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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사귄 연인 통장 노리고 살해한 20대, '원인은 말다툼' 주장했지만… 무기징역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그 시신을 유기한 20대 남성이 사회로부터 격리됐다.
13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는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9시 40분께 경기 안산시 단원구 한 주택가에 주차한 자신의 차량에서 여자친구인 20대 B 씨를 살해하고 포천시 고속도로 인근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B 씨를 살해한 직후 B 씨의 휴대전화를 통해 피해자 계좌에서 수천만 원을 빼내려다 실패하자 카드 대출을 받으려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한 달째 교제 중인 B 씨와 연인 간 말다툼을 벌이다가 범행했다"는 취지로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휴대전화 포렌식, 금융정보 내용 분석 등을 통해 A 씨가 B 씨의 돈을 빼앗을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일반 살인죄가 아닌 강도살인죄를 적용했다.
재판에서 검찰은 A 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하지만 증거에 따르면 피고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중 피해자의 계좌에 수천만 원이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뒤 피해자를 살해하고 돈을 가로챌 마음을 먹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강도살인은 경제적 이익을 위해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반인륜적 범죄로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의 앞날은 송두리째 사라졌고 유족이 받았을 정신적 충격과 비통함은 가늠할 수 없다"면서 "피고인이 범행으로 취한 금전적 이득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영구히 격리해야 할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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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막으면 밀고 갑니다”… 불법 주정차 강제처분 ‘시동’
“지금부터 출동 방해 차량 강제 처분 실시! 지금부터 해당 차량 측면 강제 돌파하도록 하겠음.”
13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한 오피스텔 앞 이면도로. 부산진소방서 소속 소방차가 도로 오른쪽에 불법 주차된 한 승용차에 막혀 우회전이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소방대원들은 신속히 소방차에서 내려 승용차 내 탑승자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대원들은 안간힘을 다해 승용차 뒷부분을 밀었지만 차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결국 소방대원들은 불법 주차된 승용차를 강제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거대한 소방차는 승용차 왼쪽을 들이받은 채 우회전을 밀어붙였다. 그러자 ‘쩌억, 퍽’ 소리와 함께 승용차 앞 범퍼가 부서지며 진입 공간이 확보됐다. 바퀴까지 터져 너덜너덜해진 승용차와 달리 소방차는 거의 파손되지 않았다.
소방대원들의 발걸음을 가로 막은 것은 불법 주정차 차량뿐이 아니었다. 소방차가 마침내 소화전 앞에 도착했지만 불법 주차 차량이 소화전을 막고 있었다. 소방대원은 전문 장비를 이용해 차량 뒷좌석 양쪽 창문을 깨부수고 소방 호스를 통과시켜 소화전에 연결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날 ‘긴급 출동 방해 차량 강제 처분 훈련’을 진행하고, 향후 소방차 통행과 소방 활동을 방해하는 차량에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13일 선포했다. 그간 소방대원 개인이 짊어져야 했던 민원과 파손 책임 부담을 부산 본부 차원에서 뒷받침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만큼, 실제 현장에서 강제 집행 실효성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행법상 소방 활동을 방해한 차량에 대한 배상은 이뤄지지 않는다.
불법 주·정차 차량이 소방차 출동을 방해해 화재 피해를 키우는 문제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13년 30대 엄마와 세 자녀의 목숨을 앗아간 부산 북구 화명동 아파트 화재가 대표적이다. 당시 아파트로 올라가는 진입로는 왕복 2차로였는데, 그중 한 개 차로에는 불법 주·정차 차량이 줄을 지었다. 이 때문에 소방차는 차량 사이를 비껴가느라 전진과 후진을 반복해야 했고, 소방대원은 신고 접수 9분 만에 현장에 가까스로 도착할 수 있었다.
2017년 28명이 숨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때도 불이 난 건물 주변의 불법 주·정차 차량 탓에 사다리차 출동이 늦어진 바 있다. 초기 대응에 차질을 빚으며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사건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시갑) 국회의원 등은 이듬해 '소방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강제 처분을 방해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따르지 않을 경우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차량이나 물건을 제거하는 개념에 이를 '파손'하는 경우까지 포함하는 내용 등이 개정안에 명시됐다. 이로 인해 소방 당국이 물리력을 행사해 불법 주·정차 차량을 강제 처분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하지만 실제 집행은 사실상 전무했다. 2021년 이후 전국적으로 그 사례는 7건뿐이며, 부산에서는 아직 전례가 없다. 차량 파손 민원과 소방대원 개인의 책임 부담이 가장 큰 이유였다.
앞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1월 불법 주·정차 차량에 강제 집행을 실시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역시 올해부터 강제 처분 강화 계획을 수립하고 현장지휘관과 119상황실 간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하명수 방호조정관은 “소방차 통행·소방 활동을 방해하는 차량은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며“주·정차 차량으로 인한 출동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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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조금 추가로 신청하세요”
국제 유가 상승으로 전기차 수요가 폭증하자 부산시가 전기차 추가 보급에 나선다.
부산시는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의 상반기 추가 공고를 1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시비 12억 원과 국비 40억 원을 연계해 추가 보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추가 최대 규모는 전기차 1000대로, 승용차 600대와 화물차 400대이다.
신청 접수는 차종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전기 화물차는 20일부터, 전기 승용차는 27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보조금 규모는 전기 승용차가 1대당 최대 754만 원, 전기 화물차가 1대당 1300만 원 선이다.
이처럼 시가 상반기 전기차 보급을 종료한 뒤 재차 추가 보급에 나서는 건 국제유가 변동과 전기차 가격 인하, 신차 출시 확대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 전기차 신청 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2.7배 가까이 급증했다. 실제로 상반기 물량으로 시는 전기 승용차 4126대와 전기 화물차 846대 보급을 추진했지만 모두 조기마감됐다. 시는 차종별 수요를 반영해 지원 체계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권상국 기자 k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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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새는 노후주택 지붕 고쳤더니 “불법”
부산 북구 만덕동 노후 주택가에서 비가림 지붕을 설치한 주민 다수가 건축법 위반으로 구청에 적발됐다. 고령층인 주민 대부분이 관련 법령을 몰랐다며 구청의 이행강제금 부과 결정에 항의하고 나섰다.
관할 구청은 주민들에게 법 위반에 따른 이행강제금 처분을 3개월 유예하기로 했지만, 이후에도 원상복구 등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갈등은 이어질 전망이다.
부산 북구청은 만덕2동 단독 주택 7채에서 비가림 지붕이 무단 증축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달 이들 세대에 건축법 위반에 따른 사전처분 통지 공문을 발송했다고 13일 밝혔다.
북구청은 올해 초 부산시로부터 받은 항공촬영 자료를 분석하다 이들 세대에 비가림 지붕이 설치된 것을 확인했다. 해당 비가림 지붕은 2024년 이후 설치된 것으로 파악된다.
구청은 앞서 지난달 20일까지 위반 세대에 단속에 대한 의견제출 기한을 통지했다. 지붕 설치 행위는 건축법상 증축에 해당한다. 구청 측은 해당 행위가 신고 또는 허가가 필요한데 이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불법 건축물에 해당한다고 봤다. 구청 측은 건축물 원상복구나 사후 건축허가 신고 등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주택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 세대들은 고령자가 대부분인 주민 특성상 건축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비가림 지붕 공사를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해당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김 모 씨는 “40년 가까이 된 주택이어서 낡고 누수가 심해 불가피하게 지붕을 설치했다”며 “집도 팔리지 않는 상황에서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1000만 원에 이르는 부담을 지라는 것은 사실상 나가라는 얘기”라고 울분을 토로했다.
특히 〈부산일보〉 취재 결과 구청의 단속에 적발된 7개 주택 중 한 세대는 소득이 적은 기초생활수급자가 생활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주민은 “기초수급자로 낡은 집을 헐값에 사서 살고 있는데 비가 새서 지붕을 설치할 수밖에 없었다”며 “대책 없이 철거하라는 통보만 받으니 막막하다”고 호소했다. 일부 주민들은 구청의 단속이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단속이라며 구청에 민원을 제기하며 강하게 항의하고 나섰다.
북구청은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지난달 20일까지였던 이행강제금 부과 예고 및 의견제출 기한을 오는 7월 말로 연기했다. 구청 측은 국토교통부가 올해 시행을 목표로 하는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근거로 유예를 결정했다.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은 베란다 확장과 공간 증축 등 불법 개조 사실을 알지 못한 주택 매수자나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다. 다만 유예기간 이후에도 위반 상태가 유지될 경우 이행강제금 부과 등 강제 조치가 불가피해 갈등이 이어질 지속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북구청은 이에 대해 처분 감경 등 일괄적인 구제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북구청 건축과 관계자는 “여러 사정을 고려해 3개월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며 “다음 달부터 위반 세대 주민들에게 건축민원상담실과 연계한 개별 상담과 행정 안내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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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 쉬워지니, 수학·과학도 이해하기 쉬워졌어요”
인제대학교가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사업이 김해지역 ‘이주배경학생’들의 교육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이주배경학생 비율이 높은 김해에서 이 같은 플랫폼은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한국 문화 적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13일 경남 김해지원교육청에 따르면 김해시는 경남에서 이주배경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다. 이주배경학생은 부모나 본인이 다른 나라에서 이주해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배경을 가진 학생을 두루 일컫는 말이다. 다문화 가정 학생, 중도 입국 학생, 외국인 학생 등을 포함한다.
경남지역 평균 이주배경학생 비율은 4.29% 정도인데 김해는 4.5%에 이른다. 경남지역에 있는 이주배경학생 밀집학교는 총 7곳이다. 이 중 2곳이 김해에 자리한다. 밀집학교는 이주배경학생 비율이 전체 학생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곳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김해에선 이주배경학생들의 학교생활과 한국 문화 적응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인제대는 글로컬대학사업 하나로 다이음센터를 설립해 이주배경학생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다이음센터가 가장 관심을 가진 분야는 이주배경학생들에게 학습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이었다. 정부는 이주 배경 학생들에게 2년간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한국어로 일상적인 소통과 읽기 쓰기는 가능한데, 문제는 학습이다. 2년간 학습만으로는 한국어로 진행되는 수학, 사회, 과학 등 수업에서 사용되는 여러 개념을 이해하기란 어렵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제대 다이음센터는 지난해 하반기 4개 학교 이주배경학생 40명을 대상으로 학습 한국어 수업을 시작했고, 올해는 9개교 80명으로 대상을 늘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주배경학생들은 매일 또는 일주일에 2번 등 각 학교마다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방과후수업을 통해 학습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학습 한국어 수업은 학교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진영금병초 5학년 김발레리아 양은 “수업에 어려운 단어가 많았는데 학습 한국어 선생님께서 잘 가르쳐주셔서 좋았고,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돼 재미도 있었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해합성초 김영미 교사는 “학습 한국어 수업은 이주배경학생들에게 인기가 많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제대는 앞으로 학습 한국어 수업을 더 늘릴 계획이다.
인제대 다이음센터는 이주배경학생들의 진로 체험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6일에는 부민공익재단, 부민병원과 함께 경남 김해시 진영지역 이주배경학생 40명을 대상으로 폭넓은 진로 탐색과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해운대 부민병원을 방문해 전문 의료시설을 둘러보고 실제 의료현장을 관찰하게 된다. 오케스트라 음악도 감상하고 아쿠아리움도 둘러볼 계획이다.
인제대 다이음센터는 올해 이주배경학생 돌봄에도 첫발을 내딛었다. 다이음센터 신성희 교수는 “이주배경학생 부모들은 대부분 맞벌이를 하거나 장시간 노동에 종사해 방과후 아이들을 돌봐줄 형편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다이음센터는 부민공익재단과 함께 이주배경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농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음센터는 농구교실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등부 팀과 고등부 팀, 각각 1개 팀씩을 구성해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진행되는 김해시 농구 생활체육 동호회 리그에 참여한다.
인제대 다이음센터는 김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시민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각 나라의 문화를 지식으로 배우는 방식에서 벗어나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협력하며 살아가는 공존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김해 내동초 1·2학년을 대상으로 매달 2시간씩 총 6회에 걸쳐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성 속에서 소통하는 법을 익히고 상호문화주의의 가치를 알게 된다. 오는 28일과 6월 25일에는 베트남, 미얀마, 네팔, 우즈베키스탄 등 총 8개국 인제대 유학생들이 내동초를 방문해 자신들의 문화를 알리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주배경학생에 대한 다이음센터의 다양한 지원 사실이 점차 알려지자, 최근 대구국제고 학생들이 다문화 사회의 사회 통합과 관련된 특강을 요청해왔다. 다이음센터는 오는 29일 인제대에서 대구국제고 학생 28명을 대상으로 세계화에 따른 한국 사회 변화와 지속가능한 다문화 사회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인제대 손은일 부총장은 “이주배경학생들에 대한 지원은 김해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하고 정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인제대는 앞으로도 글로컬대학사업 취지에 맞게 대학 자원과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이주배경학생과 외국인 주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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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불법 촬영한 장학관, 정신감정 신청… 재판부 "안 돼"
연수시설 화장실 등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충북교육청 장학관이 '스스로 제어가 되지 않았다'며 정신 이상 증세를 호소했다.
13일 청주지법 형사6단독 심리로 열린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 첫 공판에서 전 충북교육청 장학관 A 씨는 이같이 말하며 정신감정을 신청했다.
A 씨는 올해 초부터 지난 2월까지 교육 연수시설 여성 숙소와 친인척집 화장실, 식당 공용화장실 등 6곳에 카메라를 설치해 총 41명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에 사용된 소형 카메라 4대에선 총 47개의 불법 촬영물이 발견됐다.
그는 지난 2월 25일 부서 송별회가 열린 청주의 한 식당 공용화장실에 라이터 형태의 소형 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이를 발견한 손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사건 이후 충북교육청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A 씨를 파면 처분했다.
이날 재판에서 A 씨 측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특정인을 대상으로 범행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A 씨는 연수시설에 카메라를 가져간 이유에 대해 "범행을 생각하고 가져간 것은 아니다. 저도 그때 당시 왜 가져갔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A 씨 측 변호인은 "올해 1월부터 급격히 정신적인 문제가 나타나면서 스스로도 납득이 안 되고 제어가 안 됐다고 한다"며 "현재는 정신과 진료를 받으며 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정신 감정을 통해 정확한 증상을 확인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양형을 이유로 정신감정을 하는 것은 절차적 지연이 있을 것 같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음 공판은 다음 달 1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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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정재훈 교수 ‘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 학술대회’ 수상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정재훈 외과 교수가 제58차 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 학술대회와 제16회 국제심포지엄에서 ‘최우수비디오발표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정 교수는 ‘고령 생체간이식 수혜자에서의 첨단 최소침습 위암수술: 로봇 원위부 위절제술’이라는 주제로 고령·고위험군 환자에게 첨단 기술을 접목해 수술적 한계를 극복한 사례를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술 대상자는 만 80세 남성으로, 12년 전 생체간이식과 비장절제술을 받아 복부의 해부학적 구조와 혈관 주행이 달랐다. 또 심혈관계 동반질환과 항혈소판제 복용 등으로 수술 위험도가 높은 ‘삼중고의 고위험군’이었다.
정 교수는 환자의 나이와 동반질환 등을 고려해 AI 기반 환자 맞춤형 3D 수술 비게이션 시스템과 로봇수술을 결합한 환자 맞춤형 정밀 수술을 시행했다. 특히 혈관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잔위 혈류 공급에 중요한 좌위동맥과 좌위정맥을 보존하면서 림프절 절제술과 위부분절제수술을 시행했다.
수술 후 환자는 표준 임상 경로에 따라 수술 당일부터 경구 섭취를 시작했고, 특별한 합병증 없이 수술 후 6일째 퇴원했다. 간이식 후 위암 수술 사례는 세계적으로 드물며, 특히 혈관 내이게이션을 적용한 완전 로봇 위절제술은 기존 문헌에 보고된 바 없는 증례이다. 해당 사례는 의학저널에 증례보고로 투고돼 심사가 진행 중이다.
정 교수는 “표준 진료지침만으로는 수술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고령·고위험 환자라도 정밀한 수술 전 평가와 다학제 협진, 로봇 및 AI 내비게이션 등 첨단 기술을 통합 적용하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라며 “이번 수상은 환자의 신뢰와 양산부산대병원 협진팀의 노력이 함께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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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샘 광복점·서면점, 어버이날 부산연탄은행에 성품 후원
더샘 광복점&서면점(대표 김지선)이 올해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화장품 세트 250개를 부산연탄은행에 후원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더 샘 광복점과 서면점은 평소에도 어버이날, 명절 등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날마다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정성이 담긴 화장품 선물세트는 홀로 생활하시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작은 기쁨이 되어 왔다.
지난 4월 후원된 화장품 250세트는 부산연탄은행이 진행한 「2026 어버이 섬김의 날」 행사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나누었다. 어버이 섬김의 날 행사에서는 정성껏 마련한 식사와 간식과 함께 선물을 전달했으며 보훈 나들이에서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참가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선물을 받아든 어르신들은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아 마음이 참 따뜻하다”, “누군가 우리를 기억하고 챙겨준다는 것이 큰 위로가 된다”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부산연탄은행 대표 강정칠 목사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중요한 기념일마다 꾸준히 마음을 보태주시는 더 샘 광복점&서면점 김지선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이 모여 지역사회가 더욱 온기 있는 공동체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하루일 수 있는 기념일이지만 누군가의 따뜻한 손길은 어르신들에게 오래 기억될 특별한 하루가 되고 있다.
더 샘 광복점&서면점의 꾸준한 나눔은 올봄에도 지역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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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탄은행, 어버이날 기념 국가유공자와 나들이 행사 가져
부산연탄은행은 보훈밥상 대상자들과 12일 태화강국가정원과 간절곶으로의 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연탄은행과 ㈜코리아브이익스프레스 우수옥 회장, 이의규 사장, 이용선 대표와 ㈜코리아브이로지스틱스 이소민 대표의 후원으로 진행된 「2026 어버이 섬김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보훈밥상에 함께 하는 국가유공자 및 가족들과 나들이를 했다.
두 기업은 지역사회를 돌보는 나눔 활동에 꾸준히 함께하고 있으며 특별후원뿐 아니라 정기후원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경영진 역시 개인후원을 통해 지역 섬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맛있는 간식과 함께 더샘 광복점·서면점이 후원한 화장품 세트가 선물로 전달돼 어버이날의 기쁨을 더했다.
두 매장은 평소에도 지역 어르신들의 피부 건강을 위한 화장품 후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하고 밝은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날 전달된 선물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준비돼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어르신들은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순환 관람차를 타고 정원 곳곳을 둘러보며 아름다운 봄 풍경을 감상하고, 정원 산책길을 함께 걸으며 꽃과 나무 사이에서 담소를 나누며 오랜만에 바깥나들이의 여유를 만끽했다.
간절곶에서는 푸른 바다곁에 놓인 산책로와 시원한 바람을 마주하는 언덕길을 걸으며 노래도 부르고 옛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나들이에 함께한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은 “오랜만에 이렇게 함께 밖으로 나와 좋은 경치를 보며 걷게 되어 감사하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고, 참가자들 사이에는 자연스레 정겨운 대화와 웃음이 이어졌다.
부산연탄은행 대표 강정칠 목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과 가족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작은 나들이이지만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걷는 오늘의 시간이 위로와 기쁨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연탄은행은 앞으로도 보훈가족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일상 속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밥상과 나눔, 그리고 동행의 자리를 계속 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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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Google과 AI 교육혁신 파트너십 공식화
부산대학교가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아 전 세계 디지털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 구글(Google)의 교육 특화 솔루션 사업 부문 ‘Google for Education’과 AI 기반 고등교육 혁신을 위한 공식 협력에 야심차게 나서면서 전국적인 관심과 시선이 쏠리고 있다.
부산대는 구글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대학의 교육·연구 전반에 AI 전환이 본격화되고 학생 맞춤형 학습과 교수 연구역량 및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교육혁신과 AI(인공지능)·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지역의 성장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균형발전의 전략적 기반 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Google for Education과 13일 오전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PNU 80th] PNU X Google for Education AI Education Partnership Ceremony」([PNU 80th] 부산대학교와 Google for Education AI 교육혁신 파트너십 세레모니) 행사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고등교육 혁신을 위한 공식 협력의 시작을 알렸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력에 따라 부산대는 2026년 6월부터 국내 대학 최초로 교원과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교육·연구 전반의 디지털 협업을 고도화하는 에듀테크 ‘Google Workspace for Education Plus’와 생성형 AI 기반의 교육혁신을 지원하는 AI 솔루션 ‘Google AI Pro for Education’을 전면 도입해 대학 전반에 AI 활용 생태계인 ‘Google AI Ecosystem’을 구축하기로 했다.
국가거점 국립대인 부산대는 구글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AI 교육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대학 운영과 학습 환경 전반의 혁신을 이끌고, 지역 청년들에게 수준 높은 AI 기반 성장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첨단산업과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AI 실무역량과 융합역량을 갖춘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오늘 부산대와 Google for Education의 협력은 AI 시대에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실천해 나가겠다는 공동의 약속”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AI를 주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학생들이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도록 교육의 틀을 새롭게 재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개교 8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The First Prompt - 미래 교육의 첫 문장을 함께 쓰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교내외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한 가운데, 부산대의 AI 기반 고등교육 혁신 비전과 Google for Education과의 공식 협력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이 자리에는 미국에서 건너온 Google for Education 케빈 켈스(Kevin Kells) Global Managing Director, 콜린 말슨(Colin Marson) EMEA and JAPAC Director, 소피 배(Sophy Bae) Northeast Asia Lead 등 6명이 직접 참석했다. 부산대에서는 최재원 총장과 주요 보직자 및 학내 구성원, 그리고 부산교육대학교 등 지역의 타 대학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대 최재원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Google for Education 케빈 켈스 Global Managing Director의 축사, 기조연설, 파트너십 세레모니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연설에서는 소피 배 Google for Education Northeast Asia Lead와 조혜민 Gemini Adoption Lead(Higher Education)이 구글의 글로벌 AI 교육 협력 비전과 부산대와의 협력 방향을 발표했다. 이어 김효정 부산대 교육혁신본부장은 부산대의 AI 시대 고등교육의 현황과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의 핵심인 파트너십 세레모니에서는 최재원 부산대 총장과 케빈 켈스 Global Managing Director가 ‘공동 프롬프트’를 함께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AI 시대의 협력은 올바른 질문(프롬프트)에서 시작된다는 행사의 주제를 상징적으로 구현한 장면으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세레모니 이후에는 기념패 교환, 학생 대표의 꽃다발 전달, 단체 촬영이 이어졌다.
부산대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점으로 내달 6월부터 국내 최초로 교원·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Google Workspace Education Plus와 Google AI Pro for Education을 전면 도입해 ‘Google AI Ecosystem'을 대학 전체에 구축한다.
양 기관은 이를 기반으로 △AI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 개발 △16개 단과대학별 맞춤형 AI 활용 교육 △AI 기반 대학 수업혁신 연구 및 실증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며, 나아가 Google Reference University 지정을 목표로 글로벌 네트워크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협력은 부산대 글로컬대학30 사업 ‘AI 에듀테크 기반 교육혁신 선도 및 확산’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행사를 시작점으로 해서 향후 PNU AI SUMMIT 개최 등 후속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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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산자원공단·양양군 남애 어촌계, 바다식목일 맞이 연안정화 캠페인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 동해본부 동해북부사업소와 동해생명자원센터는 제14회 바다식목일을 맞아 지난 6일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남애항 일원에서 어촌계와 함께 연안정화 캠페인 및 현장소통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바다식목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강원권역 수산자원조성해역의 환경보호과 지속가능한 어장 보전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공단이 조성한 바다숲, 산란·서식장 등 수산자원조성 해역 인근을 중심으로 어촌계와 함께 연안정화 활동을 추진하며 협력을 통한 연안생태 관리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단 직원들과 남애1·2리 어촌계 어업인 등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남애항 인근 해안가에서 폐어구와 생활폐기물 등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연안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어 어촌계와의 현장 간담회를 통해 조성지 관리 현황과 어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산자원조성·관리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남애리 어촌계 관계자는 “바다식목일을 계기로 수산자원조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체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수산자원조성과 지역 어업 발전을 위해 공단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김두호 동해북부사업소장(센터장 겸임)은 “앞으로도 현장과 함께 호흡하며, 어업인과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수산자원조성과 연안관리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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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전문 검사’부터 ‘법원장’까지… 부산 법조계, 전관 잇단 개업
고위 법관과 고위 검찰 출신 전관이 부산에서 변호사로 옷을 갈아입었다.
올해 부산 변호사 시장 최대 거물 중 한 명인 박종훈(사법연수원 19기) 전 부산고등법원장은 법무법인 ‘해인’ 대표 변호사로 새출발했다. 박 변호사는 1993년 수원지법 판사로 임관한 이래 서울지방법원, 부산지법 수석부장판사, 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 대전고등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 변호사는 “33년간 법관 생활 대부분을 부산과 경남 등에서 근무하며 누구보다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며 “법관 생활에서 축적한 법률 분야에서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완(연수원 32기) 전 마산지청장은 서울고검에서 명예퇴직 후 법률사무소 ‘완’을 차렸다. 김 변호사는 법무부 국가송무과장, 대전지검 논산지청장, 서울중앙지검 형사 14부 부장검사 등을 거쳤다. 김 변호사는 “지난 20년간 공직에서 쌓아온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치밀하고 완성도 높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기식(연수원 33기) 전 부산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는 법무법인 더킴로펌 부산사무소에 합류했다. 한 변호사는 평검사 시절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근무하며 CJ, 효성, STX 등의 회계 부정 및 조세 포탈 사건을 담당했다.
2019~2020년 수원지검 여주지청 형사부장 재직 시절 2020년 4월 38명이 사망한 경기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건 수사팀장을 맡았다. 한 변호사는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2018~2019년),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2022~2023년) 파견 근무를 하며 금융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아 대검찰청 공인전문검사(회계·자금 분야) 인증을 받기도 했다.
한 변호사는 “지역과 기업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길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조심스레 첫발을 내딛는다”며 “낮은 자세로 의뢰인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신뢰받는 법률 파트너로 함께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전관 출신 변호사는 과거보다 영향력이 줄었다는 평가도 있지만, 법조계에선 여전히 전관 변호사 인기가 시들지 않고 있다고 본다. 고위 전관 변호사의 평균 수임료는 일반 변호사보다 3~4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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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 진은숙 ‘대원음악상’ 대상 받는다
아시아 최대 현대음악제인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을 겸하고 있는 작곡가 진은숙이 제14회 대원음악상 대상을 받는다.
대원음악상은 2006년 대원문화재단이 세계 무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한국 출신 음악가를 격려하고 활동을 독려하려 제정한 상이다.
앞서 지휘자 정명훈,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피아니스트 백건우, 조성진, 손열음 등이 수상한 바 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억 원이 수여된다.
올해는 서울대학교 신수정 명예교수를 중심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김현미 명예교수, 한국페스티벌앙상블 박은희 대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사무엘 윤 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홍승찬 교수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수상자를 가렸다.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 함부르크 음대에서 거장 죄르지 리게티를 사사한 진은숙은 현재 세계 음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곡가 중 한 명이다.
2004년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그라베마이어(그로마이어) 상을 받으며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이후 2017 비후리 시벨리우스 음악상, 2018 마리 호세 크라비스 음악상, 2019 바흐 음악상, 2021 레오니 소닝 음악상을 연거푸 받았다. 국내에선 2007 대원음악상 작곡상, 2007 경암학술상, 2012 호암상 예술상에 이름을 올렸다.
2001 베를린 도이체 심포니 오케스트라 레지던스 작곡가, 2005 통영국제음악제 레지던스 작곡가, 2006 서울시립교향악단 상임작곡가, 2010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2016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기획자문역 등을 역임했다.
2024년에는 클래식 음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을 아시아인 최초로 수상했고, 지난해엔 베를린 필 ‘진은숙 에디션’으로 국제 클래식 음악 어워드(ICMA) 현대음악 부문 음반상을 받았다. 올해도 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BBVA 재단이 수여하는 지식 프런티어 상 ‘음악과 오페라’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통영국제음악제와는 2022년 인연을 맺었다. 통영국제음악제는 통영 출신 천재 음악가 윤이상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예술제다. 1999년 ‘윤이상 음악의 밤’과 2000년과 2001년에 열린 ‘통영현대음악제’를 모태로 2002년부터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에 걸쳐 열리고 있다.
독일 유력 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에서 ‘아시아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라고 소개할 만큼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현대음악제로 성장했다. 국제연합(UN) 산하 교육과학문화기구인 유네스코는 2015년 통영국제음악제 무대인 통영을 음악 창의 도시로 지정하며 그 가치를 공인했다.
한편, 진은숙 작곡가와 함께 2017년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우승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올해 대원음악상 연주상을 받는다. 신인상은 2023년 만 14세 나이로 스위스 티보르 바르가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6월 8일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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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당 약진 눈길… 선거 연대는 난망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진보정당 약진이 두드러진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13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후보 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경남지사 1명, 김해시장 1명, 광역의원 17명, 기초의원 15명, 광역의원 비례 2명, 기초의원 비례 9명 등 총 45명이 진보당 소속으로 지방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진보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기초의회 입성을 현실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진보당 경남도당 박봉열 위원장은 “권력자 눈치를 보느라 멈춘 지방자치를 바로 세우려면 진보당 후보가 경남도의회와 시군의회에 반드시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당은 전희영 경남지사 후보를 비롯해 전체 후보 중 50% 이상을 여성으로 채웠고, 급식 노동자 등 다양성도 신경을 썼다. 박 위원장은 “학교 급식실과 공장 노동자가, 땅을 지키는 농민이, 광장의 시민이 낡은 정치를 끝내는 일에 직접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기준으로 노동당과 정의당도 각각 창원시 성산구와 진주시에 1명씩 기초의원 후보를 배출하는 등 안간힘을 내고 있다.
시민사회계를 중심으로 추진됐던 민주진보 선거 연대는 사실상 무산된 모양새다.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이날까지 경남지사, 김해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모두 후보를 낼 예정이다. 앞서 선거 연대가 논의됐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서다.
경남정치개혁광장시민연대는 이날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연대와 연합 정치를 목표로 노력했으나 정당 간 이해관계와 중앙당 결정 구조 한계 속에서 후보자 등록 전 완전한 합의를 이루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광장연대는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선거 연대를 추진했다. 창원시장·진주시장 선거는 각각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민주당과 진보당 선거 연대가 확정됐다.
광장연대는 후보자 등록이 끝나더라도 선거일까지 민주·진보 진영이 국민의힘 후보와 일대일 구도로 대결하도록 연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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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대학교, IBK기업은행과 i-ONE 캠퍼스 업무협약 체결
김해대학교(총장 편금식)는 최근 IBK기업은행(은행장 장민영)과 학사관리 모바일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대학 구성원의 스마트 캠퍼스 환경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IBK기업은행의 대학 전용 모바일 플랫폼인 i-ONE 캠퍼스를 기반으로 학생 및 교직원의 학사·행정 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디지털 중심의 대학 행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해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사일정 확인, 공지사항 전달, 전자출결, 생활관 생활 관리, 통학버스 안내, 커뮤니티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를 모바일 환경에서 통합 제공할 예정이며, 구성원들의 편의성과 정보 접근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학생 중심의 스마트 학습 환경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춘 스마트 캠퍼스 구축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교직원이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대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과 서비스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