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더너스 문상훈이 픽한 ‘너바나 더 밴드’…"좋은 영화라는 자신 있다"
“맛집에 친구를 데려가서 반응을 지켜보는 기분이네요. 긴장됩니다.” 코미디 크루 빠더너스의 배우 겸 크리에이터 문상훈은 최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자신이 직접 수입한 영화를 선보이며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빠더너스 팀은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영화 ‘너바나 더 밴드’를 본 뒤 수입을 결정했다. 문상훈은 “오래 꿈꿔왔던 일”이라며 첫 수입 영화인 ‘너바나 더 밴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영화 ‘너바나 더 밴드’는 클럽 공연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너바나 더 밴드’ 소속의 두 사람 맷과 제이가 뜻하지 않게 과거로 여행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타임슬립 영화다. 빠더너스 팀이 지난해 칸영화제에 가서 영화를 본 뒤 직접 수입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화제를 모은다. 빠더너스는 최고의 코미디 영화를 찾기 위해 지난 일 년여의 시간 동안 칸, LA, 홍콩 등 전 세계를 돌다가 이 영화를 낙점했다. 수입에는 배급사 그린나래미디어가 함께했고, 영화 번역 작업에는 가수 타블로가 참여했다.이 영화는 해외에서 호평받고 있다. 2025년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고,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로튼토마트 신선도 지수 98%, 팝콘 지수 95%를 기록하기도 했다. 레터박스 평점 역시 4.32로 높은 수준이다.해외 언론 평단은 “이 영화는 아름답다. 한바탕 웃음이 터져 나오고, 마침내 눈물이 쏟아진다”, “입이 떡 벌어지는 영화적 성취, 직접 보기 전에는 믿기 어려울 작품”, “심장을 뛰게 하고, 극장을 뒤흔드는 폭발적 한 방” 등의 극찬을 내놓고 있다.영화는 주연을 맡은 캐나다 출신의 맷 존슨과 제이 맥캐럴이 공동 제작했다. 맷 존슨은 2023년 영화 ‘블랙베리’(2023)를 만든 감독이고, 제이 맥캐럴은 코미디언이자 작가, 음악가다. 영화는 20년 가까이 이어져 온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2007년 둘이 직접 제작한 웹 시리즈 ‘너바나 더 밴드 더 쇼’(Nirvana the Band the Show)에서 출발해 TV 시리즈를 거쳐 완성됐다. 토론토라는 실제 도시를 배경으로 일반 시민의 반응도 삽입하는 등 즉흥적인 방식으로 촬영했다.이 영화 원제는 ‘너바나 더 밴드 더 쇼 더 무비’다. 다만 번역된 제목에는 시놉시스 내용이 길게 삽입됐는데, 문장이 완결되지 않은 채 끝나버린다. 문상훈은 이에 대해 “시놉시스를 제목에 길게 적으면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관심을 두고 봐주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제목이 길어 한 번 더 눈이 가고, 말하다 말 때의 답답함처럼 내용이 중간에 끊기면 사람들이 뒤의 내용을 찾아볼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문상훈은 영화를 수입한 데 대해 “좋아하는 작품을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주 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건 직접 요리하는 과정이라면, 이번에는 내가 만들지 못하지만 정말 좋아하는 맛집을 소개하는 느낌에 가깝다”며 “좋은 영화를 발견해 소개하는 데에는 자신이 있었다”고 강조했다.이 영화는 우정의 메시지를 특히 강조하고 있다. 문상훈은 “영화의 요소를 어느 정도 알고 봤을 때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며 “우정에 관한 이야기인 만큼 친한 친구와 함께 보면 좋은 영화다. 제가 느꼈던 감정이 관객들에게도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영화는 오는 20일 관객들과 만난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금탑산업훈장 수훈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수출 50주년을 맞은 자동차 산업을 대표해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자동차 산업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19년 만이다. 산업통상부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1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유공자 36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올해 행사는 자동차 수출 50주년을 맞아 ‘수출로 이끈 50년, 100년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열렸다. 자동차의 날은 지난 2004년 제정됐다. 이 자리에서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최고등급 훈장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에게 수여되는 5단계 산업훈장 중 가장 높은 훈격이다. 장 부회장은 대규모 국내 투자와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 부회장은 “금탑산업훈장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온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 모두의 것”이라며 “전동화·AI·로보틱스 등이 동시에 재편되는 전례 없는 산업 전환 과정에서 현대차그룹이 변화를 주도하며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은탑산업훈장은 함상식 엠알인프라오토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동탑산업훈장은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중심으로 해외 신시장을 개척한 황기영 KG모빌리티 대표이사가 수훈했다. 산업포장은 이종하 현대모비스 상무, 김현철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장길재 한국지엠 상무, 민승재 한양대 교수가 받았다.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 5월 13일(음 3월 27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으면 유리하던 환경도 악화될 듯. 84년생 경제적인 면이 부족해도 조바심을 내지 마라. 72년생 극성스럽게 하지 않아도 일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듯. 60년생 다른 사람의 잘못을 너그럽게 용서하라. 48년생 희망하는 일에 결론은 아직 애매. 36년생 자연의 순리를 알고 거역하지 않는 것이.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일거양득 할 수 있는 날이다. 도전정신이 필요하니. 85년생 전체 판도를 뒤집는 데는 역부족이니 기다려 보아야. 73년생 단숨에 끝내려 하지 마라. 실수하기 쉽다. 61년생 낡은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발상을 불러들여야. 49년생 다른 사람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라. 37년생 감정 기복이 심해지니 일단 안정을 취해야.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주변 사람들의 자문을 구한 뒤 일을 추진하라. 86년생 잘하면 승산이 있으니 최선을 다해야. 74년생 자기 과시나 허풍은 불화의 원인이 될 수도. 62년생 이제 버릴 것은 버려야 새로운 운기가 찾아올 듯. 50년생 재물과 명예가 따르는 운. 시기를 잘 만난 듯. 38년생 생각은 비슷하나 세부적인 사항은 다르니 잘 파악해야.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남의 덕을 바라기보다 스스로 노력해서 기반을 잡아야. 87년생 홈런은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타이밍과 적절한 조절이. 75년생 승부에 있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듯. 63년생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을 수도. 51년생 상생하는 운이니 협조를 구하면 도움이 될 듯. 39년생 원인을 찾기 힘드니 처음부터 정리를.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어려움이 따라도 강도를 더 높여 추진하는 것이 나을 듯. 88년생 지금 일을 벌이면 심리적 부담감이 클 듯. 76년생 좋은 정보를 얻어 재산을 증식할 수도. 64년생 초반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쉬울 듯. 52년생 예전 기량을 되찾았다는 것이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될 듯. 40년생 전형적인 상승 흐름이라 길조가.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두 가지 계획으로 고민하게 될 듯. 89년생 경쟁자를 추월하기 위해 무리한 소모전을 펼칠 필요는 없을 듯. 77년생 하는 일을 변화하여 전진하는 운세이니 어려움을 두려워 말아도 될 듯. 65년생 쓸데없는 자존심 경쟁은 하지 말아야. 53년생 남이 한다고 나도 덩달아 하지 마라. 41년생 주변 사항을 객관적 입장으로 관망해야.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내 주장만 내세우다 낭패 보기 쉽다. 90년생 한번 욕심을 내어 볼 만한 일. 망설일 필요는 없을 듯. 78년생 강력한 뒷심을 무기로 끝까지 밀고 나가면 길. 66년생 슬럼프에 빠져 자신감을 잃었으나 예전의 기량을 되찾을. 54년생 권위를 잃지 말고 중심이 흔들리지 않게 하라. 42년생 가족 간의 안락함을 느낄 수 있는 하루.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다양한 능력을 갖추고 준비하는 과정이 될 듯. 91년생 열매를 맺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79년생 미루어 오던 일을 정식으로 공개 추진해도 좋을 듯. 67년생 돌발 상황에도 충분히 대비하는 전략을 세워 놓아야. 55년생 명예의 상승과 신뢰의 폭이 깊어질 듯. 43년생 오전엔 힘이 드나 오후에는 편안할 듯.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진솔한 마음으로 상대를 대하면 좋은 일이. 92년생 수비는 이제 그만. 총공격을 감행해야 할 때. 80년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면 성공할 확률이 높다. 68년생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전략을 바꾸는 것이 좋을 듯. 56년생 이제는 타인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어야 할 때. 44년생 주변 사람들과 보조를 맞추어라.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지금 모험을 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93년생 문제를 해결해 나갈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 81년생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라. 69년생 생기는 것 없이 몸만 바쁠 수 있다. 57년생 이끌어 주는 이가 훌륭한 자질을 갖춘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듯. 45년생 휴식을 가져봄이 필요할 듯. 금전-△ 애정-○ 건강-△ 개 06년생 발전을 위해서 내부적인 충전이 필요할 듯. 94년생 정확히 판단하고 신중함을 보여라. 82년생 믿어주면 믿음에 부응하듯 여러 가지 좋은 결과가 따를 듯. 70년생 대인관계에 주파수가 맞으니 뜻이 통하는 날이 될 듯. 58년생 아직 건재함을 과시할 듯. 46년생 적절한 휴식과 맛있는 음식으로 평안한 하루를 보낼 듯. 금전-△ 애정-△ 건강-△ 돼지 07년생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스러우면 선배나 어른에게 묻는 것이. 95년생 예감을 믿고 자신 있게 추진해라. 83년생 싼 게 비지떡이라고 거기서 거기일 수 있으니 본질을 놓치지 않아야. 71년생 마무리까지 확실하게 확인해야 안심. 59년생 화합의 분위기가 좋은 운을 부를 듯. 47년생 경험과 연륜으로 옥석을 가려낼 수 있어야. 금전-○ 애정-△ 건강-○
디아스포라영화제 22일 개막…상영작 74편 공개
오는 22일 인천에서 개막하는 ‘제14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 상영작 74편이 공개됐다. 막 내린 전주국제영화제에 이어 디아스포라영화제가 개막을 앞두며 영화 팬들의 이목이 인천으로 쏠리고 있다. 제14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애관극장, 한중문화관 등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열린다.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개막작에는 모하마드 호르모지 감독의 ‘창문의 빛’, 아멘 사라에이 감독의 ‘테헤란에서 나 홀로’, 말레크 에그발리 감독의 ‘친구처럼, 사슴처럼’ 등 자유를 향한 이란 시민의 의지를 다양한 형식으로 담아낸 이란 영화 3편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디아스포라 장편 섹션에서는 ‘잃어버린 말들’(감독 이민숙), ‘몬트리올, 내 사랑’(감독 허샤오단), ‘피우메 아니면 죽음을!’(감독 이고르 베지노비치), ‘아이샤는 날 수 없어’(감독 모라드 모스타파), ‘빨대’(감독 섹 알 마문)를 포함한 총 20편의 작품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디아스포라 단편 섹션에는 개막작 3편을 비롯해 ‘내년 이 시간에?’(감독 아누셰이 셰이크), ‘뒤섞인 감정’(감독 데빈 리), ‘우리는 풍경일 뿐’(감독 크리스토퍼 래드클리프) 등 총 35편이 선정됐다. 특히 이 섹션에서는 토론토 릴아시안국제영화제와의 작품 교류를 통한 작품들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해 가장 주목해야 할 주제를 선정해 깊이 있게 조명하는 디아스포라 인 포커스 섹션에서는 입양을 주제로 ‘당신에게’(감독 조범석), ‘흐르는 여정’(감독 김진유) 등 총 5편이 상영된다. 선진국 반열에 올라선 대한민국이지만 외면받고 소외된 해외 한인 입양인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 관객들에게 함께 고민해야 할 질문들을 던질 예정이다. 이번 디아스포라영화제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2조 7000억 원 추산 'BTS 노믹스'…월드 콘서트 순풍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총 85회에 달하는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을 진행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막대한 글로벌 경제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BTS는 멕시코에서 정부 기념패를 받는 등 전 세계에 K문화를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12일 영국 뉴스 통신사 로이터에 따르면 BTS 월드투어 총수익은 약 18억 달러(약 2조 7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는 “역대 최고 수익을 기록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 콜드플레이의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월드 투어’(Music of the Spheres World Tour)에 필적하는 수치”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BTS가 지난 7일(현지 시각)부터 멕시코에서 진행 중인 3회 공연만으로 약 1억 750만 달러(약 1505억 원)의 경제 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했다. 전 세계를 훑는 BTS의 월드투어가 진행되면서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BTS는 오는 20~31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과 연계한 오프라인 팬 이벤트 ‘BTS 더 시티 아리랑-라스베이거스’를 개최한다. ‘더 시티’는 콘서트를 개최하는 도시를 가수의 음악과 메시지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이벤트다. BTS는 지난 202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처음으로 이 행사를 선보였다. BTS 공연 첫날인 23일 라스베이거스 관광·상업 지구인 스트립 일대는 신보 ‘아리랑’(ARIRANG)의 상징 컬러인 붉은색 조명으로 물든다. 같은 날 MGM 그랜드 호텔에서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BTS 콘서트는 23∼24일과 27∼28일 총 4일간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편 BTS는 지난 6일(현지 시각)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멕시코 정부 기념패를 받기도 했다. 멕시코 정부는 BTS를 ‘귀빈 방문객’으로 예우했다. 기념패에는 BTS가 음악을 통해 멕시코 청년들에게 영감을 주고 존중과 공감, 다양성, 평화의 문화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 형성에 기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BTS는 약 40분간 셰인바움 대통령과 환담했다. 멤버들이 셰인바움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궁 발코니에 나와 인사하자 궁 앞 소칼로 광장은 아미(팬덤명)와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BTS를 보기 위해 대통령궁 인근에 약 5만 인파가 광장에 운집했다고 빅히트 뮤직은 전했다.
“맛집에 친구를 데려가서 반응을 지켜보는 기분이네요. 긴장됩니다.” 코미디 크루 빠더너스의 배우 겸 크리에이터 문상훈은 최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자신이 직접 수입한 영화를 선보이며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빠더너스 팀은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영화 ‘너바나 더 밴드’를 본 뒤 수입을 결정했다. 문상훈은 “오래 꿈꿔왔던 일”이라며 첫 수입 영화인 ‘너바나 더 밴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너바나 더 밴드’는 클럽 공연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너바나 더 밴드’ 소속의 두 사람 맷과 제이가 뜻하지 않게 과거로 여행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타임슬립 영화다. 빠더너스 팀이 지난해 칸영화제에 가서 영화를 본 뒤 직접 수입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화제를 모은다. 빠더너스는 최고의 코미디 영화를 찾기 위해 지난 일 년여의 시간 동안 칸, LA, 홍콩 등 전 세계를 돌다가 이 영화를 낙점했다. 수입에는 배급사 그린나래미디어가 함께했고, 영화 번역 작업에는 가수 타블로가 참여했다. 이 영화는 해외에서 호평받고 있다. 2025년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고,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로튼토마트 신선도 지수 98%, 팝콘 지수 95%를 기록하기도 했다. 레터박스 평점 역시 4.32로 높은 수준이다. 해외 언론 평단은 “이 영화는 아름답다. 한바탕 웃음이 터져 나오고, 마침내 눈물이 쏟아진다”, “입이 떡 벌어지는 영화적 성취, 직접 보기 전에는 믿기 어려울 작품”, “심장을 뛰게 하고, 극장을 뒤흔드는 폭발적 한 방” 등의 극찬을 내놓고 있다. 영화는 주연을 맡은 캐나다 출신의 맷 존슨과 제이 맥캐럴이 공동 제작했다. 맷 존슨은 2023년 영화 ‘블랙베리’(2023)를 만든 감독이고, 제이 맥캐럴은 코미디언이자 작가, 음악가다. 영화는 20년 가까이 이어져 온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2007년 둘이 직접 제작한 웹 시리즈 ‘너바나 더 밴드 더 쇼’(Nirvana the Band the Show)에서 출발해 TV 시리즈를 거쳐 완성됐다. 토론토라는 실제 도시를 배경으로 일반 시민의 반응도 삽입하는 등 즉흥적인 방식으로 촬영했다. 이 영화 원제는 ‘너바나 더 밴드 더 쇼 더 무비’다. 다만 번역된 제목에는 시놉시스 내용이 길게 삽입됐는데, 문장이 완결되지 않은 채 끝나버린다. 문상훈은 이에 대해 “시놉시스를 제목에 길게 적으면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관심을 두고 봐주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제목이 길어 한 번 더 눈이 가고, 말하다 말 때의 답답함처럼 내용이 중간에 끊기면 사람들이 뒤의 내용을 찾아볼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문상훈은 영화를 수입한 데 대해 “좋아하는 작품을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주 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건 직접 요리하는 과정이라면, 이번에는 내가 만들지 못하지만 정말 좋아하는 맛집을 소개하는 느낌에 가깝다”며 “좋은 영화를 발견해 소개하는 데에는 자신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영화는 우정의 메시지를 특히 강조하고 있다. 문상훈은 “영화의 요소를 어느 정도 알고 봤을 때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며 “우정에 관한 이야기인 만큼 친한 친구와 함께 보면 좋은 영화다. 제가 느꼈던 감정이 관객들에게도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영화는 오는 20일 관객들과 만난다.
피아노로 쓰는 시… 재즈 피아니스트 론 브랜튼, 부산서 독주회 연다
미국 출신의 실력파 재즈 피아니스트 론 브랜튼이 부산을 다시 찾는다. 피아노 선율로 빚어내는 한 편의 시 같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12일 공연 제작·기획사 (주)문화락에 따르면 다음 달 20일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론 브랜튼의 ‘솔로 피아노 콘서트(Solo Piano Concert)’가 개최된다. 론 브랜튼은 미국 메릴랜드 대학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산티아고 로드리게즈 교수를 사사했다. 졸업 후 미국 현지에서 레코딩 세션과 작·편곡, 재즈 클럽 연주 등으로 내공을 쌓아온 그는 2001년 한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론 브랜튼 재즈 그룹’을 결성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재즈와 클래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세련된 어법으로 평가받는 그는, 특히 국내 관객들에게 미국의 낭만적인 연말 분위기를 전하는 ‘재즈 크리스마스’ 공연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부산과의 인연 역시 남다르다. 지난해 부산 공연에서는 부산의 바다와 역동적인 도시 감성을 모티프로 한 자작곡 ‘블루 호라이즌: 부산(Blue Horizon: Busan)’을 최초로 공개하며 지역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번 공연은 ‘피아노로 쓰는 시’라는 콘셉트로 꾸며진다. 피아노 한 대에 온전히 집중해 음악을 시적 언어처럼 풀어내겠다는 의도다. 특히 ‘고향의 봄’, ‘봉선화’, ‘성불사’ 등 한국 작곡가 홍난파의 가곡들을 재즈 특유의 즉흥성과 클래식의 정교한 구조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무대는 이번 공연의 백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협연도 준비되어 있다. 론 브랜튼의 딸이자 소프라노인 알렉스 도연 브랜튼이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그는 현재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 제이콥스 스쿨 오브 뮤직에서 성악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재원으로, 부녀가 함께 빚어낼 풍성한 예술적 교감이 기대를 모은다. 6월 20일 토요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전석 5만 5000원. 예매는 놀티켓과 네이버티켓에서 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1600-1602.
‘찐’ 부산 찾는 여정 시작됐다
요즘 영화나 방송, SNS에서 강한 억양의 부산 사투리가 웃음 소재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 개그맨 양상국과 배우 정우가 자신들이 찐 부산이라며 사투리 대첩을 펼친 영상은 큰 화제가 되었다. 배우 정우는 유명한 토크쇼에 나와 자신이 ‘찐 부산인’이라고 주장하며 양상국의 사투리는 아주 예전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용한 말투로 지금 부산에서 그런 말을 사용하면 오히려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는다고 말했다. 과연 다른 지역과 완전히 차별화된 ‘찐 부산’의 모습은 무엇일까. 부산대학교 출판문화원이 부산만이 가진 독특한 문화와 삶을 직접 찾아내 기록하기 시작했다. ‘K-컬쳐 in 부산시리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부산대 출판문화원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인만큼 자신들의 정체성인 부산대학교가 지난해 첫 번째로 나왔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부산 전역의 문화와 삶을 조명하기 시작했다. <돼지국밥(부산의 소울푸드)>와 <오, 섬! 영도>가 이번에 출간됐다. <돼지국밥>에는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인 돼지국밥의 기원과 문화적 의미, 오로지 부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돼지 국밥 푸드 트립을 소개한다. <오, 섬! 영도>는 영도를 신비롭고 오컬트적인 전설로 가득한 섬으로 표현한다. 지금은 맛집과 커피로 유명한 곳이지만, 과거부터 현재로 이어지는 영도의 이야기와 관광지가 아닌 ‘찐 영도’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산책코스도 담았다. <돼지국밥>을 쓴 고혜림 작가는 “검색만 하면 부산의 돼지국밥 맛집은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돼지국밥의 정체성에 관심을 두고 시작했다. 1000일간의 피란 수도 부산이 겪은 생존의 기록과 돼지국밥의 보편화가 맞닿아 있으니 피란수도 흔적을 따라가며 뚝배기 속에 담긴 시간의 문제를 느껴보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오, 섬! 영도>의 김경아 작가 역시 “영도는 바다와 산, 사람과 산업, 민속 신앙과 현대 문화가 절묘하게 어루러진 매혹적인 공간이다. 이 책을 통해 영도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신화부터 숨은 노포, 최신 핫플레이스까지 모두 담았다”고 밝혔다. 하나의 장이 4~5페이지로 구성되고 사진이 많아 책장이 잘 넘어간다. 저자들이 말한 것처럼 재미있는 관광안내책이며 동시에 문화와 삶에 관한 분석도 담겨 있다. 부산대 출판문화원 최진아 원장은 “부산과 부산 문화는 이미 자신 안에 대륙과 해양을 녹여내고, 다양한 사람들을 길러 왔기에 통이 크고 다채롭다. 이 시리즈를 읽는 동안 독자는 부산 사람이 될 것이다. 통 큰 부산의 품은 세계로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록되지 않는 역사는 기억되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이 시리즈가 부산시의 아름다움을 기억하게 하는 소중한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부산대 출판문화원은 ‘K-컬쳐 in 부산시리즈’로 <부산의 부처님과 사찰 음식>, <K-무비 in 부산(제 7예술의 항구)> <바로 배워 바로 써먹는 부산말(외국인을 위한 바로 써먹는 부산의 언어)>, <부산 술 라인업 즐기기> 등을 차례로 출간할 예정이다.
부산 곳곳의 창작공간, ‘과정의 예술’로 시민과 만나다
부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창작·전시 공간들이 ‘완성된 결과’가 아닌 ‘과정의 현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남구 감만창의문화촌을 비롯해 사하구 홍티아트센터, 금정구 창작공간 두구 등 각 거점에서 입주 작가들이 기획과 전시에 직접 참여하며, 작업의 시간과 고민, 우연의 순간까지 공유하는 전시가 잇따르고 있다. 감만창의문화촌은 지난달 28일부터 예술가의 창작 환경과 작업 과정을 시민과 공유하는 기획 상설전 ‘감만, 가만히 들여다봅니다’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재단 주도의 기획 방식에서 탈피해 시각 분야 입주 작가 5명(권하형, 김미래, 김범수, 김유경, 정시네)이 직접 유닛을 구성, 전시 콘셉트부터 공간 동선까지 기획 전반을 주도했다. 작품은 사랑방(메인 전시공간)과 나눔방, 계단, 4층 복도 등에서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부산문화재단 창작지원1팀 김효정 과장은 “이번 전시가 조금은 특별하다”며 “우리가 보통 전시에서 마주하는 것은 완성된 작품이지만, 이번에는 그 작품이 만들어지기 전의 시간, 고민, 과정까지 함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성대학교 현대미술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프로젝트팀 ‘노마드-헌치’(NOMAD-HUNCH) 전시도 연계해 현역 예술가와 미래 예술가의 만남과 소통의 기회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전시는 12월 20일까지이다. 홍티아트센터는 2026년 입주 작가 6명의 작업을 차례로 선보이는 이음(∑Mmm)展 ‘세렌디피티(Serendipity): 우연이 의미가 되는 순간’을 지난달 29일 시작했다. 홍티아트센터 창작지원2팀 김영숙 대리는 “이번 전시는 완성된 작품을 보는 것을 넘어 창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우연한 발견의 가치를 함께 호흡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첫 주자인 대만 작가 천페이하오는 ‘꽃과 학생의 잔상록’이라는 큰 타이틀 아래 ‘해어화 신주: 조선의 기생, 지룽항에서 사랑을 위해 죽다’, ‘남학생’, ‘여학생: 아미동’이라는 3편의 영상 작품을 13일까지 공개한다. 이 작품은 세계대전의 종전과 제국의 소멸 이후에도 대만·한국·일본에 희미하게 남겨진 역사의 잔상을 독립적이면서도 유사한 분위기로 풀어낸다. 천페이하오는 부산문화재단과 대만 타이베이 트레저힐아티스트빌리지(THAV) 교류 작가로 부산에 왔다. 다음 전시는 △서소형(6월 12~26일) △이현정(8월 12~26일) △김이화(9월 16일~10월 7일) △김경묵(10월 16~30일) △정재연(11월 16~25일) 작가 순으로 이어 간다. 장애·비장애 통합 레지던시 창작공간 두구에서 여는 2026년 입주 작가 7인의 릴레이전은 ‘재생되는 흔적: Traces, Still Playing’으로 지난 3월부터 오는 11월 27일까지 마련된다. 이혜영, 단(본명 이승은) 작가 전시는 마무리됐고, 신수항 작가의 ‘건조한 배설 A Dry Expulsion’이 1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어릴 때 골육종 진단을 받은 신 작가는 치료 중 부작용으로 지속적인 설사를 경험하는데, 배설은 즉시 처리되고 관리되지만, 그 사이에 반복적으로 개입되는 것은 돌봄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온기는 기록되지 못했다. 이번 전시는 이렇게 사라진 것들을 다시 꺼내 펼쳐보는 시도이다. 계속되는 전시는 △신현채(6월 17일~7월 3일) △전미(본명 전미희, 9월 9~25일) △유시안(10월 7~23일) △김남석(11월 11~27일) 작가 순으로 진행된다. 일상문화팀의 김미지 담당은 “이번 전시는 창작공간 두구에서 이루어지는 창작의 과정과 시간을 함께 보여주는 자리”이라며 “작가들이 남긴 흔적이 다시 새로운 작업으로 이어지는 창작의 흐름을 시민들과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문화재단 창작지원2팀에서 관리하는 중구 옛 청자빌딩 자리의 ‘한성1918 B-컬처 플라자’는 2층과 3층을 시각예술 작가를 위한 BCP 창작 스튜디오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입주 작가는 △나나와펠릭스(2명) △톨게이트(TOLGATE, 3명) △co.nnmunity(커뮤니티, 6명) 등 3팀이 선정됐다. 문화예술교육팀이 담당하는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도 올해 입주한 5명(팀)의 아카이브 자료와 작품을 통해 각자의 작업 세계를 소개하는 그루브존 릴레이 아카이브 전시 ‘가장 선명한 조각’을 지난 4일 시작해 오는 12월 11일까지 마련한다. 온그루에는 시각예술 단체(블루아트)뿐 아니라 음악(신준서), 문학(손성일), 포용예술(벗나래), 연극(극단 에파타) 관계자가 입주해 있다. 청년융합예술팀은 기장군 아난티 코브 이터널저니에서 오는 17일까지 ‘작가의 방: Room A’ 전시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주)정현전기물류의 청년문화육성 기부금과 아난티 코브의 전시 공간 지원이 결합한 ‘민관 협력 모델’로 부산의 청년 작가 5인(김유림, 박유키, 상환, 수라, 이은정)의 실제 작업실을 전시장 안에 재현했다. 이 밖에도 부산문화재단은 수영구 망미동 F1963 석천홀과 사상구 괘법동 사상인디스테이션(CATs), 동구 범일동 조선통신사 역사관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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