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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사망' 화물연대 진주서 대규모 집회…'총력 투쟁 선포'
최근 발생한 조합원 사망 사고와 관련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대규모 집회를 열고 총력 투쟁을 선포했다.
2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이날 경남 진주시 정촌면 CU 진주물류센터 앞에서 '화물연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9000여명의 조합원이 결집해 고인의 명예 회복과 편의점 CU의 물류 자회사인 BGF로지스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 20일 오전 10시 32분께 CU 물류센터 앞 집회 현장에서 비조합원이 운전하던 화물차가 화물연대 조합원을 치고 지나가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
노조 관계자는 "우리가 곧 숨진 조합원이라는 비상한 각오를 가슴에 새긴다"며 "열사가 쏟아낸 선혈은 45만 화물노동자의 분노로 모였고, 열사의 마지막 외침은 우리가 함께 부르는 진군의 노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열사가 돌아가신 날 사측이 법원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며 "어렵게 시작된 교섭마저 부정하며 말을 바꾸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 자리에서 화물연대는 향후 투쟁 방침을 정리한 '투쟁지침 1호'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전체 지역본부 집행위원회는 '지역본부 투쟁본부'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 전 조합원은 투쟁 조끼 착용과 근조 리본 부착을 통해 비상 투쟁 태세에 돌입한다. 특히 위원장 지침이 하달되는 즉시 전 조합원은 모든 현장에서 일을 멈추고 '화물연대 비상총회'에 총집결한다. 이는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전면적 투쟁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숨진 조합원의 유족이 직접 참석해 조합원들의 투쟁에 힘을 보탰다. 유족은 "이 자리에 모여주신 여러분의 모습을 보니 힘이 난다"며 "여러분의 뜻이 끝까지 관철될 수 있도록 함께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숨진 조합원을 추모하는 야간 문화제로 이어지며, 해외 연대 단체 메시지 상영과 시민 발언 등이 진행된다. 경찰은 현장의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1580여명의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는 등 대비 경력을 대폭 강화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모 분위기를 감안할 때 큰 물리적 마찰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대규모 인원이 집결한 만큼 돌발 상황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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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부산식 스위트홈’ 선보인…오뚜기 가족요리페스티벌
2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제29회 오뚜기 스위트홈 가족요리 페스티벌’ 이 열려 본선에 진출한 100가족이 요리 실력을 뽐내고 있다.
부산에서는 처음 열린 이번행사는 ‘부산 대표 식재료와 오뚜기가 만나 선보이는 부산만의 스위트홈 메뉴’를 테마로 가정의 달을 맞아 오뚜기가 지향하는 ‘즐거운 스위트홈’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은 △오뚜기상(1가족, 500만 원)을 비롯해 △스위트홈상(2가족, 각 200만 원) △가족요리상(3가족, 오뚜기 마일리지 100만 점) 등으로 이뤄진다. 특별 부문은 300만 원 상당의 홍콩 여행 상품권(행복한 순간상)과 마일리지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참가 가족 전원에게 키자니아 이용권과 웰컴 기프트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8초 진라면 스태킹 △LIGHT&JOY 같은 그림 찾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같은 그림 찾기’ 등 놀이 마당과 함께 오뚜기 제품을 시식할 수 있는 푸드트럭과 같은 이벤트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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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집회 나온 전광훈, 서부지법 난동범들에 "알지도 못해"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돼 구속기소 됐다가 병원 치료 등 사유로 풀려나 재판받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또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2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 목사는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주최 집회 무대에 올라 서부지법 난동범들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라며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그는 "서울구치소에 3번 구속됐는데, 100% 무죄를 받아 법무부로부터 6000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며 "이번 재판도 틀림 없이 3000만원의 보상금을 받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내가 없으면 광화문이 존재할 수가 없다", "대한민국 헌법은 자유민주주의 질서 안에서 평화 통일을 명령하고 있다. 국민들이 너무 멍청해서 (이를) 수없이 외쳐도 못 알아듣는다", "북한으로 잡혀가고 싶냐"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7일 전 목사가 당뇨병에 의한 비뇨기과 질환으로 주기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점, 얼굴이 널리 알려져 도주하기 쉽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사건 관계인 7인 접촉 금지 등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법원이 집회 참석 제한 조건은 두지 않아 지난 18일 전 목사는 보석 후 처음으로 집회 현장에 직접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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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 대통령, 주사기 매점매석에 "반사회적 행태 엄중 단죄할 것"
보건당국 특별 단속에서 '주사기 매점매석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공동체 위기를 이용해 위기를 악화시키며 돈벌이하는 이런 반사회적 행태는 엄중하게 단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5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관련 언론 기사를 링크하고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지속적 단속은 물론, 발각된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한 수사와 엄벌, 최대치의 행정제재 등 최대한의 사후 조치를 내각에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혼자 잘 살면 뭔 재민겨? 같이 삽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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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서 홀로 조업하던 70대 선장 실종…해경 수색
울산 슬도 앞바다에서 홀로 조업하던 70대 선장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전 8시 22분께 울산 동구 화암 선적 1.25t급 연안자망어선 A호가 입항 시간이 지났는데도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출동해 슬도 남동방 약 1.8km(1해리) 해상에서 A호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호는 엔진이 켜진 상태였고 바다에는 그물이 내려져 있었으나, 70대 선장 B 씨는 보이지 않았다. B 씨는 이날 오전 2시 27분께 동구 화암항에서 출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A 씨가 그물을 내리는 과정에서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헬기 1대와 경비정, 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인근 해역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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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서 10대 흉기 피습… 경찰, 20대 남성 구속
경기도 남양주시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10대 남성을 찌른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3일 오전 2시 30분께 남양주시 화도읍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10대 남성 B 씨를 찌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길거리에서 유흥업소 호객 행위를 하던 중 처음 마주친 B 씨와 시비가 붙은 뒤 지하주차장으로 이동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뒤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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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국힘 이진숙 "대구시장 선거 출마 않겠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5일 6·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상황이다.
이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는 대구시장 예비후보라는 자리를 내려놓는다”며 “내일(26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선출되면 그분이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대구를 무도한 민주당 정권으로부터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이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 전 위원장은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시민들의 판단과 선택을 받겠다는 마음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대구까지 좌파에게 넘어가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것인가. 보수의 붉은 심장이 파란색으로 물들고 자유민주주의 최후 보루가 사회주의 포퓰리즘에 장악된다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우려가 저의 발목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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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 계급 명칭 군대처럼 바꾼다…‘전쟁 가능 국가’ 첫발?
일본 정부가 자위대 간부 계급 호칭을 군대처럼 바꾼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올해 안에 자위대 간부 계급 명칭 변경을 골자로 하는 자위대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한다.
명칭 변경 대상은 ‘준위’를 제외한 위관급 이상 간부다. 구체적으로는 육상·해상·항공 자위대를 각각 통솔하는 별 4개 장군의 명칭인 막료장을 ‘대장’으로, 그 외 장성을 ‘중장’으로 바꾼다. 대령에 해당하는 1좌는 ‘대좌’, 중령과 소령에 각각 해당하는 2좌와 3좌는 ‘중좌’와 ‘ 소좌’로 바꾸고 ‘1위’는 대위로 변경한다.
위관급 아래 부사관에 해당하는 ‘조’(曹)와 일반 병사인 ‘사’ 계급의 명칭은 바꾸지 않는다. 당초에는 ‘2조’를 군조, ‘2사’를 이등병 등으로 변경하는 안을 추진했으나, 옛 일본군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할 우려가 있다는 현역 자위관들의 의견을 반영해 현행 명칭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자위대 계급 명칭 변경은 1954년 창설 이래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 간부 명칭을 변경하려는 이유로 국제 표준화 필요성을 내세웠다.
자위대는 그간 군대가 아니라는 이유로 타국과 다른 계급 명칭을 계속 사용해 왔으나, 국제 표준화 측면에서 군대와 비슷한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견해가 제기돼 왔다. 아울러 1좌와 2좌 등 숫자로 표기된 계급은 어느 쪽이 높은 계급인지 알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일본유신회는 지난해 연립정권 수립 당시 자위대의 계급에 대해 “2026회계연도 내에 국제표준화를 실행하겠다”고 합의한 바 있다.
일본 정부가 국제 표준화를 명분으로 자위대 계급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이유에 불과해 보인다. 자위대 계급 명칭을 군대화해 사실상 정식 군대로 인정받으려는 행보라는 지적이 불가피하다.
명칭을 군대처럼 바꾼 뒤 단계적으로 자위대를 군대로 명시하는 헌법 개정까지 이뤄지면 일본은 종전 80여 년 만에 ‘전쟁 가능 국가’로 나아가게 될 것이란 시각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명칭 변경에 대해 “큰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자위대 계급 명칭 변경을 위해서는 자위대법뿐 아니라 방위성 직원 급여법 등 관련 시행령의 개정이 필요해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내다봤다. 현재 자위대 계급은 장군 가운데 가장 높은 ‘장’(將)부터 일반 병사 중 가장 낮은 ‘2사’(2士)까지 16개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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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대구시장 불출마” 선언
국민의힘 경선에서 컷오프 됐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대구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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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교차로서 좌회전하다 ‘쾅’… 각 승용차 운전자 2명 부상
부산 연제구 연산교차로에서 3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좌회전하다 맞은편에서 직진하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각 차량 운전자 2명이 다쳤다.
25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9시께 연산교차로에서 30대 여성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좌회전하던 중 맞은편에서 직진하던 또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가해 차량은 전복됐다.
이 사고로 A 씨와 피해 차량 운전자 60대 남성 B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신리삼거리에서 부산지방법원 방면으로 좌회전을 하다, 부산 교대 방면에서 부산시청 방면으로 직진하던 B 씨 차량의 측면을 들이받았다. 경찰은 B 씨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A 씨가 신호를 위반한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 운전자 가운데 음주자는 없었다”며 “신호위반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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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스텔스 미사일 절반 고갈… 53억 토마호크 1000발 소진
미군의 첨단 정밀 무기 탄약 재고가 이란 전쟁으로 급감했다. 아시아와 유럽에서의 준비태세가 급격히 약화돼, 중국과 러시아 등 잠재적 적대국 대응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 시각) 미국 행정부와 의회 취재원들을 인용해, ‘장대한 분노’ 작전(이란전쟁)이 시작한 뒤 장거리 스텔스 순항미사일인 ‘합동 공대지 원거리 미사일 확대사정거리형’(JASSM-ER) 약 1100발을 사용해 잔여 재고는 약 1500발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JASSM-ER은 사정거리가 약 1000km이며 한 발 가격이 약 110만 달러(16억 원)이다. 미국이 중국과 전쟁을 벌일 경우에 대비해 만든 미사일로, 단단한 목표물을 뚫고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미군은 한 발에 360만 달러(53억 원)인 토마호크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1000발 이상 발사했다. 연간 구매량의 약 10배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달 27일 나온 미국 워싱턴DC 소재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보고서에 따르면, 미군은 이번 작전에서 토마호크 850발을 사용했으며 남은 재고가 3000발대 초 정도로 추정된다.
당시 CSIS는 “이번 전쟁을 수행하는 데에 충분한 탄약은 있지만, 장대한 분노 작전에서 토마호크와 다른 미사일들의 지출이 많아 다른 전구에서 미국의 위험이 높아지며, 특히 서부 태평양에서 그렇다”고 분석했다.
패트리어트 요격 미사일도 지금까지 1200발 이상 사용됐다. 지난해 전체 생산량의 2배 규모다. 패트트어트 요격 미사일은 발당 가격이 400만 달러(59억 원) 정도다.
정밀타격미사일(PrSM)과 에이태큼스(ATACMS) 지대지 미사일도 1000발 넘게 소모돼, 재고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 미국 국방부는 탄약 재고가 심각하게 부족해지자, 아시아와 유럽에 배치돼 있던 미사일과 폭탄을 중동으로 긴급히 옮겼다.
전쟁 비용도 어마어마하다. CSIS와 미국기업연구소(AEI) 등 독립 싱크탱크 2곳은 이달 초순에 낸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전쟁 비용은 280억∼350억 달러(41조∼52조 원) 정도다. 하루 10억 달러(1조 5000억 원) 정도 쓰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국방부 관계자들은 연방의회 의원들에게 전쟁 첫 이틀간 소모된 탄약의 가격을 56억 달러(8조 3000억 원)으로 보고했다.
이에 대해 상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잭 리드(로드아일랜드) 의원은 “현재의 생산 속도로는 우리가 소진한 것을 복구하는 데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NYT 기사에 대해 “이 기사의 전제 자체가 거짓”이라며 “미합중국은 세계 최강의 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에 비축된 미군의 무기와 탄약은 본토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통수권자가 지시하는 모든 군사 작전을 완수하기에 충분하고도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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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의 뉴스 요리] 누군가 나에게 몰래 마약을 투여한다면…
마약류는 통상 마약과 향정신성의약품, 대마로 크게 분류된다. 마약은 천연 마약(양귀비와 코카엽)과 천연 마약에서 추출물(모르핀, 헤로인, 코데인), 합성마약(펜타닐, 메타돈, 옥시코돈)으로 분류된다. 합성마약 중에서도 펜타닐 남용은 심각한 수준이다. 펜타닐 효력은 모르핀보다 최대 100배, 헤로인보다 50배가량 강력하다. 1959년 벨기에 과학자 폴 얀센이 발명했다. 암 환자 등의 극심한 고통을 줄여주는 용도로 인기를 모았다. 양귀비 등 비싼 천연 재료를 원료로 사용하지 않고 실험실에서 화학적으로 제조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1981년 특허 기간이 만료되면서 펜타닐을 제조하는 제약회사들이 급증했다. 문제는 수요가 늘면서 불법 제조도 늘어났다는 것이다. 당초 목적인 진통 용도가 아니라 환각 목적으로 광범위하게 유통되는 등 현재 지구촌은 펜타닐 등 합성마약류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을 겪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기존 펜타닐의 분자 구조를 조금씩 변경한 펜타닐 유사체, 저가 합성마약 플래카(Flakka), 합성대마(K2, 스파이스), 사탕과 초콜릿처럼 포장한 이색 마약 식품 등도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철저한 대응 습관을 기르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강력한 합성 마약 등에 노출될 우려가 매우 높은 만큼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 급증하는 마약범죄… 청소년·청년이 위험하다
펜타닐은 뇌의 오피오이드 수용체에 직접 결합해 통증을 없앤다. 도파민을 분출시켜 몽롱하면서도 편안한 상태로 진정시킨다. 하지만 강력한 신체적, 정신적 의존 상태를 유발한다. 펜타닐의 가장 무서운 점은 한 번만 접해도 중독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10원짜리 동전 크기의 1% 분량인 2mg 정도만 복용해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는 ‘좀비 도시’로 불린다. 켄팅턴 거리 등 도시 곳곳에서 펜타닐 투여 후유증 때문에 근육이 경직되면서 좀비를 닮은 기이한 모습으로 멈춰 선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10만 명 이상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하고, 그중 70% 이상이 펜타닐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마약사범도 폭증했다. 대검찰청이 마약사범 통계를 처음 시작한 1985년에는 1190명이 단속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1999년 1만 589명으로 처음 1만 명을 넘어선 이후 2023년에는 2만 7611명으로 2만 명을 처음으로 상회했다. 2024년에도 2만 3022명에 달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마약류 유통이 늘어나면서 20~30대 마약류 사범이 크게 늘고 있다. 전체 마약사범 가운데 20~30대 비중은 2022년 1만 507명(57.2%), 2023년 1만 5051명(54.5%), 2024년 1만 3996명(60.8%)에 달했다. 10대 마약사범도 증가하고 있다. 2005년 30명 수준이었으나 2023년에는 역대 최대인 1477명을 기록했다. 이런 통계들은 10대에서 30대에 이르는 청소년과 청년층이 마약의 유혹에 쉽게 무너지고 있는 현실을 방증한다.
■ 비자발적 마약 투여 범죄 확산 우려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와 부산시약사회 마약류 및 약물중독예방센터 등의 전문가들은 마약류가 단속, 검거 통계 수치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우리 사회에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펜타닐 성분을 함유한 젤리와 사탕, 에너지 드링크에 혼합한 마약 음료, 대마 성분을 주입한 마약 초콜릿, 합성대마 오일을 넣은 마약 전자담배 등 일상용품으로 교묘하게 위장된 마약류들이 암암리에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마약 유통업자들은 중독자가 많아질수록 더 많은 수익을 남긴다. 인터넷 세상에서는 마약류를 구입할 때 최초 1회는 무료로 제공한다는 등의 마케팅 전략으로 구매자를 확보하기도 한다. 마약류를 집중력을 높이는 보조제라고 속여 중독의 구렁텅이에 빠뜨리는 사례도 드물지 않다. SNS로 접촉해 텔레그램으로 거래한 뒤 암호화폐로 대금을 주고받고 퀵 서비스나 택배, 우편물로 배송하는 비대면 거래가 지난해 60%를 넘어선 상황이다.
특히 갈수록 수법은 더 교묘해지고 있다. 2023년 4월 서울 강남구 학원가 일대에서 발생한 사건은 많은 점을 시사한다. 당시 4인조 일당들은 시음 행사로 위장해 학생들에게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좋은 음료”라며 필로폰과 엑스터시 성분을 섞은 음료를 마시도록 유인했고, 6명의 학생이 피해를 입었다. 범인들은 학생들을 마약사범으로 신고하겠다고 학부모들을 협박, 돈을 뜯어내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방영 중인 넷플릭스의 ‘사냥개2’에서는 몰래 투여된 약물이 섞인 술 한 잔을 마신 극중 인물이 쓰러지고 후유증에 시달리는 장면이 나온다. 2022년 방영된 ‘약한영웅 클래스1’에서는 고등학교에서 다른 학생의 시험을 망치기 위해 펜타닐 패치를 몰래 붙이는 장면이 나와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 ‘마약류 대응 습관’이 필요한 시대
전문가들은 유사 범죄 발생 가능성은 언제나 상존한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카페 등에서 음료를 마시다가 화장실에 간 사이 누군가가 몰래 마약류를 음료 컵에 혼합하는 범죄도 예상할 수 있다. 이런 경우 강남구 학원가 사건처럼 차후에 협박을 받는다면 금품을 뜯기는 것은 물론 본의 아니게 중독의 길로 빠질 수 있다. 더욱이 펜타닐 등 강력한 합성마약을 자신도 모르게 투입 당했을 경우 중독성이 워낙 강하다 보니 마약 유통 조직의 고객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또 젤리와 초콜릿 등을 누군가가 선심성으로 포장해 권할 경우에도 무심코 섭취했다가는 원인도 모른 채 중독의 늪에 빠질 수도 있다. 특히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묻지마 범죄’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펜타닐 등의 강력한 마약류를 범죄 도구로 악용, 누군가의 삶을 망치려는 시도도 있을 수 있다.
마약 관련 기관들은 자신도 모르게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마약류 범죄에 대응하려면 몇 가지를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단 모르거나 의심스러운 타인이 제공하는 음료와 음식물 등을 절대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공중장소인 카페 등에서 자리를 비울 경우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행 모두가 같이 자리를 비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다. 또 비자발적으로 마약류를 접했거나 협박을 받았을 경우에는 즉시 관련 기관에 연락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주변 지인이나 가족 등이 평소와 다른 이상 행동을 할 때도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강력한 합성마약이 판치면서 한 번만 접해도 중독을 피할 수 없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한 번은 괜찮겠지, 극히 소량인데 이 정도면 안전하겠지 등 안일한 생각과 마약에 대한 상식 부족 때문에 소중한 삶을 파괴 당하는 불행한 일은 없어야 한다. 마약류에 대한 상시적 대응 습관을 숙지하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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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협상 재개설…트럼프 “이란 제안 지켜볼 것”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 재개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이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면서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종전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는 정황이 곳곳에서 관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협상 재개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이란 측에 기대에 부응하는 제안을 내놓을 것을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누구와 협상하고 있냐라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하고 싶지 않지만 권한 있는 이들을 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가 25일 오전 파키스탄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상 상대인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파키스탄에 도착했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의 기자는 엑스(SNS)에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미국과 이란 대표단의 회담이 월요일인 27일 열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란 국영매체는 아라그치 장관이 이번 파키스탄 방문 중 미국 측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번 주말 종전협상 재개가 불확실하다는 의미로, 협상 재개 전 양측이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 종전협상이 진행되면, 이란의 핵보유 금지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방안 등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이란이 통일된 제안을 내놓고 협상이 종결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종전협상이 미뤄지는 건 이란 내부의 이견 때문이라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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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BGF로지스, 창원서 교섭 재개했으나…'입장 차만 확인'
경남 진주 CU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조합원 사망사고 이후 투쟁 중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사측인 BGF로지스와 교섭 테이블에 다시 앉아 서로 입장을 확인했다.
2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와 BGF로지스는 이날 오후 2시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한 호텔에서 교섭 회의를 시작했다. BGF로지스는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다. 이번 교섭은 지난 22일 양측이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상견례를 한 뒤 대전에서 첫 실무교섭을 연 지 이틀 만에 성사됐다. 양측은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회의실로 향했다.
교섭 도중 회의장을 나온 화물연대 관계자는 "CU 현장 조합원들의 이동 조건 개선 등에 관한 요구안을 이야기했다"며 "첫 대화를 한 것이고, 앞으로 대화 자리가 많이 열릴 것으로 보여 충실히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섭은 이날 오후 6시 34분께 끝난 가운데, 마무리되기 직전 회의실 안에서는 한때 고성이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는 화물연대 측에서 김종인 정책교섭위원장과 최삼영 부위원장 등 5명이, BGF로지스 측에서 물류팀장과 노무사 등 실무진 3명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교섭을 마치고 나온 김 정책교섭위원장은 "단체협약 요구안을 놓고 검토했지만, 아무런 합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이 나온 이유에 대해서는 "서로 합의가 안 되다 보니 고성이 나왔다"고 연합뉴스에 설명했다. BGF로지스 관계자는 "앞으로 성실히 교섭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실무교섭이 아닌 협의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화물연대와 BGF로지스는 26일 실무교섭을 이어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0일 오전 10시 32분께 CU 물류센터 앞 집회 현장에서 비조합원이 운전하던 화물차가 화물연대 조합원을 치고 지나가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 화물연대는 사측의 가처분 신청 취하와 진정성 있는 교섭 이행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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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하이브 방시혁 구속영장 반려…"필요 사유 등 소명 부족"
검찰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을 속여 지분을 팔게 한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구속영장을 반려했다.
2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이날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방 의장에게 신청된 구속영장을 경찰에 되돌려보냈다. 검찰은 "현 단계에서 구속을 필요로 하는 사유 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보완 수사한 뒤 영장 재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주식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여 자신과 관계있는 사모펀드에 지분을 팔게 하고 이후 하이브를 상장한 혐의를 받는다. 방 의장은 사모펀드와의 비공개 계약에 따라 상장 후 매각 차익의 30%, 약 1900억원을 거두는 등 총 2600억원대 부당 이익을 챙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자본시장법은 비상장주식 등 금융투자상품과 관련해 거짓말로 재산상 이익을 얻거나 부정한 계획을 이용하는 행위 등을 금지한다. 이를 어겨 50억원 이상의 이익을 보면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경찰은 2024년 말 방 의장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한 뒤 지난해 6월과 7월 한국거래소와 하이브 등을 압수수색하며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지난해 8월 초에는 미국에서 귀국한 방 의장을 출국금지했고, 같은 해 9∼11월 방 의장을 총 5차례 소환 조사했다. 또 법원을 통해 방 의장이 보유한 1568억원 상당의 하이브 주식을 동결했다. 이와 별개로 검찰은 지난해 7월 금융당국으로부터 방 의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 배당했다. 이후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이 검찰 지휘를 받아 수사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