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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 2025년 정기운영위원회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본부장 김희철·건협부산동래)는 지난 4일 부산 동래구 본원 회의실에서 ‘2025년 정기운영위원회’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올해 주요 사업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배영길 지부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들이 참석해 △2025년도 사업 실적 및 예산 집행 현황 보고 △2026년도 일반회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의결 등 주요 안건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 위원들은 센터의 재정 건전성과 사업 효율성 확보를 위해 합리적이고 투명한 예산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배영길 지부장은 “건협부산동래가 공익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운영위원회가 그 중심에서 균형 잡힌 정책 결정과 효율적인 예산 운영을 도와야 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희철 본부장은 “이번 운영위원회를 통해 한 해를 돌아보고 내년 사업계획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상생을 통해 보다 높은 수준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과 발전에 기여하는 공익의료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는 지역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건강검진 프로그램과 맞춤형 건강 상담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사회공헌활동과 캠페인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2025-11-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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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무엘 두센기유음바 키갈리市 시장 “아프리카에서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르완다 키갈리로 오세요”
“자연환경과 도시 인프라가 어우러진 스마트시티 부산과 아프리카에서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키갈리가 만나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부산은 배울 점이 많은 도시네요. 여기에서 경험한 역동성과 혁신 의지를 키갈리에서 적용해보고 싶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부산글로벌도시포럼’(Busan Global City Forum 2025)에 참석한 사무엘 두센기유음바 키갈리 시장은 부산과의 교류 협력을 기대하며 이같이 말했다. 14개국 22개 도시의 관광 및 디지털 정책 관계자와 고위급 인사 400여 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사무엘 시장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대담을 가졌고, 특별대담 행사에서 발제자로 나서 정보통신기술(ICT) 정책인 ‘키갈리 이노베이션시티’(KIC)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키갈리는 아프리카 대륙 중앙에 위치한 르완다의 수도다. 31년 전인 1994년 내전으로 민간인 100만여 명이 숨지는 집단학살이 자행됐던 ‘비극의 땅’이지만, 정권을 잡은 폴 카가메 대통령의 재건 노력에 힘입어 꾸준히 경제성장을 일궈왔다. 지금은 ‘동아프리카의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할 정도로 정보통신기술과 스타트업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새마을 운동을 도입해 수도 키갈리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우무간다’(Umuganda)라는 청소의 날 행사가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사무엘 시장은 “르완다의 심장부에 있는 키갈리는 아프리카 북쪽과 남쪽이 거의 동일한 거리여서 그만큼 이동성이 좋고 국제공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면서 “해발 1500m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도시 전역에서 계곡과 능선 등 훌륭한 풍경과 숲을 누릴 수 있으며 공원이 많고 도시에서 고릴라를 만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그는 키갈리를 “아주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르완다는 세계에서 36번째로 안전한 국가로, 미국, 영국, 프랑스보다 순위가 높다”면서 “친절한 키갈리 시민들이 건강한 전통 음식과 풍부한 전통 문화를 선보이며 방문객을 환대하는 곳”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아직 한국에서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인구는 많지 않다. 비행편이 불편하고 이동시간도 많이 걸리는 데다 즐길거리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사무엘 시장은 “새롭고 이색적인 관광지를 찾는다면, 르완다 키갈리는 매우 흥미로운 지역이 될 것”이라며 “국가 차원에서 ‘Visit Rwanda’(르완다에 오세요) 프로젝트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도시 매력을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지난 9월에는 세계 사이클링 월드컵이 열렸고 108개 국가 800여 명이 방문했다. 파리 생제르망 축구팀과 LA 클리퍼스 농구팀과 제휴를 맺어 키갈리에서 구단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사무엘 시장은 이번 부산 방문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어딜 가나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빠르게 연결되고 확장할 수 있으며, ‘15분 도시’라는 정책으로 삶의 질 향상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또 “‘Busan is Good’이라는 도시 브랜드도 아주 쉽게 각인돼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면서 “곳곳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과 전기 자전거를 보면서 탄소 중립의 일상화를 체감했다”고도 전했다. 여기에 더해 “스마트 폐기물 처리 방식 등 주요 인프라에 AI와 드론을 활용하는 모습, 대중교통을 통합 관리·운영하는 시스템 등은 매우 혁신적이어서 키갈리에서 도입할 방법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글로벌 관광도시들이 앞으로 더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면서 “부산과 키갈리가 인적 교류, 문화 교류 등을 활발히 이어나가면서 관계를 발전시키고, 투어리즘 경험을 풍부하게 공유해 다방면에서 협력을 다져나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자매도시 체결 같은 공식적인 우호협력 계획도 이번에 논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산에 대해 “멋진 자연환경에 바다까지 끼고 있어서 더욱 매력적인 도시”라며 “음식이 정말 맛있고, 거리가 매우 청결하며, 사람들이 늘 외국인에게 미소로 응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간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 방문이 처음은 아니지만, 부산에서 받은 환대는 격이 다른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조만간 부산의 지도자들을 키갈리에 초대해 멋진 도시로 기억되도록 ‘복수’할 기회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2025-11-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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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르완다 키갈리로 오세요”
“자연환경과 도시 인프라가 어우러진 스마트시티 부산과 아프리카에서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키갈리가 만나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부산은 배울 점이 많은 도시네요, 여기에서 경험한 역동성과 혁신 의지를 키갈리에서 적용해보고 싶습니다.”
지난달 27~29일 부산 해운대 일원에서 열린 ‘2025 부산글로벌도시포럼(Busan Global City Forum 2025)’에 참석한 사무엘 두센기유음바(43) 키갈리 시장은 부산과의 교류 협력을 기대하며 이같이 말했다. 14개국 22개 도시의 관광·디지털 정책 관계자와 고위급 인사 400여 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사무엘 시장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환담을 나눴고, 특별대담 행사에서 발제자로 나서 정보통신기술 정책인 ‘키갈리 이노베이션시티(KIC)’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키갈리는 아프리카 대륙 중앙에 위치한 르완다의 수도다. 31년 전인 1994년 내전으로 민간인 100만여 명이 숨지는 집단학살이 자행됐던 ‘비극의 땅’이지만, 정권을 잡은 폴 카가메 대통령의 재건 노력에 힘입어 경제성장을 일궈왔다. 지금은 ‘동아프리카의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할 정도로 정보통신기술과 스타트업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새마을 운동을 도입해 수도 키갈리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우무간다(Umuganda)’라는 청소의 날 행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사무엘 시장은 “르완다의 심장부에 있는 키갈리는 아프리카 북쪽, 남쪽이 거의 동일한 거리여서 그만큼 이동하기 좋고 국제공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면서 “해발 1500m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도시 전역에서 계곡과 언덕 등 훌륭한 풍경과 숲을 누릴 수 있으며 특히 공원이 많고 고릴라를 만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그는 키갈리를 “아주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르완다는 세계에서 36번째로 안전한 국가로, 미국, 영국, 프랑스보다 순위가 높다”면서 “친절한 키갈리 시민들이 건강한 전통 음식과 풍부한 전통 문화를 선보이며 방문객을 환대하는 곳”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아직 한국에서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인구는 많지 않다. 비행편이 불편하고 이동시간도 많이 걸리는 데다 즐길거리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사무엘 시장은 “새롭고 이색적인 관광지를 찾는다면, 르완다 키갈리는 매우 흥미로운 지역이 될 것”이라며 “국가 차원에서 ‘Visit Rwanda(르완다에 오세요)’ 프로젝트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도시 매력을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지난 9월에는 세계 사이클링 월드컵이 열렸고 108개 국가 800여 명이 방문했다. 파리 생제르망 축구팀과 LA 클리퍼스 농구팀과 제휴를 맺어 키갈리에서 구단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사무엘 시장은 이번 부산 방문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어딜 가나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빠르게 연결되고 확장할 수 있으며, ‘15분 도시’라는 정책으로 삶의 질 향상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또 “‘Busan is Good’이라는 도시 브랜드 구호도 아주 쉽게 각인될 수 있어서 좋았고, 곳곳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과 전기 자전거를 보면서 탄소 중립의 일상화를 체감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스마트 폐기물 처리 방식 등 주요 인프라에 AI와 드론을 활용하는 모습과 대중교통을 통합 관리·운영하는 시스템 등은 매우 인상적이어서 키갈리에 도입할 방법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글로벌 관광도시들이 앞으로 더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면서 “부산과 키갈리가 인적 교류, 문화 교류 등을 활발히 이어나가면서 관계를 발전시키고, 투어리즘 경험을 풍부하게 공유해 다방면에서 협력을 다져나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자매도시 체결 같은 공식적인 우호협력 계획도 이번에 논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산에 대해 “멋진 자연환경에 바다까지 끼고 있어서 더욱 매력적인 도시, 음식이 정말 맛있고, 거리가 매우 청결하며, 사람들이 늘 외국인에게 웃어주는 곳”이라고 인상을 남겼다. 또한 “한국 방문이 처음은 아니지만, 부산에서 받은 환대는 격이 다른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조만간 부산의 지도자들을 키갈리에 초대해 멋진 도시로 기억되도록 ‘복수’할 기회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2025-11-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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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산예술후원회 제3대 회장에 경동건설 김정기 대표
(사)부산예술후원회 제3대 회장으로 경동건설 김정기 대표가 추대됐다.
(사)부산예술후원회는 경동건설 김정기 대표가 지난 3일 열린 이사회에서 새 회장으로 추대됐으며, 오는 11일 총회 의결을 거쳐 제3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2022년 발족한 (사)부산예술후원회는 부산예술문화의 창달과 국제교류 및 예술문화 발전, 예술가들의 상호 창작 활동에 기여하는 비영리 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신라대학교 허남식 총장이 제1대 초대회장을, 2023년 부산영사단 강의구 단장이 제2대 회장을 지냈다.
김정기 대표는 “부산의 문화 예술 발전과 유망한 예술인 발굴과 후원, 문화예술계의 소외계층 지원 등 부산지역 문화 예술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면서 “후원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구상해 향후 부산예술 분야에서 더욱 큰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부산예술후원회는 2023년 부산의 각 분야 청년작가10명에게 유럽 4개국 청년작가 해외공연 및 전시 탐방 기회를 제공했으며, 2024년에는 청년예술인 후원을 위한 ‘fun_인연展’을 열었다. 올해는 부산 출신 청년 성악가와 함께 ‘팬텀스타워즈-부산청년 봄을 깨우다’로 수익금을 창출했으며, 2023년부터 현재까지 김해공항 국내선과 동아대학교병원에서 공연에 메마른 청년 아티스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5-11-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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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부산패션디자인경진대회 열려… 대상 동서대 정유란 씨
부산패션섬유산업사업협동조합(이사장 서순남)이 지난달 31일 ‘제32회 부산패션디자인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차세대 패션 디자이너와 CEO 배출의 산실로 자리잡아 왔으며, 이번 대회에는 8월 18일부터 9월 26일까지 전국에서 4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중 1차 디자인맵 심사, 2차 실물의상 및 면접심사를 통과한 40점의 작품이 지난달 31일 벡스코에 마련된 부산패션위크 특설런웨이에 올라 본심사를 받았다.
올해 대회 대상은 정유란(동서대) 씨가 차지했으며, 금상은 서채윤(부산대) 씨, 은상은 김성은(동서대) 씨, 양나현(경북대) 씨가 각각 수상했다. 동상은 정수현(동서대) 씨, 윤하은(계명대) 씨, 강민기(부산대) 씨, 조나현(경북대) 씨, 정현진(동아대) 씨가, 브랜드상은 김지은(부산대) 씨, 김유정(부산대) 씨, 김주하(계명대) 씨가 받았다. 그 외 특선 5명과 입선 23명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는 500만 원, 금상 수상자는 300만 원, 은상 수상자는 100만 원, 동상 수상자는 30만 원, 특별상 수상자는 2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서순남 이사장은 “50년 동안 패션디자인을 하며 유럽과 아시아의 유명 브랜드의 벤치마킹을 통한 K패션의 발전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부산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패션도시가 되도록 조합과 패션업계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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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연제구 직원 국토순례
연제구(구청장 주석수)는 지난달 30~31일 경남 하동군 및 전남 구례군 일원에서 직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소통·화합 및 에너지 재충전을 위한 ‘2025년 나라사랑 국토순례’를 실시했다.
2025-1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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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사상구, 남해군 벤치마킹
사상구 제1권역(모라1·3동) 주민자치회는 지난달 28일 주민자치 위원 및 직원 30여 명과 함께 경남 남해군 일원을 방문해 우수 주민자치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5-1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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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수영구 모리마켓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지난 1일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사회적 경제기업의 판로 개척 및 사회적 경제 가치 활성화를 위한 ‘2025년 하반기 수영구 사회적경제마켓, 모리마켓’을 개최했다.
2025-1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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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경남정보대 헤어디자인과 현장견학
경남정보대학교 헤어디자인과가 지난달 28~2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제63회 준오 헤어쇼’를 참관하고 에비뉴 준오와 준오아카데미, 아이디헤어 등 국내 대표 헤어브랜드를 차례로 방문해 산업 현장을 체험했다.
2025-1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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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사직1동 디지털교육
동래구 사직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희섭)와 사직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조정래)는 지난달 31일 ‘민지(MZ)야, 나도 할 수 있어! Again~’ 사업의 일환으로 MZ대학생 봉사단과 1:1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실시했다.
2025-1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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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부산진구 행정인턴 간담회
부산진구는 지난달 30일 관내 식당에서 구정 참여를 통해 행정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실무 역량을 익힌 청년 행정인턴 11명과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부서 직원 18명이 함께 소감을 나누는 간담회를 가졌다.
2025-1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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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시험인증기관과 손잡고 입주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부
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경자청)은 5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을 잇따라 방문해 입주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 내 2200여 개 기업들이 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KC인증, 해외규격, 친환경·소재 관련 규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다. 최근 전기·전자, 기계, 소재·화학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시험·인증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문기관과의 현장 중심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KTC는 전기·전자와 기계장비,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KTR은 소재·부품, 의료·바이오, 환경 분야에서 국가기술표준원(KATS)이 인정한 KOLAS 공인 시험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두 기관 모두 CE, CB, PSE 등 글로벌 규격 인증 역량을 갖추고 있어 BJFEZ 입주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호 청장은 이날 KTC 안성일 원장과 KTR 김현철 원장을 각각 만나 △핵심 전략산업별 특화 시험·인증 기준 공동연구, △입주기업 대상 신뢰성·안전성 시험지원 및 기술컨설팅, △해외인증 및 수출지원 확대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경자청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업 맞춤형 인증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향후에는 시험·인증기관과의 거점형 산업지원 시스템을 통해 입주기업이 기술개발 초기 단계부터 해외인증을 고려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성호 청장은 “국제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대에 기술의 신뢰성과 인증체계는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며 “국가공인 시험인증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산업혁신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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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서 배운 생명의 가치, 학업 통해 전문성 높이고 싶어요”
“실전에서 배운 생명의 가치, 이제는 이론과 전문성으로 이어가고 싶습니다.”
전방의 긴박한 현장에서 수많은 생명을 지켜온 한 군인이 다시 학업의 현장으로 돌아왔다. 전 5군단 6사단 예하부대 응급구조부사관으로 근무했던 양지향 중사(동의대학교 학생군사교육단 소속)는 군 내 응급구조사로서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식을 쌓기 위해 학업에 도전했다.
양 중사는 경북 구미대학교 국방의료과를 졸업하고 21살의 나이에 입대했다. 이후 약 6년간 전방 부대에서 의무부사관으로 복무하며 수많은 응급상황을 직접 마주했다. “군 현장은 언제나 예측할 수 없는 긴장의 연속입니다. 그 속에서 단순한 응급 처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걸 절실히 느꼈고 더 깊이 배우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계기로 그는 응급구조사 1급 자격 취득을 목표로 주간위탁 과정을 통해 동의과학대 응급구조과에 입학했다. 군 복무 중에도 자기계발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그는 체력, 사격, 구급법, 정신전력, 화생방 등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특급전사에 선정되었고, 다수의 표창과 상훈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시기에는 군 역학조사관으로 임명되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앞장서며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양 중사가 선택한 주간위탁 과정 제도는 현직 군 간부들이 근무 중에도 대학 교육을 병행할 수 있는 제도다. 그는 “군에서 체득한 경험을 이론적으로 정리할 수 있어 정말 도움이 된다”며 “다만 선발 인원이 제한적이라 더 많은 군인들이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주간위탁을 위해 특별히 준비했다기보다, 맡은 임무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성실함이 지금의 기회를 만들어준 것 같아요.”
양 중사는 초임하사 시절부터 구급법과 TCCC(전투부상자처치) 전문교관으로 활동하며 상급부대 간부 및 병사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주도했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실무 경험은 현재 동의과학대에서 배우는 수업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그는 “군에서 가슴압박을 중단하면 안 된다는 원칙만 가르쳤지만, 지금은 심장의 구조와 혈류 유지의 의학적 이유까지 이해하고 있다”며 “실무 경험과 이론이 연결되면서 수업 몰입도가 훨씬 높아졌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당시의 방역 임무 경험 또한 수업에 큰 도움이 되었다. “방역복 착용법이나 멸균 기기 사용 등 실제 임무 때 했던 행동들이 수업 내용으로 다시 등장할 때마다, 배움이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양 중사는 응급구조과 커리큘럼 중 인체해부학과 생리학을 가장 흥미로운 과목으로 꼽았다. 그는 “군에서는 ‘어떻게’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를 배우고 있다”며 “응급처치의 의학적 원리를 이해하니 훨씬 깊이 있는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도 그는 명확했다. “응급구조사 1급 자격을 취득해 군으로 복귀한 뒤, 현장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는 전문의무부사관이 되고 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해외 파병에도 지원해 국제 재난 현장에서도 대한민국 군의 의료 전문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양 중사는 군 복무를 통해 책임감과 사명감의 진정한 의미를 배웠다고 말한다. “응급상황에서 가장 먼저 출동하고, 누구보다 침착하게 대응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보니 ‘끝까지 책임진다’는 자세가 몸에 배었습니다. 지금 학업에서도 그 태도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끝으로 자신에게 보내는 응원의 한마디를 부탁하자, 그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군에서,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서도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비록 쉽지 않은 길이지만 한 걸음씩 꾸준히 나아간다면 반드시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진정한 응급구조사’로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2025-11-0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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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음악인이 마음껏 실력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실력 있는 부산의 장애 음악인들이 자신의 음악 세계를 마음껏 펼치고, 세상과 소통하는 기틀을 마련하고 싶었습니다.”
아르테문화복지회 김진 대표는 장애인 음악 예술 단체를 만든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아르테문화복지회는 장애인 당사자와 비장애인이 함께 운영하는 부산 유일 장애인 음악 예술 비영리민간단체다. 장애 음악 예술인들을 양성하고 이들의 공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4년 전인 2021년 9월 출범했다. 시각장애인인 김 대표는 “장애인들은 비장애인보다 음악 예술을 경험하거나 공연할 기회로부터 소외되기 쉽다”며 “음악 교육을 통해 장애인들의 여가 선용을 돕고 음악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르테문화복지회는 2021년 10월부터 부산·경남 지역의 다양한 공연과 행사에 초대돼 실력 있는 부산 지역 장애 음악인들을 무대에 세우고 있다. 2022년과 2023년 대한민국 장애인예술경연대회에서 각각 대상을 받은 박송이 피아니스트와 고영광 색소포니스트도 아르테문화복지회 소속이다. 김 대표는 “부산에는 비장애인과 견줘도 기량이 출중한 장애 음악인들이 많다”며 “하지만 부산에 있다는 이유로 충분한 인정과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고 전했다.
이귀동 후원회장은 아르테문화복지회의 든든한 조력자다. 이 회장은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쌓은 인맥을 활용해 아르테문화복지회의 다양한 활동에 필요한 후원금을 모으고 있다. 이 회장은 “아르테문화복지회가 참여한 공연에서 장애음악인의 훌륭한 음악을 접하며 큰 감동을 받았고, 이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활동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아르테문화복지회는 제1회 정기 공연 ‘어울림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오는 8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문화회관에서 소속 장애 음악인과 비장애 전문 연주가들이 다양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앞서 다양한 행사와 공연에 초청돼 무대에 섰지만, 복지회가 장소 섭외부터 행사 구성 등 모든 것을 직접 기획한 정기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아르테문화복지회가 단순히 장애 음악인의 공연 단체로 그치지 않길 바라고 있다. 장애인들이 음악을 쉽게 접하고, 배우고, 공연도 할 수 있는 장애인음악복지관 건립이 목표다. 이번 정기 공연은 아르테문화복지회가 지닌 이러한 비전을 널리 알려 시민들의 관심과 후원을 이끌기 위한 목적이기도 하다.
나아가 부산에 장애인음악복지관을 세우고, 장애 음악인들이 더욱 안정적인 여건에서 활동하려면 정부나 지자체의 예산 지원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각종 공모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응모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번 정기 공연을 계기로 아르테문화복지회의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며 “단체 운영에 필요한 사무 인력 지원 등 장애 음악인들의 예술 활동을 지지하는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도움을 바란다”고 전했다.
2025-11-0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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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현규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 차장 “미래세대의 국민연금 불만과 불신 제거하는 것이 최우선”
“국민연금, 국가가 지급하지 못하면 제가 대신 드리겠습니다.”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에서 근무하는 이현규 사업지원파트 차장은 국민연금을 받지 못할까 봐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늘 이런 말을 한다.
이 차장의 책상은 오래된 신문이 늘 쌓여 있다. 주위 동료들에 의하면 한 달에 한 번은 쌓인 신문을 정리한다고 한다. 신문에 집착하는 이유를 물었다. “부산일보와 인연이 아주 깊습니다. 교육에 진심인 부모님 덕분에 한글과 영어를 일찍 접했어요. 한글을 깨치고 바로 한 일이 신문 보기였습니다. 제가 어릴 때는 부산일보가 석간인 데다 고향인 경남 남해 지역은 다음 날 배송되었는데 한자는 왜 그렇게 많은지, 돌이켜 보면 지금 알고 있는 한자의 대부분은 신문을 통해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생애 첫 아르바이트 역시 월급 7000원의 부산일보 배달이었죠.”
이 차장은 문해력 향상, 세상 돌아가는 일 등 신문 읽기의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기에 두 아들에게도 권하고 있지만 아이들은 유튜브 등 SNS를 더 좋아해 안타깝다고 한다. 이 차장은 맡은 업무 때문에 아침 출근길부터 오전 한 시간 정도는 부산일보를 비롯한 부울경 지역에서 발행하는 신문을 모니터링한다. 공단 관련 뉴스는 물론 지역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뉴스를 훑어본다. “저의 지식 중 8할은 신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취재하고 정보를 전달해 주는 기자분들께 늘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는 기자나 칼럼니스트가 되고픈 마음에 고향 남해를 떠나 동의대 국문과에 진학했다. 학과 공부보다 신문과 시사지를 더 많이 봤다고 한다. 기자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공단에서 사업 지원, 홍보, 사회공헌 등 대내외를 아우르는 업무를 맡고 있고, 업무 특성상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한 분야의 전문가보단 여러 분야에 흥미를 갖고 조금씩 배우려 합니다. 그래서 최근엔 러닝과 타로에도 입문했습니다.” 다양한 분야를 알기엔 신문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 차장은 “여야가 지난 3월 국민연금 보험료와 소득대체율을 올리는 18년 만의 모수개혁안에 합의하며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하지만 연금특위가 출범 6개월이 흐른 지난 9월 30일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받는 등 연금개혁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태다”라면서 “이처럼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는 특위 논의에 최소 내년이 돼야 개혁 논의가 결실을 볼 것이란 우려까지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모수개혁안 논의에 청년층을 중심으로 불만과 불신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공단은 대학생, 군인 등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홍보, 설명회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민 설명회 등에서 국민연금 기금이 소진되면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이 차장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도 연금 지급엔 문제가 없다. 이젠 기금 소진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하는 지속가능성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홍보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1988년 시작된 국민연금은 아직 40년이 채 되지 않았다. 제도 자체가 성숙하지 못했지만 조금 더 시간이 지나 가족 중에 연금을 받는 사람이 생기고, 연금으로 생활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국민연금에 대한 친밀도와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면서 “연금제도 자체가 사회적으로 매우 가치있는 것이며 미래세대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 신뢰가 있어야 제도와 공단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국민들이 연금제도를 잘 알고 많이 받게 해드리는 것이 공단이 할 일이며,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 차장은 이어 국민연금에 대한 불만과 불신은 정치권과 언론의 책임도 있다고 했다. “국가적 사기라고 주장하는 사람부터 검증없이 부정확한 정보를 나르는 사람들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는 “국민연금을 주축으로 하는 노후소득보장체계의 구조개혁 논의가 시작되었는데, 논의 과정에서 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언론은 상대적 약자인 노동조합, 시민단체, 특수고용노동자, 소상공인 등의 의견도 경청해야 모든 국민이 수용 가능한 제대로 된 노후소득보장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차장은 또 “국민연금 발전을 위해 건강보험 등 사회보험제도를 정규 교육과정에 넣어야 한다”며 “이와 더불어 사병 월급이 대폭 인상되었으므로 정부가 나서 이들의 국민연금 가입을 돕거나 크레딧을 확대하고, 격오지에 계신 분들을 위해 연금 일부를 현물로 지급하는 방식도 고민해 볼 때”라고 주장했다.
2025-11-05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