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10주 연속 증가세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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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환자 비중, 절반 넘어서
질병청, 예방수칙 준수 등 당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10주 연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유아 환자 비중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10개 병원급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지난해 11월 1주부터 계속 늘어 이달 1주 354명, 2주 548명, 3주 617명 등 10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달 3주 기준 전체 환자 가운데 0∼6세 영유아 비중은 51.1%로 전주(39.6%)보다 11.5%포인트 높아졌다. 7∼18세 환자는 19.3%였으며, 19∼49세 환자는 14.4%를 기록했다.

감염력이 매우 강한 노로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주로 감염된다. 환자와 접촉하거나 환자 구토물의 비말에 노출됐을 때도 감염될 수 있다. 일단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복통·오한·발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감염 후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최대 18개월 정도여서 과거 감염됐다고 하더라도 재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등교와 출근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등원을 자제시키고 집단환자 발생 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해서 생활해야 한다. 특히 화장실을 쓸 때 배변 후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려야 비말로 인한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

환자가 발생한 장소에서는 문고리 등의 접촉 표면을 반드시 세척·소독해야 하는데, 비말을 통해 감염되지 않도록 마스크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하고 세척·소독해야 한다.

소독할 때는 시판용 락스를 물과 1:39 비율로 희석해 천이나 휴지 등에 묻혀 닦아내면 된다. 세탁물의 경우 70도 이상 온도에서 세탁하거나 락스와 물을 1:266 비율로 섞은 희석액으로 5분 이상 헹구도록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세척해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도록 해야 한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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