계 △전공탐색과진로설계 △학과(전공)별 전공이해과목 등 3중 교과목을 운영하기로 했다. 전공탐색 동아리도 운영해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는다. 자유전공학부 신입생들을 위한 전용 라운지도 학술정보관 2층에 설치한다.
2024-11-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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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지역 기관 연합 ‘거리 상담’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지난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 일대에서 ‘연합 거리상담’을 진행했다.
연합 거리상담에서는 △위기청소년 접근성 강화를 위한 거리상담 △먹거리 제공 및 쉼터 등 보호시설로의 연계 △활동 프로그램을 통한 청소년 유관기관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 등 청소년에게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시일시청소년쉼터가 주관해 상담원뿐만 아니라 부산시청 및 부산성착취피해아동·청소년지원센터, 부산남자단기청소년쉼터, 부산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부산진경찰서 여성청소년계 등 9개 청소년 관련 기관이 참여했다.
이밖에도 센텀지구 ESG협의체 ‘으-쓱(E-SG)’ 참여 기관인 부산영상위원회, 영화의전당 등도 함께 힘을 모았다.
2024-11-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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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 제22차 AMFUF 참석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조지아 바투미해양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제22차 아시아 해양·수산대학교 포럼’(AMFUF 2024)에 참석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AMFUF의 의장교를 맡고 있으며, 국제교류본부에서 상설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22회째인 AMFUF는 해양·수산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한국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 번영을 추구하기 위해 2002년 국립한국해양대가 최초 설립을 제안해 창설했다. AMFUF는 현재까지 13개국 30개 회원교 및 기관이 가입돼 있다.
이번 포럼은 AMFUF 최초로 유럽 특별 회원교인 조지아 바투미해양교육대학교에서 열렸다. 올해 포럼에는 △미얀마상선사관학교 △필리핀 아시아태평양해사아카데미 △대만해양대학교 △스리랑카해양대학교 △인도네시아 STIP대학교 △베트남해양대학교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참석했다. 특히 대만 국립가오슝과학기술대학교와 인도네시아 해사아카데미 및 리투아니아 클라이페다대학교가 신규 회원교로 가입했다.
류 총장은 이번 행사에서 국립한국해양대의 글로컬 방향과 전략을 소개하고 AMFUF를 중심으로 전 세계 해양·수산 고등교육기관 간 글로벌 제휴를 구축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류 총장은 해양 표준형 교육 모델 및 플랫폼 공유, 연구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류 총장은 “AMFUF는 글로벌 해양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오랜 네트워크를 형성해 왔고 특히 이번 조지아에서 개최한 22차 행사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2024-11-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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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경찰학과 학생 3명… 부산경찰청장·서부경찰서장 감사장
동아대학교 경찰학과 학생 3명이 제79주년 경찰의날을 맞이해 감사장을 받았다. 주인공은 경찰학과 4학년 오가현·엄준영 씨, 3학년 하늘 씨다.
오가현·엄준영 씨는 동아대 경찰학과 학회 ‘패트롤’ 협업 순찰활동을 진행하며 지역 치안 발전에 힘쓴 점을 인정받아 각각 ‘부산광역시경찰청장 감사장’과 ‘부산서부경찰서장 감사장’을 받았다.
‘패트롤’은 순찰·봉사 동아리로 오 씨가 회장을, 엄 씨가 부회장을 맡아 매주 부산서부경찰서 범죄예방계 경찰관들과 함께 순찰 및 범죄예방환경설계(셉테드) 표시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동아대 경찰학과 학생회장인 하 씨는 부산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서 실시한 동아대 여성 자취생 대상 범죄예방물품 배부 및 마약범죄 피해 방지 캠페인에 참여, 협조한 공로로 ‘부산서부경찰서장 감사장’을 받았다.
2024-11-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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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환산점수 등 따져보고 지원 전략 세워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마무리되면서 올해 대입 정시모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 발표(12월 6일)와 정시모집 원서 접수(12월 31일~2025년 1월 3일) 전에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과 계열(학과)을 선별해야 한다. 올해 대입 정시모집은 의대 증원·무전공전형 확대라는 변수에다 수능이 비교적 쉽게 출제되면서 큰 변화가 예상된다. 수험생들은 정시모집 원서 접수 전에 지원 예정 대학·학과의 전형은 물론 주요 입시 용어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원점수 같아도, 표준점수 다르다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다음 달 6일 소속 학교와 교육청 등에서 수험표를 받는다. 성적표에는 △선택 영역·선택 과목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된다.
원점수는 문항에 부여된 배점에 따라 수험생이 얻은 점수다. 국어·수학·영어는 100점이며, 한국사·탐구·제2외국어/한문은 각각 50점이 만점이다. 원점수는 수능 성적표에는 따로 표시되지 않아 대입에서 직접 활용되지는 않는다. 다만 성적표가 배부되기 전까지 가채점 때 수험생의 위치를 추정하는 데 활용된다.
전체 수험생 중 자신의 위치와 서열을 알 수 있는 지표는 ‘표준점수’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이 받은 원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측정하는 점수다.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이 선택한 영역 간 난이도 차이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동일한 원점수를 받았더라도 표준점수는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달라진다. 시험이 어렵게 출제됐다면 전체 수험생들의 평균 점수는 낮아지므로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게 나온다. 반면 시험이 쉽게 출제됐을 경우에는 전체 수험생들의 평균 점수가 높아져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한다.
지난해 2024학년도 수능 당시 수학 영역에서 원점수 만점(100점)을 받은 학생들 중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을 고른 학생의 표준점수는 148점이었다.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의 표준점수는 142점, ‘확률과통계’를 고른 학생은 137점을 받았다. 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가 달라지는 것은 응시자의 점수 분포가 다르기 때문이다. 대체로 우수한 학생이 많이 고른 선택과목은 고득점자의 표준점수가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변환표준점수·대학환산점수도 따져 봐야
수능 성적표에 표기되는 항목 중 백분위는 수험생의 ‘등수’를 보여주는 수치다. 한 수험생의 백분위는 전체 응시 학생 중 그 학생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의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어떤 과목의 성적 백분위가 99%라면, 해당 수험생과 표준점수가 같거나 낮은 응시생이 전체의 99%, 즉 상위 1%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주요 대학들은 대학의 인재상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고유한 평가 방식을 갖고 있다. 수능 성적에만 의존하지 않고, 대학이 비중 있게 생각하는 영역에 가산점 또는 가산비율을 적용해 학생을 뽑고 있다. 이때 대학이 이용하는 것이 ‘변환표준점수’와 ‘대학환산점수’다.
변환표준점수는 일부 대학에서 탐구 영역의 선택과목 간 유불리를 보정하기 위해 활용하는 점수다. 각 대학은 수능 점수 발표 이후 탐구영역 변환표준점수식·표를 공개한다. 특히 대학들은 최근 자연계열(이과) 학생들이 인문계열·학과로 교차 지원하는 경우가 늘면서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대학환산점수는 수험생의 내신 또는 수능 각 영역에 가중치를 설정하는 것이다. 대학마다 교과·영역별 반영 비율이나 가중치, 가산점을 반영해 학생의 최종 점수를 산출한다. 따라서 정시모집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자신의 내신과 수능 점수가 가장 높게 평가 받을 수 있는 대학·학과를 확인하고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
■3번의 기회, 잘 활용하세요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가-나-다 모집군별 각각 1개 대학에 3번 지원할 수 있다. 다만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나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에너지공대(KENTECH) 등 6개 이공계특성화대학은 모집군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가-나-다 군은 전형 기간이 다르다.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가군 2025년 1월 7~14일 △나군 1월 15~22일 △다군 1월 23일~2월 4일까지 전형 기간이 확정돼 있다. 각 대학은 수험생과 마찬가지로 좋은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모집군을 변경하기도 한다. 대학들은 선발 계열·학과에 따라 1개 또는 2개, 3개 군으로 나눠 학생을 뽑고 있다. 부산 지역 대학 중 부산대는 가군과 나군, 국립부경대는 가군, 나군, 다군 모두 학생을 뽑는다.
학생들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뿐만 아니라 학과를 잘 살펴 모집군별로 1개의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의 지난해 입시 결과와 경쟁률 등을 잘 살펴 원서를 내는 것이 합격을 앞당기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2024-11-1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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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AI 반도체 핵심 인재 양성 나서
인제대학교 차세대AI반도체특성화사업단이 지난 13일 공식 출범했다. 출범식에는 경남도와 김해시 관계자, 인제대, 경남권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 관계자, 기업체·협회 인사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의 비전과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사업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 방안에 따라 역량과 의지를 갖춘 대학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자 신설한 사업이다.
인제대는 고려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반도체특성화대학(동반성장형 수도권-비수도권 연합)에 선정돼, 4년간 231억여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인제대와 고려대가 추진하는 반도체특성화사업단은 지역 산업과 연계를 강화하며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범식에는 지역 관계자뿐만 아니라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사업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최윤화 회장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이지한 실장의 반도체 산업 특강도 이어져 참석자들에게 현장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인제대 이성범 교학부총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제대가 동남권 반도체 인력 양성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미래 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11-1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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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톡톡] 학생부종합전형, 1학년부터 꼼꼼히 챙겨야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대비하는 데 필요한 세 가지 요소는 △교육과정 △교과성적 △학교생활기록부다. 고등학교 학년마다, 또 학생이 가고자 하는 대학마다 대비하는 방법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세 가지는 유심히 생각해 준비하는 것이 성공적인 대입을 준비하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대입을 준비하는 고등학생이라면 1학년 때부터 세 가지를 염두에 두고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좋다.
교육과정을 잘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교육과정 선택 정보는 ‘고교학점제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각 시·도교육청 발간 자료와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의 학종 가이드북에서 얻을 수 있다. 특히 1학년의 경우 학교마다 다르지만 교육과정을 한 번에 선택하지는 않기 때문에 담임 선생님 또는 교과 선생님과 지속적으로 상담해 적합한 교육과정을 고르는 것이 좋다.
목표 학과·전공을 정하지 못한 학생들은 적어도 가고 싶은 계열 정도는 생각해 교육과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의학·공학·자연·상경 계열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수학과 과학 교과를 고를 때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고2 학생 중 진학하길 원하는 계열이나 학과가 바뀌었을 경우에는 ‘부산 다(多)고른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필요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공학 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 물리가 개설되지 않았다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물리를 이수하는 것이 좋다. 만약 물리 과목이 개설됐지만, 본인이 선택하지 못했다면 다(多) 고른 캠퍼스나 고교 서머·윈터스쿨을 활용해 물리 관련 과정이나 공학 계열 과목을 선택하도록 한다.
교과성적 역시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학종은 학교생활기록부 △모든 교과의 원점수 △표준편차 △석차 △성취도 △성취수준별 학생 비율 등의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하기 때문에 소홀한 과목 없이 학습해야 한다. 다른 교과 내신 등급에 비해 특정 교과의 등급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경우, 해당 과목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서 특별한 이유가 설명되지 않는다면 대학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학교생활기록부에서는 자기주도적인 심화학습 태도가 꾸준하게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진행된 ‘학교폭력예방교육’에 참가한 경우, 다양한 방향으로 심화·확장할 수 있다. 학생들은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을 조사해 해당 법률이 적용된 판례나 규제 등을 다른 교과 활동에서 발표하거나 보고서로 작성할 수 있다.
또한 피해자들이 겪는 고통 해소를 위한 약물이나 심리 치료 방법 등을 조사해 친구들과 토의하거나 토론할 수 있다. 피해자들이 겪은 정서적 충격으로 인해 나타나는 전형적인 행동이 동물에게도 나타난다는 점에 주목한다면 반려동물 학대 예방 방안 등으로도 뻗어나갈 수 있다. 가해자들의 여러 교화 방법 중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학적 분석을 거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도 좋은 접근 방법일 수 있다.
2024-11-1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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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웠던 '미적분·기하·탐구', 정시 당락 핵심 변수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부 선택과목을 제외하고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변별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국어와 영어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지만, 탐구와 수학 영역 선택과목이 다소 어렵게 출제되면서 정시모집 당락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수학과 탐구에 강한 학생들이 좀 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면서 이과생이 강세를 보이는 ‘문과 침공’ 현상도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입시 업계에서는 지난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수능이 국어와 수학, 영어가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세 과목 중 수학은 공통과목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지만, 선택과목인 ‘미적분’과 ‘기하’가 다소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과목으로 꼽힌다. 4교시 탐구 영역은 국수영에 비해 어렵게 출제됐다는 것이 입시 업계의 중론이다.
수험생들이 체감한 2025 수능 난이도는 입시 업계와 다소 차이가 있다. 수험생들 10명 중 6명은 올해 수능이 어려웠다고 답했다. EBSi가 수험생 39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능 체감 난이도 설문조사에서 40.8%는 ‘약간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매우 어려웠다’는 수험생도 19.3%를 기록했다. ‘보통이었다’는 26%, ‘약간 쉬웠다’ 11%, ‘매우 쉬웠다’ 2.9%에 그쳤다.
국어·수학의 1등급 하한 점수(등급 컷)는 지난해 수능보다 올라갈 전망이다. EBS와 주요 입시 학원이 추정한 국어 1등급 예상 점수(등급 컷)는 △화법과작문 93~94점 △언어와매체 91~92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최대 6점, 8점 올랐다. 수학은 △확률과통계 92~94점 △미적분 85~87점 △기하 88~94점으로 각각 최대 2점, 3점, 6점 높아졌다.
시험 난도를 평가하는 한 지표인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질 전망이다. EBSi 홈페이지에 공개된 15만여 건의 가채점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38점, 수학 145점으로 추정됐다. 입시 업계 분석 결과도 비슷하다. 진학사는 △국어 138점 △수학 144점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국어는 12점, 수학은 각각 3점 낮은 것이다.
올해 정시모집에서 상위권 학생들의 눈치 싸움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상위권 학생들의 당락은 수학 선택과목(미적분·기하)과 탐구 영역이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남윤권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국어와 수학은 전년 대비 만점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의대 지망생들의 당락은 과학탐구 영역 점수가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과 학생 강세 현상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올해 수능에서는 이과 학생 중 상당수가 탐구 영역 선택과목으로 과학탐구가 아닌 사회탐구를 선택한 ‘사탐런’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 여기에다 수능에서 탐구 영역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이과 학생들이 문과 학생들보다 상대적으로 탐구 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올해처럼 미적분이 어렵고, 확률과통계가 쉬우면 이과생과 문과생의 유불리 격차는 더 심해진다”며 “이과생들이 수학에서 압도적인 점수 차이를 바탕으로 문과 상위권 학과에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의대 증원 영향으로 공대·자연대 입학 성적이 낮아지면서, 상위권 대학·학과에 지원하는 이과 학생들이 줄면서 ‘문과 침공’ 현상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자신의 수능 가채점 결과를 보수적으로 판단하고, 남은 수시모집 전형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이번 수능에 N수생들이 대거 응시한 만큼 고3 수험생들은 정시모집보다는 수시모집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남윤권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 최저 등급 충족 여부를 판단하기 애매한 수험생이라면 수시모집 지원대학의 논술·면접에 응시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시모집에 대부분 상향 지원을 한 고3 수험생은 정시모집보다는 수시모집에 더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2024-11-1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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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연세대 논술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인용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수험생·학부모 50여 명이 낸 효력 정치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논술 시험의 공정성이 중대하게 훼손됐다는 이유다. 연세대 측은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에 불복해 즉각 이의신청을 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는 지난 15일 수험생·학부모 50여 명이 낸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은 수험생·학부모가 가처분 신청과 별도록 제기한 ‘논술시험 재이행 청구’ 사건의 판결 선고 때까지 후속 절차 진행을 중지시켰다. 다음 달 13일 예정이던 합격자 발표도 중단될 전망이다.
수험생·학부모 50여 명은 지난달 21일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시험 당시 일부 시험장에서 시험 시작 1시간여 전에 문제지가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등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시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
재판부는 “논술시험의 공정성이 중대하게 훼손돼 공정한 진행에 대한 수험생들의 정당한 신뢰나 기대권이 침해됐다고 볼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감독위원들이 문제 관련 정보의 외부 유출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감독위원 관리·감독 책임이 대학에 있는 만큼, 시험의 공정성이 훼손된 원인이 부정행위를 한 일부 수험생에게만 있다고 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대학 측이 논술시험을 다시 진행할지에 대해서는 “재시험 외에 다른 방안이 가능하다면 대학의 자율성 측면에서 재량을 존중할 필요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지난 16일 즉각 이의신청을 했다. 연세대는 입시 일정을 고려해 조속히 판단을 해 달라며 신속기일지정신청서도 냈다. 법원은 연세대의 이의신청에 따라 기존 1심 재판부가 수험생·학부모-연세대 측이 새로 제출한 자료를 받아 다시 심리하게 됐다. 심문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2024-11-1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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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1교시 국어, 작년 수능보다 쉬운 수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교시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14일 1교시 국어 영역 출제 경향을 발표했다. 교육부와 EBS는 “국어 영역은 최근 출제 경향을 유지하면서, 공교육을 통해 대비 가능한 적정 난이도의 문항이 출제됐다”며 “전반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됐다”고 밝혔다.
EBS는 “지문 정보와 문항 선지 간의 명확한 대응을 통해 시간 부족의 어려움이 경감됐고, EBS 연계율은 전년도와 같이 50% 이상으로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독서는 4개 지문 중 3개 지문이, 문학은 7개 작품 중 3개 작품이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출제됐다.
2024-11-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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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능 부산 1교시 결시율 7.28%…1978명 응시 안해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부산에서는 1978명이 1교시 국어 영역에 응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전 10시까지 치러진 2025학년도 수능 1교시 국어 영역에 1978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시율은 7.28%다. 부산에서는 2만 7182명이 국어 영역 응시를 신청했다.
올해 부산 지역 국어 영역 결시율은 지난해 7.47%(2만 6564명 중 1984명)보다 소폭 낮은 것이다.
부산에서는 2025학년도 수능에 총 58개 시험장에서 2만 7356명이 응시했다. 수험생들은 국어-수학-영어-한국사·탐구(사회,탐구,직업)-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시험을 치른다.
2024-11-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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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위원장 “킬러문항·준킬러문항 배제, 선택과목 유불리 최소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초고난도 문항(킬러문항)을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의 문항이 고르게 출제됐다고 수능 출제위원장이 14일 밝혔다.
2025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인 최중철 동국대 교수는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제 기본방향 브리핑에서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이미 출제됐던 내용일지라도 문항의 형태, 발생, 접근 방식 등을 변화시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도의 균형이 이뤄지도록 출제해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선택과목이 있는 국어와 수학, 탐구(사회,과학)의 경우 최근 몇년간의 수능에서 선택과목별 표준점수가 달라지면서, 특정 선택과목을 고른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는 현상이 빚어져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영역별로는 국어와 영어는 출제 범위 안에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고, 수학·탐구·제2외국어/한문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토대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고 말했다. 한국사는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한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언급했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의 연계율은 6월,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50% 수준이었다. 특히 영어의 연계 문항은 모두 EBS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6월 모평과 9월 모평 중 어디에 기준을 맞춰 출제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두 모의평가의 난도 차이가 크게 났는데 응시집단의 특성과 원서 접수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았다면 사교육 없이도 풀 수 있는 수준으로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골고루 출제해서 변별력을 확보하려 노력했다“며 “독립적으로 구성된 수능 출제점검위원회의 확인을 받아서 문항이 나갔기 때문에 킬러문항은 걸러졌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4-11-14 [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