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달라지는 것] ‘청년미래적금’ 6월 출시, 최저임금 ‘시간당 1만 320원’
내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만 9세 미만) 자녀의 예체능 학원비도 교육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청년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만기를 3년으로 줄이고 정부기여금 지원 비율을 올린 ‘청년미래적금’이 6월 출시된다. 정부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따라 인하했던 증권거래세를 종전 수준으로 올린다. 2026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 320원으로 오른다. 전기차 화재로 큰 피해가 나서 자신의 보험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때, 100억 원까지 피해보상을 해 준다.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금융·재정·세제1월 1일부터 회사에서 주는 보육수당(6세 이하 자녀) 비과세 한도를 근로자 1인당 월 20만 원→자녀 1인당 월 20만 원으로 올린다. 현재 시행 중인 교육비 세액공제(15%) 대상에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만 9세 미만)의 예체능 학원비도 포함된다.자녀 수에 따라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한도를 올린다. 무자녀가 소득공제 300만 원까지 되는데, 1자녀는 350만 원, 2자녀는 400만 원이 되는 방식이다. 단 총급여 7000만 원 초과자는 자녀당 25만 원씩, 최대 50만 원이다.6월부터 청년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해 만기 3년에 정부기여금 지원 비율을 높인(일반형 6%, 우대형 12%) 청년미래적금을 출시한다. 월 납입 한도 50만 원인데, 최대 납입(원금 1800만 원)하면 만기에 2000만 원 이상 목돈 마련이 가능하다.1월 1일부터 고배당 상장법인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를 도입한다. 증권거래세는 코스피는 0%→0.05%(농특세 0.15%), 코스닥은 0.15%→0.20%(농특세 없음)로 올린다.법적인 담배의 정의가 확대된다. 기존 ‘연초의 잎’에서 잎·줄기·뿌리를 포함하고 천연니코닌과 인공니코틴도 담배로 정의되면서 법적인 규제와 과세대상도 함께 확대된다.1월 1일부터 본사와 공장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이 확대된다. 예를 들어 지방광역시 낙후 지역으로 이전하면 7년 100%와 3년 50% 소득세법인세를 감면하는데, 7년 100%와 4년 50%로 소폭 늘어난다. 감면 받은 후 2년 내 상시근로자 수가 줄어들면 1명당 1500만 원을 추징하는 등 사후 관리도 신설됐다.고향사랑기부금 세액공제를 확대하는데 10만 원 초과 20만 원 이하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15%에서 40%로 늘린다.무주택 주말부부에 대해서는 각각 월세 세액공제를 해준다. 인구감소지역 주택 취득자에 대해 적용되는 1세대 1주택 과세 특례를 비수도권 ‘인구감소 관심지역’까지 확대한다. 강원 강릉·동해·인제·속초, 경북 경주·김천, 경남 사천·통영, 전북 익산이다.■교육·보육·가족3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이용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무상교육·보육비 지원 대상을 기존 5세에서 4세까지 확대한다. 공립유치원 2만 원, 사립유치원 11만 원, 어린이집 7만 원이다.1월부터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중 등록금 대출 신청 대상을 부모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대학(원)생으로 확대한다.1월 1일부터 기초생활보장제도 급여별 선정기준액이 되는 기준 중위소득이 인상돼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가 늘어난다. 예를 들어 생계급여는 월 최대 지급액이 1인 가구는 76만 5000원에서 82만1000원으로 올라간다.국민연금은 내년부터 8년간 매년 0.5%포인트씩 보험료율을 인상하고, 2028년까지 40%로 인하 예정이었던 명목소득대체율을 43%로 조정한다.■문화·체육·환경내년부터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을 여행하는 국민에게 여행경비의 50%를 지역사랑상품권 등 지역화폐로 환급해준다. 개인 환급한도는 10만 원까지다. 모든 인구감소지역은 아니고 20개 지역을 선정했다.5월부터 기존 폭염경보보다 한단계 위인 폭염중대경보를 도입하고 열대야 주의보도 신설한다. 재난성호우(시간당 100mm 강수 시)에는 긴급재난문자를 추가 발송한다.3월부터 충전·주차 중 발생한 전기차 화재의 배상 책임 손해가 기존 보험의 보상한도를 넘어서면 사고당 최대 100억 원까지 보상해 준다. 보장기간은 신차 출고 후 3년까지다.온라인으로 판매되는 먹는샘물과 가게 등에서 묶음으로 판매되는 먹는샘물은 라벨을 부착하지 않고 뚜껑에 표기된 QR코드를 통해 제품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가게에서 낱개로 판매되는 생수엔 1년간 전환 안내 기간이 적용된다.■산업·중기·국토·교통1분기부터 창업 초기의 법률·세무 등 경영 전반에 애로사항 해결 지원을 위한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를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한다. 오프라인은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온라인은 ‘K-스타트업’ 지원 포털에서 진행된다.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국가정책이 되고 실제 사업으로 현실화하는 ‘모두의 아이디어 공모’를 1월부터 개최한다.1월부터 환급 기준금액을 초과해 대중교통비를 썼다면 초과분에 대해 모두 돌려받을 수 있는 무제한 K-패스 카드(모두의 카드)가 새롭게 도입된다. 기존 K-패스 이용자는 자동 적용돼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노란봉투법은 3월 시행된다. 하청 노동자의 특정 근로조건에 대해 원청 기업의 실질적인 지배력이 안정되면 사용자로 판단한다. 이에 하청노동자는 원청을 대상으로 단체교섭을 할 수 있다. 2026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 320원으로 오른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8시간 기준 8만 2560원, 월 환산액은 215만 6880원이다. 주 40시간에 월 209시간 근무 기준이다.육아기 자녀를 둔 근로자를 위해 오전 10시 출근제가 신설된다. 근로시간을 1시간 줄여도 임금을 삭감하지 않도록 중소·중견기업에 단축 근로자 1인당 월 30만 원을 최대 1년간 지원한다. 3월 20일 이후 신고하는 오토바이 번호판은 지역명이 삭제된 전국 번호판으로 개편된다. 번호판 크기도 커진다.■농림·해양수산·식품내년부터 인구감소지역 10개 군 거주자에게 개인당 월 15만 원씩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원한다. 경기 연천, 강원 정선, 충북 옥천,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북 장수, 전남 곡성·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등이 대상이다.또 5만 4000명의 중소기업 직장인을 대상으로 아침밥과 점심밥 중 한끼를 제공하는 사업을 한다. 아침은 산단 입주 기업 근로자에게 1000원에 아침밥을 제공하고 점심은 점심값 20%를 지원한다.동물병원 진료 항목 중 종양 변비 식욕부진 등 10종의 진료비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추가 면제한다. 4월부터는 전국 초등 늘봄학교 1~2학년 학생 60만명에게 주 1회 국산 과일 간식을 공급하는 사업이 재개된다.부동산 침체로 부지 분양 및 상부 시설 건축이 저조한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을 위해 공공기관 우선 투자 유치 등으로 공공 부문이 활성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된다. 5월에는 부산 해양관련 산학연 집적화를 위한 ‘해양기관 클러스터 조성 종합계획’을 수립해 해양기관 우선 유치 및 해양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의 토대를 마련한다. 아울러 상반기에 북항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해양레저, 문화, 역사 관련 상부 콘텐츠 도입 계획도 수립한다. 해양레포츠콤플렉스, 복합전시공간, 마리나, 경관수로 활용 해양레저 등이다.부산 영도구 해양클러스터 내 조성 중인 해양수산 산학연 협력센터가 상반기에 문을 연다. 35개 내외의 해양수산분야 유망 중소·중견 및 스타트업 기업을 모집해 성장을 지원한다.■국방·병무1월부터 전역 후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예비군들을 위해 훈련 참가비를 신설한다. 5~6년차 예비군엔 2만 원, 학생 예비군엔 1만 원을 지급한다. 동원 훈련Ⅰ형은 8만 2000원→9만 5000원으로, 동원 훈련Ⅱ형은 4만 원→5만 원으로 올린다.■행정·안전·질서2월부터 적의 공습 상황 등에 사용하던 민방위 경보 사이렌을 태풍 홍수 산불 등으로 인해 주민의 긴급한 대피가 필요한 경우에도 확대 운영한다. 1월 21일부터 35개 기관에서 제공하던 법률 구조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맞춤형으로 쉽고 빠르게 제공하는 ‘법률 구조 통합시스템’ 서비스가 시작된다.
UNIST, 과기부 R&D 매니지먼트 정책연구용역과제 선정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박종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R&D(연구개발) 매니지먼트 정책연구용역과제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경쟁 공모를 통해 ‘R&D 매니지먼트 지원체계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기반조성 방안 연구’ 과제를 수주했다. 연구는 12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된다. 총 연구비는 7000만 원 규모다. 이번 정책연구는 국내 R&D 매니지먼트 한계를 진단하고, 연구자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한다. 한국형 R&D 매니지먼트 개념 정립과 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연구는 UNIST 교수진과 연구행정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17명 규모의 단일 연구팀이 수행하며, UNIST 김관명 연구처장이 연구책임자를 맡는다. UNIST 김관명 연구처장은 “이번 정책연구는 단순한 제도 개선을 넘어, 연구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R&D 매니지먼트 체계를 국가 차원에서 정립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UNIST가 축적해 온 연구행정 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적용 가능한 정책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연구 내용은 △국내외 R&D 매니지먼트 현황 분석 및 시사점 도출 △R&D 전주기를 고려한 연구행정 서비스 개선 방안 제시 △연구지원인력의 R&D 매니지먼트 전문성 강화 방안 △R&D 매니지먼트 네트워크 구축 및 고도화 전략 수립 등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종합해 향후 10년간 적용 가능한 R&D 매니지먼트 지원체계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최근 UNIST는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연구행정과 R&D 관리 체계 혁신 성과를 정부 차원에서도 인정받고 있어, 이번 정책연구용역과제를 계기로 한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박종래 총장은 “이번 과제는 연구자와 연구행정가가 함께 R&D 매니지먼트 정책을 설계하는 새로운 시도”라며“이번 연구를 통해 UNIST의 현장중심형 연구행정 선진화 모델을 정부 정책과 연계해 확산시키고, 민관 협력 기반의 R&D 매니지먼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과제의 실무를 총괄하게 된 이광호 연구기획팀장은 “연구자와 연구행정 인력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현장 분석과 실증에 기반한 실행력 있는 한국형 R&D 매니지먼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부발전, 순천향대 캠퍼스에 재생에너지 보급
한국서부발전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순천향대학교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탄소중립 친환경 캠퍼스 조성에 협력한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30일 충남 아산 순천향대에서 ‘탄소중립 친환경 캠퍼스 구축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 이후 순천향대 캠퍼스(약 60만㎡) 내 건물과 주차장 등 유휴 공간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발전 수익을 활용한 산학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서부발전과 순천향대 간 상생 발전과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확대 정책에 이바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력 내용은 △친환경 캠퍼스 구축을 위한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 △재생에너지·탄소중립 분야 산학협력·기술개발 △관련 분야 정보교류 △학술·기술 자료의 상호 공유 등이다. 아울러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부발전이 보유한 발전, 에너지 운영 기술·경험과 순천향대의 연구, 교육 기반 시설을 연계해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대학이 협력해 재생에너지 기반을 확충하고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하는 모범적 산학협력 상생 모델로 평가된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생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캠퍼스 구축과 상생을 위한 산학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이행을 뒷받침하는 대표 공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항만공사, 2026년 예산 2031억 원 확정
울산항만공사(UPA)는 2026년 예산을 2031억 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울산항만공사의 내년 예산은 울산항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항만 운영을 목표로 △항만 인프라 개선 △항만 운영 효율성 제고 △안전 분야 투자 확대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2026년 총 예산 규모는 전년 대비 125억 원(5.8%) 감소했지만, 이는 차입금 상환 규모가 대폭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항만 건설 및 운영 등 핵심 사업비는 큰 폭으로 확대됐다. 주요 예산 중 항만 건설 및 운영 등 핵심 사업비는 전년 대비 240억 원(35.6%) 증가한 914억 원으로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항만건설 사업은 604억 원으로 전년대비 221억 원 증가했다. 이는 남신항 2단계 개발, 북신항 액체부두 지반안정화 사업 등 주요 항만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대규모 건설공사가 내년 초부터 본격화 되기 때문이다. 또한 안전 관련 예산은 전년 대비 12억 원 증액된 252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를 통해 울산항만공사는 보안 울타리 및 감시체계 고도화 등 핵심 보안 시설을 보완하고, 가상현실(VR) 안전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안전 수단을 도입해 울산항의 안전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항만공사의 차입금 상환 예산은 5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8억 원 감소하는 등 체계적인 재무 관리를 지속할 방침이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2026년 예산은 울산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안전한 항만 운영을 위한 필수 재원을 중심으로 편성됐다”며 “울산항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가능한 항만 운영을 위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서발전, 태양광 사업 전문성·운영역량 강화 전문가 교육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은 30~31일 이틀간 본사(울산 중구 소재)에서 재생에너지 확대와 태양광 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태양광 산업 정책동향 및 운영전략 교육’을 시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태양광발전 사업의 정책·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 특수목적법인(SPC)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현장 실무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서발전 태양광 특수목적법인(SPC) 파견·전출 인력을 포함한 관련 업무에 관심 있는 사내 직원들 대상으로 시행한다. 교육 과정은 △국내외 태양광 정책 및 시장 동향(태양광산업협회 이인재 부장) △태양광 사업개발 절차와 추진 사례(한화큐셀 신광철 프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한 태양광 발전사업 전략(한화큐셀 이강윤 프로)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방향, 직접전력구매계약(PPA) 활용 방안 등 현업에 즉시 적용 가능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동서발전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기업의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참여 확산 등 시장 변화 환경 속에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책임 있는 사업 운영 기준을 수립하고, 태양광 특수목적법인(SPC)의 수익성·안정성 강화로 이어지는 ‘운영 역량 내재화’의 출발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동서발전 김병조 상생협력처장은 “재생에너지 사업의 성패는 현장의 운영 역량에서 갈린다”며 “현장의 판단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 되는 만큼, 실무자가 정책과 시장을 읽고 스스로 해법을 설계할 수 있도록 인력양성 교육과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전기술 열린도서관, ‘문턱 없는 도서관’ 조성
한국전력기술(사장 김태균)이 운영하는 열린도서관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포용과 형평의 가치를 실현하는 ‘문턱 없는 도서관’ 조성에 나섰다.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양질의 문화공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이번 환경 개선 사업은 지난 11월부터 약 두 달간 진행되며,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무인 대출·반납 키오스크의 개선이다. 기존 키오스크를 무장애(Barrier-free) 기능이 적용된 새로운 시스템으로 교체하고, 점자 키패드와 점자 스크린을 도입해 휠체어 이용자, 어린이, 시각 장애인 등 누구나 자율적으로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토록 했다. 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핵심 가치인 포용성과 형평성 실현을 위한 구체적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적극 나섰다. 열린도서관은 지역 장애인복지단체인 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김천시지부와 협력해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직접 집필한 도서를 기증받아 상설 전시 코너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 창작자의 문화 활동을 조명하고 향후에도 장애인 관련 도서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차별 없는 독서문화 환경을 조성해갈 계획이다. 이용자 중심의 공간 재구성도 병행됐다. 노후화된 테이블, 의자, 서가 등을 전면 교체하고, 공간 배치를 최적화해 쾌적한 열람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허스키 빈백과 다양한 형태의 신규 열람석을 도입해 연령과 이용 목적에 맞춘 유연한 독서 공간을 마련했다. 김태균 사장은 “이번 사업은 시설 개선을 넘어 ESG 가치를 실현한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모두를 위한 열린 문화공간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귀어귀촌 캐릭터 활용 공모전 콘텐츠·굿즈 수상작 발표
한국어촌어항공단 귀어귀촌종합센터(센터장 정도섭, 이하 종합센터)는 더 많은 국민이 귀어귀촌에 관심을 갖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귀어해 캐릭터 활용 공모전’을 진행하고, 우수 작품 7건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선선정된 콘텐츠 수상작은 종합센터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굿즈 수상작 중 일부는 2026년 종합센터 굿즈로 제작해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21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대국민 온라인 심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굿즈 분야 3점(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콘텐츠 분야 4점(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2점)으로 총 7점의 우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굿즈 분야 대상은 ‘귀어해 플래시 라이트 안전 키링’, 콘텐츠 분야 대상은 ‘방구석 어촌체험기’가 차지했으며, 이 외에도 귀어귀촌의 일상과 어촌 모습을 창의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어촌어항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대상 300만 원, 최우수상 100만 원, 우수상 5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정도섭 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참가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귀어귀촌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귀어귀촌 캐릭터 ‘귀어해’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통해 국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한수원, 공공기관 최초 ‘소상공인 전용 보증부대출기금’ 300억 조성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공공기관 최초로 원전 주변지역 기초지자체 소재 소상공인을 위한 ‘한수원 소상공인 희망채움기금’ 300억 원을 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공공기관 최초, 최대 규모의 소상공인 대상 대출기금 조성사업으로서 한수원과 보증기관 및 협약은행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내년 300억 원을 시작으로 5년내 총 600억 원 규모의 보증부대출기금을 조성해 원전 소재 6개 기초지자체 소상공인에게 5년간 금융비용 지원과 경영 안정화를 위한 창업, 금융, 경영 등 전문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수원 소상공인 희망채움기금’ 사업은 6개 기초 지자체에 소재한 요식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대출 심사를 거쳐 수혜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기금 조성 첫 해에는 한수원예산 25억 원과 협약은행이 출연한 10억 원을 보증재원으로 하여 300억 원 규모로 조성하며, 소상공인에 보증금액 및 대출한도를 우대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한수원 소상공인 희망채움기금’은 시중은행 평균 대출금리보다 낮은 협약금리와 대출 시 발생하는 보증료까지 지원하며 본격적인 대출업무는 협약기관과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정한 뒤 내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한수원 소상공인 희망채움기금’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가뭄의 단비가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부발전 소식] 산단 경쟁력 강화로 ‘국가산업발전유공’ 산업장관 표창 外
◆남부발전, 산단 경쟁력 강화로 ‘국가산업발전유공’ 산업장관 표창 노후 산단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지원 등 쟁력 강화 기여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이 지난 24일 노후 산업단지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산업부 ‘국가산업발전유공’ 표창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국가산업발전유공’ 표창은 산업단지 활성화 정책에 기여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모범기관에서 수여하는 상이다. 남부발전은 조성된지 25년이 경과한 노후 산업단지인 부산명지녹산 산단에 △태양광 발전 보급 △바나듐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 구축 △전기차 V2G 구축 △에너지 효율화 지원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등 에너지 자족자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부산시에서도 클린에너지 확산과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지역발전에 기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해 남부발전에 기관 표창을 수여한 바가 있다. 남부발전 정굳건 기후환경처장은 “부산 명지녹산 국가산업단지를 탄소중립 산단의 대표 모델로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국 산업단지에 확산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생에너지 확대와 지역 상생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부발전,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형 부문 최우수상 청년 직무역량 강화·취업 경쟁력 제고 위한 맞춤형 지원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이 지난 30일 미래내일일경험 사업 운영기관인 ㈜퍼스트인코리아(고용노동부 선정)로부터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형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8주간 진행된 일경험 인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결과다. 남부발전은 단순 보조 업무를 넘어 △1대 1 멘토링 △NCS 기반 직무 교육 △발전설비 특화 과제 수행 등 실질적인 직무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참가 인턴들에게 TOEIC 등 외국어 교육과 면접 컨설팅을 병행 지원하여, 에너지산업에 특화된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남부발전은 이번 수상의 부상으로 받은 공기청정기를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사회와 따뜻한 온기를 나누며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남부발전 김기홍 인사처장은 “이번 수상은 청년 인재 육성과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한 남부발전의 진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래 리더들이 경쟁력 있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금정산은 국립공원, 해수부는 부산에… 마침내 피어난 ‘그때’의 가치
좌도 우도 아니고, 오로지 ‘지역과 시민’입니다 [부산일보가 붙잡은 지역 어젠다]
피란수도서 해양수도로, 현대사 중심엔 언제나 부산 [부산일보가 기록한 부울경 80년사]
신문 물리적 한계 넘어 세계적 콘텐츠 그룹 도약 [80주년 맞은 부산일보 비전]
시사보도·휴먼·스포츠 3색 유튜브 채널서 입맛대로 즐긴다 [부산일보 TV방송국 개국]
빨라지는 해빙·치열해지는 경쟁… 남방항로 대안으로 급부상 [북극항로, 바다 중심 되다]
“인건비 바우처, 근무 공간 지원되면 부산 인재 원격근무 채용”
939일의 외침, ‘금정산 지킴이’ 1인 시위 내려놓다
D-5개월 부산시장 선거 '박형준·전재수' 양강 구도 [2025년 9~12월 여론조사 분석]
매 버는 쿠팡… 로저스 ‘안하무인’에 국민 분노만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