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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코스피, 6000 고지 하루 만에 6300선 뚫었다

거침없는 코스피, 6000 고지 하루 만에 6300선 뚫었다

코스피가 ‘6천피(코스피 6000포인트)’ 고지를 밟은 지 단 하루 만에 6300선까지 치솟으며 질주하고 있다. 엔비디아 호실적에 힘입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급등한 영향으로 분석된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3.41포인트(3.67%) 오른 6307.27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전날 코스피는 5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사상 처음 6000고지를 밟았는데 이날도 급등세를 지속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17포인트(0.61%) 오른 6121.03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6313.27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6144.71)를 재차 경신했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1425.8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6611억 원, 1조 2426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으며, 외국인은 2조 1076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272억 원 ‘팔자’를 나타냈다.이날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 강세와 엔비디아 호실적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에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4분기(작년 11월~올해 1월)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컴퓨팅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에이전트 기반 AI의 변곡점에 도래했다고 언급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4% 가까이 급등했다.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코스피도 상승폭을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와 AI 수요를 확인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한국은행이 처음 공개한 점도표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전체 21개의 점(전망치) 가운데 16개가 2.50%에 몰려, 금통위원 대부분이 6개월 후에도 금리 동결을 예상함을 시사했다. 금통위가 그동안 시장 예상보다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스탠스를 보인 것과 달리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완화한 점도 투자심리를 일부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7.13%)가 사상 처음 21만 원대로 올라섰으며, SK하이닉스(7.96%)도 역대 최고가를 경신, 110만 원 목전에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은 2000조 원을 넘어섰다.다만 이날 ‘불장’에도 코스피 시장에서 하락한 종목 수는 662개로 상승 종목 수(240개)를 웃돌았다. 이는 그만큼 지수 상승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된 영향으로 해석된다.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22.90포인트(1.97%) 상승한 1188.15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한때 1190.85까지 올라 지난 2000년 8월 17일(1196.50) 이후 2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31억 원, 1892억 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5475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삼천당제약(29.85%)이 유럽 소재 제약사와 대규모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이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에코프로(5.14%), 에코프로비엠(1.62%), 레인보우로보틱스(11.68%) 등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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