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공공주도로 ‘중리마을’ 새집 갖기 재개발 ‘시동’
울산시가 북구 염포동 중리마을을 공공 주도의 소규모 주택 정비 방식으로 재개발해 낙후된 구도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한다.울산시는 ‘북구 염포동 중리마을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을 승인하고 해당 지역을 관리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구도심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울산형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염포동 중리마을은 1970년대에 조성된 집단취락지로 전체 건축물의 84%가 노후 주택이다. 특히 토지 면적이 좁거나 부정형인 필지가 42%이며 도로와 접하지 않은 맹지가 22%에 달해 주민 스스로 주택을 개량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지난 2019년 주거환경 개선사업 대상지로 지정됐으나 고령화와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그동안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였다.이에 울산시는 사업 방식을 주민과 공공이 협력하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전환해 사업 효율성을 높였다.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도로나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할 때 최대 1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일반 재개발은 조합원이 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하지만 이 방식은 국비 50%와 시비 30% 그리고 구비 20%의 재원을 활용할 수 있어 주민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또한 공공 주도로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전체 추진 기간은 기존 재개발 사업의 절반 수준인 약 5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울산시와 북구는 내년 상반기 기반 시설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를 시작하고, 주민이 원활하게 조합을 설립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내년 하반기에는 기반 시설 설치를 위한 국비 공모를 신청해 2027년부터 중리마을 ‘새집 갖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방의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 공공 참여형 재개발은 주민 부담은 최소화하고 지역 이익은 극대화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울산시는 중리마을을 시작으로 노후 주거지의 활력을 되찾는 성공 사례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해경, 500t급 최신예 경비함정 527함 배치
울산해양경찰서는 23일 울산항 일반부두에서 최신예 경비함정 527함(태극27호) 취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527함은 배수톤수 640t, 길이 63.2m, 폭 9.1m 규모로 건조됐다. 최고 속력은 40노트(시속 약 74.08km)이고, 최대 2000해리(약 3704km)까지 연속 운항할 수 있다. 527함은 올해 임무를 마치고 퇴역한 300함을 대신해 울산 해역에서 해양 범죄 예방과 단속, 해양 사고 대응, 해양오염 예방 등 해양 안전 전반에 걸친 핵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안철준 울산해양경찰서장은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새 경비함정을 바탕으로 울산 해역의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더 나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가 북구 염포동 중리마을을 공공 주도의 소규모 주택 정비 방식으로 재개발해 낙후된 구도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한다. 울산시는 ‘북구 염포동 중리마을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을 승인하고 해당 지역을 관리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구도심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울산형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염포동 중리마을은 1970년대에 조성된 집단취락지로 전체 건축물의 84%가 노후 주택이다. 특히 토지 면적이 좁거나 부정형인 필지가 42%이며 도로와 접하지 않은 맹지가 22%에 달해 주민 스스로 주택을 개량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지난 2019년 주거환경 개선사업 대상지로 지정됐으나 고령화와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그동안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이에 울산시는 사업 방식을 주민과 공공이 협력하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전환해 사업 효율성을 높였다.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도로나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할 때 최대 1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일반 재개발은 조합원이 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하지만 이 방식은 국비 50%와 시비 30% 그리고 구비 20%의 재원을 활용할 수 있어 주민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또한 공공 주도로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전체 추진 기간은 기존 재개발 사업의 절반 수준인 약 5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울산시와 북구는 내년 상반기 기반 시설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를 시작하고, 주민이 원활하게 조합을 설립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기반 시설 설치를 위한 국비 공모를 신청해 2027년부터 중리마을 ‘새집 갖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방의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 공공 참여형 재개발은 주민 부담은 최소화하고 지역 이익은 극대화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울산시는 중리마을을 시작으로 노후 주거지의 활력을 되찾는 성공 사례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대 RISE사업단, 지역 사회와 함께 ‘외국인 문화잔치’
울산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김익현)은 지난 21일 교내 국제관 일원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외국인 주민, 시민이 함께하는 ‘외국인 문화잔치’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구성원이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는 자리로, 외국인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각국 전통 춤과 노래 공연 △K-culture 체험부스 △K-놀이 한마당 △‘외국인이 바라본 울산’ 영상 공모전 시상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외국인 주민이 직접 참여한 공연과 체험 활동을 통해 참석자들은 각국의 고유한 문화를 생생하게 접하며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K-culture 체험부스에서는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과 청사초롱 만들기, 퍼스널컬러 체험 등 한국 문화를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K-놀이 한마당을 통해 한국 전통 놀이를 함께 즐기는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특히 ‘외국인이 바라본 울산’ 영상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담아낸 울산의 일상과 문화가 소개돼, 지역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성과와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격려하는 의미도 더했다. 김익현 RISE사업단장은 “이번 문화잔치는 외국인 유학생과 주민이 자신의 문화를 소개하고 지역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시, 5급 이상 220명 인사…“AI수도 도약 총력"
울산시가 ‘대한민국 AI 수도’ 도약과 민선 8기 시정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5급 이상 공무원 220명을 대상으로 내년 1월 1일 자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승진 43명, 전보 119명, 파견 및 인사교류 58명 규모로 ‘성과·균형·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민선 8기 막바지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AI 수도 실현을 위한 조직 안정화와 시정 추진력 확보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주요 인사 내용을 보면 국장급인 3급 승진 임용이 눈에 띈다. 울산공업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격상시킨 박경례 경제정책관과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안착시킨 육원철 버스택시과장, 공영주차장 확충에 기여한 강영구 교통기획과장이 정책 판단력과 공로를 인정받아 발탁됐다. 또한 과학기술직인 윤덕중 울주군 부군수를 도시국장에 배치해 2040 울산도시기본계획 등 주요 개발 사업을 지속 추진하도록 했다. 장기교육에서 복귀한 이상찬 부이사관과 김창현 부이사관은 각각 시민건강국장과 정책기획관으로 보임돼 시정 중추 역할을 맡는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전담 인력 배치도 이뤄졌다. 울산시는 김기옥 종합건설본부 관리시설부장을 포함해 총 36명의 우수 인력을 조직위원회로 파견해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직렬별 인사 형평성 제고를 위해 소수 직렬과 과학기술직 공무원도 적극 중용했다. 5급 이상 승진자 43명 중 53.5%에 달하는 23명이 소수 전문 직렬에서 배출돼 조직 내 다양성을 강화했다. 울산시는 신설된 ‘AI수도추진본부’를 이끌 본부장을 조만간 임용할 계획이며 6급 이하 인사 또한 내년 1월 8일까지 마무리해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킨다는 방침이다. [인사] 울산시 ◇울산시【3급 승진】△경제정책관 강영구△인재교육과(3급요원 교육파견) 박경례△인재교육과(3급요원 교육파견) 육원철【3급 전보】△감사관 이인대△정책기획관 김창현△시민건강국장 이상찬【3급 전출】△동구(부구청장 요원) 류재균△울주군(부군수 요원) 노동완【3급 전입】△도시국장 윤덕중△경제자유구역청 사업총괄본부장 최평환 【3급 파견】△인재교육과(교육파견) 강기중△인재교육과(교육파견) 허정완【4급 승진】△세정담당관(직무대리) 이하우△대학협력과장(직무대리) 김경영△맑은물정책과장(직무대리) 신경필△버스택시과장(직무대리) 성기헌△인재교육과(4급요원 교육파견) 김용규△울산박물관장(직무대리) 안정미△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부장(직무대리) 김영란△장애인복지과장(직무대리) 김도형△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부장(직무대리) 임무수△동구(국장요원) 변건수【4급 전보】△법무통계담당관 오정철△미래첨단도시과장 박정순△문화유산과장 이복희△복지정책과장 김미향△여성가족청소년과장 고경수△환경정책과장 신동기△시민건강과장 최은희△토지정보과장 김은주△교통기획과장 주태엽△인재교육과장 김대흥△상수도사업본부 경영부장 김선희△종합건설본부 관리시설부장 하길상△울산도서관장 최영만△차량등록사업소장 양희선△상수도사업본부 회야정수사업소장 손은주△일반산단과장 김규판△광역트램교통과장 양분석△경제자유구역청 혁신성장지원부장 한승완△도시경관과장 정동욱【4급 전출】△중구(국장요원) 김의경【4급 전입】△종합건설본부 건설부장 최태진△상수도사업본부 천상정수사업소장 최상민【4급 파견】△울산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김기옥△인재교육과(교육파견) 고재식△인재교육과(교육파견) 강선미△인재교육과(교육파견) 이숙자△인재교육과(교육파견) 박정희△인재교육과(교육파견) 황선라△인재교육과(교육파견) 조석현【5급 승진】△세정담당관(5급요원) 김미영△자연재난과(5급요원) 이윤팔△경제정책관(5급요원) 최일석△기업지원과(5급요원) 신정은△대학협력과(5급요원) 최정수△복지정책과(5급요원) 옥혜영△광역트램교통과(5급요원) 이민희△태화강국가정원과(5급요원) 예수진△자치행정과(5급요원) 박선향△기업지원과(5급요원) 조현석△복지정책과(5급요원) 윤효주△상수도사업본부(5급요원) 차동욱△종합건설본부(5급요원) 김미자△용연수질개선사업소(5급요원) 김태현△울주군(5급요원) 박철민△태화강국가정원과(5급요원) 정성문△수목원관리사무소장(직무대리) 김현△시민건강과(5급요원) 권순옥△감염병관리과(5급요원) 정명희△환경정책과(5급요원) 이세광△문화예술과(5급요원) 권창욱△도시균형개발과(5급요원) 노우식△상수도사업본부(5급요원) 김한웅△종합건설본부(5급요원) 장종식△중구(5급요원) 주용신△중구(5급요원) 김수정△북구(5급요원) 장미정△정보화담당관(5급요원) 성해곤【5급 전보】△감사관 김희훈△감사관 이원섭△권익인권담당관 장혜경△정책기획관 조경숙△정책기획관 김현학△예산담당관 이미진△예산담당관 임원호△분권담당관 김주철△정보화담당관 박현숙△세정담당관 최호헌△세정담당관 손원익△안전정책관 조준호△사회재난산업안전과 엄진열△민생사법경찰과 김동우△경제정책관 김이석△경제정책관 이판균△주력산업과 조동혁△주력산업과 장현주△에너지산업과 신경환△에너지산업과 김봉화△AI산업전략과 최인욱△AI산업전략과 정진호△미래첨단도시과 강찬우△기업지원과 김혜경△기업지원과 최선미△기업현장지원과 정상미△투자유치과 하혜정△투자유치과 이현호△대학협력과 이선미△대학협력과 유윤정△문화예술과 박지영△문화예술과 김종민△문화유산과 정덕종△관광과 신용덕△체육지원과 이광우△도시계획과 김소연△일반산단과 안수진△복지정책과 이성태△복지정책과 김미정△여성가족청소년과 김도화△맑은물정책과 노종균△시민건강과 박미정△건축정책과 허미옥△도시경관과 홍억기△토지정보과 전종호△교통기획과 구은경△버스택시과 지미정△광역트램교통과 김미자△자치행정과 김광연△자치행정과 엄윤섭△ 인재교육과 강민정△인재교육과 김정미△회계과 강미선△상수도사업본부 이대걸△상수도사업본부 강동훈△상수도사업본부 박병규△상수도사업본부 배재완△상수도사업본부 엄혜경△상수도사업본부 서수윤△종합건설본부 안재현△문화에술회관 예술사업과장 허성호△울산박물관 박상희△울산도서관 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 구도이△울산시립미술관 노혜영△서울본부 중앙기관협력과장 배준성△차량등록사업소 박미영△온산수질개선사업소 천팔영△경제자유구역청 권희숙△경제자유구역청 김정식△자치경찰위원회 정연희△자치경찰위원회 박주철△교통기획과 조준식△상수도사업본부 박영욱△사회재난산업안전과 손태호△자원순환과 서석수△주력산업과 정재동△에너지산업과 박종철△환경대기과 박종필△녹지공원과 김성권△태화강국가정원과 배도권△생태정원과 안로주△감염병관리과 안영미△식의약안전과 양미숙△식의약안전과 윤경희△자연재난과 김기찬△도시균형개발과 최진곤△광역트램교통과 김창희△상수도사업본부 김형섭△종합건설본부 정진찬△경제자유구역청 최금석△건축정책과 이명희△정보화담당관 이재현△미래첨단도시과 김대정【5급 전출】△동구 허기순△동구 강영란△남구 박성철△울주군 김병목△남구 차익환【5급 전입】△ 복지정책과 최수영△인재교육과(교육파견) 최청렬△상수도사업본부 이동현△주택허가과 김성훈△종합건설본부 조재일【5급 계획인사교류】△대학협력과 이선호△법무통계담당관 손삼승△여성가족청소년과 전순이△울주군 이상훈【5급 파견】△국민권익위원회 이소민△지방공기업평가원 김영옥△지방시대위원회 김남희△한국지방세연구원 신성국△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보경△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김미정(연장)△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 이정수△울산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심수연△울산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남현미△국민통합위원회 장경희△국무총리비서실(연장) 전태일△인재교육과(교육파견) 신미자△인재교육과(교육파견) 이은주△인재교육과(교육파견) 백광려△기획재정부 류동재△산업통상부 손창욱△한국에너지공단 우경곤△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김태철△산림청 이영△산림청 김성대△국토교통부 김근연△울산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오세민△울산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박기정△국토교통부 김창영【연구관 승진】△문화유산과(연구관요원) 이승희△상수도사업본부(연구관요원) 김태삼【연구관 전보】△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 황숙남△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 박수이△울산박물관 최현숙△보건환경연구원 강대신
산재병원 개원·70세 이상 버스 무료… 새해부터 달라지는 울산
내년 울산에서는 산재전문공공병원이 문을 열고, 시내버스 무료 이용 대상이 70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울산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6대 분야 82건의 ‘2026년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22일 소개했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과 방위산업, 수소 등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울산시는 탄소제로 수중데이터센터 표준모형 개발과 암모니아 벙커링 규제자유특구 사업, 석유·화학 인공지능전환(AX) 실증산단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중소기업에는 AI 기반 육성자금을 신설, 지원하고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를 개소해 근로자 정착과 권익 보호를 강화한다. 문화·관광·체육 분야는 시민의 일상 속 여가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19세에서 20세까지로 대상을 넓힌 ‘청년문화예술패스’는 1명당 20만 원을 지원해 문화 접근성을 높인다. 특히 울산 프로야구단을 창단해 퓨처스리그에 참가하는 등 야구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꾀한다. 반구천 일원은 세계암각화센터 건립을 통해 역사문화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복지·건강·안전 분야에서는 촘촘한 의료·돌봄 안전망을 구축한다. 산재전문공공병원 개원과 더불어 어린이집 식판 세척비 지원, 급·간식비 단가 인상 등을 통해 양육 부담을 덜어준다. 환경 분야에서는 어린이 활동공간의 환경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초미세먼지 관리 기준을 낮춰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교통·행정 분야에서는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강화한다.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연령을 기존 75세에서 70세 이상으로 낮추고, 공업탑 로터리 교통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120해울이콜센터 근무 시간 확대, 수도요금 자동납부 할인, 울산형 공공예식장 지원 등 생활 밀착형 행정 서비스를 시행한다. 2026년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울산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 세계적 공연장 추진하겠다지만… 기대 반, 우려 반
울산시가 삼산쓰레기매립장 부지에 대규모 공연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국내외 건축가를 상대로 밑그림 선정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건립 예산 증액 등 논란의 불씨가 상당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분위기다. 울산시는 지난 19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 작품 발표회를 열고 최종 설계의 토대가 될 4개 팀의 기획안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올해 9월 지명된 6개 팀 중 작품을 제출한 4개 팀이 참여해 각자 설계 디자인을 선보였다. 덴마크의 비야케 잉겔스 그룹은 ‘고래 도시 울산’을 상징하는 ‘고래의 노래’를 제안했고, 프랑스의 아뜰리에 장 누벨은 공연장과 자연이 공생하는 ‘자연을 무대로 올리다’를 설계안으로 내놨다. 국내 팀인 디자인캠프 문박디엠피와 더시스템랩은 울산시의 산업 특성과 정주 환경을 강조한 ‘새로운 땅 새로운 연결’을 주제로 각각 기획안을 제시했다. 심사위원회는 질의응답과 종합 토론을 통해 각 설계안의 차별성과 실현 가능성, 향후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당초 지명된 6개 팀 중 2개 팀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이날 발표를 마친 4개 팀은 모두 2단계 건축설계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김두겸 울산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시작했으나,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22년 하반기 사업 추진 당시에는 중구 성남동 울산교 인근 태화강 한복판에 공연장을 짓는 방안이 검토됐다. 하지만 하천점용허가를 비롯한 행정적 난관과 수중 건축 방식에 따른 기술적 한계로 관련 용역이 잇따라 유찰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결국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사업 부지를 삼산쓰레기매립장으로 변경하며 돌파구를 찾았다. 부지 변경과 함께 사업비가 초기 추정치인 36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급등하자 정치권의 비판도 거세졌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지난 9월 현안 브리핑을 통해 “잦은 계획 변경으로 사업이 갈팡질팡하고 있으며 용역비 등 시민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특히 ‘태화강 위 오페라하우스’라는 당초 공약이 매립지 위 공연장으로 바뀐 점과 공연장 한 곳을 몰입형 미디어 상영관으로 대체한 점 등을 지적하며 “시정 난맥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사업계획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기획 과정이라는 입장이다. 울산시는 “사업비 증액은 국제 수준의 설비와 건축비 상승 등을 반영한 결과이며, 미디어 상영관 도입 역시 정부의 K-컬처 육성 기조에 맞춘 전략적 판단”이라고 반박했다. 명칭 또한 특정 장르에 국한된 ‘오페라하우스’ 대신 방향성과 성격을 반영해 ‘세계적 공연장’으로 정했으며 최종 명칭은 향후 수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연장은 남구 삼산동 8-22번지 일원 삼산쓰레기매립장 부지에 25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몰입형 디지털 콘텐츠 상영관 등으로 건립된다. 울산시는 오는 2028년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9년 착공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는 울산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위한 창의적 역량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향후 2단계 공모를 내실 있게 진행해 최적의 설계안을 도출하고 공연장 건립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폭 사주받았다” 행인 때리고 경찰 위협한 40대 ‘실형’
길가던 행인을 폭행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9단독(판사 김언지)은 특수공무집행방해, 재물손괴, 폭행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7월 밤 울산 남구의 한 도로에서 일면식도 없는 남성 B 씨에게 담배를 요구하다 시비가 붙자, “조직폭력배 사주를 받고 왔다.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며 주먹으로 B 씨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B 씨의 휴대전화 액정을 파손하기도 했다. 이어 9월에는 남구의 한 식당에서 “살기 싫다, 자살하겠다”며 112에 직접 신고한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을 향해 흉기로 찌를 듯이 위협하며 나가라고 협박한 혐의도 추가됐다. 재판부는 “위험한 물건을 들어 공무수행 중인 경찰관들을 위협하고, 별다른 이유 없이 처음 보는 행인을 폭행해 재물을 파손하는 등 그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울산 스토킹 살인미수’ 장형준 1심서 ‘징역 22년’
이별을 통보한 전 연인을 스토킹하다 대낮 길거리에서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장형준(33)에게 1심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울산지법 형사12부(박정홍 부장판사)는 19일 살인미수, 스토킹 처벌법 위반, 폭행·감금 혐의로 기소된 장형준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장형준에게 위치 추적 전자장치를 10년간 부착하고 보호관찰을 받으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신체적·정신적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며 “장형준은 수사 단계에서 갑자기 정신병적 증상을 강조하며 객관적 자료를 부인할 수 없을 때까지 범행의 계획성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형준이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엄하게 처벌하지 않으면 장차 피해자와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보호할 수 없기에 마땅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장형준은 지난 7월 28일 울산 북구의 한 주차장에서 전 여자친구 A 씨를 기다렸다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40여 차례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수사 결과 장 씨의 범행은 치밀한 계획범죄로 드러났다. 장 씨는 범행 전 인터넷에 ‘여자친구 살해’, ‘강남 의대생 여자친구 살인사건’, ‘우발적 살인 형량’ 등을 검색했으며, 열흘간 다섯 차례나 A 씨의 직장 주차장을 찾아가 범행 장소를 사전 답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 씨는 범행 전부터 A 씨를 지속적으로 괴롭혀온 사실도 밝혀졌다. 지난 7월 초 A 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약 1시간 30분 동안 집에 가두고 폭행하며 흉기로 협박했으며, 일주일간 168회 전화와 400여 차례 메시지를 보내는 등 집요한 스토킹을 이어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사안의 중대성과 재범 위험성을 고려해 징역 25년을 구형한 바 있다. 피해자는 현재 여러 차례 큰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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