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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하준명 거제시장 후보, 악의적 허위사실 공표 경찰 수사
경남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6·3 전국동시지방선거거제시장 무소속 하준명 예비후보를 거제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하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거제시장 후보를 대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은 다른 후보자에게 불리한 허위의 사실을 공표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혐의가 인정되면 7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지난 11일 신고를 받은 거제선관위는 조사 끝에 하 예비후보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경찰로 이첩했다.
선관위는 근거 없는 악의적 허위사실 공표로 선거를 코앞에 두고 유력 후보를 대상으로 한 사안의 중대성을 비롯해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하 예비후보는 조국혁신당 예비후보로 출마하려고 했으나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오후 9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기준으로 아직 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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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 경남 출사표 쏟아져
6·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14일 경남지사 선거를 비롯한 경남 대부분 선거구에 출사표가 쏟아졌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진보당 전희영 후보가 모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들은 앞서 여야 경남지사 예비후보로 일찍이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기준 18개 시군 기초단체장 후보로는 총 21명이 등록을 마쳤다.
창원시장 선거 후보로는 민주당 송순호 후보,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 개혁신당 강명상 후보가 등록했다. 통영시장 후보로는 민주당 강석주 후보,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가 등록했다. 사천시장 후보로는 민주당 정국정 후보, 국민의힘 박동식 후보가 등록했다. 밀양시장 후보로는 민주당 이주옥 후보, 국민의힘 안병구 후보가 등록했다. 양산시장 후보로는 민주당 조문관 후보, 국민의힘 나동연 후보가 등록했다.
의령군수 후보로는 민주당 손태영 후보, 무소속 오태완 후보가 등록했다. 창녕군수 후보로는 국민의힘 성낙인 후보가 등록했다. 하동군수 후보로는 민주당 제윤경 후보, 국민의힘 김현수 후보가 등록했다. 남해군수 후보로는 국민의힘 류성식 후보가 등록했다. 함양군수 후보로는 민주당 서필상 후보, 국민의힘 진병영 후보, 무소속 김재웅·이철우 후보가 등록했다.
경남도의회 59개 선거구에는 총 67명이, 18개 시군 기초의회 96개 선거구에는 총 215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는 집계되지 않았고, 기초의원 비례대표로는 총 38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이날 경남교육감 후보로는 권순기, 김준식, 송영기, 오인태(가나다순)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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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무와 민원의 늪에서… 교사 54.6% “사직 고민한 적 있다”
부산 지역 교사들은 교육의 본질인 수업과 학생 지도의 어려움보다 민원과 행정 업무의 늪에서 허덕이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직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교육과 행정을 근본적으로 분리하는 구조적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부산교사노조는 14일 ‘2026 스승의 날 맞이 교사 인식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83명 중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다’는 이들은 15.7%에 불과했으며, 69.2%는 ‘다시는 교직을 선택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최근 1년간 사직을 고민한 이들은 과반인 54.6%에 달했다. 사직을 고민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이유는 ‘학부모의 악성 민원’(61.8%)이 1위였다. ‘비본질적인 과도한 행정 업무’(27.9%)라는 응답은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산지부가 14일 발표한 ‘스승의 날 설문’에서도 결과는 비슷했다. 부산의 교사 452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에서 ‘현재 학교에서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조건이 보장되고 있나’를 묻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 40.1%, ‘별로 그렇지 않다’ 44.9%로, 부정 응답이 85.0%에 달했다.
부산교사노조가 소개한 부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의 경우, 지난 6년간 처리한 문서가 총 544건에 이르렀다. 2020~2022년 연평균 54건이었던 것이 2023~2025년에는 연평균 127건으로 늘었다. 법이 제정될 때마다 그에 수반되는 계획서, 보고서, 정산서, 위원회 운영, 강사 채용 등의 모든 행정 절차가 교사 한 사람의 몫으로 내려온 결과다. A 교사가 직접 기안한 231건의 문서를 분석해 보니 강사료 지급 품의가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예산 집행과 물품 구입이 35건, 운영계획서 작성이 30건 등이었다.
부산교사노조 김한나 위원장은 “아이들의 눈을 맞추는 시간보다 공문을 확인하는 시간이 더 많은 상황은 교사들의 만족감을 줄이고, 전문성을 약화시킨다”고 말했다.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교육과 행정을 근본적으로 분리하는 구조적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부산교대 박상완 교육학과 교수는 “교육부-시도교육청-교육지원청-단위학교로 위계화되어 있는 교육행정 구조는 학교를 말단 행정기관으로 간주하게 된다”며 “학교는 교수학습과 학생교육에 집중하는 교육기관으로, 교육지원청은 교육부와 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육정책 실행에 수반되는 행정업무를 전담하는 교육행정기관으로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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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이어진 사제 情… 스승 100세 축하 잔치
“그 시절 젊은 선생님을 담임으로 맞이한 우리도 참 철이 없었죠. 그래도 7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선생님께 배운 정직함과 겸손함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낮 12시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식당. 80대 후반이 된 제자 20여 명이 99세 담임 선생님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99세 스승이 식당 안으로 들어서자 백발의 제자들이 하나둘 자리에서 일어났다. 제자들은 허리를 굽혀 인사한 뒤 하나둘씩 두 손으로 악수를 청했다. 환호와 박수도 터져 나왔다. 제자들의 얼굴에는 금세 소년 같은 웃음이 번졌다.
이날 자리는 개성고 46회 졸업생들이 부산상고(개성고 전신) 시절 담임이었던 부산대 이병선 국어교육과 명예교수를 위해 마련한 상수연(上壽宴) 행사였다. 상수연은 ‘가장 높은 수준의 장수를 기린다’는 뜻으로 100세를 기념하는 잔치다. 1927년생인 이 교수는 한국 나이로는 올해 100세이다.
1959년 부산상고를 졸업한 이들은 이미 노년이 됐지만 이날만큼은 다시 19살 제자로 돌아갔다. 제자들은 이 교수의 건강을 기원하며 식사를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개성고 동창회와 학교 관계자들도 참여했다. 해마다 스승과 제자들의 만남은 이어졌지만, 동창회와 학교 관계자까지 참석한 공식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자들의 기억 속 이 교수는 ‘젊은 담임’이었다. 이 교수는 1958년 부산상고에 부임해 당시에는 이례적인 30대 초반에 고3 담임을 맡았다. 당시 부산상고 3학년 학생들은 선생님에게 별명을 붙이고 종례 시간이 길어지면 발을 구르던 혈기 왕성한 아이들이었다. 개성고 46회 졸업생인 이무차(87) 씨는 “선생님의 생김새를 보고 ‘벌렁코’라는 별명을 지었었다”며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허물이 없었던 선생님께서는 말을 듣지 않는 우리 때문에 애도 많이 먹으셨다”고 웃었다.
이 교수가 제자들에게 남긴 것은 가벼운 추억만이 아니었다. 제자들은 이 교수가 강조했던 ‘정직한 삶’을 지금까지도 기억하고 있었다. 이 씨는 “선생님은 학자로서도 훌륭했지만 무엇보다 겸손한 분”이라며 “사회에 나가서도 정직하고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이 우리에게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졸업 이후 한동안 스승을 찾지 못했던 제자들은 40~50대가 되면서 다시 은사를 떠올렸다. 이후 30년 가까이 스승의 날과 명절마다 이 교수의 집을 찾았다. 새해에는 세배를 드리고 주기적으로 안부를 묻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100세를 앞둔 선생님께 제대로 된 잔치를 열어드리자”는 이야기가 동기들 사이에서 나오면서 이번 행사가 진행됐다.
잊지 못할 장면도 있다. 2019년 졸업 60주년 행사에서 제자들은 이 교수를 초청해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당시에도 90대였던 이 교수는 건강과 삶을 주제로 1시간 넘게 학생들에게 가르침을 전했다. 당시 제자들이 감사의 뜻으로 전한 100만 원도 부산대 연구실 학생들에게 곧바로 기부했다.
개성고 46회 동기회 우판수 대표는 “그 돈을 학생들에게 쓰라고 하셨다는 말을 듣고 역시 선생님답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 대표는 “우리는 훌륭한 선생님 밑에서 배웠다는 마음으로 오늘을 준비했다”며 “우리 이야기를 알게된 신세대 청년 한 명이라도 스승을 섬기고 존경하는 마음을 전한다면 여한이 없을 것”이라고 소망했다.
이 교수는 이날 행사를 마치며 “제자들도 어느새 90대가 되어가지만 여전히 60여 년 전 이들에게 정직하고 야심 찬 삶을 살라고 전했던 날이 눈에 선하다”며 “지금도 제자들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고마움을 전할 수 있어 감격스러운 하루였다”고 감동을 표했다.
한편 이 교수는 부산대 교수로 재직하며 대마도와 한일 관계 분야 연구에 힘썼다. 4년 전에도 도서를 출간할 정도로 최근까지 연구와 집필 활동을 이어왔다. 상수연을 진행한 개성고 역사관은 이날 행사를 학교 공식 기록에도 남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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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는 ‘홈플러스’로 지역 경제까지 닫힐 위기”
지난 10일 부산의 홈플러스 매장 7곳 가운데 4곳이 영업을 잠정 중단(부산일보 5월 11일 자 14면 보도)했다. 해당 매장 노동자들은 월급이 끊긴 채 생계 위기로 내몰리고, 매장 주변 상권도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노동단체는 폐점의 여파가 입점 상인과 협력 업체로까지 번지며 ‘도미노 타격’이 현실화했다며 정부의 즉각적인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홈플러스 사태 해결 부산 지역 공동 대책위원회는 14일 오전 부산진구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실 앞에서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정부 개입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8일 홈플러스 측이 부산의 센텀시티·부산반여·영도·서부산점 등 4곳을 포함 전국 37곳의 매장 영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이들은 “37개 점포가 문을 닫으면 직·간접적으로 최대 30만 명의 민생이 위협받는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홈플러스 문제를 살피겠다고 약속했지만 (노동자는) 아무런 대책 없이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무너져가는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절박한 하소연도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센텀시티점 소속 직원 A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월급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다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긴급 운영 자금을 투입하고서야 밀린 임금을 받았지만, 지난달부터 다시 월급이 끊긴 상황”이라며 “많은 직원이 생계를 위해 다른 일용직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입대한 아들을 홀로 부양하는 직원 B 씨는 “최저임금 노동자라 저축금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월급이 끊겨 집 대출금과 보험금을 내지 못한 상황까지 내몰렸다”며 “지난달부터 월급이 또 밀려 이제 지인들한테 손을 빌릴 수밖에 없어 비참하다. 최근에 건강이 나빠져 치료를 받았는데 몸보다 병원비 걱정이 더 커 서럽다”며 한탄했다.
홈플러스가 문을 닫은 지역 상권은 폐점 이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앞서 지난 2월 영업을 종료한 남구 홈플러스 부산감만점 일대다. 14일 오후 〈부산일보〉 취재진이 찾은 부산감만점 주변에는 대낮임에도 행인을 마주치기 어려웠다. 상점 내부도 대부분 손님이 없어 텅 빈 상태였다.
인근 식당 주인 C(54) 씨는 “오후 7시만 넘으면 거리에 사람이 아예 다니질 않을 정도로 일대가 황량해졌다”며 “예전에는 홈플러스에서 장을 보기 전후로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손님이 많았는데, 이젠 발걸음이 끊기면서 손님이 30% 이상 줄었다”고 하소연했다.
중식당을 운영하는 60대 D 씨도 “홈플러스 폐점과 함께 유동 인구가 뚝 끊겨 장사를 접기 일보 직전”이라며 “점심시간에는 홈플러스 직원들로 가게가 항상 붐볐는데 이제는 매일 파리만 날린다”고 한탄했다. 꽃집을 운영하는 60대 E 씨는 “홈플러스에 주차를 해 두고 꽃을 사 가던 손님들이 사라진 탓에 매출이 나날이 줄어들어 걱정이 크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에서는 골목상권 위축을 우려했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도한영 사무처장은 “홈플러스 줄폐업은 결국 부산 골목 상권에도 악영향을 미쳐 지역 경제 전반의 침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홈플러스 측은 매장 직원의 임금 체납에 대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자금이 확보되면 급여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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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구 금속 공장 용광로 폭발… 작업자 2명 부상
1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사상구 괘법동 한 금속 주조 공장 내부에서 폭발로 인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현장으로 출동해 25분 만인 이날 낮 12시 25분 불을 모두 껐다.
폭발과 함께 불꽃이 튀면서 작업자 2명이 화상을 입었는데, 이 가운데 60대 A 씨는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나머지 한 명은 현장에서 응급치료를 받았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용광로를 이용해 금속을 녹이는 과정에서 이물질로 인해 물리적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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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부산에 잠든 네덜란드 참전용사
네덜란드 한국전 참전용사 고(故) 야콥 코넬리스 콘스탄세 씨의 안장식이 14일 오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참전용사묘역에서 열렸다. 안장식에서 고인의 아들이 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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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삭제·가짜 SNS 계정… 김석준 교육감 후보 캠프 “강경 대응”
공식 유튜브 채널 삭제 사태에 이어 후보를 사칭한 SNS 가짜 계정까지 등장하자, 김석준 부산교육감 후보가 이를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사이버 선거 방해 공작’으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김석준 후보 캠프는 지난 13일 오후 8시 30분께 후보의 프로필 사진과 게시물을 무단 도용한 페이스북 사칭 계정을 확인해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Brazilien(김석준)’이라는 이름의 이 가짜 계정은 지난 10일께 생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캠프 측은 페이스북 운영사인 메타(Meta)에 공인 사칭 허위 프로필로 신고했으나 메타 측이 삭제를 거부하고 있다. 가짜 계정에 속는 이들이 속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김 후보 캠프는 이번 사태에 대해 “공정 선거를 훼손하는 불법적인 시도에 선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선관위는 ‘김석준TV’ 삭제 사건을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방해죄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한 상태다. 장병진 기자 joy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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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징검다리] 병실 안에 멈춘 서른넷 보미 씨의 봄
“전 꼭 나을 거예요. 다시 건강해져서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어요.”
서른넷,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가장 화창한 봄날이겠지만 보미 씨의 시간은 차가운 병실 안에서 멈춰버렸습니다. 독한 항암제가 온몸의 기운을 앗아가는 순간에도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다짐합니다. 다시 세상 밖으로 나가 아이들을 가르치고, 평범한 일상을 누리는 그날을 말입니다.
어릴 적부터 보미 씨의 꿈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었습니다. 부모님의 반대로 전공은 경제학을 택했지만, 그녀는 주어진 삶에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휴대폰 대리점을 운영하며 자부심 하나로 삶을 꾸려왔습니다.
하지만 시련은 예고 없이 찾아왔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매출은 바닥을 쳤고, 설상가상으로 믿었던 지인에게 사기를 당했습니다. 고소까지 진행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사건이 종결되면서 경제적 파탄과 깊은 마음의 상처만 남았습니다.
그럼에도 보미 씨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학원을 인수하며 재기를 꿈꿨습니다. 하지만 부실한 인수인계와 급감하는 학생 수로 경영난은 가중되었습니다. 몸을 돌볼 겨를도 없이 하루하루 버텨내던 어느 날, 몸이 이상 신호를 보내왔습니다. 급격한 체중 감소와 탈모, 그리고 억누를 수 없는 무기력증이 그녀를 덮쳤습니다.
병원을 찾은 보미 씨에게 내려진 진단은 이름조차 생소한 ‘삼중음성 유방암 3기’였습니다. 발견된 종양의 크기는 무려 7cm. 당장 수술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위중했습니다. 수술을 위해 먼저 종양의 크기를 줄여야 했고, 16번에 걸친 고통스러운 선행 항암치료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기나긴 투병은 그녀의 육체뿐 아니라 마지막 남은 경제적 기반마저 무너뜨렸습니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치료 과정에서 비급여 항목이 많아 의료비 부담이 막대합니다. 3회 치료마다 약 500만 원이라는 거액이 들었고, 일을 할 수 없는 보미 씨는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빚을 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금전적인 갈등으로 부모님과도 연락이 끊긴 채, 그녀는 지금 차가운 병마와 홀로 싸우고 있습니다.
보미 씨는 이제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수술 후에도 9번의 항암치료를 더 견뎌야 하는 험난한 여정이 남아 있습니다. “이 치료만 잘 견디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어”라고 스스로를 다독이지만, 당장 눈앞의 수술비와 이어질 치료비를 생각하면 막막함에 눈물부터 앞섭니다.
보미 씨가 바라는 것은 거창한 성공이 아닙니다. 남들처럼 일하고, 이웃과 웃으며 인사하는 소박하고 평범한 일상입니다. 성실하게 살아왔던 그녀가 다시 사회의 일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절실합니다.
△남구청 복지정책과 황아람
△계좌번호 부산은행 315-13-000016-3 부산공동모금회 051-790-1400, 051-790-1415.
△공감기부(무료) 방법-부산은행 사회공헌홈페이지([www.happybnk.co.kr](http://www.happybnk.co.kr/)) 공감기부프로젝트 참여
QR코드를 스캔하면 댓글 게시판으로 이동하고 댓글 1건당 부산은행이 1000원을 기부합니다.
▣ 이렇게 됐습니다-5월 1일 자 ‘열 살 수호’
지난 1일 소개된 ‘오른팔이 굳어가는 열 살 수호’의 사연에 89분이 583만 4585원을, BNK 공감클릭으로 후원금 100만 원을 모았습니다. 이 소중한 후원금은 수호의 오른팔 정밀 MRI 검사와 집중 치료를 위해 최우선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수호의 아버지 명길 씨는 “아이의 손을 놓칠까 봐 매일이 벼랑 끝 같았는데, 보내주신 온기 덕분에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었습니다. 수호가 건강하게 자라 두 팔을 활짝 펼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TBN부산교통방송(94.9㎒)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15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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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부산대 여자 화장실에 남성 침입…학생 훔쳐보다 발각
부산대학교 교내 건물 화장실에 남성이 침입해 이용객들을 훔쳐보다가 발각됐다. 경찰은 이 남성을 쫓고 있다.
14일 부산 금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낮 12시 20분께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음악관 4층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여성을 훔쳐보던 남성이 발각됐다. 이 남성은 화장실에서 한 학생을 훔쳐보다가 이 학생과 눈이 마주치자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구체적인 피해 사실과 피의자의 신원 파악 등에 나섰다. 경찰은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부산대 본부 측은 학생들에게 사건 발생 사실과 주의를 당부하고 의심스러운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공지했다. 부산대 본부 측은 CCTV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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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날 맞아 행사 다채
경남교육청이 15일 스승의날을 앞두고 교직원 대상 봄날 콘서트를 열었다. 도교육청은 홈페이지에 스승에게 감사한다는 문구의 배너를 홈페이지에 게재했고, 경남교총은 별도 행사를 열어 스승의날을 축하했다.
14일 도교육청은 스승의날을 맞아 진주에 있는 경남교육청 예술교육원 해봄아트홀에서 교직원 330명을 대상으로 ‘어제의 스승, 오늘의 동료: 함께 쉬어가는 봄날 콘서트’를 열었다.
교직원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치유와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콘서트다. 이날 박종훈 도교육감은 참석한 선생님들에게 카네이션을 나눠주며 축하했다.
특히 이날 공연은 스승과 제자가 동료로서 함께 참여했다. 세월이 흐른 뒤 교단에서 다시 만난 스승과 제자들은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며, 음악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박 교육감은 “봄날 콘서트가 교직원들에게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쉼과 위로를 얻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활동 보호와 교직원 치유·회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15일까지를 ‘스승 존경 제자 사랑 주간’으로 정하고, 교권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선다. 도교육청은 ‘선생님 덕분에 우리는 오늘도 성장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스승의날 기념 문구를 전 기관과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하며 스승의날 의미를 알리고 있다.
경남교총도 이날 경남교총회관 대회의실에서 스승의 날 기념식인 ‘같이·가치데이’ 행사를 했다. 교원과 도민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교사로서의 삶을 성찰하고 교육 공동체의 회복을 기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남교총은 도민 교권보호 전도사 역할을 수행할 도민 명예회원 17명을 위촉했고, 사도헌장 낭독 등을 통해 스승의날 본연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광섭 경남교총 회장은 “교육의 봄은 아직 멀었고 교육 현장이 아픈 것이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직을 천직으로 여기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감으로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교육자가 되자”고 강조했다.
한편, 15일 스승의날을 맞아 도내 1543개교 중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11개교, 특수학교 1개교 등 총 16개교가 재량휴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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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선관위 한국남동발전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수사 의뢰
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한국남동발전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수사 의뢰했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창원지방검찰청에 한국남동발전 공직선거법 위반 신고 사건을 수사 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강기윤 창원시장 후보가 사장으로 재임하던 2024년부터 올해 초까지 한국남동발전이 창원 봉사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음식을 제공하고 멸치 선물 상자를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신고를 받은 경남선관위는 최근까지 조사를 벌인 뒤 검찰로 공을 넘겼다. 다만 강 후보는 수사 의뢰 대상에서 제외하고 한국남동발전 측만 수사 의뢰했다. 강 후보 측은 의혹을 부인하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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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겹치는 무형유산 ‘의령큰줄땡기기’
수백 년을 이어온 경남 의령군의 전통 민속놀이 ‘의령큰줄땡기기’가 악재가 겹치면서 부침을 겪고 있다. 명맥을 잇기 위한 후세대 양성은 묘연해진 데다 전염병·자연재해 여파로 최근 10년간 행사가 단 두 차례 열리며 지역민까지 가물가물한 수준으로 입지가 약해졌다는 지적이다.
14일 의령군 등에 따르면 올해 개최 계획이던 ‘의령큰줄땡기기’ 행사가 내년 4월로 연기됐다. 작년 발생한 극한 호우에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함이다. 의령큰줄땡기기는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며 한때 중단되기도 했지만 1957년부터 다시 추진돼 현재는 3년마다 개최한다.
하지만 2017년 행사 진행 후 2020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연기를 거듭해 2023년에야 열리게 됐다. 이어 올해 행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지난해 7월 중순 나흘간 451.5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며 수해로 인해 또다시 1년 연기됐다. 지역 최대규모 행사가 최근 10년간 2번밖에 열리지 않아 지역에서도 다소 뒷전이 된 모양새다.
의령군민 30대 정 모 씨는 “생업이 바쁘다 보니 어느새 잊고 살았는데, 동네 어르신들과 함께 모여 줄을 꼬았던 오래전 기억은 남아 있다”며 “사실 무임금 노동인지라 젊은 세대에는 의무감보다는 거부감이 좀 크다”고 털어놨다.
의령큰줄땡기기는 경남도 무형유산 제20호로 지정됐으며, 2005년에는 길이 251m에 큰고둘레(줄 중앙부)가 5~6m, 무게 54.5t에 달하는 큰 줄을 만들어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2015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이름을 올렸다.
큰 줄을 만들기 위해서는 볏짚 준비는 필수다. 통상 전년도 가을 추수철부터 챙긴 볏짚을 당해 2~3월에 마을마다 약 100m 작은 줄 제작에 들어간다. 작은 줄은 공터 등으로 옮겨 큰 줄로 엮는다.
이때 투입되는 볏짚은 통상 700동이다. 1동은 볏짚 1단을 100개 합친 양으로, 높이 1.5m 정도에 둘레는 어른 10명이 양손을 동그랗게 잡은 크기다. 그러나 작년 수해로 볏짚 수급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의령큰줄땡기기 무형유산을 보존·전승하는 문제도 발목을 잡는다. 의령큰줄땡기기보존회 회원은 이미 초고령화된 지 오래다. 회원 약 100명이 십수 년째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으며 대부분이 70~80대로 파악된다. 무형유산을 전승한 이는 보유자·전승교육사 각 3명과 이수자 6명이 전부다.
보존회는 마을별 이장을 통해 주민들에게 큰줄땡기기의 역사와 의미 등을 알리면서 가입을 독려하곤 있으나 선뜻 동참하는 경우는 드물다. 명맥이 끊길 위기감에 당장 행·재정적인 지원을 강화해 젊은 층을 유도할 대책이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과거와 달라진 풍토를 고려해 참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보존회는 또 의령큰줄땡기기 관련 전수관을 건립해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의령큰줄땡기기보존회 정형규 회장은 “누구나 언제든 방문할 수 있는 전수관을 조성해 큰줄땡기기 체험과 구경이 가능한 관광상품을 마련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지역민들에게는 또 무형이 아닌 유형의 문화 공간으로 각인되면서 지역의 자랑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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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황방산 새끼 두꺼비 ‘목숨 건 대이동’ 시작
울산의 소중한 생태 자원인 황방산 새끼 두꺼비들이 서식지를 향한 ‘목숨 건 대이동’을 시작했다.
14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부터 내린 비를 틈타 장현저류지에서 부화한 새끼 두꺼비 수만 마리가 무리 지어 서식지인 황방산으로 본격적인 이동에 나섰다.
황방산 두꺼비의 생애 주기는 매년 2~3월께 성체 두꺼비들이 산란을 위해 산 아래 장현저류지로 내려오면서 시작된다. 암컷 한 마리당 평균 1만여 개의 알을 낳고 다시 산으로 돌아가며, 여기서 태어난 올챙이들이 몸길이 2~3cm의 새끼 두꺼비로 성장하면 5~6월 습도가 높은 날을 골라 어미가 기다리는 황방산으로 향한다.
장현저류지에서 황방산까지 거리는 약 300m에 불과하지만, 새끼 두꺼비들에게는 목숨을 건 고행길이다. 과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혁신도시를 조성하면서 함월산과 황방산 등을 깎아 도로를 낸 탓에 서식지로 돌아가는 길목이 끊겼기 때문이다. 이동 경로를 벗어나 도로로 진입하면 차에 치이는 로드킬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이에 중구는 2018년부터 두꺼비 보호 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장현저류지에서 황방산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유도 울타리와 생태 통로를 설치해 안전한 이동을 돕고 있다. 특히 이동량이 급증하는 비 내리는 날이나 흐린 날에는 ‘그린리더 울산중구협의회’ 회원들과 공무원들이 현장에 출동한다. 이들은 울타리를 벗어나 도로를 배회하거나 장애물에 걸린 새끼 두꺼비들을 쓰레받기 등으로 일일이 구조해 산으로 옮겨주는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
중구는 새끼 두꺼비의 이동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현장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차량 통제 등 보호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꺼비는 생태계의 건강성을 측정하는 핵심 환경지표종인 만큼, 이들의 안전한 이동은 지역 생태계 보전의 척도로 여겨진다.
중구 관계자는 “혁신도시 조성으로 이동로가 끊긴 이후에도 작은 생명들이 무사히 서식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매년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생태계 보전 활동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생태 도시 울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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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동훈 "소신 없는 하정우, 차라리 AI가 낫다…민주당 이길 생각 없는 박민식, 안타까워”
‘보수 재건’을 기치로 내걸고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14일 <부산일보TV>와 단독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한 후보는 이번 선거에 “지난 20년 동안 전재수·박민식 두 분이 정치를 하며 원하는만큼 발전하지 못한 데 대한 북구 재건의 열망, 그리고 장동혁 당권파가 망치고 있는 보수를 재건해 대한민국 균형추를 맞추겠다는 열망이 워낙 크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이 같은 큰 열망과 바람 앞에서 그런 정치공학은 종속변수일 뿐”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북구 덕천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부산일보TV>와 현장 라이브 인터뷰에서 토론회 개최 여부를 놓고 하 후보와 박 후보 모두를 비판했다. 먼저 한 차례 법정토론회를 제외하고 참여 거부 의사를 밝힌 하 후보에 대해 “도망간 거다. 이재명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선거할 때 ‘토론을 말싸움이라고 하는 건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했다”면서 “그런데 (하 후보는) 토론을 말싸움이라고 여기는 것 같다. 이 대통령의 말을 좋은 것만 듣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보수 후보끼리라도 추가 토론회를 갖자는 박 후보의 제안에 대해서도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지지율도 많이 빠지고 힘들어지니까 여러가지 말씀을 하시는데, (민주당) 하정우 후보까지 같이 하는 게 기본이다”며 “(박 후보는) 민주당 후보를 이기려는 생각은 없고 한동훈을 막기 위한 생각만 앞세우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특히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하 후보에 대해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날을 세웠다. 한 후보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공소취소 특검, 전재수 후보의 까르띠에 수수 의혹, 김용범 정책실장의 AI 초과이윤에 대한 배당 등에 대해 하 후보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는 데 대해 “중요한 이슈에 대해 자기 입장 없는 정치인은 정치인이 아니다”고 직격했다. 이어 “그냥 AI를 갖다 놓으면 되는 거 아니냐. 차라리 AI도 이것보다는 소신을 밝힌다”고 비판하며 “그냥 재수 행님? 잼프? 그런 얘기 하면서 업혀 가겠다는 거 아니냐. 정치인은 부산시민을 업고 다녀야지 업혀 다녀서는 안 된다. 업혀 다닐 정도면 이번 선거에 나오지 말았어야 된다”고 발언 수위를 높였다.
한 후보는 이날 인터뷰에 앞서 시민에게 보내는 두 번째 손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전재수·박민식 두 사람은 지지를 받고 크면서 장관까지 했지만 정작 시민과 북구는 발전하지 못했다”면서 “20년간 늘 을의 입장으로 18개 지역구 중 매번 후순위를 감내해오셨는데, 이제부터 저 한동훈이 부산 북갑 시민들을 1순위로 바꿔드리고 진짜 갑으로 만들어 드리겠다”고 편지에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끝으로 한 후보는 “반드시 (이번 선거를) 돌파해서 대한민국을 지키고 잃어버린 20년을 되살려 북구를 재건하겠다”면서 “제가 꼭 하고 싶습니다. 기회를 주십시오. 해내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