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오르는 오타니, 이정후 상대한다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
올 시즌 투타 겸업 계속
19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오타니. AP 연합뉴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타자로만 활약했던 오타니 쇼헤이(로스엔젤레스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8일 “오타니가 샌프란시스코전에서 3∼4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적당할 것”이라며 “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는 지명 타자로 출전하고, 오는 26일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구단 계획에 따르면 오타니는 24일 또는 2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한 차례 더 시범경기에 등판해 최종 점검을 마친다.
오타니가 시범경기에 등판하면서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주장 이정후도 오타니를 상대하게 됐다. 이정후는 오타니를 지난해 7월 13일 한 타석만 상대해 볼넷을 골라낸 바 있다.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을 털고 마운드에 복귀한 지난 시즌 정규리그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87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포스트시즌에서도 2승 1패, 평균자책점 4.43으로 마운드를 지켜 다저스의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