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캐나다군 전몰장병 추도…가이 블랙, 625km 도보 완주
부산재향군인회(회장 박동길)가 캐나다군 한국전쟁 전몰장병 추도식에 참석해 전몰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했다. 캐나다군 향군지회 소속 가이 블랙 씨는 625km 유엔군 추모 도보대장정을 완주해 의미를 더했다.
부산재향군인회는 지난 23일 유엔기념공원 캐나다기념동상 앞에서 열린 ‘캐나다군 한국전쟁 전몰장병 추도식’에 회장단과 회원 6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도식은 주한캐나다대사관과 (사)유엔한국전참전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가이 블랙 씨의 ‘625km 유엔군 추모 도보대장정’ 마지막 일정도 함께했다.
블랙 씨는 한국전쟁 당시 영연방군의 가평전투 참전을 기리는 의미에서 지난달 26일 경기도 가평군에서 출발, 부산까지 한 달간 625km 도보 종단을 마무리했다. 부산재향군인회원들은 블랙 씨의 완주를 축하하고, 자유 수호를 위해 헌신한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박동길 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은 유엔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 위에 세워졌다”며 “재향군인회는 앞으로도 유엔 참전국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계승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남·수영구회 여성회 하임숙 회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우방국 용사들을 기억하는 것은 우리의 책무”라며 “재향군인회가 국제보훈활동과 자유수호 가치 확산에 더욱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