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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 이렇게 웃겨도 되는 겁니까… '죽여주는 이야기' 부산 상륙

연극이 이렇게 웃겨도 되는 겁니까… '죽여주는 이야기' 부산 상륙

죽음이라는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낸 대학로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가 1년 만에 다시 부산 무대를 찾았다.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평범한 듯 보이지만 어딘가 어긋난 인물들이 벌이는 엉뚱한 사건을 중심으로 인간의 이면을 담아낸 작품이다. 빠른 흐름의 장면 전개와 생활 밀착형 대사, 예측 불가한 반전 구조가 특징이다. 2008년 초연 이후 17년간 450만 명 이상의 누적 관객을 기록한 대한민국 대표 스테디셀러 연극이기도 하다.연극은 자살 사이트에서 만난 이들이 펼치는 이야기로 꾸며진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 그로테스크한 모습으로 찾아오는 아이디 ‘마돈나’ 여인과 그녀를 기다리는 모임 회장 ‘안락사’, 그리고 마돈나가 부른 의문의 사나이 ‘바보레옹’ 등 살벌한 인물들이 살벌한 장소에서 펼치는 살벌한 이야기가 유쾌하게 전개된다.이번 부산 공연은 특히 기존의 웃음 포인트는 유지하되, 부산 지역 관객의 정서를 반영한 새 장면과 대사가 업데이트돼 한층 풍성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사 관계자는 “‘죽여주는 이야기’는 웃음 속에 삶의 소중함을 새삼 일깨우게 하는 블랙 코미디물”이라면서 “배우들의 생동감 있는 무대 연기와 관객 참여형 연출 기법을 통해 극장 전체를 활발한 에너지로 채워 관객들에게 강렬한 만족감을 안겨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부산 공연은 27일부터 12월 28일까지 동구 범일동 가온아트홀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화~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2시, 4시 30분(11월 29~30일은 오후 3시 1회). 월요일 공연 없음. 예매 NOL인터파크, 네이버. 문의 1600-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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