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마산 복선전철, 이번엔 궤도 시공오류…재시공해야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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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 위 레일 높이 위치 오차 82mm
시공사 등이 궤도시공 점검과정 발견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5월 25일 부전~마산 복선전철 건설공사구간 중 철도 선로(궤도)가 설계도와 다르게 잘못 설치된 현장을 찾아실태를 점검하고, 철저한 재시공을 지시했다. 국토부 제공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5월 25일 부전~마산 복선전철 건설공사구간 중 철도 선로(궤도)가 설계도와 다르게 잘못 설치된 현장을 찾아실태를 점검하고, 철저한 재시공을 지시했다. 국토부 제공

부전~마산 복선전철 공사 중 철도 선로가 설계도와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나타나 재시공에 들어간다.

이번 오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개통을 지연시키고 있는 지하 피난갱 붕괴사고와는 별도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5월 25일 부전~마산 복선전철 건설공사구간 중 철도 선로(궤도)가 설계도와 다르게 잘못 설치된 현장을 찾아실태를 점검하고, 철저한 재시공을 지시했다.

현장은 궤도 위에 설치되는 레일이 설계에서 정한 위치와 다르게 시공된 곳이다. 레일의 높이 위치 오차는 3mm까지 허용되나, 최대 82mm까지 위치 오차가 발생했다.

시공오류는 사업시행자인 스마트레일, 시공사인 SK에코플랜드 및 감리단 케이알티씨가 철도선형 및 궤도시공 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현재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5개 공구로 나눠 시공 중인데, 궤도는 공구 전체를 SK에코플랜트가 시공 중이다.


현장을 찾은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감리단, 국가철도공단, 사업시행자 등으로부터 철도선로가 잘못 시공된 경위와 복구계획을 보고 받고, 전문가(한국교통안전공단, 철도기술연구원 등)와 함께 현장으로 이동해 궤도 시공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김 장관은 “철도 궤도가 잘못 시공되면 열차운행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승객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재시공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향후 이와 유사한 문제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관계기관들에 엄중 경고했다.

김 장관은 “개통 전에는 철도시설물 전체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을 거치고, 실제 열차를 투입하는 시험운행도 충분히 거칠 것”이라며, “안전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후에 해당 노선을 개통하겠다”고 말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부전역과 창원 마산역 사이 32.7km구간을 신설하는 노선으로 완전히 개통되면 양 지역간 이동시간이 기존 1시간 33분에서 38분으로 55분이나 단축된다. 하지만 현재 지하 피난갱 붕괴사고로 인해 공정률 99% 상태에서 개통이 안되고 있다.

국토부는 부분 개통도 검토 중이지만 이번 시공오류로 인해 부분 개통도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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