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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9월 15일까지 부산∼내몽골 오르도스 주 2회 운항
이스타항공은 11일 이날부터 부산발 중국 네이멍구(내몽골)의 관광지 오르도스로 오가는 부정기편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밝혔다.
부산∼오르도스 노선에서는 9월 15일까지 주 2회(월·금요일) 운항한다. 항공권 구매는 여행사를 통해 할 수 있다.
오르도스는 광활한 초원과 드넓은 사막, 쏟아질 듯한 밤하늘의 별 등 독특한 자연경관이 있는 데다 도시 인프라까지 갖춰 관광지로 제격이라고 이스타항공은 소개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여행사와 부울경 지역 고객 요청으로 성수기인 3개월간 부정기편을 운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부산에서 출발하는 7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오는 26일부터는 부산∼푸꾸옥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2025-07-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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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작년 한 해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미래 전략을 담은 ‘2024-2025 ESG(환경·사회·거버넌스)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유럽 지속가능성 보고기준(ESRS)에 따라 공시 대상 지표 결정 과정이 개선되고 생물다양성 관련 공시가 강화된 점 등을 담았다.
한국타이어는 유럽연합 산림전용방지규정(EUDR)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천연고무 공급망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효성첨단소재, SK케미칼과 손잡고 화학적 재활용 페트(PET)를 적용한 타이어를 국내 최초로 상업화하기도 했다.’
2025-07-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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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 타이칸·카이엔 블랙 에디션 공개
포르쉐 제조사인 포르쉐 AG는 블랙 컬러로 액센트를 더한 ‘타이칸’과 ‘카이엔’ 블랙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츠 세단과 스포츠 투리스모 두 가지 바디타입으로 출시되며,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 사이드 윈도우 트림, 후면 모델명이 고광택 블랙 컬러로 마감된다. 외관 컬러와 조합되는 고광택 블랙 익스테리어 미러는 블랙 에디션 전용 사양으로, 일루미네이티드 블랙 포르쉐 로고를 적용한 리어 라이트 스트립도 기본으로 탑재된다.
실내에는 블랙 인테리어 액센트 패키지, 스토리지 패키지, 블랙 컬러로 마감된 브러시드 알루미늄 도어 실 가드(조명 포함)가 적용되며, 센터 콘솔에 ‘블랙 에디션’ 전용 레터링이 특징이다.
또한 ‘타이칸’, ‘타이칸 4’, ‘타이칸 4S’에서 선택 사양이었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105kWh 용량의 배터리로 주행성능과 주행거리가 모두 향상됐다. 타이칸 블랙 에디션의 스포츠 세단 모델은 최고출력 408마력을 캐며, 최대 주행거리는 WLTP 기준 기본 모델보다 76km 늘어난 668km다.
카이엔 블랙 에디션은 클래식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우아한 SUV 쿠페 두 가지 바디타입으로 제공되며,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 익스테리어 패키지, 익스테리어 미러, 후면 모델명과 포르쉐 로고가 모두 고광택 블랙 컬러로 마감된다. 실내 역시 블랙 컬러로 마감된 브러시드 알루미늄 인테리어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포르쉐는 타이칸·카이엔 블랙 에디션의 기본 사양 장비를 더욱 강화했다. 차선 변경 어시스트,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를 포함한 서라운드 뷰, 풀 컬러 포르쉐 크레스트 센터 캡을 적용한 21인치 휠,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포르쉐 로고를 적용한 LED 도어 프로젝터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포르쉐 크레스트가 새겨진 헤드레스트와 메모리 기능의 14 방향 전동 조절식 컴포트 프런트 시트, 돌비 디지털을 지원하는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스토리지 패키지와 블랙 컬러의 가죽 트림도 모두 기본 사양이다.
확장된 블랙 에디션 패키지는 고객에 요청에 따라 프런트 도어의 ‘블랙 에디션’ 레터링, 일루미네이티드 도어 실 가드 및 전용 레터링이 새겨진 케이스를 포함한 키 세트 등 추가적인 개인화 옵션을 제공한다.
또한 존더분쉬 프로그램을 통해 키와 케이스, 양면으로 사용 가능한 러기지 컴파트먼트 매트, 플로어 매트, 차량 문서 보관함, 센터 콘솔의 스토리지 컴파트먼트 덮개, 도어 실 가드 등 다양한 인테리어 요소를 맞춤 제작할 수 있다.
2025-07-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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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사회공헌위, 인재 육성 독일 탐방 성료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미래 자동차 인재 육성 지원을 위해 11명의 ‘제18기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우수 수료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6박 7일간 생산 시설 견학, 트레이닝 체험 등의 독일 본사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이하 모바일 아카데미)’는 2014년부터 자동차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벤츠 사회공헌위가 매년 국내 자동차 특성화 대학 등의 학생들에게 벤츠의 기술력과 인재 교육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9월 시작된 제18기 모바일 아카데미 프로그램에는 110명의 전국 10개 자동차 전문학과 학생들이 참가해 수료했으며, 교육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총 11명의 학생에게 독일 본사 탐방의 기회가 추가로 제공됐다.
본사 탐방 참가 학생들은 독일 남부에 위치한 진델핑겐 공장을 방문해 ‘GLC’, ‘E클래스’ 등 주요 차량의 조립 공정을 견학하며, 정밀한 디지털 시스템에 기반한 통합 주문·생산 체계를 살펴볼 기회를 가졌다.
또한 연간 약 1500명의 벤츠 트레이너들이 학습과 교육을 한 장소에서 진행하는 축구장 5개 규모의 본사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해 전문적이고 표준화된 트레이닝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학생들은 벤츠 박물관을 방문해 130여 년에 걸친 브랜드의 혁신과 기술력, 그리고 역사를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벤츠의 특수 목적 차량을 전시한 ‘유니목 박물관’, 시대별 자동차, 항공기 등을 전시하는 ‘슈파이어 기술 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발전 과정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벤츠 사회공헌위는 지난 2014년 모바일 아카데미를 처음 시작한 이후 누적 총 1429명의 수료생 중 173명의 우수 학생들에게 벤츠 독일 본사 탐방 기회를 제공해 왔다. 참가 학생들은 수료 후 벤츠 딜러사 취업 연계 등의 기회를 통해 자동차 분야 전문가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2025-07-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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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야구팬 겨냥 ‘갤럭시 폴드7’ 공격적 마케팅
삼성전자는 오는 12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25 KBO 리그 올스타전’과 연계해 갤럭시 신제품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체험존은 올스타전을 방문한 야구팬들이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야구장의 베이스라인과 더그아웃을 모티브로 꾸몄다.
3개의 베이스와 홈을 활용해 ‘갤럭시 Z폴드7’, ‘갤럭시 Z플립7’, ‘갤럭시 워치8 시리즈’, 스마트싱스 체험존 등으로 구성해 실제 야구 경기를 하는 것과 같은 동선을 구현했다.
관람객들은 1∼2루의 폴드7을 형상화한 대형 스크린에서 좋아하는 구단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야구 유니폼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2∼3루 플립7 체험 공간에서는 셀피를 촬영한 뒤 1030세대가 즐겨 쓰는 ‘생성형 편집’ 기능을 활용해 개성 있는 사진을 완성할 수 있다. 플립7의 더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 활용성을 체험하고 제품 색상 정보를 활용한 간단한 게임도 준비됐다.
마지막 홈 베이스에서는 워치8 시리즈로 맞춤 러닝 코칭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손가락을 센서에 접촉해 항산화 점수를 파악해보는 등 업그레이드된 헬스케어 기능 체험을 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가전을 원격 제어하는 스마트싱스 경험도 체험할 수 있다.
12일 올스타전 당일 진행되는 팬 사인회 참가자들은 갤럭시 Z 플립7을 활용해 구단별 마스코트와 ‘승리요정 셀피’를 촬영하는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KT도 오는 31일까지 서울 홍대 애드샵 플러스, 강남역 KT애비뉴,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점 등 네 곳에서 ‘갤럭시 Z 폴더블7 AI체험존’을 운영한다.
2025-07-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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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울산 전시장 리뉴얼 오픈
아우디코리아는 아우디 공식 딜러사인 아이언오토가 울산전시장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우디 울산전시장은 울산시 남구 돋질로 356로, 태화강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연면적 2988㎡에 지상 4층 규모로, 최대 12대의 차량을 전시할 수 있다.
고객들은 다양한 아우디 모델을 직접 살펴보고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동일 건물 3층에 서비스센터가 문을 열 계획으로, 고객들은 차량 구매부터 정비까지 한 공간에서 편리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아우디코리아 스티브 클로티 사장은 “리뉴얼된 울산 전시장은 아우디의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지역 고객에게 보다 가까이에서 전달할 수 있는 중요한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민규 아이언오토 대표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울산과 인근 지역 고객에게 아우디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대를 뛰어넘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시장 리뉴얼을 기념해 한 달간 다양한 고객 이벤트도 진행된다. 방문·시승 고객은 ‘더 뉴 아우디 A5’, ‘더 뉴 아우디 Q5’ 등 다양한 아우디 차량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아이언오토는 부산·울산·경남지역 공식 딜러사로서 2019년도 국내 최대 규모 시설의 아우디 양산 서비스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부산 금정과 경남 창원·김해, 울산 지역에 4개의 신차 전시장과 양산의 공식인증중고차 전시장, 그리고 민락, 금정, 양산, 창원, 진주 5곳의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며 올 하반기 울산 서비스센터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아우디 코리아는 앞으로도 전국 주요 거점에 대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 전반에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7-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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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워치8·워치8 클래식’ 공개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설계 혁신을 기반으로 갤럭시 워치 시리즈 중 가장 얇고 착용감이 뛰어난 갤럭시 워치8’·‘갤럭시 워치8 클래식’을 공개했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얇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일상적인 건강 관리에 최적화된 갤럭시 워치8과 회전 베젤(테두리)과 퀵 버튼을 적용해 아날로그 워치의 감성에 편의성을 더한 갤럭시 워치8 클래식 2개의 모델로 출시된다.
삼성전자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이번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혁신을 바탕으로, 부품부터 외관까지 디자인을 전면 재설계해 웨어러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갤럭시 워치 중 가장 얇은 디자인과 역대급 착용감을 구현하면서도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쿠션 디자인이 전 라인업에 확대 적용돼 더욱 명확하고 독보적인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심미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다.
제품의 내부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부품 집적도를 30% 개선해 두께는 갤럭시 워치7 대비 11% 얇아졌다. 또한 워치 밴드의 결합구조를 개선한 ‘다이내믹 러그 시스템’을 적용해 손목의 움직임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착용감을 개선하고 건강 지표 측정의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전작보다 50% 향상된 최대 3000 니트(1니트는 1㎡내 촛불 하나 밝기)의 디스플레이로 밝은 직사광선 아래서도 뛰어난 시인성을 보이며, 더 커진 배터리 용량도 더 커졌다.
또한 ‘이중 주파수 GPS 시스템’으로 정확하게 위치 추적을 제공할 뿐 아니라, 3나노 프로세서로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수면에서 식이, 운동까지 건강 전반에 걸쳐 즉각적이고 동기 부여되는 인사이트를 제공해 건강한 습관 형성을 돕는다. ‘러닝 코치’ 기능은 사용자의 러닝 수준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운동 계획을 수립하고 실시간 코칭을 해준다. 나아가 ‘투게더’ 기능은 주변 사람들과 경쟁하며 운동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다.
또 스마트워치 최초의 ‘항산화 지수’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는 항산화 성분 중 하나인 카로티노이드 수치를 단 5초 만에 측정할 수 있다. 사용자는 식단이나 생활 습관의 변화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직관적으로 확인해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도록 동기부여를 받는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취침 시간 가이드’ 기능으로 사용자의 최근 3일 간의 수면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취침 시간을 제안하고, 스마트워치 최초로 수면 중 ‘혈관 스트레스’를 측정해 사용자가 보다 종합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한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협업으로 갤럭시 워치8 시리즈에 최초로 웨어 OS(운영체제) 6와 제미나이를 탑재했다. 사용자는 일상에서 대화하듯 음성으로 명령해 여러 동작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8과 갤럭시 워치8 클래식, 그리고 티타늄 블루 컬러의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오는 25일부터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10일 자정부터 삼성닷컴과 네이버, 쿠팡, 11번가, 지마켓 등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사전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스토어, 하이마트, 이동통신 3사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사전판매 기간은 오는 21일까지다.
갤럭시 워치8의 가격은 44mm 블루투스 모델 45만 9000원, LTE 모델 48만 9500원, 40mm 블루투스 모델 41만 9000원, LTE 모델 44만 9900원이다.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 46mm 블루투스 모델 56만 9000원, LTE 모델 59만 9500원이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 티타늄 블루의 가격은 LTE 모델 89만 9800원이다.
2025-07-1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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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폴더7’ 전세계 첫 공개…역대 가장 얇고 가벼워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대화면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형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7’을 공개했다.
갤럭시 Z 폴드7은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 갤럭시 인공지능(AI), 2억 화소 카메라, 대화면 디스플레이, 고성능 칩셋 등을 갖춘 제품이다.
또한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안드로이드 16과 함께 일정을 맞춰 새롭게 적용된 ‘원 UI(사용자 인터페이스) 8’을 기반으로 갤럭시 AI와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가 폼팩터(기기형태)에 최적화돼, 창작·생산성·소통 전반에서 한층 진화된 성능을 갖췄다.
갤럭시 Z 폴드7은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 두께에 무게 215g이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6.5형 다이내믹 아몰레드 2X(폭 약 64.9mm)다. 펼치면 보이는 8.0형 메인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넓은 화면으로, 전작 대비 화면이 11% 넓어졌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더 얇고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 티타늄 소재를 적용했고, 초박막 강화유리(UTG)의 두께를 전작 대비 50% 증가시켰다.
갤럭시 Z 폴드7에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이 탑재됐다. 이 칩셋은 전작 대비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이 41%, CPU(중앙처리장치)는 38%, GPU(그래픽처리장치)는 26% 각각 향상됐다. 실시간 언어 번역, 생성형 이미지 편집, 개인화 추천 등을 기존 제품 대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갤럭시 Z 폴드7은 갤럭시 울트라의 카메라 경험을 폴더블 폼팩터에 담아낸 제품으로,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을 장착해 전문가급 카메라 성능을 갖췄다.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는 어두운 공원, 심야 카페와 같은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생생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이날 갤럭시 Z 폴드7과 함께 공개된 갤럭시 Z 플립7은 전면에 적용한 한층 넓어진 플렉스윈도우와 플래그십 수준의 카메라, 아이코닉 디자인을 결합했다.
갤럭시 Z 플립7은 역대 시리즈 최초로 4.1형 플렉스윈도우를 탑재했다. 접었을 때 두께는 13.7mm, 무게는 188g이다. 베젤(테두리)은 1.25mm로 더욱 얇아졌으며, 최대 밝기 2600니트(1니트는 1㎡내 촛불 하나 밝기), 최대 120Hz 주사율과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해 주는 비전 부스터를 지원한다.
갤럭시 Z 플립7은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듀얼 카메라를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부터 두 신제품을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갤럭시 Z 폴드7의 판매가격은 12GB(기가바이트) 메모리 기준으로 256GB 스토리지 모델 237만 93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 253만 7700원이고, 16GB 메모리를 탑재한 1TB(테라바이트) 스토리지 모델은 293만 3700원이다.
갤럭시 Z 플립7은 12GB 메모리 기준으로 256GB 스토리지 모델 148만 50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 164만 3400원이다.
2025-07-0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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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산전,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서 전기버스 등 전시
우진산전은 9∼12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리고 있는 ‘제12회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에 참가해 양문형 전기 굴절버스와 프리미엄 좌석형 전기버스 등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우진산전은 이날 제주신화월드 야외전시장에서 국내 유일의 12m급 고상 프리미엄 좌석형 전기버스 ‘아폴로1200’을 선보였다. 이 버스는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시 500km 이상 장거리 주행 성능을 갖췄다.
100% 저상 구조로, 교통약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친환경 양문형 전기 굴절버스 ‘K-트램’도 전시했다.
우진산전은 지난해부터 제주도에 양문형 전기버스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 5월말까지 100대를 포함해 연말까지 148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우진산전은 이와 함께 전기차의 대용량 배터리를 활용해 전력망이나 외부 장치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V2G’·‘V2L’ 기술도 이번 전시회에서 함께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2025-07-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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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레드 TV, 미국 미술관서 디지털 캔버스로 활약
LG전자는 자사의 올레드 TV가 최근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세계적인 아티스트 김아영 작가의 작품 설명회 ‘존재의 부드러운 기하학’에서 예술 작품을 생생하게 담는 디지털 캔버스로 활약하며 작가와 관객의 교감을 이끌어냈다고 9일 밝혔다.
미술관 내 원형극장에서 진행된 설명회에서 관객은 77형 LG 올레드 에보 6대를 통해 작가의 대표작 ‘딜리버리 댄서’ 시리즈 속 주인공 에른스트 모와 엔 스톰을 만났다. LG 올레드 에보는 극장 좌우에 세로로 3대씩 설치돼 주인공이 바이크를 타고 질주하거나 도시를 떠다니는 모습을 실감나게 연출했다. 관객은 올레드 에보의 압도적 화질로 작가의 작품 세계와 무대가 하나로 어우러지는듯한 몰입감을 경험했다.
올해 2월 한국인 최초로 ‘LG 구겐하임 어워드’의 수상자가 된 김아영 작가는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이번 작품 설명회에서는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LG 올레드 TV를 활용해 자신의 작품세계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교감했다.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완벽한 블랙으로 압도적인 깊이와 디테일을 완성하고, 밝은 환경에서도 실물 그대로의 색감을 표현한다. 2025년형 올레드 TV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으로부터 ‘퍼펙트 블랙’, ‘퍼펙트 컬러’ 인증도 획득했다.
2025-07-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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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차세대 정밀 의료 AI 모델 공개
LG AI연구원이 9일 차세대 정밀 의료 인공지능(AI) 모델인 ‘엑사원 패스 2.0’을 공개했다.
LG AI연구원은 지난해 8월 1.0 모델을 선보인 후 지난달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종양학 학술 행사인 ‘ASCO 2025’에서 1.5 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
엑사원 패스 2.0은 1.0 모델과 비교해 고품질 데이터를 학습했고, 병리 조직 이미지로 유전자 변이와 발현 형태, 인체 세포와 조직의 미세한 변화와 구조적 특징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암 등 질병의 조기 진단과 예후 예측, 신약 개발과 개인화된 맞춤 치료 등에 활용이 가능한 차세대 정밀 의료 AI 모델이다.
엑사원 패스 2.0은 병리 조직 이미지와 생명 현상을 이해하고 질병의 원인과 치료법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유전 정보를 담은 DNA와 RNA 등 멀티오믹스 정보를 학습했다.
병리 조직 이미지는 환자의 조직 표본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병리 진단 과정에서 촬영한 고해상도 디지털 방식의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WSI)다.
WSI는 방대한 양의 세포와 조직 구조 정보를 담고 있는 기가바이트(GB) 단위의 대용량 이미지이다. 일반적으로 이를 분석하기 위해 큰 이미지를 수천 개의 조각으로 나누는 패치 단위 분할 작업을 진행한다.
AI가 패치 단위 이미지로만 분석을 수행할 때 특정 세포나 조직에 대한 특징만을 집중해 예측 정확도가 떨어지는 특징 붕괴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패스 2.0에 패치 단위부터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WSI)까지 학습하는 신기술을 적용해 유전자 변이 예측 정확도를 세계 최고 수준(SOTA)인 78.4%까지 높였다.
엑사원 패스 2.0은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WSI)와 멀티오믹스 정보가 쌍을 이룬 데이터 1만 장 이상을 학습해 값비싼 유전체 검사 없이 이미지 분석만으로 유전자 활성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
LG AI연구원 AI 비즈니스팀 박용민 리더는 “엑사원 패스 2.0을 활용하면 기존 2주 이상의 유전자 검사 소요시간을 1분 이내로 단축해 암 환자의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의사와 제약사가 엑사원 패스 2.0을 활용하면 빠른 시간 내에 암 환자의 조직 표본 병리 이미지를 분석해 어떤 유전자에서 변이가 발생했는지 빠르게 확인하고, 이에 맞는 표적 치료제를 식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 AI연구원은 폐암과 대장암 등 특정 질병 특화 모델도 추가로 공개했다.
특화 모델은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질병을 치료하는 표적 약물을 사용할 수 있는 환자군을 조기에 선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패스 2.0’이 임상 시험 영역에서 환자의 치료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질병 예측에 활용하는 생체 지표인 바이오마커를 새롭게 발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암을 정복하는 의료 AI 실현을 위해 역사적 첫걸음을 내디뎠다.
LG AI연구원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미국 내 최상위 의료연구기관인 밴더빌트대 메디컬센터의 황태현 교수 연구팀과 세계 최고 수준의 멀티모달 의료 AI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들은 기술을 개발한 후 이를 적용할 임상 현장을 찾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임상 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AI 기술을 개발하는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
LG AI연구원과 황태현 교수 연구팀은 임상시험에 참여 중인 암 환자들의 실제 조직 표본과 병리 조직 이미지,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 발생 근본 원인 식별, 질병 조기 진단, 새로운 바이오마커와 타깃 발굴, 환자 개인별 유전자 정보에 맞는 치료 전략 개발, 치료 효과 예측 기술을 고도화해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 시대를 여는 멀티모달 의료 AI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황태현 교수는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새로운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의료 현장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가 개발하는 AI 플랫폼은 단순한 진단 도구가 아니라 신약 개발의 전 과정을 혁신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태현 교수는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인 캔서문샷의 위암 프로젝트를 이끄는 한국인 석학으로 밴더빌트대 메디컬 센터에서 분자 의학 융합 연구를 진행하는 분자 AI 이니셔티브를 창립했다.
LG AI연구원과 황태현 교수 연구팀은 암 분야를 시작으로 향후 이식 거부와 면역학, 당뇨병 등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은 22일 ‘LG AI 토크콘서트 2025’에서 엑사원 패스 2.0을 소개할 예정이다.
2025-07-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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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독일 트럭 레이싱대회서 트럭·버스용 제품 전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오는 11∼13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리는 트럭 레이싱 대회 ‘2025 아데아체 트럭 그랑프리’에서 최신 트럭·버스용 타이어(TBR)를 전시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행사 기간 ‘한국 브랜드 월드’ 존을 마련해 한국타이어의 최첨단 TBR 기술인 ‘스마텍’이 적용된 ‘스마트플렉스’ 등 제품을 선보인다. 스마텍 기술은 안전성과 마일리지, 제동력 등 5가지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성능 전반을 높인 혁신 기술 체계로, 최근 고효율∙친환경 타이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유럽에서 각광받고 있다.
아울러 유럽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글로벌 세컨드 브랜드 ‘라우펜’과 현지 재생 타이어 시장을 겨냥한 ‘알파트레드’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유럽 상용차 고객 확보에 나선다.
2025-07-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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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전 주기적 관리체계 마련하겠다”
“배터리 제조 단계부터 폐기까지 전 주기적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소비자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유연한 정책 설계를 통해 실효성을 높이겠습니다.”
국토교통부 박용선 자동차정책과장은 8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린 ‘글로벌 e-모빌리티 네트워크 포럼’에서 ‘전동화 시대, 정부의 e모빌리티 안전 정책 방향’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2025 전동화 시대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열린 이번 네트워크 포럼은 9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제12회 국제e-모빌리티 엑스포’의 사전행사로 개최됐다. 세계e-모빌리티협의회(GEAN)가 주최하며, 국제e-모빌리티 엑스포 조직위원회·한국자동차기자협회·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가 공동 주관했다.
박용선 과장은 “정책 방향의 초점을 전기차 생태계 전반의 안전 정착에 두고 있다”며 “이는 단지 사고를 예방하는 수준을 넘어 국민들이 전기차를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e-모빌리티 안전 기술 트렌드’로 주제연설을 한 한국기술교육대 이종욱 교수는 “최근 인천 청라 등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로 배터리의 안전성 확보가 전기 기반 모빌리티의 신뢰성과 직결되는 주요 과제가 됐다”면서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술 개발은 화재 예방부터 발생 후 확산 억제까지 전 주기적 안전 강화를 목표로 다층적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활용한 이상 감지·경고 시스템뿐 아니라 배터리 셀 내부 구성의 열적 강화, 배터리 팩 내부의 확산 방지 등도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현대차그룹도 안전성 확보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 정창호 배터리성능개발실장은 “현대차그룹은 전동화를 통해 환경 부담을 경감하고 고객들에게 업그레이드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확고한 방향성을 갖고 있다”며 “현대차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다중 안전망을 통해 고객 안전을 확보하고 배터리 기술 차별화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하성용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장을 좌장으로, 주제발표자와 한국교통연구원 오재학 전 원장, 법무법인 세종 이광범 고문, 원주한라대 최영석 교수,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유영준(자동차기술전문지 카테크 발행인) 고문 등 패널들과 논의가 이어졌다.
이광범 고문은 “BMS가 과연 주차하고 난 뒤에도 계속해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하는지 따져봤더니 제조사마다 달랐다”면서 “정부와 관련 업계가 BMS에 대해 세부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고, 관련 업계와 함께 유기적으로 결합된 경고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영준 고문은 “과거 LPG 자동차를 사려면 가스 안전 교육을 실시했는데 이와 비슷하게 전기차를 타는 소비자들에게도 전기차 안전교육을 위한 충전 마일리지 혜택 등을 내걸고 최소한의 안전 교육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포럼참가자들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선언문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정부 정책과 기술혁신의 유기적 연결, 국제적 협력 확대, 전기 모빌리티의 지속 가능성 실현 등이 담겼다.
2025-07-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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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급’을 넘어서는 고급화 바람
최근 출시되는 수입차들이 ‘급’을 넘어서는 편의장치와 인테리어 등을 대거 선보이며 국내 자동차 업계를 깜짝놀라게 하고 있다. 국산차들의 고급화로 수입차들의 영역이 위협을 받고 있는데다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업그레이드도 한계에 달하면서 수입차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동급대비 고급화’라는 카드를 빼든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고급 대형차에 주로 장착되던 기능들이 중형차에 탑재된 사례로는 에어서스펜션과 오프로드용 하부 카메라, 조수석 디스플레이, 밝기 조절이 되는 썬루프 등이 대표적이다.
아우디코리아가 지난 1일 출시한 중형 세단 ‘더 뉴 아우디 A5(신형 A5)’의 S라인 트림에는 차값 3억 원이 넘는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처럼 조수석에 디스플레이(10.9인치)가 장착돼 있다. 또한 신형 A5는 아우디 최초로 투명도 조절이 가능한 스위처블 파노라믹 루프가 기본이다.
고급 대형차의 승차감을 높이기 위해 탑재되는 에어서스펜션이 중형차에 장착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신형 A5와 함께 선보인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더 뉴 아우디 Q5’의 블랙 에디션에는 어댑티브 에어서스펜션이 있다. 동급 경쟁 모델 중 이 기능은 신형 A5가 처음인데, 주행 조건에 따라 차고를 15~45mm 조절하고 노면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볼보차코리아가 7일 50대 한정 모델로 출시한 ‘S90 런치 에디션’에는 기존 모델에 없는 후륜 에어서스펜션이 최초로 장착됐다. 차값도 7390만 원이다. 이 회사 이윤모 대표는 “현재 판매되는 수입차 중 가장 낮은 가격의 차에 후륜 에어서스펜션이 적용됐다”고 강조했다.
볼보차코리아가 지난해 12월 선보인 중형 SUV ‘XC 60 윈터에디션’은 온라인 판매 2분 만에 조기 완판됐다. 에어서스펜션 장착이 주된 요인으로, 당시 소비자들사이에선 “7000만원대 에어서스펜션 장착 차량”으로 회자되며 반응이 좋았다.
프랑스에서 수입 판매하고 있는 르노코리아의 ‘세닉 E-테크 1000% 일렉트릭’은 10.9m로 회전반경이 좁아 유턴 등에서 도움이 된다. 르노코리아 측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해 앞바퀴 회전 공간이 많아 가능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차에 장착된 솔라베이 파노라믹 루프는 불투명과 투명 2단계로 조절된다.
앞서 지난해 1월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 중형세단 E클래스(E 300 4매틱 AMG라인 이상)에는 기본 사양으로 고급 MBUX 슈퍼스크린이 장착됐다. 전기차 ‘EQE SUV’에도 탑재돼 있다. 이는 중앙 디스플레이와 동승자석 디스플레이가 이어진 형태의 대형 스크린으로 ‘실내 인테리어의 끝판왕’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또한 벤츠 중형 SUV ‘GLC’에는 360도 카메라와 연동해 전방의 주행 경로를 완벽히 파악할 수 있는 ‘투명 보닛’ 기능이 있다. 이는 오프로드 주행 시 운전자 시야가 닿지 않는 차량 전면부 밑의 사각지대를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차값이 2억 원 넘는 랜드로버 ‘디펜더 옥타’에 이 기능이 있다.
토요타 중형 세단 ‘캠리’는 동급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2열 전동 리클라이닝 시트를 탑재했다. 이 사양은 상위 체급인 현대차 ‘그랜저’에도 적용되지 않는 프리미엄 옵션이다. 여기에 3존 독립 에어컨과 후석 리어 컨트롤 스위치, 2열 열선 및 통풍 시트, JBL 프리미엄 오디오, 천연가죽 시트 등도 적용됐다.
이처럼 수입차들이 고급 편의장치를 중형차에 대거 탑재하고 있는 것은 최근 선보이는 현대차와 기아, 르노코리아, KGM 등의 국산 신차들이 차값 5000만 원 미만임에도 커브드 디스플레이에 조수석 디스플레이 탑재, 첨단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고급화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여기에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엔진·배터리 업그레이드가 최근 한계에 달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전장이나 기능 면에서 프리미엄 수입차 수준인 국산차들이 많은데, 원가에 다소 부담이 되지만 시장 확대를 위해 업체마다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2025-07-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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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과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과제 속에서 미래 비전 실현할 것”
매년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가 올해부터 확 달라졌다. 참가 규모가 커지고 행사 내용이 질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8일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제12회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IEVE 2025)가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4일간 제주 서귀포시 제주신화월드에서 개최된다.
우선 기업과 정부 참여가 대폭 늘었다. 이번 엑스포에는 50개국 150여 개 국내외 기업이 참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30여 개에 달하는 컨퍼런스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어우러져 벌써부터 “기술, 정책, 산업이 융합된 엑스포”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세계EV협의회(GEAN)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8개 부처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다.
‘탄소 없는 섬 제주 2035’ 비전 실현을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전기차와 배터리, 자율주행, 인공지능(AI), UAM, 전기선박 등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산업의 전방위 기술과 정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또 15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전기차, 버스, 이륜차, 배터리, 충전기 등 핵심 부품과 소재는 물론, 자율주행·로보틱스·스마트농업·신재생에너지·UAM 등 융복합 기술을 총망라한 산업 생태계를 선보일 전망이다.
30여 개 전문 세션으로 구성된 컨퍼런스도 알차게 준비돼 있다. 행사 전날인 8일 제10회 세계전기차 협의회 GEAN총회를 시작으로 개막일인 9일 ‘글로벌 서밋’을 비롯해 한·유로, 한·아프리카 라운드 테이블, 그린에너지 컨퍼런스, 지속가능 모빌리티 외교 전략 세션, 청소년 국제학술컨퍼런스대회 등이 열린다.
8일 열린 글로벌 e-모빌리티 네트워크 포럼에서 참가자들은 행사 후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전기차 등 e-모빌리티의 보급을 가속화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천을 위해 정책과 기술 혁신의 연계, 국제 협력과 공동 대응 강화, 지속 가능한 e-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등이 골자다. 10일과 11일에도 국제 친환경 선박 엑스포와 자율주행 DNA기술포럼·수소 모빌리티 워크숍, 글로벌 배터리 포럼 등이 준비돼 있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탄소중립과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글로벌 e-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주에서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8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