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정선거’ 의심하며 선관위 침입 30대 현행범 체포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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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건물 배관 타고 발코니 올라갔다 발각


경남경찰청 본청과 신관 전경. 부산일보DB 경남경찰청 본청과 신관 전경. 부산일보DB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부정선거를 의심해 경남 하동군 선거관리위원회에 침입한 3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남경찰청은 건조물침입 혐의로 30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9일 오후 9시 39분 하동군 선거관리위원회 건물 뒤편 배관을 타고 2층 발코니로 올라가 문을 연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2층으로 올라가 잠기지 않은 문을 열었으나 경보음이 열려 사설 경비업체와 경찰이 출동하면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 씨는 부정선거가 의심돼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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