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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서 40대 남성 사망… 누나 피의자 전환
지난 8월 부산 기장군에서 40대 남성이 누나 부부 집에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로 피해자의 누나와 매형을 특정해 수사를 벌였는데 사건 발생 며칠 후 매형도 숨졌다.
4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50대 탈북민 여성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지난 8월 29일 오후 8시께 “약 3시간 동안 외출하고 돌아오니 동생이 숨을 쉬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피해자 40대 남성 B 씨가 누나 부부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외출 후 귀가한 뒤 거실에 누워있는 동생을 깨웠으나 반응이 없어 신고했다”고 주장했고, A 씨의 남편 C 씨는 “방에서 자고 있었기 때문에 기억이 나는 것이 없다”고 진술했다. 피해자가 숨질 당시 A 씨가 실제로 외출 중이었는지는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던 중 C 씨는 지난 9월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지난 9월 3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B 씨의 죽음에 심적 압박을 느낀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A 씨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약독물 검사 결과 숨진 동생 B 씨에게서는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 부검 결과 사인은 타인에 의한 목 졸림으로 추정되는데, 경찰은 B 씨가 약에 취해 저항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목이 졸렸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경찰은 최근 누나 A 씨 처방전을 확보해 그가 숨진 B 씨에게서 검출된 것과 동일한 성분의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 씨가 동생과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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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 뜨고 해운대 지고… 인구수 역전 ‘눈앞’
20년간 부산 인구 1위를 지켜온 해운대구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대규모 재개발로 주거 여건이 개선된 부산진구의 1위 탈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4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주민등록 기준 부산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자체는 해운대구(37만 2763명)이다. 부산진구가 36만 5388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해운대구는 2006년 이래 20년 가까이 부산 인구 1위 지자체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05년까지 부산에서 가장 인구가 많았던 부산진구는 2006년 해운대구에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줄곧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랫동안 굳어진 부산 인구 1, 2위 순위는 이르면 내년, 20년 만에 다시 바뀌는 것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부산시가 지난해 12월 2022년을 기준으로 발표한 ‘부산시 구군 단위 장래인구추계 결과 보고’에 따르면 해운대구와 부산진구 인구수는 2027년 각각 35만 686명, 36만 1630명으로 역전된다. 하지만 부산진구는 지난 2월 이미 해당 인구수를 돌파했다. 부산진구청은 내년 중에 부산진구가 해운대구 인구수를 추월한다고 예측한다.
부산진구의 인구 증가는 최근 대규모 재개발로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돼 인구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초읍·연지동과 전포동, 양정동 등에 들어선 대단지 아파트는 11개 단지 약 1만 세대에 달한다. 해당 지역은 도심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서면·부산시민공원 등과도 가까워 주거 선호도가 높다. 부산시민공원 주변을 둘러싸고 약 1만 세대에 달하는 재개발도 추진되고 있어 장래 인구 증가 요인도 충분하다.
실제로 부산진구는 2021년 35만 3159명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매년 3000명 꼴로 인구가 늘고 있다. 2021년 이후 지난달까지 부산진구 인구는 1만 2229명(약 3.5%) 증가했고, 같은 기간 해운대구 인구는 2만 3675명(약 6.0%) 줄었다. 해운대구 인구는 2012년 42만 8188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13년째 줄어들고 있다.
두 지자체의 인구수 격차도 빠르게 줄고 있다. 2019년 4만 8222명까지 벌어졌던 격차는 지난달 7357명까지 좁혀졌다. 향후 인구 전망도 부산진구에 유리하다. 결혼·출산 등 인구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청년 인구(18~39세) 비율이 부산진구는 29.1%로 부산에서 가장 높지만, 해운대구는 22.5%로 네 번째로 낮다.
해운대구의 인구 감소는 저출생·고령화 등 국가적인 추세와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과 같은 사회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해운대구청은 이러한 구조적 요인 속에서 반여·반송동 등 일부 지역의 주거 환경 노후와 높은 주거비 부담 등으로 부산 내 신규 주택 공급 지역으로 인구가 이동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두 지자체 모두 인구 문제를 정책 추진에 우선순위로 두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인구 구조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적정 수준 이상의 인구 유지가 세수 확보, 경제 활력 증대 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해운대구청은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구청 내 인구정책팀을 신설하고, 모든 정책을 인구 관점에서 검토하는 ‘인구정책 전면 연계 체계’를 구축했다. 내년부터 ‘인구정책 기본계획(5개년)’을 수립하고 ‘인구정책위원회’를 신설해 인구 변화에 대응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부산 인구 1위’ 유지를 목표로 삼기보다 지속 가능한 인구 구조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한 과제”라며 “도시재생, 생활 SOC 확충 등이 본격화하면 중장기적으로 감소 폭이 완화되고, 안정적인 인구 기반으로 전환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부산진구청은 향후 구 인구가 38만 명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부산진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출산·육아 정책을 펼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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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외국인 관광객 300만 찍고 ‘500만 시대’ 간다
올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초로 300만 명을 돌파했다. 부산시는 인프라와 콘텐츠를 확충하고 초광역권으로 범위를 넓혀 2028년까지 유치 규모를 500만 명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부산시는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올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총 301만 9164명으로, 2014년 공식 집계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45만 1057명과 비교하면 약 23%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대만 56만 4496명, 중국 48만 3069명, 일본 43만 617명, 미국 20만 9468명, 필리핀 14만 6051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20% 이상 관광객이 늘어난 국가도 8곳(대만, 중국, 베트남, 인도, 필리핀, 러시아, 홍콩, 영국)에 달해 새로운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의 신용카드 지출액은 8592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31.5% 급증했다. 17개 시도별 중에서도 전국 평균(19.5%)을 훌쩍 넘어 가장 높은 증가세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수영구생활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성과는 부산이 더 이상 스쳐지나가는 경유지가 아니라 세계인들이 찾아오는 도시, 머무르고 즐기며 누리고 싶은 매력적인 목적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미식과 크루즈 관광을 비롯해 부산 특색을 담은 대형 행사와 체험 중심의 관광 콘텐츠가 기록적인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봤다. 대표적으로는 ‘페스티벌 시월’과 ‘세븐브릿지 투어’, 부산국제록페스티벌과 부산국제영화제 등 축제와 7개 해수욕장 중심의 해양레저관광,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야간 관광 등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꼽았다.
2028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을 유치하고, 외국인 관광 지출액 연간 1조 5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새 비전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과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고 관광 인프라와 영역, 콘텐츠를 확장하는 3대 핵심 실행 방안에 주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관광 인프라로 부산오페라하우스와 퐁피두 센터 부산 건립 등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황령산을 부산의 핵심 관광 거점으로 키운다.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으로 마이스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로 해양 레저의 랜드마크를 만든다. 김해공항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고,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 ‘비짓부산패스’와 외국인 대중교통 결제 체계를 개선해 편의성도 높인다.
영역 확장을 위해서는 부산을 넘어 남부권을 아우르는 초광역 관광권을 구축하고, 유럽과 미주를 대상으로 잠재 수요 발굴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수륙양용투어버스와 해상관광택시를 도입한 사계절 해양관광,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과 금정산 국립공원을 연계한 생태·등산 관광을 확대하고, 세계적인 미식 행사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유치에 도전해 관광 콘텐츠도 확충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외국인 관광객 500만 시대를 위해서는 부산에서 ‘꼭 보지 않으면 안 되는 콘텐츠’를 지금보다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황령산 관광과 이기대 예술공원, 낙동강 생태관광을 예로 들었다. 제도적인 과제로는 교통 인프라의 확대를 강조했다.
중앙정부와 협의해 김해국제공항의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고, 궁극적으로 가덕신공항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KTX와 SRT를 확충해 부산에 오고 싶어도 못 오는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크루즈 모항 추진과 남해안 관광 벨트 활성화를 위한 관련 특별법 제정도 또 다른 과제다.
박 시장은 “결국에는 ‘재미있는 도시가 승리한다’는 확신으로, 문화·관광 콘텐츠 수준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2028년 50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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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5일부터 현역 지자체장 대외 활동 제한… 발 묶이기 전에 ‘성과 알리기’ 총력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에 따라 이달 5일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의 각종 대외 활동이 제한된다. 부산 지역 지자체장들은 ‘현역 프리미엄’을 최대한 누리기 위해 각종 구정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 등으로 주민 만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4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일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의 각종 활동이 제한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지자체 성과에 대한 홍보물 발행과 배부가 금지되며, 근무 시간 중에 공공기관이 아닌 단체가 주최하는 행사 참석이 금지된다.
이는 선거 운동의 기회균등을 보장하기 위함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 행위들을 제한하기 위해서다. 해당 기간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할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6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부산 북구청 주간 일정에 따르면 오태원 북구청장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21개의 크고 작은 행사를 소화했다. 4일에는 올해 덕천BMC 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각종 돌봄형 생활서비스 성과를 공유하는 ‘BMC지원사업 성과 공유회’에 참석했다. 김영욱 부산진구청장도 4일 ‘제3회 부산진구 창업 성과 공유회’에서 예비 창업인 등 70명을 대상으로 환영사를 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 외에도 대부분 지자체장이 김장 행사 등에 참석하며 주민들과 적극적인 만남을 가졌다.
선거법 적용을 받는 5일부터는 근무 시간 이후 송년회 행사 등에 집중하는 형태도 나타나고 있다. 혹시 모를 선거법 위반이나 논쟁의 소지를 미리 방지하자는 취지다.
중구청에 따르면 최진봉 중구청장은 오는 9일 저녁 ‘중앙동 송년의 밤’을 참석한다. 중앙동에 소속된 주민자치회 회원, 통장 등과 만나 올해 성과를 공유하고 음악회 등을 관람한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오는 11일 오후 6시 30분 ‘민간어린이집 송년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각 지자체는 구청장의 일정이 행여나 선거법 위반을 할 것에 대비해 행사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확인하며 신중하게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지난달 각 구·군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 안내 공문을 지자체에 보내고 주의 사항을 알렸다”며 “지자체에서도 선거법 위반 여부를 묻는 문의 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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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법원, 방시혁 하이브 주식 1568억원 동결…'추징보전 청구' 받아들여
법원이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주식을 향후 재판에 대비해 일단 묶어두는 추징보전 조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지난달 19일 방 의장의 하이브 주식 1568억원 상당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추징보전이란 범죄로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익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피고인의 확정판결 전까지 동결하는 절차다. 선고 결과 여하에 따라 추징하는 상황이 생길 경우에 대비해 보전해두는 것이다. 불법 수익은 몰수가 원칙이나 임의 소비 등으로 사라져 안 될 경우 상응하는 자산을 추징하게 된다.
해당 건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의 신청에 따라 서울남부지검이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 관계자는 "추징보전은 통상적 절차로서 유무죄에 대한 판단이 아니다"라며 "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소명했으며 수사기관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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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3000점 선보이는 ‘부산 국제아트페어’
‘제24회 유라시아 부산 국제아트페어’가 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2전시장에서 개막했다. 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7개국 250여 명의 작가가 3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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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징검다리] 하루하루 버거운 민수 씨
민수(43·가명) 씨는 시골에서 조부모의 손에서 자랐습니다. 부모의 이혼 후 아버지와 함께 살 수 없었고, 어머니는 얼굴조차 알지 못한 채 자랐습니다. 일찍이 생계를 책임져야 해,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전국의 공장을 전전하며 젊은 시절을 보냈습니다. 20대 초반 부산에서 정착했지만, 1형 당뇨가 발병해 직장 생활을 이어가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힘겨운 삶 속에서도 그는 지금의 아내를 만나 가정을 꾸렸습니다. 선천적 소아마비 장애가 있던 아내는 애견숍을 운영하며 가계에 힘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다리 상태가 악화돼 무릎 수술을 해야 했고, 애견숍마저 정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수입이 끊긴 아내를 대신해 민수 씨는 어렵사리 영업직 일자리에 들어갔습니다. 최저임금 수준의 수입으로 가정을 꾸려가는 일은 그저 버티는 것에 불과했습니다.
중학생이 된 큰딸은 전국 대회에서 입상할 정도로 미술에 뛰어난 재능이 있습니다. 딸의 꿈을 포기시키고 싶지 않아 민수 씨 부부는 빠듯한 형편에서도 학원비만큼은 어떻게든 마련해 왔습니다. 그러나 매달 드는 재료비는 감당하기 벅차고, 점점 늘어나는 지출에 마음만 조급해집니다.
초등학생 아들은 중증 자폐성 장애로 특수학교에 다닙니다. 아이의 치료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아내를 대신해 아들의 돌봄은 모두 민수 씨 몫입니다. 최근 거동이 더 불편해진 아내는 우울증 진단까지 받았습니다.
민수 씨 본인도 당뇨로 매달 고정 의료비가 적지 않습니다. 최근 건강 검진에서는 간 이상 소견이 나오며 대학병원 진료를 권유받았습니다. 어떤 진단이 나올지, 또 얼마나 많은 의료비가 생길지 생각하면 잠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의료비와 생활비, 교육비는 민수 씨 수입만으로 도저히 버틸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나라의 도움을 바라는 마음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 버겁다”며 어렵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민수 씨는 가족을 누구보다 아끼는 가장입니다. 아내와 아들, 그리고 꿈을 향해 노력하는 딸의 앞길을 지켜주기 위해 지금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비 부담이라도 덜 수 있다면, 다시 일어설 작은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말합니다.
민수 씨가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이 절실합니다. 장애가 있는 아내와 아들, 그리고 재능을 꽃피우고자 노력하는 딸이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민수 씨 가족에게 희망의 마중물이 돼 주세요. 작은 도움 하나가 이 가족에게 다시 살아갈 용기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동래구 복지정책과 백정미
△계좌번호 부산은행 315-13-000016-3 부산공동모금회 051-790-1400, 051-790-1415.
△공감기부(무료) 방법-부산은행 사회공헌홈페이지(www.happybnk.co.kr) 공감기부프로젝트 참여
▣ 이렇게 됐습니다 - 지난달 21일 자 미영 씨
지난달 21일 자 ‘아버지가 남긴 빚 시달리는 미영 씨’ 사연에 후원자 92명이 401만 7851원을, BNK 부산은행 공감클릭으로 300만 원을 모아주셨습니다. 후원금은 미영 씨 가족의 병원비와 새 보금자리 보증금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미영 씨는 가슴속 깊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미영 씨 가족이 건강한 우리의 이웃으로 함께할 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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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수정4동새마을부녀회,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 개최
부산 동구 수정4동새마을부녀회(회장 정영애)는 지난 3일 동구중앙새마을금고와 수정4동발전협의회의 후원을 받아 수정4동행정복지센터에서 「2025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마을부녀회를 중심으로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김성한)와 새마을문고회(회장 김도경)가 함께한 합동 행사로, 지역사회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참여한 회원 15여 명은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를 취약계층 100세대에 게 5kg씩 전달하며, 겨울철 이웃들의 안부를 살피고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정영애 새마을부녀회장은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 함께해주신 모든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보다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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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먹거리 기본 보장서비스 ‘그냥드림’ 사업 시범 운영
부산 동구는 생계가 어려운 식생활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12월 한 달간 ‘그냥드림’ 먹거리 기본보장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냥드림’ 사업은 생계가 어려운 구민 누구나 별도 신청이나 소득기준 없이 먹거리 및 생필품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제도로, 기존 복지제도의 지원을 받기 어려운 복지사각지대의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
이번 시범 운영은 '동구푸드마켓(동구 중앙대로 298, 부산YWCA 지하1층, 평일 14:00∼17:00 운영)'을 통해 진행되며, 신청자들에게는 1인당 3∼5개로 구성된 기본 먹거리·생필품 패키지가 제공된다.
이용 절차는 첫 방문 시 간단한 본인 확인과 인적사항 기록 후 이용이 가능하며 두 번째 방문부터는 기본 상담 이후 이용이 가능하다.
세 번째 방문 시에는 관할 동 맞춤형복지팀의 추가 상담을 통해 지속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동구 관계자는 “그냥드림 사업을 적극 운영하여, 주민들에게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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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해보건대, 울산 발달장애인지원센터서 최중증발달장애인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춘해보건대학교(총장 김희진) RISE사업단(단장 최병철)은 4일 울산광역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사각지대 없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U-meditown) 확립’의 일환으로,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의 건강관리 기회를 확대하고 실질적·지속 가능한 건강 증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작업치료과 주관으로 진행된 교육에서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도전행동 중재, 도전행동 기능분석, ABC 기록법 등 행동 특성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데 필요한 핵심 내용을 다뤘다. 참여자들은 사례 기반 실습을 통해 도전행동의 원인 파악과 기록·관리 방법을 직접 익히며 현장에서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높였다.
박윤희 작업치료과 교수는 “발달장애인에게 적합한 건강관리 방법과 다양한 도전행동을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이번 교육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강의의 실용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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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법정 질서 위반' 김용현 변호인에 감치 5일 추가 선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혐의 재판을 담당하는 재판부가 법정 질서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에게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했다.
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이날 김 전 장관의 변호인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비공개 감치 재판을 열어 감치 5일을 선고했다. 감치란 법정 질서를 위반한 사람을 재판장의 명령에 따라 교도소·구치소 등에 일정 기간 가두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권 변호사는 이날 감치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권 변호사 측에 따르면 재판부는 지난달 19일 열린 감치 재판에서 권 변호사의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에서 봅시다" 등 일련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당시 권 변호사는 한 전 총리의 내란우두머리 방조 혐의 재판에서 재판부의 퇴정명령에 응하지 않아 감치 재판을 받았다. 권 변호사는 당시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장관 옆자리에 신뢰관계인 자격으로 동석하게 해달라는 요청을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자 방청석을 떠나지 않고 발언을 시도했었다. 이에 재판부는 퇴정을 명령했고 권 변호사가 또다시 응하지 않자 재판부는 별도의 감치 재판을 열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권 변호사 측 변호인단은 이번 감치 선고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감치 사유를 사전에 통보받지 못해 방어권을 행사할 수 없었고, 일부 발언은 감치 재판이 종료된 뒤에 있었던 것으로 법정소란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번 판단에 불복해 "항고장을 제출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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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 2생산동 강서구 화전동에 준공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4일 오전 10시 30분 강서구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화전동 552-2)에서 「엘에스(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 2생산동」 준공식이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박형준 시장 ▲구자은 ㈜엘에스(LS)그룹 회장 ▲구자균 엘에스(LS)일렉트릭㈜ 회장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 ▲이종환 시의회 부의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김형찬 강서구청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개회식, 환영사 및 축사, 감사패 수여식, 준공식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준공된 엘에스(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 2생산동은 급증하는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건립된 시설로 준공 이후 부산사업장은 총 750여 명이 근무하며 연간 6천억 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를 생산하는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엘에스(LS)일렉트릭㈜는 전력·자동화 기기 제조와 친환경(그린)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력기기 전문 기업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과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따라 증가하는 전력기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천8억 원을 투입해 2생산동을 증설했다.
준공 이후 부산사업장에 신규 고용 330여 명이 이뤄져 총 750여 명이 근무하게 되며, 초고압 변압기 생산 규모도 연간 약 6천억 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시는 엘에스(LS)일렉트릭㈜의 투자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밀착 지원했다.
올해 1월 박형준 시장은 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 서측 완충녹지 일부 점용과 관련한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한 바 있다.
이후에도 시는 ‘대규모 투자사업장 전담공무원’제를 운영하며 ▲공장 증축 인허가 ▲기업 애로 및 건의 사항 처리 등 필요한 행정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과 긴밀히 협조했다.
엘에스(LS)일렉트릭㈜는 준공 과정의 행정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준공식에서 시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구자균 엘에스(LS)일렉트릭㈜ 회장은 “엘에스(LS)일렉트릭은 글로벌 전력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지난해 부산 2생산동 증설에 1천8억 원을 과감하게 투자했다”며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총 4천2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케이(K)-전력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엘에스(LS)일렉트릭 부산 사업장에서 오늘 2생산동 준공식을 맞게 되어 뜻깊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 지역 경제계와 함께 상생하는 것은 물론 꾸준한 투자를 통해 케이(K)-전력산업이 대한민국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하는데 엘에스(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이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초 직접 현장을 찾아 기업 애로를 해결했던 곳이 이렇게 무사히 준공을 맞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부산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엘에스(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 2생산동이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가동되고, 글로벌 초고압 변압기 생산 거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준공 이후에도 기업 애로·규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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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하나 되는 커피 축제… 커피어워즈&페스티벌 7일 까지
부산시(시장 박형준)은 4일부터 12월 7일까지 4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5 부산 커피어워즈&페스티벌(2025 BCAFE)」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번 행사는 중소 커피 브랜드, 챔피언 바리스타, 커피 문화를 즐기는 시민들이 함께 모여 교류하며, 이를 기반으로 커피 산업의 비즈니스 확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커피 전문 문화 행사이다.
행사는 시와 부산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부산일보㈜, (사)한국스페셜티협회가 주관한다.
지역 로스터리 카페 등 커피 관련 기업 100여 곳과 유명 바리스타, 인기 유튜버, 업계 관계자, 시민 등 약 2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식은 4일 오후 3시 30분에 열렸으며, 전국 각지에서 로스팅한 원두를 활용한 블렌딩 퍼포먼스를 통해 첫 개최를 기념했다.
커피 ‘블렌딩’은 향과 맛의 특성이 다르게 발현되는 각 원두를 일정 비율로 섞어 새로운 향미를 구현하는 과정으로 여러 가지 향미를 내는 게 특징이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원두를 섞는 블렌딩 퍼포먼스를 선보여, 전국의 커피가 하나가 되는 ‘커피도시 부산’만의 특별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비카페(BCAFE)’는 부산(B) 커피(C) 어워즈(A) & 페스티벌(FE)을 딴 행사 로고이자, ‘부산(B)카페(CAFE)’라는 중의적 의미도 담고 있다.
「커피 어워즈」는 행사 기간인 12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홈브루다운 ▲위너스클럽 ▲커피컵스 등 다양한 이색 대회로 구성된다.
‘홈브루다운(Home Brewing Showdown)’은 홈브루어들이 자신만의 레시피와 도구로 자유롭게 브루잉하는 토너먼트 대회로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브루잉(brewing)은: 우려내다, (커피) 분쇄 원두에 물을 붓고 필터로 걸러 추출하는 방식을 말한다.
‘위너스클럽(Battle of the Champions)’은 국내외 커피 챔피언들이 동일한 머신과 원두를 사용해 에스프레소 추출 실력을 겨루는 대회이다.
‘커피컵스(Coffee Cups)’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카페의 ▲개성 ▲디자인 ▲커피 맛 등을 비밀(시크릿) 심사단이 평가하는 대회이다.
「커피 페스티벌」은 ▲커피길드 ▲커핑라이브티브이(TV) ▲월드커피챔피언대회(WCC) 심사스킬프로그램 ▲커피도시부산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커피길드’는 전국의 카페 브랜드가 참여하는 교류형 체험 공간으로, 지역별 특색을 담은 공간에서 바리스타, 로스터와 직접 만나 커피를 맛보고 커피 산업의 최신 동향(트렌드)을 공유한다.
‘커핑라이브티브이(TV)’는 커피 영향력자(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가 운영·진행하는 공개형 방송국으로, 생생한 행사 현장과 커피 뉴스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월드 커피 챔피언십(WCC) 심사스킬프로그램’은 월드 커피 챔피언십(WCC) 심사 기준과 평가 방식을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수료 시 스페셜티커피협회(SCA) 인증서가 발급된다. 또한 초청된 월드 심사 위원과 관객이 함께하는 대담을 통해 커피를 주제로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스페셜티커피협회(SCA)는 세계적 권위의 최대 커피 비영리단체이다.
‘커피도시부산 포럼’에서는 ▲기술 ▲설비·부자재 ▲인력 ▲브랜딩 ▲관광 ▲물류▲문화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커피도시 부산’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아울러, 부산을 대표할 커피 음료(RTD*)의 무료 시음 행사를 열어 홍보를 이어 나간다.
시는 ▲월드커피챔피언 3인(전주연, 추경하, 문헌관)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 ▲비지에프(BGF)리테일 ▲지에스(GS)리테일과 함께 커피 음료(RTD)를 개발하고 있다.
알티디(RTD, Ready To Drink)는 바로 마실 수 있도록 제조된 음료(캔, 병, 팩 등)를 말한다.
지난 9월 20일 「부산은 커피데이」에서 시제품 시음회를 진행해 긍정적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이번 시음 행사에서는 당시 의견을 반영한 최종 레시피를 선보인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오래전부터 커피와 깊은 인연을 이어 온 도시이다"면서 "항구 무역의 활기, 전문가들의 노력, 골목 카페의 따뜻함, 일상 속 특별한 한 잔이 모여 지금의 '커피도시 부산'을 만들었다"며 "이번 행사가 연말 분위기 속에서 많은 분들이 부산을 여행하고 커피 문화를 즐기는 특별한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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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무역의 날' 수출유공 최우수 광역자치단체 선정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4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5 제62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수출진흥 및 무역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부로부터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제62회 무역의 날 유공자 포상은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수출 유공 정부포상으로 ▲수출 확대 ▲해외시장 개척 ▲통상 진흥 정책 추진 등 국가 경제발전에 공헌한 기업·단체·지자체를 선정한다.
산업통상부는 광역자치단체 및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 중 최우수기관에 기관표창을 수여하며, 지방자치단체의 ▲당해 기간 수출 실적 ▲전략 품목 ▲수출 지원 대책 등을 정량·정성적으로 종합 심사해 평가한다.
시는 전국 대비 수출 비중이 낮고 수출기업의 97.1퍼센트(%)가 중소기업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비상 수출 대책 마련 ▲해외 마케팅 강화 ▲통상 인력 양성 등 기업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지원 노력을 적극 추진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시는 전국 17개 시도 중 단 1개 지자체만 수상하는 '최우수 광역자치단체'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미국 관세정책 등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 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수출 지원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온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이다.
시는 미국 트럼프 신정부 출범, 보호무역주의 강화, 국제분쟁, 환율 및 국제 운임 변동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관세 피해 기업 긴급 지원 ▲무역금융 지원 확대 ▲물류비 지원 확대 ▲수출 신시장 개척 지원 ▲위기 대응 체계 구축 등 비상 수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현장 중심으로 지원해 왔다.
아울러, 주력 품목의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 마케팅 적극 지원 ▲수출기업 육성 ▲통상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 ▲국내외 네트워크 확장 등을 추진해 무역대응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통상 허브도시 부산의 위상을 강화해 왔다.
한편, 시는 오는 12월 12일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2025 부산 무역의 날」 행사를 개최해 「제62회 무역의 날」 수출탑 수상 기업 대표와 기업인들을 초청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에 힘쓰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우리시가 수출 유공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게 된 것은 지역 기업인들의 노력과 시와 수출 유관 기관 간 긴밀한 협업으로 이루어진 성과이다”라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기업이 변화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 속에서도 더욱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기업 체감형 수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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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도시계획 업무추진 평가 '우수'기관에 선정
부산 동구는 부산광역시에서 실시한 「2025년 도시계획 업무평가」에서 16개 구·군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부산시는 매년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도시계획 수립, 지구단위계획, 도시계획정보 구축 등 도시계획 업무 전반을 평가하며, 이를 통해 우수 시책을 발굴하고 도시계획 관련 업무 개선 및 직원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동구는 올해 도시계획 관련 제도 시행,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관리 기반 마련 등 주요 분야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지역 여건을 반영한 도시관리계획 추진,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 정비에 힘쓴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동구는 주민 숙원사업인 망양로 고도지구 폐지를 목표로 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부산시와 꾸준한 협의를 이어온 끝에, 2030년 부산도시관리계획(재정비)에 고도제한 완화가 반영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노력들이 이번 평가에서 큰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동구는 협소한 도시 구조와 개발 제약이 많은 지역적 특성 속에서도 도시계획시설 관리와 규제 합리화, 각종 계획의 적정성 확보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도시계획 행정을 구현해 왔다. 또한 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을 강화하고, 도시계획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행정 투명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에도 주력했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도시계획 업무 전반에 대한 꾸준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도시계획 업무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구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도시계획을 더욱 강화하고, 도시계획 업무 전반의 전문성 향상 및 행정 신뢰도 제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