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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학습량, 출결·생활 리듬이 학교 적응의 ‘출발선’ [예비 1학년 입학 길잡이]
자녀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교복을 입는 순간은 아이뿐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새로운 출발선에 선 느낌을 준다. 마냥 어리게만 느껴졌던 아이가 ‘학생’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기대가 커지는 한편, 중학교 생활을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도 함께 따라온다. 수업 방식과 평가 체계, 또래 관계까지 변화가 큰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학부모가 알아두면 좋을 내용을 정리했다.
■출결·생활 리듬, 중학교 적응 ‘출발선’
초등학교와 비교해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복장이다. 대부분의 중학교에서는 자유복 대신 지정 교복을 입는다. 교복은 정장형 교복과 활동성을 고려한 생활복으로 나뉘며, 최근에는 학생 생활 규정을 완화해 학교 단체복을 ‘편안한 교복’으로 지정하거나 체육복 등교를 허용하는 학교도 늘고 있다.
하루 일과와 수업 방식도 달라진다. 초등학교에서는 담임교사가 대부분의 과목을 맡았지만, 중학교에서는 과목별 교과 담당교사가 수업을 진행한다. 한 교시 수업 시간은 40분에서 45분으로 늘어나고, 주 2회에서 3회 정도는 7교시까지 수업이 이어지는 날도 생긴다.
학습량이 늘어나는 만큼 성적보다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출결과 생활 리듬이다. 중학교 생활에서 출결과 생활 태도는 기본 토대에 해당한다. 무단결석이나 잦은 지각은 평가와 학교생활 전반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학교와 가정의 소통 방식도 달라진다. 중학교에서도 가정통신문을 종이로 배부하는 경우가 있지만, 주요 안내는 학교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전달되는 일이 많다. 학교알리미나 관련 앱을 활용하면 일정과 공지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점수 아닌 5단계 성취도로 평가
중학교 내신 평가는 지필·수행평가를 반영한 교과 성적과 출결·봉사·학교활동을 포함한 비교과 성적을 합산해 산출한다. 부산 일반고 고입 전형에서 반영하는 중학교 내신은 교과 240점(80%)과 비교과 60점(20%)을 합친 300점 만점이다. 비교과 성적은 출결 21점(7%), 자율활동 12점(4%), 동아리 활동 12점(4%), 봉사 활동 15점(5%)으로 구성된다.
교과 성적은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 방식인 성취평가제를 기본으로 한다. 대부분 교과는 성취율에 따라 A(90% 이상), B(80% 이상), C(70% 이상), D(60% 이상), E(60% 미만) 등 5단계 성취도로 평가한다. 예체능 일부 과목과 교양 성격 과목은 A·B·C 3단계 또는 통과·미통과(P/F)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과 성적에는 지필평가뿐 아니라 수업 참여, 과제, 발표, 프로젝트 등 수행평가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같은 시험 점수를 받아도 수행평가 과정에서 태도와 참여 수준에 따라 최종 성취도가 달라질 수 있다.
자유학기는 부산 기준으로 중학교 1학년 1학기 한 학기 동안 운영된다. 이 기간에는 서열화된 성취도를 공개하지 않지만, 수업 참여·과제·탐구 활동 등 과정 중심 평가는 수행평가 형태로 이뤄지고 그 결과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된다. 지필고사 부담은 줄어드는 반면, 수업 전반이 평가 대상이 되는 만큼 학습 태도와 활동의 중요성은 오히려 커진다.
■학교폭력엔 공감과 신속한 대응이 핵심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학교폭력에 대해 걱정을 하는 학부모도 적지 않다. 학교폭력을 겪은 학생은 우울감과 괴로움, 분노와 좌절을 동시에 경험하기 쉽다. 사안이 제대로 처리될지에 대한 불안, 가해 학생의 보복에 대한 두려움까지 겹치면서 심리적 부담은 더욱 커진다.
이럴 때 가정에서는 당황하거나 성급한 결론을 내리기보다, 자녀의 이야기를 충분히 공감하며 들어주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가 안전하다는 신호를 반복적으로 전달하고, 혼자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문제의 원인을 자녀에게 돌리는 표현은 피해야 하며, 대인 관계가 서툴렀던 정황이 있더라도 학교폭력의 책임은 가해 학생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히 짚어야 한다.
학교폭력 가해를 예방하는 역할 역시 가정에서 시작된다. 친구를 놀리거나 의도적으로 소외시키는 행동, 반복적인 괴롭힘이 명백한 폭력 행위이자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알려줄 필요가 있다.
2026-01-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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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톡톡] 정시 마감 직전 ‘눈치 싸움’ 전략적 접근 필요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올해도 치열한 ‘눈치 싸움’ 끝에 최종 경쟁률이 확정됐다.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경쟁률은 마감 당일 오후 3시 기준 평균 2.74대 1에 그쳤으나, 최종 마감 후에는 5.67대 1로 급등했다. 격차는 2.93으로, 2025학년도의 2.75와 2024학년도의 2.27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는 이른바 ‘블라인드 시간’, 즉 경쟁률 업데이트가 중단된 이후 접수된 원서가 모집 정원의 약 2배에서 3배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특히 대학별 블라인드 시간이 서로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15개 대학 가운데 2곳은 오전 10시, 5곳은 오후 2시, 6곳은 오후 3시, 2곳은 오후 4시 이후로 설정돼 있다. 수험생은 원서접수 마지막 날 지원하려는 대학의 블라인드 시간을 반드시 사전에 정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블라인드 시간 이후 경쟁률이 낮게 보이는 학과는 전국의 수많은 수험생이 동시에 주목해 ‘묻지마 지원’이 집중될 수 있다.
실제로 마감 직전 경쟁률이 극도로 낮았던 전공에서 최종 경쟁률이 폭증하는 사례가 나타났다. 서울대 지역균형전형 사회복지학과는 15시 기준 0.83 대 1에서 최종 4.67 대 1로, 연세대 일반전형 독어독문학과는 1.07 대 1에서 최종 11.59 대 1로, 한양대 일반전형 영어교육과는 0.25 대 1에서 최종 10.50 대 1로 급상승했다.
서울 주요 대학과 비교하면 지방 대학의 경쟁률 상승세는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부산권 15개 대학은 오후 3시 기준 평균 3.32 대 1에서 최종 5.35 대 1로 올라 격차가 2.03이었다. 지방거점국립대 9개 대학은 같은 시점 평균 3.49 대 1에서 최종 5.68 대 1로, 차이는 2.19였다. 전국 10개 교대는 변동폭이 가장 작아 오후 3시 기준 평균 2.45 대 1에서 최종 3.60 대 1로 상승하는 데 그쳤고, 격차는 1.15에 불과했다.
성공적인 정시 지원을 위해서는 경쟁률 업데이트 시간을 정확히 파악하고, 원서접수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하루 2차례 정도 꾸준히 경쟁률을 확인해 지원 흐름을 읽어야 한다. 접수 초반부터 높은 경쟁률을 형성한 전공은 성적이 충분한 상위권 수험생이 미리 지원했을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초반에는 지원자가 적다가 마감 직전에 급증하는 전공은 ‘눈치 싸움’ 성격의 지원이 많아 합격선 예측이 매우 어렵다. 결국 단순한 경쟁률 수치에 의존하기보다 대학별 경쟁률 업데이트 간격과 블라인드 시간을 정확히 숙지하고, 지원 흐름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2026-01-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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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초중고 자녀 진학 앞둔 학부모 맞춤형 교육
부산에서 초중고 진학을 앞둔 자녀를 위한 학부모 맞춤형 교육 과정이 열린다. 상급학교 진학에 따라 달라지는 학교생활과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안내해 지역 학부모의 불안과 궁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교육청은 다음 달 2일부터 11일까지 ‘학부모 아카데미+(플러스)’ 예비과정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과정은 기존 학부모 아카데미를 확대·개편한 프로그램으로, 교육에 소통·성장·삶의 가치를 더해 학부모의 자녀교육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예비과정은 2026학년도 예비 초중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부산진구 양정동 교육연구정보원에서 학교급별 2차시씩 총 6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현장 참여가 어려운 학부모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 수업도 함께 운영한다.
학교급별 강의 내용도 구체화했다. 예비 초등생 학부모 과정에서는 초등학교 생활 전반과 학부모의 역할을 다루고, 예비 중등생 학부모 과정에서는 중학교 교육과정과 자유학기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예비 고등 학부모 과정에서는 고교학점제 운영 방식과 과목 선택 방법, 진로·진학 연계 전략을 중심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강의는 현직 교장·교감·교사 등 교육 현장을 잘 아는 전문가들이 맡는다.
참가 신청은 19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시교육청 학부모지원포털을 통해 가능하다. 세부 일정과 강의 내용도 같은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1-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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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학생들 ‘저속노화 식단 가이드북’ 제작해 배포
부산 지역 대학생들이 강의실에서 익힌 식품·영양 지식을 바탕으로 ‘저속노화 식단 가이드북’을 직접 제작해 지역사회에 배포했다.
동아대학교는 식품영양학과 학생 20명이 저속노화 식습관과 고령친화식품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을 제작해 사상구종합사회복지관을 찾은 지역 어르신 60명에게 직접 설명하고 배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지역사회의 건강한 노화를 위한 엔케어(N-care)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전공 교육과 지역사회 공헌을 연계한 실천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가이드북에는 저속노화 식단의 개념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습관, 고령친화식품의 정의, 가정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식단 예시가 어르신 눈높이에 맞춰 정리됐다. 학생들은 자료 조사부터 가이드북 제작, 현장 설명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다.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 항목 평균 5.0점(5점 만점)을 기록했다. 전공 학습과 지역사회 기여를 동시에 경험했다는 점과 학과 공동체 유대감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학과의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재개하는 계기가 됐다. 식품영양학과는 앞으로 체험형 식생활 교육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주영 학생은 “전공에서 배운 내용을 어르신들께 직접 설명하고 실제 도움이 되는 자료로 만들 수 있어 책임감과 보람을 동시에 느꼈다”며 “식품영양 전문가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026-01-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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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 ‘AI 리터러시’ 필수 교양으로 배운다
동의대학교가 인공지능(AI) 리터러시 강의를 필수 교양 과목으로 지정하며 모든 학생이 갖춰야 할 기초 소양으로 규정했다. 지식 전달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AI와 함께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학습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한 것이다.
동의대는 2026학년도 신입생부터 인공지능의 기본 이해와 활용 역량을 기르기 위한 ‘AI 리터러시’ 교과목을 필수 공통 교양강좌로 신규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인공지능 중심의 교육·연구·행정 혁신을 목표로 선포한 ‘동의 AX 비전’의 후속 조치다.
AI 리터러시는 인공지능을 단순히 사용하는 기술을 넘어, AI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며, 윤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능력을 뜻한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기술 숙련도보다 AI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판단력이 더 중요해졌다.
김성희 동의대 산학협력단장은 “AI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길러주는 것이 대학의 새로운 책무가 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인공지능을 능동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체제 전환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동의대는 AI 교육 전환의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내부 논의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14일 교직원을 대상으로 대학혁신 콜로키움을 열고, 미국 제임스 매디슨 대학교 교육공학 분야의 미래교육학자 류태호 교수를 초청해 ‘AI 시대, 대학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류 교수는 특강에서 AI를 피할 수 없는 환경으로 인식하는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 교육이 지식 전달에 머무르지 않고 AI와 함께 사고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체계로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수자의 역할 역시 지식을 전하는 데서 나아가 학생의 사고를 확장하고 AI 활용을 지도하는 학습 코치이자 설계자로 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1-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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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바람 타고 대기업 계약학과 정시 지원자 38.7% 급증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기업 계약학과 지원자가 전년도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의약학계열 지원자는 크게 줄어 뚜렷한 대비를 보였다. 전 세계적인 AI 기술 경쟁과 반도체·데이터 산업 확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자연계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취업 연계성을 고려한 선택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입시 전문업체 종로학원은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기업 계약학과 전체 정시 지원자가 2025학년도 1787명에서 2026학년도 2478명으로 691명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증가율은 38.7%로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큰 폭이다. 같은 기간 의대·치대·한의대 등 의약학계열 지원자는 24.7% 감소했다.
대기업 계약학과는 삼성전자와 계약한 대구경북과기원·울산과기원·광주과기원의 반도체공학과를 비롯해, SK하이닉스와 연계한 한양대·고려대 반도체공학과와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등 모두 16곳이다.
지원자 수는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왔다. 2022학년도 365명에서 2023학년도 871명으로 늘었고, 2024학년도에는 2141명까지 급증했다. 2025학년도에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 영향으로 1787명까지 줄었지만, 2026학년도에 다시 반등하며 증가 흐름을 회복했다.
이처럼 지원자가 대거 몰리면서 올해 관련 학과의 경쟁률은 상당히 높게 형성됐다. 삼성전자 계약학과 가운데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반도체공학과는 3명 모집에 267명이 지원해 89.00 대 1을 기록했다. 울산과학기술원 반도체공학과는 5명 모집에 296명이 몰려 59.20 대 1, 광주과학기술원 반도체공학과는 5명 모집에 251명이 지원해 50.20 대 1을 보였다.
SK하이닉스 계약학과 역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양대 반도체공학과는 10명 모집에 118명이 지원해 11.80 대 1,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10명 모집에 90명이 몰려 9.00 대 1을 기록했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15명 모집에 112명이 지원해 7.47 대 1로 집계됐다.
입시업계는 산업 성장성과 취업 안정성이 분명한 학과일수록 수험생들의 관심이 빠르게 집중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 대기업 계약학과 선호가 뚜렷하게 높아지고 있다”며 “기업의 경영 실적과 국내외 관련 산업 경기 흐름이 향후 지원 추이를 좌우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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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의예 415점·자유전공 375점… 부산 15개 대학 정시 참고표 공개
2026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부산 지역 대학 가운데 최고 지원 가능 점수는 부산대 의예과로 분석됐다. 표준점수 기준 415점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인재전형은 412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의·치·한·약 계열을 제외한 모집단위 중에서는 인문·자연 계열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는 부산대 자유전공학부가 37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가 전망됐다.
부산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이하 센터)는 15일 ‘2026 대입 부산지역 수능 실채점 분석·정시 상담참고표’를 공개했다. 센터는 부산 지역 101개 고교 재학생 1만 7378명의 수능 성적 자료를 분석해 이번 참고표를 작성했다. 부산 지역 대학은 예·체능계열이나 일부 학과를 제외하면 대부분 정시에서 수능 100% 전형을 유지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상담참고표에 제시된 5점 척도의 표준점수 기준은 참고용으로만 활용하고, 실제 지원 여부는 반드시 대학별 산출 방식에 따른 학과별 환산점수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센터 분석에 따르면 의·치·한·약 계열의 지원 가능 표준점수는 △부산대 의예과 415점(대학 환산점수 618.1점) △인제대 의예과 414점(546.0점) △동아대 의예과 411점(618.9점) △고신대 의예과 409점(677.5점) △부산대 치의예과 409점(611.2점) △동의대 한의예과 인문계열 404점(538.9점) △경성대 약학과 397점(584.0점)으로 추정됐다. 지역인재전형은 △부산대 의예과 412점(614.6점) △인제대 의예과 410점(541.0점) △동아대 의예과 408점(613.7점) △고신대 의예과 406점(671.0점)이다.
인문 계열에서는 부산대 경영학과가 375점(702.2점)으로 가장 높은 지원 가능 점수를 기록했다. 370점에는 경제학부(698.6점), 국어교육과(698.4점), 공공정책학부(697.5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696.8점)가 이름을 올렸다. 부산교대 초등교육학부의 지원 가능 점수는 360점(646.0점)으로 분석됐다.
국립부경대에서는 355점에 경영학부와 경영대학자유전공학부(668.3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666.5점)가 형성됐다. 한국해양대는 해사법학부 350점(542.9점), 해운경영학부 345점(535.2점) 순으로 나타났다. 동아대는 석당인재학부가 350점(543.9점)을 기록했으며, 340점에는 경찰학과(533.6점)와 경영학과(531.3점)가 포함됐다.
의·치·한·약 계열을 제외한 자연 계열에서는 부산대 화공생명공학과(703.0점)와 스마트시티전공(701.0점)이 지원 가능 점수 375점으로 가장 높게 형성됐다. 국립부경대는 360점에 휴먼바이오융합전공(686.1점), 수산생명의학과(681.0점), 컴퓨터·인공지능공학부(679.6점), 화학공학과(677.6점) 순으로 분석됐다.
한국해양대는 항해융합학부 370점(570.1점), 해사인공지능·보안학부 365점(565.6점), 해양경찰학부 항해전공 365점(557.5점)이 뒤를 이었다. 동아대는 간호학과 355점(550.3점), 의약생명공학과 345점(537.6점), 바이오소재공학과 340점(533.6점)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 부산 지역 정시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자유전공학부의 약진이 꼽힌다. 올해 부산대는 인문·자연 계열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는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는데, 의·치·한·약 계열을 제외한 모집단위 가운데 인문과 자연 모두에서 최상위 지원 가능 점수를 기록했다. 지원 가능 표준점수는 375점(705.6점)으로 추정된다.
강동완 센터장은 “부산대가 자연계열에서 과탐 2과목 응시생만 인정하면서, 사탐을 선택한 자연계열 학생들이 이러한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한 자유전공학부로 몰렸다”고 설명했다.
국립부경대도 글로벌자율전공학부(676.6점)와 자유전공학부(677.8점) 모두 지원 가능 점수 360점으로 인문 계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자연 계열에서도 최상위권에 포함됐다. 동아대 역시 자유전공학부가 345점으로 형성돼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부산 지역 15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정시 상담참고표 전문은 16일 오후 5시부터 부산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2-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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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리스크’ 파고에 휘청이는 내년 부산 교육감 선거 [부산 지방선거 격랑]
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를 특별 채용한 혐의로 기소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1심에서 교육감직 상실형인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지역 교육계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4선 도전이 예상된 김 교육감이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하면서 진보와 보수 각 진영을 중심으로 차기 교육감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
■김석준 ‘4선 가도’ 적신호
김 교육감은 2018년 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전교조 통일학교 해직 교사 4명을 특별 채용 대상자로 내정하고, 교육청 교원 인사 담당 공무원들에게 공개경쟁을 가장해 특별 채용을 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교육감이 특별 채용한 교사들은 2005년 10월 전교조 부산지부에 통일학교를 개설하고, 김일성과 공산당을 찬양하는 현대조력사 등을 강의해 국가보안법(찬양·고무 등)을 위반한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당시 부교육감과 담당 공무원 등이 채용을 반대했지만, 김 교육감이 특혜 채용 추진을 지시했다고 보고 그를 재판에 넘겼다.
1심 재판부는 당시 특별 채용을 공개경쟁 전형이라 평가하긴 어렵다고 판단하고 지난 12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부산지법 형사3단독 심재남 부장판사는 “응시 원서 접수 기간이 매우 촉박해 통일학교 관련 교사가 아닌 사람들은 지원하기 어려웠다”며 “실제로 통일학교 관련 해직 교사 4명만 지원했고, 4명 모두가 합격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공개 전형에 해당한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해직 교사 채용 혐의로 재판을 받은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은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형이 확정됐다.
1심 선고 직후 김 교육감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채용이 진행됐지만, 재판부는 해직교사 4명 전원이 합격한 데 초점을 맞춰 공정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항소심에서 절차의 정당성을 분명히 밝히고, 억울함을 적극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선출직 공무원인 김 교육감은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 직을 상실한다. 이번 사건은 공직선거법 위반이 아닌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돼 1심 6개월, 2~3심 각각 3개월 안에 선고하도록 한 이른바 ‘6·3·3 원칙’은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항소심 판결이 내년 6월 지방선거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내년 지방선거다. 그동안 교육계 안팎에서는 김 교육감의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 하윤수 전 부산시교육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지난해 12월 직을 상실했고, 지난 4월 재선거에서 김 교육감은 51.13%를 득표해 당선됐다. 내년 지방선거까지 남은 임기가 1년 2개월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선택이었다는 해석이 많았다.
■후보군도 줄줄이 사법 리스크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혀 온 김 교육감이 ‘사법 리스크’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차기 교육감 선거 구도를 둘러싼 하마평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진보 진영에서는 지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당시 단일화를 추진했던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올해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취임한 상황으로, 아직 다른 후보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반면 보수 진영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단일화 논의에 참여했던 후보만 4명에 이를 정도로 후보군이 비교적 폭넓게 형성돼 있다.
먼저 지난 4월 재선거에서 김 교육감과 맞붙었던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과 최윤홍 전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의 재도전 가능성이 거론된다. 당시 득표율은 정 전 부위원장이 40.19%, 최 전 부교육감이 8.66%였다.
다만 이들 역시 각종 법적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정 전 부위원장을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와 함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손 목사는 교회 집회에서 정 전 부위원장과 함께 단상에 올라 정 후보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는다. 최 전 부교육감도 재선거를 앞두고 부산시교육청 공무원에게 선거운동 기획 참여를 요청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25일 첫 공판이 열렸다.
지난 재선거에서 중도·보수 단일화 과정에 참여했던 전영근 전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과 박종필 전 부산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역시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전호환 전 동명대 총장도 거론된다. 현재는 여러 인물이 출마를 저울질하며 물밑 경쟁을 벌이는 단계로,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단일화 논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12-1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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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CCTV에 찍힌 학대 정황… “아이 원통 넣고 매트 덮어”
속보=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부산 강서구 한 유치원(부산일보 12월 4일 자 10면 등 보도)의 CCTV에서 교사가 아이를 놀이에 사용되는 원통에 넣고 여러 차례 흔드는 모습 등 학부모의 학대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과 부산시교육청의 진상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유치원 대표가 부산시청 현직 3급 보좌관인 점을 두고 책임론과 함께 시민들의 공분도 커지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강서구 A유치원에서 아동 학대가 발생했다는 학부모 신고에 대해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에 사건을 이첩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신고 접수 이후 사건이 발생한 지난 2일 당시 유치원 교사와 만 6살 아이 B 군의 모습이 촬영된 CCTV를 확보했다.
당시 CCTV에 찍힌 교사는 B 군을 원통에 넣고 그 위를 매트로 덮었다. 이어 B 군이 갇힌 원통을 교사가 온몸으로 여러 차례 흔드는 모습이 촬영됐다. 원통에서 나온 B 군이 뒷걸음질로 교사에게 멀어지는 모습과 가까이 다가온 교사가 B 군 뒷덜미를 잡는 모습도 포착됐다. 해당 행위는 교사와 B 군이 단둘이 있는 공간에서 이뤄졌다.
B 군 학부모는 이 같은 행위가 명백한 아동학대라고 주장한다. 아이가 숨쉬기가 어렵다며 밖으로 내보내 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교사가 이를 무시했다는 것이다. 또한 B 군이 원통에서 벗어나려는 과정에서 목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는 입장이다.
B 군 학부모는 “원통을 벗어나려는 과정에서 목이 원통과 바닥 사이에 끼였다”며 “해당 사건 이후 아이가 불안감을 느끼며 밖에도 나가지 않고, 부모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유치원은 단순한 놀이였다고 설명한다. B 군과 교사가 원통을 이용한 집짓기 놀이를 했고 원통 위에 매트는 지붕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B 군이 “이제 나가고 싶다”고 말한 이후 즉시 놀이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특히 전성하 부산시청 미래전략보좌관(3급 상당)이 A유치원 대표(설립 이사장)를 맡고 있는 사실도 드러나며 사회적 파장은 더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지난 5일 논평을 내고 “아동학대 의혹 유치원의 대표로 공적인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시장의 핵심 참모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적절한가라는 언론의 비판을 냉정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지난 4일 본보 보도에는 “보좌관이고 뭐고 진짜 잘못있는사람 다 제대로 벌 받기를”, “당장 사퇴하라” 등 시민들의 분노 섞인 댓글도 잇따랐다. 이에 대해 전 보좌관은 “저는 운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아 이번 일을 뒤늦게 알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내 모든 유치원 교원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3일에는 A유치원을 관할하는 북부교육지원청이 해당 유치원을 찾아 담임과 원장, 해당 교사를 면담하며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아동학대 예방 교육 이수 여부와 다른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도 점검했고, 교육 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해 달라고 유치원 측에 당부했다. 아동학대 의혹을 받는 교사는 같은 날 업무에서 배제됐다.
신고 아동에 대한 심리 지원도 준비되고 있다. 지원청은 학부모 의사를 확인한 뒤 유아교육진흥원과 연계해 정서적 불안과 부정적 감정을 완화하기 위한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건을 목격한 다른 아이가 있을 경우 학급 단위 상담도 가능하지만, 현재까지는 목격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수사에서 아동학대가 인정될 경우 시교육청은 해당 교원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학대 수준과 정황에 따른 징계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 측이 놀이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한 만큼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아동학대가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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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에 올해 만점자 5명 뿐… 전년 대비 절반 ‘뚝’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 작년보다 난도가 크게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수능 만점자는 5명에 그치며 작년의 절반에도 못 미쳤는데, 특히 어려웠던 국어와 영어가 주된 이유로 꼽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3일 시행된 수능 채점 결과를 4일 발표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전 과목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재학생 4명과 졸업생 1명 등 5명으로, 작년 11명에서 절반 이상 감소했다.
올해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영어다. 절대평가 방식의 영어에서 원점수 90점 이상에 해당하는 1등급 비율은 3.11%(1만5154명)로 집계됐다. 이는 절대평가가 적용된 이후 역대 최저 비율이다. 2024학년도(4.71%)보다도 낮고, 작년 6.22%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국어도 체감 난도가 크게 올랐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7점으로 작년 139점보다 8점 상승했다. 9월 모의평가 최고점(143점)보다도 높아 독서 문항의 난도와 지문 구성의 복잡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어 만점자는 261명으로 작년 1055명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작년 140점에서 소폭 떨어졌지만, 만점자는 780명으로 작년 1522명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탐구 영역 또한 전반적으로 난도가 높았다. 사회탐구 1등급 구분점수는 65∼68점대에 형성됐고, 표준점수 최고점은 세계지리가 73점으로 가장 높았다. 정치와법은 67점으로 낮았다. 9개 과목 중 생활과윤리·윤리와사상·경제를 제외한 6개 과목은 모두 작년보다 최고점이 상승했다. 다만 응시자가 많은 생활과윤리는 최고점이 71점으로 작년보다 6점 하락했다.
과학탐구에서는 생명과학Ⅰ이 74점으로 가장 높은 최고점을 기록했다. 물리학Ⅰ·화학Ⅰ·생명과학Ⅱ는 모두 작년보다 최고점이 올랐다. 사회·과학탐구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각각 6점으로, 작년(사회 11점·과학 8점)보다 격차가 줄었다.
절대평가인 한국사 1등급 비율은 15.23%(7만 5199명)로 작년 19.62%보다 4.39%포인트(P) 하락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베트남어Ⅰ의 1등급 비율이 9.78%로 가장 높고, 아랍어Ⅰ은 1.38%로 가장 낮았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49만 3896명이며 재학생은 33만 3102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는 16만 794명이다. 개인별 성적표는 5일 통지된다.
2025-12-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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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AI 시대 교육, 학생 스스로 질문하는 순간부터 시작” 한종환 부산교육청 창의융합교육원장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순간부터 AI 시대의 교육은 시작됩니다.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으로 미래교육의 길을 열고 싶습니다. 부산에서 그런 배움의 경험이 일상처럼 자리 잡아야 합니다.”
부산시교육청 창의융합교육원을 이끄는 한종환 원장은 부산형 미래교육의 핵심은 학생 주도 탐구라고 강조했다. 1980년대 부산과학교육원에서 출발한 창의융합교육원은 오늘날 인공지능(AI)·수학·과학·환경·메이커를 아우르는 미래교육 허브로 성장했다. 연산동 본원을 중심으로 과학체험관, 수학문화관, 메이커교육센터, 환경체험교육관 등 4곳의 전시·체험 공간을 운영하며 매년 30만 명 넘는 시민과 학생이 찾는 부산의 대표 교육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한 원장은 학생이 즐겁게 배우고 성장하는 프로그램을 교육원의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과학영재교육에는 매년 200명 이상이 참여하고, 창의융합교실은 중학생 5000명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하기 어려운 실험과 체험을 지원한다. 학생이 직접 기획과 운영까지 맡는 ‘창의융합한마당’, 매년 5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부산과학축전’과 ‘별 축제’도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 그는 “학생이 과학을 몸으로 느끼고 실험하며 흥미를 키우는 경험이 무엇보다 값지다”고 전했다.
AI 확산 속에서 교육원이 마련한 방향도 분명하다. 한 원장은 “AI 시대 변화는 교실에서 출발한다”며 교사 중심의 수업 혁신을 첫 번째 과제로 제시했다. AI 기반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하고 탐구·실험 중심 연수를 확대해 교실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학생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수학으로 사고하며 과학으로 검증하는 경험을 직접 해보도록 융합 프로젝트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환경교육도 AI와 연결해 기후, 자원, 생태 문제를 데이터 기반으로 탐구하는 방식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교육원의 다양한 공간을 엮은 융합 프로젝트도 한 원장이 강조하는 지점이다. 과학체험관·수학문화관·메이커센터를 연계해 학생이 분석·실험·창작의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는 “학생이 실험실과 메이커 공간을 오가며 스스로 질문을 확장하는 흐름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 이전을 계기로 해양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교육원은 해양생물 1700점을 전시한 해양과학실을 운영하는데, 연간 6만 명이 넘는 학생과 시민이 찾는다. 국립해양박물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과학기술원과 협력해 ‘해양 꿈 찾기 캠프’, 교직원 연수 등도 이어 간다. 한 원장은 “부산은 바다와 함께 성장한 도시지만 학생해양수련원은 없다”며 “해양과학과 환경, 안전, 진로를 함께 배우는 부산학생해양수련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 미래교육 실험실로서 교육원의 역할을 넓혀 가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2025-12-0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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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편집기자협회장에 김형진 중앙일보 부장 당선
한국편집기자협회 제52대 협회장에 김형진 중앙일보 부장이 당선됐다.
25일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차기 협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김형진 부장의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이다.
김 당선인은 머니투데이에서 언론사 경력을 시작해 현재 중앙일보 편집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51대 집행부 부회장과 협회보 국장을 겸임했다.
김 당선인은 "편집기자 사이에 소통 문화를 확산시키고, 편집 실적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안들을 다양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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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붐’에 이공계 최상위권, 컴공보다 반도체 학과 쏠림 ‘뚜렷’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이 이공계 최상위권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컴퓨터·소프트웨어(SW) 계열은 관심이 줄어든 반면, 올해 정시에서 반도체 관련 학과는 선호가 뚜렷하게 상승했다. 산업 전망에 대한 인식 변화가 입시에 즉각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입시 전문업체 진학사는 반도체공학(계약학과)을 운영하는 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한양대 등 5개 대학의 2026학년도 정시 모의지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반도체공학(계약학과)의 선호도가 전년도보다 크게 뛰었다고 26일 밝혔다. 모의지원은 수험생의 초기 관심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다.
반도체 계열은 올해 모집 인원이 70명으로 전년 73명보다 다소 줄었지만, 모의지원 건수는 1646건에서 2482건으로 50.8% 증가했다. 자연계열 전체 모의지원 증가율인 35.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모집 인원 대비 지원 규모를 나타내는 경쟁률 역시 같은 기간 22.55에서 35.46으로 57.3% 상승해 자연계 평균 상승폭(33.0%)보다 훨씬 높았다.
반면 기존 이공계 선호학과로 분류됐던 컴퓨터·SW 계열(계약학과 제외)은 관심도가 감소했다. 5개 대학의 관련 학과 모의지원 건수는 전년 1899건에서 1508건으로 20.6% 줄었다. 모집 인원이 212명에서 222명으로 늘어난 점, 자연계 전체 모의지원이 35% 이상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 하락 폭이 크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컴퓨터·SW 계열의 관심이 반도체 학과보다 높았지만, 올해는 모집 규모가 3배 이상 큰데도 모의지원 건수가 반도체 계열 학과에 뒤집히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입시 전문가들은 정부의 반도체 인재 양성 정책 추진, 산업 전망, 계약학과 특유의 높은 취업 안정성이 선호도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한다. 반대로 컴퓨터·SW 계열은 IT 업계의 채용 축소와 생성형 AI 확산으로 개발 직무 구조가 재편되면서 전망 인식이 약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도 반도체 계약학과 경쟁률이 컴퓨터·SW 계열을 앞선 바 있어 변화 흐름은 이미 감지된 바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공계 최상위권 학과 선호가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반도체 계약학과의 상승은 산업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고, 컴퓨터·SW 계열의 하락은 미래 불확실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11-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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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능 난도 상승에 부산 주요 대학 합격선 하락
부산시교육청이 1만 명이 넘는 지역 학생들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대학 입시 전망을 제시했다. 올해 수능이 지난해보다 어렵다는 평가가 실제 점수 분포에서도 확인되며 각 대학 정시 지원 가능 점수가 전반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분석은 사설 기관과 달리 각 학교에서 직접 취합한 대규모 자료를 사용해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다.
■작년보다 어려워… 최고표준점수 상승
19일 부산시교육청학력개발원 진로진학지원센터(이하 센터)는 부산 지역 100개교 1만 4094명의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국어·수학·사회탐구 2과목 응시자의 누적비 기준 원점수를 분석한 결과, 최상위권은 지난해보다 4~5점, 상위권은 1~3점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국어·수학(미적분·기하)과 과탐 2과목 또는 사탐·과탐 조합 응시자는 최상위권·상위권·중위권 모두 5~10점씩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수능 난도가 높아 원점수가 낮아도 상위권에 포함되는 수험생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영역별 차이도 뚜렷하다. 국어는 최고 표준점수가 화법과 작문 140점, 언어와 매체 144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5점, 6점 상승할 전망이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 137점, 미적분 140점, 기하 139점으로 각각 1점, 5점, 2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1등급 기준인 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이 2.98%에 그쳐 지난해 6.94%보다 크게 줄었다. 이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대 경영 239점·화생공 241점
이 같은 성적 흐름에 따라 부산 지역 주요 대학의 정시 지원 가능 점수도 대부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문계 부산대 상위권 학과는 지난해보다 약 10점, 하위권은 6~10점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부경대는 1~6점, 동아대는 약 3점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군 일부 학과는 경쟁 완화로 약 3점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 지원선은 ‘가’군 기준 부산대 경영학과 239점, 공공정책학부 237점, 영어교육과 235점, 사회복지학과 229점, 언어정보학과 228점으로 예측됐다. ‘나’군은 경제학부 237점, 정치외교학과 232점, 사회학과 231점, 국어국문학과 228점, 아동가족학과 226점 수준으로 전망된다.
자연계도 하락 폭이 크다. 부산대 자연계 상위권 학과는 전년 대비 10~12점, 하위권은 6~10점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부경대는 3~12점, 동아대는 약 3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군에서 부산대 화공생명공학전공 241점, 컴퓨터공학전공 238점, 수학교육과 237점, 산업공학과 226점, 미생물학과 222점이 제시됐다. ’나’군은 전자공학전공 238점, 기계공학부 234점, 항공우주공학과 230점, 의생명융합공학부 228점, 지질환경과학과 222점 정도로 예상된다.
■의약학 지원선도 큰 폭 하락
의약학 계열 역시 전반적으로 지원 가능 점수가 낮아졌다. 지방 의예과는 6~10점, 수도권은 2~7점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대 약학은 9~10점, 한의학은 11점, 인제대·경성대 약학은 약 9점 내려갈 전망이다.
부산 지역 주요 의약학 계열 예상 점수는 부산대 의예과 283점(지역인재 279점), 인제대 281점(277점), 동아대 279점(276점), 고신대 277점(272점)이다. 부산대 치의예과는 272점(270점), 부산대 한의학 269점, 동의대 한의예 인문 281점·자연 268점, 부산대 약학 268점(266점), 인제대 약학 266점(264점), 경성대 약학 265점으로 제시됐다.
전국적으로는 서울대 295점(과탐Ⅱ 반영 시 291점), 연세대 295점, 가톨릭대 294점, 성균관대 293점, 울산대 290점, 고려대 288점, 경희대 286점, 한양대 286점, 중앙대 284점, 이화여대 283점 등이 지원 가능 점수대로 분석됐다.
센터 관계자는 “올해 수능이 킬러 문항 배제 기조 속에서도 난도가 전년보다 상승하면서 각 대학의 지원 가능 점수가 내려갔다”며 “정시에서는 대학별 반영 방식에 따른 유불리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각 대학의 반영 요소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1-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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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 점수 반영 방식 확인하고, 모집군 지원 전략 세워라 [2026학년도 수능 후 입시 전략]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지만 입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제부터는 수시 대학별 고사 준비와 함께 정시에서 자신의 점수를 가장 효율적으로 반영해 줄 대학과 학과를 찾아야 한다. 특히 수험생 증가와 의대 증원 회귀, 사탐런 등 변수가 많은 올해는 더욱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가채점으로 자신의 위치부터 확인
수능 직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가채점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짚어보는 것이다. 가채점 결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와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기준이다. 수능최저를 충족한다는 확신이 있다면 대학별 고사 준비에 힘을 쏟으면 된다. 하지만 한두 문제 차이로 경계에 있다면 보수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안전하다.
설령 수능최저 충족이 어렵더라도 대학별 고사는 치르는 것이 좋다. 논술이나 면접을 준비해 온 수험생이라면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무작정 포기하기보다는 자신의 강점과 남은 시간을 현실적으로 분석해 응시 여부를 결정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군을 대략적으로 파악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 지원이 제한되기 때문에 성적이 예상보다 잘 나왔다면 굳이 대학별 고사에 응할 필요가 없다. 반대로 정시 가능권이 좁다면 수시에서 합격 가능성을 만들어 두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대학별 점수 반영 방식 파악해야
정시 지원의 핵심은 대학마다 다른 점수 반영 방식을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다. 대학은 표준점수·백분위·등급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활용하고, 학과나 계열에 따라 국어·수학·탐구의 가중치를 다르게 적용한다. 동일한 성적표라도 대학별 반영 방식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어 정시 요강 비교는 필수다.
표준점수·백분위·변환표준점수·대학환산점수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표준점수는 전체 수험생 중 자신의 상대적 위치를 보여주는 지표이며, 백분위는 자신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 비율을 나타낸다. 탐구 영역의 선택과목 유불리를 보정하기 위해 대학이 적용하는 변환표준점수는 자연계 수험생의 인문계 교차지원 증가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대학별 반영 비율과 가중치를 모두 적용해 산출하는 대학환산점수는 실제 합격선을 결정하는 최종 점수다.
결국 정시는 ‘내 점수를 가장 유리하게 평가해 줄 대학과 학과’를 찾는 과정이다. 성적표 표면만 보고 판단하면 전략이 왜곡될 수 있어 대학별 반영 방식 비교, 환산점수 계산, 모의지원 시뮬레이션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조합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모집군 조합이 정시 합격 가른다
정시모집은 가·나·다군에서 각각 한 번씩 총 세 차례 지원할 수 있다. 대학들은 학과별 선발 전략에 따라 모집군을 배치하기 때문에 희망 학과가 어느 군에 속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같은 대학이라도 학과에 따라 군이 달라질 수 있다. 군별 전형 기간은 가군 1월 5~12일, 나군 1월 13~20일, 다군 1월 21일~28일로 나뉘어 있어 일정 관리 역시 중요하다.
모집군 전략의 기본 원칙은 상향·적정·안정 지원을 적절히 배치하는 것이다. 보통 가군에 상향을 두고, 나군에 적정, 다군에 안정권을 배치하는 방식이 활용된다.
다만 대학별 선발 규모, 군별 경쟁률 변화 등을 고려하면 조합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다군은 모집 인원이 적어 경쟁률이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어 단순히 ‘안정’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올해 정시는 변수도 적지 않다. 수험생 증가와 의대 증원 회귀로 자연계 상위권에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사탐런에 따른 교차지원도 상당할 전망이다. 여기에 대학별 전형 방법 조정까지 더해져 과거 입시 결과만으로는 전략을 세우기 어렵다. 입시 전문가들은 온라인 모의지원과 지원 패턴 분석 도구를 적극 활용해 경쟁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2025-11-17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