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으로 수도권 영업… 이익은 지역 사회 자양분 활용” [김성주 BNK부산은행장 간담회]
“수도권 영업을 강화해 지역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금융과 자원이 집중된 수도권 공략은 은행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됐습니다. 금융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지난달 취임 후 24일 부산 언론들과의 첫 간담회에 나선 김성주 부산은행장은 단순 영업권역 확장 차원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수도권 영업 강화에 나서겠다고 힘줘 말했다. 실제 지역의 수신액이 줄면서 대출해 줄 돈이 모자라 서울에서 상당 부분을 조달(부산일보 2025년 12월 18일 자 1면 보도)해 오고 있는 것이 지역은행의 현실이다. 김 행장은 아예 공격적으로 수도권 영업 강화에 나서겠다고 했다.“머니무브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지역은행이 더 이상 수세적인 입장만을 취할 수는 없습니다. 제일 좋은 수비는 공격입니다. 더욱 공격적인 전략을 펼쳐 나갈 겁니다. 과거에 했던 점포 확장 전략이 아닌 투자금융(IB) 부분과 거점 영업센터를 중심으로 한 고효율 영업에 집중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수익성이 높은 딜(Deal) 소싱 등 IB 투자를 확대하고, 우량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집중공략해 유치에 나서며,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영업에 집중해 비용은 줄이고 수익성은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일각에서 iM뱅크로 전환한 대구은행의 사례를 들어 “지역은행을 버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하지만, 김 행장은 “수도권 진출은 지역을 떠나기 위함이 아니라 지역을 더 잘 지키기 위한 전략”이라면서 “수도권에서 벌어 들인 이익은 고스란히 지역 사회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영업을 통해 안정적인 자금 조달 기반을 마련해야만 지역에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공급하고,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인재 육성을 할 수 있는 ‘금융 체력’을 갖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부산은행의 경우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모두 10개의 점포가 있다. 김 행장은 부산에서 영업을 잘하는 이들을 서울로 올려 보내 더욱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겠다고 했다. “일 잘하는 직원들에게는 성과급도 대폭 늘려 지급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김 행장 취임 후 우수 영업점에 대한 포상금이 1등 1500만 원 수준에서 5000만 원으로 인상되는 등 영업력을 높이기 위한 사기 진작 전략들이 펼쳐지고 있다. 김 행장은 인재 확보를 위한 투자에도 온 힘을 쏟고, 필요하면 외부 인재 영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했다.김 행장은 지역 대표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19일 생산적금융협의회를 신설하기도 했다. “협의회는 지역의 핵심 동력인 해양·물류, 친환경 에너지, 첨단 제조 분야 산업을 중심으로 적기에 자금을 공급하고 지원하기 위한 조직입니다.”취임 직후부터 강조해온 AI(인공지능)로의 전환(AX)과 AI 활용 확대, 디지털 혁신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AX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입니다. M365 코파일럿과 같은 AI 업무 도구를 전격 도입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을 확대하겠습니다.” 부산은행은 최근 AI를 기반으로 한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도입하는 등 AI 업무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최근 금융 사고나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진 것과 관련해 김 행장은 “최근 금융사고 상당 부분이 외부가 아닌 내부직원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 만큼, 항상 의심하고 확인하는 ‘제로 트러스트’(Zero-Trust)에 입각한 보안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제주항공, 김포~제주 하루 4회 증편 운항
제주항공이 하계 스케줄이 시작되는 오는 3월 29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하루 왕복 4회 증편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정기편 기준 하루 최대 22회 왕복 운항 중인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4회 증편해 최대 왕복 26회 운항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김포~제주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운항 횟수다. 제주항공은 이번 증편으로 김포~제주 노선(왕복 기준)에 하루 1500여 석이 추가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김포~제주 노선에서 제주항공을 이용한 탑승객은 총 251만 4500여 명이다. 김포~제주 노선 전체 탑승객 1483만 5900명 중 16.9%이며, 저비용항공사(LCC)들 중에서는 가장 많았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1월 김포~제주 노선 탑승객수는 LCC에서는 가장 많은 22만 7400여 명이다. 지난해 1월 16만 4100여 명보다 38.6% 증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도민과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이 원하는 시간에 보다 편리하게 제주와 김포를 오갈 수 있도록 하늘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정적인 운항을 이어가고,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 치매 보장 보험 출시
교보생명은 치매의 조기 발견과 최신 약물 치료를 통해 치매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켜주는 ‘교보더안심치매·간병보험 (무배당)'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특징은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을 제거해 치매 진행을 약 27% 지연시키는 최신 표적치매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를 본격적으로 보장한다는 점이다. 연간 수천만 원에 달하는 표적치매약물허가치료를 특약 합산 최대 2500만 원까지 보장해 고객이 경제적 부담 없이 골든타임 내에 최적의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치매 진단을 위해 필요한 정밀검사(CT·MRI·PET) 비용을 연 1회 지원해 치매의 조기 발견을 돕는다. 치매 단계별 보장도 한층 강화했다. 특약 가입 시 중증치매는 물론 경도∙중등도치매가 발생해도 진단보험금(일시금)과 함께 매월 생활자금을 평생 지급해 간병비 부담을 덜어준다. 생활자금을 받다가 조기에 사망해도 최소 3년(36회)동안 지급이 보증된다. 장기간병 보장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확대한 것도 장점이다. 기존 180일 한도였던 입원간병인 사용일당 보장일수를 최대 365일(요양병원은 180일)까지 늘려 간병비 공백이 없도록 했다. 장기요양 진단, 재가∙시설급여, 방문요양지원금 등 세분화된 특약을 통해 장기요양등급(1~5등급)은 물론 인지지원등급까지 세심하게 보장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치매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치매 검사부터 진단, 최신 약물치료, 장기요양, 간병까지 통합 보장이 가능한 올인원 치매간병보험을 선보였다”며 “레켐비 등 최신 표적약물치료는 물론 입원간병인 사용일당 확대 등을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30세부터 최대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납입기간은 5·10·15·20년납 중 선택 가능하며, 보험기간은 종신이다. 월 보험료 5만 원 이상 가입 시 평상시 건강관리부터 치매 및 장기간병상태(LTC·Long Term Care) 단계별 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교보New헬스케어서비스 치매·간병특화형II’가 제공된다.
LG전자, ‘MWC 2026’서 차세대 차량용 스마트 텔레매틱스 설루션 공개
LG전자는 자사의 VS사업본부가 다음 달 2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6’에서 차량 통신용 TCU(텔레매틱스 컨트롤 유닛)와 안테나를 단일 모듈로 통합한 차세대 스마트 텔레매틱스 설루션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VS사업본부가 이 전시회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를 넘어 AIDV(인공지능 중심 차량)로 전환되면서 차량용 통신 기술이 모빌리티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데 따른 것이다.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고도화 흐름에 맞춰 차세대 통신 설루션을 모색하는 완성차업체 및 통신사들과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다. LG전자는 완성차를 비롯한 B2B(기업간거래)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부스를 운영한다. 시장조사업체 ‘테크 인사이트’ 기준 세계 1위 텔레매틱스 사업자로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혁신 설루션으로 잠재 고객 발굴과 사업기회 확대에 속도를 낸다. 차세대 스마트 텔레매틱스 설루션은 5G, GPS, V2X(차량 간 통신), 위성통신 등 다양한 외부 신호를 수집하는 안테나와 수집된 신호를 데이터로 변환해 내부 소프트웨어에 전달하는 TCU를 단일 모듈로 통합해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한다. LG전자는 핵심 부품을 직접 설계하고 최적화함으로써 부품(HW) 크기는 줄이면서도 신호 처리 알고리즘(SW)을 고도화했다. LG전자는 서로 다른 공간에 설치했던 부품을 통합해 부품 간 연결 구간에서 발생하는 신호 손실을 최소화했다. 차량 외부에서 들어오는 방대한 데이터뿐 아니라 차량 내 연결된 IT 기기와의 데이터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한다. 국제표준과 규제를 충족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성도 갖췄다. 차량 내부 배선 구조와 공간 배치 설계가 단순해져 자동차 조립 공정 효율도 높아진다. 또 차량 외부로 돌출되던 샤크핀 안테나를 없앨 수 있어 매끈한 외형 디자인 구현도 가능하다. 한편, LG전자는 텔레매틱스를 비롯한 차량용 통신부품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앞서 글로벌 자동차 유리업체 생고뱅 세큐리트와 협업해 차량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다양한 모델에 적용 가능한 투명 필름 타입의 부착용·삽입용 안테나를 선보였다. LG전자는 SDV를 넘어 AIDV까지 전장 기술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LG 알파웨어’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G 알파웨어는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설루션 ‘플레이웨어’, AR·MR·AI 기반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메타웨어’, AI 알고리즘과 카메라 센서를 활용한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설루션 ‘비전웨어’다. 또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ACP)도 상용 전기차에 최초 적용한 바 있다.
KB손보, 지에이코리아와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협약 체결
KB손해보험은 국내 최대 법인보험대리점(GA)인 지에이코리아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손을 잡았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전국 약 1만 7000여 명의 설계사를 보유한 지에이코리아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KB손해보험 오병주 GA영업부문장과 지에이코리아 변광식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판매 위수탁 업무 관련 리스크 감소를 위한 내부통제 및 자율업무 점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민원 처리 및 예방 활동 △개인정보 보호 및 관리 체계 고도화 등에 있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단순 상품 판매를 위한 협력을 넘어, 현장의 불건전 영업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등 보험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실무 중심의 자율 점검 시스템을 마련해 보험 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소비자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KB손해보험 오병주 GA영업부문장은 “보험 영업 현장에서 금융소비자 보호 가치를 확립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지에이코리아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투명하고 건강한 보험 시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한카드, 조건 없이 최대 2% 할인…‘심플 플랜’ 출시
신한카드는 복잡한 조건 없이 심플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한카드 심플 플랜’과 ‘신한카드 심플 플랜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심플 플랜 2종은 기존 신한카드 Simple 계열 상품의 직관적인 서비스 구조를 유지하며 혜택 수준을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실적 조건 없이 일상 소비 전반에서 무제한으로 할인 받을 수 있다. 심플 플랜은 국내 이용금액의 1%, 해외 이용금액의 2%를 할인해준다. 국내 가맹점에서 5만 원 이상 결제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상시 제공한다. 심플 플랜 플러스는 심플 플랜보다 혜택을 한층 강화해 국내 이용금액의 1.5%, 해외 이용금액의 2%를 할인해준다. 카드 최초 발급 고객에게는 마트, 병원, 주유 영역에서 3만 원 이상 결제시 3만 원을 돌려주는 웰컴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최대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 역시 동일하게 활용 가능하다. 또한 심플 플랜 플러스 가족카드를 분기 기준 150만 원 이상 이용하면 카드 1매당 1만 원을 돌려준다. 최대 4매까지 혜택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심플 플랜 2종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심플 플랜 고객이 오는 3월 31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하고, 4월 30일까지 음식점, 카페 업종 2만 원을 포함해 누적 40만 원 이상 이용하면 1만 원을 돌려준다. 심플 플랜 플러스 고객이 마트, 병원, 주유 영역 3만 원을 포함해 누적 40만 원 이상 이용하면 웰컴 서비스와는 별도로 2만 원을 돌려준다. 본인 카드, 가족 카드를 각각 40만 원 이상 이용하면 1만 원을 추가로 혜택 받을 수 있다. 심플 플랜, 심플 플랜 플러스의 연회비는 각각 국내 전용 1만 5000원, 4만 7000원이며, 해외 겸용(Mastercard)은 1만 8000원, 5만 원이다. 심플 플랜 플러스의 가족카드 연회비는 2만 원이다. 카드 서비스 및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 SOL페이 및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극지연구소, 남극 2km 빙하 아래 ‘비밀의 호수’ 실체 규명
극지연구소가 우리 독자기술로 남극 2km 빙하 아래 ‘비밀의 호수’ 실체를 규명해내는 데 성공했다. 극지연구소는 이번 탐사 성과를 바탕으로 주무부처인 해수부와 협력해 전 세계적으로 극소수 국가만이 도전한 고난도 기술인 빙저호 시추에도 나설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는 남극에서 수천 미터 빙하로 덮인 빙저호의 세부 구조를 탄성파 탐사 기술로 정밀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빙저호는 거대한 빙하의 압력과 지열로 빙하 하단부가 녹아 형성된 호수다. 수만~수천만 년간 외부와 단절된 채 독특한 생태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지구 속 외계’라 불린다. 목성의 위성 ‘유로파’처럼 얼음으로 덮인 천체와 환경이 비슷해 우주 생명체 탐사를 위한 핵심 유사 연구지로도 가치가 높다. 극지연구소 강승구 박사 연구팀은 남극 내륙의 장보고과학기지에서 남동쪽으로 약 270km 떨어진 지점에서 2021~2022년에 수행한 탄성파 탐사 자료를 분석해 빙저호 ‘청석호’의 세부 구조를 규명했다. 탄성파 탐사는 지표면에서 진동을 발생시킨 뒤, 지하에서 반사돼 돌아오는 파동을 분석해 하부 지질 구조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청석호’라는 명칭은 대한민국 극지연구 초기부터 헌신하며 아시아 최초로 남극과학위원회(SCAR) 의장을 역임한 김예동 전 극지연구소 소장의 호 ‘청석’에서 따왔다. 분석 결과, 청석호는 약 2.2km 두께의 빙하 아래 위치하며, 면적은 서울 여의도의 약 8배 크기인 23㎢, 수심은 최소 10m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호수 바닥에는 약 120m 두께의 퇴적층이 쌓인 것으로 추정된다. 주현태 연구원(논문 제1저자)은 “120m의 퇴적층은 과거 남극의 환경 변화 기록의 보관소이자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미지의 미생물들이 존재하는 서식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초고난도 빙저호 시추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사전 정밀 지도’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빙하 내부 구조와 두께를 미리 파악해 시추 위치 선정의 오류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빙저호 시추는 전 세계적으로 극소수 국가만이 도전한 고난도 기술이다. 실제 성공 사례인 미국 팀조차 두께 1km 안팎의 빙하에서 작업했던 점을 고려하면, 2.2km 깊이의 청석호 시추는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이 될 전망이다. 극지연구소는 이번 탐사 성과를 바탕으로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2029년 청석호 시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The Cryosphere’)에 지난달 게재됐다. 신형철 극지연구소장은 “남극에서도 가장 깊고 비밀스러운 영역인 빙저호를 탐사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우리만의 독보적인 기술로 빙저호를 미리 살펴볼 수 있게 되면서 시추 성공 가능성을 한 차원 높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코스피, ‘6천피’ 개막…외인·기관 순매도에도 개미가 ‘총대’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6000선을 돌파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4.89포인트(0.58%) 상승한 6004.5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53.06포인트(0.89%) 오른 6022.70으로 시작하며 개장과 동시에 ‘6000피’(코스피 6000포인트)를 달성했다. 지난 1월 22일 장중 5019.54로 ‘5천피’을 넘어선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1000포인트 넘게 오르며 역사를 새로 썼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을 전날보다 0.9원 내린 1441.6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87억 원, 3143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이 8291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2956억 원 매도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모두 반등했다. 국내 증시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내며 ‘6천피 시대’라는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1.00% 오른 20만 2000원, SK하이닉스는 0.30% 상승한 100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현대차(4.77%), 기아(10.92%), 두산에너빌리티(0.20%)는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0.73%), 삼성바이오로직스(-0.06%),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8%)는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3.40%), 운송장비·부품(2.53%), 전기·전자(0.55%) 등은 상승하고 있고, 화학(-1.00%), 제약(-0.85^), 의료·정밀기기(-0.55%) 등은 떨어지고 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는 미국발 역풍에도 고유의 상방 요인에 힘입어 전 세계 대장주 지위를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5포인트(0.19%) 내린 1162.75다. 지수는 전장 대비 9.27포인트(0.80%) 오른 1174.27로 출발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455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12억 원, 269억 원 매도 우위다.
CJ그룹, 3년간 1만 3000명 채용…총 4조 2000억 투자
CJ그룹이 신규 채용과 국내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CJ그룹은 앞으로 3년간 1만 30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CJ그룹은 지난해 신규 입사자 가운데 34세 이하 청년 비중이 71%에 이른다. CJ그룹은 코로나19 이후 경영 불확실성 확대 속에 국내 대기업들이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상황에서도 신입사원 공개채용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그룹 신입 공채 규모도 작년보다 20%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3년간 전체 신규 채용 인원 가운데 청년 채용 비중은 70%를 넘었다. CJ올리브영과 CJ ENM 등 뷰티·콘텐츠 사업을 비롯해 글로벌 K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점이 청년 채용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1000명에 가까운 신규 인력을 채용하며 K뷰티 시장 확장과 함께 전국 단위 고용 창출 효과를 나타냈다.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분석 결과에서도 CJ올리브영은 증가자 수 기준 1위를 기록했다. CJ그룹은 또 올해 지역 생산·물류 거점 확대를 포함한 국내 투자액을 지난해보다 45% 늘린 1조 5000억 원으로 확대해 향후 3년간 총 4조 2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이외 지역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CJ는 충북 진천군에 약 1조 원을 투자해 조성한 국내 최대 식품공장 ‘CJ블로썸캠퍼스’를 비롯해 CJ대한통운 허브터미널(대전·옥천·청원) 등 대규모 물류 인프라를 비수도권 지역에서 가동하며 지방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올해도 가공식품 생산설비 증설과 물류 전략 거점 확보, 신규 매장 출점 등 지방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J그룹은 이러한 투자와 고용 확대가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국토 균형발전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현 CJ 회장은 평소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 지기가 돼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강조해 왔으며,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사업을 통해 젊은 인재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혀왔다. 특히 정보기술(IT)·이공계 중심의 채용 시장에서 인문계 취업 준비생에게도 폭넓은 기회를 제공해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는 데 힘써 왔다고 회사는 전했다. CJ그룹 관계자는 “K콘텐츠, K푸드, K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도전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3월 중 이전 로드맵 내라” 해수부, 산하기관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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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무기징역 판결에 항소… 특검도 항소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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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동남권 연관 산업 육성 뒷받침 북극항로 특별법 '완결판' 뜬다
‘분권’ 빠진 행정통합법 추진에…대전·충남·TK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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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의사소통 센터 조성” 목소리, 7년 넘게 메아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