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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부산일보 펀펀(FUN FUN) 건강교실
부산일보사는 대한노인회 부산광역시연합회와 공동으로 '부산일보 펀펀 건강교실 무료강좌'를 개최합니다.
벡스코에서 3일간 개최되는 이번 강좌는 나르샤병원 이동기 병원장과 누네빛안과 윤도용 원장, 그리고 고신대복음병원 이형석 성형외과 교수가 '100세 시대, 어깨 통증 없는 살 만들기' (4일 오후4시), '눈이 환해지는 노안성형' (5일 오후3시), '재건성형과 상처치유 그리고 피부암'(6일 오후2시)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합니다.
■일 시 : 9월 4일(목) 오후 4시, 5일(금) 오후 3시, 6일(토) 오후 2시 (3일간)
■장 소 : 벡스코 제1전시장 2홀 명의특강장
■강 사 : 나르샤병원 이동기 병원장, 누네빛안과 윤도용 원장, 고신대복음병원 성형외과 이형석 교수
■문의처 : 부산일보 의료산업국 051-461-4278
■주 최 : 부산일보사, 대한노인회 부산광역시연합회
2025-08-2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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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아 대회 폐지 후 의학 기반 새 행사 론칭”… 헬시 베이비 페스티벌
우량아 선발대회라고 하는 추억의 행사가 있었다. 일제 강점기인 1924년 시작돼 1983년까지 무려 60년간 계속된 행사였다. 1970년대에는 전국 예선을 거쳐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본선대회가 열렸는데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가 참석할 정도로 인기였다. 바둑계의 이창호 9단, 연예인 주영훈 등이 이 대회 출신이라고 한다.
그때나 지금이나 아기는 소중한 존재다. 저출생이 범국가적인 해결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우량아 선발대회를 지금 시대에 맞게 리뉴얼한 ‘헬시 베이비 페스티벌’이 오는 9월 5, 6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우량아 선발대회가 없어진 후에 의학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한 완전히 새로운 베이비 선발대회다. 헬시 베이비 페스티벌의 개최 배경과 심사 방식에 대해 알아본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우량아 선발대회
우량아 선발대회가 전 국민적인 행사가 된 것은 분유회사와 방송국이 참가하면서부터다. 1971년에 문화방송이 주관하고 남양유업 후원으로 ‘제1회 전국 우량아 선발대회’가 개최됐다.
대회는 6~24개월 된 아기들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건강한 아이를 선발하기 위해 머리와 가슴둘레의 균형, 혈색, 근육과 골격 발달, 치아 수 등도 꼼꼼히 심사했다.
그런데 해가 갈수록 대회가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흐른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분유회사가 후원하다 보니 우유 섭취를 통해 건강한 아기를 키우라는 메시지를 공공연히 드러냈다. 대회 전후로 분유 회사들의 경쟁도 아주 치열했다. 대회가 끝나면 분유회사들은 ‘1등 아이가 우리 회사 분유를 먹고 1등을 했다’며 대대적으로 광고했다. 우승자에게는 1년 치의 분유와 상금이 선물로 주어졌고, 분유 광고 모델이 되기도 했다.
잘못된 인식과 편견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분유회사가 후원을 해서인지 모유보다 우유가 영양적으로 우수하고, 우유를 먹는 것이 문화적이고 세련되었다는 편견을 심어준다는 비판을 받게 됐다. 결국 1983년 행사를 마지막으로 우량아 선발대회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헬시 베이비 페스티벌 심사 기준은
과거의 우량아 선발대회는 지금으로 보자면 비만 아동을 뽑았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로 포동포동한 아기들이 선발됐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아이가 곧 우량아라는 잘못된 인식이 반영됐던 것이다.
헬시 베이비 페스티벌은 우량아 선발대회와는 심사 기준이 다르다. 평가 항목에서도 큰 차이가 난다. ‘건강한 아기’에 대한 선발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소아과 산부인과 등 전국의 저명한 의료진들이 심사에 직접 참가했다.
헬시 베이비 선발대회 참가자는 3가지 서류를 우선 제출해야 한다. 영유아 건강검진 문진표, 결과통보서,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결과표 등인데 이들 자료에는 아기들의 건강 정보가 아주 자세하게 담겨 있다.
그리고 부산백병원에서 진행하는 예비 심사에서 문진과 아동 발달 상태를 파악하는 과정을 거친다. 성장 발달이 제대로 되었는지, 그리고 아기와 엄마 간의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는지 등을 살펴본다. 이와 함께 자연분만을 했는지, 모유수유를 어떻게 했는지, 아기와 엄마가 한 방에서 생활하는 모자동실 여부 등에 대한 체크도 이루어진다. 미숙아와 다둥이의 경우에는 임신과 출산 과정이 상대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것도 심사 과정에서 감안된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부산백병원 신손문 소아과 교수는 “의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개념의 베이비 대회가 될 것이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완전히 새로운 행사를 만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신 교수를 포함해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대한모유수유의학회 이우령 회장, 부산소아청소년과학회 정미림 부회장, 대한소아신경발달행동연구회 은백린 회장, 한국아동간호학회 구현영 회장, 토닥토닥마음센터 이순행 센터장, 인제대 간호대학 오진아 교수가 심사를 자청했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 20명 중에서 튼튼상, 씩씩상, 뿜뿜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헬시 베이비 선발대회가 생후 9~12개월 아기를 대상으로 한다면, 큐티 베이비 선발대회에는 생후 13~36개월 사이의 아이가 참가한다.
귀여운 아기를 뽑는 대회다. 모든 아기가 귀엽겠지만 그중에서도 잘 웃는 귀여운 아기, 개성이 넘치는 아기, 부모와의 유대가 좋은 아기를 특별히 선발할 예정이다. 방긋미소상, 개성만점상, 꽁냥꽁냥패밀리상 등을 시상하며 최고 상금은 100만 원이다. 본선 진출자 20명 모두에게 소정의 출산 응원금이 전달된다. 큐티 베이비 선발대회는 9월 5일 오전 11시, 헬시 베이비 선발대회는 다음날인 6일 오후 2시에 시민건강박람회(가족행복 건강아이 프로젝트) 행사장 메인 무대에서 열린다.
■부대행사와 풍성한 경품행사
시민건강박람회 행사장 입구 앞쪽에 마련되는 부산시 가족행복 정책홍보관에서는 부산시의 결혼, 임신, 출산, 육아 정책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부산시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즉석 퀴즈를 통해 푸짐한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가족놀이 체험관에서는 오징어게임에 소개된 딱지치기, 팽이돌리기, 비석치기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팝업 포토 스튜디오에서는 6가지 테마에 맞는 소품을 활용해 가족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시민참여 팝업 존도 운영한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방송인 경성대 이인혜 교수의 ‘출산 후 20kg 감량 이렇게 성공했어요’ 특강, ‘키쑥 살쏙’ 어린이 건강댄스, 파파들의 초보 육아 탈출기, 베이비 마사지 특강 등이 준비되어 있다.
전시장에는 유모차, 카시트, 유아교재 등 다양한 유아용품 홍보관도 마련된다. 사전 등록자 600명에 한정해 선착순으로 여행용 아기세제와 마사지 크림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2025-08-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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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3색 性이야기] 기(氣)에 대한 오해와 진실
언제부터인가 동양권에서는 성생활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기 시작했다. 건강을 잃은 사람은 성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대표적이다.
이른바 ‘기(氣)’와 관련된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지만, 적어도 의학적으로는 실체가 입증된 개념은 아니다. 남성이 사정을 하면 기가 빠져나가 건강에 해롭다는 믿음을 여전히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은 안타까운 일이다.
성생활은 건강을 해치거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이다. 이는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어떤 학자는 “평지를 시속 4~5km로 15분간 걷고, 10초 이내에 계단 20개를 오를 수 있다면 성생활을 해도 무방하다”고 말한 바 있다.
활기차고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다. 심각한 질병이 있을 경우 성에 대한 흥미나 감각이 저하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장애가 있거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성을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루게릭병으로 인해 신경이 마비되어 손가락 두 개만 움직일 수 있었던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25년간 아내 제인 호킹과 결혼생활을 이어갔다.
제인 호킹은 그녀의 저서 ‘스티븐과의 삶’에서 “성관계 중 스티븐이 내 품에서 숨을 거둘까 걱정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성생활을 지속했고 세 자녀를 두었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이혼 후 자신을 간호하던 일레인과 재혼하기도 했다.
오늘날 대부분의 의사들은 환자의 성생활에 대해 과거보다 훨씬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심장병 환자에게 성생활을 금지했지만, 현재는 회복기 환자에게 성을 재활의 일환으로 권장하기도 한다.
관절염, 요통, 호흡기 질환 등으로 인해 성생활이 어려운 경우에도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성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으며, 이를 환자에게 안내하고 있다. 심장병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특정 체위를 취해야 한다거나, 허리가 아프면 옆으로 누워야 한다는 식의 고정된 규칙은 없다. 서양에서는 “몸이 원하는 대로 하라(Listen to what your body tells you)”는 말이 있는데, 이 말에 깊이 공감한다.
또한 관절염이나 중풍 등으로 운동 능력이 제한된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체위와 방법들이 연구되어, 질병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성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필요할 때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2025-08-2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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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콧물 달고 사는 아이, 면역력 회복이 우선”
유독 기침과 콧물을 달고 사는 아이들이 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흔한 질환인데 비염과 천식이 동반되기도 한다. 오래 방치하면 뇌성장에 영향을 끼치며 학습장애와 심하면 틱장애까지 이어질 수 있어 부모들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면역력 저하가 원인
대표적인 소아 호흡기 질환으로 비염 기침 천식(숨참) 등이 있다. 소아의 경우에는 고열이나 편도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호흡기 질환은 인체의 면역력 저하가 주원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면역력을 회복하는 것이 호흡기 질환 치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콧물이나 가래와 같은 분비물은 인체 내부의 면역력이 저하 되었을 때 나온다. 외부 유해 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고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물을 배출하는 것이다. 분비물이 심할 정도로 나오더라도 이는 자신의 몸을 방어하기 위해 성벽을 쌓는 과정이라고 이해해야 한다. 반대로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점액 분비가 줄어들기도 한다. 점액 분비가 안되면서 호흡기가 건조해지면 코나 기관지가 말라 호흡기 병증이 나타나게 된다.
소아의 호흡기 질환에 자주 동반되는 고열 또한 면역력을 상승시키는 과정이다. 편도염도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방어 기전의 일환으로 편도가 비대해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호흡기 분비물을 말리는 진해거담제를 투여하거나, 열을 내리는 해열제를 투여하는 것은 적에게 성문을 열어주는 것과 같은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대증요법을 너무 자주 사용하면 감기를 만성적인 호흡기 병증으로 고착시키는 결과에 이르게 된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한약 치료가 상대적으로 면역력 회복에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한약 치료는 병증의 양상을 고려하기도 하지만 체질에 맞게 처방해야 한다. 예를 들어 맑은 콧물과 가래를 동반하는 비염이나 기침에는 소청룡탕과 마행감석탕을 자주 처방한다. 추위를 타면서 허약한 사람은 소청룡탕이, 더위를 타고 강인한 사람은 마행감석탕이 좋다. 반대로 허약한 사람에게 마행감석탕을 처방하면 낫지 않거나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날 수가 있다.
남천맥한의원 현경환 원장은 “한방치료는 똑같은 양상의 병이더라도 그 사람의 한열(寒熱), 허실(虛實) 등의 체질을 고려한다. 앓고 있는 병뿐만 아니라 사람을 보고 적합한 처방을 내려야 완전한 치료가 된다”고 강조했다.
■환자에 따라 처방도 제각각
비염, 기침, 숨참 증상이 있을 때는 먼저 호흡기 분비물이 있는지를 체크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 분비물이 있으면 맑은 분비물인지 아니면 점액 형태인지도 따져 봐야 한다. 누런 화농성 분비물이 나오기도 하지만 아예 분비물이 없는 건조성 일 때도 있다.
증상은 문진(問診)이나 시진(視診), 진단기기를 통해 구분한다. 이후에 환자의 한열(寒熱), 허실(虛實) 뿐만 아니라 수면상태, 대소변, 소화, 땀, 감정 등 체질을 전체적으로 고려해야 올바른 처방을 얻을 수 있다.
현 원장은 키가 작고 허약해 보이는 4세 남자 아이의 치료 사례를 들었다. 축농증으로 코가 항상 막히고 기침을 하며 잦은 고열과 편도염으로 온갖 항생제 처방을 받던 환자였다. 콧물은 잘 흐르진 않지만 풀거나 재채기를 하면 누렇고 진득한 콧물이 나왔다. 화농성 분비물이 있었는데 이를 치료하기 위해 길경이라는 약재를 사용했다.
그리고 평소 수면상태가 좋지 않아 자다가 잘 깨고 우는 야경증이 있는 예민한 체질이었다. 또 말랐지만 흉곽이 발달되어 있고 편도가 크고 평소 고열과 편도염이 잘 동반되었고 잦은 두드러기로 고생이 심했다.
체형과 수면, 성향, 고열, 편도염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긴장을 해소시키는 시호계지탕을 우선 처방했다. 그런 후에 화농성 분비물을 치료하는 길경과 두드러기에 탁월한 석고를 가미한 탕약을 처방했다. 수개월간 한약을 복용한 끝에 더 이상 병원 신세를 지지 않게 됐다.
■소아들이 먹기 쉬운 한약은
만성 감기로 볼 수 있는 호흡기 병증의 첫 치료기간은 3~6개월 정도가 일반적이다. 감기가 걸리면 콧물도 나고 코도 막히고 기침도 하고 심하면 숨도 찬다. 이 병증들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비염, 축농증, 만성 기침, 천식이 된다. 치료 후에도 면역력이 충분히 성숙하지 않은 상태로 감기에 걸리게 되면 만성 호흡기 병증이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면역력이 충분히 형성될 때까지 관리가 필요하다. 첫 치료기간 동안 충분히 병을 치료한 이후에도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나 겨울철에 감기가 오면 다시 한번 치료를 꼭 해야 한다.
한약은 양과 맛 때문에 아이들이 복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그런 애로사항을 감안해 최근에는 탕약의 제형에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우선 탕약의 1회 복용량을 60~80cc 정도로 줄였다. 대략 작은 요구르트 하나 정도의 양이라 많지가 않다. 맛에 있어서는 소건중탕이라는 처방에 들어가는 단맛이 좋은 ‘교이’라는 약재를 가미하여 복용을 용이하게 해준다. 이렇게 하면 웬만한 아이들은 한약을 잘 먹고 오히려 찾는 경우도 있다.
현 원장은 “그래도 복용이 어려운 영유아들은 한약액을 증류하여 만드는 맑은 물 형태의 증류 한약을 분유나 음료수에 섞으면 된다. 또 한약액을 농축하여 만든 시럽 형태로 먹기 좋게 처방하기도 한다. 하지만 탕약이 한약의 근본 형태이고 가장 효과적인 제형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탕약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2025-08-1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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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이야기] 고속노화, 저속노화
노화의 속도는 사람들마다 다르다. 한 사람의 몸 속에 있는 여러 장기들의 노화 속도도 각기 다를 수 있고, 이러한 국소적인 노화의 정도가 심하면 실제 질병으로 진행이 될 수도 있다.
고속노화, 즉 빨리 늙는 가장 중요한 원인의 하나는 인체 조직의 만성적인 염증이다. 과도한 음주나 흡연 및 자외선 노출 등과 같은 외적 요인들, 혈당이나 콜레스테롤 과잉 혹은 만성적인 운동부족에 따른 근감소증이나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 같은 내적 요인들에 의해 체내에 염증이 생기면 세포들은 노화(senescence)라는 상태에 들어갈 수 있다. 노화 상태에 빠진 세포들은 잘 죽지 않으면서 염증을 계속 지속시켜 주변의 세포들도 노화상태가 되도록 하는 일종의 몽니를 부리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과정에 의해 가속화된 고속노화는 결국 다양한 퇴행성 질환들을 초래하며, 질병들의 발생은 노화의 속도를 더 빨라지게 한다.
최근 많이 회자되고 있는 저속노화는, 신체와 정신적인 노화 과정을 늦추기 위해 잘못된 생활습관들을 광범위하게 개선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는 전반적인 건강과 활력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의미하지만, 젊은 외모의 관리와 심각한 질병들의 예방 및 조기발견과 치료까지 포함되어야 하는 것이 옳다.
저속노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식단조절과 규칙적인 운동 및 수면관리 등을 통해 신체적인 노화 과정을 가능한 늦추는 것이다.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킬 수 있는 설탕과 같은 단순당이나 흰 쌀밥과 흰 빵 등과 같은 정제곡물, 그리고 붉은 육류나 포화지방산 등의 섭취를 줄이고, 잡곡이나 현미, 콩류와 채소, 과일 및 생선 등과 같은 음식들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다. 단백질, 탄수화물 및 지방과 미네랄 등이 잘 균형 잡힌 식사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규칙적으로 유산소 및 근력 운동을 시행해서 근육량과 심폐기능도 잘 관리해야 한다. 두번째로는 명상이나 긍정적인 마음가짐 등을 통해 적절히 스트레스 관리를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피부 항노화 치료를 통해 젊어진 모습은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에서 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 정신적인 측면의 저속노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회생활을 바쁘게 하고 있는 사람들이 저속노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장기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한꺼번에 모든 것들을 고치려 하지 말고 차근차근 순서대로 진행해야 한다. 가장 먼저, 마음을 젊고 활기차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 다음 운동을 시작하고, 잘못된 식습관도 고쳐보도록 하자.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음주 및 흡연 등과 같은 나쁜 습관을 버리고, 밝고 젊게 보이는 옷들을 입도록 하며 피부 항노화 치료도 받아 보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심각한 질병들을 조기 진단하여 치료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건강검진도 정기적으로 꼭 받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2025-08-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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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병원들 병원 3곳,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
좋은문화병원과 좋은삼선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좋은강안병원이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지정으로 부산소재 좋은병원들 종합병원 3곳 모두 재생의료 임상연구, 줄기세포 치료 등을 활용한 진료과의 치료 고도화는 물론 임상연구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좋은병원들 네트워크 전체의 재생의료 역량을 확대하고 병원 간 공동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난치성 질환 치료 전략 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은성의료재단 구자성 이사장은 “좋은병원들 네트워크 소속 병원들이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에 함께 지정되면서 통합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재생의료를 접목한 환자 중심의 중대·희귀·난치 질환의 치료에 주안점을 두고 임상연구를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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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족보건의원, 자궁경부암 예방 홍보 캠페인
인구보건복지협회 부산 가족보건의원이 ‘자궁경부암 예방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여성이라면 국가 암 검진 사업으로 2년마다 무료 검사가 가능하며, 예방백신과 정기 검진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질병으로 매년 수십만 명의 여성이 이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부산 가족보건의원 내원자 중 만 20세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조기검진과 예방접종 대상 및 필요성, 접종방법 등을 적극 안내하게 되는데 연말까지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간 중에 부산시는 지역 거주 26세 여성(1998.1.1~12.31 출생자)을 대상으로 가다실4가 또는 가다실9가(택1) 예방접종 비용을 회당 10만원씩(최대3회) 지원하게 된다. 수영구 남천동에 위치한 부산 가족보건의원은 자궁경부암 검진과 예방접종이 가능하며, 기타 국가지원 예방접종도 실시하고 있다.
2025-08-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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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미치과 서면점, 보훈위탁의료기관 지정
이루미치과 서면점은 국가보훈부로부터 보훈병원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돼 국가유공자와 가족을 위한 전문 진료를 시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보훈병원 위탁의료기관은 국가유공자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보다 편리하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보훈부가 지정하는 의료기관으로, 공공의료의 접근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통합 진료 시스템을 갖춘 종합 치과의원인 이루미치과는 구강악안면외과를 비롯해 치과교정과, 보철과, 치주과, 소아치과, 구강내과, 통합치의학과 등 전문의 14명이 진료를 맡고 있다. 유기적인 협진 체계를 토대로 복잡한 치과 질환에 대한 정확하고 체계적인 진료가 가능해 보훈대상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루미치과 전영진 대표원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분들께 진심 어린 예우를 갖추고,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보훈병원의 위탁의료기관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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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한방] 교통사고 후유증, 만성화 피하는 게 최우선
즐거운 휴가철, 여행에서 가족과 추억을 만든 후 무탈하게 집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휴가지까지 장기 운전을 해야 하거나 갑작스러운 호우 등으로 위험한 빗길 운전을 해야 하면 사고를 만날 위험이 커진다. 교통량 증가로 평상시 보다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한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우리 몸은 대비를 못한 상태에서 휘청하거나 부딪히게 된다. 그러면 순간적으로 척추나 관절에 충격을 받아 조직이 손상되고 어혈이 발생한다. 한방에서는 사고로 인한 통증의 주요 원인을 어혈이라 불리는 혈액의 순환장애로 본다. 동의보감에서는 ‘통즉불통 불통즉통’ 즉 순환이 원활하면 통증이 사라지고, 막히면 통증이 생긴다고 설명한다.
사고 직후에는 긴장으로 인해 통증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초기에 통증이 적다고 방치하게 되면 척추손상과 어혈이 악화돼 목이나 허리의 통증이 증가한다. 팔, 다리의 신경통이나 마비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통증뿐만 아니라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사고로 많이 놀라서 어지러움, 두통, 두근거림, 불면, 소화불량 등의 증상들을 호소하기도 한다. 정신적 충격이 큰 경우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증상들은 일상생활에 부담을 주며 생업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에서 중요한 점은 만성화를 막는 것이다. 치료가 늦어질수록 병세가 심해지고 회복력이 저하된다. 따라서 증상이 약하더라도 초기부터 치료를 받아야 만성화를 피할 수 있다. 일주일이 지나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더 악화될 경우 만성화가 되는 징후이므로 특히 유의하여야 한다.
한방치료는 어혈을 제거하고 기혈 순환을 개선해 통증을 치료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동시에 환자의 체질에 맞춰 장부의 균형을 조절해 어지러움, 두근거림과 같은 동반 증상을 함께 치료한다.
교통사고로 한방치료를 받을 때는 추나 치료나 한약 치료를 같이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기존의 한방 치료를 하면서 추나 치료를 같이하면 증상들이 절반으로 감소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2 정도 단축됐고, 한약치료를 같이 할 때는 1/3 정도로 단축됐다.
교통사고는 내가 아무리 조심을 해도 발생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사고가 발생했다면 즉시 증상과 체질에 맞는 치료를 통해 후유증의 만성화를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민건웅 버드나무한의원 시청점 원장
2025-08-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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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움직일 때 딸각 소리 난다면 ‘방아쇠수지증후군’ 의심을
직장인 A(51) 씨는 업무 중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불편함을 느꼈지만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한 탓이라 여겨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불편함이 지속돼 병원을 찾았다가 ‘방아쇠수지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구포성심병원 정형외과 김태우 과장은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초기 진단이 빠를수록 치료 효과가 크고 예후도 좋은 만큼 증상이 있을 경우 조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과장과 함께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증상과 치료법, 예방법 등을 알아본다.
■손 자주 쓰거나 힘 많이 주면 발생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가락을 굽히는데 사용하는 힘줄과 이를 둘러싼 건막(건초) 사이에 염증이나 마찰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딸깍’ 소리가 나거나 저항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으며 심한 경우 손가락이 굽힌 상태로 펴지지 않기도 한다.
방아쇠수지증후군 환자는 증가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방아쇠수지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6만 9178명으로, 2019년보다 18.2% 늘어났다. 50~60대가 전체 환자의 절반 가까이(46.9%)를 차지하며, 그중에서도 50대 여성은 전체의 33.4%에 달한다. 성별로는 여성이 63.3%, 남성은 36.7%로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1.7배 가량 많았다.
반복적인 손가락 사용으로 인한 마찰과 염증이 주요 원인으로, 손을 자주 사용하거나 힘을 많이 주는 직업군에서 자주 발생한다. 주부, 요리사, 농업 종사자, 사무직 등이 대표적인 직업군이다. 컴퓨터 키보드나 마우스 사용, 스마트폰 조작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손을 꽉 쥐는 동작을 반복하는 작업은 위험 요인이 된다.
완경기 전후 여성호르몬 감소 등과 관련이 깊다. 손가락 힘줄에 생긴 결절, 힘줄이 지나가는 통로인 건초에 생기는 염증(건초염), 당뇨병, 류마티스 관절염, 갑상선 질환 등 만성질환과의 연관성도 보고된 바 있다.
■중년 이상 성인층에서 빈번
방아쇠수지증후군의 경우 처음에는 증상이 가볍게 나타나지만 점차 악화되면 손가락을 펴고 구부리기가 어려워진다. 아침에 심하게 굳는 느낌으로 시작해 손을 조금씩 움직이면 다소 완화되기도 한다. 주로 손바닥 아래쪽과 엄지, 중지, 약지 부위에서 나타나며, 눌렀을 때 아프거나 혹처럼 만져지는 결절이 동반되기도 한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다. 10세 이하의 경우엔 보통 생후 6개월~3세 사이 나타나는데, 이 시기에는 엄지손가락이 굽힌 채 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성장하면서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심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20대에는 드물지만 최근 들어서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과사용 증후군’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30~50대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특히 40~60대 여성에게서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가사노동 등 반복적인 손 사용과 호르몬 변화가 주요 원인이다. 경우에 따라 약물이나 주사치료는 물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60대 이상에선 류마티스 관절염, 당뇨병 등 기저 질환과의 연관성이 크다. 통증보다는 굽힌 손가락이 펴지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여러 손가락에 동시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진단 절차는 비교적 간단하다. 대부분 문진과 이학적 검사만으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의사는 환자의 증상 시작 시점, 딸깍거리는 느낌이나 손가락의 굽힘 여부, 통증 부위 등을 중심으로 병력을 파악한다. 정확한 진단과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초음파 검사가 추가되기도 한다.
■치료법 다양… 예방이 최우선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치료는 환자의 증상 정도와 지속 기간, 생활 속 불편함의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초기 경증 환자의 경우에는 손가락 사용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온찜질이나 냉찜질, 충분한 휴식을 병행하면 증상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보호대를 착용해 손가락의 부담을 줄이는 것도 증상 악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염증과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힘줄 주위에 직접 주입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가 시행된다. 힘줄 주변의 염증을 빠르게 완화시켜 손가락의 움직임을 회복시키는 데 효과적이며, 일반적으로 1~2회 주사만으로도 증상 완화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단, 지나치게 반복적인 주사 치료는 피해야 한다.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이 수술은 힘줄이 지나가는 건초를 절개해 힘줄 통로를 넓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2cm 정도의 절개만으로 가능한 간단한 수술로, 수술 시간도 짧고 회복도 빠른 편이다. 하지만 재활 운동과 물리치료가 일정 기간 뒤따라야 한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손가락 과사용과 반복적 마찰이 주된 원인이 되는 만큼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손가락 굽힘 동작을 반복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손 스트레칭과 손가락 근육 강화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작은 변화만으로도 증상 예방과 악화 방지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김 과장은 “치료 시점과 방식에 따라 손가락 기능 회복에 큰 차이가 생길 수 있다”며 “단순한 손가락 통증으로 가볍게 여겨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빨리 찾으면 불필요한 수술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5-08-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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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이야기] 보툴리눔 톡신
미용성형 분야에서 가장 유명하고 많이 사용되는 약물이 ‘보톡스’이다. 보톡스는 상품명이고, 정확한 명칭은 보툴리눔 톡신이다. 보툴리눔 톡신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이라는 박테리아가 생성하는 신경독소를 정제해서 만들며,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하여 근육을 일시적으로 부드럽게 마비시킨다.
미용 분야에서 얼굴 표정 주름 개선을 위해 많이 사용된다. 미간, 이마, 눈가 등 표정 근육들의 반복적인 수축으로 생기는 주름을 완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또한 사각턱 교정, 종아리 근육 축소, 목 주위의 승모근 축소 등 얼굴부위와 몸의 윤곽을 교정하는 데도 널리 사용된다. 피부층에 소량을 주사하는 소위 ‘스킨보톡스’, ‘더모톡신’ 이라는 방식으로 피부결 개선, 모공축소, 피지 분비 감소 등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은 원래 미용적인 용도보다 질병 치료를 위해 개발되었고 다양한 분야들에서 사용되고 있다. 사시 교정, 눈꺼풀 경련 치료, 뇌성마비 환자의 근육 경직 완화 등 근육과 관련된 질환의 치료에 사용되었다. 최근에는 그 범위가 더욱 넓어져 만성 편두통, 다한증, 과민성 방광, 목근육 긴장이상, 뇌졸중 후 상지 경직 완화 등 다양한 질환들에 대한 중요한 치료방법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은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치료 효과가 뛰어난 마법 같은 약물 중의 하나이긴 하다. 하지만, 너무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적절하지 못하게 사용된다면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이마의 주름을 치료하기 위해 주사한 후 눈꺼풀이 잘 떠지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이것은 평소 눈꺼풀을 위로 들어올리는 근육의 힘이 약해 이마의 근육을 같이 사용해 온 사람들에서 보툴리눔 톡신 주사 후 이마 근육이 일시적으로 약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따라서 시술 전에 이러한 요소들에 대한 세심한 고려 및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다.
보툴리눔 톡신은 이제 단순한 주름 개선제를 넘어서 항노화 및 재생의료 분야에서도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에는 이미 생긴 주름을 없애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면, 최근에는 주름이 생기기 전부터 예방하는 ‘프레쥬버네이션’ 치료의 일환으로 젊을 때부터 과도한 표정주름을 조절하는 방식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최근 연구들에서는 보툴리눔 톡신이 피부 상처의 치유를 촉진하고 흉터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들이 제시되고 있다. 또 피부 깊이 진피층에 주사를 하게되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는데, 이러한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기능들을 이용하여 본격적인 피부 재생의료의 목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겠다.
전문가에 의한 정확한 진단과 주사부위의 섬세한 선정 후 적절한 용량을 주기에 맞게만 사용한다면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얻을 수 없는 얼굴 피부 항노화 효과를 쉽게 볼 수 있다.
2025-08-0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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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뇌혈관 27분, 심혈관 65분 이내 개통” 동아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코드 레드’(Code Red)를 외치는 긴급방송이 나오자 원내에 있는 의료진들의 움직임이 급해진다. 60대 뇌졸중 의심 환자가 119 부산소방재난본부의 핫라인을 통해 급히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이송되었다. 환자의 혈액 검사결과가 나오는 동안 뇌MRI 촬영이 진행된다. 의료진들이 막힌 뇌혈관 상태를 살펴본 결과 다행히 혈전제거술을 하지 않고 혈전용해제만 투입해도 되는 상황이었다. 초동 대응이 원활해 비교적 빨리 병원으로 이송됐기 때문이다. 이 뇌졸중 환자는 센터에 도착한 후 25분만에 막힌 뇌혈관을 개통하는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심뇌혈관 응급 시스템 24시간 가동
동아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권역센터장 김대현)에는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심뇌재활센터, 예방관리센터 등 4개 센터가 유기적으로 협업 중이다. 심근경색, 뇌졸중 등 중증 심뇌혈관질환을 골든타임 내에 신속하게 치료하는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24시간 365일 응급 진료체계를 운영하며, 치료는 물론 재활과 퇴원 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진다. 또 지역 내 병원, 소방기관 등과 협력해 응급환자 이송과 치료를 더욱 빠르고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역 응급의료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의심되는 환자가 119를 통해 이송될 경우, 구급대원과 센터 당직 전문의간 ‘핫라인’을 통해 환자 상태를 사전에 공유한다. 핫라인으로 이송 중에도 환자 정보를 주고 받기 때문에 병원 도착 즉시 치료가 시작된다. 이를 통해 환자의 골든타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다.
권역센터는 지역 내 의료기관, 소방본부(119 구급대) 등과 함께 진료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놓고 있다. 중증 환자를 보다 빠르게 최종 치료기관으로 이송하기 위해서다. 부산지역 대학병원과 경남의 응급진료 취약지역 병원들과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남 거제시 의료기관들과 핫라인을 구축, 중증 환자 발생 시 가장 적절한 병원으로 즉시 이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권역센터는 부산시와 협력하여 지역 내 5개 상급·종합병원이 참여하는 공동 사업도 진행 중이다. 참여 병원들은 심뇌혈관질환 환자에게 퇴원 전 교육을 실시하고, 퇴원 후에도 정기 모니터링을 통해 재발을 예방한다. 또 환자의 건강정보를 수집·분석해 부산시의 심뇌혈관질환 사망률 감소를 위한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있다.
■구급차 심전도 전송, 골든타임 앞당겨
심근경색은 증상 발생 후 60분 이내에, 뇌졸중은 3시간 이내에 병원으로 와야 한다. 생사를 갈라놓는 골든타임이다.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권역센터는 부산소방재난본부와 함께 ‘119 구급차 심전도 전송 시범사업’을 운영한 바 있다. 급성 심근경색 의심 환자가 발생했을 때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미리 심전도 검사를 실시한다. 그리고 그 결과를 병원 전문의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환자에 대한 신속한 진단을 거친 후 적절한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시스템이다.
병원 도착 전에 의료진이 시술 가능성 등을 미리 판단하고 준비를 할 수 있어서 환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처치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시범사업의 성과가 인정되면서 구급차 심전도 전송 사업은 전국으로 확산됐고 응급환자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김대현 센터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산 시민 모두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중증 심뇌혈관질환으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마지막 생명의 방어선’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뇌혈관 27분, 심혈관 65분 내 개통
막힌 뇌혈관을 개통하기 위해선 혈관 내의 혈전을 녹이는 혈전용해술과 기구를 이용하여 동맥 내로 접근하여 혈전을 제거하는 혈전 제거술이 있다. 뇌혈관에 발생한 색전이나 혈전으로 혈액을 공급받지 못한 뇌 조직은 죽게 되므로 빠른 시간 안에 혈관을 재개통하여 뇌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전용해술이나 혈전제거술은 혈관의 막힌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혈전용해술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혈전제거술을 하게 되는데 2가지 다 하는 경우도 있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뇌졸중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해 모든 검사를 마치고 혈전용해제 투입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27분 이내로 획기적으로 줄였다. 병원 도착 60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하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권고 시간에 비추어 보아도 놀라운 수준이다.
혈전용해제를 투입할 수 없을 정도로 뇌혈관이 막혀 있다면 동맥내 혈전제거술을 시행해야 한다. 혈전제거술은 병원 도착 120분 이내에 시행하라고 권고하고 있는데 권역센터에서는 96분 내에 혈전제거술이 이루어지고 있다.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환자에서 발견되는 심장의 관상동맥 협착을 개통하는 비수술적 시술이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이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응급환자의 경우 심장중재술은 병원 도착 90분 이내에 시행해야 한다. 권역센터의 경우 심장 중재술을 2023년에는 66분, 2024년에는 65분 이내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2025-08-0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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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길이 조절 없이 같은 바지 입는다면 키 성장 주의
또래보다 한참 키가 작은 내 아이, 과연 클 수 있을까.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고민이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학업량이 점점 늘고 수면시간이 늦어지는데 야외 활동량까지 줄게 되면 이 같은 고민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소아청소년과 박경미 과장은 “막연히 성장을 걱정하기 보다는 정상 성장과 성장에 관련된 질환을 이해한다면 아이에 따라 대처하기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족력·체질이 성장 좌우
일반적으로는 태어나서 만 2세까지 가장 급속하게 자라는 제1 성장 급진기를 보인다. 돌 전후로 20cm~30cm, 이후 두 돌까지 1년간 12cm 정도 크면서 가장 많이 자란다. 만 3세 이후부터 사춘기 이전까지는 자라는 속도가 연간 4~6cm 전후로 느려지기는 하지만 꾸준히 자란다. 사춘기 무렵부터 2년 간은 다시 성장 속도가 연간 8~10cm 가량으로 빨라지는 제2 성장 급진기에 해당한다. 이후 다시 성장 속도가 줄어들면서 성인 키에 도달하게 된다.
병적으로 키가 작은 ‘저신장증’은 같은 나이, 같은 성별의 아이들 중 키가 3백분위수(또래 100 명중 3번째로 작은) 미만인 경우를 가리킨다. 현재 키가 3백분위수 이상이라도 1년간 4cm 미만으로 자랐다면 ‘성장 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또래보다 10cm 이상 작거나 2년째 같은 바지를 길이 조절 없이 입고 있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저신장증, 성장 장애의 주된 원인은 가족성 저신장과 체질성 성장지연이다. 부모의 키가 작은 편이면 성장 속도는 정상일 수 있지만 또래보다 키가 작고 성인 키도 작다. 체질성 성장지연은 또래보다 작지만 성장판 나이가 어리고 사춘기 발현이 늦으며 부모가 늦게 자란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성인 키는 정상에 해당한다. 박 과장은 “부모의 성장 패턴과 달리 성장장애를 보인다면 염색체나 유전자 이상, 골격계 장애, 출생 전 원인으로 자궁 내 성장지연, 만성 질환, 호르몬 이상 등의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며 “병적인 원인도 없고 성장 호르몬 분비도 정상인 특발성 저신장(성장 장애)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춘기가 정상보다 빨리 오는 ‘성조숙증’도 저신장의 중요 요인이 된다. 사춘기와 더불어 나타나는 제2 성장 급진기는 여아의 경우 초등학교 고학년, 남아는 그보다 늦은 중학생 시기 시작된다. 사춘기가 빠르면 제2 성장 급진기 역시 빨라지면서 성장 또한 일찍 끝나버릴 우려가 있다. 기준은 여자아이의 경우 만 8세가 되기 전에 젖몽우리가 만져지고 남자아이는 만 9세 전에 고환 직경이 2.5cm 이상 커지는 것이다.
체질량 지수도 고려 대상이다. 체질량 지수 10% 미만은 영양 결핍 상태로 성장에 불리하다. 1년간 체중 변화가 없으면 체질량 지수가 떨어지면서 성장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호르몬 치료 효과적
저신장과 성장장애가 의심되면 병원에 방문해서 여러 문진과 진찰, 진단을 위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혈액검사를 통해 성장에 방해가 되는 빈혈, 염증, 내분비질환 등의 병적 요소는 없는지 확인하고 엑스레이로 성장판 연령이 아이의 나이에 비해 늦거나 빠르지 않은지 평가해 앞으로의 성장 패턴과 최종키를 예측해 볼 수도 있다. 성장호르몬 분비장애가 의심되면 두 가지 이상의 성장 호르몬 자극 검사를 통해 진단해볼 수 있다. 박 과장은 “개인별 성장 속도가 다르고 아이의 영양 상태, 사춘기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성장판 나이 예측 역시 정확하지는 않다”며 “여러 검사를 통한 진단을 토대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성장호르몬 분비장애가 있는 것이 확인되면 성장 호르몬 치료에 들어간다. 가정에서 주사로 정해진 용량을 투여하며 성인 키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한다. 부작용 여부를 확인하고 투여량을 조절하기 위해 정해진 때에 맞춰 병원을 방문해 검사·상담을 해야 한다. 상담 없이 임의로 용량을 조절해서는 안 된다.
성조숙증은 드물지만 뇌병변, 생식계 종양에 의해 생기는 경우도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은 엑스레이 촬영으로 성장판 연령이 실제 나이에 비해 빠른지 확인하고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유발 혈액검사를 해서 사춘기 패턴의 호르몬 방출을 확인한다. 성조숙증이 확인되면 성호르몬 억제 주사 치료를 한다. 성조숙증의 치료 목표는 또래에 비해 너무 어린 연령에서 초경 등의 신체적 변화를 겪는 것을 미룰 수 있고 저신장아인 경우 성장기간을 약 2년가량 연장할 수 있어 성장에도 이득이 될 수 있다.
■균형잡힌 식단·야외활동 뒷받침
과거에는 영양 결핍이 저신장증, 성장 장애의 주요 원인이 됐기 때문에 잘 먹는 것이 중요했다. 하지만 영양이 넘쳐나는 요즘 ‘어릴 때 찐 살은 다 키로 간다’는 말은 옛말이 됐다. 지방세포가 분비하는 ‘렙틴’이라는 단백질이 사춘기 시작을 촉진한다고 알려지면서 비만이나 과체중은 성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만을 예방하고 성장 호르몬 분비를 자극하기 위해서는 매일 1시간 씩 줄넘기와 달리기, 자전거, 걷기, 춤추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3일 정도는 축구, 농구, 수영, 턱걸이 등 근력 운동을 해볼 만하다. 척추측만증이 있는 경우엔 스트레칭, 수영, 철봉 매달리기가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만 예방을 명목으로 성장기에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거나 편향된 식습관을 가지는 것은 오히려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근육과 뼈 성장에 단백질이 중요한 만큼 육류와 생선, 계란, 두부를 골고루 먹고 야외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된다.
인스턴트 제품이나 배달요리, 편의점 음식은 환경호르몬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과일은 수분이 많고 당분이 높아 식사량이 적은 아이들에겐 많이 먹이는 것이 좋지 않다.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것이 힘들다면 영양제나 보조식품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철분, 비타민D, 아연 등은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된다.
박 과장은 “영양제를 매일 꾸준히 복용하면 혈액검사 때 좋은 수치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거부감 없이 잘 먹는 제품을 택해 복용하도록 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질 좋은 수면도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초등학생의 경우 오후 10시 전에는 잠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5-07-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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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3색 性이야기] 불의 알
잊혀 가는 우리말 중에는 특히 성과 관련 있는 것들이 많은데, 월경을 ‘몸’ 또는 ‘몸엣것’, 음모를 ‘거웃’, 음낭을 ‘불’이라 하는 것들이 좋은 예이다. 고환은 불에 들어 있는 알맹이라 하여 불알이 된 것이다.
불알 즉 고환은 남성생식기 중에서도 정자와 함께 남성 호르몬을 생성하는 중요한 기관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부고환까지 포함해 이를 싸고 있는 주머니인 불, 즉 음낭 표면에는 많은 주름이 있어 기온이 높으면 열을 쉽게 방출하도록 축 늘어져 면적을 최대한 넓히며, 반대로 추울 때는 착 달라붙어 열 손실을 최소화 시킨다. 그러나 성적으로 흥분되었을 때는 온도와 관계없이 위로 달라붙어 성교 중에 덜렁거리지 않도록 미리 준비를 한다.
1960년대에는 한국 남자의 평균 정자수가 1cc에 6000만을 정상이라 하였는데 지금은 1500만이어도 정상으로 친다. 공해나 생활환경의 변화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 어쩌면 진화나 적응의 탓이 아닌가 의심하기도 한다.
남성들은 고환의 건강을 위해 꼭 끼는 팬츠를 입지 말고 바지에도 신경을 써서 너무 뜨거운 환경에 노출되지 않게 덜렁덜렁 매달고 다닐 수 있는 헐렁한 옷을 입도록 하는 게 좋을 것이다. 뜨거운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은 가끔 아래를 식힐 필요가 있다.
이렇게 고환은 덥게 해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너무 차게 하면 동상을 입기도 한다. 2차대전 때 추운 만주지방에 주둔하던 일본 관동군들이 음낭을 보호하기 위해 털가죽으로 된 ‘불알주머니’들을 차고 있었던 것은 유명한 얘기다.
일본에서 시작되어 우리나라에도 꽤 알려진 건강법 중에 금냉법 즉 고환을 차게 하는 법이라는 것이 있다. 간단히 말하면 매일 아침 목욕탕에서 온탕과 냉탕을 들어가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금냉법을 위해서라면 집에서 세숫대야 두 개만 있으면 된다. 즉 한 쪽에는 뜨거운 물, 한쪽에는 찬물을 준비해서 음낭을 이쪽저쪽에 번갈아 담그면 되는 것이다. 이 때 찬물이거나 더운 물에 담근 채 음낭을 감싸 쥐고 부드럽게 주무르는 것이 좋다. 음낭에 분포되어 있는 모세혈관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이다.
음낭에는 큰 땀샘이 많아 특이한 냄새가 나는데 이는 이성을 유혹하기 위한 남자의 체취의 일부이므로 덮어놓고 불쾌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
좌우 각각의 고환은 대개 왼쪽 것이 좀 더 아래로 늘어져 있다. 이렇게 한 쪽이 낮게 있음으로서 실제로 음낭을 한 손으로 갑자기 꽉 쥐어도 한 쪽 것은 아래로, 다른 것은 위로 올라가 서로의 충돌이 방지되니 묘하다 아니할 수 없다.
또 요즈음은 오럴섹스의 일환으로 여자가 음낭을 입에 넣는 경우가 있다. 각자의 취향이기는 하나 다만 주의할 것은 고환은 통증에 아주 민감하기 때문에 매우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는 것과 또 두 개를 다 입에 넣으면 남자가 매우 불안해하므로 너무 일방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이다.
2025-07-2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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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유증 관리 못하면 만성질환으로 이어진다
교통사고 환자는 보이는 곳보다 보이지 않는 곳의 치료가 더 중요하다. 후유증이 의외로 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의 내상은 오래가고 만성질환으로 고착될 위험도 크다. 부작용 없이 비수술적인 치료법을 시도할 수 있고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측면에서 교통사고는 한방 치료가 장점이 있다.
■방치하면 위험해지는 후유증
교통사고는 순간이지만, 그 여파는 아주 길게 이어진다. 겉으로 드러난 외상이 없더라도, 시간이 흐른 뒤에 ‘후유장애’라는 이름으로 계속 남게 된다. 특히 진단상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정신적 육체적인 대미지가 의외로 오래 갈 수도 있다.
교통사고의 충격은 뼈나 장기뿐 아니라, 근육과 인대, 신경계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다. 특히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목이나 허리, 어깨 등 특정 부위가 과도하게 꺾이거나 당겨지는 경우에 조직 손상은 있지만 영상 검사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이러한 미세 손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나 감각 이상, 심리적 불안 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자율신경계가 불안정해지면 소화장애, 두근거림, 수면장애 등 신체 전반에 걸친 불균형이 나타나기도 한다.
365늘푸른한의원 임승찬 원장은 “교통사고에 의한 증상은 복합적이고 모호하기 때문에 어떤 치료를 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후유증도 한 가지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고 근골격계와 자율신경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문제가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근골격계 통증이 가장 흔하다. 목, 어깨, 허리, 무릎 등 사고 시 충격이 가해졌던 부위에서 발생한다. 흔히 ‘경추 염좌’로 불리는 편타성 손상은 차량 추돌사고 후에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 질환이다.
두통과 어지럼증은 경추와 뇌 사이의 혈류 흐름이 저하되면서 발생한다. 뇌진탕 없이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자율신경계의 과민반응으로 수면장애와 불안 증세가 유발되기도 한다. 손발 저림과 같은 말초신경의 이상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다.
■초음파 유도 약침과 운동처방
교통사고의 경우에 외상이 없다고 진료를 미루면 회복 기회를 잃을 수 있다. 사고 직후 즉시 병원을 방문해 기본적인 검사와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임승찬 원장은 “교통사고 환자 중에는 ‘조금 불편한 정도라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라며 그냥 지나치면 통증이 고착되거나 생활습관까지 왜곡될 수가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대부분 복합적이기 때문에 단순 진통제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원인을 파악하고 체계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방치료는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효과뿐만 아니라 신체 내의 기혈 흐름을 회복시키고, 전신 균형을 바로잡는 치료를 목표로 한다. 침, 약침, 추나요법, 한약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서 치료한다.
침 치료는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약침은 인체 친화적인 약물을 혈자리에 주입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기혈 순환을 개선시켜 준다. 추나요법은 충격으로 인해 어긋난 척추와 관절을 수기로 교정하는 치료다. 한약 치료는 어혈 제거와 기혈 보강 작용을 통해 전신 회복을 돕는다. 증상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에는 입원 치료를 하면서 집중적인 관리를 받아도 된다.
한방 치료에 초음파가 도입되면서 좀 더 정밀한 치료가 가능해졌다. 초음파 유도 약침 시술은 일반적인 손 촉진 방식과 달리 실시간 영상을 활용해 근육·인대 손상을 정확히 확인한 후, 그 부위에 정확하게 약침을 주입하게 된다. 전통적인 한의학과 현대 영상의학 장비인 초음파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치료법이다.
임승찬 원장은 “약침 시술에 초음파가 도입돼 불필요한 조직 손상이 줄어들고, 치료 효과는 더 좋아졌다. 안전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갖춘 시술로 사고 후 민감해진 조직을 치료하는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한방 치료 후에는 손상 부위의 기능 회복을 위해 맞춤형 운동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환자의 관절 상태를 분석한 뒤, 직접 재활 운동을 지도하여 관절 가동범위를 늘리고 자세 교정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통증 제거를 뛰어 넘어 신체 균형 회복과 재발 방지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한방치료 통증 완화에 강점
한방치료는 특히 통증 완화에 큰 장점이 있다. 손상 부위의 급만성 통증 관리에 유리하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단순히 근골격계 통증에 국한되지 않고 정신 신경계 등 신체 모든 영역에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한방 치료는 인체 전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통합치료에 잘 대응하는 장점도 갖고 있다.
최근의 한방 치료는 ‘융합형 치료’가 트렌드다. 한의학 기반의 침·추나·약침 치료에 더해, 체형 분석, 체열 진단, 디지털 근전도 등 과학적 진단 기기를 결합한 치료가 적극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환자 개인의 상태에 맞춰 치료 강도를 조절해 주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확산 중이다.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한 회복 프로그램으로 심리치료, 요가, 명상 등을 결합한 심신통합 회복치료도 인기다.
임승찬 원장은 “교통사고는 사고 순간보다 그 후의 관리가 더 중요하다.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몸 속은 구조적 균형이 무너져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통증이 있을 때는 반드시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면 사고는 피할 수 없어도, 후유증은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5-07-28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