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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하던 부산 아파트값 1211일 만에 상승세 전환
2022년 6월부터 시작된 부산의 집값 하락세가 1211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수영구와 해운대구를 필두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르면서 인근으로 온기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10·15 부동산 대책’이 반영되지 않은 통계여서 앞으로 상승세도 기대된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10월 둘째 주(10월 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로 올랐다. 2022년 6월 20일 시작된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은 3년 4개월여간 이어졌다. 낙폭이 컸던 2022년 12월엔 한 주에 0.7%씩 빠졌고, 이 기간의 하락 폭을 모두 더하면 -20%에 달한다.
그러다 지난달 초부터 보합(0.00%)으로 전환하더니 5주 연속 보합 통계가 이어졌다. 10월 첫째 주부터 지역 곳곳에서 상승세가 감지됐지만 한국부동산원은 추석 연휴로 이 기간 가격 공표를 하지 않았고, 이날 2주간 누계치를 모아 발표했다.
부산 부동산 시장의 상승 전환은 수영구와 해운대구가 이끌었다. 10월 둘째 주 수영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5% 올라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해운대구 역시 0.20% 상승하며 16주 연속 올랐다. 수영구와 해운대구에서 시작된 상승 분위기는 동래구(0.13%)와 연제구(0.05%)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다만 서부산권과 원도심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 지역 내 편차는 커졌다.
전셋값 오름세 역시 심상치 않다. 10월 둘째 주 부산 아파트 전셋값은 2주간 누계로 0.09% 오르며 지난해 3월 시작된 상승세를 지속했다. 특히 학군지를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품귀 현상마저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동래구(0.25%)는 명륜·온천동, 남구(0.13%)는 문현·대연동, 해운대구(0.13%)는 재송·우동 위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는 정부가 서울·수도권을 규제지역으로 묶은 10·15 대책이 반영되지 않은 결과다. 전문가들은 규제 여파로 수도권 자본이 동부산권 상급지 위주로 유입되며 매매가격 상승 속도가 한층 빨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동아대 부동산학과 강정규 교수는 “매력적인 부동산 투자처를 찾는 자본들이 해운대구와 수영구를 중심으로 쏠리면서 앞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통계에서 부산의 상승세는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25-10-1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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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지원더뷰드림… 청년 주거 불안 해소, 쾌적한 ‘공세권’ 고층 임대 단지
부산 지역 건설사 지원건설(주)이 무주택 청년층의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해 ‘서면 지원더뷰드림아파트’를 선보인다.
(주)지원홀딩스와 지원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390-1번지 일원에 위치한 서면 지원더뷰드림아파트의 홍보관을 오는 17일 개관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건설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청약 접수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임차인 모집에 돌입한다.
■전세사기 걱정 없이 거주
서면 지원더뷰드림은 부산시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토지와 비용 등을 정부나 지자체가 지원하고, 민간 건설사가 지어 임대하는 아파트다. 10년간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거주가 가능하고, 임대료 상승률도 제한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장점은 안정성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의무가입을 통해 향후 퇴거 시 100% 안전한 임대보증금 반환이 가능하다.
서면 지원더뷰드림은 부산 지역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중 처음으로 최고 40층의 고층으로 건립돼 서면 상업지구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예정이다.
아파트 및 도시형 생활주택 352세대와 오피스텔 64실을 포함해 총 416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세가 상승과 이사 걱정, 전세사기 우려 없이 10년간 안정적인 장기 거주를 보장받을 수 있다.
■부전역 개발 호재를 고스란히
서면 지원더뷰드림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서면역과 2호선 서면역, 동해선 부전역이 모두 도보 거리에 자리한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한다. 특히 1호선 서면역과 동해남부선 부전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직주근접 환경이 우수하다.
또 부전역 개발 호재와 맞물려 서면 생활권의 가치가 높아진다. 정부는 부산 지역 7대 공약 15대 추진 과제 가운데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부울경 30분대 생활권 시대를 열겠다’는 공약의 추진 과제로 부전역 항목을 넣었다.
부전역 복합환승센터는 부산 부산진구 철도역 부전역 일대 7만 7780㎡ 부지에 철도, 도시철도, 버스 등 환승시설과 상업·문화시설을 연계해 개발하는 사업으로, 약 1조 2000억 원을 투입하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내년 하반기에 관련 용역을 마치면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협약 체결 등 사업시행자 지정을 거쳐 2030년 착공, 2034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부산시는 부전역을 복합환승센터로 만들어 철도역(동해선, 중앙선, 경전선)과 도시철도역(1·2호선)은 물론 광역전철(동해선, 부전~마산선)과 향후 건설 예정인 부산형 급행철도(BuTX)까지 연계하는 동남권 중심역으로 위상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시민공원에서 누리는 힐링
자연친화적인 부산시민공원이 가까이 있다는 장점도 크다. 이를 통해 도심 속 자연을 이용할 수 있고, 도심 한가운데서 시민공원의 산책로와 다양한 시설을 누리며 쾌적한 에코 힐링 라이프를 즐길 수 있어 삶의 질을 높여주는 프리미엄 라이프를 제공한다.
특히 최근 분양시장의 트렌드는 자연과 가까운 주거 단지로 옮겨가고 있다. 공원과 녹지를 끼고 있는 단지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삶의 질을 높여주는 ‘힐링 공간’으로 평가받으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분양 시장에서 ‘숲세권’ ‘공세권’ 같은 키워드가 인기를 얻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게다가 시민공원 일대에는 대규모 재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의 변화가 더욱 기대된다. 시민공원 촉진1구역, 2-1구역, 3구역 등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상태다. 이곳은 향후 9000여 세대의 신흥주거타운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또 맞닿은 가야대로를 따라서는 가야1·4구역 재개발, 가야홈플러스 주상복합개발 등 주거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시네마, 부전시장, 메디컬센터 등 서면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손쉽게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지하철은 물론이고 동서고가도로, 가야·중앙·신천대로 등도 편리하게 이용하는 입체 교통망의 중심에 있기도 하다.
■편의성 높이는 특화 시스템
서면 지원더뷰드림은 입주민의 차량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100% 자주식 스마트 주차 시스템을 완비한다. 자주식 주차(운전자가 직접 차량을 운전해 주차구역에 주차)는 기계식 주차장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을 가능하게 한다.
여기에 스마트 주차 유도 시스템이 적용된다. 주차된 곳과 빈 공간을 색상으로 표시해 운전자가 빠르고 쉽게 주차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지하 4층부터 지상 6층까지 자주식 주차장이 조성돼 있다.
특히 무인택배 시스템, 차량번호인식 주차관제 시스템, 엘리베이터 호출, 스마트폰 원격제어 시스템, 무선 AP시스템, 출입통제 시스템, 원패스 시스템이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한다.
단지는 39세 이하 청년 주택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면적(전용 59㎡ 이하)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 수납공간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스터디카페, 코인세탁실, 게스트룸, 어린이도서관,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며 세대 내에는 전 세대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환기 시스템 등이 도입된다.
■청년층 위한 정책 지원
서면 지원더뷰드림은 무주택자 등에게 10년 장기 거주를 보장하며, 청년 신혼부부 등 전체 세대 수의 20%가 특별공급된다. 이 아파트는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취득세, 보유세, 종부세 등 세금 부담이 없으며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에 가입돼 있어 보증금 안전성도 확보된다.
임대보증금의 10%를 계약 시 납부하고, 입주 시 잔금 90%를 납부하는 방식으로 일부 전세자금 대출이 가능하여 청년층의 목돈 마련 부담을 줄였다.
지원건설은 서면 지원더뷰드림아파트의 성공적인 공급과 함께 향후에도 부산 전역에서 주거 공급을 이어갈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해운대구 좌동(534세대), 남구 대연동(1461세대), 강서구 명지동(544세대) 등에서 대규모 주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8일 예정돼 있으며 정당 계약은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2025-10-1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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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매매량 최대 3500건 기대… 가을 이사철 반등 기류 [커버스토리]
가을 이사철을 맞아 부산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크게 늘어나고, 전세 매물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이대로라면 9월 매매 거래량은 3년 11개월 만에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추석 연휴에도 분양에 돌입한 견본주택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고가의 하이엔드 아파트도 계약률이 70~80%에 육박했다. 오랫동안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부동산 시장이 마침내 상승 국면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상승 전환’ 기대감 부푼다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889건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시스템에는 부동산 계약 이후 30일 이내 신고하게 돼 있어 이달 말까지 9월 통계가 집계된다. 당월 신고 비중이 통계적으로 약 70~80%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400~3500건까지 늘어날 수 있다.
전달인 8월의 경우 매매 거래량이 2509세대에 불과했다. 비상 계엄 여파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치솟았던 지난 1월은 거래량이 1751건 수준까지 떨어졌다. 만일 9월 매매 거래량이 3400건을 넘어선다면 2021년 10월(4001건)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것이다.
현장에서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폭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이번 주 중으로 추가 부동산 규제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서울이 세금이나 대출 규제로 묶이면 ‘풍선효과’로 지방 부동산, 특히 제2의 도시인 부산이 가장 먼저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수영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추석 연휴에도 연락이 적지 않게 들어와 사무실에 나간 날이 많았다. 수도권이나 대구 등에서 ‘매물을 찾는다’는 문의도 있었다”며 “시장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는 것이 체감된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다섯째 주 부산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0%로 5주 연속 보합을 이뤘다. 2022년 6월 20일 시작된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은 3년 3개월 가까이 이어졌다. 낙폭이 컸던 2022년 12월엔 한 주에 0.7%씩 빠졌다.
그러다 지난달부터 보합으로 돌아섰고 이제는 상승으로 전환한다는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 지난주의 경우 추석 연휴로 한국부동산원이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발표하지 않았고, 오는 16일 자료를 배포할 예정인데 그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연휴에도 견본주택 북적
이 같은 분위기는 분양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 ‘써밋 리미티드 남천’ 등 해운대, 수영구의 하이엔드 아파트를 필두로 청약 경쟁률이 치솟기 시작해 수년간 잠잠했던 청약 열기가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달 초 청약을 진행한 ‘베뉴브 해운대’는 평균 경쟁률 21.1 대 1, 최고 경쟁률 177.5 대 1을 나타냈다. 같은 날 청약을 실시한 동래구 ‘힐스테이트 사직 아시아드’도 평균 17.1 대 1, 최고 64.7 대 1 경쟁률로 성공을 거뒀다.
추석 연휴를 맞아 견본주택을 찾은 이들도 적지 않았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 분양 관계자는 “연휴 기간 친지나 지인들과 함께 견본주택을 찾은 이들이 많아 평소보다 방문객이 늘었다. 많았던 날은 150~200명씩 견본주택을 찾았다”며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고 계약으로 꾸준히 이어져 성과도 좋았다. 현재 계약률은 70%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함께 분양한 하이엔드 아파트인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계약률이 80%를 넘었고, 서면 써밋 더뉴 역시 뒷심을 발휘하며 계약률 50%를 향해 가고 있다.
■학군지 전세 품귀 현상
가을 이사철을 맞은 전세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분주하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부산의 전세 매물은 4127개로 집계됐다. 부산의 전세 매물이 5000개 아래로 떨어진 건 아실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2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2023년 1월의 경우 부산에서 전세 매물로 1만 9008개가 등록될 정도였으니 고점과 비교하면 2년여 만에 20% 수준으로 줄었다.
집값 선행 지표인 부산의 전셋값은 지난해 3월 이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9월 다섯째 주 부산의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7%나 올랐다. 특히 남천동이나 명륜동 등 학군지 중심의 상승세가 도드라진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수영구(0.21%)는 망미·남천동 위주로, 동래구(0.16%)는 명륜·온천동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동아대 부동산학과 강정규 교수는 “대출 규제에 막힌 일부 서울 투자자들은 벌써 ‘미니 버스’를 대절해 해운대구나 수영구 등으로 내려오고 있다”며 “해운대구와 수영구 등 상급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이미 상승했고, 훈풍이 남구와 동래구, 연제구, 부산진구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양극화 양상이 다소 나타나겠지만 부산 부동산 시장이 상승 국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다”고 말했다.
2025-10-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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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크 비스타동원…초대형 사상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리는 자연친화형 아파트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삶의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단순히 먹고 자는 공간을 넘어, 집이 곧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 것이다.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주거지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조건 역시 달라졌다. 과거에는 가격이나 교통, 학군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얼마나 쾌적하고 여유로운 환경인지가 핵심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인기’
13일 지역 분양업계에 따르면 사람들의 관심은 자연과 가까운 주거지로 옮겨가고 있다. 공원과 녹지를 끼고 있는 단지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삶의 질을 높여주는 ‘힐링 공간’으로 평가받으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분양 시장에서 ‘숲세권’ ‘공세권’ 같은 키워드가 인기를 얻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집 안팎에서 쾌적함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중시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아파트는 차별화된 입지와 쾌적성을 동시에 갖춰 인기를 끌고 있다. 주변에 넓은 녹지가 확보돼 있다는 점에서 희소가치가 크고, 생활 여유를 중시하는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단순히 주거지를 고르는 기준이 아니라,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강조되는 것이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부지를 민간이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하고, 일부 부지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다. 즉, 공원을 영구 보존하면서도 제한된 주거 공급이 가능한 사업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공원 속에 들어서는 단지는 풍부한 녹지 환경을 갖춘 만큼 높은 주거 만족도를 자랑한다. 실제 쾌적한 녹지 공간을 내려다보며 아침을 맞이하고, 집 앞 산책로를 따라 운동이나 산책을 즐기기 용이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차량 없이도 아이들과 함께 뛰놀 수 있는 자연 놀이터와 쉼터가 바로 가까이 있어, 일상 속에서 휴식과 건강을 누리는 삶이 가능하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공원 속 숲길과 산책로를 활용한 힐링이 가능해 주거지 자체가 ‘도심 속 자연’이 되는 셈이다.
■테라스 특화, 개방감 극대화
이런 상황에서 부산 사상구에 초대형 공원을 우리 집 앞마당처럼 누리는 새 아파트가 들어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동원개발이 서부산 최초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공급하는 ‘더파크 비스타동원’이 그 주인공이다.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사상공원은 부지 면적이 무려 18만 7000평에 달하는 대규모 녹지공간이다.
일부 단지에서는 거실 창을 열면 바로 숲이 보이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바로 산책로와 휴게공간으로 연결된다. 주말에는 굳이 차를 타고 멀리 나가지 않아도 가족 나들이를 즐길 수 있고, 아침·저녁 운동이나 반려동물 산책 등 힐링 되는 일상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또한, 이 단지에는 일부 타입에 테라스 특화설계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단순히 공원을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수려한 사계절의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게 설계한 것이다. 입주민들은 사상공원의 싱그러운 자연을 집 안으로 들이는 효과와 탁 트인 개방감을 누릴 전망이다.
와이드 오픈형 테라스로 설계돼 공간 활용도도 뛰어나다. 가족이 모여 휴식이나 힐링을 즐기는 외부 거실이나, 자연을 바라보며 독서를 즐기는 북카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을 가꾸는 개인 정원, 바비큐 파티 장소, 여유로운 홈 카페 등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배산임수형 명당 입지
더파크 비스타동원은 지하 5층~지상 25층, 10개 동, 총 852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 세대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타입별 가구 수는 △84㎡A 552세대 △84㎡B 143세대 △84㎡C 135세대 △84㎡T 22세대다. 특히 전용면적 84㎡T는 오픈형 테라스 특화설계가 적용돼 탁 트인 조망과 사상공원의 자연을 한층 가까이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사상공원은 자연과 교감하는 ‘풍경누리’, 자연재생공간 ‘활력누리’, 자연문화공간 ‘무지개누리’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숲체험교육관과 반려동물 놀이터·산책로 등이 확정돼 조성되고 있으며, 부산시와 민간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면서 조성 계획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처럼 사상공원은 단순 녹지 공간을 넘어 문화와 휴식,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돼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원 내에는 반려동물테마정원, 천개의 정원, 풍경원(영국정원), 사상정원 등 다양한 콘셉트의 정원이 조성된다. 이 외에도 아이들이 숲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유아체험숲과 오감체험숲, 야외학습장, 숲속모험놀이장 등 다채로운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입지도 좋다. ‘더파크 비스타동원’은 백양산을 등지고 낙동강을 바라보는 배산임수형 명당 입지를 갖췄다. 도보 거리에 부산도시철도 2호선 감전역이 위치하며 2호선은 물론 부산김해경전철, 경부선 이용이 가능한 사상역과 부산서부버스터미널, 김해국제공항도 인접해 있다.
단지 주변으로 부전~마산 복선전철(예정), 사상~해운대 지하고속도로(예정), 사상~하단 도시철도(예정), 북부산 세무서~백양로 간 도로(예정), 엄궁대교(예정), 대저대교(예정) 등 광역 교통망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으로 향후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가 올해 1월 착공한 ‘괘내마을~사상공원 보행환경 개선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내년 준공 예정인 이 사업은 공중 보행로와 전용 육교,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해 단지에서 도시철도 사상역, 서부버스터미널, 부전~마산 복선전철(예정)까지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전망이다.
교육환경으로는 주감초, 주감중이 인근에 위치한다. 아울러 반경 2km 내 홈플러스, 이마트, 메가박스 등 사상역 상권과 사상구청, 부산보훈병원, 좋은삼선병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인근 ‘사상드림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노후화된 사상공단을 재정비해 4차 산업혁명 중심 미래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이다. 이곳에는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제2시청사), 산업단지 상상허브, 디지털 기업지원 복합센터, 삼락동 지역산업 혁신거점 등 굵직한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사업 완료 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파크 비스타동원은 2025년 시공능력평가 부울경 1위를 자랑하는 동원개발이 시공을 맡아 더욱 기대가 모인다. 동원개발은 1975년 창립 이래 50년간 전국에 8만 8000여 세대를 공급해온 1군 종합건설기업이다. 우수한 경영 실적과 낮은 부채 비율로 각종 신용기관 및 금융기관으로부터 AAA이상 우수한 등급의 신용평가를 받고 있어 사업 안정성도 갖췄다는 평이다.
분양 관계자는 “공원이 인근에 위치한 일반 공세권 단지들과는 달리, 더파크 비스타동원은 공원과 직접 연결돼 남다른 주거 쾌적성을 자랑한다”며 “부산시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에서도 규모가 큰 편에 속해 오픈 전부터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더파크 비스타동원 견본주택은 북구 덕천동 350-31에 위치한다. 특별공급은 오는 20일이며 청약일은 21일, 22일 이뤄진다. 입주는 2029년 1월 예정이다.
2025-10-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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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분당·과천 등 아파트값 과열양상…당정, 이번주 부동산 대책 발표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과열양상을 보이자 당정이 부동산 대책을 이번주 내놓기로 했다.
정부는 ‘6·27 대출규제’에 이어 ‘9·7 공급대책’을 내놓았지만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의 집값을 못잡고 ‘반짝 약발’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12일 서울·경기 지역 집값 과열 양상과 관련한 대책을 이번 주에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부가 이번 주 내 적절한 시간에 (주택시장)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오늘 당정협의회에서 최근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의 주택 시장 동향을 논의했으며, 시장 상황을 엄중하게 모니터링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며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근본적·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모았고, 구체적 방안에 대해 당정이 함께 고민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은 9월 다섯째주 서울 아파트 가격이 1주일만에 0.27% 올랐다고 최근 발표했다. 10월 첫째주 아파트 가격은 추석연휴로 인해 발표되지 않았다.
한국부동산원은 “가격상승 기대감 있는 재건축 추진 단지 및 대단지·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좋은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상승 거래가 포착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0.07% 올라 전체 평균 상승률은 크게 높지는 않았으나 분당은 정자·수내동 구축 위주로 0.97% 올랐고 과천은 원문·중앙동 위주로 0.54% 상승했다., 성남 수정구 역시 창곡·신흥동 주요단지 위주로 0.40% 상승했다.
다만 이번주 발표할 대책은 세법을 개정해 부동산 세율을 높이는 방향보다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에 무게가 쏠린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높일 수도 있다. 보유세 부담을 일부 높이면서도 자칫 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세법 개정을 피하겠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 당시 80%에서 60%로 끌어내렸던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다시 80%로 원상복구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또 대출을 더 조이는 방안도 포함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6·27 대책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바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체계 내에서 대출 한도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40%인 DSR 한도를 35%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이 거론된다. 주담대 한도를 현재 6억원에서 4억원으로 낮추는 것도 논의 테이블에 올라와 있다.
서울 성동구와 마포구를 비롯한 ‘한강 벨트’ 및 경기도 분당 등 가격 오름폭이 두드러지는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2025-10-1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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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두 안난다”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 역대 최저
신규 개업한 공인중개사 수가 월간 역대 처음으로 600명 아래로 떨어졌다.
10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8월 전국적으로 신규 개업한 공인중개사는 584명으로 집계됐다.
협회가 2015년 중개사 개·폐·휴업 현황 집계를 시작한 이래 월간 신규 개업 공인중개사 숫자가 600명 밑으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월 폐업 공인중개사는 824명, 휴업 공인중개사는 85명이었다. 전국적으로 폐·휴업 공인중개사가 신규 개업 공인중개사보다 많은 현상은 2023년 2월부터 지난 8월까지 2년 7개월째 이어졌다.
이와 같은 부동산 중개 업황 악화는 집값이 하락하고 거래량이 줄기 시작한 2022년 하반기(7∼12월)부터 본격화했고, 이후 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실제로 영업하는 개업 공인중개사는 지난달 말 기준 11만 445명으로 감소했다. 올해 1월(11만 1794명)과 비교해 1349명이나 줄어든 수치로, 국내 공인중개사 자격증 보유자가 55만여 명인 점을 고려하면 5명 가운데 1명만 사무실을 운영 중인 셈이다.
아울러 지난 8월에는 공인중개사의 신규 개업과 폐·휴업이 모두 올해 들어 월별 최소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통상 여름철에 개업과 휴·폐업이 모두 적은 편”이라며 “날씨가 덥고 비도 자주 와서 여름휴가를 많이 가고, 집 보러 다니는 사람이 적으며, 이사도 잘 다니지 않아 계약이 별로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5-10-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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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세제 혜택 확실하게 나와야” 지방 부양책 ‘절실’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과열 양상이 나타나면서 정부가 ‘패키지 후속 대책’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잇따른 대책에도 서울 집값 폭등을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서울과 지방의 심각한 부동산 양극화를 막기 위해서는 지방 아파트 취득세 중과 완화 등 지방 부양 대책이 함께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번엔 지방 부양책 담겨야
9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 등은 추가적인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물밑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달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하면서 52페이지에 달하는 브리핑 자료를 내놨다. 하지만 이 방대한 자료에서 지방 부동산 관련 내용은 “지방은 장기간 집값 하락, 미분양 심화 등이 지속돼 공급 확대보다는 수요 회복이 필요하다”는 한 줄이 전부였다. 이에 장기간 주택 가격 하락이나 미분양 대란에 신음했던 지방 부동산 시장을 계속해서 홀대한다는 원성이 커졌다.
정부는 지난 8월 ‘지방 중심 건설 투자 보강 방안’을 내놓기는 했지만, 핵심 정책인 ‘세컨드 홈’ 혜택 대상에 부산 등 광역시는 제외됐다. 인구소멸지역이라 하더라도 광역시는 집값 상승의 우려가 있다며 이를 배제한 것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비수도권에 대한 세제 혜택이 확실하고 분명하게 정부에 전달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영산대 서성수 부동산대학원장은 “수도권 규제 대책만 발표하기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가 너무 심각하다”며 비수도권 지역에 취득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형태의 부양책이 절실하다. 필요하다면 양도소득세 한시 완화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금·대출 얼마나 건드릴까
정부가 조만간 추가 대책을 발표한다면 수도권을 대상으로 ‘세제 카드’를 어느 정도로 꺼내 들 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금융당국과 국토부가 보유세 강화의 필요성을 부각하고 있지만, 정작 주무 부처인 세제 당국은 부작용을 우려하는 표정이다.
대출 규제나 공급 확대뿐만 아니라 세제 조치까지 ‘3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지만, 세제 카드를 섣불리 꺼냈다가는 오히려 부동산값 폭등을 자초하면서 정권 기반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계 심리도 강하다. 과거 노무현·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한 근저에 ‘종합부동산세’가 자리 잡고 있다는 학습효과다.
이 때문에 공시가격 현실화율 또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간접적인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행령 개정 사안이어서 세법 개정 없이 가능하다. 윤석열 정부 당시 80%에서 60%로 끌어내렸던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다시 80%로 원상복구하고, 공시가 현실화율을 높이는 것만으로도 보유세 부담이 상당폭 커질 수 있다.
후속 대책에는 대출 한도를 더 조이는 방안도 포함될 전망이다. 6·27 대책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면서 부동산 과열 양상이 다소 진정됐지만, 9·7 공급 대책에 실망한 수요자들이 다시 매수세로 돌아서며 대출 규제의 약발이 다했다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체계 내에서 대출 한도를 줄이는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SR은 현재 은행권 기준으로는 40%를 초과할 수 없다. 금융당국은 이 한도 자체를 낮추거나 전세대출·정책대출 등 그동안 예외로 둔 영역에도 DSR을 적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현행 40%인 DSR 한도를 35%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주담대 한도를 6억 원에서 4억 원으로 낮추거나 특정 주택가격 초과 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를 적용하는 방안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올라와 있다.
2025-10-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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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엘 센텀’ 추석 연휴에도 견본주택 운영
부산 해운대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단지인 ‘르엘 리버파크 센텀’이 추석 연휴에도 견본주택을 정상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결정은 연일 이어지는 높은 관심과 계약 열기에 따른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계약 및 상담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추석 연휴에도 방문 고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모델하우스를 정상 운영한다”며 “연휴 기간 현장에서 다양한 상담과 안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전용면적 84㎡ 타입과 104㎡ C, D타입은 100% 계약을 마쳤고, 잔여 타입도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르엘 리버파크 센텀 전용면적 104㎡ 타입(42평 대) 선착순 계약에 사람들이 대거 몰렸다. C타입과 D타입은 완판됐고, 잔여 세대도 조만간 계약 마무리가 예고된 상황이다. 계약금 5%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까지 더해 구매가치가 높아진 것도 이유로 꼽힌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롯데건설이 서울 강남의 핵심 지역에만 허락했던 최상위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LE-EL)’을 부산 최초로 적용하면서 단지의 상징성과 희소성이 더욱 높아졌다.
하이엔드 주거의 품격은 일상의 사소한 차이에서 결정된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최첨단 기술로 입주민의 삶의 질을 바꾼다. 각 층마다 분리수거가 가능한 ‘클린룸’을 배치해, 더 이상 쓰레기봉투를 들고 엘리베이터를 타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여기에 주방 싱크대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바로 처리하는 ‘싱크뱅’ 시스템을 전 세대에 도입해 위생과 편의를 극대화했다.
이 단지는 3300평에 달하는 초대형 커뮤니티 ‘살롱 드 르엘’을 갖추고 있다. 수영강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기는 ‘리버뷰 아쿠아풀’과 테라피 스파, 프리미어 골프클럽, 조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라운지까지, 최고급 호텔이나 리조트에서나 누릴 법한 시설들이 단지 안에 펼쳐진다. 사업주체가 입주 후 2년간 운영비를 직접 지원, 입주와 동시에 모든 시설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단지 앞을 흐르는 수영강은 매일 아침 조깅을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일상’을 선물한다. 여기에 수영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단지 앞은 광활한 강변 친수공원으로 탈바꿈해, 그 가치는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센텀시티 권역은 특목고 및 자사고 진학률이 높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해운대구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중학교에서는 부산외고, 부산국제고, 부산과학고, 해운대고 등 부산을 대표하는 명문고로 다수 진학하고, 고등학교에서도 대입 결과가 좋다”며 “서울로 치면 서울 대치동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특히, 센텀시티 중심상업지구에는 대형 입시학원부터 논술, 과학탐구, 예체능에 이르는 다수의 학원이 몰려 있다. 수도권 유명 학원의 분원이나 실력 있는 강사들이 대거 포진해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러한 편리함과 교육의 질은 ‘방과후 교육’의 완벽한 생태계를 조성하며, 센텀시티를 떠나서는 자녀 교육을 생각하기 어렵게 만드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해운대구 재송동 일원에 지하 6층~지상 67층, 전용면적 84~244㎡ 총 2070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2025-10-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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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미분양 아파트 일시적 급증?… 르엘 센텀 등 계약 앞둔 통계 착시
부산의 미분양 아파트가 한 달 새 1500세대 이상 늘어나면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해운대구 ‘르엘 리버파크 센텀’ 등 대단지 하이엔드 아파트가 무순위 계약에 돌입하기 전 집계된 수치라 일시적 증가에 불과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미분양 아파트는 7146세대로 7월에 비해 1573세대 증가했다. 이는 미분양 주택이 9200세대에 달했던 2009년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구·군별로 보면 해운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1284세대로 전월에 비해 1000세대가량 늘었고, 부산진구가 1564세대로 680세대가량 증가했다. 다른 지역은 미분양이 줄거나 큰 변화가 없었다.
이는 7월 말 대단지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하면서 발생한 결과다. 한동안 신규 분양이 없던 부산에서 2070세대의 해운대구 재송동 르엘 리버파크 센텀과 805세대의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이 제각기 청약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르엘 센텀의 경우 국민 평형인 84㎡ 56세대 모집에 6517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이 116.4 대 1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평(3.3㎡)당 분양가가 4410만 원인 데다 50~60평형대를 주력으로 내세워 분양가 부담이 적지 않았던 만큼 초기 계약률은 높지 않았다. 르엘 센텀 분양 관계자는 “무순위 청약 일정 등을 소화하면서 계약을 마친 세대가 크게 늘어 계약률은 70%에 이른다”며 “30~40평형대는 거의 다 마감됐고, 50~60평형대도 문의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처음으로 평당 평균 분양가 5000만 원을 넘긴 하이엔드 아파트 ‘써밋 리미티드 남천’도 흥행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잔여 물량 선착순 계약이 시작됐는데, 이틀 전인 지난 25일부터 견본주택 앞에 대기 줄이 생길 정도였다.
2025-09-2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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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긴급안전조치 대상 주민 임대주택 지원
부산도시공사는 긴급안전조치 명령이 내려진 주택 주민의 이주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 서구 아미2가에 있는 공동주택 ‘길산빌라’는 기울기 E등급이라는 중대 결함이 확인돼 긴급 안전조치 명령이 내려졌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대피와 이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도시공사는 부산시와 체결한 ‘순환용임대주택 변경 협약’에 따라 길산빌라 2세대의 서구 남부민동 임대주택 거주를 지원한다. 입주한 2세대는 최소 2년 동안 거주가 보장되고,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 계속 거주할 수도 있다.
도시공사는 재개발이나 재건축 세대뿐만 아니라 긴급 안전조치 명령을 받은 건축물 거주 세대에 대해서도 순환용임대주택 입주를 지원하고 있다.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은 “주택 안전을 위협 받는 시민에게 신속하고 안정적인 대체 거주지를 제공하는 것은 공사의 중요한 책무”라며 “주거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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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집값 한 달째 보합…서울은 다시 ‘불장’ 조짐
9월 한 달간 부산의 아파트값이 보합세를 유지하며 상승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부산이 하락세를 겨우 면하고 있는 사이 서울은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들썩이며 ‘불장’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의 9월 넷째 주(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0%로 보합을 기록했다. 9월 첫째 주부터 시작된 보합이 4주 연속 이어진 것이다.
3년 3개월가량 이어진 하락 랠리가 멈추고 한 달째 보합이 이어지자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는 상승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2022년 6월 20일 시작된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은 무려 1169일간 이어졌다.
낙폭이 컸던 2022년 12월엔 한 주에 0.7%씩 빠졌다. 그러다 이달 첫째 주 비로소 하락을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했다.
특히 수영구와 해운대구를 필두로 집값 상승세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수영구는 아파트값이 0.05% 오르며 14주 연속 상승세를, 해운대구도 0.03% 상승하며 13주째 오름세를 각각 기록했다.
연제구는 7주 연속, 동래구는 4주 연속 상승하며 오름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9월 첫째 주부터 2주 연속 0.09% 상승하며 상승 폭이 가장 컸던 남구는 이번 주에는 0.05% 하락하며 주춤했다.
부산의 전셋값은 0.06% 오르며 전주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집값 선행 지표인 부산의 전셋값은 지난해 3월 이후 상승 곡선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수영구(0.19%)는 민락·망미동 위주로, 동래구(0.13%)는 온천·사직동 대단지 위주로, 연제구(0.11%)는 교통 환경이 양호한 거제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부산이 기대감을 키워가고 있지만 서울과의 격차는 여전히 따라잡기 힘든 수준이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19%로 전주 대비 0.07%포인트(P) 커졌다.
정부의 9·7 공급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외려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한강 벨트 지역의 오름폭이 확대되며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하는 양상이다.
서울 25개 구의 아파트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성동구(0.59%)의 오름폭이 가장 컸다. 이어 마포구(0.43%), 광진·송파구(각 0.35%), 강동구(0.31%), 용산구(0.28%) 등의 순이었다.
서울 성동구 금호동4가 힐스테이트서울숲리버 전용면적 84.83㎡는 지난 20일 22억 3000만 원(9층)에 팔려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서울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가능성이 언급되는 가운데 규제 강화 전 갭 투자 매수가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토허구역으로 지정되면 2년간 실거주 의무가 부과돼 전세를 낀 갭 투자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7일 강남권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에 대한 토허구역 지정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으나 마포구, 성동구 등 인근 선호 지역에 대한 추가 지정은 안건으로 논의하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 9·7 대책을 통해 국토부 장관의 토허구역 지정 권한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초과·투기 수요를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한 만큼, 규제지역 추가 지정 카드가 언제 등장할지 관심이 쏠린다.
2025-09-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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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가야, 부산 신흥 주거타운에 들어서는 초역세권 브랜드 아파트
현대건설이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가야’가 26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선호도 높은 중소형 중심
힐스테이트 가야는 부산진구 가야동 197, 197-3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1·2단지 총 487가구로 조성된다. 1단지는 지하 6층~지상 36층, 3개 동, 전용 84㎡, 406가구 규모이며,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31층, 1개 동, 전용 76·84㎡ 81가구다.
1단지의 타입별 가구 수는 △84㎡A 203가구 △84㎡B 175가구 △84㎡C 28가구다. 2단지는 △76㎡ 21가구 △84㎡D 30가구 △84㎡E 30가구가 구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다.
분양 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 달 14일에는 1단지 당첨자 발표, 15일에는 2단지 당첨자 발표가 계획됐다. 정당계약은 다음 달 27~29일이다.
힐스테이트 가야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인 만 19세 이상 부울경 거주자라면 주택 유무,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전체 물량이 전용 85㎡ 미만으로 구성된 만큼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공급돼 청약 가점이 낮은 젊은 층, 신혼부부 등의 경우에도 당첨 기회가 열려 있다. 또한 아이맘 부산 플랜 적용단지로 다자녀 가구와 신혼부부 일부 세대의 경우에는 특별공급 제도를 통해 분양금액의 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브랜드 파워·차별화된 설계
힐스테이트 가야는 설계와 상품성에서 높은 완성도로 선보일 전망이다. 힐스테이트는 한국표준협회 2023~2024년 연속 프리미엄 브랜드지수(KS-PBI) 공동주택 및 스마트홈서비스 부문 1위, 부동산R114 2023~2024년 연속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1위 등 다수의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주거 브랜드다.
특히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아파트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는 2019년 4월부터 2025년 9월까지 78개월 연속 아파트 브랜드 평판지수 1위를 기록하며 업계 대표 브랜드로서 가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1단지에는 고급스러운 커튼월룩 외관 디자인이 적용되며, 남향 위주 배치로 탁 트인 동 간 거리로 쾌적한 일조와 조망을 확보했고 내부는 타입별로 안방 드레스룸 2곳, 안방 대형 드레스룸, 주방 팬트리, 현관 양방향 신발장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성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1단지 지하에는 세대창고가 별도로 마련돼 수납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현대건설이 제안하는 유상옵션 ‘컬렉션’을 비롯해 유럽산 대형 포세린 타일, 시트판넬 등 여러 맞춤형 유상옵션을 선택해 구성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도 다채롭다. 1단지에는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H 위드펫, GX룸, 탁구장, 스튜디오, 독서실, 스터디룸, 북카페 등 커뮤니티와 어린이집, 경로당 등이 있다. 2단지에는 피트니스와 관리사무소가 마련된다. 각 단지에는 쾌적함을 더하는 다양한 조경도 도입될 예정이다.
더불어 전 가구에 현대건설의 특허 층간소음 저감기술 ‘H 사일런트 홈 시스템’이 거실, 주방 및 복도에 적용된다. 이는 고성능 복합 완충재 적용으로 걷거나 뛸 때 발생하는 소음 저감과 충격 흡수를 극대화한 바닥 구조다.
이 외에도 힐스테이트 입주민 전용 통합 플랫폼 ‘마이 힐스’도 도입된다. 마이 힐스는 힐스테이트만의 특화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지난해 12월 출범 이후 힐스테이트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우수한 정주여건에 개발 호재까지
힐스테이트 가야는 뛰어난 교통편의성이 가장 큰 강점이다. 먼저 부산도시철도 2호선 동의대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초역세권 아파트로, 이를 통해서는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으로 5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편의성이 좋다.
인근에는 KTX-이음열차인 중앙선(부전역~청량리역)과 동해선(부전역~강릉역)이 연달아 개통된 부전역이 위치해 서울 접근성과 광역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특히, 부전역은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추가 개통(예정)과 함께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KTX 경부선(청량리역~서울역) 등의 정차를 추진해 복합환승센터로 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어서 교통편의성 확대도 예상된다.
또한 차량으로 이동 시 가야대로, 수정터널, 백양터널의 진입이 용이해 부산 전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수정터널을 통해서는 부산의 미래 해양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북항 일대로 손쉽게 이동 가능해 직주근접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힐스테이트 가야는 교통편의성 외에도 주거생활에 필요한 인프라를 두루 겸비하고 있어 정주여건도 우수하다. 먼저 반경 1km 이내에는 가야초, 개성중, 가야고 등을 포함한 초등학교 4곳과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이 위치해 교육환경이 좋다. 인근 개금역 주변에는 신생 학원가가 조성되면서, 교육 여건은 더욱 좋아졌다.
단지 자체가 부산의 핵심 상권인 서면과 인접해 쇼핑, 문화 편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마트 등의 대형마트와 개금골목시장, 가야시장 등 전통시장의 이용도 편리하다.
의료 인프라로는 부산보훈병원, 인제대백병원 등 대형병원이 자리해 있고, 대규모 의료기관이 밀집된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가 가까워 의료시설을 손쉽게 누릴 수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더불어 힐스테이트 가야 주변으로 개발 호재가 이어지며 미래가치 수혜도 기대된다. 단지가 조성되는 가야대로 일대는 브랜드 건설사 중심의 신흥주거타운이 형성되고 있다. 이미 입주한 브랜드 단지들과 함께 이번 힐스테이트 가야, 가야 1구역, 가야 4구역, 가야홈플러스 주상복합개발 등의 개발이 추진 중이다. 이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일대는 1만여 가구가 거주하는 신흥주거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인근에 도심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범천철도차량정비단 부지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부산시는 해당 부지를 4차 산업과 문화 콘텐츠가 융합된 도심권 혁신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거·공공·문화 시설을 갖추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4차 산업 허브로 만들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입지 여건과 함께 단지는 산이 많은 부산에서 희소성이 높은 평지 프리미엄을 갖춘 아파트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평지에 자리 잡은 아파트는 이동이 편리하고, 겨울철에는 경사지 대비 빙판길 안전사고의 위험이 낮다. 또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 조성도 수월하고 단지의 일정한 높낮이로 일조권이나 조망권의 편차가 적어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가야는 부산에서 보기 힘든 평지 입지와 초역세권이란 입지적 장점에 힐스테이트 브랜드 파워, 넉넉한 수납공간 등 차별화된 상품성까지 고루 갖춰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가야의 견본주택은 부산 연제구 월드컵대로 185 일원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6년 12월 예정이다.
2025-09-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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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뒤 부산 생숙 4300실에 이행강제금… 수분양자 ‘비상’
4300실이 넘는 부산 지역 생활형 숙박시설(생숙)이 오피스텔로 용도변경을 하지 않거나 숙박업으로 신고하지 않아 다음 달부터 이행강제금 부과 대상으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 공사 중인 곳을 포함하면 1만 2000실에 가까운 생숙이 이행강제금을 내야 할 판인데, 수분양자들의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달 기준 준공이 완료된 부산의 생숙은 1만 2751실이다. 오피스텔로 용도변경을 마친 곳은 1964실, 숙박업으로 신고를 완료한 곳은 6424실이다. 준공된 생숙의 34%인 4363실은 아직 용도변경이나 숙박업 신고를 하지 않아 다음 달부터 이행강제금 부과 대상이 된다.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부산의 생숙은 7510실이다. 이를 포함하면 사실상 1만 1873실이 이행강제금의 부과 대상이 되는 셈이다.
정부는 이달까지 숙박업 신고 또는 오피스텔 등으로 용도변경 신청을 해야만 2027년 말까지 이행강제금 부과 절차 개시를 유예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런 절차를 신청하지 않아 유예를 받지 못하면, 생숙 소유주는 매년 건축물 공시가격의 10%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을 내야 한다.
전국적으로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준공된 생숙은 총 18만 2826실이 있는데 이 가운데 숙박업 신고나 오피스텔 용도변경을 하지 않은 ‘미조치’ 물량은 4만 36실에 달한다. 전국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되는 물량 3만 9807실을 더하면 전국에서 무려 7만 9843실이 이행강제금 부과 대상이 된다.
정부와 지자체는 용도변경이나 숙박업 신고를 독려하고 있지만 이행강제금 부과 여파는 상당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지난 22일 이상경 1차관 주재로 생숙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차관은 “지난해 10월 생숙 합법 사용 지원방안 발표 이후 건축법 개정 등 여러 제도 개선을 시행했다”며 “이달 말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소유주들이 합법 사용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독려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생숙 합법 사용 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이전까지 최초 건축허가를 신청한 생숙의 경우 피난·방화 설비 등을 보강해 주거시설 수준의 화재 안전 성능을 인정받으면 오피스텔로 용도를 변경할 때 복도 폭 기준을 ‘1.5m 이상’으로 완화해 주기로 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기준을 맞추지 못해 혼란이 이어졌다. 부산의 한 생숙 수분양자는 “공사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생숙 건물의 복도 폭을 넓히거나 주차장을 추가하는 일은 굉장히 어렵고, 비용 부담도 모두 수분양자들의 몫”이라며 “게다가 오피스텔로 용도를 변경하려면 분양 계약자들이 100% 동의해야 하는데, 용도변경에 대한 생각이 수분양자들끼리 달라 합의를 보기도 힘들다”고 전했다.
공사 중인 생숙의 용도변경 동의율을 기존 100%에서 80%로 완화하는 법안은 국회에서 논의 중이다. 하지만 법이 시행될 때까지 시차 등을 감안하면 이미 준공된 생숙 등 현장에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다음 달부터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단속이 시작될 전망인데 어느 정도 퇴로를 열어두면서 접근할지 아니면 소위 ‘때려잡는’ 식의 단속이 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부산시 관계자는 “다음 주쯤 국토부에서 점검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확정해 하달할 예정인데 그에 맞춰 진행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숙은 취사가 가능한 호텔형 숙박시설로, 집으로 분류되지 않아 부동산 과세에서 제외되는 등 부동산 활황기 때 아파트 대체재로 인기를 끌었다. 청약통장 없이 분양을 받을 수 있는 데다가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집이 아니어서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에서도 빠졌다. 당시 부산 북항의 한 고급형 생숙은 평균 경쟁률만 356 대 1을 기록할 정도였다. 하지만 정부가 2021년부터 주거용 불법 전용을 금지하고 규제를 강화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25-09-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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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문화재단, 부산 시민과 소외계층 위한 콘서트 개최
반도건설이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 반도문화재단이 설립 6주년을 맞아 부산에서 특별 콘서트를 연다.
반도문화재단은 다음 달 25일 오후 6시 부산 KBS홀에서 소외계층을 포함한 시민, 후원사 가족과 함께하는 ‘Starry Night In Busan’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재단 설립 6주년을 맞아 반도건설이 태동한 부산에서 문화 공연의 기회를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배우 겸 가수 티아라 함은정이 MC를 보고 케이윌, 백지영, 포레스텔라 등이 무대에 선다.
이 콘서트는 2000여 석 규모로 진행되며, 누구나 1인당 2매까지 관람권을 신청할 수 있다. 콘서트 관람 희망 사연을 반도문화재단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신청자를 뽑아 초대 관람권을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2일이다.
반도문화재단 권홍사 이사장은 “반도그룹이 시작된 부산에서 반도문화재단의 뜻깊은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소외계층의 문화 활동 기회 확대와 예술계 지원 등 사회적 책임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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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뉴브 해운대, 센텀·마린시티 생활권에 벡스코역 연결된 ‘지품아 단지’
부산 해운대구 우동2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추진되는 ‘베뉴브 해운대’가 지난 19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첫선을 보였다. 기대를 입증하듯, 개관 첫 주말 견본주택은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좋은 입지와 단지 구성,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부산 지역 분양시장의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불황에도 인기 많은 중소형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매매거래 49만 2052건 중 약 89%에 달하는 43만 9095건은 전용 85㎡ 이하 아파트로 나타났다. 매매거래 10채 중 9채에 해당되는 수치다.
특히 가장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진 전용면적은 61~85㎡로, 전체 거래량 중 약 49%(24만 399건)에 달한다. 흔히 말하는 전용면적 84㎡의 ‘국평’이 이에 해당한다. 이어 41~60㎡의 소형 평형대가 34%로 41~85㎡의 ‘중소형 면적’의 매매거래가 전체의 약 83%를 기록했다.
중소형 단지 선호 현상은 최근 청약 시장에서도 두드러졌다. 올해 7월 분양한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1, 2순위 청약 경쟁률에서 전체 5.0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특히 84타입은 106.68 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56세대 모집에 1순위 해당지역 5974개의 청약 통장이 접수된 것이다.
또한, 8월 분양했던 ‘써밋 리미티드 남천’ 역시 전체 23.59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고, 84A 타입에서 125.7 대 1, 84B타입에서 326.6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두 1순위 마감됐다.
84타입에 대한 인기는 계약으로 이어졌다. 청약홈 잔여세대 분양에서 ‘르엘 리버파크 센텀’과 ‘써밋 리미티드 남천’ 두 현장 모두 84타입을 제외시켰다. 이는 이미 분양이 완료됐음을 의미하며, 84타입에 대한 높은 청약 및 실제 계약 인기를 봤을 때 향후 상당한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반적인 아파트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 대형 평형대 대비 상대적으로 투자 비용이 낮은 중소형 평형대는 인기를 모을 수밖에 없다. 각종 이슈로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투자 비용이 낮고 매매거래가 원활해 투자용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베뉴브 해운대 역시 세대 규모 구성에서 높은 상품성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총 660세대 중 약 80%에 달하는 526세대가 전용면적 59㎡, 84㎡로 예정되어 있어, 평형대 구성면에서 실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지가 최고의 장점
부산 아파트 시장에서는 ‘오션 리치벨트’라는 키워드가 존재한다. 부산만의 프리미엄 주거 벨트로, 바다 조망과 함께 우수한 입지를 갖춘 단지들이 연속적으로 이어진 지역이다. 해운대를 중심으로 마린시티, 센텀시티, 광안리까지 오션뷰 라인을 따라 고급 주택이 밀집해 있으며, 시장에서의 선호도 또한 높다.
베뉴브 해운대는 이러한 오션 리치벨트의 최중심지로 꼽히는 해운대구 우동 지역에 들어선다. 부산의 강남으로 꼽히는 해운대구 우동이 오랫동안 부산의 부동산 시장을 선도하는 이유 역시 바로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부산의 대표적 랜드마크와 핵심 인프라가 몰려 있어, 실거주뿐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선호도가 높다.
베뉴브 해운대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조건은 역시 입지다. 센텀시티와 마린시티를 생활권으로 두고 있어,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 쇼핑, 비즈니스 인프라를 비롯한 생활의 모든 편의 시설들이 단지 인근으로 밀집돼 있다.
벡스코, 영화의전당, 부산시립미술관을 비롯해 세계 최대 규모의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 문화, 쇼핑 인프라들이 도보권에 위치한 멀티생활권 인프라로 높은 거주 만족도를 준다.
교통 인프라 역시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에 부산도시철도 2호선 벡스코역이 맞닿아 있고, 동해선 벡스코역이 가까운 ‘더블 초역세권’이다. 게다가 아예 단지가 지하철 2호선 벡스코역과 연결돼 있다. 만덕~센텀 지하 고속화도로 및 부산형 급행철도(BuTX) 계획으로 장기적인 교통 프리미엄까지 기대된다.
거기에 해운대구 우동 인근의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계획 단지들과 인접해 있는 점도 베뉴브 해운대가 주목받는 이유다. 우동1구역을 비롯해 우동3구역 등 재개발, 재건축 계획으로 이 일대가 부산 재개발, 재건축 시장의 대표 구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베뉴브 해운대는 센텀시티, 우동 중심의 뛰어난 교육 인프라 수혜 단지로 평가된다. 강동초, 해강중, 해운대중, 해운대여중, 센텀여고, 해강고 등은 해운대구 내에서도 우수한 학업성취도를 보이는 학교들이다. 거기에 우동, 센텀시티 학원가 등이 인접하여 명문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와 지하철역이 연결
베뉴브 해운대는 도시철도 2호선 벡스코역과 연결된 이른바 ‘지품아 단지’다. 부산 지역 내에서도 도시철도와 연결된 주거시설은 매우 희소하다. 예를 들어 해운대구 트럼프월드 센텀은 2006년 7월 준공한 20년 가까이 된 구축 단지임에도 지하철과 연결돼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다.
베뉴브 해운대는 지하 2층으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곧바로 상가로 진입할 수 있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날씨와 상관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 입주민의 삶의 질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특화된 입주민 서비스
베뉴브 해운대는 최근 분양 트렌드에 맞게 음식물 쓰레기 이송 설비 시스템을 제공한다. 세대 내에서 편리하게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해 입주민의 쾌적한 주거 생활을 돕는 입주민 편의 서비스다.
또한, 계절 가전과 캠핑 장비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세대 창고 또한 제공될 예정으로, 세대 내에서 보관하기 힘든 부피가 큰 짐과 장비 등을 별도로 보관해 세대 내부를 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커튼월룩으로 외관을 특화했고 고급 가전, 가구, 마감재 상당수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카셰어링, 방문세차, 가정식 딜리버리 및 펫케어 등 입주민만을 위한 다양한 특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베뉴브 해운대의 견본주택은 해운대구 재송동(센텀북대로 74)에 마련됐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8층, 공동주택 3개 동 규모로 들어서며, 총 660세대 중 629세대(전용면적 △59㎡ 25세대 △84㎡ 496세대 △99㎡ 108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오는 29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9월 30일 1순위, 10월 1일에 2순위 청약 예정이다.
2025-09-21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