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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허훈’ 형제 부활 KCC, 이제 연승 모드 간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여파로 ‘슈퍼팀’의 체면을 구겼던 프로농구 부산 KCC가 ‘허웅-허훈’ 형제의 부활로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KCC는 지난달 3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47점을 합작한 허웅-허훈 형제를 앞세워 103-9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탈출한 KCC는 5할 승률(18승 18패)에 복귀하며 6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허웅, 허훈, 송교창 등 부상에 시달리던 에이스들이 코트에 복귀했지만, 좀처럼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 부상 여파에 따른 개인 기량이 아직 100% 발휘되지 못한 상태에서 수비 조직력마저 불완전한 KCC는 매 경기 부진했다. 최근 4연패한 경기에서 두 차례나 100점 허용하며 대패했다.
KCC는 슈퍼팀으로 불릴 만큼 주축 선수들의 기량은 뛰어나지만,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수비 조직력이 더욱 느슨해 졌다. 아무리 공격력이 뛰어나도 100점 이상 실점하고서는 이길 가능성이 거의 없다.
하지만 지난 삼성전은 허 형제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수비도 좋아졌다. KCC는 이날 허웅과 허훈의 외곽포를 주 무기 삼아 1쿼터부터 34-19로 앞서나갔고, 이후 좀처럼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수비 조직력이 완전하지는 않았으나, 외곽포가 터지면서 수비 조직력을 보완할 수 있었다.
허웅은 이날 3점 4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29점을 올리고 5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곁들였다. 허웅은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 타이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도 지난해 10월 3일 삼성전 때 세웠다. 허웅은 삼성을 상대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인다. 허훈 역시 외곽포 4개를 적중시키며 총 18점을 올리고 어시스트는 6개 기록했다.
허웅은 “연패 중이어서 반전이 필요했다. 연승하면 뭘 해도 기분이 좋지만, 연패할수록 팀은 망가진다”면서 “모든 선수가 그동안 열심히 훈련했다. 결과도 자연스레 따라 왔다”고 밝혔다.
허 형제가 살아나면서 이제 KCC는 연승 모드다. KCC는 2일 오후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연승 도전에 나선다. 4위 SK는 자밀 워니와 ‘특급 루키’ 에디 다니엘의 맹활약에 힘입어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도 1승 2패로 KCC가 다소 밀린다.
하지만 허 형제가 살아나고 있고, 부상에서 돌아온 송교창이 제 기량을 보이고 있어 상대해 볼 만 하다. 여기다 1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한 숀 롱이 골밑을 장악한다면 승리를 이어갈 수 있다.
허웅과 허훈이 팀을 이끌면서 경기력이 좋았다는 KCC 이상민 감독은 숀 롱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최근 7경기 정도를 숀 롱 혼자서 해냈다. 팀이 많이 힘들었는데 고마운 선수다”면서 “한 명씩 부상에서 복귀하고 롱도 지금처럼 해주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6-02-0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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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팀의 무너진 수비, KCC 4연패 ‘수렁’
프로농구 부산 KCC가 부상자들이 잇따라 복귀했음에도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부상자들의 복귀에 ‘슈퍼팀’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던 팬들의 실망감이 크다.
KCC는 2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2-102로 대패했다. 17승 18패로 5할 승률 아래로 처진 KCC는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로 처졌다.
‘부상 병동’으로 불리던 KCC는 후반기 들어 최준용을 제외하고는 모두 복귀했다. 허웅·허훈 형제를 비롯해 송교창도 코트에 복귀하면서 후반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KCC는 올스타 휴식기를 보내고 치른 3경기 모두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패했다. 부상자들의 복귀로 아직 조직력이 완전하지 않다고 하기엔 경기력이 기대 이하다. KCC는 휴식기 첫 경기인 지난 21일 원주 DB에 74-99로 패한 뒤 23일 창원 LG엔 65-82, 25일 SK엔 72-102로 졌다. 3경기 모두 무기력하게 패했다. 특히 SK전에선 30점 차 대패였다.
수비력이 가장 큰 문제였다. KCC는 102점을 내준 SK전을 제외하더라도 최근 10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91.6점을 허용하고 있다. 이 기간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점을 하고 있다. 경기당 90점 이상을 허용하고선 이길 수 없다. 2점슛 허용률도 58.4%로 1위, 3점슛(38.5%) 허용도 리그에서 가장 많다. 수치에서 보듯 KCC가 최근 10경기서 1승 9패를 기록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KCC의 허술한 수비력은 SK전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KCC는 이날 1쿼터부터 무너졌다. 무려 7명의 SK 선수들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날 SK의 3점 성공률은 무려 88%에 달했다. 상대의 속도전에 일방적으로 밀리면서 편하게 외곽슛을 던지게 한 것이다. 14-32로 뒤진 채 2쿼터를 맞은 KCC는 허웅, 허훈 형제를 모두 코트로 내보내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몸이 완전치 않은 허 형제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KCC는 후반 들어서도 홈 팬들 앞에서 반전의 가능성도 보여주지 못한 채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더니 30점 차로 대패했다.
KCC의 숀 롱이 17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했지만 연패를 끊기엔 역부족이었다. 숀 롱은 이날 1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KCC 이상민 감독도 수비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감독은 이날 경기 이후 “수비에서 무너지고 있는데, 거기에서 발생되는 여러가지 악영향들이 있다”고 진단했다.
2026-01-2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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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우승’ 이소희, 3점포로 BNK 구했다
농구에서 3점슛은 경기 승패는 물론 경기장 분위기를 단번에 바꿀 수 있는 강력한 무기다. 특히 골밑 장악이 약한 팀으로서는 외곽포, 특히 3점슛 의존도가 높고, 외곽포 성공 여부에 승부가 결정되기도 한다.
‘3점슛 1인자’ BNK 이소희는 팀에 보석 같은 존재다. 이소희는 지난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 3연패를 노리는 강이슬(청주 KB스타즈)을 제치고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소희의 3점포가 지난 21일 ‘난적’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BNK는 이날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전에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다 65-63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소희는 이날 3점슛 5개를 포함해 19득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BNK로서는 이날 경기가 고비였다. 3일전 최하위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져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자칫 우리은행전을 패할 경우 연패에 빠질 뿐 아니라 후반기 레이스에 심각한 후유증으로 남을 뻔했다.
하지만 2쿼터에만 무려 4개의 3점포를 몰아 넣으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던 이소희의 맹활약으로 BNK는 선두 하나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10승(8패)째를 올리며 이날 현재 2위 KB스타즈에 승차 없는 3위를 유지했다.
이소희는 “2차 연장 경기 후에 첫 경기였는데 승리로 마무리해 기쁘다”면서 “지금은 팀이 위기다. 여러 팀들이 비슷하게 경쟁하고 있을 정도로 순위가 정해져 있지 않아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7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속에 힘든 승리를 챙긴 박정은 감독은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감독은 “힘든 일정 속에서 에너지를 이렇게 쏟아낸 것은 정신력의 승리가 아닌가 싶다.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첫 경기에 나선 부산 KCC는 ‘허웅-허훈’ 형제의 복귀에도 원주 DB에 74-99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KCC는 17승 16패로 5위에 머물렀다. 숀 롱이 16점 19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분투했지만 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허웅-허훈은 모두 슛 감이 좋지 않았다. 허웅은 이날 26분을 뛰고 12득점을 올렸고, 허훈은 22분 동안 6득점에 그쳤다. 그래도 다시 돌아왔다는 게 중요하다. 송교창이 복귀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제 최준용만 돌아온다면 KCC는 ‘슈퍼팀’으로서의 완전체를 이루게 된다. 부상 복귀자들의 몸 상태가 서서히 올라오면 KCC는 다시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민 감독은 “복귀한 선수들이 아직까지 몸 상태가 제대로 안 된 것 같다. 선수 기용이나 전술에 있어서 잘못되지 않았나 생각된다”면서 “앞으로 하루 걸러 경기가 계속 있는데 선수 기용을 다양하게 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봐 가면서 기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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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감독이라도 집중 마크
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페스티벌. 팀 포니블 이명관(우리은행)이 팀 유니블 위성우(우리은행) 감독을 집중 마크하고 있다. 오른쪽 아래 사진은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BNK 이소희. 연합뉴스
2026-01-04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