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외국인학교, 새해부터 ‘울산현대국제외국인학교’로 새출발
울산 유일의 외국인 학교인 현대외국인학교가 2026년 새해부터 ‘울산현대국제외국인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한다.현대외국인학교는 2026년 1월 5일부터 새로운 학교명을 공식 사용한다고 29일 밝혔다.학교 측은 이번 교명 변경을 통해 울산 지역을 대표하는 외국인학교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설립 기업의 명칭을 유지함으로써 40년 넘게 이어온 학교의 역사적 전통성을 강조하겠다는 계획이다.지난 1982년 개교한 이 학교는 HD현대중공업이 울산 동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선주사 자녀들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했다. 개교 이래 현재까지 1000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역 내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해왔다.현재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 내에 위치한 학교는 초·중등 과정을 운영 중이다.‘영국 국립 교육과정’과 ‘국제 초·중등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을 강화하는 데 교육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입학 자격은 부모 중 1명 이상이 외국인이거나, 해외 거주 기간이 총 3년 이상인 내국인 학생에게 주어진다.학교 관계자는 “이번 교명 변경을 기점으로 더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국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프로야구단 공식 명칭 ‘울산웨일즈’ 확정
울산프로야구단의 공식 명칭이 ‘울산웨일즈(Ulsan Whales)’로 최종 확정됐다. 울산시는 전 국민 명칭 공모와 온라인 선호도 조사, 심사위원회 평가 등을 거쳐 울산웨일즈를 구단 명칭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명칭 선정은 이달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공모를 시작으로 단계별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명칭 공모에는 총 4678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울산시는 지난 19일 1차 심사위원회에서 지역성, 상징성, 독창성, 활용성 등 4개 기준에 따라 10개 후보를 추렸다. 이어 22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온라인 선호도 조사에는 총 9176명이 참여해 1만 7916건의 투표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울산웨일즈가 4772건의 선택을 받아 참여자 대비 약 52%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울산타이탄즈(2208건), 울산오르카스(2142건), 울산오닉스(1640건), 울산돌핀스(1559건) 등이 뒤를 이었다. 울산시는 30일 최종 심사위원회를 열고 선호도 조사 결과와 전문가 평가 점수를 합산해 울산웨일즈를 최종 명칭으로 결정했다. 울산웨일즈는 ‘고래도시’ 울산의 역사적 정체성을 담고 있으며 고래의 강인함과 역동성을 상징한다. 발음이 쉽고 활용도가 높아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정체성과 프로야구단의 이미지를 잘 구현한 명칭이 선정됐다”며 “울산프로야구단이 지역을 대표하는 구단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창단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앞으로 구단 로고와 유니폼 등 상징물 제작에 들어간다. 울산프로야구단 창단식은 내년 1월 말 개최할 예정이다.
울산 유일의 외국인 학교인 현대외국인학교가 2026년 새해부터 ‘울산현대국제외국인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현대외국인학교는 2026년 1월 5일부터 새로운 학교명을 공식 사용한다고 29일 밝혔다. 학교 측은 이번 교명 변경을 통해 울산 지역을 대표하는 외국인학교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설립 기업의 명칭을 유지함으로써 40년 넘게 이어온 학교의 역사적 전통성을 강조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982년 개교한 이 학교는 HD현대중공업이 울산 동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선주사 자녀들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했다. 개교 이래 현재까지 1000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역 내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해왔다. 현재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 내에 위치한 학교는 초·중등 과정을 운영 중이다. ‘영국 국립 교육과정’과 ‘국제 초·중등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을 강화하는 데 교육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입학 자격은 부모 중 1명 이상이 외국인이거나, 해외 거주 기간이 총 3년 이상인 내국인 학생에게 주어진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교명 변경을 기점으로 더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국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아파트 화재, 쓰레기 더미에 ‘진화 난항’…저장강박 참전용사 숨져
지난 28일 울산 남구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가 내부에 쌓인 생활 폐기물로 진화에 난항을 겪은 가운데, 숨진 거주자가 저장강박증을 앓던 베트남전 참전유공자로 확인됐다. 29일 울산소방본부와 남구청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6시 56분 울산 남구 달동의 10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거주자 A(70대) 씨가 숨지고 주민 50여 명이 대피했다. 숨진 A 씨는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로, 매달 45만 원 상당의 보훈 수당을 받으며 20년 가까이 홀로 지내온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현관문을 개방하자 성인 남성 키 높이만큼 쌓인 ‘쓰레기 산’이 가로막고 있었다고 한다. 집 내부에는 생활 폐기물과 고물, 폐가전 등이 입구부터 가득 차 있어 진입로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인력 104명과 장비 30대를 투입했으나, 내부에 적치된 막대한 양의 쓰레기를 일일이 치우며 불을 꺼야 했던 탓에 완진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불은 발생 약 7시간 45분 만인 29일 오전 2시 40분께야 완전히 꺼졌다. 구조대 진입 당시 A 씨는 거실에 쌓인 쓰레기 더미 위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웃 주민과 관리사무소 측은 A 씨가 수년 전부터 집 안에 물건을 쌓아두는 저장강박 의심 증세를 보였다고 진술했다. 관리사무소 측이 몇 해 전 비용을 들여 쓰레기를 치우고 도배까지 새로 해줬으나, 이후 다시 쓰레기가 쌓이기 시작했고 A 씨가 주변의 도움을 완강히 거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지자체인 남구와 행정복지센터 역시 민원을 접수하고 A 씨를 설득하려 했으나, 현행법상 당사자가 거부할 경우 강제로 주거지에 개입하거나 폐기물을 수거할 법적 근거가 없어 관리에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노후 아파트의 설비 미비도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다. 불이 난 아파트는 1996년 사용승인을 받아 당시 소방시설법상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때문에 화재 초기 자동 소화 설비가 작동하지 않아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 울주군 불판 공장서 화재…20대 1명 중상
29일 낮 12시 47분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고연리의 한 불판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현장에 있던 20대 작업자 1명이 2도 화상을 입는 중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48명과 장비 25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며, 화재 발생 약 10분 만에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내 불순물 처리 공정 중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 도심 한복판서 노후 상수도관 파열…1000가구 한때 단수 불편
29일 울산 남구 도심 한복판에서 노후 상수도관 파열 사고가 발생해 10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이 사고로 출근길 교통 정체가 빚어지고 인근 1000여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일시 중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4분 울산 남구 달동 예술회관 사거리에서 울산시청 방면 도로에 상수도 누수가 발생했다. 당국은 지하에 매설된 직경 300mm의 노후 상수도관이 파열돼 물이 솟구친 것으로 파악했다. 사고 직후 울산시청 방향 편도 3개 차로 중 2개 차로가 긴급 통제되면서, 월요일 출근 시간대 해당 구간 일대는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또한 복구 작업을 위해 오전 9시부터 누수 지점 인근 약 1000가구에 단수 조치가 내려져 주민들과 상인들이 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긴급 공사를 벌였으며, 당초 목표였던 정오를 조금 넘긴 시점에 작업을 마무리했다. 본부는 이날 오후 12시 37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남구 달동 예술회관 사거리에서 시청 방면 상수관 복구 작업이 완료됐다”며 “복구 직후 가정으로 흐린 물이 유입될 수 있으니, 이 경우 수돗물을 충분히 흘려보낸 후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해당 구간의 차량 통행과 수돗물 공급은 모두 정상화된 상태다.
울주군 청량읍에 ‘청년특화주택’ 100세대 들어선다…국비 108억 확보
울산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도 하반기 특화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공모’에 울주군 청량읍 상남 청년특화주택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울산시는 국비 108억 원을 확보해 국가산업단지 인근 청년 근로자의 주거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꾀한다. 사업 대상지는 울주군 청량읍 상남리 713-4번지 일원이다. 총사업비는 302억 원이며, 전체 예산의 36%에 해당하는 108억 원을 정부 지원금으로 조달해 사업을 추진한다. 건물은 지상 8층, 연면적 6500㎡ 규모로 건립된다. 4층부터 8층까지는 청년들이 거주할 전용면적 26㎡ 규모의 주택 100호가 배치된다. 저층부인 1~2층에는 주차장 100면을 조성해 입주민 편의를 돕는다. 특히 3층 전체 약 750㎡는 청년들을 위한 특화 시설로 꾸며진다. 이곳에는 체력단련실, 요가와 단체운동(GX)실, 필라테스실, 북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울산시는 해당 시설의 운영을 분야별 전문 청년 창업자에게 맡겨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일자리 창출로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 부지는 ‘청량상남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에 포함돼 있다. 지난 2021년 도로가 개설되고도 소공원·주차장 조성과 주택 개량 등이 지연되면서 노후 불량 주택이 방치되는 등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울산시는 울주군과 협의해 노후 부지를 사들여 청년특화주택을 짓는 새로운 방식으로 사업 계획을 변경했고, 이번 공모에 참여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울산·미포국가산단 등 주요 산업단지 배후 지역의 주거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낙후된 도심 환경도 개선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울산시는 내년 하반기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계획 변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간다. 오는 2027년 하반기까지 토지 보상과 설계를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청년특화시설을 통해 주거와 창업, 일자리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울산형 공공주택 ‘유홈(U home)’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청년이 울산에서 일하며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는 정주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남구 아파트서 화재…70대 1명 사망·주민 50명 대피
28일 오후 6시 56분 울산 남구 달동의 한 10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거주자 1명이 숨지고, 50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불로 해당 호실에 거주하던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 인력 104명과 장비 30대를 투입해 주민 50명을 대피시키는 한편 진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불이 난 세대 내부에 생활 쓰레기 등 폐기물이 가득 차 있어 소방대원들이 진입과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KTX-이음 태화강역 정차 확대… 울산시 관광 활성화 ‘박차’
KTX-이음의 태화강역 정차 횟수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울산시가 철도 노선과 연계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24일 울산시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중앙선(서울 청량리∼부산 부전) KTX-이음의 태화강역 하루 정차 횟수가 기존 6회에서 18회로 3배 늘어난다. 같은 날 강릉을 출발해 태화강역을 거쳐 부전역으로 향하는 동해선 KTX-이음 노선도 첫 운행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열차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고 관광객을 효과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관광지 연계 교통수단 확충, 스마트 관광 온라인 플랫폼 홍보, 울산 관광 집중 마케팅 등을 적극 추진한다. 먼저 울산시는 앞으로 친환경 2층 시티투어 버스 2대를 추가 도입하고 이용객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태화강역 내 관광안내소는 내년 상반기까지 장애인과 노약자 등 관광 취약계층의 편의를 고려한 ‘열린 관광 안내센터’로 확장할 계획이다. 온라인을 활용한 홍보와 마케팅도 강화한다. 울산시는 울산관광 누리집과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관광 플랫폼인 ‘왔어울산’을 통해 준고속열차 증편 내용을 소개한다. 또한 울산 관광 정책설명회를 열고 기차 여행상품을 운영하는 여행사에 상품 개발비와 장려금을 지원하며, 청량리역과 강릉역 등 주요 거점의 옥외 매체를 활용해 광고를 진행한다. 인근 도시와의 협력 체계도 공고히 한다. 울산시는 인근 지자체와 손잡고 철도 기반 연계 관광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KTX-이음이 신규 정차하는 북울산역과 남창역을 이용하는 여행상품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와 함께 청량리역, 강릉역, 태화강역, 부전역 등 주요 정차역에는 울산 관광 기념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증편으로 부산, 경북, 강원 지역과 울산이 일일생활권으로 연결되면서 관광 수요가 높아지고 지역사회 발전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관광 교통 연계 수단을 확충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미뤄진 오시리아선, 착공 하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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