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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무와 발레 접목한 창작 발레 ‘눈길’

검무와 발레 접목한 창작 발레 ‘눈길’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김민교발레단과 부산유니온발레단을 이끄는 김민교 단장이 개인 공연과 발레단 공연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연다.김민교발레단(대표 김민교)은 27일 오후 4시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에서 ‘발레 이미지 3’을 공연한다. 모두 세 작품으로 구성할 이번 공연은 2022년 첫 개인 공연에서 선보였던 창작 발레 ‘하늘이 내려준 숙제Ⅱ’, 낭만 발레의 걸작 ‘에스메랄다’ 중 결혼식 장면, 왈츠로 빛을 나누는 ‘별들의 밤’을 선보인다.‘하늘이 내려준 숙제Ⅱ’는 검무와 발레를 접목한 안무로 눈길을 끈다. 김민교 단장은 “이번 작품에는 액운을 떨쳐내는 의미를 담은 장군춤이 등장하는데 장군거리의 발동작을 발레로 표현한다”고 밝혔다. 전통 춤 명인 지영숙과 발레리나 김민교가 호흡을 맞춘다. 장군 역은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테이지 파이터’에 출연한 발레리노 박민우가 맡아 힘 있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선보인다. 검무는 부산유니온발레단이 출연한다.‘에스메랄다’ 2막은 국립발레단 최연소 단원 김윤(17세 입단)을 비롯해 부산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발레리노 김동현, 발레리나 김민주·이유이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화려한 디베르티스망(특별 공연) 중 하나인 ‘다이애나와 악테온’과 작품을 대표하는 하이라이트 장면인 파드식스(6인무)를 선보인다. ‘별들의 밤’은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왈츠 선율에 맞춰 펼치는 작품으로 경쾌하고 붉은 분위기에서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전석 2만 원. 6세 이상 관람가.부산유니온발레단(단장 김민교)이 연말을 맞아 선보일 ‘별사탕 요정이 들려주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28일 오후 3시와 5시 두 차례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해설과 마술을 더해 발레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 관객도 즐겁게 볼 수 있도록 가족형 발레로 만들었다. 지난해 연말 40분짜리로 선보였던 공연을 60분으로 조정했다.이번 무대는 전 국립발레단 드미솔리스트 김태석이 출연하며, 부산의 청년 마술사 권중락이 함께 무대에 올라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클라라 역은 권리제와 이수인이 더블 캐스팅돼 작품의 순수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김 단장은 “이번 공연은 중국 동북석유대학 무용학과 왕수 교수와 제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한·중 국제 협력 특별 공연으로, 발레를 통해 국경을 넘어선 소통과 예술 교류의 가치를 관객과 함께 나눌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산새싹발레단이 협연한다. 전석 2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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