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800선 넘으며 또 역대 최고치
코스피 상승세가 멈출 기미가 없다. 이달 초부터 시작된 상승세는 20일 3800선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 완화 등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65.80포인트(1.76%) 오른 3814.69로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인 17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748.89)와 장중 사상 최고치(3794.87)를 동시에 경신했다. 코스피는 10월 들어 3500선과 3600선, 3700선을 1~4거래일 간격으로 넘어서며 역대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지수는 26.51포인트(0.71%) 오른 3775.40으로 개장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3728.38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오름세로 돌아서 종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7일에는 3800선 턱밑까지 치고 올라갔다가 미중 무역 갈등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하지만 이날은 끝까지 강세를 유지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이달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리는 한국에서 시 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재확인하면서 “(대중 100% 관세가) 지속 불가능하다”고 언급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고 돌아온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전날 “대부분의 쟁점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밝힌 것도 영향을 줬다.정부가 부동산 정책에 집중하려는 태세를 보이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주식 시장으로 ‘머니무브’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인 것도 또 다른 배경으로 꼽힌다.
울산항만공사, 울산항 건설현장 근로자 ‘안전의식지수’ 고도화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울산항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추진한 ‘울산항 건설현장 근로자 안전의식지수 고도화 및 콘텐츠 개발’ 용역을 완료하고 본격 활용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국내항만 최초로 개발된 ‘항만 건설근로자 안전의식지수’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기 위해 설문 문항에 대한 검증과 보완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울산항만공사는 지수의 고도화를 위해 기존 40개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은 여성·고령자·외국인 등 취약근로자를 위해 보완하고, 안전피로도, 자발적 참여도 등 근로자의 심리적 상태와 관련된 9개 항목을 새롭게 추가했다. 또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의식지수가 낮게 나타난 분야를 집중 개선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교육 콘텐츠에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처법 등의 이해 △안전보호구 착용 및 사용기준 △항만시설 및 울산항 작업구역별 특징 △항만 건설공사 및 안전수칙 △건설공사 사고사례 및 안전조치 등 현장 중심형 안전보건 내용이 폭넓게 담겼다. 울산항만공사는 고도화된 안전의식지수를 적극 활용해 울산항 근로자의 안전역량 강화와 건설현장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안전의식지수 고도화는 근로자 스스로 안전을 생각하고 안전실천 문화를 확산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울산항의 모든 건설현장이 안전하고 신뢰받은 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전 “APEC 정상회의 ’전력안전 이상무’”…전력공급 만반의 준비
한국전력(한전)은 이달 말 경주에서 개막하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안정적인 전력 운영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17일 행사장과 인근 주요 전력 설비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김동철 사장이 직접 APEC 정상회의 주 행사장인 화백컨벤션센터(HICO)와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예술의전당을 찾아 돌발 상황에 대비한 전력공급 안정대책과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김 사장은 현장 점검에서 "APEC 정상회의는 국가 위상을 높이는 국제행사인 만큼 전력 공급에 단 한 순간의 차질도 발생해선 안 된다"며 "24시간 상시 비상대응 체계와 유관기관 간 협조를 철저히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전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난 8월부터 10월 초까지 행사장 공급선로와 전력설비 1만 2926개소, 행사장 수전설비 64개소에 대해 열화상 진단장비 등을 활용한 정밀점검을 완료했다. 정상회의 기간에는 'APEC 전력확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실시간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전력공급 상황을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회의장 등 주요 행사장의 경우 4중 전원(주전원·예비전원·비상발전기·무정전전원장치)을 확보해 어떤 돌발상황이 벌어져도 차질 없이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한전은 "국가 중요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전력 공급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UNIST “서울 미세먼지는 반사형, 멕시코는 흡수형”…성분별 광학 특성 규명
서울과 멕시코시티의 하늘을 뒤덮은 미세먼지는 같은 초미세먼지(PM2.5)라도 ‘성격’이 달랐다. 서울은 햇빛을 반사해 지구를 식히는 성분이 많았고, 멕시코시티는 햇빛을 흡수해 온난화를 일으키는 성분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UNIST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박상서 교수팀은 전 세계 14개 도시에서 수집한 미세먼지 화학 시료와 광학 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서울의 초미세먼지는 황산염·질산염 비중이 높아 태양 빛을 강하게 산란시키는 ‘반사형’ 성격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멕시코시티는 그을음 성분(블랙카본)이 상대적으로 많아 빛을 강하게 흡수하는 ‘흡수형’ 특성이 두드러졌다. 즉, 같은 초미세먼지라도 서울은 햇빛을 우주로 반사해 지구를 식히는 효과가 있고, 멕시코시티는 태양 에너지를 흡수해 지구 온난화를 가속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서울, 베이징, 멕시코시티 등 전 세계 14개 도시에서 채집한 시료의 화학 성분 자료(SPARTAN)와 광학 데이터 자료(AERONET)를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AERONET은 햇빛이 대기를 통과하면서 얼마나 흡수되고 산란되는지를 지상에서 측정할 수 있는 자료 데이터망으로, 이를 분석하면 대기가 얼마나 뿌연지 알 수 있어 미세먼지 농도를 추정하는 데 활용된다. 분석 결과, 황산염·질산염처럼 빛을 산란시키는 성분 비율이 높을수록 단일산란알베도(SSA) 값이 커졌다. 단일산란알베도는 공기 중 입자가 들어온 빛을 얼마나 반사(산란)하고 흡수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값이 1에 가까울수록 빛을 주로 반사하고, 0에 가까울수록 빛을 흡수한다는 뜻이다. 반대로 블랙카본처럼 흡수성 성분이 많아질수록 SSA는 줄어들었는데, 특히 파장이 긴 영역(870~1020nm)에서 그 경향이 두드러졌다. 또 대기 중 흙먼지(미세토양)의 양이 많아질 때는 파장별 산란특성(dSSA, rSSA)이 급격히 변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제1저자인 엄수진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단순히 농도 차이를 넘어서, 성분의 차이가 대기의 광학적 거동과 기후 효과를 어떻게 바꾸는지를 모델링 등이 아닌 실측으로 보여준 사례”라며 “초미세먼지 농도뿐 아니라 성분 변화를 대기질과 기후 연구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박상서 교수는 “광학 특성 데이터만을 이용해 미세먼지의 성분별 독성 차이를 간접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기반을 제시했다”며 “향후 대기질 예보, 보건 정책 수립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UNIST 동남권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센터장: 송창근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됐으며, 미국화학학회에서 발행하는 환경 분야 저명 학술지 ‘환경 과학 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IF=11.3)’에 9월 12일자로 게재됐다.
“카지노 ‘일수 제한’ 재검토·폐특법의 일몰 폐지 건의” 강원랜드 규제 개혁 촉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20일 강원랜드의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국정감사에 나선 가운데, 석탄산업전환지역 주민단체 ‘지역살리기 공추위’(이하 공추위)가 강원랜드 내국인 카지노 전면 재검토 및 ‘시간·지출 총량제’ 전환,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폐특법)’의 일몰제 폐지 및 상시법 전환, 강원랜드 글로벌 복합리조트의 국가 전략산업 육성 등을 국회에 건의하고 나섰다. 공추위는 이날 국감장을 찾아 ‘석탄산업전환지역 경제 회생과 글로벌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강원랜드 규제 개혁 건의문’을 이철규 산자위원장에게 전달하고 국회 차원에서의 지원을 촉구했다. 공추위는 건의문에서 강원랜드 탄생의 역사적 배경과 전국 최악의 인구소멸 지역으로 전락한 폐광지역의 현실, 내국인 카지노의 법적 불안정성과 규제 중심 관리 체제의 근본적 한계 등을 꼬집었다. 이어 현행 규제정책의 주요 문제점으로 △내국인 카지노 이용일수 제한(‘월 15 일 출입제한’ 등)의 시대착오적 역효과 △내국인 카지노의 경쟁력 상실과 국부 유출(매출·홍보·시설투자·콘텐츠확장 등 모든 면을 통제하는 동안 매년 약 20 만 명의 한국인이 해외 카지노로 이탈 등) ③강원랜드 카지노의 과도한 규제로 인한 온라인 불법 도박 확산이라는 풍선 효과 등을 지적했다. 공추위는 “국가가 주민과 합의한 ‘폐광지역의 회생’이라는 목적이 현실에서 가능토록 제도와 기준이 시대에 맞게 합리적으로 개선되기를 바란다”며 △강원랜드 카지노에 대한 ‘일수 제한’의 전면 재검토 및 ‘시간·지출 총량제’ 즉시 전환 △강원랜드 글로벌 복합리조트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 △신속한 시설투자 확대를 위한 세제 해택 및 신속 인허가의 허용 △폐특법의 일몰 폐지와 상시법 전환 △중독 관리 및 지역환원 시스템의 개선 등을 건의했다. 우선, 공추위는 강원랜드 내국인 카지노와 관련, “세계 어디에도 없는 비합리적인 ‘월 15일 출입 제한’을 폐지하고, 개인별 이용시간을 사전 설정하는 제도로 전환해달라. 개인별 이용 시간을 사전 설정하는 사전약정(Pre-commitment) 제도로 바꿔 중독 예방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이용 효율은 높일 수 있도록 해달라”며 “그렇게 되면 비카지노 부문으로의 전환률도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추위는 또 “내국인 카지노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복합리조트 사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달라”며 “석탄산업전환지역의 미래를 위해 강원랜드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 프로젝트를 K문화관광벨트의 핵심인 관광·문화·레저 분야의 국가 전략 과제로 지정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강원랜드는 2035년까지 대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단계적 시설 확충, 인프라 개선, 리조트형 콘텐츠 강화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의 도약을 위해 중장기 계획를 수립해 놓고 있다. 공추위는 강원랜드가 2032년까지 목표로 세운 ‘비게임 매출 30%’를 달성하고 ‘연간 10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호텔·공연장·웰니스·가족형 콘텐츠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및 패스트트랙 인허가를 허용해줄 것도 요청했다. 공추위는 “눈 앞에 닥친 ‘일본발 글로벌 복합리조트’의 강력한 도전을 이겨내려면 교통망에 대한 신속한 투자도 필요하다”며 제 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2026~2035)에 ‘평창-정선선 단선 연결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예산 마련 등 국회 차원의 지원과 함께 인천·양양공항과 정선을 연결하는 전용 셔틀·패스트트랙 교통망 구축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도 촉구했다. 공추위는 또 폐특법을 ‘석탄산업전환지역법’으로 재규정하고 경제 회생과 주민생활 지원을 위한 상시법으로 전환해 지역 산업의 지속성과 정주 여건의 제도적 안정성을 보장해줄 것을 건의했다. 매번 연장되는 한시법 체계는 투자 불확실성을 키우고 인구 이탈을 조장한다는 이유에서다. 공추위는 “지난 30년간 드리워진 폐광이라는 어두운 그늘에서 벗어나 ‘석탄산업전환지역’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앞으로의 30년을 설계하고자 하는 지역 주민들의 희망과 열정에 화답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제에서 ‘2025 국제종자박람회’ 개최…우수품종 세계시장에 알린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전북 김제에 있는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2025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4만 5000㎡에 달하는 넓은 전시 공간에서 산업관, 비즈니스관, 품종 전시포 등 다양한 시설을 활용해 종합적인 종자산업 전시회로 운영된다. 올해로 9회차인 국제종자박람회 국내 유일의 종자산업 박람회로, 종자 기업에서 육성한 우수 품종을 세계시장에 선보이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97개의 기업·기관이 참가하며, 산업관에 기업홍보 부스를 마련해 종자 기업의 우수 품종과 농기자재, 육종 기술 등 전후방 기업의 제품 소개가 이뤄진다. 또 다끼이, 사카타, 산요종묘 등 외국계 기업도 참여해 국내·외 기업 간 품종 정보, 시장 여건 등 정보교류를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코트라와의 협력으로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는 등 22개국 88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대규모 B2B 수출상담회를 운영한다. 또 참가기업에서 직접 초청한 33명의 실수요 바이어를 통해 수출계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농업회사법인 에프앤피(채소종자), 현농(친환경 비료·농약) 등 수출 협약식을 개최해 실질적 성과를 보여줄 예정이다. 아울러 농업인 단체참관 프로그램도 적극 운영한다. 현재까지 총 36개 단체, 1331명의 농업인이 박람회 참관을 신청했으며 이들은 품종 전시포와 산업관의 기업 홍보부스를 중심으로 박람회를 체험할 예정이다. 박람회의 자랑거리인 ‘품종 전시포(4ha 규모)’에는 종자 기업이나 기관에서 육성한 품종을 직접 재배·전시해 작물의 생육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51개 작물 480개 품종이 전시되며, 여기에는 토종종자 4개 품종과 유전자원 51개 품종이 포함돼 생물다양성의 가치도 함께 조명한다. 전시포는 △제1전시포(채소·화훼 등) △제2전시포(식량작물) △제3전시포(신품종 고구마 수확체험장) △유리온실(토마토·파프리카) △산책로(코스모스) 등으로 구성된다. 학술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사)한국종자연구회는 ‘인공지능(AI)시대, 종자산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의 육종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국립농업과학원은 ‘표현체 이미지 활용 종자 특성 분석’을 발표한다. 미래농업연구회는 ‘극한환경 농업의 미래’를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 농업기술을 논의한다. 방문객들을 위한 참여형 콘텐츠도 대폭 확대했다.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신품종 고구마(소담미·호풍미) 수확 체험, 종자산업 퀴즈쇼, 박람회장 곳곳을 누비는 ‘인증 도장 찍기 프로그램’,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씨앗 팔찌와 화분 만들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자세한 행사 정보와 참가기업 현황, 전시 품종 및 제품 정보 등은 ‘국제종자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산콩 사용 장려정책에…두부업체 수입콩 물량부족 호소
두부와 두유업체가 저율할당관세(TRQ)로 수입하는 수입콩 물량이 적어 두부와 두유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미 업계수요 조사로 파악된 2만 7700톤을 배정했다며 연내 수입콩 추가 공급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식량 안보 강화를 위해 국산 콩 생산 확대를 추진하고 국산 콩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올해부터는 수입콩 TRQ 기본 물량(25만t) 외에 추가 수입을 하지 않는다고 지난 5월 발표했다. 그러나 업계는 수입 콩 공급을 지속적으로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감안해 지난 9월 업계 수요 조사로 파악된 2만 7700톤을 공급해 배정했다. 또 수입 콩 추가 공급과 별도로 국산 비축콩을 수매가 대비 약 33% 할인된 가격으로 1283톤 공급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수입콩은 전년 대비 공급량이 3.8% 감소했다. 업계는 가격이 싼 수입콩을 많이 쓴다. 국산콩 가격은 수입콩의 3배에 이른다. 농식품부는 “업계 애로 해소 차원에서 연내 추가적인 물량 공급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수입 콩 가공 업계와 소통하며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달청 ‘나라장터 상생세일’…732개 기업, 2만4311개 상품 할인판매
조달청은 조달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고, 수요기관에게 예산절감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0월 20일부터 11월 14일까지 ‘2025년 하반기 나라장터 상생세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라장터 상생세일’은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록 업체 중 참여의사를 밝힌 업체의 제품을 할인가격으로 공공기관에 판매하는 행사다. 상하반기 연 2회 운영된다. 올해 상반기 상생세일에서 참여기업들이 585억 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등 상생세일은 조달기업의 판매증진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732개 기업이 참여해 2만 4311개 상품을 선보인다. 참여 상품들의 평균 할인율은 10.8%로, 5% 초과 10% 이하 상품이 1만 4002개로 가장 많다. 사무용 가구를 비롯해 도로·시설자재, 보안장비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며, 특히 공공기관에서 수요가 많은 컴퓨터(노트북 포함)의 경우 평균 10.3%, 최대 59.3%까지 할인한다. 할인 상품들은 10월 20일부터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의 ‘할인행사’ 코너에 접속해 검색이 가능하다. 조달청은 많은 기관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종합쇼핑몰내 ‘상생세일 전용몰’을 마련하고 할인율이 높은 상품을 우선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이번 상생세일이 공공구매력을 바탕으로 내수 경기를 진작하고 우리 경제에 온기를 불어 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중소기업에게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의 기회가 되고, 공공기관은 저렴한 가격으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상생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농업, 인류 생존과 미래의 근간”…농협중앙회 ‘ICAO 서울 선언문’ 선포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20일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개최한 ICAO(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총회에서 세계 농업의 발전과 미래를 향한 ‘ICAO 서울 선언문’을 선포했다. ‘ICAO 서울 선언문’은 △식량안보 강화 △기후위기 대응 △청년·여성 농업인 육성 △농업가치 확산 △농업인 권익보호 △첨단 농업기술 도입 △협동조합 간 연대 강화 등 7개의 핵심 의제를 담았다. 협동조합이 농업과 농촌, 나아가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사회적 주체임을 전 세계에 알린 선언이었다. 선언문은 “우리는 농업이 인류의 생존과 미래를 위한 근간임을 깊이 인식한다. 인류의 발전은 농업을 자양분으로 성장해 왔으며, 우리는 식량안보 개선에 기여하는 농업협동조합의 역할을 인지하고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을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농업은 단순한 식량 생산을 넘어 환경을 지키고, 지역공동체를 보전하며,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소중한 가치를 품고 있음을 널리 알리는데 노력한다”며 “아울러 우리는 농업협동조합이 지닌 상호부조와 연대를 바탕으로 농업인의 권익 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강호동 회장은 “ICAO 서울 선언문은 농업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전 세계 농업인들의 염원을 담은 것”이라며 “한국 농협은 국제 농업협동조합들과의 연대를 강화해 우리의 농업·농촌을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1951년 창설된 ICAO는 전 세계 최대 비정부기구인 ICA (국제협동조합연맹) 산하의 농업분과기구로서 35개국 42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 농협은 1998년부터 의장기관을 맡고 있다. 이번 서울 총회에는 세계 협동조합의 해를 맞아 27개국 44명의 농업협동조합 대표들이 참석해 활동사항을 알리고, 대륙별·국가별 농업 현안 및 주요 이슈에 대해 상호 협의했다. 행사에 참여한 ICAO 회원기관 대표단은 10월 23일까지 한국 농협의 경제·금융 사업장 및 농촌 소재 지역농협 등을 찾아 한국 농협의 발전 모델을 경험할 예정이다.
이메일 한 통에 ‘올 스톱’… 지역 기업도 해킹당했다
남해군, 경남 첫 기본소득 도시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방분권 개헌 국민투표를"
민주, ‘대법관 14명→26명’ 사법개혁안 발표… “재판소원도 법안 발의할 것”
양정초 사설 통학차 사건 ‘파장’… 승하차장 확보 못해 보류된 ‘통학버스 도입’ 재점화
‘뚝’ 떨어진 아침 기온… 다음 주 10도 아래로
주민 숙원 ‘유엔기념공원 일대 개발’ 이번엔 이뤄질까
해운대·화명 통합재건축 선도지구 공모에 5배 이상 신청
‘당성’ 최우선한다는 장동혁표 지선 공천…부산 출마자들 ‘촉각’
경찰, 캄보디아 송환자 59명 구속영장 신청… 검찰 1명 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