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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폭파 협박 메일에 경찰·소방 출동 소동
부산역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메일이 발송돼 경찰과 소방이 출동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1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6시 46분께 경찰의 요청에 따라 부산역에 출동했다. 공직자 통합 메일함에 ‘부산역을 폭파하겠다’는 취지의 협박성 메일이 발송돼 경찰과 소방이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다행히 실제 폭발물이 발견되거나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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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선우에 공천헌금 1억 전달 의혹' 김경 12일 귀국 직후 소환 전망
2022년 지방선거 국면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 원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귀국 직후 경찰조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1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르면 오는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김 시의원을 부를 방침이다.
경찰은 김 시의원으로부터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는 통보를 받고 소환 일정을 조율해왔는데, 귀국 직후 피의자 조사를 벌일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 측에게 1억 을 건넸다가 돌려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시의원은 최근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제출한 자술서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이는 금품수수를 인지한 뒤 받은 돈을 김 시의원에게 돌려주도록 지시했다는 강 의원 해명과 일치한다.
다만 공천헌금을 중개한 것으로 여겨지는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은 이런 내용을 모른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져 증거확보 필요성이 더 커진 상황이다.
김 시의원은 지난달 31일 '자녀를 보러 간다'며 미국으로 갔지만, 정작 자녀를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며 수사 회피를 위해 출국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김 시의원이 미국에 머무르는 동안 두 차례에 걸쳐 텔레그램에서 탈퇴하고 재가입하면서 통화 기록이나 대화 내용이 사라져 증거가 인멸됐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조사를 진행하겠다"며 "필요한 조치는 모두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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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대형 산불 주불 진화… 강한 눈발 덕분
10일 경북 의성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으나 저녁 무렵 몰아친 강한 눈발 덕분에 불길이 급격히 약해지면서 확산 위기를 넘기고 주불이 잡혔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산불이 이날 오후 3시 15분께 경북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해발 150m 야산 정상에서 발생했으며 오후 6시 30분께 인명피해 없이 주불 진화를 마쳤다.
산림당국은 오후 3시 41분께 소방 대응 2단계를, 오후 4시 30분께는 산불 대응 2단계를 각각 발령하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지상에서는 산불 진화·지휘차 등 차량 52대와 의성군 직원, 산불 진화대, 소방 당국, 경찰 등이 투입돼 민가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주력했다.
의성군은 불길이 안동 방향으로 확산하자 의성읍 오로리·팔성리·비봉리 주민에게 의성체육관으로 선제 대피를 명령했다가 이후 각 마을회관으로 대피 장소를 조정했다.
긴박하던 상황은 오후 5시 45분께 들어 눈보라가 몰아치며 급변했다.
산불 현장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화세가 급격히 약해졌고, 불길은 빠르게 힘을 잃었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를 기준으로 주불진화 완료를 선포했다. 주불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인력 913명을 투입해 잔불정리와 뒷불감시체제로 전환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대피한 주민은 순차적으로 안전하게 귀가할 예정"이라며 "산불의 정확한 원인과 피해면적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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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방, ‘7분 내 현장 도착률 전국 2위’ 등 성과 공개
부산 소방이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발표했다. 화재 발생 시 7분 이내 현장 도착률 전국 2위를 기록했으며 노후 공동주택 199곳의 화재 안전을 개선했다.
1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부산 소방은 한 해 동안 재난 대응과 예방, 구급 서비스 전반에서 거둔 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재난 현장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이 성과를 보였다. 화재 시 7분 이내 현장 도착률은 86.7%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시민의 생활공간을 지키는 화재 예방 활동에도 힘을 쏟았다. 노후 공동주택 2593단지를 직접 찾아 전수조사와 안전컨설팅을 실시하고 이 중 199건의 개선을 이끌어냈다. 화재안전 취약자를 위한 민·관 협력 지원단 운영체계를 마련했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도시공사(BMC)와의 협약을 통해 공공임대 아파트 소방시설 보강을 추진하기도 했다.
주택용 소방시설 1만 5000가구 보급, 전기 안전용품 2만 가구 지원으로 생활 속 안전을 강화했다. 또 전국 최초로 ‘위험물 정보지도’를 자체 개발하고 운영해 예방 실효성을 높였다.
119구급 서비스는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방향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응급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병원을 분산해 이송하는 분산 이송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됐다. 상급 종합병원 이송 인원이 4280명 줄어 응급실 과밀화가 35.9% 완화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노후 장비 교체와 심리 회복 프로그램, 법률·복지 지원을 통해 현장 소방공무원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이는 각종 전국 평가와 경진대회에서의 수상 성과로도 이어졌다.
부산 소방 관계자는 “여전히 시민들의 생활공간에선 노후 공동주택 화재와 대형 공사장 화재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며 “예산과 제도적 한계로 스프링클러 등 주요 소방시설 보강에 어려움이 있는 건 현실이지만 민·관 협력 기반의 주거 안전 관리체계를 더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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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24m 강풍 분 부산, 간판 떨어지고 통신장비 이탈
부산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고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 가 넘는 바람이 불편서 간판이 떨어지고 통신장비가 이탈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강풍과 관련된 신고 28건이 접수됐다. 오전 10시 21분께 중구에서는 간판이 인도로 추락했다. 오전 11시 52분께 수영구 광안동에서는 빌라 벽 외장재가 이탈했다.
오후에도 강풍 피해는 이어졌다. 낮 12시 20분께는 서구 암남동에서 전봇대 통신장비가 이탈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3시 15분께 기장군 장안읍에서는 샌드위치 패널이 바닥에 떨어졌다.
소방 당국은 자연재난 대응대책 추진단을 일부 가동하고 대응에 나섰다. 부산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11일 오후 9시에서 밤 12시 사이 해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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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낙동아트센터’ 개관 공연
서부산권 최초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낙동아트센터’의 개관 공연이 10일 오후 강서구 명지동 낙동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예술분야 주요 인사,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개관 공연은 시민들과 예술인들의 축하 메시지영상을 시작으로 1부 창작교향곡, 2부 말러 8번 교향곡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개관 공연은 지역 작곡가의 낙동강의 역사와 생명을 주제로 한 창작 교향곡 ‘낙동강 팡파레’가 초연되고, 비수도권 최초로 연주되는 말러 교향곡 8번은 지역 연주자들로 구성된 ‘낙동아트센터 페스티벌 오케스트라(NAFO)’와 부산·김해·창원 등 낙동강 유역의 예술가들 3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개관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3월 5일까지 진행되는 개관페스티벌에는 자체 제작 오페라 ‘아이다’와 독일 ‘쾰른(WDR)방송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 등 총 20개 작품, 27회 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지역예술인이 주체가 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지역 예술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낙동아트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콘서트홀’(987석)과 다목적 공연장인 ‘앙상블극장’(292석)으로 조성됐다. 개관전부터 클래식 협연, 오페라, 합창, 실내악, 성악 등 다양한 장르의 시험 공연이 연이어 매진되는 등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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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한 침투 무인기, 우리 군 보유 안 해… 민간 무인기 가능성 조사"
한국이 무인기를 또다시 침투시켰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국방부는 우리 군의 작전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며 민간 무인기일 가능성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철 국방부 정책실장은 10일 '무인기 관련 북 총참모부 성명에 대한 국방부 입장'을 발표하고, "1차 조사 결과, 우리 군은 해당 무인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발표했다.
김 실장은 "민간 영역에서 무인기를 운용했을 가능성에 대해선 정부 유관기관과 협조해 철저히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우리는 북한을 도발하거나 자극할 의도가 없으며,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쌓아가기 위해 실질적인 조치와 노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도 이날 오후 김남중 차관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통일부는 "유관기관과 함께 남북 간 긴장완화와 신뢰 조성을 위해 일관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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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서 20분 간격으로 25t 트럭 연이어 사고…운전자 2명 사망
경북 성주에서도 도로 결빙(블랙아이스)에 따른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2명의 운전자가 숨졌다.
성주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7시 35분께 초전면 월곡리 도로에서 25톤 트럭이 하천으로 추락하면서 50대 운전자 A 씨가 사망했다.
이어 20분 뒤 인근 도로에서 또 다른 25톤 트럭이 미끄러져 옹벽과 부딪히면서 50대 운전자 B 씨가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날 내린 비가 얼어붙으면서 발생한 결빙인 블랙아이스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장소가 내리막이면서 응달진 곳”이라며 “전날 내린 비가 얼어붙어 결빙이 발생하면서 사고가 연속으로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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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현대음악제 ‘통영국제음악제’ 업그레이드
아시아 최대 현대음악제로 발돋움한 통영국제음악제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다.
10일 통영국제음악재단에 따르면 ‘통영국제음악제’가 2026년 기관 공모 사업을 통해 국비 8억 4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우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6년 대한민국공연예술제’에 7년 연속 선정되며 4개 분야(연극·뮤지컬, 무용, 음악, 전통예술) 32개 선정 단체 가운데 최고액인 4억 8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대한민국공연예술제는 한국문화예술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초공연예술 행사를 선정·지원하는 사업이다.
통영국제음악제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3년 단위로 두 차례 장르 대표 축제로 선정돼 총 34억 5000만 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이번 심사에서 최근 활동 실적을 비롯해 △상근 행정 인력, 조직위원회 구성을 통한 시스템 지속가능성 △예산의 체계적인 집행을 통한 사업 실행 가능성 △대중과 소통과 확산을 위한 홍보 전략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또 과거 지원 대상 단체라도 사업 취지와 적합성 그리고 실적을 재검토해 최종 선정과 지원 금액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진행했던 ‘2025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 사업’에도 선정됐던 통영국제음악제는 2025년 사업 평가에서 ‘우수’ 등급까지 받았다.
덕분에 올해 국비 3억 6000만 원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선정기관의 1차 년도 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올해 연속 지원 여부와 예산 규모 결정을 위한 절차로 진행됐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지난해 통영국제음악제를 중심으로 현대음악과 젊은 음악가를 위한 포럼, 전공생 대상 마스터 클래스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했다.
올해도 젊은 음악가를 위한 ‘Discovering Tomorrow’ 포럼, TIMF아카데미와 연계한 ‘The Sound of Now’ 현대음악 포럼 등을 통해 동시대 음악 담론을 더욱 깊이 있게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통영국제음악제는 통영 출신 천재 음악가 윤이상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예술제다.
1999년 ‘윤이상 음악의 밤’과 2000년과 2001년에 열린 ‘통영현대음악제’를 모태로 2002년부터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에 걸쳐 열리고 있다.
독일 유력 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에서 ‘아시아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라고 소개할 만큼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현대음악제로 성장했다.
국제연합(UN) 산하 교육과학문화기구인 유네스코는 2015년 통영국제음악제 무대인 통영을 음악 창의 도시로 지정하며 그 가치를 공인했다.
최근에 고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와 세계 정상급 연주자·단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해가 거듭될수록 국내외 음악계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는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깊이를 마주하다'(FACE the DEPTH)를 주제로 열린다.
현대음악 작곡가 조지 벤저민 경이 상주 작곡가로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 카운터테너 야쿠프 유제프 오를린스키가 상주 연주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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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하던 통영 섬마을에 아이들 웃음소리 다시 피어난 비결은?
“아이와 함께 시작하는 새로운 삶, 욕지가 함께 응원합니다.”
매서운 한파에 바닷물까지 얼어붙은 9일 오전 11시 통영 욕지도 마을도서관. 상기된 표정의 주민과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였다. 단상 벽면에는 ‘2025 자녀 동반 전입가족 환영식’ 현수막이 붙었다. 어린 자녀와 함께 욕지도에 새 둥지를 튼 가족들을 환영하려 욕지학교살리기추진위원회와 욕지총동문회가 준비한 두번째 이벤트다. 전입 가족과 섬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시청각실을 가득 채웠다.
추진위에 따르면 지난해만 7가구 23명이 자녀와 함께 욕지도에 정착했다. 이 중 6가구 21명(유치원생 3명, 초등학생 4명, 중학생 1명)이 서울, 부산, 울산, 대구, 안동 등 관외 전입자다. 1가구는 통영 시내에서 욕지로 터전을 옮겼다. 다음 달에는 경기도 양주에서 초등생 자녀 2명을 둔 일가족이 욕지에서 인생 2막을 연다.
이들 모두 추진위가 기획하고 통영시가 지원한 ‘욕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수혜자다. 추진위는 욕지초등 졸업생과 주민들이 동네 학교를 살리려 2024년 9월 결성된 순수 민간단체다.
욕지도는 통영에서 뱃길로 1시간 30분가량 달려야 닿을 수 있는 외딴섬이다. 과거 ‘어업 전진기지’로 명성을 떨칠 땐 주민 수가 2만 명을 넘었다. 이를 토대로 1924년 원량공립보통학교가 개교했다. 현 욕지초등의 전신이다. 이후 100년 동안 7500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어 1946년엔 욕지공민학교라는 이름으로 지금의 욕지중학교가 문 열었다.
하지만 여느 섬이 그렇듯 열악한 정주 환경과 접근성 탓에 인구 유출이 가속하면서 주민 수는 1300명 대로 급감했다. 전교생이 15명인 욕지초·중학교 역시 폐교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에 추진위는 지난해 초 유튜브에 ‘작은 학교에서 시작되는 큰 꿈, 욕지초등학교, 욕지중학교로 오세요’란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자녀와 함께 이주 시 제공되는 주거와 일자리 혜택 그리고 장학금, 공부방, 골프, 스노클링 등 사교육 걱정 없이 작은 학교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담았다.
작은 희망을 품고 올린 영상이었지만, 반응은 뜨거웠다. 전국 각지에서 문의가 빗발쳤고, 추진위는 3학년 학생 1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학교 인근 빈집을 전학생 가족을 위한 보금자리로 꾸몄다. 리모델링 비용은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아 마련했다.
전학생 아버지 일자리는 욕지수협에서 책임지기로 했다. 기대 이상의 호응에 통영시도 빈집 정비 예산 8000만 원을 편성하며 거들고 나섰다. 덕분에 욕지초등 학생 수는 지난해 초 5명에서 지난해 말 10명으로, 유치원생 수는 같은 기간 1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욕지중학교 학생은 7명에서 8명이 됐다.
욕지총동문회는 이날 환영식에서 전입 가족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선물했다. 욕지해상풍력대책위원회는 전입 학생은 물론, 유치원생, 초·중학교 재학생 모두에게 장학금 20만 원씩을 전달했다. 욕지주민자치위원회와 전입 가족이 정착한 마을 주민들은 따로 장학금을 맡겼다.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하는 뷔나에너지는 학교 살리기 후원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욕지학교살리기 김종대 위원장은 “아이들과 함께 욕지도에 정착하기까지 큰 결심이 필요했을 텐데 감사드린다”며 “전입 주민들이 섬과 마을에 잘 안착하도록 물심양면 돕겠다”고 약속했다.
통영시는 올해도 1억 4300만 원을 들여 ‘욕지도 자녀동반 전입세대 주거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전입 세대가 새단장한 집에서 3년간 무상으로 머물며 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직업·특기를 살린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돕는 게 핵심이다. 이후 한산도, 사량도 등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다른 섬 지역으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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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서 산불, 대응 2단계 발령…주민 대피령
10일 오후 3시 15분께 경북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150m 높이 야산 정상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3시 41분께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8대, 산불진화차량 49대 등 진화 장비 52대와 인력 315명(의성군 직원 200명, 진화대 55명, 소방당국 50명, 경찰 10명)을 동원해 산불을 진화 중이다.
산불이 풍속의 6.4㎧의 서북풍을 타고 빠른 속도로 확산하자 군은 의성읍 오로리·팔성리·비봉리 주민에게 의성체육관으로 대피를 명령했다.
의성군에는 이날 오전부터 강풍주의보가 발령한 상태다.
산림당국은 "산불 원인을 조사 중이며, 가용가능한 진화 자원을 투입하고 산불로부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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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尹 구형 연기는 조희대 사법부 무능이 낳은 사법 참사"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 구형이 오는 13일로 연기된 데 대해 "조희대 사법부의 무능이 낳은 참사"라고 지적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를 향해 "내란세력의 조직적인 '법정 필리버스터' 재판 지연 전략을 방조함에 따라 조희대 사법부가 자초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지귀연 판사는 '슬픈 표정 짓지마', '법정 추워'라는 혼잣말과 농담 섞인 발언 등 비정상적인 재판 진행을 했다"며 "엄중해야 할 내란 재판은 '봉숭아학당'이 됐고, 예능재판으로 전락했다"라고도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로 지귀연 재판부의 한계가 또다시 드러났으며, 내란전담재판부의 필요성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라며 사법부에 신속한 재판 진행과 엄정한 처벌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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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서 강풍에 건물 간판 떨어져 20대 행인 사망
10일 의정부에서 강한 바람에 떨어진 간판에 행인이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께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에서 가로 15m, 세로 2m 정도 크기의 간판이 떨어졌다.
이 사고로 길을 가던 20대 남성 A 씨가 간판에 깔렸다.
신고받고 출동한 119 대원들이 무너진 간판 잔해 아래에서 A 씨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사고 당시 의정부시에서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약 9m의 강한 바람이 불었던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A 씨는 해당 건물이나 가게와 관련이 없고, 단순히 길을 걷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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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신규 입양가정 매달 20만 원 지원
부산 해운대구가 부산 구·군 최초로 신규 입양가정에 매달 2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운대구는 올해부터 신규 입양가정을 대상으로 매달 20만 원의 입양축하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부 입양축하금 200만 원과 별개로 구에서 추가로 지원하는 것이다. 부산시 구·군 가운데 처음으로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국내 입양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아동을 입양한 가정 중 입양신고일 기준 해운대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입양가정이다. 아동 1인당 매달 20만 원을 입양신고일 기준 최대 25개월 지급해 총 5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장애아동을 입양했다면 지원 기간을 최대 30개월로 늘린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이번 입양축하금 지원이 건전한 입양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입양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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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기내서 보조배터리 연기 소동… 승무원 등 8명 연기 흡입
10일 오전 2시 10분께 중국 싼야 국제공항을 출발해 청주로 향하던 티웨이항공 TW634편 기내에서 승객의 보조배터리가 연기를 뿜는 소동이 발생했다.
당시 기내 앞쪽 좌석에 앉은 승객의 가방 안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승무원들은 즉시 배터리를 수거해 물에 담그는 등 초동 조치에 나섰다. 해당 여객기는 예정보다 약 40분 이른 오전 6시 37분경 청주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이 사고로 승객 5명과 승무원 3명 등 총 8명이 연기를 흡입한 것을 알려졌다. 특히 초기 대응을 주도했던 승무원 3명은 착륙 직후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승객들은 모두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와 티웨이항공은 해당 보조배터리의 용량과 항공 보안 규정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