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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팔레스타인과 1-1…손흥민 A매치 득점 2위
홍명보호가 손흥민의 A매치 51호 골에도 팔레스타인과 무승부를 기록해 연승 행진이 4경기에서 끊겼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9일 요르단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원정 경기에서 김민재(뮌헨)의 백패스 실수로 먼저 실점했으나 곧이어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어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한국 선수 A매치 통산 득점 순위에서 황선홍(50골)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을 뛰어넘으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8골을 더 넣으면 이 부문 1위(58골)인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을 넘어서게 된다.
3차 예선 1차전 홈 경기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긴 뒤 4연승을 달린 홍명보호는 '리턴 매치'에서도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6경기 무패(4승 2무) 행진은 이어간 홍명보호는 여전히 B조 선두(승점 14) 자리를 지키며 2024년 A매치 일정을 마쳤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요르단, 3위 이라크(이상 승점 8)와 격차는 승점 6으로 여전히 크다. 한국은 2025년 3월 A매치 기간 오만, 요르단을 상대로 치를 홈 2연전을 통해 본선행 조기 확정에 도전한다.
3차 예선 1∼2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며, 3∼4위는 4차 예선에 진출해 북중미행 경쟁을 이어간다.
승점 3을 쌓은 팔레스타인은 5위로 올라서며 4차 예선행 희망을 이어갔다. 원래 팔레스타인에서 열려야 했던 이 경기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 탓에 암만에서 열렸다.
양 팀 선수들은 전반전 킥오프에 앞서 하프라인에 도열해 팔레스타인 전쟁 희생자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은 전반 12분 만에 센터백 김민재의 백패스 실수로 선제 실점했다. 김민재가 상대 선수와 경합하다가 뒤로 넘긴 패스가 너무 짧았고, 조현우가 황급히 달려 나왔으나 팔레스타인 자이드 쿤바르가 슬라이딩하며 공을 소유한 뒤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을 빈 골대에 넣었다.
홍명보호는 불과 4분 뒤 동점 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한국 선수 A매치 통산 득점 순위에서 황선홍(50골)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을 넘어 단독 2위로 자리매김하는 '51호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왼쪽에서 이명재가 넘긴 패스가 이재성의 논스톱 침투 패스로 이어졌고,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손흥민은 반대편 골대 구석을 노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세 선수의 패스와 침투 앞에 팔레스타인 수비진은 속수무책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박용우가 헤더로 골대를 갈랐으나 앞선 상황에서 한국 선수가 파울을 범했다는 심판 판정에 득점이 인정되지 못했다.
후반전 한국은 집중력이 다소 떨어진 듯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만들지 못했다.
후반 7분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어 오세훈이 헤더로 떨군 패스를 황인범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간 뒤로는 득점에 가까운 장면이 한동안 없었다.
오히려 팔레스타인이 강하게 부딪쳐오며 득점 기회를 잡기도 했다.
한국은 후반 35분 황인범의 롱 패스를 문전으로 침투한 손흥민이 골문으로 집어넣어 결승 득점을 올리나 싶었으나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한국 대표팀은 월드컵 3차 예선 1∼6차전 6경기 동안 12골을 뽑아내 경기당 2골의 준수한 결과를 남겼다. 특히 손흥민(3골), 오세훈, 오현규, 이재성(이상 2골), 황희찬, 주민규, 배준호 등 7명이 골을 넣어 '득점 루트 다변화'를 이뤄냈다.
반면 6경기에서 5골을 내줬는데 무실점 경기는 요르단과 월드컵 3차 예선 3차전 (2-0승) 한 차례뿐이었다. 이후 4∼6차전 3경기 연속 실점했다. 수비 조직력과 집중력이 아쉬운 대목이다.
2024-11-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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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랭킹 꼴찌 산마리노… 사상 첫 원정 경기 승리에 UNL 3부리그 승격 새 역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최하위인 유럽의 작은 나라 산마리노가 새역사를 썼다. 사상 처음으로 원정 경기를 승리하더니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3부 리그로 승격까지 했다.
산마리노는 19일(한국시간) 리히텐슈타인 파두츠의 라인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D 조별리그 1조 4차전에서 리히텐슈타인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산마리노 축구 대표팀이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것 사상 처음이다.
산마리노는 이탈리아 북부 내륙에 위치한 나라다. 국토는 서울의 10분의 1에 불과하고, 인구는 3만 4000여 명 정도다.
산마리노의 FIFA 랭킹은 210위로, 세계 최하위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산마리노는 앞서 치른 211번의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중 199경기에서 패했다. 10골 이상 실점한 경기도 7차례나 됐다. 비긴 경기도 드물었다.
승리는 두 번뿐이었는데 모두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 거둔 것이었다. 2004년 친선경기, 그리고 20년 뒤인 올해 9월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모두 1-0으로 승리했다. 두 경기는 다 산마리노에서 치러졌다. 이날 다시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 3승째 챙겼다. 그것도 ‘사상 첫 원정 승리’라는 타이틀과 함께.
산마리노가 공식 대회 한 경기에서 2골 이상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 골을 넣은 것은 친선경기를 포함해서도 최초다.
특히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를 2승 1무 1패(승점 7)로 마친 산마리노는 FIFA 랭킹 197위 지브롤터(1승 3무·승점 6)를 승점 1 차이로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해 대회 3부 리그 격인 리그C로 승격까지 확정했다.
2024-11-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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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적시장 소식통도 "토트넘, 손흥민 1년 계약 연장 절차"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 대신 '1년 추가 동행'을 결정, 구체적인 계약 연장 절차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걸로 알려진 언론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3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계약 조항을 발동하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최소한 (기존 계약보다) 한 시즌 더 토트넘과 동행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 7월 마지막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4년 계약을 맺은 양측의 동행은 2025년에 끝난다.
다만 토트넘이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 걸로 알려졌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은 당장 손흥민과 새 계약을 맺기보다는 기존 옵션을 발동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걸로 보인다.
지난 4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도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는 사실만 알리면 된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이에 동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2024-2025시즌을 마지막으로 손흥민과의 계약이 끝나게 되면서 팬들은 재계약 여부에 관심을 쏟았지만, 토트넘은 침묵을 지켜왔다.
2023-2024시즌 도중 일부 현지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새로 맺을 수 있다는 관측을 꾸준히 꺼냈지만 결국 구단의 선택이 1년 계약 연장 옵션으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32살에 접어든 가운데 에이징 커브를 고려해야 하는 토트넘에 부담스러운 장기 재계약보다 옵션 행사가 현실적 선택이라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새 계약 체결 시 팀 내 최고 수준인 손흥민의 주급도 인상될 여지가 크다. 전 세계 스포츠 선수 연봉 분석 매체인 스포트랙에 따르면 손흥민은 주급으로 19만파운드(3억3천만원)를 챙긴다. 팀 내 1위다.
이렇게 되면 구단으로서는 다음 계약 기간 중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손흥민에게 거액을 써야 하는 위험 부담이 따른다.
1년 연장 옵션을 쓴다면 2026년까지 동행이 보장된 데다 새 계약을 맺을 때보다 주급 변동 폭을 통제할 수 있어 구단에는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다.
2024-11-1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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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팀에 충격패’ 토트넘 주장 손흥민 공식 사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의 첫 승 제물이 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팀의 패배에 대해 공개 사과를 했다.
풋볼런던 등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와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한 후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상대가 두 골을 넣었다. 실점하기 전에 우리가 골을 넣을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며 “우린 득점하지 못하고 두 골을 쉽게 내줬다. 홈에서 페널티박스를 지키는 게 중요한데,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들 책임을 더 크게 느껴야 한다. 이런 결과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4-3-3전형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고,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과 스리톱을 이뤄 풀 타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슈팅 수 17개-8개(유효슈팅 5개-3개), 공 점유율 67%-33% 등 경기 내내 입스위치를 압도했지만 골문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1골에 그쳤다. 입스위치는 2001-2002시즌 이후 2부는 물론 3부 리그까지 떨어졌다가 22년 만에 1부로 복귀한 이후 10라운드까지 5무 5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토트넘은 입스위치에 시즌 첫 리그 승리를 선물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토트넘은 9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 이날 이겼더라면 순위를 순식간에 3위까지 올릴 수 있었지만 토트넘은 기회를 놓쳤다. 19위에 머물던 입스위치는 17위까지 올라가면서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손흥민은 구단 공식 채널인 스퍼스플레이를 통해 선수단이 집중해 경기력을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7승 2무 2패)를 2-1, 애스턴 빌라(5승 3무 3패)를 4-1로 꺾는 등 강팀을 상대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다가 정작 승격팀 입스위치(1승 5무 5패)에 아쉽게 패하자 ‘경기력 기복’을 줄여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낸 것이다.
손흥민은 “다들 더 규율을 따라야 한다. (팀 차원의) 계획이 정해지면 다들 그걸 따르면 된다”며 “그게 우리가 강해지는 주요한 방법으로, A매치 휴식기가 끝나고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팬들을 향해 고개 숙인 가운데, 일부 팬이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을 비난하기도 했지만, 많은 팬들은 주장 손흥민을 지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댓글로 “쏘니(Sonny)는 언제나 자기 몫을 다했으니 고갤 들어” “다른 선수는 몰라도 너만은 사과하지 않아도 돼” 등 반응을 보였다.
2024-11-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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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시즌 2호골'… 월드컵 예선서도 상승세 이어간다
네덜란드 1부 축구 리그 에레디비시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8)이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황인범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알메러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에레디비시 12라운드 알메러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어 팀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아약스전 0-2 패배 뒤 2연승을 달린 페예노르트는 7승 4무 1패(승점 25)를 기록, 리그 4위를 유지했다. 선두 PSV에인트호번(승점 33)과는 8점 차이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전반 3분 만에 선취골을 넣었다. 이고리 파이샹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중 온몸을 내던지는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트벤테와 8라운드 홈경기(2-1 승리)에서 에레디비시 데뷔골을 쐈던 황인범은 리그 5경기 만에 2호골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올 시즌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뒤 리그에서만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앞서 세르비아 리그의 즈베즈다에서 올린 공격 포인트까지 더하면 2골 6도움이다.
황인범의 골을 시작으로 전반 10분까지 양 팀은 총 3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전반 9분 페예노르트 센터백 게르노트 트라우너의 백패스 실수가 알메러 공격수 코르넬리우스 한센에게 전달됐고, 한센은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해 동점 골을 뽑았다. 페예노르트는 불과 1분 뒤 절묘한 세트피스 플레이로 골을 만들어내며 다시 앞서나갔다. 오른쪽에서 짧게 올린 코너킥을 가까운 쪽 포스트의 다비드 한츠코가 왼발 뒤꿈치로 띄워 문전으로 넘기자 쇄도하던 라미즈 제루키가 머리를 갖다 대 골문을 열었다.
다시 리드를 잡은 페예노르트는 내내 우세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득점한 뒤에도 상대 위험 지역에서 위협적으로 움직이던 황인범은 집중 견제를 받았다. 전반 15분엔 알메러 센터백 제임스 로런스의 깊은 백태클이 황인범의 오른 발목을 가격해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아찔한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 다행히 황인범은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했고, 팀이 2-1로 앞선 후반 16분 교체됐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25분 토마스 베일런, 33분 하지 무사의 연속골로 4-1 완승을 거뒀다.
페예노르트 입단 뒤 한 경기도 빠짐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던 황인범에게 이날 조기 교체는 꿀맛 같은 휴식이었다. 소속 팀서 골맛과 함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황인범은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쿠웨이트로 이동, 11월 A매치 기간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중동 2연전을 치르는 홍명보호에 합류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 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원정 5차전을 치른다. 이후 19일 오후 11시에는 중립경기장인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벌인다. 앞선 4경기에서 3승 1무(승점 10점)로 B조 선두에 오른 한국이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길 경우 2위 그룹인 요르단·이라크(이상 승점 7점)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2024-11-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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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분전했지만… 손흥민의 토트넘, EPL 승격팀에 덜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90분을 소화했지만 팀은 EPL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에 패하고 말았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승격팀의 첫 승 제물이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025 EPL 시즌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토트넘은 입스위치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과 함께 전방을 책임지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많은 기회를 만들었음에도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다.
전반 31분 입스위치의 사미 스모딕스가 오버헤드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이어 전반 43분에는 리암 델랍이 흘러나온 볼을 재차 마무리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토트넘을 압박했다. 이 때문에 토트넘은 0-2로 뒤진 상태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은 공격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후반 3분 손흥민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고, 이어 솔란케의 득점은 핸드볼 판정으로 취소되었다. 토트넘은 기세를 잃지 않고 끊임없이 상대 골문을 노렸다. 후반 24분 페드로 포로의 코너킥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머리로 연결해 만회골을 넣으며 토트넘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토트넘은 남은 시간 동안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1-2로 종료되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6점을 매겼다. 손흥민은 슈팅 4회, 키패스 2회, 패스 성공률 85%를 기록했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7.2점을 부여하며 “무난했다”는 평가를 남겼다.
입스위치는 이번 경기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EPL 승격 후 11경기 만에 1승을 기록했다. 영국 BBC는 입스위치가 2002년 4월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이후 2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경기력의 기복이 심해 승점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5승 1무 5패로 리그 10위에 머무른 토트넘은 손흥민이 결장했던 9라운드에서도 하위권 크리스털 팰리스에 0-1로 패하며 시즌 첫 승의 제물이 된 바 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구단 공식 채널인 ‘스퍼스 플레이’를 통해 “오늘 경기는 매우 실망스러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전반전에서 몇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고, 첫 골을 내준 이후 팀의 집중력이 흔들렸다”며 “더욱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다. 리그 휴식기 후에 우리는 다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다짐했다.
A매치 기간에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 나선다. 대표팀은 14일 쿠웨이트와의 5차전, 19일 팔레스타인과의 6차전을 앞두고 있으며, 손흥민은 쿠웨이트에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대표팀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며 “모두가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와 클럽과 국가대표팀 모두에서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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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이강인 2골·1도움 ‘원맨쇼’… 이재성·배준호도 맹활약
유럽파 태극전사들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이번 달에 열리는 A매치에서 전승을 노리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1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랑스 앙제의 레이몽 코파 스타이움에서 열린 2024-2025 리그1 11라운드 앙제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강인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4연승에 성공한 PSG는 승점 29점으로 2위 AS 모나코에 6점 차로 앞서며 리그 1위를 질주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에만 2골 1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전반 17분과 20분, 왼쪽에서 넘어온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연달아 두 골을 기록했다. 전반 47분에는 오른쪽에서 대각선 크로스를 올려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헤더 골을 도왔다. 이강인이 프로 무대에서 한 경기에 공격포인트를 3개 기록한 건 처음이다. 멀티 골은 발렌시아(스페인)에서 뛰던 2023년 4월 헤타페와의 경기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연일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는 이강인의 활약은 국가대표팀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이강인은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에서 이미 대체 불가능한 공격 자원이다. 지난 9월 시작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는 매 경기 거의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뒤를 잇는 홍명보호의 새 에이스로 떠올랐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한 지난달 요르단과 이라크를 상대로 치른 3차 예선 3, 4차전에서 공격을 이끌며 승리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강인은 이제 정확하고 창의적인 패스로 공격의 물꼬를 트는 것은 물론 직접 득점까지 완성하는 ‘완전체’로 거듭나고 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이재성(마인츠)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기대감을 키웠다. 이재성은 이날 열린 분데스리가 10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헤더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성은 전반 36분 오른쪽에서 앙토니 카시가 올린 공을 골 지역 정면에서 머리로 받아 득점했다. 이재성의 활약에 힘입어 마인츠는 4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리그 11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부터 위협적으로 움직인 이재성은 전반 26분 엠레 잔의 퇴장을 유도하기도 했다. 마인츠의 2번째 골도 이재성의 ‘머리’를 거쳤다. 전반 추가 시간 이재성의 헤더 패스가 대니 다코스타의 크로스를 거쳐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40분 페널티킥을 내주는 실책을 저지른 게 이날 이재성의 유일한 흠이었다.
지난달 처음 홍명보호에 발탁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배준호(스토크시티)도 리그 경기에서 도움을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배준호는 9일 밀월을 상대로 치른 리그 홈 경기에서 1-1 동점 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에 승점 1점을 안겼다. 배준호는 후반 15분 정교한 코너킥으로 벤 깁슨의 헤더 골을 이끌었다. 배준호는 월드컵 3차 예선 3, 4차전에서 연속으로 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대표팀은 11월 A매치 기간 쿠웨이트,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월드컵 3차 예선을 치른다. 오는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5차전이 열린다. 이후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벌인다.
2024-11-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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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재계약 없이 1년만 연장 가닥…2년 뒤 어쩌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에이스’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맺지 않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사실상 결별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의 축구 매체 'TBR 풋볼'은 “토트넘이 손흥민 측에 재계약을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알렸고, 이에 손흥민 측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토트넘이 손흥민과 맺은 재계약에는 구단 의사에 따라 발동할 수 있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맺는 대신 옵션에 따라 1년만 더 계약을 연장하려고 한다. 구단 측이 옵션을 발동하면 손흥민은 2026년까지 토트넘에서 뛸 수 있다.
하지만 2026년 이후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가능성은 작다. 지금까지 토트넘은 30세가 넘은 선수에게 장기 계약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해 왔다. 2026년 34세가 되는 손흥민에게도 같은 기준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이러한 방침은 손흥민의 다음 행보에도 영향을 미친다. 막대한 자본력으로 슈퍼스타들을 수집하고 있는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는 손흥민을 실제 영입 명단에 올려놓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유럽 빅클럽들도 손흥민이 내년 여름 FA 신분을 얻는다고 보고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재계약 없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 손흥민은 자신의 가치가 높을 때 좋은 조건에 다른 구단과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적기를 놓치는 셈이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과 5년 계약했고, 2018년 7월 계약기간을 2023년까지로 늘렸다. 2021년 7월 두 번째 재계약을 통해 현재까지 토트넘에서 10년 넘게 뛰고 있다.
한편 햄스트링 부상으로 오랫동안 결장했던 손흥민은 지난 3일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10라운드 경기에 복귀해 도움 1개를 올리는 등 맹활약하며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2024-11-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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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벤피카 꺾고 연패 탈출…김민재 패스 성공률 ‘100%’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의 공수 양면의 활약에 힘입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뮌헨은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의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결승 골은 후반 22분 자말 무시알라가 기록했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공수 모두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상대의 역습 시도를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정확한 패스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도 훌륭하게 수행했다. 김민재는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하프라인을 넘어 높게 형성된 포백 라인의 중심을 잡았다. 이날 풀타임을 뛰면서 김민재는 6차례 볼 경합을 모두 따냈고, 113차례 패스 시도를 100%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8.1점을 부여했다. 해리 케인(평점 8.5)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뮌헨은 경기 내내 벤피카를 압도했지만, 상대의 선수비 후역습 전술에 좀처럼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뮌헨은 높은 볼점유율(73.6%)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고, 슈팅도 24개(유효 슈팅 10개 포함)를 퍼부었지만 득점은 1골에 그쳤다. 벤피카의 골키퍼 나톨리 트루빈은 신들린 선방으로 세이브를 9개 달성했고 뮌헨의 파상공세를 1실점으로 막았다.
김민재는 전반 38분 중원에서 볼을 잡아 최전방의 케인에게 정확하게 이어주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후반 7분에는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역습에 나선 벤피카의 크로스를 헤더로 차단했고, 후반 20분에도 벤피카의 반젤리스 파블리디스와 일대일 상황에서 태클로 볼을 빼앗는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벤피카는 김민재가 버틴 수비 라인에 역습 시도가 번번히 막혔고, 유효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계속해서 벤피카의 골문을 두드린 뮌헨은 후반 22분 성과를 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르로이 자네가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골 지역 왼쪽에서 헤더로 떨어트렸고 무르시아가 정면에서 재차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이날 승리하며 지난 2경기에서 이어진 패배 행진을 끝내고 2승 2패(승점 6)로 36개 팀 가운데 17위에 올랐다. 반면 벤피카는 2연패에 빠지며 뮌헨과 같은 2승 2패가 됐지만 골 득실에 밀려 19위로 떨어졌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본선에 오른 36개 팀이 8경기씩을 치른다. 리그 페이즈에서 상위에 오른 8개 팀은 16강에 직행한다. 9∼24위 팀들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행 티켓을 노린다.
2024-11-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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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새 사령탑’ 아모림의 스포르팅, 라이벌 맨시티 격침
2024년 말부터 ‘맨유 사령탑’을 맡게 된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 스포르팅 CP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3골 차로 승리하는 기록을 썼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스포르팅은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홈 경기에서 맨시티를 4-1로 제압했다. 맨시티(2승 1무 1패)는 올 시즌 UCL 4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UCL 1차전에서 릴(프랑스)을 2-0으로 꺾은 스포르팅은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1-1로 비긴 후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를 2-0으로 격파했다. 이번 경기에서 EPL 강자 맨시티를 쓰러뜨리며 3승 1무로 기세를 이어갔다. UCL에서 중하위권 전력으로 분류된 스포르팅은 맨시티전 승리를 포함해 3승 1무(승점 10)를 기록해 36개 팀 중 2위를 차지했다.
오는 11월까지 스포르팅을 이끈 후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동하는 아모림 감독은 맨유 사령탑을 맡기 전부터 지역 라이벌 팀인 맨시티를 꺾으며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열린 맨시티전은 아모림 감독이 스포르팅 소속으로 치른 마지막 홈 경기로, 아모림 감독은 홈팬들에게 맨시티전 승리를 선물했다.
이날 경기에서 스포르팅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스웨덴 출신 스트라이커 빅토르 예케레스였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맨시티의 미드필더 필 포든에게 실점한 스포르팅은 전반 38분 예케레스의 동점 골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후반 시작과 함께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가 왼발 강슛으로 맨시티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기세를 탄 스포르팅은 예레케스가 후반 4분과 후반 35분에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공 점유율 73%-27%, 슈팅 수에서는 20-9로 앞서며 경기 내내 스포르팅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결국 1골에 그치며 패배했다.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와 일카이 권도간 등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1985년생인 아모림 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떠오르는 지도자다. 2017년 벤피카(포르투갈)에서 은퇴한 뒤 이듬해 카사 피아(포르투갈)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2020년부터 스포르팅을 이끈 아모림 감독은 2020-2021시즌 스포르팅의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을 지휘해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2024-11-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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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복귀한 네이마르, 2경기 만에 부상으로 교체
지난해 10월 무릎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축구선수 네이마르(32·알힐랄)가 복귀 2경기 만에 다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를 당했다.
알힐랄은 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에스테그랄(이란)과 만나 3-0으로 승리했다. 네이마르는 이날 열린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3분에 압둘라 알함단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후반 42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으려고 오른발을 쭈욱 내민 이후 허벅지 뒤쪽을 잡고 불편함을 호소하다 모하메드 알카타니와 교체됐다. 이날 경기에서 네이마르가 출전한 시간은 29분에 불과했다.
지난해 10월 18일 우루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4차전 원정경기에서 왼쪽 무릎을 다친 네이마르는 그해 11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반월판 손상 부위를 치료하는 수술을 받고 긴 재활에 들어갔다. 네이마르는 오랜 기간 이뤄진 재활훈련을 마치고 지난달 팀 훈련에 합류했다. 이후 지난달 22일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인과의 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벤치 멤버로 대기하다 후반 32분 교체로 출전해 369일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활약을 앞세워 에스테그랄을 3-0으로 이긴 알힐랄은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4연승을 기록했다. 승점 12점으로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승점은 같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서아시아 지역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도 잠시, 네이마르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네이마르의 몸 상태에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앞서 알힐랄은 2023년 8월 9000만 유로(약 1346억 원)의 이적료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지급하고 네이마르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네이마르의 연봉은 1억 5000만 유로(2243억 원)로 알려졌다. 2년 계약에 각종 부대 수익과 보너스를 포함하면 총액이 5000억 원에 육박하는 대형 계약이다. 알힐랄은 세계적인 공격수 네이마르의 영입으로 폭발적인 득점력 상승을 기대했으나 네이마르의 잦은 부상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알힐랄로 둥지를 옮긴 네이마르는 5경기를 뛰고 장기 부상을 당했다. 재활 훈련 이후 다시 경기장에 서게 됐지만 네이마르는 복귀 후 2경기, 2주 만에 다시 부상을 입고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2024-11-0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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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토트넘, 손흥민에 1년 계약 연장 옵션 발동 예정”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32)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의 계약을 1년 연장할 것이라는 영국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조만간 발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는 2021년 7월 손흥민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 속에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는 사실만 알리면 된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옵션 발동에 동의하고 있다”며 “옵션이 발동되면 손흥민은 2015년 입단 이후 10년을 토트넘과 함께하게 된다. 손흥민의 영입은 토트넘의 이적 시장 역사에서 최고의 업적으로 손꼽힌다”라고 언급했다.
2015년 8월 독일 레버쿠젠 구단을 떠나 2200만 파운드(약 393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과 5년 계약을 했던 손흥민은 2018년 7월 재계약을 통해 2023년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다. 이후 2021년 7월 계약을 다시 체결하면서 2025년까지 계약 기간이 늘어났다.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발동되면 손흥민은 2026년까지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동하게 된다.
2024-2025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그동안 축구 팬들은 재계약 여부에 관심을 보였지만 토트넘은 침묵을 지켜왔다. 손흥민도 재계약 여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으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9월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계약과 관련된 질문에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상황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다. 변화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그저 맡은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조심스레 답변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가능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받을 자격이 있다. 손흥민은 타 팀팬들의 적대감을 초월하는 선수로 축구 팬들의 애정을 받으며 케인을 대체하고 있다”며 “손흥민처럼 구단에 미래를 바치면서 트로피를 더 들어 올릴 만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손흥민이 구단에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알고 있다. 양측 모두 재계약도 반드시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이 32살에 접어든 상황에서 토트넘은 그의 에이징 커브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토트넘에 부담스러운 장기 재계약보다 1년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이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2024-11-0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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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거’ 김민재·이강인, 독일·프랑스서 나란히 웃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독일과 프랑스의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팀 수비의 핵심으로 상대 팀의 예봉을 막아냈고, 후반에 교체 투입된 이강인도 공수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팀의 선제골을 지키는데 한몫했다.
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9라운드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우니온 베를린을 3-0으로 완파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혔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 출전해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지며 무실점 경기를 만들어냈다. 김민재는 이날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우니온 베를린의 공격을 차단하며 경기 내내 상대에게 득점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뮌헨은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 15분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김민재는 수비라인을 지휘하며 적절한 위치 선정과 클리어링으로 상대의 역습을 무력화했다. 우니온 베를린이 동점골을 노리며 공격을 강화했으나,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는 몸을 던져 상대 슈팅을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어 전반 43분,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알폰소 데이비스가 케인에게 공을 연결했고, 케인은 이를 원터치 패스로 코망에게 전달해 추가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전에도 뮌헨은 주도권을 유지했다. 후반 6분, 라파엘 게레이로가 올린 크로스를 코망이 머리로 연결했고, 케인이 이를 재차 발리슛으로 밀어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민재는 후반 24분 레온 고레츠카와 교체될 때까지 69분 동안 경기장을 누비며 수비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날 김민재는 109번의 패스 중 106번을 성공시키며 97%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공을 탈취하거나 차단하는 리커버리 5회, 가로채기 2회, 걷어내기 3회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수비력을 발휘했다. 뮌헨은 이로써 리그 개막 후 무패 행진을 9경기(7승 2무)로 늘리며 승점 23점으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우니온 베를린의 정우영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활발히 뛰었으나,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정우영은 전반 31분 알폰소 데이비스의 뒷공간을 노려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뮌헨의 수비벽에 막혔고, 이후에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중심으로 한 뮌헨 수비진의 단단함에 고전했다. 경기 종료 후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6을 부여하며 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같은 날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는 리그앙 10라운드가 열렸고, 이강인은 랑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어 PSG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PSG는 이날 승리로 리그앙 개막 후 10경기 무패(8승 2무)를 기록했다.
PSG는 전반 4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크로스를 받은 우스만 뎀벨레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일찍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이강인은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했으며, 정교한 패스와 기습적인 슈팅으로 팀의 공격에 기여했다. 후반 22분 이강인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해 상대 골문을 위협했으나 아쉽게도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후반 32분에는 박스 안에서 누누 멘데스에게 절묘한 패스를 건넸지만, 멘데스의 마무리 슛이 약하게 나가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PSG는 후반 14분 랑스의 후사노프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되었고, 경기를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이강인은 약 30분 동안 25회의 볼 터치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 89%로 PSG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1을 주었으며, 그는 PSG 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PSG는 이날 승리로 승점 26점을 기록하며 2위 AS 모나코(승점 20)와의 격차를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시즌 중 공격의 다재다능한 자원으로 중용하며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에서 다양한 역할을 기대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포함해 모든 미드필더들이 공격과 수비에서 전방위적인 기여를 해야 한다”며 “조금이라도 부족한 점이 보이면 다른 선수들이 그 자리를 메울 것”이라며 경쟁을 독려했다.
2024-11-0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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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김민재도 못말린 ‘브라질 특급’…뮌헨, 바르셀로나에 1-4 완패
‘월드 클래스’ 김민재가 뛰는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브라질 특급’ 하피냐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3점 차로 완패했다.
뮌헨은 24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1-4로 졌다. 이번 시즌 공식전에 모두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다. 뮌헨은 수비라인을 크게 끌어올리며 바르셀로나를 압박했지만 하피냐, 라민 야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삼각 편대’에 흔들리며 대량 실점했다.
뮌헨은 2연패를 당하며 23위(승점 3)로 떨어졌고, 바르셀로나는 2연승으로 10위(승점 6)로 올라섰다. 이전까지 상대 전적에서 6연승을 달리던 뮌헨은 9년 만에 패배했다. 바르셀로나는 2014-2015 UCL 준결승 1차전에서 뮌헨을 3-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하피냐의 ‘원맨쇼’였다. 킥오프 1분도 지나지 않아 골망이 출렁였다. 역습 상황에서 페르민 로페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대치한 하피냐는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역습에 나선 뮌헨도 전반 18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18분 뒤 로페스의 문전 패스를 레반도프스키가 받아 오른발로 결정지으며 바르셀로나는 다시 앞서갔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종료 직전 하피냐가 오른발 감아차기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하피냐는 후반 11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야말의 패스를 받은 하피냐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달고 치고 들어가다가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을 찌르는 왼발 슛으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하피냐가 UCL에서 해트트릭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날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풀타임 활약한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가 홈팀 벤피카를 3-1로 꺾었다. 공식전 7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황인범은 이날 32개의 패스 중 29개를 성공하며 팀 공격의 연결 고리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일본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우에다 이야세도 경기에서 UCL 데뷔골을 기록했다. 2연승에 성공한 페예노르트는 16위(승점 6)로 올라섰다.
같은 날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는 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스파르타 프라하를 5-0으로 대파했다. 홈팀 맨시티는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이 시즌 4번째 멀티 골을 기록하는 등 소나기 골로 프라하의 골문을 쉼 없이 흔들었다. 후반 13분 환상적인 뒤꿈치 발리로 골 맛을 본 홀란은 10분 뒤 자신의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홀란은 이번 시즌 공식전 12경기에서 13골을 넣으며 날카로운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맨시티는 2연승을 달리며 3위(승점 7)로 올라섰고, 프라하는 21위(승점 3)로 내려앉았다.
잉글랜드의 명가 리버풀과 프랑스의 릴도 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라이프치히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3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각 리그 4위 팀끼리 맞붙은 릴과 스페인의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의 경기에서는 원정길에 오른 릴이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2024-10-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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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스타의 귀환’…네이마르, 무릎 부상 털어내고 1년 만에 복귀
‘슈퍼 스타’ 네이마르(알힐랄)가 1년여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해 10월 심각한 부상을 당한 이후 1년여 만이다. 부상 당시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눈물을 펑펑 쏟던 그는 마침내 이뤄진 그라운드 복귀에 벅찬 소감을 전했다.
네이마르는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인과의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벤치 멤버로 대기하다 후반 32분 나세르 알 다우사리와 교체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이날 경기에서 팬들의 시선을 끈 것은 부상을 떨쳐내고 복귀한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가 공식 경기를 뛴 것은 지난해 10월 18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우루과이-브라질전 이후 약 1년 만이다. 당시 브라질 대표로 나섰던 네이마르는 경기 도중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정밀 검사 결과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고, 결국 수술을 받아 1년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네이마르는 최근 부상 당시 상황을 돌아보는 것만으로 눈물을 펑펑 쏟을 정도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코파아메리카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브라질은 우루과이에 패해 탈락했다. 그의 부상으로 브라질 대표팀은 2026년 월드컵 예선에서도 고전 중이다.
결국 네이마르는 지난해 11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반월판 손상 부위를 치료하는 수술을 받은 뒤 길고 긴 재활에 들어갔다. 오랜 회복 기간을 견뎌낸 네이마르는 지난달 말 팀 훈련에 합류했고, 이날 369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팀이 5-3으로 앞서던 후반 32분 교체로 투입된 네이마르는 볼터치 13회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한 차례 직접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패스는 5개 중 4개를 성공시켰고, 드리블 돌파는 2회 중 1회 성공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1년 만의 복귀전임을 감안하면 실전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짧게나마 네이마르의 클래스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지난해 8월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서 이적료 9000만 유로(약 1343억 원)에 알힐랄로 둥지를 옮긴 네이마르는 5경기만 뛰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번 알아인전이 그의 알힐랄 소속 6번째 경기였다.
복귀만으로 의미가 컸다. 그는 경기 직후 SNS를 통해 “경기 전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끼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이 기분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해 10월 18일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던 네이마르가 1년 만에 마법 같은 복귀전을 치렀다”며 “네이마르는 1년 넘게 이어진 시련을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사우디 팬들뿐만 아니라 브라질에서도 네이마르의 복귀를 축하했다”고 전했다.
한편, 알힐랄은 이날 알아인과 난타전 끝에 5-4로 진땀승을 거뒀다. ACLE에서 3연승을 따낸 알힐랄(승점9·골 득실+8)은 알아흘리(승점 9·골 득실 +4)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며 서아시아지역 선두로 나섰다. 알아인에서 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용우는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24분 교체로 물러나 네이마르와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2024-10-22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