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인터뷰] 범어사 정오 주지 스님, “세계는 하나의 큰 꽃, 마음 쉬게 하는 도량 닦고 싶어”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를 뜻하는 한자어 ‘군불견’(君不見)으로 시작하는 <증도가>(證道歌)는 선불교의 핵심 요지를 담은 대표적인 선종 문헌으로, <신심명>과 함께 선시의 백미로 취급해 오던 것이다. 부처님오신날(5월 24일)을 앞두고 지난 9일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만난 산해 정오 주지 스님은 120년 만에 얻게 된 경허(1849~1912년) 선사 ‘서첩’(1906년)을 꺼내서 보여주며 몹시 들떠 있었다.그러잖아도 올봄부터 범어사에는 유난히 깊은 의미의 변화들이 겹쳐 있다. 지난 3월 31일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에 이어 지난달 30일 자로 대웅전 벽화 4점이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 예고됐으며(6월 11일 확정 예정), 21일 오전엔 무려 30여 년 만에 ‘범어사 대웅전 석가여래삼존불 점안식’을 거행한다. 정오 스님은 이 모든 흐름을 ‘시절인연’이라는 한마디로 설명했다. “300년 전의 벽화가 오늘 다시 빛을 보는 것도, 삼존불이 새롭게 생명력을 얻는 것도 모두 시절인연입니다.” 우연처럼 보이지만, 때가 무르익어 드러나는 일이라는 뜻이다.■“삼불신앙, 중생의 바람을 담다”올해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묻자, 정오 스님은 범어사 대웅전의 ‘삼불(三佛)신앙’에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조선시대에는 한 분의 부처님만이 아니라, 중생의 다양한 염원을 함께 담았습니다. 아미타불은 극락왕생, 약사여래는 치유와 건강, 석가모니 부처님은 깨달음을 상징합니다.”범어사 대웅전은 이러한 삼불신앙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범어사 대웅전 불단 위에는 시간적 구원을 뜻하는 석가·미륵·제화갈라 삼존불상이 앉아 있지만, 법당 내부 벽면(벽화)이나 불상 뒤쪽(후불탱화) 공간에는 동방 약사여래와 서방 아미타여래를 표현해 삼불신앙의 공간적 세계관을 동시에 보완하도록 설계했다. “불상과 벽화를 함께 활용해 삼불신앙을 완성한 사례는 매우 드뭅니다. 이번 보물 지정 예고의 의미도 거기에 있습니다.”범어사 대웅전 벽화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달마대사와 혜가대사를 그린 장면이다. 혜가가 자기 팔을 끊어 구도의 의지를 보였다는 ‘혜가단비도’는 선불교의 상징적인 이야기다. “왜 300년 전에 범어사에 이 그림을 그렸을까요. 저는 이것이 범어사가 이미 그때부터 참선 수행 도량이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봅니다.”정오 스님 말씀처럼 달마의 면벽과 혜가의 결단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수행의 본질을 드러내는 상징이다. “범어사는 선찰대본산, 즉 선 수행을 중심으로 하는 사찰입니다. 달마와 혜가가 대웅전에 등장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스님은 이 장면이 단순한 불화가 아니라, 범어사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선언이라고 해석한다.■‘보물 3종 세트’, 법당의 완성이번 벽화의 국가지정문화유산 지정 예고는 범어사 문화재사에서 상징적인 사건이다. 대웅전 건물(정면 3칸 측면 3칸, 1966년 2월 28일 지정)과 삼존불(정식 명칭은 부산 범어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1건 3점, 2007년 9월 18일 지정)이 이미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된 가운데, 벽화까지 더해지며 법당을 구성하는 세 요소가 모두 국가적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건축, 불상, 불화-이 세 요소는 각각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원리에 따라 구성된 공간입니다. 그 전체가 온전히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정오 스님은 이를 ‘보물 3종 세트의 완성’이라고 표현했다.보존 방식도 주효했다. “여러 차례 보수 과정에서도 덧칠 없이 원형을 유지해 왔습니다. 선대 스님들이 문화재의 가치를 깊이 인식하고 지켜온 결과입니다.” 현재 범어사는 정밀 조사와 보존 처리를 병행하며 ‘손대지 않는 보존’ 원칙 아래 관리하고 있다.■“점안을 통해 비로소 부처가 된다”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진행되는 대웅전 삼존불의 복장개금불사(腹藏改金佛事, 불교에서 불상을 새롭게 단장하고 그 안에 성물을 모시는 의식) 역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범어사 대웅전 복장개금불사는 30여 년 만이라고 했다. 지난겨울 복장개금불사를 계획하고 올 1월 초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4월엔 마무리돼야 하는데, 공교롭게도 조사 등 보존 처리 기간이 연장되면서 부처님오신날에 가까워졌고, 그 사이 대웅전 벽화가 국가지정문화유산에 지정 예고된 것이다.“불상은 의식을 거치지 않으면 형상에 머무릅니다. 복장과 점안을 통해 비로소 생명력이 깃들고 신앙의 대상이 됩니다.” 불상 내부에 봉안되는 복장물은 당대 신앙과 시대상을 담은 기록이기도 하다. 이번 불사는 문화재와 신앙의 의미를 동시에 회복하는 과정이다.■“금정산의 자연과 범어사는 한 몸”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에도 범어사의 역할이 컸다. 스님은 이 공로로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정오 스님은 “그동안 범어사가 반대한 것이 아니라 소통의 부재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2024년 부산시, 금정구청, 범어사 ,시민 환경운동 단체가 MOU를 체결한 게 탄력을 받았다”고 부연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조했다. “물소리 새소리만 아름다운 음악이 아니라 사람 소리도 자연에서 나와야 합니다. 시장에서 싸우는 소리도 아름답게 들릴 수 있습니다.”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의 중요성을 설파한 듯하다.예로부터 사찰은 오랜 세월 ‘산감’(山監)이라는 소임이 있어 산림을 관리해 왔으며, 그 결과 오늘날의 자연이 보존될 수 있었다. 국가의 산림녹화 정책과는 또 다른 결로, 스님들의 정성과 수행이 이뤄낸 결실이다.“범어사가 없는 금정산은 상상할 수 없듯이, 금정산의 자연과 범어사는 한 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700여 종에 이르는 멸종위기종과 야생생물 하나하나가 우리와 같은 생명을 가진 존재임을 인정하고 함께 살아간다는 마음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범어사는 숲길 정비와 환경보전 활동을 통해 ‘자연과 공존하는 도량’을 실천하고 있다.■‘열린 도량’으로 변화하는 불교오늘의 범어사는 더 이상 폐쇄된 수행 공간이 아니다. 도심 가까이에서 시민과 만나는 열린 도량으로 변화하고 있다. “불교는 이제 ‘의식의 종교’를 넘어 ‘체험의 종교’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사찰음식, 템플스테이, 명상, 차담, 그리고 금정산을 잇는 ‘템플레킹’(템플스테이+트레킹)까지 수행은 일상의 경험으로 확장된다. “걸음과 호흡을 맞추다 보면 풍경보다 먼저 자기 마음이 보입니다.”범어사가 건립하려는 국제템플스테이관과 선명상센터, 충효교육관도 이러한 흐름 속에 있다. 명상을 통한 치유와 인성교육, 생명 존중의 가치 회복이 핵심이다. “자살률을 낮추고 사람을 살리는 길도 결국 마음을 돌보는 데서 시작됩니다.”■3년 전 현충 시설 지정 범어사범어사는 신라시대 호국 도량으로 창건된 이래,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을 거치며 시대의 아픔을 함께해 온 사실도 직시했다. “과거의 호국이 나라를 지키는 일이었다면, 오늘날의 호국은 생명과 평화를 지키는 일입니다.”범어사는 양산 통도사와 더불어 국가보훈부에 의해 공식 현충시설(顯忠施設)로 지정됐다. 세계문화유산이자 불보종찰(佛寶宗刹)인 통도사는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의 최후방에서 사찰 전체를 야전병원(육군 제31야전병원)으로 개방한 이력 등으로 2021년 11월 지정됐다. 범어사는 지방학림 스님들이 주도한 부산·경남 최초의 만세 운동(범어사 학생 의거)과 경내 대성암이 독립운동가들의 비밀 회합과 자금 조달 기지였음이 명확히 인정돼 3년 전(2023년 5월) 현충 시설로 공식 지정됐다.■“연꽃은 진흙 속에서 핀다”환경 보호,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공동체의 회복도 정오 스님은 이를 ‘평화를 위한 수행’이라 말한다. 갈등의 근본 원인을 ‘탐욕’에서 찾으며, 해법 또한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본다. 정오 스님은 혼란한 시대를 바라보며 ‘세계여일화(世界如一花)’를 강조했다. “세계는 하나의 큰 꽃과 같습니다. 서로 다른 존재가 모여 하나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때마침 최근 스님 손에 들어온 만해 한용운의 글씨 ‘세계여일화’와 경허 선사(1849~1912년) 서첩(1906년)도 기자에게 처음 공개했다. 이 두 작품은 범어사 성보박물관 기획 전시를 통해 조만간 일반 공개될 예정이다.인터뷰의 끝에서 정오 스님은 조용히 말을 맺었다. “연꽃은 진흙 속에서 피어납니다. 지금과 같은 시대일수록 우리 마음의 연꽃은 더욱 또렷하게 피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범어사의 역할을 이렇게 정리했다. “범어사는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고통을 덜고, 마음을 쉬게 하는 도량이 되고자 합니다.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가 이 사회에 밝은 등불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한편 정오 스님은 벽파 스님을 은사로 1990년 수계했다. 극락암 호국선원, 서운암 무위선원에서 안거 수행했다. 가야사, 장안사, 고불사 주지를 지냈고, 제15·16대 중앙종회의원과 종립학교관리위원회 종립학교관리위원을 역임했다. 2024년 1월 13대 범어사 주지에 취임해 4년 임기의 절반을 지냈다. 중앙종회의원 당시 전국의 박물관 전수조사를 하면서 문화와 문화재에 관심을 갖게 됐고, 지금은 범어사 성보박물관 관장도 겸하고 있다.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 5월 21일(음 4월 5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불에 뛰어드는 불나방 신세가 될 수 있으니 주의. 84년생 오랜 기간 참고 기다린 결과 겨우 햇빛을 보는 운. 72년생 주위 사정을 잘 살펴보고 자기의 능력을 펼쳐야 좋은 결과를. 60년생 도 아니면 모의 결과가. 기도하는 마음으로. 48년생 변동이 오는 시기이니 대처를 잘해야. 36년생 가족이나 친구와 정을 나누는 일이.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잘나가는 시기지만 지나치면 실패수도. 85년생 상대방의 장점만 보려고 노력해야. 73년생 전진함에도 정도껏 하지 않으면 낭패의 수가. 61년생 우선순위의 순서가 바뀌었는지를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49년생 스스로의 마음을 단단히 하고 기다리면 좋은 결과가. 37년생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운세. 금전-△ 애정-X 건강-○ 범 98년생 새벽에 태양이 떠오르듯 미래가 보이는 운. 86년생 경쟁자가 있으니 마음을 단단히 다져야. 74년생 좋은 소식이 들려올 듯. 재기의 발판으로 삼아야. 62년생 남의 말만 믿다가는 큰 코 다친다. 주관대로 판단해라. 50년생 아랫사람의 충고에도 귀를 기울여 봄이 좋을 듯. 38년생 매사 모든 일에는 한계가 있는 법. 금전-○ 애정-X 건강-△ 토끼 99년생 재주 있는 매가 발톱을 숨기듯 지금은 조신하게. 87년생 남한테만 폼 잡지 말고 가까운 사람을 잘 챙겨야. 75년생 지금은 지출할 때. 앞으로 수익이 발생할 듯. 63년생 욕심을 버리고 일에 매듭을 지어야. 51년생 독단적인 행동보다 주위의 의견을 잘 들어보아라. 39년생 조금 더 기다려라. 기뻐할 일도 생긴다.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이성 관계에서 주눅이 들지 않아야 주도권을 쥘 수 있다. 88년생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게 될 듯. 76년생 지금껏 끊겼던 일들도 다시 이루어지는 모양. 64년생 삶의 쉼표를 찾아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좋을 듯. 52년생 잘못을 발견하면 신속히 수정하여야. 40년생 세상에 비밀이 없으니 옆 사람도 다 아는 얘기일 줄은.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귀인의 도움이 있으니 일신에 좋고 길한 일이 생길 듯. 89년생 사욕에 집착하면 뒷날에 운세가 불리. 77년생 지금이 행운의 절정에 있다 생각하고 만족하는 것이 좋다. 65년생 사회를 위해 공헌한다 생각하면 보람이 있을 듯. 53년생 남의 겉모습에 현혹되지 않아야. 41년생 건강, 활동성 등에 전체적으로 침체의 기운이.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은 꿈으로만 꿀 것. 90년생 솔선하여 행동하여도 별 문제는 없을 듯. 78년생 크고 작은 이익이 있을 수. 기다려 보라. 66년생 많은 사람들의 후원을 얻어서 순조롭게 나아갈 운. 54년생 결단이 필요할 때이니 냉정하게 판단하고 끝을 맺어야. 42년생 치우침보다는 중용의 자세가 필요하다.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말로 인한 구설수에 주의해야 한다. 91년생 발을 내딛는 다면 지금이 홈런의 기회가 될 듯. 79년생 생각하기 나름이니 두려움을 떨쳐버려야. 67년생 답답한 마음을 풀 좋은 기회가 올 듯. 55년생 자신의 과오를 지금 알았다해도 되돌릴 수 있으니 분발해야. 43년생 좋은 일도 한순간 나쁜 일도 한순간이다.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무리하게 감행하면 실패의 수가 따를 수도. 92년생 남을 위한 행동이나 결정은 좋은 결과를 맺을 듯. 80년생 기대한 일에서는 실망이. 포기한 일에서는 희망이 보일 듯. 68년생 월권행위를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 56년생 성의를 다하면 명예 발전과 보상이 따를 듯. 44년생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하는 것이 최선.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하고 있는 일을 다시 점검하라. 93년생 상대방의 마음을 다치게 할 수 있으니 언행에 주의를. 81년생 지금 일은 포기하고 다음 기회까지 기다림이. 69년생 잠깐 동안의 찬스를 기다려라. 도 아니면 모의 결과가. 57년생 소화기계통의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할 듯. 45년생 남의 과실로 잃은 것은 빨리 회복이 될 듯. 금전-△ 애정-○ 건강-△ 개 06년생 자기중심적인 입장만 버리면 상황 정리가 될 듯. 94년생 우유부단해서는 안 된다. 용기로 감행해라. 82년생 뒤탈을 남기지 않으려면 주위의 유혹을 차단시켜야. 70년생 새로운 환경의 변화로 접어드는 시기가 될 듯. 58년생 지난 날 뿌린 씨앗의 열매를 거두는 때. 46년생 가족 간에 새로운 힘을 넣어 주는 것이. 금전-△ 애정-○ 건강-△ 돼지 07년생 더 당당하게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좋을 듯. 95년생 우연히 새로운 인연이나 인간관계가 형성될 조짐이. 83년생 나빴던 기억은 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71년생 지금 새로운 일을 벌이면 재산 낭비가 따를 수 있으니 주의를. 59년생 재운은 길하나 건강을 잘 챙겨야. 47년생 내가 처신을 잘하면 이득을 볼 일이. 금전-○ 애정-△ 건강-△
[현장 속으로] 7000년 전 영도 비밀 드러났다
5월 중순을 막 지났는데 19일 영도 동삼동 패총 현장은 유난히 뜨거웠다. 29도에 육박하는 날씨도 이유지만, 지난 8월 부산박물관은 27년 만에 다시 동삼동 패총 발굴을 시작했고 이 날 성과물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였다. 1969~1971년 국립중앙박물관이 동삼동 패총을 최초로 정식 발굴해 조개 가면, 그물문 토기, 흑요석 등이 출토되었고 1979년 이 곳의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사적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1999년 부산 박물관이 동삼동 패총을 발굴해 신석기 당시 주거지와 옹관묘, 불탄 조 등을 확인해 신석기 시대 생활 형태를 가늠할 수 있었다. 27년 만에 다시 빛을 본 동삼동 패총은 다양한 자연과학적 분석 기법과 발달한 현대 기술을 통해 동삼동 패총의 자연 환경을 복원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최하층에서 고래뼈, 작살, 미니어처토기, 원반형토기 등 의례와 관련된 입지, 유구, 유물 등 3요소를 모두 갖춘 유일한 유적이라는 사실이 증명됐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 조개 가면은 일본 학계의 견해를 수용해 2500~3000여 년 전 유물로 발표했지만, 이번 발굴을 통해 그 시기가 훨씬 이른 7000여년 전이라는 새로운 사실을 밝혔다. 부산시립박물관 김은영 조사연구팀장은 “전기인 7000ㅇ년 전, 중기인 5500년 전, 후기인 4500년 전 등 시기에 따라 점토층에서 다른 유물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한 셈이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현장에 참석한 문화재 자문위원들은 “고래뼈와 작살이 같은 곳에서 동시에 발견되었다는 건 그간 신석기인의 고래사냥에 대한 의문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이다”라고 해석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부산박물관 담당자들을 비롯해 고고학 전문가, 문화재 위원, 영도구청 관계자, 시민 등 많은 이들이 참석해 동삼동 패총에 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삼동 패총의 발굴 조사가 현재까지 전체 면적의 10%에 그쳐 나머지 90%에서 나올 유물에 관한 기대감이 컸지만, 일정 예산 때문에 정작 이 정도에서 발굴을 마무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 무척 아쉽다는 반응이다. 신석기 유적 발굴은 활용도가 높지 않다는 점에서 국가나 지자체의 예산 편성에서 밀리는 것이 현실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이들은 한 목소리로 동삼동 패총의 발굴이 확장돼 향후 신석기 유적 박물관이 들어서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를 뜻하는 한자어 ‘군불견’(君不見)으로 시작하는 <증도가>(證道歌)는 선불교의 핵심 요지를 담은 대표적인 선종 문헌으로, <신심명>과 함께 선시의 백미로 취급해 오던 것이다. 부처님오신날(5월 24일)을 앞두고 지난 9일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만난 산해 정오 주지 스님은 120년 만에 얻게 된 경허(1849~1912년) 선사 ‘서첩’(1906년)을 꺼내서 보여주며 몹시 들떠 있었다. 그러잖아도 올봄부터 범어사에는 유난히 깊은 의미의 변화들이 겹쳐 있다. 지난 3월 31일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에 이어 지난달 30일 자로 대웅전 벽화 4점이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 예고됐으며(6월 11일 확정 예정), 21일 오전엔 무려 30여 년 만에 ‘범어사 대웅전 석가여래삼존불 점안식’을 거행한다. 정오 스님은 이 모든 흐름을 ‘시절인연’이라는 한마디로 설명했다. “300년 전의 벽화가 오늘 다시 빛을 보는 것도, 삼존불이 새롭게 생명력을 얻는 것도 모두 시절인연입니다.” 우연처럼 보이지만, 때가 무르익어 드러나는 일이라는 뜻이다. ■“삼불신앙, 중생의 바람을 담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묻자, 정오 스님은 범어사 대웅전의 ‘삼불(三佛)신앙’에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조선시대에는 한 분의 부처님만이 아니라, 중생의 다양한 염원을 함께 담았습니다. 아미타불은 극락왕생, 약사여래는 치유와 건강, 석가모니 부처님은 깨달음을 상징합니다.” 범어사 대웅전은 이러한 삼불신앙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범어사 대웅전 불단 위에는 시간적 구원을 뜻하는 석가·미륵·제화갈라 삼존불상이 앉아 있지만, 법당 내부 벽면(벽화)이나 불상 뒤쪽(후불탱화) 공간에는 동방 약사여래와 서방 아미타여래를 표현해 삼불신앙의 공간적 세계관을 동시에 보완하도록 설계했다. “불상과 벽화를 함께 활용해 삼불신앙을 완성한 사례는 매우 드뭅니다. 이번 보물 지정 예고의 의미도 거기에 있습니다.” 범어사 대웅전 벽화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달마대사와 혜가대사를 그린 장면이다. 혜가가 자기 팔을 끊어 구도의 의지를 보였다는 ‘혜가단비도’는 선불교의 상징적인 이야기다. “왜 300년 전에 범어사에 이 그림을 그렸을까요. 저는 이것이 범어사가 이미 그때부터 참선 수행 도량이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봅니다.” 정오 스님 말씀처럼 달마의 면벽과 혜가의 결단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수행의 본질을 드러내는 상징이다. “범어사는 선찰대본산, 즉 선 수행을 중심으로 하는 사찰입니다. 달마와 혜가가 대웅전에 등장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스님은 이 장면이 단순한 불화가 아니라, 범어사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선언이라고 해석한다. ■‘보물 3종 세트’, 법당의 완성 이번 벽화의 국가지정문화유산 지정 예고는 범어사 문화재사에서 상징적인 사건이다. 대웅전 건물(정면 3칸 측면 3칸, 1966년 2월 28일 지정)과 삼존불(정식 명칭은 부산 범어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1건 3점, 2007년 9월 18일 지정)이 이미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된 가운데, 벽화까지 더해지며 법당을 구성하는 세 요소가 모두 국가적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건축, 불상, 불화-이 세 요소는 각각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원리에 따라 구성된 공간입니다. 그 전체가 온전히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정오 스님은 이를 ‘보물 3종 세트의 완성’이라고 표현했다. 보존 방식도 주효했다. “여러 차례 보수 과정에서도 덧칠 없이 원형을 유지해 왔습니다. 선대 스님들이 문화재의 가치를 깊이 인식하고 지켜온 결과입니다.” 현재 범어사는 정밀 조사와 보존 처리를 병행하며 ‘손대지 않는 보존’ 원칙 아래 관리하고 있다. ■“점안을 통해 비로소 부처가 된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진행되는 대웅전 삼존불의 복장개금불사(腹藏改金佛事, 불교에서 불상을 새롭게 단장하고 그 안에 성물을 모시는 의식) 역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범어사 대웅전 복장개금불사는 30여 년 만이라고 했다. 지난겨울 복장개금불사를 계획하고 올 1월 초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4월엔 마무리돼야 하는데, 공교롭게도 조사 등 보존 처리 기간이 연장되면서 부처님오신날에 가까워졌고, 그 사이 대웅전 벽화가 국가지정문화유산에 지정 예고된 것이다. “불상은 의식을 거치지 않으면 형상에 머무릅니다. 복장과 점안을 통해 비로소 생명력이 깃들고 신앙의 대상이 됩니다.” 불상 내부에 봉안되는 복장물은 당대 신앙과 시대상을 담은 기록이기도 하다. 이번 불사는 문화재와 신앙의 의미를 동시에 회복하는 과정이다. ■“금정산의 자연과 범어사는 한 몸”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에도 범어사의 역할이 컸다. 스님은 이 공로로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정오 스님은 “그동안 범어사가 반대한 것이 아니라 소통의 부재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2024년 부산시, 금정구청, 범어사 ,시민 환경운동 단체가 MOU를 체결한 게 탄력을 받았다”고 부연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조했다. “물소리 새소리만 아름다운 음악이 아니라 사람 소리도 자연에서 나와야 합니다. 시장에서 싸우는 소리도 아름답게 들릴 수 있습니다.”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의 중요성을 설파한 듯하다. 예로부터 사찰은 오랜 세월 ‘산감’(山監)이라는 소임이 있어 산림을 관리해 왔으며, 그 결과 오늘날의 자연이 보존될 수 있었다. 국가의 산림녹화 정책과는 또 다른 결로, 스님들의 정성과 수행이 이뤄낸 결실이다. “범어사가 없는 금정산은 상상할 수 없듯이, 금정산의 자연과 범어사는 한 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700여 종에 이르는 멸종위기종과 야생생물 하나하나가 우리와 같은 생명을 가진 존재임을 인정하고 함께 살아간다는 마음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범어사는 숲길 정비와 환경보전 활동을 통해 ‘자연과 공존하는 도량’을 실천하고 있다. ■‘열린 도량’으로 변화하는 불교 오늘의 범어사는 더 이상 폐쇄된 수행 공간이 아니다. 도심 가까이에서 시민과 만나는 열린 도량으로 변화하고 있다. “불교는 이제 ‘의식의 종교’를 넘어 ‘체험의 종교’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사찰음식, 템플스테이, 명상, 차담, 그리고 금정산을 잇는 ‘템플레킹’(템플스테이+트레킹)까지 수행은 일상의 경험으로 확장된다. “걸음과 호흡을 맞추다 보면 풍경보다 먼저 자기 마음이 보입니다.” 범어사가 건립하려는 국제템플스테이관과 선명상센터, 충효교육관도 이러한 흐름 속에 있다. 명상을 통한 치유와 인성교육, 생명 존중의 가치 회복이 핵심이다. “자살률을 낮추고 사람을 살리는 길도 결국 마음을 돌보는 데서 시작됩니다.” ■3년 전 현충 시설 지정 범어사 범어사는 신라시대 호국 도량으로 창건된 이래,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을 거치며 시대의 아픔을 함께해 온 사실도 직시했다. “과거의 호국이 나라를 지키는 일이었다면, 오늘날의 호국은 생명과 평화를 지키는 일입니다.” 범어사는 양산 통도사와 더불어 국가보훈부에 의해 공식 현충시설(顯忠施設)로 지정됐다. 세계문화유산이자 불보종찰(佛寶宗刹)인 통도사는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의 최후방에서 사찰 전체를 야전병원(육군 제31야전병원)으로 개방한 이력 등으로 2021년 11월 지정됐다. 범어사는 지방학림 스님들이 주도한 부산·경남 최초의 만세 운동(범어사 학생 의거)과 경내 대성암이 독립운동가들의 비밀 회합과 자금 조달 기지였음이 명확히 인정돼 3년 전(2023년 5월) 현충 시설로 공식 지정됐다. ■“연꽃은 진흙 속에서 핀다” 환경 보호,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공동체의 회복도 정오 스님은 이를 ‘평화를 위한 수행’이라 말한다. 갈등의 근본 원인을 ‘탐욕’에서 찾으며, 해법 또한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본다. 정오 스님은 혼란한 시대를 바라보며 ‘세계여일화(世界如一花)’를 강조했다. “세계는 하나의 큰 꽃과 같습니다. 서로 다른 존재가 모여 하나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때마침 최근 스님 손에 들어온 만해 한용운의 글씨 ‘세계여일화’와 경허 선사(1849~1912년) 서첩(1906년)도 기자에게 처음 공개했다. 이 두 작품은 범어사 성보박물관 기획 전시를 통해 조만간 일반 공개될 예정이다. 인터뷰의 끝에서 정오 스님은 조용히 말을 맺었다. “연꽃은 진흙 속에서 피어납니다. 지금과 같은 시대일수록 우리 마음의 연꽃은 더욱 또렷하게 피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범어사의 역할을 이렇게 정리했다. “범어사는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고통을 덜고, 마음을 쉬게 하는 도량이 되고자 합니다.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가 이 사회에 밝은 등불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한편 정오 스님은 벽파 스님을 은사로 1990년 수계했다. 극락암 호국선원, 서운암 무위선원에서 안거 수행했다. 가야사, 장안사, 고불사 주지를 지냈고, 제15·16대 중앙종회의원과 종립학교관리위원회 종립학교관리위원을 역임했다. 2024년 1월 13대 범어사 주지에 취임해 4년 임기의 절반을 지냈다. 중앙종회의원 당시 전국의 박물관 전수조사를 하면서 문화와 문화재에 관심을 갖게 됐고, 지금은 범어사 성보박물관 관장도 겸하고 있다.
LA 스피어, BTS 맞아 아리랑 테마로 변신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명물인 원형 공연장 스피어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콘서트를 맞아 ‘아리랑’ 테마로 변신한다. 빅히트뮤직은 이번 프로젝트가 역대 최대 규모의 도심 연계형 캠페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BTS를 맞아 LA가 붉은 빛으로 물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미(BTS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0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세계 최대 구형 공연장인 LA 스피어는 BTS 콘서트를 맞아 ‘아리랑’을 테마로 한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빅히트뮤직은 팬 플랫폼 위버스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오프라인 이벤트 ‘더 시티 라스베이거스’ 개최 공지를 올렸다. 빅히트뮤직은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더 시티’를 전 세계 주요 도시로 확장한 ‘글로벌 더 시티 2.0’의 출발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도심 연계형 캠페인”이라고 소개했다. BTS는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핵심 색깔인 붉은 빛으로 라스베이거스의 밤을 물들인다. 빅히트뮤직은 “둥근 외벽 전체를 뒤덮은 디지털 콘텐츠는 라스베이거스를 찾는 전 세계 관광객에게 압도적인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라스베이거스 관광·상업 지구인 스트립 일대는 BTS를 향한 환영 메시지를 담은 대규모 옥외 광고로 뒤덮인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중심지 라스베이거스가 BTS로 채워지는 유의미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소속사는 전망했다. LA 콘서트가 열리는 23~24일(이하 현지시간), 27~28일에는 라스베이거스 주요 호텔과 명소가 특정 시간에 일제히 붉은 빛을 밝힌다. 22일과 26일에는 테일게이트 비치 클럽에서 ‘더 시티 웰컴 파티’도 열린다. 이 밖에 뚜레쥬르 등 다양한 식음료(F&B) 브랜드와 협업, 미식 투어 같은 체험 거리도 마련된다. 빅히트뮤직은 “이번 프로젝트는 라스베이거스의 엔터테인먼트 인프라와 문화 자원을 활용해 콘서트 전후를 BTS의 음악과 메시지로 채우며 축제의 범위를 최대한으로 넓힌 것”이라며 “공연 관람을 넘어 도시 전체가 방탄소년단의 브랜드를 공유하는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TS의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는 23~24일, 27~28일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더 시티 라스베이거스’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위버스 방탄소년단 채널에서 확인하면 된다.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 5월 20일(음 4월 4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어두움은 서서히 사라지고 밝음이 다가오는 듯. 84년생 한 번 실수는 누구든지 할 수 있다. 두 번 하지 않아야. 72년생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 놓아라. 60년생 얻는 데는 많은 시간과 공이 드나 잃어버리는 데는 한순간. 48년생 마음에 들지 않아도 당장 방법은 없을 듯. 36년생 몸이 가벼워지고 마음도 따라 좋아지는.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작은 일이라도 큰일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85년생 사소한 행동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73년생 남위에 선 사람은 밑의 사람의 심정을 헤아려야. 61년생 과유불급이다. 모자란 곳에서 행복과 만족을. 49년생 평온한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조급한 마음을 버려야. 37년생 활동성, 건강에 정체가 되니 신경을.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새로운 계획도 좋지만 예상한 만큼의 성과는 애매. 86년생 어떤 어려움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해야. 74년생 안되면 되게 하라는 말처럼 밀어붙여라. 62년생 되도록 과거의 형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듯. 50년생 음모나 다른 속셈이 따를 수 있으니 만반의 준비를. 38년생 집안 식구라면 별문제 없이 믿어도 될 듯.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적당주의는 배격하는 것이. 87년생 상승세를 탄다고 방심하지 마라. 아직도 불안 요소는 남아 있다. 75년생 우유부단한 결정은 금물. 좀 더 적극적으로 해야. 63년생 달변의 웅변보다는 침묵의 필요성이 요구될 듯. 51년생 지금의 운세로는 나서기가 불리. 39년생 기존의 것을 잘 유지해야.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젊은 시절의 고생은 훗날 약이 될 수도. 88년생 절벽 위를 걷는 듯 보여도 사실은 주변이 받쳐주는 모양. 76년생 개개인은 좋으나 단체의 일에는 불리한 듯. 64년생 예상이 어긋나고 짐작이 빗나갈 수 있으니 잘 알아보아야. 52년생 안으로의 조화가 더 중요한 모양. 40년생 작은 오해로 마음이 불편할 수도.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잠시 아무도 만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89년생 이쪽이 물러서면 저쪽은 따라 들어와 공격하는 모양. 77년생 아무리 사소한 약속이라도 반드시 지키려고 해야 신뢰를 얻을 듯. 65년생 교류는 오고 가도 결과와 내용은 애매. 53년생 마지막까지 품위와 예절은 지켜야 할 듯. 41년생 객관적인 의견을 받아들여라. 금전-X 애정-○ 건강-△ 말 02년생 이성 문제로 고민이 생길 수도. 90년생 열심히 해도 헛수고가 되기 쉬울 듯. 78년생 금전 거래에 손해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를. 66년생 상대방과 오해는 해소될 듯하니 마음에서 털어 버려야. 54년생 주변 사람들과의 반목으로 외로울 수 있으니 주의를 해야. 42년생 도와주었던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도록.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시간이 해결해 줄 듯. 가만히 기다리는 것이. 91년생 때가 오지 않으면 무엇을 해도 헛수고이니 시기에 맞추어 동작을. 79년생 나아가기도 힘들고 돌아서기도 애매한 모양. 67년생 이익보다는 지출이 많이 따르는 모양. 55년생 객관적인 의견을 받아들여라. 43년생 섭섭한 마음을 떨치고 손을 마주 잡아도 될 듯.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어른의 충고를 겸허히 듣고 따르면 좋은 일이 생길 듯. 92년생 열의와 노력에 따라 갑절로 향상 발전할 단계. 80년생 쫓기듯 살아도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 68년생 자신을 믿고 강행해도 무난할 듯. 56년생 믿었던 일이 틀어지는 결과가 생길 수도. 44년생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저절로 문제가 해결될 듯.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지금의 노력으로 곧 달콤한 보상이 올 듯. 93년생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힘 있는 사람의 도움을 청해야. 81년생 이득이 작은 일이라도 추진하면 길. 69년생 불안한 요소가 따르기도 하지만 좋아지기 위한 과정일 뿐. 57년생 상대방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어라. 45년생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은 선물임을 느끼는 하루. 금전-○ 애정-△ 건강-△ 개 06년생 단 한 번의 실수가 잘못하면 회복하는데 엄청난 출혈이 따를 수도. 94년생 과감한 시도가 통하는 날이다. 82년생 상대방의 분위기를 맞춰줄 수 있는 것도 지혜다. 70년생 기대했던 일의 50%만 성취되어도 성공. 58년생 말만 하지 말고 바로 실행에 옮겨라. 46년생 걱정했던 일이 쉽게 해결되기도. 금전-○ 애정-X 건강-△ 돼지 07년생 친구도 좋지만 자신의 해야 할 일을 먼저 해놓고. 95년생 힘들어도 성공을 위한 단계라 생각하고 힘을 내라. 83년생 섣불리 덤볐다가 도로 깨어지는 수가. 71년생 바쁘다 하지 말고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것이. 59년생 주변을 밝게 다스릴 수 있는 좋은 시기. 47년생 아랫사람을 덮어주고 감싸주어라. 금전-△ 애정-△ 건강-△
세 팀 경연하는 35회 부산무용제 23~24일 열린다
올해로 35회를 맞는 부산무용제가 오는 23~24일 오후 7시 30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개최된다. 대상 수상작은 올가을 서울에서 열릴 전국무용제(10월 5~23일 서울 나루아트센터)에 부산 대표로 참가한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대한무용협회 부산지회(회장 남선주, 이하 부산무용협회)가 주관하는 올해 부산무용제는 현대무용 1팀(프로젝트 촘)과 한국무용 2팀(위오 댄스 프로젝트, 춤·삼경) 등 3개 팀이 경연을 펼친다. 3개 팀 경연은 2018년(27회)·2023년(32회)·2025년(34회)에 이어 벌써 네 번째이다. 대학 무용과 폐과 등으로 무용 인구가 줄어드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듯하다. 발레는 2023년에 이어 다시 한 팀도 신청하지 않았다. 첫날인 23일엔 개막식에 이어 △프로젝트 촘(Project CHOM)의 ‘추리악’(안무 황세민)과 △위오 댄스 프로젝트(W.i.o Dance Project)의 ‘빈: 호흡’(안무 박지현)이 무대에 오른다. 둘째 날인 24일엔 △춤·삼경의 ‘굿, 길베’(안무 김미자)가 경합에 합류한다. ‘추리악’은 사회 구조와 인간의 본질적 태도에 대한 문제의식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타인의 잘못으로 시작된 고통을 겪던 안무자는 오히려 진실을 추적하고 증명해야 하는 현실을 마주하며 인간의 이중적인 모습과 피해자에게 침묵을 강요하는 사회적 모순을 직접 경험했다고 한다. 그 경험을 춤에 녹였다. 안무를 맡은 황세민은 2023년 제33회 부산무용제 우수무용인상(남자)과 같은 해 전국무용제 솔로 부문 은상, 2025년 제21회 부산국제무용제 안무가육성경연 AK21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출연 황세민(안무 및 남자 주역), 하주은(여자 주역), 서건혁, 강선미, 윤다원, 김나연, 이광형, 송은우, 허성우. ‘빈: 호흡’은 끊임없는 정보와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을 통해 호흡이라는 행위를 낯설게 바라보게 한다. 이 작품에서 말하는 ‘빈 호흡’은 단순한 호흡의 형태가 아니라 비어내는 행위를 통해 비로소 타인의 숨이 스며들 수 있는 여지가 만들어지고, 그 지점에서 우리는 서로의 호흡을 마주하게 된다. 안무를 맡은 박지현은 2024년 한국문화창작어워드 무용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출연 박지현(안무 및 출연), 박정민, 이지수, 이혜솜, 안지해, 김지영, 최진수. ‘굿, 길베’는 인간의 삶에 대한 실존적 고뇌에 집중한다. 생은 소멸을 잉태하고, 소멸에는 생이 응축돼 있으며, 생과 사는 정화의 길베를 통해 이어진다. 안무가는, 현세의 삶은 내세의 공간과 보이지 않는 기나긴 숨길로 이어져 있음을 춤굿을 통해 시각화한다. 연출과 안무를 맡은 김미자는 2024년 제30회 월간 <몸> 무용예술상 ‘전통춤 연기상’을 수상했다. 출연 이호준A(남자 주역), 박광호, 이현석, 윤비, 이호준B, 엄석린, 황하린(여자 주역), 이혜주, 하현정, 박채연, 이소희, 안혜연 등이다. 폐막식은 한국무용 ‘무아’(출연 정지은·용인대 객원교수)와 지난해 제34회 부산무용제 대상 수상작인 부산아이디발레단의 ‘에센셜’(안무 이주호) 축하 공연 이후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 한편 부대행사로 제35회 전국무용제 전국실용무용챔피언십 지역 예선이 6월 7일 오후 1시 부산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마련된다. 참가 종목은 스트리트 댄스, 벨리댄스, 폴댄스, 방송댄스(K-POP), 재즈댄스, 탭댄스, 라인댄스 등이다. 올림픽 경기 종목이 된 비보잉과 댄스스포츠는 제외된다. 그리고 K-POP 커버댄스도 안 된다. 문의 051-632-5116.
신비의 자, 금척을 찾아보자!
국가유산청 소속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20일과 21일 금천리 고분군 발굴 조사 현장(경주시 건천읍 금척리 185-5번지)에서 초등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2026 금척을 찾아라!’ 발굴체험 행사를 연다. ‘금척리 고분군’은 경주시 건천읍에 소재한 신라 왕경의 서쪽 외곽에 있는 대규모 고분군으로 금척(金尺) 설화와 신라 6부 중 하나인 모량부와의 연관성 때문에 신라 고분 문화와 신라사 연구에 있어 중요한 유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금척은 금으로 만든 자로, 사람을 재면 죽은 사람을 살리고 병든 사람을 고칠 수 있다는 전설의 유물이다. 전문가들은 “금척 설화는 왕권의 정당화와 생명·치유의 상징으로 해석할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의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고고학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금척리 고분군과 신라 고분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난해에 성황리에 열린 후 많은 이들의 요청에 따라 올해도 진행하게 됐다. 선착순 모집한 초등·중학생 1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참가자들은 강의를 통해 경주 금척리 고분군 유적과 고고학 및 발굴 조사 방법에 대해 이해한 뒤, ‘일일 고고학자’가 되어 직접 발굴 조사에 참여한다. 토기 조각들로 화분을 만들어보는 등의 체험도 있다. 학생들에게 ‘금척발굴단’ 수료증이 수여될 예정이다.
'파이널 피스' 사카쿠치 켄타로 내한…관객 만난다
국내 팬층이 두터운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한국을 찾는다. 켄타로는 영화 ‘파이널 피스’ 개봉을 맞아 내한 무대인사와 GV(관객과의 대화) 일정을 확정했다. 켄타로가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등 한국 관객과 직접 호흡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켄타로는 이달 29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무대인사와 더스크린 박혜은 편집장이 진행하는 스페셜 GV에 참석한다. 이어 30일에는 메가박스 홍대, 목동, 코엑스까지 차례로 진행하는 릴레이 무대인사와 함께 무브먼트 진명현 대표와 함께하는 GV까지 예정되어 있다. ‘파이널 피스’는 고가의 장기말과 함께 신원불명의 사체가 발견되고 용의자가 된 천재 장기 기사 케이스케(사카구치 켄타로)와 사라진 도박꾼 토묘(와타나베 켄) 사이에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서스펜스 드라마다. 이는 추리 작가 협회상 수상자 유즈키 유코의 일본 서점대상 2위를 수상한 베스트셀러 ‘반상의 해바라기’를 원작으로 7년에 걸쳐 완성된 작품이다. 백골 사체로 발견된 전설의 도박사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천재 기사 사이에 숨겨진 충격적인 비밀을 치밀한 서사로 풀어내 일본 개봉 당시 “영혼을 뒤흔드는 미스터리”라는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파이널 피스’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당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남은 인생 10년’,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작품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배우 켄타로가 서늘한 이면을 지닌 천재 기사 케이스케를 연기하는 만큼 국내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인셉션’, ‘국보’ 등으로 세계적인 필모그래피를 구축한 와타나베 켄이 전설의 장기 도박꾼 토묘 역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이 영화는 이달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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