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윤 “정치 교육의 시대 끝내겠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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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부산대 정승윤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1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부산시교육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캠프 제공 부산대 정승윤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1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부산시교육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캠프 제공

6·3 부산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부산대학교 정승윤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유력 후보들이 모두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치며 선거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 교수는 11일 오전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정 교수는 등록 직후 부산 교육의 미래 비전을 담은 ‘부산교육 대전환을 위한 6대 약속’을 밝혔다. 정 교수가 제시한 6대 핵심 과제는 △부산발 AI 인재 양성을 위한 창의교육 △심신의 조화로운 성장을 돕는 체험중심교육 △글로벌 품격과 태도를 갖춘 인성교육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맞춤형 교육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교육공동체 동행교육 △배움이 실제 취업과 정착으로 이어지는 진로·경제교육 등이다.

또 정 교수는 “부산교육은 더 이상 정치의 실험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정치 교육의 시대를 끝내고, 교육다운 교육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정책 발표와는 별개로, 정 교수는 최근 불거진 정치적 현안에 대해서도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정 교수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정상화 TF의 ‘이재명 대통령 헬기 이송 사건’ 재조사 결과 발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현 권익위가 특정 정치인을 보호하기 위한 ‘이재명 기억 지우기 세탁소’로 전락했다”고 규탄하며,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정치적 명예살인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정 교수는 권익위 발표와 관련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며 삭발까지 감행한 바 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의 발언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나온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정 교수의 가세로 이번 부산시교육감 선거는 유력 후보 3인이 맞붙는 양상을 띠게 됐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후보들이 모두 등록을 마침에 따라 정책 대결은 물론, 보수와 진보 진영 간의 선명성 경쟁도 한층 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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