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 박사' 17년 만의 귀환…정우 "제 경험담에서 시작한 이야기"
비공식 1000만 영화로 손꼽히는 2009년 개봉 영화 ‘바람’ 속 ‘짱구’가 돌아온다. 배우 정우가 연출한 영화 ‘짱구’가 22일 개봉한다. 영화 ‘짱구’에서 정우는 17년 만에 짱구 역으로 관객과 만난다. 정우는 “경험담에서 시작한 이야기라 남다른 감정이 있는 작품”이라며 “관객분들도 반가워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배우 정우는 최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짱구’ 시사회에서 “짱구가 보고 싶었던 관객분들께 또 다른 선물이 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짱구’는 20대 청년 짱구의 꿈과 성장을 그린 영화다. 배우가 되겠다며 서울로 온 짱구는 오디션에 도전하고 단역을 맡으면서 꿈을 키워간다. 영화는 지난해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영화 ‘짱구’가 더욱 주목 받는 이유는 영화 ‘바람’ 속 짱구와 결을 같이 한다는 점이다. 2009년 개봉한 영화 ‘바람’에서 배우 정우는 짱구라는 별명의 김정국 역을 맡아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다. ‘바람’은 독립영화로서 1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흥행했고, 부산 사투리가 담긴 대사는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처럼 널리 퍼졌다.정우는 “짱구라는 캐릭터 연기를 오랜만에 다시 하려니 반가웠다”며 “관객분들도 반가워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우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반영된 ‘바람’에 이어 ‘짱구’에도 정우의 실제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다. 극 중 수영을 배우는 장면은 실제 정우가 영화 ‘실미도’(2003) 오디션을 봤던 경험이 반영됐다. 정우가 직접 ‘짱구’의 각본을 썼고, 이번엔 메가폰까지 잡았다. 영화 ‘짱구’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도전하는 20대 청년의 모습을 조명하고 있다. 영화 ‘바람’의 좌충우돌 고등학생 짱구가 영화 ‘짱구’에서 청년의 입장에서 마주하는 아픔을 연기하면서 많은 2030세대들의 공감을 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정우는 “제 경험담에서 시작해 남다른 감정이 있다. 전체적으로 제 경험이 있긴 하지만 재미있게 각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때문에 영화 속 장면과 실제 기억이 겹치는 묘한 경험을 했다고 돌아봤다. 과거 실제 오디션 현장에서 만났던 장항준 감독이 카메오로 출연하는 장면에서다. 정우는 “제 인생 첫 영화 오디션이 장항준 감독님 작품이었다”며 “저희 영화의 핵심이 되는 중요 장면에서 감독님이 등장한다. 제가 그 앞에서 연기하려고 하니 마음이 정말 울컥했다”고 떠올렸다. 장 감독은 영화 ‘짱구’에 특별 출연해 짱구의 연기를 평가하는 감독을 연기했다.영화 ‘짱구’에는 짱구의 사랑 이야기도 나온다. 배우 정수정이 짱구의 마음을 뺏는 민희 역을 소화했다. 정수정은 “영화 ‘바람’을 굉장히 재밌게 봐서 속편도 궁금했다”며 “출연 제안을 주셨을 때 각본을 재밌게 읽었다. 정우 선배와 호흡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민희라는 캐릭터에 관해서는 “겉으로 보이기엔 여유롭게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숨은 힘듦이 많은 친구”라고 소개했다.배우 신승호가 짱구의 친구 장재 역을, 조범규는 서울에서 짱구와 같이 살고 있는 고향 동생 깡냉이 역을 각각 맡았다. 이들은 ‘바람’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부산 친구들 간의 호흡을 ‘짱구’에서 구현할 예정이다. 특히 배우 신승호는 이번 영화에서 생동감 있는 부산 사투리를 선보여 관객들의 이목이 더욱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국내 대표 ‘신 스틸러’ 배우 현봉식, ‘미쓰백’(2018)의 권소현도 함께한다. ‘그 겨울, 나는’(2022)으로 장편 감독으로 데뷔한 오성호는 정우와 공동 연출을 맡았다. 오 감독은 “무명 배우 짱구의 이야기는 저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누구나 꿈이 있고 고군분투했던 시기가 있었을 것”이라며 “잘 되는 날보다는 안 되는 날이 더 많았을 텐데, 그때 들었을 마음을 위로하고 응원해주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화 ‘짱구’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국립해양박물관 해양자료 공개구입
국립해양박물관은 글로벌 해양강국의 기반을 마련하고 해양의 무한한 가치를 보존하여 후세에 전승하고자 ‘2026년 제1차 자료 공개구입’을 진행한다. 이번 구입의 주요 대상은 뉴기니섬 해양문화자료(해상활동, 신앙·의례 등), 마젤란의 항해·탐험 관련 해양자료(항해 기록, 선박 모형 등) 이다. 구입된 자료는 향후 박물관 전시 콘텐츠로 활용되며, 해양사 연구를 위한 학술자료로도 폭넓게 쓰일 예정이다. 공고 기간은 5월 4일까지이며, 매도 신청은 5월 6일부터 8일까지 전자우편 또는 우편을 통해 접수한다. 자료 매도는 개인, 법인, 단체, 문화유산매매업자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불법적으로 취득된 자료는 구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된 매매 대상 자료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구입 여부가 결정되며, 구입이 확정된 자료의 소유권은 계약 체결과 동시에 국립해양박물관으로 이전된다. 국립해양박물관 김종해 관장은 “이번 공개구입은 뉴기니섬을 중심으로 한 해양문화와 마젤란 항해를 통해 세계 해양사의 주요 흐름을 조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다양성과 보편성을 아우르는 해양문화 자료를 확보해 향후 전시와 연구에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입 공고와 매도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해양박물관 홈페이지(www.mmk.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051-309-1864.
일주일 전 전석 매진… 부산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콘서트홀 달군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이 선보이는 정기연주회가 공연을 일주일 앞두고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클래식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부산콘서트홀에서 제630회 정기연주회 ‘에로이카(EROICA)’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무대에서는 고전주의 음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두 거장의 걸작이 연주된다. 우선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0번이 연주된다. 이 곡은 고전주의의 엄격한 형식 속에서도 특유의 어두운 정서와 팽팽한 내면적 긴장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모차르트에 이어 기존의 교향곡 틀을 깨고 장대한 규모와 전개를 도입해 음악사의 새 지평을 연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이 무대를 채운다. 이번 공연의 지휘봉을 잡은 백승현 부지휘자는 서울대학교와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대를 거쳐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폭넓은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탁월한 해석력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현재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를 겸임하고 있다. 협연자로 나서는 피아니스트 김다솔은 만 16세에 나고야 국제음악콩쿠르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정명훈, 앨런 길버트 등 세계적 거장들과 호흡을 맞추며 유럽 무대에서 주목받았으며, 현재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본 공연은 지난 17일 기준 전석 매진인 상태다. 잔여 좌석은 부산콘서트홀 홈페이지(classicbusan.busan.go.kr)에서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공연 티켓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이다. 공연 문의는 051-607-3122.
24회 들꽃축제·16회 전국문학인 꽃 축제 25일 통도사 서운암
통도사 서운암 들꽃축제 기간에 맞춰 여는 전국문학인 꽃 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서운암(감원 서송 스님)과 전국문학인 꽃 축제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선아)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경남 양산 통도사 장밭뜰 청보리밭과 보경호 일대에서 제24회 ‘들꽃축제’를 겸하는 제16회 전국문학인 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16회 전국문학인 꽃 축제에는 부산·울산·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총 418명의 시인이 응모해 성황을 이루었다. 제14회 한국꽃문학상(심사위원장 정영자) 대상의 영예는 ‘복수초’의 창원 이경주 시조시인에게 돌아갔다. 이와 함께 고안나, 김정곤, 박세영, 박정미, 방수미, 변광옥, 산하 덕진, 서부동, 양현숙, 오홍국, 이명주, 이석락, 이은희, 장정희, 전남원, 황윤이 등 전국 각처의 문인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418편의 꽃시 시화 작품은 한 달간 서운암에 전시된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40분 식전 공연(양산불교사암연합회 ‘연다회 찻자리’ 외)으로 시작해 개막식이 열리고, 2부엔 부산여성문학인협회 회원들로 구성된 물소리시극단의 시극 ‘구룡지 아리랑-자비와 보은의 서사시’(기획·대본 정영자, 연출 정재분)가 무대에 오른다. 3부는 낮 12시부터 2시간 동안 제8회 전국문학인 및 시민 백일장이 진행된다. 행사 당일에는 한국 꽃문학상 수상작과 심사평, 전년도 백일장 수상작 등이 실린 16번째 꽃 시집 <작고 예쁜 꽃잎처럼>과 통도사에서 준비하는 짜장면 1000인분이 무료로 제공된다. 올해 꽃 축제에 참여한 문학인 418명의 시화는 5월 24일까지 한 달간 서운암 경내에 전시된다. 051-753-0903.
제43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개막…6일간의 영화 축제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영화들은 물론 감독과의 대화, 영화 제작 내 인공지능 활용에 관한 토론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일주일 남짓 이어진다. 22일 (사)부산국제단편영화제(이하 BISFF)에 따르면 제43회 BISFF 개막식이 23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올해 영화제는 오는 28일까지 6일간 영화의전당과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 등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주빈국 프랑스의 ‘언제나 무언가 잊어버린 것이 있다’를 비롯해 중국의 ‘회전 교차로’, 독일의 ‘존재하지 않았던 영화’, 네덜란드의 ‘패니’ 등 4편이 상영된다. 비욘드 부문의 ‘아트팩트 AI 영화제 특별전’으로 초청된 ‘존재하지 않았던 영화’를 제외한 세 작품은 모두 국제경쟁 부문 선정작이다. 이들 작품이 올해 BISFF의 포문을 열며, 싱어송라이터이자 피아니스트인 유발이(U.BAR.E)가 개막 공연을 맡아 열기를 더한다. 경쟁 부문 상영작은 국제경쟁 40편, 한국경쟁 20편 등 총 60편이다. 국제·한국경쟁 부문 최우수 작품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부문 후보로 자동 추천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부문별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한 최종 수상작은 오는 28일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영화제 기간에는 감독과의 대화(GV), 라운드테이블, SPACE XR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오는 26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BISFF 토크’에서는 창작자가 관객과 직접 소통하며, 특히 이상훈 예술감독이 프랑스 도미니크 카브레라 감독의 작품 세계에 대해 깊이 있는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같은 날 인공지능 시대 단편영화의 향방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최근 단편영화 제작에 AI 기술이 활발히 적용됨에 따라 이를 둘러싼 주요 쟁점과 미래를 짚어보는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폐막식에서는 국제·한국경쟁 부문과 오퍼레이션 키노 부문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3편이 상영된다. 아울러 내년도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의 최종 선정작도 이날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티켓 예매와 상영 시간표 등 자세한 내용은 영화의전당 및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를 주빈국으로 선정한 만큼, 세계 영화의 흐름과 예술적 깊이를 체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산이 글로벌 영화도시로서 위상을 굳건히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부산 전역 잇는 미디어 아트 네트워크 ‘루프 랩 부산’ 23일 개막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국제 미디어 아트 플랫폼 행사인 ‘루프 랩 부산’(Loop Lab Busan)이 23일부터 6월까지 부산 전역의 35개 공공·사립 미술관, 대안 공간, 갤러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진다. 부산시립미술관은 23일 오후 6시 30분 해운대구 시립미술관 야외 조각공원에서 열리는 ‘디지털 서브컬처: 디지털 시대의 내러티브와 스토리’ 야외 전시를 시작으로, ‘2026 루프 랩 부산’이 본격 개막한다고 21일 밝혔다. ‘루프 랩 부산’은 2003년 세계 최초의 비디오 아트 전문 플랫폼이자 아트페어로 출발한 스페인의 ‘루프 바르셀로나’의 아시아 버전을 표방하며 출범했으며,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행사는 △기획 전시·기관 협력 전시 △연계 포럼 △연대 아트페어로 구성되며, 다층적인 수평적 네트워크를 통해 국제적 예술 협력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게 된다. 즉, 부산시립미술관이라는 구심체가 있지만, 수많은 기관과 갤러리에서 마련하는 협력 전시인 ‘제로 랩 부산’은 자발적인 참여를 원칙으로 내세웠다. ■부산시립미술관 ‘디지털 서브컬처’ 이번 전시는 지난해 개최된 ‘디지털 서브컬처: 모두가 창조자’의 연장선에 있다. 지난해 전시가 기술 발전에 따라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창작의 보편화 현상’을 다뤘다면, 올해는 인공지능(AI)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창작자들이 숏폼, 릴스 등 디지털 매체를 통해 형성하는 독특한 서사 방식에 주목한다.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은 “AI와 SNS 환경에서 성장한 작가들이 제안하는 감각의 확장은 미디어 예술의 미래를 예측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 작가는 AI 아티스트 ‘나이스앤티스’를 비롯해, 아르비주, 메트로노본, 에드 카, 루시아 팜, 차웅산, 린 하네다× 필 아트 AI, 켈리 보쉬, 리버, 차밍 컴퓨터, 니콜라스 달위츠, 데이비드 사우더, 이오시프 그키니스 등 13명이다. 이들은 스마트폰 화면에 머물던 감각적인 영상 콘텐츠를 △미술관의 야외 조각 공원을 비롯해 △부산시청 미디어월 △부산유라시아플랫폼 △해운대 유카로빌딩 외부 전광판 등으로 송출한다. 전시 문의는 부산시립미술관 소장품자료연구팀(051-740-4249). ■루프 랩 부산 전시 연계 프로그램 ‘루프 랩 부산’과 연계한 포럼과 작가와의 대화(아티스트 토크)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연계 프로그램은 시립미술관 누리집(art.busan.go.kr)을 통해 접수 중이다. 올해 ‘아시아 큐레이터스 포럼’(22일 오전 11시~오후 2시 도모헌)은 아시아 14개국 16명의 기획자가 참여해 ‘디지털 시대, 아시아의 새로운 사회참여 예술’에 대해 다룬다. 세 번의 아티스트 토크는 △스페이스 원지 협력 전시 ‘공유된 이야기들’ 외=크리스티나 루카스, 루시아 레볼리노(24일 오전 10시 30분~낮 12시 스페이스 원지) △리앤배 협력 전시 ‘풍경의 해상도’=WHYIXD(와이아이엑스디, 24일 낮 12시 30분~오후 2시 30분 리앤배) △F1963 협력 전시 AES+F=AES+F(에이이에스 플러스 에프, 24일 오후 3~5시 F1963 석천홀)로 각각 준비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중은 부산시립미술관 누리집→교육/행사에 선착순 접수(문의 051-740-4249)하면 된다. 현재 좌석 여유가 있다. 단, 리앤배 아티스트 토크는 리앤배 갤러리(051-756-2111)로 별도 문의해야 한다. ■미디어 아트 아트페어 ‘루프 플러스’ 국내 유일의 미디어 아트 전문 아트페어 ‘루프 플러스’(Loop Plus)는 ‘루프 랩 부산 아트페어’에서 이름을 바꾸었다. 젊은 컬렉터들이 모여 2023년 설립한 문화 기획 단체 ‘아티비스트’ 주최·주관으로 23~26일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에서 개최된다. ‘루프 랩 부산’과 마찬가지로, 동시대 미디어 아트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기 위해 아트페어, 전시, 포럼으로 구성한다. 리딩투자증권 후원과 LG전자의 기술 파트너십으로 미디어 아트의 시장적 가능성과 기술적 확장, 공공적 확장을 함께 모색한다. 파트너인 루프 바르셀로나와도 계속 협력해 국내 작가와 갤러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루프 플러스’에는 독일의 에스더 쉬퍼, 갤러리 징크, 타이완의 치웬 갤러리 등 해외 주요 갤러리들이 다시 부산을 찾는다. 특정 지역을 집중 조명하는 ‘포커스’ 섹션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포커스 프랑스’로 마련된다. 올해 새롭게 도입하는 ‘루프 플러스 스크리닝 프로그램’은 아트페어에 참여한 작가 가운데 선정된 4인의 작품을 4일 동안 그랜드 조선 부산 외부에 조성된 대형 미디어 파사드에서 상영된다. 루프 포럼은 미디어 아트 컬렉팅과 자산으로서의 예술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과 ‘미디어 아트의 미래’를 다루는 두 번째 세션으로 이뤄진다. 23~24일은 언론과 VIP(10만 원) 프리뷰가 있고, 25~26일 일반 관람(성인 기준 1일 패스 3만 원)할 수 있다.
'마루타' 시리즈, 4K 리마스터링 재개봉
실제 인간 생체 실험을 자행한 731부대의 만행을 다룬 ‘마루타’ 시리즈가 4K 리마스터링을 통해 재개봉된다. 이외에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룬 ‘꽃잎’,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마녀 배달부 키키’ 등 영화도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되면서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1일 배급사 콘텐츠존에 따르면, 과거 비극을 정면으로 다룬 영화 ‘마루타’ 시리즈가 4K 리마스터링을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마루타 디 오리지널: 살인공창’은 22일, ‘마루타 디 오리지널: 사망열차’는 내달 6일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 마루타 시리즈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 승리를 향한 광기가 인간을 ‘마루타’라 불리는 생체 실험 대상으로 전락시키고 그 속에서 자행된 잔혹한 실험과 진실 은폐의 과정을 그린 영화다. 이 작품은 1993년 개봉 당시 강렬한 문제작으로 평가받으며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개봉 30여 년 만에 관객들을 다시 만나는 셈이다. 시대의 아픔을 기록한 작품인 이정현, 문성근 주연의 영화 ‘꽃잎’도 재개봉한다. 영화 ‘꽃잎’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트라우마로 무너진 한 소녀의 삶을 통해 개인의 광기와 사회의 폭력을 동시에 드러내는 작품이다. 이번 재개봉은 단순한 상영을 넘어 시대의 아픔과 개인의 상처를 다시 조명하고, 오늘날의 관점에서 기억과 치유의 의미를 되새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기존 작품의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보다 선명한 화질과 사운드 리마스터링을 통해 몰입감을 극대화해 오는 5월 14일 개봉될 예정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마녀 배달부 키키’도 지난 15일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했다. 이 영화는 13살이 된 마녀 키키가 바닷가 마을에서 배달 일을 시작하며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힐링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1989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연출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 애니메이션이다. 더욱 선명해진 동화 같은 미장센과 히사이시 조의 감성적인 사운드트랙, 그리고 더욱 생생하게 느껴지는 키키의 비행 장면까지 전달하는 이번 4K 리마스터링 개봉은 관객들에게 한층 확장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고 있다.
'K컬처 효과' 1분기 외국인 관광객 476만 명…역대 최대
지난달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계기로 외국인이 대거 한국을 찾는 등 K컬처 효과로 지난 1분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방한객 폭증은 ‘K-문화’의 세계적 인기와 직결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476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지난달 방한객만 206만 명으로 월별 기준 최대 기록도 경신했다. 문체부는 중동 정세의 불안에도 K컬처의 세계적 인기와 민관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별로는 중국 관광객이 145만 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일본 94만 명, 대만 54만 명 등 주요 방한 시장이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대만이 37.7% 증가해 주요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 등 원거리의 관광객도 69만 명으로 늘어나 방한 시장 다변화가 진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크루즈 관광 시장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제주·부산·인천 등 주요 항만으로 입항한 크루즈는 항차 기준 모두 338척으로, 작년 동기 대비 52.9% 증가했다. 관광의 질적 성장도 이어졌다. 지방 공항을 통한 입국자는 49.7% 증가했으며,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율은 34.5%로 1년 전보다 3.2%포인트 높아졌다. 외국인의 카드 소비액은 3조 2128억 원으로 23% 늘었고, 방한 여행 만족도는 90.8점을 기록했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K컬처의 매력을 바탕으로 한국이 세계인이 찾는 관광 목적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현재 국제유가·유류할증료 상승으로 인한 항공료 상승과 국제정세 불안에 따른 해외여행 심리 위축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해 위협 요인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병원협회 43대 유경하 회장 당선…첫 여성 회장
한국 병원계를 이끌 첫 여성 회장이 탄생했다. 대한병원협회는 제43대 회장으로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장이 당선됐다고 21일 밝혔다. 유 당선인은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7회 병협 정기총회에서 지역·직능별 총 40명의 임원선출위원 투표 결과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유 당선인의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2년간이다. 같은 날 대한병원협회는 이철희 중앙대의료원장과 김철 부산고려병원 이사장을 감사로 선출했다. 유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대한병원협회를 상생과 신뢰를 기반으로 병원계 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조직으로 재편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급종합병원과 중소병원,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일부에 편중된 정책이 아닌 병원계 전체를 위한 구조적 해법을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유 당선인은 특히 “지역과 필수, 공공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부와의 정례 협의체를 통해 정책 실행력을 높이겠다”라며 “지속가능한 의료전달체계 확립에 협회가 중심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 당선인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병원연맹(IHF) 세계병원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K-의료의 위상을 높이겠다”라며 “글로벌 병원 네트워크 확대에도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대한병원협회는 2026년도 사업계획안도 심의·의결하고, 미래의료 분야 업무를 정책과 사업 부분으로 분리하는 직제 규정과 ‘병원협회 발전자문 특별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 것을 추가한 제위원회 규정 개정 사항을 통과시켰다. 또 정기총회에서는 김용욱 무임소위원장, 이재성 상임이사와 이승욱, 이완식, 송헌호, 김준형, 이규용 이사 등 7명의 임원 보선과 광동병원(서울), 예인병원(경남), 언더로뎀요양병원(경북), 다사랑병원(광주) 4개 병원의 신규 입회를 승인했다.
부산 우롱하는 민주, 글로벌법 처리 대신 “재설계”
“땡큐! 하이닉스” 코스피 사상 최고
"의사가 정신질환 이력 확인을"...조종사 정신관리 법 개정 속도
‘공동중개 거부 시 처벌’ 중개사법 개정안 업계 반발
늘어나는 ‘스몸비’ …아파트 승강기 '안전 신호등' 켠다
상충되는 법안 탓이라지만 속내는 주도권 경쟁…민주 부산글로벌법 폐기 이유는
보수 결집? 불송치 역풍? 박형준-전재수 첫 오차범위 접전
민주 ‘싹쓸이’ 기세에 국힘 ‘조직력’으로 반격 태세 [최대 관심 ‘낙동강벨트 6곳’ 전망]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 영업이익 117배 늘었다
화물연대 조합원 사망 후폭풍, 노사·노정 전방위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