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염혜란 “모두 나만의 ‘플라멩코’를 찾길 바랄게요!”
“모두 나만의 ‘플라멩코’를 찾으면 좋겠습니다.”배우 염혜란은 주연으로 나선 영화 ‘매드 댄스 오피스’를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스페인 전통춤인 ‘플라멩코’는 이 작품에서 곧 ‘행복 찾기’로 설명되는데, 이 작품을 하며 삶의 여러 부분을 돌아보게 됐다고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염혜란은 “나 또한 나만의 플라멩코를 열심히 찾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오는 4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구청 과장 국희가 승진 누락과 딸과의 단절을 겪으면서 자신만의 리듬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국희는 24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 사용하며 철저하게 살아온 캐릭터다. 염혜란은 “이야기가 세고 자극적이어야만 관객이 본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 작품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고민을 다뤄 좋았다”고 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 걸’과 ‘폭싹 속았수다’ 등에서 그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그는 “힘을 빼고 출발하는 서사가 오히려 더 많은 이들의 삶과 맞닿아 있다고 봤다”며 “이번엔 평범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빈틈없이 살아온 국희는 예상치 못한 일들을 겪으며 처음으로 삶의 균열을 마주한다. 염혜란은 그런 국희의 모습에서 자신의 경험이 떠올랐다고 했다. 그는 “모든 사람을 내 기준으로 대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있지 않나”라며 “사람마다 열심히 하는 방식이 다른데 내 기준에 맞추려고 하면 힘들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극 중 국희처럼 실제로 딸이 있는 염혜란은 “부모 자식 사이에도 똑같다”면서 “나는 완성됐고, 자녀는 미완성이라고 여기는 데에서 오는 것들이 있지 않았나 돌아봤다”고 말했다. “인생을 좀 더 살아본 사람으로서 잘못된 행동을 고쳐주고 싶은 마음이 상대에겐 다르게 느껴질 수 있잖아요. 그래서 하루에 한 번씩 ‘그러지 말아야겠다’ 다짐해요. 그런데 그게 쉽지 않더라고요. 매번 작심삼일이에요. 하하.”국희는 플라멩코 스텝을 밟으며 조금씩 희망을 찾는다. 염혜란은 연기를 위해 플라멩코를 3개월간 맹연습했다. 그는 “감독님이 오랫동안 플라멩코를 배웠더라”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염혜란은 “단기간에 되는 춤이 아니었다”며 “연습을 거듭할수록 왜 이 춤을 ‘영혼의 춤’이라고 하는지는 알겠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연장에서 신발 굽 소리를 들었을 때 마음이 요동쳤다. 화려한 동작보다도 그 안에 담긴 한과 감정이 크게 다가왔다”고 회상했다. 영화의 백미인 사무실 안 플라멩코 장면에 대해선 “단순히 고통을 표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방감까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염혜란도 자신만의 플라멩코 리듬으로 연기의 길을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염혜란은 “좋은 캐릭터로 기억되는 건 기회이자 영광”이라면서도 “그만큼의 무게는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보면서 누군가 ‘평범해도 좋은 기회를 만날 수 있겠다’고 생각해주면 감사할 것”이라며 “누군가에게 작은 힘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인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저만의 정직한 행복 비결이 있는지 생각해봤어요. 저는 아직 못 찾았더라고요. 모두 자신만의 스텝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웃음)”
79년 전통 독일 명문 쾰른방송오케스트라 내한공연
79년 전통의 독일 명문 악단 WDR쾰른방송오케스트라가 8년 만에 내한한다. 전국 5개 도시를 순회하는 이번 투어의 첫 무대를 선보이는 곳은 바로 부산이다. 2일 낙동아트센터에 따르면 WDR쾰른방송오케스트라가 오는 5일 오후 7시 30분 낙동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연다. 낙동아트센터는 지난 1월 개관부터 두 달 가까이 페라, 발레, 연극, 재즈 등 전 장르를 아우르는 총 20개 작품을 선보이며 ‘개관 페스티벌’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번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1947년 창단된 WDR쾰른방송오케스트라는 바로크·고전주의·낭만주의 시대 음악은 물론 20세기와 21세기 현대음악까지 폭넓게 소화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8년 유카페카 사라스테 지휘로 방한한 이후 8년 만의 한국 무대다. 오랜만의 한국 무대 첫 시작은 부산이다. 이후 경남 진주, 경북 구미, 경기 부천 등을 거쳐 오는 11일 서울 예술의 전당 공연을 끝으로 내한 일정을 마무리한다. 도시마다 다른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과 구미, 서울에서는 슈만의 만프레트 서곡,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협주곡 A단조,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F단조를 공연한다. 진주와 부천에서는 브람스와 브루크너의 교향곡 4번 내림마장조 작품 104번 ‘로맨틱’이 연주된다. 지휘봉은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심포니 오케스트라(SSO)의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세계 최정상 지휘자 안드레스 포가가 잡는다. 독일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다니엘 쇼트–뮐러와 한국의 떠오르는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의 듀오 협연으로 무대가 더욱 빛날 예정이다. 협연자인 쇼트는 독일 정통 음악의 계보를 잇는 첼리스트다. 여섯 살에 첼로를 시작한 쇼트는 1997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데뷔하며 이름을 알렸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17)은 국내외 주요 콩쿠를 석권하며 주목받고 있는 클래식계의 슈퍼루키다. 초등학교 때 참가했던 음악저널 콩쿠르, 성정음악 콩쿠르 등 국내 주요 콩쿠르와 오디션을 모조리 석권했다. 이후 이자이 국제 음악 콩쿠르(2021), 레오니드 코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2021), 토머스 앤드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2022) 등에서 전부 1위 자리에 올랐다. 특히 2023년에는 만 14세 나이로 세계적인 권위의 콩쿠르인 스위스 티보르 버르거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클래식 매니지먼트사 해리슨패럿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면서 다시금 주목받았다. 3월 5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낙동아트센터 콘서트홀. R석 12만 원, S석 8만 원, A석 5만 원, B석 3만 원. 공연 예매 및 문의 낙동아트센터 홈페이지(bsgangseo.go.kr/nac).
부산미협 80년, 3·1절에 다시 열린 ‘부산미술의 약속’ [현장 속으로]
-3월 1일 오후 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린 부산미술협회 80주년 기념 ‘80년의 숨결! 부산미술을 조망하다’전 개막식 “부산미술협회(이하 부산미협)는 해방 이후 생긴, 전국에서 가장 빠른 (미술)협회입니다. 해방 이듬해인 1946년 ‘3·1절 기념미전’과 ‘광복경축미전’을 열기 시작해 6·25 때 2, 3년인가 중단되었다가 1974년까지 이 행사가 계속됐어요. 이후 1975년 ‘부산미전’(지금의 부산미술대전)이 만들어지면서 없어졌으니까 이번 80주년 기념전은 52년 만에 다시 여는 3·1절 기념 미술 행사입니다.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준 부산미협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부산미술원로작가회 회장이자 부산미협 26·27대 이사장과 부산예총 회장을 역임한 송영명 고문이 그동안의 부산미협 연혁을 조목조목 짚으며 창립 80주년의 의미를 짚어 나가자, 약 600명이 모인 장내 분위기는 숙연해졌다. 이번 전시는 지난달 26일 시작했지만, 80년 전 ‘부산미술가동맹’으로 출발한 부산미협의 ‘3·1절 기념미전’을 위해 개막식은 삼일절에야 마련됐다. 전시는 오는 7일까지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서 부산미협 최장락 이사장은 “80년의 역사는 무엇보다 원로 작가들과 선배 세대의 책임과 헌신 위에 새겨진 것”이라면서 “80주년 기념전은 과거를 기념하는 자리를 넘어, 부산미술이 지켜온 정신을 되새기고, 다가올 100년을 여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개막식에 참석한 최고령 윤종철(1934년생) 작가를 비롯해 김기남 김동영 김수길 김양묵 김용달 문두순 송대호 송영명 여흥부 오세효 이강윤 이길성 이중열 이충길 장상만 정태영 조규철 조병래 차동수 황종환 등 21명의 원로 작가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예를 갖췄다. 전시는 1946년부터 1959년까지 ‘3·1절 기념미전’에 참여한 작고 작가 22명과 부산미협 12개 분과 881명이 참여하는 903명의 작가 작품을 한데 모았다.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단일 전시로서는 보기 드문 규모였다. 다만, 전시 공간이 이를 수용하기엔 턱없이 부족해 485명만 전시장 전시로 참여하고 나머지는 지상전으로 대신했다. 이런 점을 의식했는지 축사에 나선 박형준 부산시장도 “부산문화재단을 통해 여러 창작 예술인을 위한 예술 지원 예산은 계속 올려왔지만, 부산미술대전과 같은 큰 전시를 열 수 있는 대형 전시장 확보는 아직인데 계속 노력하겠으며, 부산시립미술관 등을 통해 지역 미술인의 작품을 더 많이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당부하겠다”고 밝혔다. 전시장에서는 해방과 전쟁, 복구의 시간을 관통한 22명 작고 작가 작품만 따로 모은 코너가 특히 인기를 끌었다. 일부에선 부산미술사 전체가 아닌, 부산미협 소속 작가로만 전시회를 꾸려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부산미협 관계자는 “협소한 공간으로 부산미협 태동기인 1946년부터 1959년까지 개최된 ‘3·1절 기념미전’에 참여한, 부산미협 출신 작고 작가들의 작품을 연도순으로 구성하다 보니 일부 누락 작가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를 위해 아무 대가 없이 작품을 선뜻 빌려준 경남 거제 해조음미술관의 임호건 관장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해방 공간의 토대(1946~1949년) △전쟁의 유입, 표현의 확장(1950~1953) △전후 정착과 지역성의 구축(1953~1959)으로 구분한 이 코너는 양달석 김남배 서성찬 우신출 김원갑 김종식이 전쟁 이전 지역 미술의 기틀을 다지며 부산미술 1세대의 초석을 놓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한국전쟁기 부산은 임시수도로서 전국 미술인의 교차지가 되었고, 새로운 미술적 긴장이 형성된 것으로 풀이했다. 이 시기엔 송혜수 한상돈 진병덕 염태진 김원 전혁림 등이 격변의 시대 속에서 표현의 지평을 확정했다. 마지막으로 전쟁 이후 부산미술은 자생적 구조를 갖추며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간 것으로 파악하며 임호 김윤민 추연근 문신 나건파 성백주 이석우 조목한 오영재 등을 거론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 중에는 금정총림 범어사 정오 주지 스님도 있었는데 그는 “‘3·1절 기념미전’으로 시작된 부산미술협회의 역사와 3·1운동의 정신을 실천해 온 범어사의 길은 결국 같은 뿌리에서 비롯되었다”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공동체를 지키고자 했던 그 노력이 오늘 우리를 이 자리에 서게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1919년 3월 부산지역 3·1 운동의 핵심 거점이었던 범어사는 당시 한용운 등의 영향을 받아 부산 전역으로 만세운동을 확산시켰으며, 범어사의 만세운동은 부산·경남 지역의 3·1 운동을 촉발한 도화선이 되었다. 정오 주지 스님은 또 “깨달음은 산문 안에 머무는 게 아니라 세상의 아픔을 함께 짊어질 때 더욱 빛난다”고 강조한 뒤 “해방의 혼란 속에서도 붓을 놓지 않았던 예술가들의 마음과 시대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았던 그 정신이 오늘의 부산미술을 이루어 왔을 것”이라고 덕담했다.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 3월 3일(음 1월 15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개인적인 생활 습관의 관리가 우선. 84년생 의리를 생각하면 실리를 잃어버릴 수 있으니. 72년생 지금보다는 앞으로 길하니 서서히 전진할 것. 60년생 어떤 일에 먼저 손을 대야 할지 고민하게 되니. 48년생 동남쪽이 길하다. 움직이면 재물을 얻는 운. 36년생 어차피 다 채워지지 않으니 욕심부릴 필요 없다.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남의 일로 덤터기쓸 수 있으니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85년생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으면 의외의 결실을 맺게 될 듯. 73년생 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뻗어야 할 듯. 61년생 경험과 지혜를 발휘하면 존경을 받을 듯. 49년생 남을 믿어서는 안 될 듯. 37년생 재운이 좋지 않으니 금전 거래는 하지 마라.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뜻대로 되지 않아도 우울해하지 마라. 내일은 또 태양이 뜨니. 86년생 주변사람들의 달콤한 말이 독인지 약인지를 구분해야. 74년생 맡은 바 일을 하는 동안에는 집중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라. 62년생 생각보다 큰 보상의 기운이. 50년생 꾀하는 일이 공상으로만 끝나기 쉽다. 38년생 자손에게 좋은 일이 있을 운.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자신의 할 일만 하면 별 다른 일은 생기지 않을 듯. 87년생 우선은 후퇴의 기운이니 물러서서 때를 기다려야. 75년생 지인들과의 교류를 통하여 정보를 나누면 얻을 것이 있다. 63년생 남의 보증이나 나서지 말 것. 불리하다. 51년생 이때까지 참고 기다리던 것에 대한 보상이. 39년생 운이 좋으니 몸도 마음도 편안하다.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마음에 상처를 받더라도 곧 회복할 수 있으니 걱정마라. 88년생 멀리 움직이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 길을 찾아야. 76년생 변화를 구하지 말고 현재의 위치대로 전진하라. 64년생 무리하지 않다면 동기의 부탁을 들어 주어라. 52년생 포기했던 일에서 생각지 못한 실속이. 40년생 집안의 경사가 아니면 금전의 보상이.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힘들다 생각한 일에 귀인의 도움으로 길한 모양. 89년생 고집을 버리고 침착하게 생각해 보는 것이. 77년생 남의 일에 가담 말고 자신의 본분만 지키는 것이 좋을 듯. 65년생 재운의 흐름은 작은 이익에 만족해야 하는 운. 53년생 주변의 도움으로 만사가 순탄할 듯. 41년생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라.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참고 기다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듯. 90년생 다른 사람과 불화나 충동은 피하는 게 상책. 78년생 마음은 하늘을 나를 것 같으나 현실은 좀 더 인내를. 66년생 인간관계 근심 아니면 금전에 근심이 따를 수도. 54년생 재물이 흩어지는 운이나 침착하게 하면 다행스런 결과가. 42년생 서두르거나 조급해 하지 마라.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시간이 약이니 지금 이 순간만 지나가면 고민도 사라지니. 91년생 융통성을 발휘하면 쉽게 관계를 이어갈 듯. 79년생 괜한 과용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냉정히 앞날을 생각하라. 67년생 억지로 추진하려고 하면 실패할 수도. 55년생 환경에 작은 변동이 생길 수도. 43년생 분수를 지키면 귀인의 도움이 따를 듯.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몸과 마음에 활력이 넘치는 날이다. 92년생 내 주장만 내세우지 말고 역지사지의 자세로 상대방을 이해해라. 80년생 갈등 속에 있지만 아직은 결정하기 애매한 모양. 68년생 귀인을 만나는 기쁨도 있으니 기회를 잘 이용하는 것이. 56년생 여러 가지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 44년생 놀랠 일도 있고 웃을 일도 있으니.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작은 새가 큰 새를 따라 날려니 어찌할 것인가. 93년생 지금 무엇을 하느냐가 결과에 큰 영향을. 81년생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격. 69년생 아차 하는 순간에 물거품이 되기 쉬우니 신경을 바짝 써야. 57년생 금전 지출이나 희생을 통해 뜻한 바를 이룬다. 45년생 옛것을 지키는 것이 유리하니 지금은 변화하지 마라. 금전-△ 애정-△ 건강-○ 개 06년생 침착하고 눈치 빠르게 행동하라. 94년생 욕심을 부리면 오히려 잃는 것이 더 많아질 수도. 82년생 마음을 비우고 지혜를 짜내어야 난전 속에서 꽃을 피울 듯. 70년생 분수를 지키는 자는 재물도 따라 올 듯. 58년생 만사를 단독으로 처리하지 말아야. 46년생 귀인이나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고 행하라. 금전-○ 애정-△ 건강-△ 돼지 07년생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 잠깐 접어두는 것도. 95년생 허세를 부릴 때가 아니니 그 경계를 잘 지켜야. 83년생 운이 좋아도 벌여 놓은 일이 없으면 결실을 얻지 못하는 법이니. 71년생 발전의 운이다. 단 방해자와 시기하는 자를 주의해야. 59년생 자리를 지키는 것이 좋을 듯. 47년생 소중한 것일수록 보관이 중요하니. 금전-○ 애정-○ 건강-◎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 3월 2일(음 1월 14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정직한 마음이 최고의 운세를 부르니. 84년생 타인과의 의견 조율이 다소 힘든 날. 72년생 구설과 시비가 있어도 무시하고 내면의 힘을 키워라. 60년생 금전이 따르고 의외의 행운이 뒤따를 듯. 48년생 주도하면 피해가 따를 수 있으니 모른 척 엎드려야. 36년생 기운이 소진되니 맛있는 식사로 영양 보충을 해야.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우왕좌왕하기 쉬우니 일의 앞뒤를 재고 진행해야. 85년생 열심히 한 결과에 비하여 평가는 다소 미지근한 편. 73년생 자의든 타의든 변동, 이동수가 있다. 61년생 지인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도. 49년생 어머니의 품이 그리운 하루. 마음은 과거로 여행하니. 37년생 계절이 바뀌듯 변하는 것이 세상 이치다.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먼 곳과 연락이 닿거나 움직일 수 있다. 86년생 시끄러운 잡무가 발생하니 나서서 해결해야. 74년생 이론보다 실천이 필요한 때이다. 62년생 바라는 것들이 성취되고 일은 원만히 타결되니. 50년생 남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공감할 수 있어야. 38년생 행운의 여신이 함께 하니 귀인의 도움으로 길한 모양.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자신의 의견은 명확한 표현으로 전달해야. 87년생 적극적인 자세가 활동에 상당한 도움과 해결을 가져올 듯. 75년생 바깥 활동이 많으니 금전적인 희생을 감수해야 할 듯. 63년생 자식 문제로 신경을 써야 하니. 51년생 물질적으로 생기는 건 없어도 마음이 편안한 운. 39년생 갈등이 해소되니 관계에 발전의 양상이.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신용이 결여되면 후폭풍이 따르니 주의해야. 88년생 뜻밖의 희소식이 들릴 수도. 금전적인 도움으로 연결이 될 수도. 76년생 주관대로 일을 처리하면 대가와 보상이 따를 듯. 64년생 부드러움이 강한 것을 이긴다. 52년생 아랫사람의 협력이 따르니 권위가 생기는 모양. 40년생 어차피 다 가질 수가 없으니 조금씩 양보해야.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친구와의 계획이 지지부진할 수 있으니 신중을 기해야. 89년생 대인관계가 좋아지고 뜻이 잘 통하게 된다. 77년생 푸른 신호등이 다가오니 미해결의 문제가 원만히 해결. 65년생 모으는 것도 좋지만 쓸 때는 써야 한다. 53년생 계획했던 것이 지연되어 불리한 여건이 될 수도. 41년생 현재의 위치를 고수해야 좋은 모양.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모난 돌이 정 맞는다. 돋보인다고 좋은 것은 아니니. 90년생 최선을 다해도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칠 듯. 78년생 피곤하지만 의외의 실속이 있을 듯. 66년생 한 곳으로 치우치기 쉬우니 두루두루 살펴야. 54년생 변화에 순조로이 응하는 것이 무탈하다. 42년생 금전적인 면에서 아랫사람의 도움이 있을 수도.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훗날의 승부처가 될 새로운 출발을 하는 시점이니. 91년생 동기간에 불신이 생길 수 있으니 명확하게 처리해야. 79년생 새로운 인연이나 새로운 일의 가담이. 67년생 능력 밖의 부탁은 거절해야 한다. 55년생 배우자와 함께 맛있는 음식의 향연이 있을 듯. 43년생 묶여있던 문제가 해결되어서 건강한 하루가 되고.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이성 관계에서 좋고 싫음을 분명히 표현해야. 92년생 구속, 억압의 굴레가 불편함을 가져올 듯. 80년생 건전한 정신이 의외의 행운을 부르고 어둠속에서 빛이 보이니. 68년생 불필요한 지출은 자제해야 한다. 56년생 긍정적인 생각으로 분위기를 가꾸어야. 44년생 자식, 손자의 안부를 먼저 챙겨 물어 보아라.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정신적인 건강이 부실하여 힘들고 불리한 형상이. 93년생 목표를 조금 낮추면 실현 가능성이 있다. 81년생 문제를 일괄적으로 처리해야 순조로운 운. 69년생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일을 자랑하지 마라. 57년생 맛있는 식사를 하고 원기를 얻으면 좋을 듯. 45년생 원행의 외출은 삼가는 것이. 무리를 줄 수도. 금전-△ 애정-△ 건강-△ 개 06년생 말만 하지 말고 능력으로 보여줌이 필요한 때. 94년생 바라는 것들이 성취되고 기대하던 일이 이루어지니. 82년생 주변의 잡다한 일을 내가 나서서 해결해야. 70년생 먼 곳과 연락이 닿거나 움직일 수 있다. 58년생 잘못된 과거를 반성하면 하늘이 주는 행복한 하루가 되고. 46년생 뜻밖의 구설수가 있을 수도. 금전-○ 애정-△ 건강-○ 돼지 07년생 즐거움과 재미를 찾는데 시간을 소모할 듯. 95년생 너무 강한 의지는 오히려 불리한 여건과 시비를 부르니. 83년생 올바른 경쟁심이 확고한 기반을 구축해 줄 듯. 71년생 힘들었던 일에 보상과 대가가 충분히 도래하고. 59년생 소소한 행복으로 평안한 하루를 보낼 듯. 47년생 충분한 휴식으로 기운을 얻게 될 듯. 금전-△ 애정-◎ 건강-○
부울경 역사 자산 기록화 힘 모은다
부산근현대역사관과 경상남도기록원은 부산·울산·경남 근현대 역사 자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공동 활용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1일 밝혔다. 두 기관은 행정 구역의 경계를 넘어 자료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시민들에게 풍성한 역사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공동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지역 기록 자산의 보존과 활용을 담당하는 광역 단위 기관 간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향후 양 기관의 기록 관리와 활용 전문성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카이브 자료의 발굴부터 디지털화, 공동 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협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사항이라도 근현대 역사 자산의 보존·활용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협의를 통해 공동 사업을 추진할 수도 있다. 이번 협약의 첫 협력 사업은 1970~90년대 부·울·경 행정사의 귀중한 사료인 '윤희윤 전(前) 행정가 재임 시절 기록물'에 대한 공동 디지털화이다. 1973년 거창군수를 시작으로 1992년까지 울산시장 등을 역임한 윤희윤 전 행정가의 재임 시절 사진 4천300여 장이 대상이다. 19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경남의 군정·도정·시정을 연속성있게 담고 있어, 행정사는 물론 지역·문화사적으로도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은 2025년 기증을 통해 보유하게 된 원본 자료를 제공하고, 경상남도기록원은 전문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고해상도 디지털 변환 작업을 수행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부산과 경남에 흩어져 있던 소중한 기록물들이 현대적인 아카이브 자산으로 새롭게 태어나 양 지역 시민들에게 선보일 전망이다. 두 기관은 지역의 정치·행정 및 생활사를 담은 사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할 계획이다. 개별 기관 사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부산과 경남의 역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콘텐츠 제작의 발판이 되며 단편적인 기록들이 하나의 맥락으로 연결됨으로써, 시민들은 더욱 짜임새 있는 지역사를 체감할 수 있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 “이번 만남은 부·울·경의 근현대 기록물이 지닌 가치를 양 기관이 함께 증명해 나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록 속에 담긴 시대 정신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지역 아카이브의 새로운 지평을 함께 열어가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영진위, 부산기장촬영소 운영 전담팀 출범
영화진흥위원회가 부산 기장군에 조성 중인 ‘부산기장촬영소’ 준공을 앞두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착수했다. 영진위는 지난달 말 3월 1일 자로 인사를 단행하면서 정책본부 안에 촬영소운영팀을 신설했다. 9월로 예정된 부산기장촬영소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정 진행과 준공 후 운영까지 맡게 될 조직이다. 촬영소운영팀은 팀장을 포함해 7명으로 출발한다. 준공 전까지는 해운대구 영진위 본사에서 기장군 촬영소 조성 현장을 오가며 마무리 작업에 힘을 쏟는다. 준공 후에는 촬영소 내에 별도 사무공간을 마련해 본격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팀장엔 경영본부 기획전략팀 이진욱 과장이 승진 발령받았다. 이 팀장은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예정대로 오는 9월 정상적으로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전까지는 준공 촬영소 운영 방안에 대한 준비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착공한 부산기장촬영소는 실내 스튜디오 3개 동(각각 1000평, 650평, 450평)과 8260평 규모의 오픈스튜디오, 아트워크 등이 들어선다. 이 중 450평 규모 실내 스튜디오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최초의 버추얼 프로덕션(VFX) 스튜디오로 조성된다. 2월 말 현재 실내 스튜디오 3개 동의 외부 골격이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는 등 약 65%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퍼핏·영상미가 엮어낸 ‘라이프 오브 파이’, 상상의 바다에서 진실을 묻다
소설, 영화와 달리 눈앞에서 펼쳐지는 공연예술 특성상 동물이 주요 비중을 차지하는 작품은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좁은 보트 위에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단둘이 남겨진 소년 ‘파이’의 생존기를 다룬 화제작 ‘라이프 오브 파이’를 보러 가기 전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다. 막이 오르면 목이 긴 기린이 나오고, 이윽고 염소, 얼룩말, 오랑우탄, 하이에나, 호랑이, 심지어 물에 사는 거북이와 물고기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것들이 정교하게 만들어진 퍼핏(puppet, 인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몰입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아트센터. 3월 2일로 막을 내린 ‘라이프 오브 파이’ 서울 공연 막바지에 함께했다. 부산 공연은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드림씨어터(남구 전포대로 133)에서 관객을 맞는다. 파이 역에 더블 캐스팅 된 박강현, 박정민 등 서울 출연진 그대로 부산에서 만날 수 있다. 박정민이 나오는 회차의 VIP석과 포커스석은 이미 거의 매진이다. 공연 ‘라이프 오브 파이’는 캐나다 작가 얀 마텔에게 맨부커상을 안긴 소설 <파이 이야기>를 원작으로 2019년 영국 셰필드 크루서 극장에서 첫선을 보인 뒤 2021년 영국 웨스트엔드 초연으로 올리비에상·작품상 등 5관왕에 올랐다. 2023년 미국 브로드웨이 공연으로는 토니상·연출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원작 소설은 2012년 이안 감독의 동명 영화로도 만들어져 아카데미 감독상·음악상·촬영상·시각효과상 4관왕을 차지했다. 작품성은 이미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안 감독이 선보인 동명 영화가 컴퓨터 그래픽스(CG) 기술을 토대로 한 장대한 영상미를 보여줬다면, 공연은 프로젝션 영상과 시각예술, 음악, 퍼핏 연출이 더해지면서 무대 전체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이런 덕분에 제작사 에스앤코는 “이 공연은 대사 중심의 연극도, 노래로 발산하는 뮤지컬도 아니다”라고 설명한다. 이에 더해 배우의 연기, 무대 장치, 영상, 그리고 동물 인형 퍼핏이 하나의 서사처럼 작동하는 ‘라이브 온 스테이지’로 명명했다. 실제로도 3면 스크린을 활용한 영상은 병실을 순식간에 바다로 바꾸는가 하면, 침대는 순식간에 구명보트의 일부로 변신한다.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는 인형을 조종하는 ‘퍼핏티어’ 3명의 호흡으로 탄생했다. 미세하게 떨리는 머리, 휘어지는 꼬리, 관절이 부딪히고, 그 옆에서 포효하는 소리를 내는 퍼핏티어 열연까지 더해져 진짜 같은 호랑이를 극적으로 연기한다. 더욱이 호랑이가 얼룩말 등을 공격해 숨통을 끊고, 내장을 분해할 땐 객석에서 탄성마저 터져 나온다. 이 모든 게 ‘가짜’라는 걸 알면서도 말이다. 한편, 이 공연은 볼거리만으로 승부하지 않는다. 원작 소설이 ‘무엇이 진실인가’를 독자에게 질문했듯, 극장을 나서는 관객에게 “당신은 어떤 진실을 믿겠습니까?”라고 질문한다. 주인공 파이가 전하는 두 이야기가 너무나 사실적이어서 혼란스럽지만, 무엇을 믿을지는 관객의 몫이다. 박강현·박정민을 비롯해 서현철·황만익(아버지 역), 주아·송인성(엄마 외), 진상현·정호준(오카모토 외), 임민영·김지혜(루루 첸) 등 27명의 배우와 퍼핏티어가 출연한다. 공연 시간 화·수·목요일 오후 7시 30분, 금요일 오후 2시 30분·7시 30분, 주말 오후 2시·7시(월요일 공연 없음). 단, 15일은 1회 공연(오후 3시). 예매처 드림씨어터, NOL티켓, 예스24, 메타클럽(앱), 클립서비스. 티켓 가격은 6만~16만 원.
“모두 나만의 ‘플라멩코’를 찾으면 좋겠습니다.” 배우 염혜란은 주연으로 나선 영화 ‘매드 댄스 오피스’를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스페인 전통춤인 ‘플라멩코’는 이 작품에서 곧 ‘행복 찾기’로 설명되는데, 이 작품을 하며 삶의 여러 부분을 돌아보게 됐다고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염혜란은 “나 또한 나만의 플라멩코를 열심히 찾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오는 4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구청 과장 국희가 승진 누락과 딸과의 단절을 겪으면서 자신만의 리듬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국희는 24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 사용하며 철저하게 살아온 캐릭터다. 염혜란은 “이야기가 세고 자극적이어야만 관객이 본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 작품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고민을 다뤄 좋았다”고 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 걸’과 ‘폭싹 속았수다’ 등에서 그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그는 “힘을 빼고 출발하는 서사가 오히려 더 많은 이들의 삶과 맞닿아 있다고 봤다”며 “이번엔 평범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빈틈없이 살아온 국희는 예상치 못한 일들을 겪으며 처음으로 삶의 균열을 마주한다. 염혜란은 그런 국희의 모습에서 자신의 경험이 떠올랐다고 했다. 그는 “모든 사람을 내 기준으로 대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있지 않나”라며 “사람마다 열심히 하는 방식이 다른데 내 기준에 맞추려고 하면 힘들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극 중 국희처럼 실제로 딸이 있는 염혜란은 “부모 자식 사이에도 똑같다”면서 “나는 완성됐고, 자녀는 미완성이라고 여기는 데에서 오는 것들이 있지 않았나 돌아봤다”고 말했다. “인생을 좀 더 살아본 사람으로서 잘못된 행동을 고쳐주고 싶은 마음이 상대에겐 다르게 느껴질 수 있잖아요. 그래서 하루에 한 번씩 ‘그러지 말아야겠다’ 다짐해요. 그런데 그게 쉽지 않더라고요. 매번 작심삼일이에요. 하하.” 국희는 플라멩코 스텝을 밟으며 조금씩 희망을 찾는다. 염혜란은 연기를 위해 플라멩코를 3개월간 맹연습했다. 그는 “감독님이 오랫동안 플라멩코를 배웠더라”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염혜란은 “단기간에 되는 춤이 아니었다”며 “연습을 거듭할수록 왜 이 춤을 ‘영혼의 춤’이라고 하는지는 알겠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연장에서 신발 굽 소리를 들었을 때 마음이 요동쳤다. 화려한 동작보다도 그 안에 담긴 한과 감정이 크게 다가왔다”고 회상했다. 영화의 백미인 사무실 안 플라멩코 장면에 대해선 “단순히 고통을 표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방감까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염혜란도 자신만의 플라멩코 리듬으로 연기의 길을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염혜란은 “좋은 캐릭터로 기억되는 건 기회이자 영광”이라면서도 “그만큼의 무게는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보면서 누군가 ‘평범해도 좋은 기회를 만날 수 있겠다’고 생각해주면 감사할 것”이라며 “누군가에게 작은 힘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인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저만의 정직한 행복 비결이 있는지 생각해봤어요. 저는 아직 못 찾았더라고요. 모두 자신만의 스텝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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