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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욕지도 식수댐 내달 바닥 드러낸다…‘비상 급수’ 빨간불
겨울 가뭄 장기화로 경남 통영시 욕지면 일대 섬 주민 식수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4개월을 통틀어 누적 강수량이 40mm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이미 1단계 비상 급수에 들어갔다. 지금 추세라면 내달 중순이면 유일한 수원인 식수댐 마저 고갈돼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9일 통영시에 따르면 작년 10월 17일 이후 최근까지 욕지면 일대 누적 강수량은 39.5mm다.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0일 오랜만에 비가 내렸지만, 창원기상대에 측정된 강우 기록은 ‘0mm’일 정도로 가뭄 해소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욕지면은 주도인 욕지도 본섬과 연화도, 우도, 두미도, 노대도 등 유인도 10곳과 무인도 45곳으로 구성돼 있다. 주민등록 인구는 1월 말 기준 1270세대, 1880명으로 관내 섬 중 가장 많지만 육지에서 30km 이상 떨어져 있어 아직 상수관 연결이 안 됐다.
이 때문에 본섬에 있는 식수댐에 빗물을 받아 본섬 10개 마을과 부속 섬 25개 마을에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대체수원이 없어 만성적인 식수난이 반복되자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등 330억 원을 들여 94만t이던 저수용량을 181만t으로 늘렸다. 그럼에도 가뭄이 장기화하면 역부족이다. 심할 땐 지하수와 지표수를 보충 수원으로 활용하고 이마저도 부족하면 육지에서 생수를 공급받는다.
올겨울도 마찬가지다. 통영시는 식수댐 저수율이 39% 아래로 떨어지면 단계별 비상 급수를 한다. 지난달 말 저수율이 36.8%까지 떨어지자, 통영시는 지하 관정으로 퍼 올린 지하수를 식수댐에 보내는 1단계 비상 급수에 들어갔다. 현재 급수 인원 900명 정도가 하루 5시간(오전 9시~오후 2시) 동안 물 사용이 제한된 상태다.
여기서 더 낮아지면 격일제로 각 가정 물탱크에 물을 공급하는 2단계(저수율 28% 이하), 일주일에 두 번 물탱크에 물을 공급하는 3단계(5.6% 이하), 일주일에 한 번 물을 공급하는 4단계(2.8%) 비상 급수에 들어간다.
그나마 가정마다 며칠 분량의 물을 받아두는 물탱크가 있어 당장 실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통영시 관계자는 “비상 급수 단계가 상향되더라도 물탱크에 물을 잘 받아 놓으면 당분간 실생활에는 큰 불편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며 “비상 급수 절차와 함께 병입 수돗물, 생수를 섬 주민에게 지원하고 급수차·급수선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행 성수기에 접어드는 봄철까지 가뭄이 계속된다면 일상 불편은 물론 섬 관광객 유치에도 빨간불이 켜질 공산이 크다. 자부마을 펜션업주는 “펜션, 음식점 등 관광객에게 의존하는 섬 주민이 많은데 가뭄이 길어져 관광객들이 섬을 찾지 않거나 관광객이 줄어들까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실제 설 연휴 직전 저수율은 31%까지 떨어졌다. 현재 욕지도 식수댐 하루 물 공급량은 860t 정도로 용수 공급 가능 일수는 길어야 50일 정도다. 그사이 많은 비가 내리지 않으면 식수댐이 바닥을 드러내 용수 공급 중단이 불가피하다.
통영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선제 대응에 나섰다. 생활용수로 사용할 병물 2400개를 우선 배부하고 급수선도 운용하며 급수체계 전반을 점검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가뭄은 사후 대응보다 사전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신속하고 안정적인 비상급수가 가능하도록 현장 대응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통영시는 욕지도 가뭄 대응력을 강화하고 구조적 취약성을 개선하는 ‘지하수저류댐’도 추진 중이다. 이는 지하에 차수벽과 취수정, 도수로를 설치해 지하 수위를 인위적으로 높이는 대체 수자원 확보 사업이다. 현재 옹진 대이작도 등에서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통영시는 여기에 저류댐과 식수댐을 잇는 연결관로까지 설치해 활용도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가뭄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주민 생활과 안전에 직결된 문제”라며 “가용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식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장기적으로도 수자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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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봄’ 마중 나온 산수유
24절기 중 두 번째 절기 우수(雨水)인 19일 경남 함양군 하림공원 작은영화관 옆 가로수인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산수유는 3~4월 잎보다 노란 꽃이 먼저 피는 봄의 전령으로 꽃말은 ‘영원불변의 사랑’이다.
2026-02-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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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60조 CPSP 수주 고삐죈다…캐나다 산학계와 맞손
한화오션이 캐나다 조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지 산·학계와 손을 맞잡는다.
60조 원 규모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CPSP, 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 수주를 위한 포석 중 하나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화오션은 18일(현지 시각) 캐나다 토론토 현지에서 온타리오조선소(Ontario Shipyards)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온타리오조선소, 모호크대학(Mohawk College)으로 이어지는 3자 간 전략적 협력 의향서(LOI)에도 서명했다.
체결식에는 아슬람 라나(Aslam Rana), 크리스 비틀(Chris Bittle), 존 폴 단코(John-Paul Danko), 시마 아칸(Sima Acan) 등 캐나다 국회의원들도 참석해 양국 간 긴밀한 조선·해군 산업 협력을 축하했다.
온타리오조선소는 1987년 설립된 오대호 지역 최대 조선소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에 본사를 두고 3개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주정부와 연방정부 경제개발 정책 방향에 맞춰 온타리오주 내 대형 조선 역량을 재건하려 인프라, 첨단 제조 기술, 인력양성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MOU를 토대로 온타리오조선소에 △설계·엔지니어링 자문 △생산 계획 수립·공정 관리 △품질 관리 시스템 구축 △스마트 조선소 기반 첨단 공정 등 선진 조선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온타리오주 대형 선박 건조 역량을 단계적으로 재건하고, CPSP를 포함한 캐나다 해군 산업 기반 강화를 돕는다는 목표다.
특히 한화오션은 온타리오조선소가 올해부터 건조하게 될 선박 설계 등 건조 준비 단계부터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이를 차세대 조선 역량을 실증하는 대표 사례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모호크대학과는 ‘조선 인력양성 허브’를 구축한다. 이곳을 중심으로 향후 10~15년간의 조선소 확장·현대화 계획과 연계해 용접, 제작, 해양기계, 전기, 로보틱스, 비파괴검사 등 조선 관련 핵심 숙련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온타리오조선소 내에 통합형 교육 캠퍼스를 구축하고 산업 주도형 고급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여기에 조선소 생산·확장 계획과 연계한 인력 양성 체계 확립, 가상현실,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등 신기술을 활용한 응용 연구 과제 공동 발굴도 병행한다.
향후 CPSP 사업 수주 시 온타리오주 내 조선 전문 교육·훈련센터 설립 가능성을 포함한 전략적 투자와 현지 업체와의 산업 협력 확대도 추진한다.
이를 오대호 지역 방산 조선 분야의 중심지로 육성해 캐나다 첨단 해양 제조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온타리오조선소 숀 파둘로 대표는 “한화오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조선 전문성과 검증된 생산 시스템을 도입해 조선 역량 재건과 고품질 일자리 창출, 캐나다 해양·방산 산업 기반 강화를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도 “오늘 맺은 두 개의 약속은 한화오션과 온타리오조선소의 미래이자, 캐나다와 대한민국 간 우정을 더욱 깊게 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한화오션의 첨단 조선 공정과 운영 노하우를 캐나다 현지에 내재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CPSP를 포함한 캐나다 해군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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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항구’ 사천 갯섬항 새 옷 갈아 입는다
경남 사천시의 대표적인 낙후 항구인 서포면 갯섬항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19일 사천시에 따르면 서포면 갯섬항이 ‘어촌뉴딜300’ 사업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6일 준공식을 갖는다. 이번 준공식에는 박동식 사천시장과 지역 기관·단체장, 다평리 주민, 다맥어촌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정비사업을 축하할 예정이다.
갯섬항은 그동안 어항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간조 시 선박 접안이 어려워 어민들이 어업활동을 하는데 불편이 컸다. 특히 방재 시설이 부족해 태풍 등 자연재해 시 피해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여기에 공동체 공간과 휴식·편의시설이 미흡해 정주 여건 개선에 대한 요구도 이어졌다. 이에 사천시는 ‘어촌뉴딜300’ 사업을 통해 갯섬항을 체질 개선에 나서게 됐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낙후된 어촌·어항을 현대화해 지역 활력을 높이고 어촌의 혁신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국가 공모 사업이다. 갯섬항은 지난 2021년 경남도 평가와 해양수산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62억 7500만 원(국비 70%·도비 9%·시비 21%)이 투입됐다. 사업은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추진됐으며 한국농어촌공사 사천지사가 위탁 시행을 맡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갯섬항은 △방파제 조성 △어장 진입 교량 설치 △갯섬 힐링존 조성 △마을회관 리모델링 등이 추진되는 등 인프라가 대폭 강화됐다.
사천시는 이번 사업으로 안전한 어업 환경 조성과 해양관광 기반 확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방문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어업인 소득 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갯섬항 어촌뉴딜300 사업은 어업인의 삶의 터전을 안전하게 지키는 동시에 지역의 새로운 관광 자원을 창출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어촌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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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삼성호텔,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 된다
경남 거제 삼성호텔이 품격 있는 휴양을 넘어 예술적 감동을 전달하는 문화 공간으로 거듭난다.
거제 삼성호텔은 호텔 2층에 새롭게 마련된 ‘갤러리 긴들(Gallery Kindle)’의 4월 정식 개관에 앞서 화가 류장복 개인전 ‘Private Preview’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호텔이 투숙객과 지역민에게 차별화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무대가 되는 ‘갤러리 긴들’은 관광·비즈니스 거점이 되는 호텔의 입지적 장점에 예술 콘텐츠를 결합한 지역의 새로운 예술 명소다.
전문 갤러리 감각과 호텔 특유의 정온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이 일상에서 벗어나 예술적 사유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머무는 공간’에서 ‘경험하는 공간’이 된다.
이번 프리 오픈 전시 주인공인 류장복 작가는 묵직하면서도 경쾌한 필치로 삶과 풍경을 담아내는 중견 작가다.
전시는 주제에 맞춰 1~2부로 나눠 진행한다.
3월 11일까지 진행될 1부 부제는 ‘Last Summer’다. 대형 캔버스를 가득 채운 오일 페인팅 위주의 작품이 전시된다.
깊이 있는 색채와 압도적인 규모가 지난여름의 강렬한 에너지를 만끽할 수 있게 기억과 감정을 응축해 보여준다.
2부는 ‘In Geoje’를 주제로 4월 11일까지 열린다. 작가가 거제에 머물며 채집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신작이 공개된다.
작가의 시선을 거쳐 재탄생한 거제의 풍광과 오래된 기억을 불러와 이를 되새김하는 가운데 그림 속에서 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제 삼성호텔 관계자는 “정식 개관 전 류장복 작가의 진면목을 가장 먼저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면서 “수준 높은 예술 작품을 통해 정서적 휴식과 영감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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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산업진흥원 사천 설립 촉구” 범시민 서명운동 돌입
정부가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 추진에 나선 가운데 국내 우주항공산업의 메카 경남 사천시가 유치전에 힘을 쏟는다.
18일 사천시에 따르면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사천시 설립을 촉구하기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이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수정계획’을 통해 우주항공 정책기획, 산업 육성, 인프라 구축·관리, 국제 협력 등을 전담할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을 공식화했다. 특히 우주항공산업발전 민관 협의체 구성 등 정책 추진체계 정비와 민간 중심 산업 육성이 실행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사천시도 적극적인 유치전에 돌입했다.
사천시는 우리나라 우주항공 정책 컨트롤타워인 우주항공청이 위치한 도시로 항공기와 우주 체계의 설계·제작·시험·정비(MRO)에 이르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갖춘 국내 대표 우주항공 산업 집적지이다. 특히 정책을 수립하는 기관과 이를 실현하는 산업 현장이 한 도시 안에 구축된 구조로 진흥원이 수행할 기업 지원·사업화·산업 경쟁력 강화 기능을 가장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실제 사천 지역은 전국 우주항공산업 매출의 52.4%, 종사자의 45.4%가 집중돼 있다. 또한 체계 종합·부품·MRO 등 산업 기반이 이미 완비돼 있어 진흥원이 연구 지원을 넘어 산업화와 기업 성장을 실질적으로 견인하는 실행 기관으로 기능하기에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입지임을 보여준다.
서명운동은 이달부터 입지 확정 시까지 진행되며 우선 5만 명 서명 확보를 목표로 추진된다. 사천시는 홈페이지와 SNS를 활용한 온라인 서명과 함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지역 행사·축제, 기업체 및 공공기관을 연계한 오프라인 서명을 병행해 범시민적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천시는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명확한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하고 정부와 국회의 입지 결정 과정에서 사천의 전략적 타당성과 국가적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정책과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국가 우주항공 산업 경쟁력 강화의 거점을 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은 정책을 현장에서 실행하고 기업 성장을 견인하는 국가 핵심 실행기관”이라며 “우주항공청과 전주기 산업 생태계가 함께 구축된 사천은 진흥원의 기능을 가장 완결성 있게 구현할 수 있는 전략적 입지이며 국가 우주항공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천 설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2026-02-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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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올 하반기 ‘하동형 군민연금’ 도입한다
경남 하동군이 중장년층 노후 안정을 위해 ‘하동형 군민연금’을 도입한다.
18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방 소멸 대응과 생애주기 정책 균형 강화를 위해 ‘중장년층 복지스타트’를 추진하며 그 핵심 사업으로 ‘하동형 군민연금’을 연내 도입한다. 하동군은 그동안 육아수당, 청소년·청년·노인 지원 등 생애주기별 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핵심 생산 연령층인 중장년층을 직접 지원하는 정책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정책 공백 보완에 나섰다.
하동 지역 내 사업 대상이 되는 만 46~59세 인구는 약 8600명 규모로 지역 기반과 경제활동을 지탱하는 중심 연령층임에도 정책 체감도 측면에서 보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하동군은 해당 연령층 군민 중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이 가능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자산 형성 지원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하동군은 먼저 예산 확보 후 올해 하반기에 2000명 규모로 사업에 착수한다. 이어 내년에는 신청 자격이 있는 신청자 약 5000명 전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2028년부터는 동일 규모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하동형 군민연금은 개인 납입 기반의 적립 방식을 통해 단순 재정 지원에 그치지 않고 중장년층의 자산 축적과 미래 대비 기반을 강화하는 정책으로 추진한다.
특히 중장년층은 자녀 양육·교육비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부모 부양책임과 조세 부담을 동시에 지고 있어 은퇴 준비가 취약한 구조에 놓여 있다. 하동군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생활 안정 기반을 강화하고 경제활동 지속을 지원함으로써 중장년 세대가 새로운 삶의 전환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인생 2막 지원’ 정책 방향을 마련하고 있다.
하동형 군민연금은 재정 여건과 제도 적합성 검토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중장년층의 자산 형성과 생활 안정은 물론 지역 내 정주 기반 유지와 인구구조 안정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 관계자는 “중장년층 복지스타트는 생애주기 정책 공백을 보완하는 출발점”이라며 “중장년 세대가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미래와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부 추진 계획 수립과 전문가 자문을 실시하고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 후 의회 설명과 예산 확보를 거쳐 올해 하반기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6-02-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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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확정’ 국립창원대 사천우주항공캠퍼스 설립 속도
경남 사천시의 숙원사업인 4년제 우주항공 특화 캠퍼스 조성이 현실화하고 있다. 대학 부지 제공을 위한 세부적인 조율이 마무리됨에 따라 캠퍼스 조성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8일 사천시에 따르면 사천시 용현면 통양리 58-6번지 일원 4만 6797㎡ 부지에 국립창원대학교 우주항공 특화 캠퍼스 조성이 확정됐다. 사천시와 국립창원대는 앞서 지난 13일 시청 열린시장실에서 ‘사천우주항공캠퍼스 설립을 위한 부지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해당 부지는 우주항공 및 관련 분야 교육·연구·산학협력 시설과 사천캠퍼스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교육·연구 시설로 활용된다. 국립창원대는 ‘고등교육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캠퍼스 설립과 학과 신설, 학사 운영 등 제반 절차를 주관해 추진한다. 우주항공공학부를 중심으로 편제 정원 210명 규모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천시는 토지 매입비를 지방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인허가 등 행정절차 전반에 걸쳐 적극 협력한다. 특히 부지 소유권 이전일로부터 50년간 목적 사업 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특약과 부기등기를 통해 공공성과 사업의 지속성을 담보했다. 또한 협약이 해제될 경우 토지를 사천시에 반환하도록 명시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도 마련했다.
사천우주항공캠퍼스는 오는 2030년 2월 개교를 목표로 강의실·교수연구실·기숙사·도서관·체육관·본관 등의 교육·연구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게 된다. 올해 보조금 교부와 부지 매각 절차를 시작하며 내년에는 우주항공캠퍼스 설계 공모에 들어간다. 이어 2028년에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30년에 준공·개교한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창원대의 적극적인 협조와 결단으로 사천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4년제 대학을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었다”며 “임시 캠퍼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본캠퍼스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연계해 연구·교육·기업 지원 기능이 집적된 ‘우주항공 복합도시’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천우주항공캠퍼스 조성은 우주항공 복합도시에서 우주항공산업 현장과 연계된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산·학·연 협력 거점을 마련하는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사천을 중심으로 한 경남 서부권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강화는 물론 지역 인재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우주항공캠퍼스는 단순한 대학 이전이나 확장이 아니라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재를 길러내는 전략 거점이 될 것”이라며 “사천을 아시아 최고의 우주항공 도시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이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천시는 4년제 대학 유치를 위해 지난 2024년부터 국립창원대와 ‘사천우주항공캠퍼스’ 설립을 논의해왔다. 지난해 2월에 교육부 설립 인가를 받았으며, 3월에는 사천시 사남면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 임시 캠퍼스를 개교했다.
이어 사천시와 국립창원대는 3단계에 걸친 본캠퍼스 조성 계획을 세웠다. 1단계에서는 우주항공 강의동을 건립하며 2단계에서는 기숙사동을 추가한다. 3단계에서는 본관과 체육관, 도서관 등을 갖춘 완전한 교육·연구 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6-02-18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