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아티스트의 정성이 중요하죠" '호퍼스' 한국계 제작진 인터뷰
“인공지능(AI)은 쓰지 않았습니다. 아티스트의 정성으로 만든 것이죠.” 최근 한국과 미국 극장가에서 호평이 쏟아지는 픽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호퍼스’ 작품에 참여한 한국계 제작진들은 ‘AI보단 정성’을 강조했다. 서울의 용왕산과 강남을 대한민국의 ‘최애 장소’로 꼽은 존 코디 김 스토리 슈퍼바이저와 조성연 라이팅 아티스트는 자연과 동물 세계 속 휴머니즘을 다룬 영화 ‘호퍼스’의 작품성을 거듭 강조했다.애니메이션 ‘호퍼스’는 동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소녀 메이블이 사람의 의식을 동물 로봇에 심는 ‘호핑’ 기술을 통해 동물 세계로 들어서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 4일 국내에서 개봉했다. 북미에서는 지난 6일 개봉해 총 1320만 달러(약 196억 원)의 수입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호퍼스’ 제작에 참여한 라이팅 아티스트 조성연은 지난 10일 국내 취재진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살아 있는 동물의 털보다는 인형의 털 같은 질감을 구현해 귀여움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조성연은 “비버가 납치되는 초반 장면들과 숲속 공터 장면들, 그리고 비버 메이블과 나무가 나오는 장면의 조명을 담당했다”며 “기쁨이나 슬픔 같은 감정이 각 장면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적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일을 했다”고 소개했다.조성연은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으로 밤 시간대의 공터 분위기를 꼽았다. 그는 “조명을 활용해 밤 시간대 메이블의 모습과 숲속 공터의 분위기를 설정했다. 비버 메이블과 나무가 나오는 장면에 조명을 입히는 작업도 무척 즐거웠다”고 전했다. 조성연은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를 통해 지난 2000년 업계에 들어섰다. 그는 “붓질 하나하나 조절하며 화면에 채워 넣었다”며 “호퍼스를 큰 극장에서 즐기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존 코디 김은 작품의 전체적인 줄거리를 짰고, 캐릭터 개발에도 참여했다. 존 코디 김은 이번 작품에 AI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며 ‘아티스트들의 정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픽사는 정성을 많이 쏟는다. 다른 회사가 ‘모션 캡처’를 이용하는 장면도 저희는 장인 정신으로 하나하나 애니메이팅을 한다”며 “손으로 직접 그리는 게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호퍼스 아이디어를 만드는 데에도 AI를 쓰지 않았다”며 “많은 아티스트가 많은 시간 정성을 쏟으며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든다. 픽사는 AI가 스토리를 만드는 쪽으로 가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애니메이션 ‘호퍼스’의 대립 구도는 지역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는 제리 시장과 이를 막아서려는 메이블 간의 갈등이다. 존 코디 김은 ‘균형성’도 강조했다. 픽사는 정치인인 시장을 무조건적인 ‘악인’으로 설정하지 않았다. 선악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게 중요성을 잡는 데 집중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존 코디 김은 “시장은 자기 일을 하는 사람이다. 고속도로를 통해 사람들이 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을 줄이려고 하는 것”이라며 “시장이 자기 어머니를 보살피는 장면을 넣어 관객들이 제리(시장)를 나쁜 사람으로만 인식하지 않길 바랐다”고 말했다. 여기엔 ‘호퍼스’가 대립보다는 융합과 화합의 메시지를 강조하려는 데 의미가 있다. 존 코디 김은 “항상 싸우던 메이블과 제리 시장이 더 큰 문제가 나타나면 같이 해결하려고 한다”며 “서로의 차이점을 제쳐두고 큰 문제를 해결하자는 게 메시지였다”고 말했다.조성연과 존 코디 김은 마지막으로 “‘호퍼스’의 섬세한 애니메이팅과 스토리, 케릭터를 완전하게 즐기려면 꼭 극장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우 최불암 측 건강 이상설 일축…"재활 치료 중, 조만간 퇴원 예정"
배우 최불암(86) 측이 일각에서 불거진 건강 이상설을 부인했다. 1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불암의 아들 최 모 씨는 "(아버지는) 현재 입원 상태로 재활 치료를 하며 회복하고 계신다"며 "조만간 퇴원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아들 최 씨는 "지난해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하게 된 이유 중 허리 문제도 일부 있었다"며 "걷는 게 힘들어 지시다 보니 수술 후 재활 치료를 받았다. 조만간 (병원에서) 나오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최불암은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14년간 진행하던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하고 1년간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여기에 '전원일기'에 함께 오랫동안 출연한 동료 배우 박은수와 백일섭 등이 최근 출연한 방송을 통해 최불암의 건강을 우려하는 발언을 잇달아 하면서 건강 악화설이 불거졌다. 다만 최불암은 MBC와 손잡고 다큐멘터리를 촬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MBC 측은 "촬영을 진행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정확한 주제와 편성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1940년 6월 15일 생인 최불암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한 뒤 1965년 국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TV 드라마에서 활약한 것은 1967년 서울중앙방송(현 KBS) 특채 6기 탤런트로 뽑혀 드라마 '수양대군'에서 김종서 역할로 출연하면서부터다. 2년 뒤 MBC로 소속을 옮긴 그는 국내 대표 장수 드라마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 '전원일기'의 양촌리 김 회장 역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으며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불암은 연기뿐 아니라 시사교양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오래 활동했다. 1999년부터 2008년까지 KBS '좋은나라 운동본부'를 진행했고, 2011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한국인의 밥상'을 이끌었다.
[알림] BNK부산은행과 함께하는 부일시네마
부산일보 해피존플러스에서 영화를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을 극장으로 초대합니다. 매달 부산닷컴 회원 50명을 추첨해 숨은 명작을 관람할 기회(1인 2매)를 제공합니다. BNK부산은행아트시네마(모퉁이극장)에서 영화의 감동을 나누세요. ■3월 상영작 : 너와 나 ■일 시 : 2026. 3. 31.(화) 오후 7시 ■장 소 : 모퉁이극장 ■전체 상영작 안내 및 참여방법 : 해피존플러스 독자이벤트 참여 https://hzplus.busan.com/
아카데미 시상식에 '골든' 울려 퍼진다…'케데헌' 공연
영화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아카데미에서 넷플릭스 최대 흥행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주제가 ‘골든’이 울려퍼진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헌트릭스’(케데헌 속 걸그룹)의 보컬을 맡은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제98회 오스카 시상식 무대에서 ‘골든’을 부른다”고 밝혔다. 특히 이 무대는 한국 전통악기 연주와 무용 퓨전 공연으로 시작해 ‘K컬쳐’를 전세계에 선보인다는 데 의미가 크다. 이번 골든 무대는 헌트릭스의 보컬을 맡았던 이재 등 세 사람이 부르며, ‘케데헌’의 뿌리가 된 민속학적인 요소와 문화적 영감을 기릴 예정이다. 라지 카푸르·케이티 멀런 아카데미 시상식 총괄 프로듀서는 ‘케데헌’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팝 컬처 열풍 일으킨 영화”라고 설명했다. 아카데미 측은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도 “헌트릭스 팬들은 응원용 봉에 불을 밝히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케데헌’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과 주제가상 두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특히 지난 1월 골든글로브 어워즈, 지난달 그래미상도 수상하면서 ‘케데헌’이 아카데미상까지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K팝 장르 노래가 그래미에서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15일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앞서 지난달 ‘골든’은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골든’은 지난달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4위를 차지하며 32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3월 12일(음 1월 24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일이 귀찮아지니 요령이나 꾀를 부려본다. 84년생 신용에 금이 가지 않도록 시간 약속을 잘 지켜야. 72년생 타인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면 뿌리치지 말 것. 60년생 천천히 계획하고 실행하면 일이 순조로이 풀릴 듯. 48년생 마음이 쉬 지치기 쉬우니 적당한 휴식을. 36년생 자신의 건강은 그 누구도 대신 챙겨줄 수 없다.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힘든 과제들도 충분히 해낼 수 있으니 자신을 믿어야. 85년생 상황에 휩쓸리면 바라는 바를 이루지 못할 듯. 73년생 대외 활동비가 많이 나가니 지출관리를 잘해야. 61년생 자신의 판단으로 소신껏 일을 진행해도 무난. 49년생 무리하면 힘이 들 수 있으니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37년생 안정적이고 평안한 하루.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허황된 꿈은 그만. 현재 상황에서 구체적인 실천을. 86년생 의사 표현을 분명히 하고 잘못된 점을 개선하라. 74년생 주변의 협조를 활용하여 최대한의 효과를 노려볼 것. 62년생 내 것이 아닌 것에 자꾸 매달려 봐야 헛일. 50년생 분주다사하나 헛일이 많아진다. 38년생 건강이나 활동성에 정체가 있으니 챙겨보는 것이.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모험적인 생각이나 행동은 자제할 필요가. 87년생 서럽고 힘든 일이 있어도 굳은 의지로 버텨 나갈 것. 75년생 들어오기로 한 금전도 우여곡절 끝에 얻는 모양. 63년생 가까운 사이라도 언행에 주의하며 지내야. 51년생 버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중요한 하루. 39년생 가볍게 생각하고 있으면 뜻밖의 어려움을 만날 수도.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흠 잡힐 언행은 주의하는 것이. 88년생 거창한 계획이지만 현실화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니. 76년생 자랑할 일이 따르고 지갑 열릴 일도 있으니 금전 관리도 필요. 64년생 마음이 밝으니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듯. 52년생 여기저기서 작은 소득이 생길 수도. 40년생 차분한 마음으로 평화가 깃드는 하루.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의욕 상실이 되기 쉬우니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89년생 활동 범위가 넓어진다. 일의 마무리까지 정확하게. 77년생 헌 것을 새 것으로 교체하는 모양이니 새 출발의 기운이. 65년생 친구, 형제 등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을 수도. 53년생 베푼 것은 잊어도 은혜는 잊지 말아야. 41년생 부주의하면 분실 사고가 우려된다.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 참고 지내자니 억울함이. 90년생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여유로움을 가져야. 78년생 어려움이 반전되는 기쁨을 맛보게 되니 애쓴 보람이. 66년생 양손에 떡을 쥐더라도 하나는 남의 떡. 54년생 밖으로 움직일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준비를. 42년생 환절기 기운에 감기 조심해야 할 듯.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쓸데없는 생각은 능률을 저하시키니 한곳에 집중해야. 91년생 안으로 힘을 기르고 밖으로 내색하지 말 것. 79년생 겨루기 힘든 경쟁자의 출현. 한 수 접고 대응하는 것이. 67년생 입장바꿔 생각하면 문제가 수월하게 풀릴 듯. 55년생 내가 옳아도 굽혀줘야 할 경우가 생긴다. 43년생 중요한 서류나 문서 보관을 잘해야.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활기가 넘치니 매사가 순조롭다. 92년생 잘되는 일도 한 번 더 점검하고 득실을 따져 실리를 챙겨라. 80년생 성급한 행동만 참으면 손해 볼 일이 없을 듯. 68년생 빨리 해결되지 않고 돌파구가 없어 갑갑할 수도. 56년생 남이 도와준다 하지만 결과는 무용지물. 44년생 조용히 휴식 상태로 지내기에는 길한 하루.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지나친 어울림은 자제하고 윗사람의 조언을 받아들여야. 93년생 겸손함을 나타내는 것만으로도 좋은 결과가. 81년생 이득을 정당히 분배해야 뒤탈을 막을 수 있을 듯. 69년생 결정권이 나에게 있으니 과감하게 추진해 보아도. 57년생 분수를 지키는 것이 최선이다. 45년생 아랫사람들의 관심과 배려로 편안해질 듯. 금전-△ 애정-△ 건강-△ 개 06년생 이것저것 하기 보다 한 우물을 파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 94년생 요행을 바라지 않았는데도 행운이 동반하니. 82년생 대인관계가 내 뜻대로 잘 이루어진다. 70년생 컨디션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 과로 조심. 58년생 스스로의 뜻과 무관하게 일이 진행될 수도. 46년생 멀리서 들려오는 길한 소식을 전해 들을 듯. 금전-○ 애정-△ 건강-○ 돼지 07년생 쌓인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푸는 날이 될 수도. 95년생 노력 없이 잘되기를 바라지 말아야. 83년생 금전 융통이 어려울 수 있으니 다음 기회로 미루어라. 71년생 문서나 서류에 도장 찍을 일, 매듭지을 일이 발생할 수도. 59년생 지지부진한 현 상황은 빨리 매듭짓는 것이. 47년생 가까운 일부터 순서대로 정리하도록. 금전-△ 애정-△ 건강-○
‘관객 1만 명 동원’ 낙동아트센터 개관 페스티벌 성황
부산 낙동아트센터의 개관 페스티벌이 1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일 낙동아트센터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린 WDR쾰른방송오케스트라 공연을 끝으로 ‘낙동아트센터 개관 페스티벌’이 마무리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1월 10일부터 약 두 달간 진행됐으며, 총 20개 작품이 27회에 걸쳐 무대에 올랐다. 이 기간 누적 관객 수는 1만113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인기를 끈 작품은 지난달 두 차례 공연된 발레 ‘백조의 호수’였다. 두 번의 공연에 1538명이 관람해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했다. 같은 달 선보인 오페라 ‘아이다’는 네 차례 공연에서 총 2138명의 관객을 모으며 이번 페스티벌에서 가장 많은 관객 수를 기록했다. 낙동아트센터는 이번 개관 페스티벌을 통해 지역 예술인 중심의 제작형 공공 공연장이라는 운영 방향을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다. 외부 유명 단체 초청 중심이 아니라 지역 예술인들이 주축이 돼 대형 공연 프로그램을 제작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이번 페스티벌에는 지역 예술인 약 770명이 참여했다. 특히 개관 첫 공연으로 선보인 말러 교향곡 제8번은 지역 예술인이 함께 만든 대표적인 무대로 꼽힌다. 이 곡은 1910년 초연 당시 1000명이 넘는 인원이 무대에 올라 ‘천인교향곡’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대규모 연주 인원이 필요한 작품이다. 낙동아트센터는 지역 예술인 330여 명이 참여해 이 곡을 선보였으며, 이는 국내에서 여섯 번째이자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이다. 낙동아트센터는 개관 슬로건인 ‘From the River, For the World’처럼 낙동강에서 시작한 지역 예술이 세계로 확장되는 공연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프랑스 메츠 챔버 오케스트라와 영국 BBC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를 초청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7월에는 영남권 최초로 지역 민간 교향악 축제를 개최해 지역 오케스트라의 역량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송필석 낙동아트센터 관장은 “이번 개관 페스티벌은 단순한 개관 행사가 아니라 낙동아트센터의 운영 철학과 역할을 무대로 보여준 시간이었다”며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만든 성과를 바탕으로 서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장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도 예술가와 기관·기업의 협업 프로젝트 닻 올려
부산문화재단이 지역 예술가와 기업, 기관을 연결하는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부산문화재단은 오는 16일까지 ‘2026년 예술인 동행사업’과 ‘2026년 예술로 지역사업’에 참여할 부산 지역 기업과 기관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업, 기관과 지역 예술인을 한 팀으로 매칭해 조직이 안고 있는 다양한 과제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도록 돕는 것이 사업 핵심이다. 독립유공자 벽화 제작, 홍보 콘텐츠 제작, 예술 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 기관별 필요에 맞는 프로젝트에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게 된다. 부산문화재단은 참여 예술인에게 매달 120만~14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예술인은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과 기관은 새로운 시각을 지닌 외부 인력과 협업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예술인 동행사업’은 기업·기관 17곳을 모집한다. 선정된 곳에는 예술인 2명이 매칭돼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협업 활동을 진행한다. ‘예술로 지역사업’은 기업·기관 7곳을 모집한다. 한 기관당 예술인 5명이 팀을 이뤄 참여하며, 팀을 이끄는 리더 예술인은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활동한다. 나머지 예술인들은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동안 협업을 이어간다. 오재환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예술인의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접근을 통해 기업이 새로운 조직문화를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심 있는 기업과 기관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퀸의 전설적인 공연을 IMAX로!…'퀸 락 몬트리올' 4월 개봉
퀸의 대표곡으로 가득 채운 1981년의 전설적인 무대가 4K 리마스터링을 통해 콘서트 무비 ‘퀸 락 몬트리올’로 관객을 찾는다. 콘서트 무비 ‘퀸 락 몬트리올’은 오는 4월 개봉한다. ‘퀸 락 몬트리올’은 전성기 시절 프레디 머큐리의 폭발적인 퍼포먼스와 밴드 멤버들과의 빛나는 앙상블, 압도적인 무대 위 열기를 카메라로 담아 역사상 가장 완벽한 라이브 중 하나로 손꼽히는 퀸의 몬트리올 공연을 스크린으로 생생하게 재현한다. 이 영화는 오리지널 필름을 4K 리마스터링 작업을 통해 색감과 선명도를 개선했고, IMAX 포맷을 통해 더욱 몰입감 넘치는 라이브 시네마로 즐길 수 있도록 완성감을 더했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퀸에 열광하는 관객들의 실루엣과 열창 중인 프레디 머큐리의 모습이 어우러져 강렬한 현장감을 전했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퀸 락 몬트리올’만의 흥겨운 음악과 함께 뜨거운 현장의 열기가 전해지며 영화를 향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전설이 돌아왔다”는 카피와 함께 시작하는 예고편은 퀸의 독창적이면서도 상징적인 곡으로 손꼽히는 ‘보헤미안 랩소디’ 무대로 이어진다. 이어 프레디 머큐리의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과 브라이언 메이, 존 디콘, 로저 테일러 등 밴드 멤버들이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생생한 순간들이 연달아 이어진다. 앞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관객 수 994만 명을 기록하며 이번 ‘퀸 락 몬트리올’의 흥행에 대한 극장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018년 개봉 당시 전 세계를 ‘퀸 신드롬’에 빠트렸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그룹 퀸의 리드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중심으로 그룹 퀸의 결성부터 1985년 라이브 에이드 공연까지, 15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 영화다. ‘퀸 락 몬트리올’은 4K 리마스터링을 거쳐 IMAX 포맷으로 개봉되는 콘서트 무비인 만큼, 이미 흥행성을 겸비한 작품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공지능(AI)은 쓰지 않았습니다. 아티스트의 정성으로 만든 것이죠.” 최근 한국과 미국 극장가에서 호평이 쏟아지는 픽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호퍼스’ 작품에 참여한 한국계 제작진들은 ‘AI보단 정성’을 강조했다. 서울의 용왕산과 강남을 대한민국의 ‘최애 장소’로 꼽은 존 코디 김 스토리 슈퍼바이저와 조성연 라이팅 아티스트는 자연과 동물 세계 속 휴머니즘을 다룬 영화 ‘호퍼스’의 작품성을 거듭 강조했다. 애니메이션 ‘호퍼스’는 동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소녀 메이블이 사람의 의식을 동물 로봇에 심는 ‘호핑’ 기술을 통해 동물 세계로 들어서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 4일 국내에서 개봉했다. 북미에서는 지난 6일 개봉해 총 1320만 달러(약 196억 원)의 수입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호퍼스’ 제작에 참여한 라이팅 아티스트 조성연은 지난 10일 국내 취재진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살아 있는 동물의 털보다는 인형의 털 같은 질감을 구현해 귀여움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조성연은 “비버가 납치되는 초반 장면들과 숲속 공터 장면들, 그리고 비버 메이블과 나무가 나오는 장면의 조명을 담당했다”며 “기쁨이나 슬픔 같은 감정이 각 장면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적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일을 했다”고 소개했다. 조성연은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으로 밤 시간대의 공터 분위기를 꼽았다. 그는 “조명을 활용해 밤 시간대 메이블의 모습과 숲속 공터의 분위기를 설정했다. 비버 메이블과 나무가 나오는 장면에 조명을 입히는 작업도 무척 즐거웠다”고 전했다. 조성연은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를 통해 지난 2000년 업계에 들어섰다. 그는 “붓질 하나하나 조절하며 화면에 채워 넣었다”며 “호퍼스를 큰 극장에서 즐기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코디 김은 작품의 전체적인 줄거리를 짰고, 캐릭터 개발에도 참여했다. 존 코디 김은 이번 작품에 AI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며 ‘아티스트들의 정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픽사는 정성을 많이 쏟는다. 다른 회사가 ‘모션 캡처’를 이용하는 장면도 저희는 장인 정신으로 하나하나 애니메이팅을 한다”며 “손으로 직접 그리는 게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호퍼스 아이디어를 만드는 데에도 AI를 쓰지 않았다”며 “많은 아티스트가 많은 시간 정성을 쏟으며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든다. 픽사는 AI가 스토리를 만드는 쪽으로 가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니메이션 ‘호퍼스’의 대립 구도는 지역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는 제리 시장과 이를 막아서려는 메이블 간의 갈등이다. 존 코디 김은 ‘균형성’도 강조했다. 픽사는 정치인인 시장을 무조건적인 ‘악인’으로 설정하지 않았다. 선악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게 중요성을 잡는 데 집중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존 코디 김은 “시장은 자기 일을 하는 사람이다. 고속도로를 통해 사람들이 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을 줄이려고 하는 것”이라며 “시장이 자기 어머니를 보살피는 장면을 넣어 관객들이 제리(시장)를 나쁜 사람으로만 인식하지 않길 바랐다”고 말했다. 여기엔 ‘호퍼스’가 대립보다는 융합과 화합의 메시지를 강조하려는 데 의미가 있다. 존 코디 김은 “항상 싸우던 메이블과 제리 시장이 더 큰 문제가 나타나면 같이 해결하려고 한다”며 “서로의 차이점을 제쳐두고 큰 문제를 해결하자는 게 메시지였다”고 말했다. 조성연과 존 코디 김은 마지막으로 “‘호퍼스’의 섬세한 애니메이팅과 스토리, 케릭터를 완전하게 즐기려면 꼭 극장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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