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두 번 사고 …‘하동 레일바이크’ 전면 운행 중지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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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17일 이달에만 2차례 사고
위탁업체 시정명령…운행 중지
합동감식…제동 장치 등 점검

하동 레일바이크 모습. 옛 경전선 북천역~양보역 간 5.3km 구간에 설치돼 있다. 하동군 제공 하동 레일바이크 모습. 옛 경전선 북천역~양보역 간 5.3km 구간에 설치돼 있다. 하동군 제공
이달에만 두 차례 사고가 나면서 전면 운행이 중지됐다. 하동군 제공 이달에만 두 차례 사고가 나면서 전면 운행이 중지됐다.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의 대표 관광 시설인 ‘하동 레일바이크’에서 이달에만 두 차례 내리막길 추돌 사고가 발생해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20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정오께 하동 양보역에서 북천역 방면 하행선 선로에서 탑승객들이 탄 4인용 레일바이크가 앞서가던 객차 수송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탑승자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지난 2일 낮 12시 10분께는 해당 구간에서 앞서가던 탑승객이 모자를 줍기 위해 레일바이크를 급정거하며 뒤따르던 6대와 관광용 풍경열차 등이 연쇄 추돌해 16명이 경상을 입기도 했다.

이에 군은 지난 18일 위탁 운영업체에 시정명령과 함께 전면 운행 중지를 통보했다. 또 오는 2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벌여 제동장치 이상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안전장치 보강과 탑승객 대상 사전 안전 교육 강화 등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운행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운영에 들어간 하동 레일바이크는 옛 경전선 북천역~양보역 간 5.3km 구간에 설치됐다. 2인승 25대, 4인승 45대가 배치돼 있으며 2023년부터 민간 위탁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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