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코스피, 6000P 시대
코스피가 25일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열었다. ‘꿈의 지수’로 불리는 5000선을 돌파한 지 한 달여 만에 1000포인트가 넘게 오르며 연일 대기록을 쓰고 있다.한국 증시가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도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글로벌 주요 국가 중 시가총액 순위 13위 수준이었지만, 이달 초 기준 8위까지 올랐다. 연초 이후 지수 상승률을 따져 보면 주요국 증시 중에 단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4.22포인트(1.91%) 상승한 6083.86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53.06포인트(0.89%) 오른 6022.70으로 출발해 개장과 동시에 ‘6000피’를 달성했다. 이후 잠시 6000선 밑으로 내려갔지만, 다시 상승세를 키워 장중 한때 6144.71까지 올랐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90억 원, 8803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조 2919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8527억 원 매도 우위였다.삼성전자는 1.75% 오른 20만 3500원, SK하이닉스는 1.29% 상승한 101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는 로보틱스 및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관련 기대가 지속되면서 9.16% 뛰었고, 기아도 미국 조지아 법인의 누적 생산 500만 대 달성 소식에 12.70% 급등했다.반도체 대형주와 자동차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피 상장사 시가총액 합계액(5016조 원)은 사상 처음으로 5000조 원을 돌파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는 것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이익 모멘텀(동력)”이라고 말했다.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25포인트(0.02%) 오른 1165.25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 ‘아이오닉 9’, ‘올해의 차’ 등 3관왕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아이오닉 9’이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선정한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를 포함해 ‘올해의 SUV’·‘올해의 EV’에 오르는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아이오닉 9은 26일 서울 서초구 반포 세빛섬 컨벤션홀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 시상식’에서 이 같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부 부처와 유관기관, 자동차 업계 관계자, 협회 임원과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 5일 경기 화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 최종 심사를 했고, 그 결과 아이오닉 9이 종합 만족도 82.30점(100점 만점)을 획득해 2026 올해의 차에 올랐다. 이어 현대차 ‘아이오닉 6 N’(76.21점), 기아 ‘PV5’(75.01점), 현대차 ‘팰리세이드’(74.97점), 기아 ‘EV5’(73.67점)가 뒤를 이었다. 아이오닉 9은 올해의 SUV와 올해의 EV에도 선정됐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아이오닉 9은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과 110.3kWh 대용량 배터리를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532km를 주행하며, 모든 트림이 500km 이상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배터리잔량 10%에서 80% 충전까지 24분밖에 걸리지 않는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도 갖췄다. 여기에 6·7인승 구성과 다양한 릴렉션 시트,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상품성을 강화해 전동화 대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수입차’에는 종합 만족도 70.07점(100점 만점)을 기록한 르노코리아의 ‘세닉 E-테크 100% 일렉트릭’이 선정됐다. 세닉 E-테크는 전기차 전용 AmpR 미디움 플랫폼을 기반으로 160kW 전기모터와 87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60km를 주행하며, 130kW 급속 충전으로 34분 만에 20→80% 충전이 가능하다. ‘올해의 유틸리티’에는 기아 ‘PV5’가 차지했다. PBV(목적기반형차량)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 기반의 중형 PBV인 PV5는 패신저와 카고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비즈니스와 레저 등 고객 목적에 맞춘 맞춤형 모빌리티를 구현했다. 71.2kWh 배터리 기준 최대 377km(카고 롱레인지) 주행이 가능하며, 카고 모델은 최대 4420L 적재 공간을 확보해 뛰어난 실용성을 갖췄다. 향후 캠퍼·특장 모델 등으로 확장 가능한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PBV 전동화 시장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PV5는 첨단 설루션이 ‘올해의 이노베이션’을 수상해 2관왕을 차지했다. 기아는 포티투닷과 공동 개발한 차량 관제 솔루션 ‘플레오스 플릿’을 통해 별도 단말기 없이 실시간 차량 데이터 기반의 모니터링·원격제어 서비스를 구현, 운영 효율과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또한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를 최초 적용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맞춤형 비즈니스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했다. ‘올해의 디자인’에는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가 선정됐다. 이 차는 8년 만에 국내 시장에 선보인 풀체인지 모델로 전동화 플랫폼 STLA 미디엄을 최초 적용했으며, 푸조 특유의 ‘펠린 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패스트백 스타일과 ‘파노라믹 i-콕핏’이 강렬한 존재감을 완성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도심 주행 시 높은 전기모드 비율과 복합연비 L당 14.6km를 구현해 효율성까지 갖췄다. ‘올해의 퍼포먼스’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메르세데스-AMG GT’가 수상했다.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는 F1 기술에서 영감을 받은 P3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시스템 최고 출력 816마력, 최대토크 1420Nm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8초 만에 도달하는 고성능카다.
소비자들 51% “현재 쌀값 적정하거나 저렴하다”
소비자들은 현재의 쌀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쌀값 상승이 소비자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우리 사회가 현재의 쌀 값이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6일 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쌀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0.6%가 현재 쌀값에 대해 ‘적정하다’고 답했으며 ‘저렴하다’는 응답도 10.8%에 달했다. 다소 비싸다는 응답은 43.9%였다. 이는 소비자 2명 중 1명 이상(51.4%)이 현재 쌀 가격을 충분히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쌀을 단순한 소비재가 아닌 ‘식량안보 산업’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정부와 생산자 단체의 노력과 홍보가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소비자 인식 변화의 배경에는 정부와 농협의 수급안정 노력, 지속적인 품질관리, 소비 구조 다변화를 위한 정책 추진이 자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 아침밥 먹기 운동 등 쌀 중심 식습관 캠페인 확산 △ 쌀 가공산업 육성 △ 지역별 대표 브랜드 쌀 육성 등이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쌀 가격과 소비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속적인 수급관리와 정책점검이 병행된다면, 쌀 산업의 선순환 구조도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농협은 밝혔다.
정기주총 집중 시기, 예탁결제원 ‘전자투표 지원반’ 출범
3월 정기주총 집중 시기에 맞춰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결원)이 전자투표 지원반을 출범시켰다. 예결원 지난 25일 서울 사옥에서 ‘2026년 정기주총 전자투표 지원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자투표 지원반은 1000개 내외로 예상되는 3월 정기주총 발행회사와 주주가 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K-VOTE)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실무 처리와 고객 문의를 지원하며 4월 3일까지 운영된다. △발행회사별 전담 직원 배정 △전자투표 위탁계약 △이용신청 및 투표결과 원스탑 지원 △개인주주 대상 FAQ 마련 및 신속 대응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 주주 대상 대량 투표 지원 등을 제공한다. 지난 5년간 전자투표 이용 회사 수는 연 평균 10.1%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상법 개정과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추진 영향으로 의결권 관심이 높아지면서 편리하고 안정적인 의결권 업무 처리가 매우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순호 사장은 출범식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자본시장 활성화라는 정책 목표 지원을 위한 예탁결제원의 전자의결권 인프라 역할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는 상황”이라며 “발행회사와 주주 모두가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무사회 “전자신고세액공제 50% 축소 반대…소상공인엔 부담”
소상공인과 노동계, 조세전문가와 납세자 단체가 정부의 전자신고세액공제 50% 축소 방안에 대해 ‘서민증세’라고 규정하며 원상회복을 요구하고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민주노총, 한국노총, 한국납세자연합회, 한국세무사회 등은 25일 공동성명을 통해 정부가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해 전자신고세액공제를 매년 50%씩 축소하도록 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원상회복을 요구했다. 전자신고세액공제는 700만 명에 이르는 영세사업자와 소규모 납세자가 성실신고 과정에서 부담하는 시간적·경제적 비용을 일부 보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소상공인 1인당 연간 2만~4만 원의 세금부담을 경감해 왔으며, 정부의 전자신고 세정 운영을 정착시키는 데에도 기여해 왔다. 공동성명은 “납세자별로는 소액을 제공받는 것이라고 해도 소상공인과 플랫폼노동자 등 조세약자에게는 적지 않은 금액”이라며 “성실신고 지원과 전자신고 기반의 세정 효율화라는 정책적 기능도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런 이유 때문에 2024년 정부가 세법 개정을 통해 전자신고세액공제 폐지를 추진했으나, 국회는 여야 합의로 이를 폐기하고 시행령을 통한 축소 역시 소상공인 등 경제적 약자의 부담을 늘리는 조치라는 점을 들어 허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법부가 제동을 걸었던 사안을 시행령 개정으로 우회한 것은 국회의 판단을 사실상 무력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국회에는 전자신고세액공제를 ‘납세협력비용 보전제도’로 전환해 항구화하고, 영세사업자의 공제액을 확대하는 법안이 발의돼 있으며 조만간 심사를 앞두고 있다. 공동성명에 참여한 단체들은 정부에 대해 전자신고세액공제 축소 조치를 철회해달라고 요구하는 한편, 국회에는 ▲‘서민증세’ 전자신고세액공제 축소 원상회복과 ▲영세사업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할 수 있는 납세협력비용 지원세제의 신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방송장비 제조업체 디라직 “조달청과 함께 기업성장하고 있다”
조달청은 26일 민생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경기도 안양에 있는 방송장비 제조업체인 ㈜디라직을 찾아 기술개발 성과를 둘러보고 조달 자율화와 관련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조달청은 앞서 1월 1일부터 경기도 및 전북도와 전기전자제품 118개 세부품명 대상으로 조달청 단가계약물품 의무구매 자율화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에 디라직이 생산하는 스피커 등 다수의 전기전자제품이 해당 시범운영 대상이다. 디라직은 2006년 조달청과 다수공급자계약(MAS) 체결 이후 꾸준한 연구와 제품 개발을 통해, 2023년 ‘광대역 고해상도 방송시스템’과 ‘실시간 시인성 개선 영상감시 시스템’으로 우수제품 지정을 받은 성장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박성기 대표는 “고해상도 광대역 디지털 앰프는 기존 아날로그 앰프의 저해상도 출력, 좁은 주파수 대역 등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한 제품”이라며 “다수공급자계약(MAS) 제도를 통해 조달시장에 진입·성장할 수 있었고, 우수제품 지정으로 판로가 확대되는 등 조달청과 함께 기업성장의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백호성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공공조달을 통해 도약하고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조달청은 앞으로도 중소기업 성장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적극행정과 공공조달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 “2030년까지 연근해자원량 503만t·어업생산량 100만t 회복”
해양수산부가 ‘2030년까지 연근해 자원량 503만t(톤), 어업생산량 100만t 회복’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과학 기반 총량관리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관리체계로 전환하고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화하는 등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 혁신에 나선다. 해수부는 해수온 상승, 수산자원 감소 등 연근해어업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수산자원 관리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제4차 수산자원관리기본계획(2026~2030)’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연근해 표층수온은 지난 56년간 약 1.44℃ 상승해 세계 평균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명태와 도루묵은 북상했고, 방어는 제주에서 동해로 이동하는 등 어종 분포 변화가 가속화됐다. 연근해 어업생산량도 1994년 148만t(톤)에서 2024년 84만t으로 감소했다. 우리나라 수산자원량(추정치)은 1994년 378만t에서 2000년 289만t, 2010년 373만t, 2020년 341만t, 2024년 324만t 등 1980년대 이후 급락해 2000년 300만t 이하로 떨어진 후 지속적인 수산자원회복 노력에도 자원량 정체, 생산량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지속가능 수준 어종 비율이 1970년 90%에서 2021년 62.3%로 낮아지며 자원 압박이 구조화되는 추세다. 이러한 국내외 상황 속에서 해수부는 2030년까지 기후변화에 대응한 적정 어획량 관리와 수산자원 회복의 선순환구조 정착을 위해 ‘제4차 수산자원관리기본계획(2026~2030)’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은 ‘미래를 여는 바다의 혁신, 함께 누리는 풍요의 수산자원’을 비전으로 △기후변화 대응 관리체계 고도화 △생태계 기반 자원회복 △책임어업 강화 등 3대 방향, 6대 전략, 19개 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총허용어획량(TAC) 중심 관리체계를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 확대한다. 준비·연습·정착 단계에 더해 성숙·완성 단계를 추가해 사전예방적 TAC 체계로 전환한다. 양도성개별할당제(ITQ) 시범 도입도 추진하며, 연안 TAC 이행계획을 통해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화한다. 자원 평가 대상종은 75종에서 80종으로 확대하고, 어종 중요도에 따라 평가주기를 차등화한다. AI 기반 관리체계도 본격 구축한다. 기관별로 분산된 기후·해양·수산자원 데이터를 통합·표준화하고, 조사부터 분석·평가까지 정책을 일원화한다. 단일어종 중심 기존 모델에서 벗어나 다어종·복합해역·장기 환경변화를 예측하는 한국형 수산자원 AI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어황 변동을 실시간 예측하고, 자원 급감 위험종을 조기 파악한다. 생태계 기반 회복전략도 강화한다. 종 단위 관리에서 서식지와 먹이망 단위로 확장하고, 기후적응형 회복모델을 개발한다. 노후·저효율 어선과 어구 감축을 유도하고, 친환경 어구 전환을 지원해 어획노력량을 줄인다. 감축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환류 체계도 마련한다. 기후변화 대응 생태환경 조성도 병행한다. 수온·염분·해류 등 기후지표를 반영한 서식지 복원기술을 개발하고, 광역형 자원조성 모델을 구축한다. 바다숲은 해조류 이식과 양식을 기반으로 탄소거래제를 도입하고, 블루크레딧 시범사업을 확대한다. 불법어구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 특례제, 유실어구 신고제, 어구보증금제 확대 등 현장 관리도 강화한다. 20t 이상 어선부터 전자어획보고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고, 한국형 어획증명제를 확산한다. 부수어획 관리시스템과 민관협력형 감시·감독통제(MCS)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또 낚시어획량 조사에 기반한 어종별 할당제 도입을 검토해 어업인과 낚시인 간 갈등을 완화하고, 고래류 혼획저감어구 개발과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한다. 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번 기본계획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AI 기반 과학적 자원관리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정부와 지방정부가 역할을 분담해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이용·관리체계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300조 시장 잡아라”…국내 제약사, 비만 치료제 시장 공략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가 300조 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제약업체가 잇달아 시장에 도전장을 내놓고 있다.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와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가 비만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국내업체는 제형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세종 2공장 내 일반제동을 리뉴얼해 비만 치료제 생산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서울대 기술지주와 합작 설립한 연구개발 전문 계열사 유엔에스바이오와 손을 잡고 비만 치료제 라인업을 강화한다. 유엔에스바이오는 소분자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신약 개발을 위해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연구진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GLP-1은 식욕 억제와 위에서 소화를 지연하는 효과가 있다. 한국유나이트제약의 소분자 GPL-1 신약은 먹는 제형으로 현재 물질 설계 단계다. 이들은 올해 안에 최종 후보 물질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이달 대웅테라퓨틱스와 마이크로니들 기술 적용 제품에 대한 글로벌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현재 세마글루타이드 등 GLP-1 계열 약물을 마이크로니들 패치에 적용한 비만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특히 대웅테라퓨틱스는 열을 가하지 않는 공정으로 약물 성분을 유지하는 동시에 제한된 면적에 100여 개 니들에 고용량 약물을 정밀 주입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미세 바늘 성형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약물 성분이 변질될 수 있는 마이크로니들 기술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대웅제약은 임상 1상 중인 패치 제형은 체중 감량 이후 관리를 위한 유지요법까지 적응증 확대를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비만 치료 전주기를 포괄하는 파이프라인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셀트리온은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비만 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중 작용 경구제(먹는 약)가 대표적이다. 다중 작용 경구제는 주사제보다 상대적으로 투약 편의성이 높다. 보관과 유통도 주사제보다 쉬워 환자 치료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게 셀트리온의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이와 함께 4중 작용 주사제(개발명 CT-G32)도 개발 중이다. CT-G32는 시장 주류인 GLP-1 기반 2중, 3중 작용제를 넘어 4중 타깃에 동시에 작용하는 게 특징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CT-G32에 대해 동물 효능 평가를 진행 중이다. 이처럼 국내 제약업체가 비만 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건 비만 치료제 시장이 제약업계의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4년 300억 달러(약 43조 원)였던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은 2030년 2000억 달러(약 289조 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시장도 지난해 상반기 27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 급증했다.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와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가 시장을 폭발시켰다. 이런 가운데 노보노디스크가 알약 형태의 위고비 출시 계획까지 밝혀 시장은 향후 더욱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비만 치료제는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대사질환 치료제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기술력 있는 국내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자배원, 강원도 공공임대 자동차 사고 피해주민 돕는다…지원 사각지대 해소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자배원)은 강원개발공사와 강원특별자치도 공공임대주택 거주 자동차사고 피해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월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임대주택에 사는 자동차사고 피해자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자동차사고 피해자 지원제도 홍보 및 안내 △피해자 발굴 및 지원 대상자 연계 활동 △지원사업 신청 절차 안내 및 상담 서비스 활동 △ESG 경영 실천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 발굴 등이다. 자배원은 강원개발공사의 주택관리 역량과 도내 공공임대주택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강원개발공사는 안내문과 디지털 알림 채널을 활용해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에게 피해지원사업을 홍보하고, 단지 내 현장 상담부스를 운영하는 등 자배원의 방문 홍보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피해가족의 생활권으로 직접 들어가 지원사업을 전파하는 현장 중심 복지 모델의 우수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개발공사 김태헌 사장은 “공공임대주택을 관리·운영하는 공기업으로서 입주민이 처한 위기 상황을 세심히 살피고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공사의 현장 인프라와 자배원의 전문 지원체계를 결합해 자동차사고 피해가족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자배원 하대성 원장은 “강원개발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밀착형 현장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전국 광역시도별 개발공사들과의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지원체계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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