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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에서 시네마까지, 부산 인문학의 확장

가우디에서 시네마까지, 부산 인문학의 확장

‘가우디’에서 ‘잇츠시네마’까지 올해 부산의 예술 인문학을 여는 두 강좌가 눈길을 끈다. 이들 강좌는 건축과 플라멩코, 그리고 영화를 매개로 세계와 연결되는 법을 가르쳐준다.(재)부산문화회관은 오는 29일부터 가우디의 철학과 스페인 문화를 깊이 있게 다루는 ‘가우디의 예술 노트’ 스페셜 아카데미를 개최하며, 상지인문학아카데미 역시 20일부터 영화와 대화가 어우러지는 ‘잇츠시네마’ 시즌4의 막을 올리고 시민들을 예술의 향연으로 초대한다.■가우디 서거 100주기 기념 강연안토니 가우디(1852~1926) 서거 100주기를 기념하는 (재)부산문화회관의 스페셜 아카데미는 오는 29일부터 7월 22일(오후 2~4시 부산문화회관 챔버홀)까지 ‘가우디의 예술 노트’라는 이름으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가우디의 역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정 성당)에서 핵심 구조물인 ‘예수 그리스도의 탑’(172.5m)이 완공되는 역사적인 해인 데다 6월 10일은 가우디가 세상을 떠난 지 정확히 100년이 되는 날이어서 더 상징적이다.스페셜 아카데미를 기획한 박민희 교육전시팀장은 “오늘날 우리가 가우디를 다시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그가 세운 거대한 석조 건물의 위용 때문만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해답은 결국 자연에 있다는 진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증명해 낸 그의 고결한 집념일 것”이라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가우디의 건축물을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스페인 인문학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고 밝혔다.강연은 △16세기 스페인 제국의 화양연화(5월 29일, 강사 임승휘 선문대 사학과 교수) △마드리드·바르셀로나 미술관 산책(6월 2·9일, 이현 미술사가) △가우디_자연을 사랑한 건축가(6월 16일) △구엘 저택_어제의 양치기, 오늘의 귀족(6월 23일) △밀라 주택_새로운 도시, 새로운 건축(7월 2일) △성가정 성당_새로운 구조, 새로운 기하학(7월 7일, 이상 이병기 건축가·아키트윈스 대표) △세상에서 가장 큰 악기, 파이프 오르간의 2000년 여행(7월 14일, 박소현 이화여대 교수·오르가니스트) △가우디의 빛의 숲–성가정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7월 21일, 정수경 인천가톨릭대 대학원 그리스도교미술학과 교수) △영혼을 흔드는 스페인 춤: 플라멩코에 숨겨진 감정과 미학(7월 22일, 플라멩코 아티스트이자 2018년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훈장을 수훈한 롤라 장)으로 구성된다. 가우디와 가우디가 설계한 건축물 관련 강연 4강을 맡을 이병기 건축가는 가우디의 모교인 카탈루냐 공과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다.수강 신청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전화(051-607-6000) 예매로 가능하며, 수강료는 회차별 2만 4000원이지만, 10회 강연을 패키지로 들을 경우 50% 할인 금액(12만 원)이 적용된다.■20일부터 시즌4 맞는 ‘잇츠시네마’상지인문학아카데미가 주최하는 ‘잇츠시네마’는 시즌4를 맞는다. 오는 20일부터 내년 4월 21일(오후 6시 30분~)까지 부산 중구 신창동 BNK부산은행 3층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매달 1회(연 12번), 최근 2~3년 내에 개봉한 영화를 감상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영화를 보고 난 뒤에는 매번 새로운 진행자가 나와서 영화 관련 이야기를 안내하는 등 우리의 삶을 더욱 깊고 넓어지게 하는 대화의 장을 펼친다. 잇츠시네마는 ‘이것이 영화다’, ‘영화를 씹어먹는다’(이해한다), ‘먹으면서 보는 영화’ 등 여러 뜻을 지닌 중의적인 표현이다.12편의 영화와 안내자는 다음과 같다. △네오 소라 감독 ‘해피엔드’(5월 20일, 장현정 호밀밭 대표) △요아킴 트리에 ‘센티멘탈 밸류’(6월 17일,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양희 ‘바람이 전하는 말’(7월 22일, 곽한영 부산대 교수·법교육학자) △마이크 리 ‘내 말 좀 들어줘’(8월 19일, 김은정 영화평론가) △자파르 파나히 ‘그저 사고였을 뿐’(9월 16일, 전진성 부산교대 교수·역사학자) △이타미 주조 ‘담뽀뽀’(10월 8일, 박찬일 요리사·에세이스트) △오기가미 나오코 ‘동그라미’(11월 18일, 진영섭 금속공예가) △왕자웨이 ‘화양연화’ 특별판(12월 16일, 장의진 인제대 교수) △짐 자무쉬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2027년 1월 20일, 천정환 성균관대 교수·문화학자) △윤가은 ‘세계의 주인’(2월 17일, 조재휘 영화평론가) △알랭 기로디 ‘미세리코르디아’(3월 24일, 정지혜 BIFF 프로그래머) △정지영 ‘내 이름은’(4월 21일, 신지은 부산대 교수·사회학자) 등이다.2015년 시작한 상지인문학아카데미는 부산의 상지E&A·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가 정기적으로 여는 시민 대상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잇츠시네마’ 강좌는 상지인문학아카데미 회원(연회비 가입비 5만 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모집 인원은 50명 내외. 문의 051-240-1526.한편 상지인문학아카데미는 부산미술협회와 공동으로 ‘인사이트 아트: 해석의 기술부터 큐레이팅의 실제’ 시민대학을 6월 2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총 21강)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 상지건축 6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전 과정 수료시 부산미술협회 도슨트 수료증이 제공되며 수강료는 100만 원(상지인문학아카데미 연회원과 부산미술협회 회원은 15% 할인한 85만 원)이다. 강사는 전진성, 이현주, 류승훈, 김지호, 김지오, 정종효, 김정선, 이상수, 김승호, 김종기, 안창홍, 서진석 등 미술관·박물관·대학에 재직하는 현직 전문가와 작가이다. 문의 051-240-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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