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들보 ‘반도체’ 불붙인 증시, ‘차·방·원’ 힘 보탰다
증시가 ‘꿈의 지수’로 여겨진 오천피(코스피 5000포인트)를 달성한 배경에는 단연 한국 경제의 대들보인 반도체가 자리했다. 지난해 말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가팔라졌고, 이후 자동차·원전·방산 등 다른 대형 주도주로 순환매 장세가 펼쳐진 것이 주효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개장 직후 5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코스피는 장중 5019.54까지 오르기도 했다.지난해 말부터 이달 초까지는 인공지능(AI) 산업과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세가 거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1일 10만 800원에서 지난 7일 14만 1000원으로 39.9% 수직 상승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53만 8000원에서 74만 2000원으로 37.9% 올랐다.그러나 고점 부담에 글로벌 증시의 반도체주 조정 흐름이 나타나면서 삼성전자는 8일 1.56% 하락했고 9일 0.14% 올랐다가 12일과 13일 각각 0.14%와 0.86% 떨어지는 등 단기 조정을 맞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8일에 1.89% 올랐지만, 9일 1.59% 하락하고 12일 0.67% 올랐다가 13일 다시 1.47% 떨어지는 등 74만 원선에서 횡보했다.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다시 한번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이날 15만 7000원까지 오르며 ‘16만 전자’ 기대감을 키웠고, SK하이닉스도 77만 3000원까지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종가는 각각 15만 2300원, 75만 5000원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총 35.75%에 달한다.반도체가 쏘아올린 코스피 상승세는 자동차·원전·방산 등으로 이어졌다. 지난 6~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한 현대차그룹은 이후 주가가 ‘불기둥’을 세웠다. 지난 6일 종가 대비 전날까지 주가 상승률은 현대차 78.2%, 현대모비스는 33.2%, 현대글로비스는 40.0%, 현대오토에버는 55.4%를 기록했다.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이달(2~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0%), 항공우주산업(40.6%), 현대로템(11.4%) 등 방산주도 강세를 보였다. 해외 원전 수주에 대한 기대감에 원전주와 건설주에도 매수세가 몰렸다.증권가에서는 반도체에서 다른 주도주로 돌고도는 순환매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반도체, 자동차, 방산·조선 등이 장기적 관점에서 견고한 성장 사이클을 이어가는 가운데 낙폭 과대 업종 중 한중 관계 온도 변화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화장품·의류, 호텔·레저, 필수소비재, 유통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실적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반도체에서 바이오와 같은 소외주 혹은 조선, 방산, 자동차 등 여타 주도주로의 순환매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코스피가 이달 들어 약 20% 가까이 상승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높은 코스닥 지수는 4% 남짓 오르는 데 그치며 개인투자자들은 상승장을 체감하기 쉽지 않은 분위기다. 지난달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인 ‘코스닥 신뢰 및 혁신 제고 방안’을 내놨지만 ‘천스닥’(코스닥 1000포인트)까지는 아직 약 40포인트나 남아 있다. 국내 증시가 대형주들의 독무대가 되면서 당초 전문가 분석과 달리 중소형주 프리미엄이 강하게 나타나는 ‘1월 효과’도 미미한 실정이다.
울산항만공사,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선정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항만공사는 앞으로 3년간 우수사업장 자격이 유지되며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운영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올해 심사에서는 울산항만공사가 추진한 △걸음모아! 건강모아! △운동깐부와 함께하는 내 몸 플러스 △지역 소방서와 함께하는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단발성 행사에서 그치지 않고 연중 운영되는 건강증진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온 점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변재영 사장은 “이번 우수사업장 선정은 근로자의 건강을 핵심 가치로 삼고 꾸준히 실천해 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해 건강증진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제도는 자율적인 건강관리 체계 구축과 근로자의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체계와 실질적인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사업장을 선정하는 제도다.
UNIST, 초고감도 광대역 유연 광센서 개발
가시광선부터 근적외선까지의 빛을 전기 신호로 바꾸는 유연 광센서가 새롭게 개발됐다. 가시광선으로 사물의 색을 보고 근적외선으로는 내부 조직, 재질 등을 동시에 감지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양창덕 교수팀은 근적외선 영역에서도 감지 효율이 뛰어나고 정확도가 높은 ‘페로브스카이트와 유기 반도체 이종접합 광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광센서는 빛을 전기 신호로 바꿔 전자기기가 이를 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낮과 밤에 따라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휴대폰 화면, 정맥 인식 보안 시스템 등에도 광센서가 들어간다. 연구팀이 개발한 광센서는 감지할 수 있는 빛의 파장 대역이 넓다.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근적외선 영역까지 감지할 수 있다. 가시광선 대역을 주로 감지하는 페로브스카이트와 근적외선 영역을 감지하는 유기 반도체가 결합한 이종접합 구조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이종접합 구조는 근적외선에서 감지 효율과 정확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문제가 있는데, 연구팀은 유기 반도체 내부 분자 구조 설계를 통해 이를 해결했다. 유기 반도체의 수용체 분자(Y계열 비풀러렌 수용체) 곁가지에 붙어 있는 산소 원자 위치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분자 설계 변화는 전하 분리 효율을 높여 적외선 영역에서 감지 효율을 향상시키고, 유기 반도체층 분자가 과도하게 응집되는 현상을 억제해 유기 반도체층과 페로브스카이트층이 빈틈없이 밀착되도록 돕는다. 두 층이 밀착될수록 전하가 이동할 때 새어 나가는 손실이 줄어 센서 정확도가 높아진다. 제1 저자인 박지원 연구원은 “산소 원자 위치만을 조절하는 간단한 설계 전략으로도 페로브스카이트와 유기 반도체 이종접합 광센서 상용화의 기술적 병목이었던 ‘감지 대역 확대’와 ‘정확도 향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입증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실험에서 유기 반도체(Y2PhO)를 적용한 광센서는 830nm(나노미터) 파장의 근적외선 영역에서 90%가 넘는 ‘외부 양자 효율(EQE)’을 기록했다. 센서에 도달한 빛 입자(광자) 100개 중 90개 이상을 전기 신호로 바꿀 수 있다는 의미로, 현재까지 용액 공정으로 제작된 광대역 광센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빛이 없는 어두운 상태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전류(암전류)를 획기적으로 낮춰, 아주 미약한 빛 신호도 명확하게 감지할 수 있는 성능을 확보했다. 센서가 빛의 밝기 차이를 얼마나 넓은 범위까지 구분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선형 동적 범위(LDR)’ 역시 109.1dB(데시벨)로 매우 우수해, 강한 빛과 약한 빛이 섞인 환경에서도 정확한 인식이 가능하다. 양창덕 교수는 “가시광선과 근적외선을 모두 아우르는 광대역 유연 센싱 기술은 광통신·이미징·웨어러블 전자기기 개발의 원천 기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지난달 22일 온라인 공개됐다.
수자원공사, 남수단 물관리 역량 강화 파트너로 나선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지난 21일 대전 본사에서 남수단 대표단과 고위급 면담을 갖고, 남수단 고등교육·과학기술부와 물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지식교류 및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을 비롯해 남수단의 마둣 비아 옐(Madut Biar Yel) 고등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사라 클레토 리알(Sarah Cleto Rial) 보건부 장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수자원 관리 기술과 인프라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남수단의 물관리 기반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011년 독립해 신생국인 남수단은 백나일강과 광범위한 습지를 보유해 수자원 잠재력이 높은 국가이다. 그러나 정수시설과 상하수도 등 기초 인프라와 더불어 이를 운영할 전문 인력과 시스템이 충분하지 않아 국민의 약 40%만 기본적인 식수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등 안정적인 물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만남은 고(故) 이태석 신부의 의료·교육·구호 활동을 펼친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로 잘 알려진 남수단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사)이태석재단의 협조로 추진됐으며, 이를 계기로 남수단 정부와 수자원공사 간 물관리 분야 협력 논의가 공식화됐다. 재단을 통해 형성된 교류 기반 위에서 수자원공사의 물관리 전문성이 결합돼 실무 중심 협력으로 이어지게 됐다. 주요 협력 분야는 △수자원 관리 기관 및 인적 역량 강화 △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전략 수립 지원 △물 관련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남수단의 여건을 고려한 단계적 물관리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수자원공사는 물 정책 담당자와 현장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125개국 6000여 명의 물 분야 인재를 양성하며, 개발도상국의 물관리 역량 강화와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모잠비크와 가나 등을 대상으로 한 공무원 초청연수 및 기술교육을 진행하며, 아프리카 물문제 해결을 위한 지식 공여에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보츠와나에서는 약 220억 원 규모의 통합물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등 아프리카 지역의 물관리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협약에 이어, 남수단 대표단은 수자원공사 대전 본사 물관리종합상황실과 국가지하수정보센터 등을 방문해 한국의 물관리 체계와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 물관리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트윈 운영 사례가 함께 공유되며, 향후 기술 교류로 협력을 넓힐 수 있는 기반도 다졌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기후위기로 인해 최근 물 문제는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첨단 물관리 해법과 이를 뒷받침할 전문 인력의 체계적 육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교두보로 삼아 물 문제 해결 필요성이 큰 남수단을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에 물관리 역량 공유를 확대해 나가며, 우리나라의 실용적 국제협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어항공단 소식] 제주 고내리 어촌계와 ‘김장 나눔’ 행사 外
◆어촌어항공단, 제주 고내리 어촌계와 ‘김장 나눔’ 행사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지난 22일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어촌계에서 지역공동체 상생을 위한 ‘따뜻한 김장 나눔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령 해녀를 포함한 지역 주민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공공기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홍종욱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임직원과 고내어촌계원, 지역 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공단은 이날 지역상생 기부금 전달식에 이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김장 담그기와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이사장 등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직접 땀 흘리는 참여형 봉사로 진행돼 지역사회와의 상생 의지를 더욱 확고히 다졌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어촌은 우리 공단의 근간이 되는 소중한 공동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어촌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어항공단, 2026년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 설명회 참여 희망 대학 대상 계약학과 신설, 운영 안내 한국어촌어항공단(이하 공단)은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에 관심이 있는 대학을 대상으로 23일 오송역 인근 회의실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는 수산식품의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신산업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석사과정 계약학과로, ‘수산식품산업법’에 따라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추진되는 사업이다. 공단은 산업 현장의 기술 수요를 반영한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대학을 2월 28일까지 모집 중이다. 계약학과는 대학이 국가 등과 계약에 의해 관련 산업체 맞춤형 학과를 신설하는 제도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계약학과 모집·평가 절차와 선정 이후 운영 사항등을 안내하고, 대학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공단은 설명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계약학과가 정책 목표 달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 방안 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공단은 3월께 운영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대학은 관련 절차에 따라 올해 9월 중 학과 신설을 추진한다.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을 희망하는 대학은 2월 말까지 공단이 안내한 서식을 갖춰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홍종욱 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이번 설명회가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 취지에 부합하는 교육과정 설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가 수산식품 산업과 어촌의 부가가치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정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부발전 소식] 3년 연속 ‘농어촌 ESG 실천 인정기업’ 선정 外
◆중부발전, 3년 연속 ‘농어촌 ESG 실천 인정기업’ 선정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지난 22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한 ‘2026년 농어촌상생기금 워크숍’에서 3년 연속 ‘농어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인정기업’으로 선정돼 인정패를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농어촌 ESG 실천 인정제도는 기업·공공기관과 농어촌·농어업인 간의 상호 상생협력 실적과 ESG 지원활동 성과를 종합적으로 측정해 그 공로를 인정하는 제도다. 중부발전은 다각적인 지역 상생 모델을 제시하며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끈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중부발전은 2025년 한 해 동안 어촌계 소득 증대와 수산자원 보존을 위해 보령 연안 일대에 꽃게 종자 39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실질적인 어획량 증가에 기여했다. 또한, 세종시 마을 가꾸기 시범단지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마을수익형 스마트팜 식물공장 지원 사업을 통해 원예작물의 연중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의 토대를 다졌다.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두드러졌다. 서천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희망의 보금자리 사업을 통해 6가구의 주택 개보수를 완료했으며, 보령시에는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복빨래방 건축을 지원하는 등 생활 밀착형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농어촌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현장 중심의 ESG 경영 노력이 3년 연속 인정기관 선정이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어업 발전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농어촌 ESG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부발전, 중기와 손잡고 ‘에너지 전환’·‘해외동반 진출’ 가속화 해동진 회장단과 신년하례 및 제1차 운영위원회 개최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지난 21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해외동반진출 협의회(이하 해동진)’ 회장단과 함께 ‘2026년 신년하례회 및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업 지원 관계를 넘어 중부발전과 중소기업이 상호 이익을 창출하는 긴밀한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38년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에너지 전환 시대를 대비해 해상풍력과 양수발전 등 미래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중소기업과 함께 실질적인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수출 경험이 없는 초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생애 첫 수출(수출면장 확보)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중부발전은 해외 사업장의 예비품 수요를 직접 발굴하고, 이를 기술력 있는 국내 협력기업과 연결함으로써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수출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중부발전과 해동진은 오는 3월 인도네시아 찌레본 시장개척단 파견을 시작으로 베트남 기술교류회, 두바이 WETEX 전시회 참가 등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전환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동반성장의 가시적인 성과를 글로벌시장에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매출과 수출 성과가 다시 발전 현장의 기술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미래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특화된 제품과 기술이 개발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 제공과 파일럿 프로젝트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조윤숙 해동진 회장은 “중부발전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전년도 조달청 수출시범사업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도 중부발전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춰 미래 신산업 분야의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의 선봉에 서겠다”고 화답했다.
한전, 경기도와 ‘도로·전력 SOC 공동건설 협력’ 나서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과 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도로와 전력망을 함께 구축하는 사회간접자본(SOC) 공동건설 협력에 나서며, 전력망 적기 확충과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새로운 협력모델을 추진한다. 한전과 경기도는 지난 22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내 도로-전력 SOC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경기도 내 지방도와 한전 전력망 건설계획 공유 △공동 건설사업의 설계·시공 협력체계 구축 △협약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체 운영 △시범사업 추진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도로와 전력망을 개별적으로 건설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SOC 계획 단계부터 도로와 전력망을 공동으로 설계하고, 시공 단계에서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사업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전력공급에 필요한 전력망을 신속히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형 인프라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도로-전력 공동 건설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향후 다른 SOC 기관과의 협력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전력망 적기 확충을 위한 협업 모델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도로와 전력망 SOC 공동건설은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로, 각각 추진하던 인프라 건설 방식을 혁신하는 의미 있는 협력 모델”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이 국가 SOC 사업의 편익을 극대화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북극해에 출몰한 태평양 생물들…“가을 문턱 못 넘어”
기후변화로 수온이 오르면서 태평양에 살던 생물들이 북극해로 넘어오고 있지만, 이들이 정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극지연구소는 서북극해 동물플랑크톤 군집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급격한 변화를 겪으면서, 태평양 외래종들이 북극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서 사라지고 소형종 중심으로 재편되는 ‘불안정한 계절 전환’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극지연구소 양은진 박사 연구팀은 일본 홋카이도대학교와 공동으로 우리나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와 일본의 연구선 미라이호가 2008년부터 2021년까지 14년간 서북극해에서 확보한 해양 환경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여름철인 8월에는 태평양 바닷물 유입과 함께 태평양 종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특히 2017년과 2021년에는 난류성인 삿갓조개 유생이 북극 중앙해역까지 확장되는 현상도 관찰됐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9월 초가을에 접어들며 급격히 수그러들었다. 이는 수온 등 환경 조건에 민감한 외래종들이 북극해의 혹독한 환경 변화를 견디지 못하고 정착에 실패했음을 시사한다. 주목할 부분은 태평양 종의 유입으로 개체 수는 늘어났으나 해양 생태계의 실제 ‘에너지 밀도’는 오히려 낮아질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유입종들은 북극 고유종에 비해 몸집이 작고 지방 함유량이 현저히 적어 북극 먹이사슬 상위로 전달되는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논문 제1저자인 김지훈 박사는 “서북극해의 불안정한 계절 전환은 향후 북극해 먹이망 전체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에너지 효율이 낮은 종들이 주를 이루면, 고열량 섭취가 필수적인 고래나 물범 등 상위 포식자들의 생존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해양수산부 R&D(연구개발) 사업인 ‘북극해 온난화–해양생태계 변화 감시 및 미래 전망 연구’의 일환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해양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Progress in Oceanography’ 1월호에 게재됐다. 신형철 극지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는 한일 양국의 연구선이 수집한 자료를 통합해 북극 생태계가 겪고 있는 불안정한 변화와 의미를 규명한 첫 사례”라며 “북극 생태계의 생산력 변화 양상 분석은 향후 북극해 수산자원 활용과 관리에 중요한 정보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증시자금 사상 최대…투자자예탁금 96조원
지난 22일 코스피가 장중 한 때 ‘꿈의 지수’ 5000를 넘어서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증시 자금도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해 말 80조원대 후반을 기록했다가 새해 들어 꾸준히 증가해 21일 기준 96조 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투자자예탁금이란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 계좌에 넣어둔 돈의 총합을 말한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작년 말 27조원대에 있다가 올들어서도 계속 증가하면서 21일 29조 821억원으로 새 기록을 썼다. 신용거래 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린 뒤 아직 갚지 않은 금액을 말한다. 이처럼 투자자예탁금과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늘어난 것은 불장에 소외될까 두려운 ‘포모’(FOMO·소외 공포) 현상이 맞물려 투자 심리를 자극했고 그 결과 돈이 증시로 모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증권 시장 투자 열기도 더 달아오른 모습이다. 이달 국내 투자자들은 국장에선 더 많이 팔고 미장으로 가서는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개인들은 1월 1~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 5027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국내 투자자는 미국 주식을 36억 2000만달러 순매수했다. 이는 12월 순매수 금액(18억 7000만달러)을 넘어선다. 이에 따라 21일 기준 개인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 금액은 1689억달러(약 248조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53억 달러가 늘어났다. 국내 투자자들이 이달 1~22일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알파벳’으로 6억 2000만 달러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 테슬라(순매수 4억 7000만달러), 테슬라 주가 2배를 추종하는 ‘DIREXION DAILY TSLA BULL 2X SHARES’(3억 3000만달러), 반도체업체 마이크론(2억 70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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