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현지법인, 부산은 본사 직영… 현대百 지역 차별
비슷한 시기에 부산과 광주에 각각 대형 복합쇼핑몰 건립을 추진 중인 현대백화점이 광주에는 별도 현지법인을 둔 반면 부산은 본사가 직접 짓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 동일 브랜드 사업에서 지역에 따라 사업 주체를 달리한 점을 놓고 광주에는 지역 기여를 충분히 고려해야 하고, 부산에서는 돈만 벌어 서울 본사로 가져가면 된다는 것이냐는 비난이 나온다.현대백화점은 광주 북구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조성되는 ‘더현대 광주’ 건립을 위해 2024년 현지법인 ‘더현대광주’를 설립하고, 해당 법인을 통해 부지 매입과 복합쇼핑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더현대 광주는 연면적 27만 2955㎡, 지하 6층~지상 8층 규모의 초대형 복합쇼핑몰로, 더현대 서울보다 약 1.4배 큰 규모로 추진된다. 주거·숙박시설이 결합된 복합개발 형태로, 현대백화점은 총 1조 2000억 원을 투자한다. 2027년 말 준공,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반면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들어서는 ‘더현대 부산’은 별도 현지법인 설립 없이 현대백화점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현대 부산은 에코델타시티 내 약 11만㎡ 부지에 연면적 20만㎡ 규모로 조성되며, 현대백화점은 약 75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착공했으며, 2027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광주에서는 더현대 광주 현지법인이 설립된 이후 해당 법인을 중심으로 광주시와 협의가 진행돼 왔다. 반면 부산의 경우 별도 현지법인 없이 현대백화점 측을 협의 주체로 추진되고 있다. 같은 브랜드 사업이지만 지역에 따라 행정 협의와 사업 추진 구조가 다르게 적용되고 있는 셈이다.현대백화점 측이 비슷한 시기에 추진되는 동일 브랜드의 대형 투자 사업에서 현지법인 설립 여부를 달리 적용하면서 지역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현지법인 설립 여부는 지역에 남는 경제적 효과와도 직결된다. 일반적으로 별도 현지법인이 없는 경우 매출과 이익은 본사 회계로 처리되며, 법인세 납부와 주요 재무 의사결정 역시 본사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 발생한 소비와 수익이 지역 내에서 다시 순환되기보다 본사로 귀속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현지법인 요구가 속출했던 문제다.더현대 부산의 현지법인화에 대해 부산시가 제대로 역할을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부산에는 대형 유통시설이 다수 운영되고 있지만 별도 현지법인을 설립한 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이 그간 꾸준히 지적돼 왔다. 부산에는 롯데·신세계 등 대형 유통기업의 백화점과 대형 점포가 다수 운영되고 있지만, 대부분 본사 소속 점포 형태다. 이로 인해 과거에도 지역 시민단체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대형 유통기업들이 부산에서는 점포 형태로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부산시는 더현대 부산 유치 과정에서 현대백화점 측에 현지법인 설립을 요청했으나 최종적으로는 기업의 경영 판단을 존중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대신 지역 업체 참여 확대, 지역 인재 우선 채용, 지역 소상공인 상생 방안 등 ‘실질 기여’ 항목을 협의해 반영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지역 차별적인 행태에 대한 현대백화점 입장 역시 이해하기 어렵다. 현대백화점 측은 “광주와 부산 사업의 법인 구조 차이는 사업 추진의 전제 조건이 달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광주의 경우 사업 초기 단계부터 광주시가 현지법인 설립을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다는 것이다. 반면 더현대 부산은 에코델타시티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로, 광주와는 사업 구조와 행정적 조건이 달라 현지법인 설립 없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부, 저수온 위기경보 ‘경계’ 단계 발령…비상대책반 가동
해양수산부는 14일 낮 12시부로 저수온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이날 오전 10시 인천 연안, 충남 가로림만, 천수만, 전남 함평만·득량만·가막만 등 11개 해역에 저수온 주의보를 발표한데 따른 조치다. 이날 해당 해역 수온은 인천 자월도 5.0℃, 충남 서산 4.0℃, 전남 영광 3.7℃, 여수 신월 5.9℃이다. 저수온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구분된다. 해수부는 저수온 경계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저수온 발생 현황과 피해 상황을 매일 점검한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로 구성된 ‘현장대응반’이 양식 현장을 직접 방문해 양식어류 출하, 보온시설 점검·가동, 사료 급이량 조절, 긴급 방류 등을 적극 지도하는 등 저수온으로 인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수부는 올해 작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76억 원의 이상수온 대응 사업 예산을 확보해 현장에 액화산소, 면역강화제, 보온시설․장비 등을 확대 보급하고 있다. 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은 “해수부는 저수온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양식 현장을 방문해 조기출하, 사육밀도 조절 등 관리요령을 안내하고 애로사항을 지속해서 살피겠다”며 “어업인들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작년 ICT 수출 2642,9억 달러, 역대 최대…AI 타고 반도체 새 기록
지난해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하며 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5년 연간 및 12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ICT 수출액은 2642억 9000만 달러로, 2024년보다 12.4%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ICT 최대 수출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가운데 반도체와 서버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은 1734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1% 증가하며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휴대전화는 완제품 수출이 39억 7000만 달러로 18.6% 증가했지만, 센싱 모듈 등 부품 수출이 6.3% 감소하며 전체 수출액은 소폭 감소한 143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3억 9000만 달러어치가 수출된 통신장비는 미국행 수출의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와 인도 5G(세대) 기지국 장비 구축, 멕시코 전장용 통신장비 구축 등에 힘입어 3년 만에 수출액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 한 해 지역별 ICT 수출 동향을 보면 대만 수출액이 전년보다 64.8% 급증했고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수출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반면 중국 수출은 0.9% 감소했다. 미국 수출액은 325억 4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9.8% 증가하며 역대 최대였다. 대미 반도체 수출이 28.4%, 휴대전화가 156.3% 각각 많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지난해 ICT 분야 연간 수입액은 1512억 5000만 달러로 2년 연속 증가했다. 최대 수입품인 반도체 수입액은 762억 1000만 달러로 서버 및 패키징 등 후공정을 위한 물량 증가에 2년 연속 전체 수입액 과반을 차지했다. 국내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그래픽처리장치(GPU·4억 4000만 달러), 중대형 컴퓨터(38억 달러) 수입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ICT 분야 연간 무역수지는 1130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월간 ICT 수출액은 300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2.4% 증가했다. ICT 수출액이 월 기준 3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ICT 수입액은 149억 3000만 달러로 12.1% 늘었다. 이에따라 지난해 12월 무역수지는 150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일 경제계, ‘AI 시대 3대 협력 비전’ 공동 제안
한국과 일본의 경제계가 미·중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한·일 경제 공동체' 구축을 한목소리로 주문하고 나섰다. 한국무역협회(KITA)와 일본경제동우회는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사회 구조 변화 속 한일 양국의 민간 경제계가 새로운 협력 틀을 구축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무역협회 한일교류특별위원회는 14일 일본경제동우회와 '인공지능(AI) 시대 한일 산업협력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은 2024년 5월부터 서울과 오사카를 오가며 4차례에 걸쳐 진행된 '한일경제라운드테이블' 논의 결과를 종합해 도출됐다. 양국 경제계는 공동성명에서 △AI 기반 자율적 산업 인프라 구축 △의료·돌봄 등 사회적 난제 해결 △한일 공동 성과의 아세안 확산 등 3대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성명에서 "자국 중심의 전략에서 벗어나 글로벌 첨단 기술을 통합한 협력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며 양국 정부의 전향적인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AI 인프라 분야에서는 데이터 폭증과 전력 부족에 대비해 데이터센터의 국가적·지역적 분산을 통해 효율적으로 전력을 관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핵심 인프라를 외부 소스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경고도 담겼다. 민간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데이터센터용 냉각(쿨링) 기술, 차세대 네트워크 등을 양국 정부가 공동연구 방식으로 주도할 것도 주문했다. 아울러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도 공개 데이터의 법적 리스크를 고려해 정제된 데이터셋을 양국이 상호 공유·활용하는 방안을 내놨다. 의료·돌봄 협력 분야에서는 한국의 의료 데이터 수집 역량과 일본의 의료 시스템 역량을 결합해 디지털 치료제, 원격의료, AI 진단, 신약 개발 등에서 협력이 가능하다고 봤다. 스타트업·투자 분야에서는 기업공개(IPO) 활성화와 세컨더리 시장 확대로 회수 경로를 넓혀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의 교차 투자를 촉진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한일 공동의 성과를 아세안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조현준 한일교류특별위원회 위원장(효성그룹 회장)은 "지금은 한국과 일본이 각자의 경쟁력을 결집해 AI 분야에서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할 중대한 시점"이라며 "이번 공동성명이 장기 파트너십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협과 일본경제동우회는 앞으로도 라운드테이블을 정례화해 핵심 과제를 점검하고 협력 성과를 순차 도출할 계획이다.
“세금 환급될까, 더 내야 할까”…‘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15일 개통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왔다. 올해엔 세금을 얼만큼 돌려받을 수 있을지, 혹시 세금을 더 내야 하지 않을지 가늠해볼 수 있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개통된다. 국세청은 “근로자들이 연말정산할 때 필요한 소득·세액공제 자료를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1월 15일 개통한다”고 14일 밝혔다. 의료비와 교육비 등 총 45개 항목의 공제자료를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수영장 헬스장 이용료를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했을 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금액은 문화체육 사용분으로 공제율이 30%다. 작년 7월 이후 사용분부터다. 또 장애인들이 여러 기관을 방문해 자료를 모으지 않도록 발달재활서비스 이용료 등도 제공한다. 국세청은 부양가족이 일정 금액 이상 소득이 있으면 부양가족 공제를 못받는데, 이를 잘못 공제받는 일이 없도록 자료조회 화면에서 안내한다. 부양가족 중 소득금액 100만원(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총급여 500만원)을 초과하면 부양가족 공제가 안된다. 아울러, 소득기준을 초과했거나 2024년 12월 31일 이전에 사망한 부양가족의 자료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원천적으로 제외해 근로자가 오류 없이 연말정산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추가·수정된 자료를 반영한 최종 확정자료는 1월 20일부터 제공된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의료비가 조회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른 경우 1월 17일까지 조회되지 않는 의료비 신고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제공하지 않거나, 누락된 자료는 발급기관에서 직접 발급받아 회사에 제출하면 된다. 미취학 아동 학원비, 월세, 기부금 영수증 등 일부 자료는 미제공될 수 있다. 근로자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연말정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올해는 인공지능(AI) 전화 상담에 더해 생성형 AI 챗봇 상담도 시범 운영한다. 홈택스에 접속해 홈택스 퀵 메뉴 → 챗봇 상담을 클릭하면 된다. 특히 근로자들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자신이 돌려받을 세금이나 더 내야 할 세금이 있는지 모의계산도 해볼 수 있다. ‘연말정산 자동계산’ 메뉴에 접속하면 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럼피스킨·블루텅 등 해외 가축질병 국내 유입 없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작년 4월부터 11월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신종 해외 가축질병 유입차단 예찰사업을 한 결과, 럼피스킨과 블루텅, 아프리카마역 등 해외 가축질병의 국내 유입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14일 밝혔다. 블루텅은 등에모기를 통해 소·양·염소에 전파되는 전염병으로 발열, 안면부종, 유·사산 등을 유발하는 병이다. 또 아프리카마역은 등에모기를 통해 말에 전파되는 전염병으로 고열, 호흡 곤란, 부종 등을 유발하며 치사율이 높다. 검역본부는 7개 시도 138개 채집지점에서 모기와 등에모기, 침파리 등 매개체를 채집해 검사했다. 예찰 결과 총 4만 1993마리의 매개체가 채집됐으며 럼피스킨, 블루텅, 아프리카마역 등 주요 해외 가축질병은 확인되지 않아 국내 유입 징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북 남원시 축산농가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사람과 동물에 모두 감염되는 일본뇌염바이러스(JEV) 1건이 검출됐다. 검출된 일본뇌염바이러스는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병원체로, 사람과 동물에서 백신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관리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예찰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매개체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해 해외 가축질병의 조기 탐지와 선제적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 인천공항 T2에 최대 푸드코트 '고메브릿지' 열어
CJ프레시웨이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 푸드코트 '고메브릿지'를 새롭게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고메브릿지 T2 동편점은 1530㎡(약 523평) 규모로, 인천국제공항 내에서 운영되는 푸드코트 중 최대 면적이다. 수용 인원은 450석으로, 기존 점포보다 좌석 간격을 넓게 배치해 쾌적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고 CJ프레시웨이 측은 설명했다. 메뉴는 다양한 국적의 이용객이 찾는 공항 특성을 고려해 한식과 중식, 아시안식으로 폭넓게 구성됐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1월 고메브릿지 T2 중앙동편점을 시작으로 이번 T2 동편점까지 인천국제공항 내에서 총 4개의 푸드코트를 운영하며 컨세션(다중이용시설 내 식음료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올해 인천국제공항 여객 수가 최대로 예상되는 만큼 고메브릿지 연간 이용자 수도 4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K-푸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니혼슈코리아, 한일정상회담 개최 '나라현' 대표 사케 3종 소개
일본 수입주류 유통기업 니혼슈코리아는 최근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 일본 나라현을 대표하는 사케 브랜드 ‘하루시카(春鹿)’의 대표 상품 3종을 소개한다고 13일 밝혔다. 하루시카는 나라현의 중심인 나라시(奈良市) 도심에 위치한 브랜드로, 승방주(僧坊酒) 전통에서 발전한 ‘모로하쿠(諸白)’ 양조 문화의 흐름을 바탕으로 한다. 하루시카는 정미를 중시해 누룩쌀과 담금쌀 모두를 백미로 사용하는 모로하쿠 방식을 고수하며, '쌀을 깎고, 물을 다듬고, 기술을 연마하며, 마음을 깎는다'는 원칙 아래 부드럽고 깔끔한 주질을 지향하고 있다. 니혼슈코리아는 하루시카가 강조해 온 ‘다듬음’의 철학이 나라현의 자연환경과도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하루시카 양조장이 위치한 나라현 북부는 일교차가 크고,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추운 편이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온도 변화와 계절 차이를 세심하게 관리해 온 경험이 양조 전반의 정밀한 운영으로 이어졌고, 원칙을 꾸준히 지켜온 태도가 하루시카 특유의 정돈된 맛을 완성한다고 덧붙였다. 하루시카 준마이긴죠는 은은하게 살아 있는 쌀 본연의 감칠맛 위에 모던한 과일향이 더해져 산뜻한 목넘김을 구현한 정통파 긴죠로, 차게 즐기는 것은 물론 상황에 따라 살짝 데워도 풍미가 살아나는 타입이다. 사쿠라 준마이는 준마이 등급이면서도 긴죠급 향을 지녔고 부드러운 볼륨감과 감칠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타입이다. 가벼운 안주부터 식사 페어링까지 폭이 넓어 대화를 여는 첫 잔으로 부담이 적다. 사쿠라 준마이 나마겐슈는 ‘사쿠라 준마이’의 나마겐슈(生原酒, 생원주) 버전으로 나마 특유의 신선미로 시작해 응축된 감칠맛과 산뜻한 목넘김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17도의 비교적 높은 도수임에도 은은한 단맛과 나마자케의 가벼운 터치로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차게 마시면 산뜻한 분위기를 더해 회·해산물이나 가벼운 봄 메뉴와의 페어링에도 어울린다. 니혼슈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일정이 양국 간 대화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나라를 대표하는 하루시카 3종을 ‘집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건배’로 제안한다"며 "첫 잔의 편안함, 중간의 신선한 전환, 마무리의 정돈감을 각각 담은 구성인 만큼, 대화의 흐름을 매끄럽게 만드는 한 병 한 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대표 AI 뽑는 ‘독자 AI’, 1차 탈락팀 이번주 나온다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선정 사업의 1차 평가 윤곽이 이번주 내로 드러날 전망이다. 14일 당국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업에 참여한 SKT,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NC AI 등 정예팀 5곳에 대한 평가를 15일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심사를 진행 중이다. 각 컨소시엄의 AI 모델을 평가하기 위해 전문 평가단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만든 사이트의 운영을 당초 계획했던 지난 9일 오후 6시까지에서 11일까지로 연장했지만, 이는 평가 완료 시점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심사 완료 뒤 1차 탈락 컨소시엄 발표에는 사업 주관 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과기정통부 등 간의 소통에 1∼2일이 더 소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말 일정을 감안하면 오는 16일 1차 선정 결과가 발표되는 것이 유력해 보인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최대한 이번주 내 발표까지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AI를 뽑는 독자 AI 모델 사업의 1차 평가에서 탈락한 컨소시엄은 정부의 그래픽처리장치(GPU)·데이터 및 인재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최근 업스테이지·SK텔레콤이 중국 AI 업체의 추론(인퍼런스) 코드를 썼다는 점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알리바바 큐웬 모델의 인코더·가중치를 썼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기술 독자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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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준공 전 개항’ 포함 공기 단축 최적 방안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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