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연고·부산경상대 '2021펫쇼' 참여

세연고에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과 진로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세연고 제공

부산지역 반려동물 관련 학교들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21 부산펫쇼’에 참가한다.

박람회 전문 기업 미래전람이 주최하는 ‘2021 부산펫쇼’는 반려동물 관련 용품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도 가능해 반려인이라면 한 번쯤은 방문하는 곳이다. ‘2021 부산펫쇼’에 참가하는 부산지역 반려동물관련 학교들을 소개한다.

부산지역 관련 학교 ‘2021펫쇼’서 홍보

세연고, 진로 체험·입학 상담 동시 진행

경상대는 무료 행동 상담 서비스 선봬

■세연고(현 부산세무고등학교)

세연고(현 부산세무고등학교)는 부산펫쇼에 참가해 반려동물과 진로 체험과 입학 상담을 진행한다. 부산 고교 최초로 반려동물과를 신설한 세연고는 2022학년도 첫 신입생을 맞이한다.

반려동물과는 반려견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각광받고 있는 분야로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세연고는 지난 5월, 7월 부산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반려동물과 진로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반려동물 행동 교정 시연과 반려동물 미용 체험, 반려동물과 융합체험 등 매 회차 참가 인원이 선착순으로 마감될 정도로 학생들과 중학교 인솔교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부산지역뿐만 아니라 양산지역 중학교에서도 진로 체험 참가 문의가 잇따르고 학교 밖 대안학교에서도 본인의 진로를 고민하고 탐색하고자 하는 중학생들이 진로 체험을 신청할 정도였다.

부산세무고등학교는 2022학년도부터 세연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학과 재구조화와 학과 개편을 진행해 반려동물과, 웹툰콘텐츠과, 카페경영과, 외식베이커리과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현재 세연고는 학교 건물 1개동을 반려동물과 전용 실습장으로 만드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반려동물 훈련장과 반려동물 미용 실습실 등 반려동물과 학생들의 전용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세연고 조재형 교장은 “이번 박람회에서는 반려동물과 진로 체험뿐만 아니라 웹툰콘텐츠과, 카페경영과, 외식베이커리과의 입학 상담도 함께 준비했다”며 “세연고는 반려동물과와의 융합 체험으로 펫 산업의 주축으로 성장할 미래의 전문가를 양성하고, 취업에 강한 전문가 양성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부산펫쇼’에 참가한 부산경상대 반려동물(보건)과의 부스. 부산경상대 제공

■부산경상대 반려동물(보건)과

부산경상대 반려동물(보건)과(학과장 최동락)도 부산펫쇼에서 반려인(반려동물)을 대상으로 무료 행동 상담 서비스 및 전공 동아리 훈련 시범을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대를 받아 2년 연속 참가하는 것이다.

부산경상대 반려동물(보건)과는 행사 전일 동안 교수진들이 직접 반려동물 문제행동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은 모두 무료로 현장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어 반려동물(보건)과의 컴패니언 전공동아리가 반려견 훈련 시범을 펼친다. 반려동물(보건)과의 컴패니언 전공동아리는 지난 1학기 동안 14명(2학년 학생 전원, 1학년 1명 포함)이 펫시터 및 반려동물관리사 2급 자격증과 KKC 공인 훈련사 자격증 등 총 44개 자격증을 취득하고, 2021 스포독 어질리티 경기 대회에서도 금메달과 동메달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인 활동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부산경상대 반려동물(보건)과 최동락 학과장은 “이번 박람회 참여로 반려동물(보건)과 대외홍보 효과뿐만 아니라 전공동아리 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부산경상대 반려동물(보건)과는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수시 1차 원서를 접수 받는다. 2022학년도부터 기존의 반려동물보건과를 반려동물보건과와 반려동물과로 분리, 반려동물교정·매개심리치료전공, 반려동물미용·토탈패션전공, 경찰견·특수목적견 훈련 등 세부전공을 만들어 급증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