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명지국제신도시 백화점·레지던스 개발 계획 사실상 무산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내 노른자위 땅에 백화점과 대규모 레지던스 등을 개발하려던 계획이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부지 매입자가 매매 대금을 장기간 납부하지 않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매매 계약을 해지한 것이다. 백화점과 레지던스 개발 계획은 부지 매입자가 세웠던 청사진이라 새 매입자를 찾아 원점에서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1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본부에 따르면 명지국제신도시 내 ‘명지지구 복합 5용지’ 9만 7694㎡ 부지에 대한 매매계약이 해지됐다. LH 관계자는 “매매 대금 납부가 장기간 연체돼 최근 부지 매입자와의 계약을 해지했다”며 “구체적인 연체 사유나 계약 해지 시기 등은 매수자 관련 정보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LH는 부지 매수자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는 로젠택배와 모다아울렛 등을 자회사로 둔 대명화학그룹이 이 땅을 매수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명화학은 계열사로 둔 패션 기업만 27개 사로 연 매출은 1조 5000억 원을 넘는다.2023년 2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해당 부지에 복합 쇼핑단지 건립과 관련한 건축위원회를 완료하고 대규모 복합 쇼핑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경자청은 복합 5용지의 건축과 관련한 인허가 관청이고, 부지 매입 등은 LH에서 담당한다.이 계획에 따르면 복합 5용지에는 백화점 등 쇼핑 판매시설 1개 동과 레지던스 10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각 동은 지하 6층~지상 40층 규모로 레지던스는 총 3800세대로 계획됐다. 당시에는 백화점 입점 여부로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명지국제신도시에서 노른자위 땅에 위치한 복합 5용지는 권장용도가 백화점으로 정해져 일명 ‘백화점 부지’로 불렸다.명지국제신도시에는 정주 인구에 비해 쇼핑시설이 부족해 백화점 입점에 대한 지역민 수요가 컸다. 에코델타시티에 복합 쇼핑몰인 ‘더현대 부산’이 2027년 들어설 예정이지만, 백화점보다는 아웃렛 형태에 가깝다. 2년 전부터 일각에서는 특정 브랜드까지 언급되며 백화점 입점에 대한 기대가 한껏 부풀어 올랐다.하지만 매수를 희망했던 업체 측에서 잔금을 납부하지 않으면서 계획은 일단 물거품이 됐다. 지역 건설·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됐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자금 조달이 원활히 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계획의 핵심은 레지던스 분양에 있었는데, 명지신도시 곳곳에는 준공 후 미분양인 오피스텔이 지금도 적지 않은 상황이라 사업성을 확보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백화점 1개 동과 레지던스 10개 동을 건립하겠다는 개발 계획은 대명화학이 그렸던 청사진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백화점 건립이 일단 어려워졌다고 보는 편이 맞다고 입을 모은다. 명지 복합 5용지는 백화점 용도를 권장할 뿐 제1·2종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등 다양한 용도의 건축이 가능하다. 다만 여전히 서부산 지역의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이라 성공적인 분양을 손쉽게 장담할 사업자가 나타날 지는 미지수다.LH는 명지국제신도시 내 노른자위 땅이니만큼 여러 방면으로 개발 계획을 다시 수립하겠다는 입장이다. LH 관계자는 “2026년 상반기에 재매각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매수자의 매매대금 납부 불이행 행위에 대해 추가적으로 취할 수 있는 별도 제재방안은 없으나, 추후 조속한 용지 매각을 위해 경자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기근 기획처 차관 “기획처 첫 출범, 혁신의 용광로돼야”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은 1월 2일 오전 기획예산처 임시청사(세종시 KT&G세종타워 7층)에서 기획예산처 출범 후 첫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기획처 실·국장 및 총괄과장 등 주요 간부가 참석했다. 임 차관은 “오늘은 기획처가 첫 출범하는 날이자, 2026년 새해업무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구조개혁의 초석을 만드는 한 해, 성과를 국민들께 보여주는 한 해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임 차관은 우리 경제·사회가 단기적으로는 높은 체감물가와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이라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구조적 리스크가 중첩된 ‘퍼펙트 스톰’과 같은 복합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성장잠재력과 직결되는 △인공지능(AI) 대전환 등 산업경쟁력 △저출생·고령화 △탄소중립 △양극화 △지역소멸 등의 문제를 5대 구조적 리스크로 지적했다. 임 차관은 이러한 복합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수립과 △책임 있고 투명한 성과 중심 재정운용을 통해 성장과 복지 모두를 달성하고 지속성장을 이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차관은 기획처 직원들이 업무 추진 시 유념해야 할 사항들을 당부했다. 먼저, 기획처가 ‘혁신의 용광로’로 ‘더 쉽게, 더 빨리, 더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식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선도부처로서 업무 특화 AI 구축 등 부서별 맞춤형 AI 전환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한편, 간부들이 앞장서서 성과와 효율에 집중하는 조직문화 혁신을 이끌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임 차관은 미래 설계 및 재정 운용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소통하고 협업할 것을 당부했다. 국민, 기업, 정책수혜자, 시민사회, 국회 등을 정책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실질적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미다. 아울러 한국은행, 출연연 등 연구기관, 해외 싱크탱크 등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정책의 깊이와 품질을 한 차원 더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효성 조현준 회장 “다저스 팀 스피릿 배워라…‘백년효성’ 만들자”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은 2일 ‘팀 스피릿’(Team spirit·팀 정신)을 실천해 위기를 넘어 ‘백년 효성’으로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조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단순히 지난 60년을 기념하는 데 머물 것인지, 아니면 다가올 100년을 향한 새로운 효성의 길을 준비하고 있는지 스스로 질문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조 회장은 완벽한 팀 스피릿을 바탕으로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연장 혈투 끝에 우승한 메이저리그 야구팀 LA 다저스 사례를 들었다. 조 회장은 “다저스 선수들의 모습에서 나타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투지와 팀의 승리를 위한 자기희생, 승리를 위한 솔직한 소통 등의 팀 스피릿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가장 큰 위험은 불확실성이 일상화됐다는 점”이라며 “금리를 필두로 환율, 원자재, 지정학적 변수 모두 중장기적으로 예측할 수가 없고, 그 자체가 리스크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현금 흐름을 중요시하는 경영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올 한 해 현금 흐름 중심의 경영에 집중하고자 현금 흐름과 재무 안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사업 선별·집중 기준을 더욱 엄격히 하며 조직 전반에 비용과 효율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재정립하겠다는 세 가지 경영 원칙을 발표했다. 조 회장은 올해가 ‘붉은 말’의 해라는 점을 상기하며 “말은 고삐를 얼마나 제대로 쥐고 통제할 수 있는가에 따라 힘센 적토마가 될 수도, 고삐 풀린 사나운 야생마가 될 수도 있다”면서 “우리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고삐를 잡는다면 올해는 혼란의 야생마가 아니라 세계 제패를 향해 힘차게 질주하는 적토마의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사] 울산과학기술원(UNIST) ◇팀장 인사발령(1월 5일자) △교무처 교무팀장 최정은 선임행정원 △기획처 경영전략팀장 최용준 책임행정원 △대외협력처 대외협력팀장 장준용 선임행정원 △행정처 구매팀장 오숭록 책임행정원 △행정처 재무팀장 강민욱 선임행정원 △공과대학 교학팀장 박정흠 책임행정원 △산학협력단 기업육성팀장 서진혁 선임행정원 △산학협력단 창업지원팀장 최석원 선임행정원 △연구장비교육·지원처 기획운영팀장 이상민 선임행정원 △Pioneers 캠퍼스 지역산업혁신팀장 김현욱 책임행정원.
한화 김승연 회장 “마스가, 온전히 한화가 책임진다는 각오해야”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2일 “마스가(MASGA·한미 조선협력)는 미국 필리조선소를 중심으로 온전히 한화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한미 관계 린치핀(핵심 동반자)으로 군함,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통해 양국 조선업 협력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해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경영에 대해 “마스가로 상징되는 한미 양국 산업 협력을 주도한 기업, 방산과 조선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를 향해 질주하는 국가대표 기업이 됐다”며 “산업과 사회의 필수 동력 기업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위상이 올라갔고 영향력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안주하지 말고 미래 선도기술 확보 등 혁신의 고삐를 죄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AI, 방산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미래를 좌우할 원천기술을 보유해야 경쟁을 뚫고 50년, 100년 영속적으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화오션 협력사 근로자의 성과급을 직영 근로자와 같은 비율로 맞추기로 한 사례를 언급하며 ‘함께 멀리’ 원칙에 기반한 상생 경영의 원칙도 강조했다. 또 안전 최우선의 원칙을 언급하며 “성과가 생명을 대신할 수 없고, 안전은 지속 가능한 한화를 위한 핵심 가치”라며 “생명을 지킨다는 각오로 실효성 있는 안전 기준을 현장에 정착시키자”라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한화는 꿈꾸던 미래를 현재로 만들어 우주에 진출했고, 글로벌 방산 키 플레이어가 됐다”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헌신한 임직원들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해양사고 예방체계 고도화”…KOMSA, 새해 5대 중점전략 발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하 공단)은 2일 오전 세종 본사에서 2026년 시무식을 열고 올해 5대 중점 전략 분야를 발표했다. 공단의 신년 5대 중점 전략 분야는 각각 △변화된 조업환경에 적합한 어선 안전기준·선형 개발 △어선원 안전·보건체계의 전국 거점 인프라 확대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한 해양안전 서비스 품질 향상 △선박검사 디지털 전환 확대 △대국민 여객선 안전·편의 서비스 강화 등이다. 먼저, 공단은 기상특보 증가, 원거리 조업의 일상화, 선원 고령화, 외국인 선원 확대 등 올해 변화하는 조업환경에 적합한 어선 안전기준을 새롭게 정비하고 친환경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어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정부 정책에 따른 어선 복원성 기준을 개선하고, 어업비용 등 경제성을 고려한 선형을 개발한다. 전남 고흥 어선건조지원센터 구축도 시작해 어선건조 생태계 기반의 경쟁력을 다진다. 친환경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소형어선 보급 활성화를 위한 실증 고도화, 구조기준 개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어업환경 구축에도 나선다. 올해는 어선안전조업법 시행 2년 차로, 어선원 안전·보건 관리체계의 전국 거점 인프라 확대가 요구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에 공단은 ‘어선원 사고조사센터’를 연내 포항과 제주도 등 총 5곳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모바일 위험성평가 플랫폼 고도화, 중대재해 통계관리 시스템도 구축해 어선원 안전 관리체계의 디지털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어선 내 노후 작업시설 개선지원 사업, 보건 분야 사업 확대 등 어선원 안전·보건 정책의 조기 안착을 위한 노력도 단계적으로 실행한다.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한 해양안전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실행 계획도 발표됐다. 공단은 그간 축적한 데이터를 토대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어선 위험성 지수개발에 나선다. 친숙한 카카오플랫폼과 연계한 공단 ‘해수호봇’ 시스템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선박검사 알림·상담, 검사신청, 수수료 전자결제, 전자증서 발급 등 원스톱 행정서비스의 편의도 높인다. 또한,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의 여객선 교통정보와 포털 길찾기 서비스(네이버·카카오T) 간 연계 강화, AI 기반 여객선 운항예측모델 확대도 추진해 바닷길 대중화와 해양사고예방 시스템 확충에 나선다. 여기에 지난 3년간 공단이 단계적으로 완성해 온 선박검사 디지털화도 올해 양적, 질적으로 확대된다. 공단은 선박검사 온라인 서비스 확대와 함께 AI를 활용한 선박 도면승인 업무 고도화를 추진한다. 남해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도 올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선다. 전국 선박검사장도 총 18개소로 확대해 전국 선박안전 네트워크를 한층 촘촘하게 구축한다. 대국민 여객선 안전·편의 서비스도 한층 강화된다. 수중드론·지능형 CCTV 등 혁신 과학기술을 활용한 안전운항관리 고도화, 국제여객선 등 화재대응장비 보급으로 안전한 해상대중교통을 실현한다. 작년 12월 개시한 AI 기반 ‘내일의 운항예보 플러스(Plus)’ 서비스 정착에도 노력해 섬 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섬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김준석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공단은 변화하는 해양환경 속에서도 선제적인 판단과 유연한 대응력, 그리고 과학적 기술력으로 올해도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바닷길’이라는 공단의 미션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년 첫 거래일 맞은 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치…삼성전자·하이닉스 ↑
2026년 병오년(丙午年)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직후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0.48포인트(0.25%) 오른 4244.6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0.36포인트(0.25%) 오른 4224.53으로 출발한 뒤 한때 0.58% 오른 4238.63까지 치솟았다. 삼성전자는 현재 1.67% 오른 12만 1900원에 거래되며 '12만 전자'에 올라 지난달 30일 기록했던 장중 사상 최고치(12만 1200원)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0.92% 오른 65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0.5원 오른 1439.5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2026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관계로 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10시에 개장했다. 종료 시각은 기존과 동일하다.
SK이노 경영진, 새해 첫날 울산서 현장 경영…“운영개선 지속”
SK이노베이션 계열 경영진이 새해 첫날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 콤플렉스(CLX)를 찾아 현장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운영개선(O/I·Operation Improvement)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한 위기 대응 의지를 다졌다. SK이노베이션은 1일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김종화 SK에너지 겸 SK지오센트릭 사장, SK온 사내독립기업(CIC) 김원기 SK엔무브 사장, 장호준 SK온 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등 경영진들이 울산CLX를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현장과의 결속을 강화해 흔들리지 않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이뤄졌다. 경영진은 중질유분해공정(HOU), 제1고도화공정(No.1 FCC), 아로마틱 공정(NRC), 윤활기유 생산공정(LBO), 출하 부두 등 주요 생산 현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공정 안전 운전에 힘쓰는 현장 인력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장 총괄사장은 “세대교체와 강화된 안전관리로 현장에서 노고가 크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우리 스스로의 안전과 더불어 같이 노력하는 협력사 구성원들의 안전까지 챙길 수 있도록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O/I를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었으며, 이를 내재화해 2026년에는 한 단계 더 높은 딥(Deep) O/I를 추진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경영진과 구성원들은 같은 날 오전 울산CLX 내 원유 저장 지역에서 병오년(丙午年) 첫해를 함께 맞이하며 생산 현장의 안정 조업을 기원했다.
삼성SDI 최주선 “물러설 곳 없어…비관적 낙관주의자 되자”
삼성SDI 최주선 사장은 2일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이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이날 국내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2026년 신년 메시지’에서 “올해는 재도약의 원년이 돼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를 위해 최근 임직원 간담회에서 밝힌 새해 지향점으로서 △선택과 집중(Select) △고객과 시장 대응의 속도(Speed) △생존을 위한 투혼(Survival) 등 ‘3S’를 거듭 주문했다. 최 사장은 특히 “결국 정답은 ‘기술’이라는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 모두가 한 방향으로 나가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비관적 낙관주의(Pessimistic Optimism)’라는 표현과 함께 “우리가 맞닥뜨린 상황은 간단치 않지만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슈퍼사이클을 향해 한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머지않아 가슴 벅찬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관적 낙관주의는 현실의 위험성과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고, 동시에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는 태도를 뜻한다. 이어 최 사장은 지난해 경영 환경·성과에 대해 “매일매일이 도전이었고, 불확실성이 끊이지 않았다”면서도 “성과도 적지 않았다”며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한 ‘기술’과 ‘‘소통’을 거듭 강조하며 “앞으로도 ‘기술이 희망’이라는 신념을 갖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한다면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결국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사장은 “올 한 해 우리가 걸어갈 길이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면서 거듭 분발을 당부하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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