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인재 풀 확보·우수 인력은 지역 거주… 채용 벽 사라진다 [지방 소멸 대안, 원격근무]
원격근무 형태로 지역 인재를 채용하고 있는 기업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다. 거주지가 채용의 걸림돌이 되지 않으면서 접근 가능한 인재 풀이 확대됐고, 다양한 상황에 놓인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었다.하지만 지역 재택근무 채용의 경우 숙련자 선호 경향이 있어, 지역에서 실무 교육 등을 강화해 채용 연계에 나서야 지역 채용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뽑고 보니 ‘지역 거주’… 실력 차 없다지역 재택근무자를 채용하고 있는 많은 기업이 동등한 채용 절차를 거쳐 인재를 선발하기 때문에, 수도권·비수도권 근무자 간 실력 차는 없다고 입을 모은다.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인플러스’는 2021년부터 하이브리드 워크 제도를 시행, 현재까지도 재택과 내근을 병행하고 있다. 라인플러스에는 수도권 이외에도 부산과 제주, 강원도 등 수도권 외 지역에 근무하는 직원도 있다. 라인플러스 관계자는 “개인 정보여서 지역에 근무 직원 수 등은 공개할 수는 없다”면서도 “하이브리드 제도를 활용하는 지역 거주 직원들이 있다”고 설명했다.다른 대형 IT 기업의 인사 담당자도 “입사할 때 오피스 근무(내근)와 재택근무를 선택하게 한다”며 “거주지는 큰 고려 사항이 아니며, 채용 후 거주지를 알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 같은 기준으로 뽑기 때문에 거주지 간 실력 차는 없다”고 전했다.해당 기업에 근무하는 5년 차 개발자 A 씨는 “우리 팀은 20명 정도인데 3~4명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 재택근무인데 부산에 살며 재택근무 하는 직원도 1명 있다”며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정도 재택근무자들도 내근을 하긴 하지만, 재택이 주류를 이룬다”고 말했다.■많은 인재 접근 가능기업들은 원격근무의 장점으로 넓은 인재 풀을 꼽는다. 최근 재택근무 형태로 부산 인재를 고용한 서울 본사 ‘렛츠커리어’의 송다예 대표는 이번이 벌써 두 번째 지역 인재 채용이다. 지난번 채용한 대구 재택근무자에 만족해 이번에도 지역 채용을 고려했다는 것이다.부산 원격근무자는 마케팅을 담당하며, 향후 정규직 전환을 목표로 인턴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그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 전략을 짜는 그로스 마케터 직무로 선발됐는데, 직무상 원격 근무가 가능했다. 송 대표는 “원격근무로 인턴 직원을 채용했는데 업무 능력이나 소통 등에서 크게 만족했고, 지역 인재 채용에 마음을 연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송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 인재를 채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 재택근무자도 경험이나 경력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데, 지역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채용을 하지 않는 것은 아쉽다고 생각했다”며 “업무에도 큰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송 대표는 기업들이 이런 채용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연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기업 입장에서도 인재를 찾는 건 일이다”며 “지자체가 나서서 인재와 기업을 연결해 주면, 기업 입장에서도 수고를 덜 수 있고 지역 인재에 대한 좋은 경험을 갖는 데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지역 선호 인력을 잡아라특히 회사에 필요한 인재지만 개인 사정이나 선호 때문에 지역에 거주하고 싶어 하는 인재를 붙잡는 데에도 원격근무가 유용하다.수도권 대형 IT기업에 원격근무 형태로 일하며 부산에서 거주하고 있는 주니어 개발자 B 씨는 2022년 입사 후 부산에 거주한다. 고향이 부산인 A 씨는 대학 진학 때문에 고교 졸업 후 서울에 거주했지만, 부산에서 살기를 원했다. B 씨는 “복잡한 서울에는 살기 싫었다”며 “경기도로 이사를 갈까 생각해 봤는데, 그럴 거면 본가가 있는 부산으로 가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 재택근무자 입장에서는 경기도나 부산이나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그렇고, 동료들도 이러한 장점 때문에 회사를 옮기지 않으려는 사람이 많다”고 덧붙였다.다만 업계에서는 지역 재택근무자 채용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실무 능력이기 때문에, 지자체 등에서 실무를 기반으로 한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채용이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서울의 한 IT 관련 스타트업 채용 관계자는 “원격근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수도권 기업에 지역 인재를 소개하는 것에 더해 기업의 인재 수요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실무 능력을 갖출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농심, 신라면 글로벌 앰배서더로 ‘에스파’ 발탁
농심이 신라면 글로벌 앰배서더로 한국 인기 걸그룹 '에스파(aespa)'를 발탁했다고 19일 밝혔다. 농심은 전 세계에서 K팝을 대표하는 아이콘인 에스파와 손잡고, 신라면의 글로벌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를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한국 대표 식품 ‘신라면’의 글로벌 앰배서더는 에스파가 처음으로, 에스파는 K팝을 중심으로 신라면의 맛과 가치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농심은 에스파와의 첫 번째 협업으로 글로벌 신라면 광고를 공개한다. 신라면 에스파 광고는 농심이 해외시장에 포커싱을 둔 글로벌 광고로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동남아 등 주요 수출 국가를 중심으로 디지털 송출될 예정이다. 또 에스파 멤버의 모습을 담은 '에스파 스페셜 패키지' 제품도 선보인다. 신라면 멀티팩에는 에스파 단체 이미지가, 낱봉에는 멤버별 개인 이미지가 각각 디자인된다. 신라면 에스파 스페셜 패키지는 11월 중국을 시작으로, 12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스페셜 패키지 함께 신라면, 신라면툼바 멀티팩에 에스파 멤버들의 사진과 손글씨가 담긴 포토카드를 동봉할 예정이다. 또한 오프라인에서도 소비자들과의 소통에 나서며, 전 세계 유통매장에서 에스파를 활용한 광고나 이벤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폴스타·랜드로버·포드 3사의 이유 있는 판매량 급증
국내시장에서 수년간 부진을 보였던 폴스타와 랜드로버, 포드 브랜드가 올해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부활을 알리고 있다. 성능이 뛰어난 신차 출시와 고객 니즈에 맞춘 라인업 다양화, 가격 인하 등으로 고객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18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판매량은 2513대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84% 증가했다. 이 추세라면 2021년 한국시장 진출 이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8월 출시한 2026년형 ‘폴스타 4’가 올 들어 10월까지 2167대가 팔리며 브랜드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폴스타 4는 20대 판매에 그쳤다. 폴스타 4의 경우 544마력의 롱레인지 듀얼모터 트림이 전체 출고의 약 71%를 차지하고 있다. 듀얼모터 장착 폴스타 4의 경우 계약후 인도까지 5개월 이상 걸리는데 폴스타코리아는 이를 단축하기 위해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이르면 내년 1월까지 1000대 이상의 물량을 들여오기로 했다. 폴스타코리아 김세배 부장은 “성능이 뛰어난 듀얼모터 모델을 출고하기 시작한 지난 2월부터 지속적으로 폴스타 4의 차량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또한 유튜브 등을 통한 마케팅 활동과 일관된 가격 정책을 편 것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폴스타코리아는 내년 국내 시장에 ‘폴스타 3’와 ‘폴스타 5’ 출시를 통해 판매량을 더 늘릴 계획이다. 랜드로버를 수입 판매하고 있는 JLR코리아는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4324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1% 증가했다. 이 같은 판매량은 지난해 전체 판매량(4437대)에 육박하는 수치로, 연간 판매도 2023년 5019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 브랜드의 판매량 증가는 ‘레인지로버 벨라’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주역이다.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경우 올 들어 10월까지 1199대로 전년 동기 681대 대비 518대(76.1%) 증가했다. 특히 ‘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P5550e’ 트림이 전년 대비 각각 30배, 12배가량 폭발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에서 성능이 가장 뛰어난 트림과 PHEV라는 점이 작용했다. 레인지로버 벨라는 10월까지 374대가 판매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1.3% 증가했다. 엔트리 트림인 P250에 대해 가격 인하를 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P250 단일 트림인데 5년 연장보증 프로그램 시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60.9% 늘어났다. 또한 디펜더 옥타의 경우 디펜더 110의 최상위 트림으로 성능이 압도적으로 높고, 디펜더 130 아웃바운드는 3열이 없어 오프로드 마니아들의 관심이 많다. JLR코리아 측은 “최근의 인기와 판매 상승은 고객 수요에 맞춘 라인업 강화가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포드도 올 들어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3855대가 팔렸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도 판매량(3853대)을 넘어선 것이다. 2022년 이후 3년 만의 5000대 달성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 같은 판매량 증가는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한 6년 만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뉴 익스플로러) 덕분이다. 뉴 익스플로러가 전체 판매량의 61.9%를 차지하고 있다. 뉴 익스플로러는 신차임에도 기존 대비 차값을 10% 안팎 할인했다. 기본형 ST라인은 6290만 원, 플래티넘은 6900만 원으로 6900만~7900만 원에 판매되던 이전 모델 대비 610만~1000만 원 낮아졌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측은 “뉴 익스플로러의 인기에는 가격 인하 요인 외에 13.2인치 터치스크린 등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인 포드 코파일럿 360 탑재 등의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UAE원자력공사, 'AI 원전' 제3국 공동진출 추진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공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원전을 들고 제3국 시장 공동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18일 한국-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원전 협력과 통상 분야 양해각서(MOU)를 각각 교환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한전)과 UAE원자력공사(ENEC)는 '원전 분야의 원자력 신기술·AI 및 글로벌 시장 협력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원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 기관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원전의 예측 정비, 운전 환경 시뮬레이션, 운영 데이터 디지털화 등 시스템을 고도화함으로써 이를 토대로 바라카 원전 협력 모델을 글로벌 수준으로 확장해 제3국으로 공동 진출하기로 했다. UAE에서는 한국이 최초로 수출한 바라카 원전이 가동 중이다. 아울러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알제유디 UAE 대외무역부 장관은 한-UAE 포괄적경제협력동반자협정(CEPA) 경제협력위원회 행정과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재 국회 비준 절차가 진행 중인 한·UAE CEPA는 한국이 중동 국가와 체결한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산업부는 한·UAE CEPA 발효와 동시에 경제협력위원회를 가동해 양국 간 상호협력 수요가 높은 분야를 발굴하고 우선순위를 명확히 설정해 협정의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UAE,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추진…초기 투자만 30조 원 이상
미국의 초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중 미국 역외에서 진행되는 아랍에미리트(UAE) 사업에 우리나라가 동참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부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18일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세계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인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를 골자로 하는 양국 간 협력을 발표했다.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 최대 5GW(기가와트, 1GW는 100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하며, 내년 첫 번째 200MW(메가와트)급 AI 클러스터를 가동할 예정이다. 초기 투자만 30조 원 규모 이상이다. 정부는 아시아의 AI 수도를 목표로 하는 우리나라가 치열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주요국들과 전략적 협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그 첫 단추로 UAE와 AI·에너지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UAE와 협력은 그간 국내에서 축적한 AI 관련 역량을 국가 전략적으로 해외 시장에 확대하는 첫 번째 사례로, 본격적으로 글로벌 AI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함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우선,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와 UAE 아부다비 인공지능첨단기술위원회(AIATC)는 '전략적 AI 협력 프레임워크'를 맺어 AI 분야에서 양국 간 포괄적 협력을 깊게 하기로 합의했다. AI 투자와 인프라 구축, AI 공급망 확장, AI·첨단기술의 채택 가속화, AI 연구개발 등에 협력한다. 양국은 또 상호 번영과 발전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에너지 믹스 기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UAE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원전, 가스, 재생에너지 등을 함께 활용하는 전력망을 구축하는 한편 반도체 공급망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한다. 과기정통부는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로 AI 스타트업 및 AI 데이터센터 경험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참여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양국은 피지컬 AI 기반의 항만·물류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완전 자동화 터미널을 운영 중인 국내 경험과 데이터 기반의 피지컬 AI를 활용해 보다 효율적인 자동화·지능화된 항만을 상호 구현하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양국은 부산항과 아부다비 칼리파항을 테스트베드 항만으로 삼아 실증·검증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UAE 인공지능특임장관과 양국 AI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연구기관·기업·전문가 교류를 지원하고 민간 교류 및 AI 투자를 촉진하는 내용의 MOU를 맺었다. 과기정통부와 UAE 측은 국장급 AI 정책협의체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UPA 소식]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인증’ 획득 外
◆울산항만공사,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인증’ 획득 공공기관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모델 제시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대한산업안전협회와 법무법인 대륙아주로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인증(Safety Compliance Certificate, SCC)’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울산항만공사가 구축한 안전관리 체계가 법적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선제적·예방적 안전경영을 실천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입증하는 성과라 볼 수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항만 건설·운영 과정에서 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 안전의식지수 평가 및 맞춤형 교육 시행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체계 지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현장 위험성평가 등 다양한 안전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건설현장의 사고 위험 요인을 정교하게 관리하기 위해 ‘건설 안전의식지수’를 고도화해 현장에 적용하고 취약사항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과학적·데이터 기반의 안전관리 구조를 확립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변재영 사장은 “이번 인증은 안전이 최우선 가치라는 원칙을 조직문화 전반에 완전히 정착시켰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항만 건설현장에서 스마트 안전기술과 선제적 위험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중대재해 없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인증은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조직·인력·프로세스·현장 운영 등 전 영역에서 적정하게 구축·운영되고 있는지를 엄격하게 평가하는 제도다. 안전 전문기관인 대한산업안전협회와 중대재해예방 전문로펌인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엄격한 서류심사와 현장진단을 통해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홍콩서 울산항 우수성 알렸다 해외 물류 관계자 5000여 명에 투자유치 활동 울산항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 문의 이어져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가 홍콩에서 울산항과 울산항배후단지에 대한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울산항만공사는 17~18일 이틀간 홍콩에서 열린 ‘2025 아시아 물류·해양·항공 콘퍼런스(2025 Asian Logistics, Maritime and Aviation Conference)’에 참가해 울산항과 항만배후단지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홍콩특별행정구(HKSAR)와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공동 주최한 이번 콘퍼런스는 ‘새로운 무역 환경에서의 협력과 성장’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홍콩과 중국, 싱가포르, 대만, 인도 등에서 50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세계의 물류, 해양, 항공 분야의 최신 산업정보와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공급망 혁신, 지속가능성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져 울산항만공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공급에 대한 많은 문의가 이어졌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항만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 참여를 통해 울산항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운항만물류산업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에는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울산, 부산, 인천, 여수광양 등 4개 항만공사와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 공동으로 참가했다.
수산자원공단, 동절기 대비 안전점검 강화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은 지난 17일 공단 시설물 및 건설·용역 작업 현장의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대응체계 정비를 위한 이사장 주재 안전담당자 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6일 이사장이 참석한 ‘해양수산 중대재해 예방 안전리더십 교육’ 내용을 공단 안전담당자에게 전파하고, 최근 중대재해 발생 사례 공유 및 해역 본부별 안전관리 검토 현황을 점검하고 논의했다. 특히, 해역 본부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작업별 위험요인 및 개선사항, 시설물 보수·보강 계획을 공유했으며, 개선 필요사항에 대해서는 긴급성, 중요성 등을 고려 단계별 예산 편성 등을 통해 이행하기로 했다. 또한, 공단 이사장은 지난 12일, 통영시 고위험 작업장인 인공어초 제작장을 대상으로 선적 작업에 대한 안전 조치 사항 및 동절기 대비 한랭질환 예방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인공어초 선적 작업에 동원되는 중장비에 대한 운전 자격 적정 여부, 운행 안전성, 안전운행 준수사항, 안전장치 설치 상태 등을 점검했으며, 수급업체 관계자와 간담회를 통해 겨울철 작업 시 공사 현장에서 한랭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랭질환 예방수칙 준수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수급업체 관계자는 “중량물·운반기계 작업 시 위험성평가를 철저히 실시하고, 위험성 감소대책을 마련하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사전 점검과 예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수산자원공단은 앞으로도 ‘중대재해 ZERO’ 달성을 목표로 현장 중심의 안전 안전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IPA 소식] 인천항 섬 관광 여객, 코로나 이후 첫 100만명 달성 外
◆인천항 섬 관광 여객, 코로나 이후 첫 100만명 달성 터미널 이용환경 개선과 섬 관광 활성화 노력 결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올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수가 11월 중순 기준 가집계로 100만 명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2013년 첫 100만 명 돌파 이후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기록으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처음 이룬 의미 있는 성과다. 인천항 연안여객은 팬데믹 기간 중 급감했던 수요가 점차 회복되며, 올해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자체 운임지원정책, 덕적-인천 신규항로 개설과 터미널 이용환경 개선 노력 등이 맞물리며 전년대비 약 2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이전 100만 명 달성 연도에 비해 달성 시점이 한층 앞당겨졌으며, 이러한 상승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역대 최고 실적 달성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연안여객터미널 주차장 확장, 여객 대기공간 확대 등 이용 편의시설 개선을 지속 추진하며, 여객이 보다 쾌적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써 왔다. 아울러 인천항만공사는 섬 관광 활성화와 지역상생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며, 섬 지역의 관광 활력 회복과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경규 사장은 “연안여객 100만 명 달성은 인천항 연안여객이 코로나 이후 다시 활력을 되찾았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여객 이용환경 조성을 통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이 다시 찾고 싶은 섬 여행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PA·‘컨’운영사화물연대 등 화물차 기사 대상 공동 안전캠페인 ‘컨’터미널서 안전장갑·안전수칙 전달, 현장 안전의식 강화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4개소에서 화물차 기사 대상 현장 안전캠페인을 운영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인천항만공사를 비롯해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인천컨테이너터미널, E1컨테이너터미널 등 ‘컨’운영사와 화물연대 인천지역본부, 인천광역시 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가 함께 추진하는 활동이다. 관계기관은 캠페인 기간 각 터미널 게이트에서 화물차 기사를 대상으로 안전장갑 배포, 안전수칙 안내 및 안전문화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는 화물차 기사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물품을 반영해 안전장갑을 제작·배포하며, 장갑에 △야드 내 무단유턴·역주행 금지 △안전모·안전조끼·안전화 착용 등 현장에서 지켜야 할 핵심 안전수칙을 부착해 작업 과정에서의 안전의식을 높이도록 구성했다. IPA 김상기 운영부사장은 “화물차 기사들이 필요한 물품에 안전 메시지를 담아 전달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안전 캠페인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안전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엄용백 돼지국밥’ 싱가포르 분점, 우수 한식당 지정…총 7곳 새로 선정
싱가포르에 있는 내음과 서울레스토랑, 미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바루와 대도식당 등 총 7곳이 우수 한식당으로 선정됐다. 부산 엄용백 돼지국밥의 싱가포르 분점도 이번에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싱가포르와 미 로스앤젤레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우수 한식당 7개소를 새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제는 한식의 품질 및 서비스, 위생관리, 한국산 식재료 사용 등 한식문화 확산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는 총 27개 항목을 평가해 7곳이 최종 선정됐다. 지정된 곳은 △싱가포르는 내음·서울레스토랑·엄용백 △LA는 바루·대도식당·수원갈비 △파리는 순그릴 샹젤리제다. 내음은 토마토 동치미, 메밀면, 초계, 소갈비, 주악 등 창의적인 메뉴로 구성돼 있다. 2022~2025년 미쉐린 1스타, 2024년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73위 등 연이은 호평을 받은 식당이다. 서울 레스토랑은 정갈한 한국식 구이 전문점으로 소고기와 찌개, 전, 잡채 등 다양한 한식 메뉴가 제공되며, 고가구 등 한국적 소품을 활용해 전통적 분위기를 내고 있다. 엄용백은 부산의 ‘엄용백 돼지국밥’의 싱가포르 분점으로 돼지국밥 및 돼지구이, 간장 국수, 들기름 막국수 등을 제공하며 평상좌석, 처마 등 한국적 느낌을 인테리어에 활용했다. 바루는 한국의 발효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요리로 랍스터된장, 간장조림 은대구, 갈비, 산나물 밥 등 메뉴를 제공한다. 2024년 LA 타임스 올해의 레스토랑과 2025년 올 타임 이터 38에 뽑혔다. 대도식당은 서울 ‘대도식당’의 LA 분점으로 한국식 소고기구이 전문점으로 양념갈비, 불고기, 깍두기 볶음밥 등 한식의 맛을 그대로를 재현하고 있다. 수원갈비는 한국식 구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바베큐 그릴링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좋은 등급의 고기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년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됐다. 순그릴 샹젤리제는 파리의 고급 한국식 구이 전문점으로 불고기, 소갈비, 돼지갈비 이외에도 잡채, 찌개등 다양한 한국식 메뉴를 제공한다. 지정된 한식당은 지정패 수여와 함께 홍보 콘텐츠 제작으로 국내외 홍보확대, 식재료·식기류 구매 지원 등 특전이 제공된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우수 한식당 지정제가 전세계 한식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해외 우수 한식당을 2030년까지 100개소로 늘려 케이(K)-푸드 수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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