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본투표일 비 와도 투표는 꼭!
부울경 아침 비… 오후엔 갤 듯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3일 부산, 울산, 경남은 아침까지 비가 오고 흐리다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2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일부터 부울경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3일 오전 9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이른 아침 투표를 계획했다면 우산을 챙겨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부산과 경남 남해안에 5~30mm, 울산과 경남 내륙에 5~20mm이다.
오전까지는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투표소를 찾는 발길이 늘어나는 오후부터는 비에 따른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낮 12시 이후부터 하늘이 차차 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도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7도, 울산 15도, 경남 15~17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24도, 울산 26도, 경남 24~29도로 전망됐다.
전국적으로도 대선 당일 오전까지는 대체로 흐리다 맑아지거나, 오후에도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제주는 아침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경기 동부와 강원 중·북부에서는 오전부터 오후 사이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초미세먼지는 서울과 경기, 충남, 전북 등에서 ‘보통’, 나머지 지역에서는 ‘좋음’으로 예측됐다.
3일 대통령 선거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와 감속 운행 등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