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 없이 아파트 상가로 옮기는 해운대 시외버스 정류소
현재 부지의 임차 계약이 만료된 해운대 시외버스정류소가 인근 아파트 상가에 매표소와 승하차 지점을 옮겨 영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전할 장소는 평소에도 교통 혼잡이 심각한 지역인데, 아파트 진출입 차량과 시외버스가 뒤섞여 정체가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지자체에서 대책을 제시했지만 미봉책인데다 대안으로 거론되는 환승센터 건립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9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해운대 시외버스정류소의 매표소가 현 위치에서 약 70m 떨어진 해운대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 상가로 다음 달께 이전될 예정이다. 해운대 시외버스정류소는 대전·경주·울산·전남 등을 오가는 10개 노선 하루 120여 편의 버스가 운행된다. 연평균 이용자는 100만 명에 달한다.정류소를 옮기는 이유는 부지 임대차 계약이 만료됐기 때문이다. 운영사는 지가 상승으로 현 부지의 임차료가 10년간 3배 넘게 뛰었다면서 지난해 말 재계약을 포기했다. 운영사는 버스가 대기하는 차고지는 모두 시 외곽으로 옮기고, 승하차 기능만 남겨 영업을 이어가기로 했다.하지만 이 같은 이전에 일대 교통 체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새 정류소는 별도의 승강장 없이 도로 위에서 승하차가 이뤄진다. 버스가 정류소 앞을 수시로 드나들고 정차하는 동안 도로 위 혼잡과 밀집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버스가 서는 기장 방면 해운대로는 총 4차로에 불과한데, 지금도 출퇴근 시간대에 극심한 정체가 빚어진다. 게다가 상가 배후 아파트 단지에는 약 550세대가 거주하고 있어 고정적인 통행량도 많다.해운대구청 등도 당초 이런 이유로 운영사에 ‘해운대 수도권 시외버스 정류소’가 있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중동역 인근으로 정류소 이전을 권고해 왔다. 반면 운영사는 승객 불편과 영업 손실 등을 이유로 해운대역 인근 이전 방침을 고수했다. 현재 정류소 인근 상권에서도 이에 동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결국 해운대구청은 운영사의 이전 계획을 수용하는 대신, 교통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배차 간격을 조정해 동시에 정차하는 버스를 최대 2대로 제한하기로 했다. 승하차 시간도 2~3분 내외로 줄이기로 했다. 승하차 시간이 긴 인천공항 노선은 아예 중동역 수도권 정류소로 옮겼다. 이전한 정류소에서는 9개 노선, 하루 약 100편이 운행될 예정이다. 해운대구청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지역 경제와 주민 편의를 동시에 감안해 내린 결정”이라며 “정류소 이전에 따른 불편과 혼란을 줄이기 위해 시, 운영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라고 밝혔다.그럼에도 이전 계획과 그에 따른 교통 대책은 미봉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도로 여건상 차량 정체 심화는 불가피하고, 정류소가 입점하는 상가 계약과 인근 주민들의 민원 등에 따라 불안정한 운영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운영사가 정류소가 입점하는 상가 측과 맺으려는 임대차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정류소 이전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 8일부터 부산시에는 불편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졌다.일대 교통 체증과 불안정한 운영은 중동역 인근에 환승센터(C-허브 스테이션)가 들어서야 해소의 실마리가 풀린다. 시는 중동역 공영주차장 부지에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시외버스를 연계하는 환승 거점 시설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그에 따라 정류소 기능을 환승센터로 모으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검토되고 있다.문제는 약 9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빨라야 2030년 이후에나 들어설 수 있다. 환승센터가 들어선 뒤에도 이전을 위해 운영사, 경남도와 협의해야 한다. 운영사가 경남도에 이전을 신청하면 부산시와 해운대구청이 교통 영향 등 의견을 제시한다. 부산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에서 예상되는 다양한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끼고 또 아끼고 ‘워플레이션’ 몸살
“기존에 미용실서 쓰던 비닐 이어캡 제품이 품절되고 비싼 제품만 남았어요. 구하기 어려워질까 봐 평소 주문량의 배를 주문해 뒀습니다.”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에서 헤어숍을 운영하는 진 모(40) 씨는 원자재 가격 급등에 한숨이 늘어간다. 그는 “혹시 전기요금마저 오르면 버티기 어려울 것 같다”고 토로했다.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전쟁이 이어지면서 일상 곳곳에 사용되는 석유 관련 제품 가격 전반이 오르는 ‘워플레이션(War+Inflation)’으로 서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원자재 가격 인상과 자재 수급난으로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소비자는 고공 행진하는 물가에 허리띠를 졸라매 지출을 줄이고 있다. 9일 쿠팡 실시간 가격 변동 현황을 알려주는 앱 ‘폴센트’에 따르면 업소용 비닐장갑 2만 매는 지난달 7만 5500원이었으나 이날 기준 10만 60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당뇨 환자들이 인슐린 투여를 위해 필요한 일회용 무침주사기 100개는 지난달 6000원에서 이날 3만 원으로 가격이 5배나 급등했다. 현재 이 제품은 품절 상태다. 지난달 3만 7900원이었던 500ml 일회용 플라스틱 컵 1000개도 현재 5만 2900원에 판매 중이다. 워플레이션의 여파로 업계와 서민들의 삶은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 부산 동구 한 요양병원 관계자는 “기저귀와 주사기 도매 가격이 이달부터 20%씩 오를 예정”이라며 “한 달에 기저귀를 100박스 이상 써서 환자 본인부담금을 인상해야할지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전문 의료용품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약국에서 무료로 제공하던 소아용 플라스틱 물약통도 귀해지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 딸을 둔 박 모(45) 씨는 “플라스틱 공급난 기사를 보고 물약통을 미리 쟁여 놓으려고 했지만 온라인서 대부분 품절 상태”라며 “물약통 여유분이 없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15개월 딸이 입원한 이 모(32) 씨도 “병원에서 약통을 하나만 줘서 퇴원할 때까지 씻어서 재사용해야 했다”고 전했다. 포장용기 등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수영구 민락회센터 상인들도 걱정이 크다. 횟집을 운영하는 김 모(60) 씨는 “회 포장에 사용되는 도시락 스티로폼 가격이 장당 20원씩 더 오른다고 들었다”며 “이달부터 손님은 줄고, 재료비는 올라 회센터 상인들 모두 울상”이라고 말했다. 각 가정에서는 한 푼이라도 절약하기 위해 소비를 줄이는 추세다. 저렴한 ‘가성비 맛집’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지도 서비스 ‘거지맵’이 인기인 것도 그 때문이다. 부산에도 180여 개 식당이 등록되어 있는 거지맵은 지난달 20일 서비스 시작 이후 2주 만에 약 57만 명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름값을 아끼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외식도 자제하는 분위기다. 실제 전쟁 이후 부산 내 대중교통 이용도 증가해 하루 이용객은 100만 명을 넘어섰다.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 도시철도 승차객은 104만 5410명으로, 전쟁 발발 직전 같은 요일이었던 지난 2월 25일 승차객 96만 7696명 대비 8% 증가했다. 어려워진 살림살이에 기부 온정도 식고 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본부’ 관계자는 “금니 제거술을 받은 환자에게 금니를 기부받아 저소득층 치과 진료 기금을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금니를 기부하는 환자가 거의 없다”며 “환자 과반은 흔쾌히 금니를 기부했는데 경기가 많이 어려워진 것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현재 부지의 임차 계약이 만료된 해운대 시외버스정류소가 인근 아파트 상가에 매표소와 승하차 지점을 옮겨 영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전할 장소는 평소에도 교통 혼잡이 심각한 지역인데, 아파트 진출입 차량과 시외버스가 뒤섞여 정체가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지자체에서 대책을 제시했지만 미봉책인데다 대안으로 거론되는 환승센터 건립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9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해운대 시외버스정류소의 매표소가 현 위치에서 약 70m 떨어진 해운대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 상가로 다음 달께 이전될 예정이다. 해운대 시외버스정류소는 대전·경주·울산·전남 등을 오가는 10개 노선 하루 120여 편의 버스가 운행된다. 연평균 이용자는 100만 명에 달한다. 정류소를 옮기는 이유는 부지 임대차 계약이 만료됐기 때문이다. 운영사는 지가 상승으로 현 부지의 임차료가 10년간 3배 넘게 뛰었다면서 지난해 말 재계약을 포기했다. 운영사는 버스가 대기하는 차고지는 모두 시 외곽으로 옮기고, 승하차 기능만 남겨 영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이전에 일대 교통 체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새 정류소는 별도의 승강장 없이 도로 위에서 승하차가 이뤄진다. 버스가 정류소 앞을 수시로 드나들고 정차하는 동안 도로 위 혼잡과 밀집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버스가 서는 기장 방면 해운대로는 총 4차로에 불과한데, 지금도 출퇴근 시간대에 극심한 정체가 빚어진다. 게다가 상가 배후 아파트 단지에는 약 550세대가 거주하고 있어 고정적인 통행량도 많다. 해운대구청 등도 당초 이런 이유로 운영사에 ‘해운대 수도권 시외버스 정류소’가 있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중동역 인근으로 정류소 이전을 권고해 왔다. 반면 운영사는 승객 불편과 영업 손실 등을 이유로 해운대역 인근 이전 방침을 고수했다. 현재 정류소 인근 상권에서도 이에 동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결국 해운대구청은 운영사의 이전 계획을 수용하는 대신, 교통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배차 간격을 조정해 동시에 정차하는 버스를 최대 2대로 제한하기로 했다. 승하차 시간도 2~3분 내외로 줄이기로 했다. 승하차 시간이 긴 인천공항 노선은 아예 중동역 수도권 정류소로 옮겼다. 이전한 정류소에서는 9개 노선, 하루 약 100편이 운행될 예정이다. 해운대구청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지역 경제와 주민 편의를 동시에 감안해 내린 결정”이라며 “정류소 이전에 따른 불편과 혼란을 줄이기 위해 시, 운영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전 계획과 그에 따른 교통 대책은 미봉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도로 여건상 차량 정체 심화는 불가피하고, 정류소가 입점하는 상가 계약과 인근 주민들의 민원 등에 따라 불안정한 운영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운영사가 정류소가 입점하는 상가 측과 맺으려는 임대차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정류소 이전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 8일부터 부산시에는 불편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졌다. 일대 교통 체증과 불안정한 운영은 중동역 인근에 환승센터(C-허브 스테이션)가 들어서야 해소의 실마리가 풀린다. 시는 중동역 공영주차장 부지에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시외버스를 연계하는 환승 거점 시설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그에 따라 정류소 기능을 환승센터로 모으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문제는 약 9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빨라야 2030년 이후에나 들어설 수 있다. 환승센터가 들어선 뒤에도 이전을 위해 운영사, 경남도와 협의해야 한다. 운영사가 경남도에 이전을 신청하면 부산시와 해운대구청이 교통 영향 등 의견을 제시한다. 부산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에서 예상되는 다양한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속보] 민주, 부산시장 후보 전재수 확정…이재성에 승리
더불어민주당이 9일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갑)을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소병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부산시장 본경선 개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이번 부산시장 후보 경선은 전 후보와 부산시당위원장을 지낸 이재성 후보 간 2인 경선으로 치러졌다. 경남 의령 출신인 전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부인을 담당하는 제2부속실장과 국정상황실·경제수석실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부산 북구청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으며 18·19대 총선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이후 2016년 20대 총선에서 부산 북구갑에 출마해 당선됐고, 22대 국회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부산의 유일한 현역 민주당 의원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는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임명됐으며, 해수부의 부산 이전 등이 성과로 꼽힌다.
병원서 방사선 피폭 사고 원안위, 원인 조사 착수
부산 기장군의 한 병원에서 방사선 피폭 사건이 발생해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조사에 나섰다 . 원안위는 9일 오후 3시 30분 부산 기장군 A병원으로부터 비정상 방사선 피폭 사건 발생 보고를 받고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A 병원은 이날 오전 8시 36분 소방업체 직원이 가속기실에 있던 중 다른 직원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조종실에서 가속기를 가동했다고 원안위에 보고했다. 방사선 조사 시간은 오전 8시 36분부터 47분까지 약 11분으로 추정된다. 원안위는 즉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사건조사를 요청했으며, 현장조사 및 피폭자 면담 등을 통해 사건 경위와 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수현의 희생, 사랑의 씨앗 됐으면”
“그날 네가 그렸던 꿈이 오늘은 누군가의 마음을 비추고 있어. 너의 기타 리듬에 맞춰 노래하며 세상에 사랑의 씨앗을 뿌리자.”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노다 가쓰히코 씨는 9일 자작곡 ‘Heartful Flower(마음이 가득 담긴 꽃)’을 처음 공개했다. 25년 전 일본 한 지하철역 선로에 추락한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한국인 이수현 의인을 기리기 위해 노다 씨가 만든 추모곡이다. 이날 (사)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에 따르면 노다 씨는 협회를 방문해 이 의인의 어머니 신윤찬(LSH 아시아 장학회 명예회장) 씨에게 이 노래를 처음으로 소개했다. 경쾌한 리듬과 밝은 멜로디가 어우러진 곡은 항상 쾌활하고 주변에 친절했던 이 의인의 생전 모습과도 닮아 있다. 이수현 의인은 2001년 도쿄 신오오쿠보역에서 선로에 추락한 일본인 취객을 구조하다 세상을 떠났다. 당시 사고는 한국과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고, 양국 국민이 함께 애도하는 계기가 됐다. 이 의인의 희생은 지금까지도 국경을 초월한 인간애와 용기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노다 씨 역시 2001년 뉴스를 통해 이 의인을 처음 알게 됐다. 노다 씨는 지난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고자 조선통신사를 주제로 한 노래를 작곡했는데, 이 과정에서 뉴스에서 봤던 이 의인을 다시 떠올렸다. 이후 이 의인의 희생을 기리고, 그 정신을 널리 전하고자 추모곡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노다 씨는 추모곡을 완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 의인의 모친 신 씨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이 의인을 잘 담아내고자 그가 좋아했던 기타를 중심으로 곡을 구성했다. 가사에는 이 의인이 가장 좋아했던 꽃인 안개꽃을 담았다. 따뜻한 마음이 꽃처럼 퍼져 새로운 희망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의미이다. 노다 씨는 “이 의인의 희생정신은 양국을 잇는 소중한 가교로 자리하고 있다”라며 “그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전 세계에 사랑의 씨앗을 뿌리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노래를 작곡했다”라고 밝혔다. 아들을 추모하는 노래는 신 씨에게도 큰 감동을 줬다. 신 씨는 “명랑했던 아들의 모습과 꼭 닮은 노래라 더욱 마음에 와닿는다”라며 “아들의 희생을 기억해 줘서 감사하고, 그 뜻이 헛되지 않게 양국의 관계가 오래 지속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랑의 징검다리] 빗물 걱정 없는 곳에서 노모 모시고파
미닫이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세상과 맞닿은 낡은 단층 무허가 주택. 밖에서 보면 흡사 작은 창고처럼 보이는 이곳이 중년의 정환(가명, 53세) 씨와 여든을 바라보는 그의 노모가 몸을 누이는 유일한 안식처입니다. 두 모자가 생활하는 공간은 고작 4평 남짓의 좁디좁은 단칸방입니다. 장롱과 서랍장이 빈틈없이 들어찬 그곳에서 정환 씨는 오늘도 습한 공기를 몰아내기 위해 제습기를 돌립니다. 벽을 타고 스며든 빗물은 벌써 여섯 번이나 정환 씨의 손을 거쳐 도배되었지만, 끈질긴 곰팡이는 매번 벽지를 뚫고 검게 피어올랐습니다. 결국 고육지책으로 두꺼운 폼블럭을 덧대어 보았지만, 눈 가리고 아웅일 뿐 방 안은 여전히 눅눅한 습기와 숨 막히는 곰팡이 냄새로 가득합니다. 정환 씨가 이 열악한 환경을 벗어나지 못한 지도 어느덧 16년이 넘었습니다. 이사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당장의 생활비를 걱정해야 하는 그에게 보증금 마련은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조금 더 열심히 살았어야 했을까요?” 정환 씨는 습관처럼 지난 세월을 후회하곤 합니다. 사실 그의 몸은 오래전부터 망가져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로 왼쪽 발가락 두 개를 잃었고, 척추 장애까지 안고 살아왔습니다. 최근에는 고혈압과 녹내장까지 겹치며 건강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정환 씨는 아픈 몸을 이끌고 일용직 현장을 누비며 홀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애썼습니다. 하지만 2년 전부터는 그마저도 여의치 않았습니다. 나이 들고 성치 않은 그를 받아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수십 번의 면접과 구직 등록 끝에 어렵게 구한 일자리도 일주일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생활비를 위해 받은 대출은 마음의 짐이 되었고, 깊은 절망감과 무력감은 신앙심만으로 버티기엔 너무나 가혹했습니다. 결국 정환 씨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주민센터를 찾아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했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이 부끄럽기도 했지만, 홀로 고생하며 자신을 키워준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살아야 했습니다. 다행히 요즘 정환 씨의 얼굴에는 조금씩 생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자활사업에 참여해 교육을 받으며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언가를 새로 배울 수 있다는 게 참 즐겁습니다.” 돈이 없어 미뤄왔던 병원 치료도 다시 시작하며 그는 조금씩 숨통이 트이는 기분을 느낍니다. 정환 씨가 바라는 것은 거창한 부귀영화가 아닙니다. 비가 올 때마다 천장에서 물이 샐까 가슴 졸이지 않는 것, 그리고 퀴퀴한 곰팡이 냄새 대신 싱그러운 풀냄새 나는 깨끗한 벽지 아래서 연로하신 어머니가 편안히 잠드시는 것입니다. △부산 서구 초장동주민센터 염성은 △계좌번호 부산은행 315-13-000016-3 부산공동모금회 051-790-1400, 051-790-1415. △공감기부(무료) 방법-부산은행 사회공헌홈페이지([www.happybnk.co.kr](http://www.happybnk.co.kr/)) 공감기부프로젝트 참여 ▣ 이렇게 됐습니다 - 지난달 27일 자 강호 씨 지난달 27일 자, 강호 씨의 ‘형을 먼저 보낸 자책감이라는 마음의 병’ 사연에 69명의 후원자가 265만 8445원을, BNK부산은행 공감클릭으로 100만 원을 모아주셨습니다. 강호 씨는 많은 분이 자신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는 사실이 큰 힘이 된다고 전해왔습니다. 전달된 후원금은 당장의 생활비는 물론, 정신과 치료를 꾸준히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될 예정입니다. 또한 강호 씨는 앞으로 작은 일이라도 다시 시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해운대구 좌1동 자율방재단, 전국장애학생(소년)체전 대비 환경정비
해운대구 좌1동 자율방재단(단장 윤광일)은 8일 장산역 미관광장, 해운대교육지원청 체육관 일대에서 ‘전국장애학생(소년)체전’ 대비 도시환경정비에 나섰다. 오는 5월 부산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방문객에게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선보이기 위해 경기장 주변과 주요 도로의 쓰레기를 줍고 담배꽁초 무단투기지역을 집중적으로 청소했다. 윤광일 자율방재단장은 “우리 좌1동이 방문객들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모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깨끗한 동네를 만드는 데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오는 5월 12~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등 18개 경기장에서 17개 종목의 경기를 치르고,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오는 5월 23~26일 56개 경기장에서 40개 종목의 경기를 치른다.
해운대구 중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스마트 복지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해운대구 중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손성희)는 지난 2일 송정동 갈포행복마을센터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빠르게 변화하는 복지 환경에 대응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AI와 복지의 만남’을 주제로 스마트 복지를 체험하고, 복지서비스와 연계한 고독사 예방 사업 교육이 이어졌다. 안부 확인 방법을 중심으로 한 실천 전략을 공유하며 참여자들의 공감을 얻었고,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이 더해져 교육과 힐링이 어우러진 뜻깊은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복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내용이었다”며 만족해했다. 중1동 관계자는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내리는 비에 '하울링' 녹음으로 늑대 수색… AI 합성 사진 신고에 수색 어려움도
8일 오전 대전 오월드 사파리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으나, 쏟아지는 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9일 대전시 등 관계 당국은 드론 여러 대를 띄워 늑구의 움직임을 포착한 뒤 먹이가 담긴 포획 틀을 곳곳에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굵어진 빗줄기에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수색 작업이 한때 중단됐다. 다만 귀소본능에 따라 늑구가 오월드 주변에 있다고 보고, 오전부터 반복적으로 늑대 하울링 녹음 소리를 방송해 스스로 집으로 돌아오도록 유인하고 있다. 늑구가 평생 함께 지낸 늑대들이 울부짖는 소리를 크게 들려줘 오월드에 찾아오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2024년 1월 오월드에서 태어난 늑구는 사파리 안에서만 자라 평소 이 방송을 매일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 시민의 늑대 신고도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조작·합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 당국, 대전시와 구청 등에는 늑대 관련 목격 제보를 포함해 모두 10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5시까지 이날 오전 9시 30분까지 경찰에 접수된 늑대 관련 신고만 모두 36건으로 이중 오인 신고가 13건, 단순 상담·기타 신고가 2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오인 신고 상당수는 초등학생들이 한 것으로, 개를 늑대로 착각하거나 SNS에서 돌아다니는 사진을 캡처해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날 오후 8시께에는 '대전 서구 복수동 성당 부근 횡단보도 앞에 늑대가 발견됐다'는 신고와 증거 사진이 112 신고를 통해 접수됐다. 자녀가 SNS를 통해 보던 사진을 확인하고 놀란 부모가 신고한 것으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늑대를 발견하지 못했다. 당국은 신고 당시 오월드 인근 야산에서 늑대의 움직임을 포착한 점, 복수동 부근에서 유사 신고가 잇따르지 않았다는 점 등을 토대로 해당 사진이 합성됐거나 허위로 제작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당국이 확인한 늑대의 활동 반경이나 수색 범위와 너무 동떨어져 있는 곳에서 촬영됐다는 사진인데도 늑대 사육사도 착각할 만큼 정교한 것들이 많다"며 "수색에 필요한 행정력이 자칫 낭비될 수 있는 허위 신고나 조작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모텔 연쇄살인' 김소영, 첫 재판서 고의성 부인…유족 "사형 내려달라"
약물이 든 음료로 남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이 첫 재판에서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재차 주장했다. 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4부(오병희 부장판사) 심리로 남성 2명을 연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소영의 첫 공판이 열렸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지난달 10일 구속기소 됐다. 지난달 19일에는 추가 피해자 3명에게 같은 수법으로 상해를 입힌 혐의로 추가 송치됐다. 이날 법정에서 김소영의 변호인은 "피해자들에게 음료를 건넨 건 인정하지만, 특수상해·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다"고 밝혔다. 약물이 든 음료를 남성들에게 건넨 것은 이들이 잠들게 하려는 것이었을 뿐, 살해하려 한 의도는 아니었다는 취지다. 김소영은 수사 단계에서도 살인의 고의는 계속해 부인해왔다. 이날 재판은 양측의 기본 입장을 들은 뒤 10분 만에 종료됐다. 재판부는 김소영을 향해 "피고인의 고의는 정황을 통해 입증할 수밖에 없다"며 "어떻게 피해자를 만나게 됐는지 등 경위에 대해 자세히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검찰에는 첫 피해자는 특수상해 혐의, 두 번째와 세 번째 피해자는 살인 혐의로 기소했는데, 김소영이 어떤 과정으로 살인의 고의를 갖게 됐는지를 입증하라고 했다. 앞서 이날 재판을 앞두고 법정에는 30석이 방청객으로 가득 차 10여명은 선 채로 재판을 봤다. 김소영은 미결 수용자가 통상 착용하는 녹색 수의(수용복) 차림에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출석했다. 그는 진술할 때는 마스크를 벗으라는 말에 마스크를 내리고 "국민참여재판은 희망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법원에 온 유족은 강하게 반발했다. 피해자 A 씨의 친형은 재판 시작 전 취재진과 만나 "숙취해소제라며 건넨 독약을 고맙다며 받았을 동생을 생각하면 숨이 막힌다"며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내려주시길 재판부에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다음 재판은 5월 7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울산 HD현대중 잠수함 화재… 60대 실종자 수색 중(종합)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정비 중이던 해군 잠수함에서 불이 나 협력업체 노동자 1명이 실종됐다. 소방 당국은 2시간여 만에 불길을 완전히 잡고 잠수함 내부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9일 오후 1시 58분 울산시 동구 방어진순환도로 HD현대중공업 내 214급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함정은 성능 유지를 위해 조선소에 입항해 전반적인 점검을 받는 ‘창정비’를 진행 중이었다. 화재 직후 잠수함 내부에서 정비 작업을 하던 근로자 40여 명은 긴급히 대피했다. 하지만 내부에서 청소 작업을 맡은 협력업체 소속 60대 여성 노동자 1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소방 당국은 사고 이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길은 오후 3시 56분 완전히 꺼졌으나 함정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수색 작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영도구 영선1동, 체험 놀이형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 개강
부산 영도구 영선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명희)는 8일 관내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체험·소통 중심의 놀이형 영어 프로그램인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를 영선나릿 작은 도서관에서 개강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수업은 8일부터 오는 7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90분간 진행되며, 온라인 선착순 모집을 통해 선정된 만 4~6세 유아 8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수업은 책상에 앉아 배우는 주입식 학습에서 벗어나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영어 노래와 율동, 게임, 미술 활동 등 다채로운 체험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원어민과 소통하며 영어에 대한 거부감 없이 친밀감을 쌓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박명희 영선1동장은 “아이들이 ‘들락날락’이라는 친숙한 공간에서 원어민과 마음껏 뛰어놀며 영어를 즐겁게 접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도구 동삼1동 지사협, 어린이집 신규입소 아동 응원물품 지원
부산 영도구 동삼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희준)는 2026년 어린이집 신규입소 아동을 대상으로 ‘너의 첫 사회생활을 응원해’ 사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관내 어린이집 9개소에 처음 입소하는 아동들의 이름을 정성스럽게 수놓은 ‘개인별 고리 손수건(5매 1세트)’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아이들을 격려하고 준비물 마련 등 양육 부담을 느끼는 보호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입소 아동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선물을 전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희준 민간위원장은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중요한 첫 시작인 만큼, 작은 응원이지만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응원을 전했다. 이동은 동삼1동장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모든 가족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앞으로도 지역 내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다양한 복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원불교 청학교당, 대각개교절 맞아 영도구 청학2동에 김치 나눔
부산 영도구 청학2동(동장 정은이)은 9일 관내 원불교 청학교당(주임교무 이도은)에서 원불교 열린 날인 ‘대각개교절’을 기념하여 저소득 가정을 위한 김치 30박스를 기탁했다고 전했다. 이번 나눔은 원불교의 가장 큰 경절인 대각개교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탁된 김치는 관내 홀로 어르신 및 취약계층 가구에 소중히 전달될 예정이다. 이도은 원불교 청학교당 주임교무는 “교단의 큰 경사를 맞아 어려운 시기에 이웃과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정은이 청학2동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매년 잊지 않고 전해주시는 따뜻한 손길이 지역사회에 큰 위로와 힘이 되고 있다”며 “정성을 담아 기탁해 주신 김치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국민의힘 ‘탈당 후 이적’ 김창환 의령군수 예비후보자 제명
국민의힘이 6·3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 의령군수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당한 김창환 변호사 제명을 결정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윤리위원회는 9일 김 변호사를 제명 처리하고 5년 동안 입당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김 변호사는 국민의힘 의령군수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당해 더불어민주당으로 이적했다. 민주당은 먼저 의령군수 공천을 신청한 손태영 전 경남도의원을 심사하고 있다. 아직 공천 여부는 확정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윤리위는 김 변호사가 후보 선출 절차를 부정하고 경쟁 정당으로 이적해 중대한 해당 행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최학범 경남도당 윤리위원장은 “공천 불복 탈당과 다른 정당 이적, 무소속 출마는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할 수 없다”며 “정해진 기준에 따라 예외 없이 조치해야 공정성과 조직 기강을 지킨다”고 말했다. 앞서 윤리위는 창원시장 공천 결정에 불복해 탈당한 다음 개혁신당으로 이적한 강명상 전 경남도당 부위원장도 제명했다. 마찬가지로 탈당해 개혁신당으로 이적한 정성동 전 경남도당 부위원장도 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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