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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0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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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39도 고열" 순찰차 두드린 아버지…경찰·시민 도와 5분 만에 도착
"아기가 39도의 고열인데 차가 막혀서" 순찰차 창문 다급히 두드린 아버지. 꽉 막힌 도로에서 고열과 구토 증세를 보인 22개월 된 영아가 경찰과 시민의 도움으로 병원에 5분 만에 도착해 무사히 치료받았다.
3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오후 8시 8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체육공원 앞 도로에서 40대 남성이 신호 대기 중이던 증산지구대 순찰차 창문을 두드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해당 남성은 순찰차 옆에 차를 세운 뒤 "아기가 39도 고열에 구토 증상을 보인다. 병원에 빨리 가야 하는데 차가 너무 막힌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22개월 된 남자아이는 구토와 고열 증세를 보였고, 주변 도로는 퇴근 시간대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상황실에 긴급 상황을 무전으로 알린 뒤 순찰차를 이용해 보호자 차량을 인도했다.
순찰차는 일산차병원 응급실까지 앞서가며 전방 차량에 응급 상황을 알리고 차량과 신호를 통제해 보호자 차량을 병원으로 안내했다.
경찰의 에스코트로 보호자 차량은 신호 15개가 있는 약 6㎞ 거리를 5분 만에 이동해 병원에 도착했다. 평소 20~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였다.
당시 순찰차에는 일산동부경찰서 중산지구대 경찰관 2명과 실습생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보호자 차량을 응급실 앞까지 안내했다.
아이의 아버지는 "덕분에 잘 치료했고, 지금은 괜찮은 상황"이라고 경찰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꽉 막힌 상황에서 시민들이 도와줘 모세의 기적처럼 도로가 열렸고 늦지 않게 이송을 도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위급한 시민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5-0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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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법원 임시청사, HMM 이어 북항 가나
2028년 3월 개원을 앞둔 부산해사국제상사법원(해사법원) 임시청사 부지 선정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HMM 본사 이전과 맞물려 해운·물류 업체가 몰린 북항 일대가 청사 부지로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임시청사는 기존 부산법원종합청사 활용, 본청사는 북항 일대 신축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3일 대법원 법원행정처와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시는 지난 3월 16개 구·군으로부터 각 1곳씩 추천받아 총 16개 부산해사법원 임시청사 후보지 명단을 법원행정처에 넘겼다. 법원행정처는 현장 답사와 입지 조건 검토 등을 거쳐 후보지를 압축할 예정이다. 이후 청사건축심의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 최종 후보지를 발표한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국제 해사분쟁을 다루는 전문법원의 특성을 고려해 해양수산부 등 유관기관과 협의가 수월한 행정복합타운형 입지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사법원은 바다에서 발생하는 선박 충돌 등 각종 해사 사건과 국제 상거래 분쟁을 전문으로 다루는 특수법원이다. 법관 9명과 직원 등 45명 규모로 2028년 3월 임시청사에서 개원한 뒤 2032년 신청사로 이전할 계획이다.
법원행정처는 해사법원 임시청사의 구체적 입지 조건으로 △전용면적 400평(약 1322㎡) 이상 △우수한 교통 접근성 △주요 항만 인프라와의 연계성 등을 꼽았다. 특히 공유재산을 1순위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법조계에서는 우선 ‘해양수도 부산’의 상징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동구 북항과 중구 중앙동 일대가 유력하게 꼽힌다. 북항·부산역 일대는 KTX 등 광역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북항 재개발 사업과 맞물려 향후 상징적인 법원 입지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 특히 최근 HMM이 북항에 본사를 이전할 계획을 밝히며 관련 시설 집적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인근 중앙동 역시 부산항만공사(BPA)를 비롯해 해양수산 관련 기관과 선사·물류업체가 밀집해 있어 해사법원의 정체성과 가장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변수는 입주 시기이다. 2028년까지 2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즉시 활용 여부’가 관건이다. 임시청사는 단순한 사무공간이 아니라 법정, 판사실, 기록보관실, 보안검색대 등 일반 업무시설과는 다른 요건을 갖춰야 한다.
이 때문에 기존 법원 인프라를 갖춘 연제구 부산법원종합청사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미 법정과 민원, 보안시설 운영 경험이 축적돼 있어 신속한 개원에 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임시청사는 부산법원종합청사에, 본청사는 북항에 지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부산의 한 변호사는 “임시청사 개원 일정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민원실과 접수실 등을 함께 쓸 수 있는 현재 부산법원 청사를 활용하는 것이 이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2026-05-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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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문화 공간 ‘들락날락’, 지역도 운영도 ‘들쑥날쑥’
부산시 15분 생활권 대표 콘텐츠인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조성 현황이 지역마다 천차만별인 것으로 확인됐다. 관공서 등 기존 건물 공간을 활용하는 탓에 운영 시간 또한 제각각 달랐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현재 부산 지역에는 총 110곳의 들락날락이 있다. 들락날락은 13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놀이와 체험, 전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기 위해 2021년부터 부산시가 조성한 공간이다. 지난해 총방문객 약 250만 명을 기록할 정도로 부모와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끈다.
하지만 지역별 분포를 뜯어보면 편차가 뚜렷하다. 사하구는 16곳으로 부산 16개 지자체 중 가장 들락날락 개수가 많았다. 반면 강서구는 4곳에 그쳤고, 해운대구·남구·기장군은 각각 5곳뿐이었다.
지역 어린이 인구를 고려하면 격차는 더 크게 드러난다. 부산에서 13세 미만 인구가 가장 많은(3만 325명) 해운대구는 5곳이 조성되어 있다. 1곳당 어린이 약 6000명이 이용하는 셈이다.
반면 13세 미만 인구가 1만 8126명인 사하구의 들락날락은 16곳이다. 1곳당 어린이 약 1133명꼴로, 해운대구와 5배가량 차이난다. 사상구도 13세 미만 인구 1만 856명에 들락날락 12곳이 운영돼 1곳당 어린이 약 905명 수준이다.
운영 시간도 들쭉날쭉하다. 일부 들락날락은 평일 오후 4시까지만 운영하는 반면, 다른 곳은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주말 운영 여부도 공간마다 다르다. 들락날락이라는 같은 이름을 사용하지만, 운영 시간이 제각각인 셈이다.
이 같은 차이는 들락날락 조성 방식 탓에 발생한다. 각 지자체가 도서관·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 내부 유휴 공간을 발굴한 뒤 조성을 신청하면 시가 설치·운영비를 지원하는 구조다. 시가 별도 건물이나 센터를 짓는 방식이 아니다. 그렇다 보니 도서관에 조성된 공간은 도서관 운영 시간을 따르고, 행정복지센터에 조성된 곳은 센터의 운영 시간을 따른다.
예산도 발목을 잡는다. 예년에는 100억 원가량의 예산을 확보했지만 올해 예산은 28억 원으로 급감했다. 이제 시설 증대보다 운영에 집중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들락날락 조성비는 규모에 따라 최소 5억 원에서 최대 40억 원 수준이다.
시도 지역 불균형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상태다.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적절한 공간 발굴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부산시 15분도시과 관계자는 “기장군이나 강서구는 면적이 넓은 지역까지 고려하면 지역 불균형이 더 두드러지는 상황이기도 하다”며 “지역별 분포와 아동 인구, 주변 이용 수요 등을 감안해 각 지자체에 적극적인 공간 발굴을 계속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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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무대 위 노니는 ‘동래학춤’
동래학춤과 동래지신밟기, 동래고무 등 무형유산의 보존과 원형 전승을 위한 ‘2026 부산시 지정 무형유산 합동 공개행사’가 3일 오후 부산민속예술관 송유당에서 열렸다. 행사에서 동래학춤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6-05-0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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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명 동시에 달린다는데… 국립공원 금정산, 괜찮을까
지난 3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금정산 일원에서 15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산악 마라톤 대회가 추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소식이 알려지자 안전 사고와 공원 훼손 등을 이유로 행사를 취소하라는 민원도 잇따르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지정 전에 기획된 행사이기 때문에 제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행사 주최 측은 코스를 변경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3일 국립공원공단(이하 공단) 금정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오는 9일 금정산국립공원 일원에서 산악 마라톤 대회인 ‘BUSAN 50K’가 개최된다. 이 행사는 부산 사상구 신라대학교 대운동장을 출발해 백양산과 금정산의 능선을 따라 뛰는 산악 마라톤 대회다.
행사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 최근까지 공단 측에 행사를 반대하는 시민들의 민원이 10여 건 이어졌다. 이들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금정산 일대의 환경이 훼손된다는 우려와 함께 행사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대회는 12km, 24km, 37km, 50km 등 거리에 따라 4개 코스로 이뤄졌다. 이들 코스에는 모두 백양산과 금정산 내 국립공원 구역이 포함됐다.
대규모 참가 인원이 비좁은 산길에서 동시에 뛰면 등산객들과의 마찰과 안전사고는 물론, 산림·문화재 훼손 등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주최사에 따르면 3회 대회인 이번 대회 참가자는 1500명이다. 지난해 2회 대회에 비해 500명이 늘었다. 국립공원 지정 이후 금정산에서 대규모 산악 마라톤 대회가 개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레이스는 오전 6시에 시작돼 오후 7시에 종료된다.
범시민금정산보존회 유진철 회장은 “주최 측에서 대책을 세운다고 하지만 결국 안내 위주이기 때문에 주말에 금정산을 찾는 탐방객들이 겪어야 할 불편은 불 보듯 뻔하다”며 “장시간 뛰어다니는 참가자들로 등산로 내구도에도 큰 손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주최 측은 이런 지적이 기우라는 입장이다. 공단과 협의해 코스를 변경했고 관리 인력을 배치해 예상되는 등산객들의 불편과 안전 사고, 자연 훼손 등 피해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50km 코스는 금정산의 주요 봉우리인 고당봉(해발 801.5m)과 파리봉(615m)을 지났는데, 이를 우회하기로 했다. 37km 코스도 파리봉을 우회하도록 했다. 이들 봉우리는 평소 등산객들의 왕래가 잦고 통행로가 좁고 가팔라 코스에 포함될 경우 안전사고와 불편이 우려됐다.
주최사 관계자는 “사전에 인화성 물질 소지를 점검하는 등 일반 등산객보다 대회 참가자들이 오히려 더 안전하고 산림 보호에 대한 인식 수준도 더 높다고 볼 수 있다”며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한 사전 안내도 철저히 하는 등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국립공원 지정 전에 참가자를 모집했고 이미 지자체 등과도 협의를 마쳤기 때문에 직권으로 취소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재도 개인이나 동호회 차원의 산악 달리기는 특별히 제한되지 않는다.
다만 공단은 이런 우려를 고려해 주최 측에 행사 과정에서 오물 투기, 상행위 등 불법 행위가 없도록 강력하게 주의를 줬다. 등산 스틱 등 토지나 문화재를 훼손시킬 수 있는 도구 사용도 금지했다.
금정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불편이나 피해가 우려된다는 민원만으로 행사를 금지할 수는 없다”며 “이번 행사 경과를 면밀히 살펴본 뒤 피해가 발생하면 차후 행사 개최를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공단은 지난해 12월 서울 북한산국립공원에서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산악 마라톤 대회 개최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탐방객 불편과 안전사고, 공원 시설 훼손 등이 이어졌다는 이유다. 전국 국립공원에서 산악 마라톤 대회가 제한된 건 처음이다.
2026-05-0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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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첫 공립 문학관, 내년 동래구에 들어선다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공립 문학관이 없는 부산시에 이르면 내년 첫 공립 문학관이 탄생한다. 한국 근대 아동문학을 대표하는 부산 출신 작가인 향파 이주홍 선생을 기념하는 동래구 이주홍문학관의 구립 전환이 추진 중이다. 문학관을 매입한 구청은 이주홍문학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운영할 방침이다.
부산 동래구청은 동래구 온천동 이주홍문학관을 공립으로 전환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구청은 수장고 등 공립 전환에 필요한 시설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리모델링에 필요한 비용은 약 18억 원으로 실시 설계안 발주를 앞두고 있다. 이주홍문학관은 리모델링을 거쳐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기존 공간 외에도 디지털 전시와 체험 기능 등이 강화될 전망이다.
구청은 설계안이 마련되면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립 문학관 전환에 필요한 사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제출받은 문학관 운영 계획과 시설·자료 명세서, 평면도 등을 검토해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
동래구청은 공립 전환을 거쳐 이주홍 작가 타계 40주년이기도 한 내년 4월께 문학관의 문을 다시 열 예정이다. 현재 문학관은 휴관 중이고, 주차장만 임시로 개방돼 있다. 이주홍문학관은 지상 2층 높이, 연면적 363.64㎡(약 110평) 규모의 건물과 297㎡(약 90평) 면적의 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부산시는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공립 문학관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다. 이주홍문학관이 내년 4월 문학관이 다시 문을 열면 부산의 첫 공립 문학관이 된다. 앞서 부산시가 금정구 만남의 광장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시립 부산문학관은 2028년 개관 예정이다.
이주홍문학관은 한국 근대 아동문학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향파 이주홍의 삶과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시설이다. 이주홍은 광복 후 동래중·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고, 1971년부터 1987년까지 온천동에 살면서 동래구와 인연을 맺었다. 구청은 2019년 문학관 인근에 이주홍 문학 거리를 조성하기도 했다.
이주홍문학관은 추리문학관(해운대구 중동), 요산김정한문학관(금정구 남산동) 등과 함께 지역의 문학적 자산으로 꼽힌다. 부산시는 지난해 이주홍문학관을 부산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 문학관은 2002년 동래구 온천동에서 작가가 살던 집을 개축해 조성됐고 2004년 현 위치로 옮겼다. 책과 서화 등 자료 1만여 점을 전시하고 각종 세미나와 강연회 등을 통해 20년 넘게 지역 사회에 문화 거점으로서 기여해 왔다.
하지만 문학관은 지난 2024년 동래구를 떠날 뻔했다. 냉난방비를 마련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운영난에 처하면서 부지를 매각한 뒤 이주홍이 교수로 재직했던 국립부경대 대연캠퍼스로 이전이 추진됐다. 하지만 이전과 운영 비용 문제 등으로 이후 백지화됐다.
동래구청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문학을 향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라며 “공립화로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이주홍 작가의 문학적 업적도 충실히 기념하겠다”고 밝혔다.
2026-05-0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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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출동’ 김경수 개소식 인산인해…박완수, 시민선대위로 맞불
여야 경남지사 후보가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휴일에 조직력을 과시하며 향후 치열한 본선 경쟁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3일 오후 경남 창원 성산구 중앙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현역 국회의원 50여 명,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등 6·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 당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산인해를 이룬 이날 개소식은 단일 후보 행사로는 대규모였다.
김 후보는 이날 “과거 경남도정을 끝까지 마무리 못 한 미안함이 다시 떠오른다”며 “미안한 마음을, 그때 이루고자 했던 부울경 메가시티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경남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늘 엇박자 도정으로 지방 소멸의 길로 이끌어갈 것인가 결정짓는 선거”라며 이번 선거 기치인 ‘경남 대전환’을 강조했다.
이날 김 후보는 별도로 만 45세 이상 경남도민 다초점 안경 구매비 최대 20만 원 지원을 공약했다.
한편,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창원 성산구 상남동 선거사무소에서 시민으로 구성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치렀다. 이날 농어업인, 청년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경남 18개 시군 시민 21명이 박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나섰다. 특정 정치권 인사가 아닌 지역 공동체 구성원으로, 박 후보 측은 모두 자발적으로 시민선대위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도민 한 분 한 분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시민선대위가 각계각층 도민 목소리를 수렴하고, 그 목소리가 정책과 선거 과정에 반영되도록 함께해달라”며 ‘일상 정치’를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를 겨냥한 듯 “경남지사 자리는 도민에 헌신하는 자리로, 인식이 부족한 사람이 지사가 되면 도민 기대와 어긋나는 결과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박 후보는 거제∼마산 국도 5호선 전 구간 조기 개통 등 남부권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 선거본부 개소식은 오는 10일로 예정됐다.
2026-05-0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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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글로벌 창업페스티벌 GSAT 2026 성황리 폐막
경남도는 글로벌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 ‘GSAT(지샛) 2026’이 역대 최대 8000여 명의 입장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열린 지샛은 경남의 제조 인프라와 인공지능(AI) 기술의 결합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역대 최다 기업과 투자사가 집결한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과의 다각적인 밋업을 통해 혁신적인 협력 모델을 제시했으며, 미래 성장을 함께할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폐막식에는 도 산업국장을 비롯해 창업기업, 창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양일간 진행된 창업경진대회 지피치(G-Pitch)에서 (주)캠프, (주)셀닛, ‘에스초이스합시다’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피지컬AI를 주제로 열린 이번 지샛은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경남의 탄탄한 제조 기반과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AI와 결합해 글로벌 창업 플랫폼으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LG전자, 로볼루션, 로보터블이 참여한 ‘휴머노이드 로봇관’에서는 올해 초 CES 2026에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홈로봇 ‘클로이드(CLOiD)’를 비롯한 조리 특화 로봇, 산업용 로봇 등 첨단 로봇 기술들을 대거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래 창업 인재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도내 14개 대학의 20개 팀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한 ‘대학생 창업경진대회’는 예비 창업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발표를 통해 실전 역량을 선보이며 행사에 젊은 에너지와 활기를 더했다.
이미화 산업국장은 “올해 지샛이 경남의 산업기반과 스타트업, 그리고 인공지능 기술을 연결하며 실질적인 협력과 성과로 이어지는 장임을 확인했다”며 “올해 성과를 동력 삼아 내년에는 더 고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경남이 글로벌 창업 생태계의 미래를 견인하는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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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차세대중형위성 2호, 발사 후 해외 지상국과 교신 성공
[속보] 차세대중형위성 2호, 발사 후 해외 지상국과 교신 성공
2026-05-0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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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요원부터 서커스까지... 어린이날 행사 풍성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부산에서는 미래의 꿈나무를 위한 행사가 잔뜩 준비됐다. 마스코트 ‘맘바’의 비밀 요원이 되어보는 독특한 체험부터 사이클 선수와 함께 하는 경륜장 여행, 잔디밭에서 가족과 즐기는 서커스와 독서까지, 취향에 맞춘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가장 먼저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는 53주년을 맞은 부산 최대 어린이날 행사인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가 돌아온다. 부산일보사와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영화의전당이 ‘맘바의 비밀기지’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인기 어린이 유튜버 ‘띠미’와 함께하는 라이브쇼를 시작으로 매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버블쇼, 직접 만든 가면을 쓰고 노래 실력을 겨루는 꿈의 복면가왕까지, 캐릭터 ‘맘바’와 함께 다채롭게 꾸려진다.
부산진구 시민공원에서는 같은 날 공연과 체험, 전시를 아우르는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다. 태권도 퍼포먼스와 코미디 저글링쇼, 벌룬쇼, 매직버블쇼, 서커스 공연 등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4개 분야, 20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시민공원 ‘잔디밭 도서관’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로공원 맞은편 잔디밭에서 운영되는 자연 속 독서공간이다. 이날 시민공원에서는 거리 퍼레이드도 함께 진행돼 어린이날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게 된다.
인근 송상현광장 선큰광장에서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버블쇼, 뮤지컬 갈라쇼, 저글링쇼 등 어린이 참여형 공연이 이어진다.
금정구 스포원파크에서는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변광장에서 ‘스포원 어린이날 대잔치’가 열린다. 태권무부터 K-POP 댄스, 뮤지컬 갈라쇼 등 공연과 함께 페이스페인팅, 슬라임 만들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이날 오후 1시부터 경륜장에서는 열리는 ‘사이클 선수와 함께하는 경륜장 체험’이 가장 이색적이다. 자전거 동호인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이클 레이스와 경주로 탐방 등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영도구 부산복합문화공간 새모에서는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가족을 위한 야외도서관 '새모난 봄, 네모난 책' 행사를 열고 있다. 계단광장에서 캠핑의자와 빈백 등을 활용한 가족끼리 독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날인 당일에는 여기에 추가로 ‘새모, 오늘은 어린이 놀이터’가 열린다. 실내에서는 구연동화와 퍼즐 만들기, MBTI 키링 제작 등 체험 프로그램이 30회 운영된다. 삐에로 매직풍선이 상시 운영되어 현장에 즐거움을 더한다.
2026-05-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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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삼성 저격수' 박용진 "끼리끼리 먹자판 잔치…전태일 이름 지워라"
'삼성 저격수'라 불리는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3일 "끼리끼리 먹자판 잔치"라며 삼성전자 노조와 사측을 동시에 싸잡아 비판했다.
박 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노사 협상 과정이 매우 씁쓸하다. 왜 협상 테이블에 삼성전자가 엄청난 성과를 만드는 과정에 함께한 협력·하청업체, 사내 비정규직 이야기는 없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천문학적 이익을 두고 동네 사람들을 같이 불러 음식 나눌 생각은 안 하고, 대문 걸어 잠그고 끼리끼리 먹자판 잔치와 집안싸움에 몰두하는 모습 솔직히 불편하다"고 꼬집었다.
또한 삼성전자 노조를 향해 '노동자 연대 정신'을 요구하며 "전태일은 버스비를 털어 어린 여공들에게 풀빵을 사주고 자기는 평화시장에서 창동까지 먼 길을 걸어서 퇴근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노조가 전태일을 따르겠다면 힘없는 사람들, 더 힘든 직업군, 노조 밖 노동자들을 생각해야 한다"며 "나만 챙기겠다면 전태일의 이름은 지우고 시작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사측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초거대 '갑'인 삼성전자가 이번 영업이익의 일부를 바탕으로 협력업체, 사내 비정규직에게 먼저 공동·동반 성장의 길을 제안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지난 보수 정부들에서 이야기했지만,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분수효과'를 삼성전자가 먼저 보여 주면 좋겠다"며 "단순 노사 갈등을 벗어나 국민 경제에 기여하는 것이 삼성전자가 받은 엄청난 혜택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부위원장은 "성과급을 둘러싼 파업 갈등을 보며 불편하고 씁쓸한 느낌을 갖는 국민은 저 하나뿐이 아니다"라며 "노사 모두가 그 불편한 시선을 잘 이해하고 헤아리지 않으면 이 불편함이 분노로 바뀔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신인 박 부위원장은 지난 3월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의정활동을 하며 삼성 경영권 승계 문제 등을 지속적으로 비판해 '삼성 저격수'로 불렸던 박 부위원장이지만 지난해 10월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첫 10만원대를 돌파했을 당시 "제가 삼성 오너 일가의 반칙과 불법을 비판하면서도 삼성전자라는 기업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산지 꼭 1년 만"이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26-05-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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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맨홀 사고 방지” 김해시, 우수기 종합대책 가동
매년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로 몸살을 앓았던 경남 김해시가 우수기를 앞두고 하수도 분야 안전망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첨단 장비를 동원한 정밀 점검과 민관 합동 대응팀을 가동해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수방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3일 김해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2026년 우수기 하수도 분야 종합대책’을 세우고 본격적인 현장 점검에 돌입했다.
올해는 특히 빗물받이 점검 용역을 시범 도입해 침수 취약 지역 내 빗물받이 2000곳에 내부 촬영 장비를 투입했다. 해당 장비로 관로 속을 살피는 정밀 점검은 물론 준설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겉만 훑는 청소가 아니라 속부터 파내 역류의 원인을 뿌리 뽑겠다는 전략이다.
도심 대규모 배수구인 31개 빗물펌프장도 정비를 마쳤다. 시는 노후화된 설비를 교체하고 기계적 가동 효율을 극대화해 기록적인 폭우에도 대응할 수 있는 배수 능력을 확보했다.
민관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반을 편성해 행정 대응 속도도 높인다. 공무원과 민간 긴급보수업체 7곳이 참여해 총 114명으로 꾸렸다. 이들은 오는 10월까지 5개월간 김해 전역을 7개 구역으로 세분화해 기상 상황에 따른 단계별 맞춤형 대응에 나선다.
주의보가 발령되면 구역별 담당자를 즉각 현장에 배치하고, 호우경보 등 위기 상황이 악화하면 유관 부서 인력 50여 명이 추가로 투입하는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계획이다.
집중호우 시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튀어 올라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맨홀 뚜껑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됐다. 시는 올해 안에 하수도정비 중점관리구역인 활천지구와 내덕지구 내 맨홀 672곳에 총 10억 원을 투입해 추락 방지 시설을 설치한다.
맨홀 뚜껑이 열리더라도 보행자가 하수도로 추락하는 사태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현재는 실시설계용역을 마친 상태로 시는 해당 사업이 끝나면 하수도 역류, 맨홀 사고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
여기에 시민들이 직접 빗물받이 위치를 확인하고 정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빗물받이 표시 스티커와 공용 수방자재함을 설치하는 등 민관 협업형 수방 모델도 구축했다.
김해시 하수과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 점검과 촘촘한 대응 체계는 행정 의무이지만, 시민들의 자발적인 관심이 더해질 때 수해 예방 효과는 극대화된다. 빗물받이 주변 청소와 막힘 신고 등을 실천 해주길 바란다”며 “여름철 풍수해 대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5-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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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민주 최창열-국힘 구인모 맞대결 성사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국민의힘 거창군수 공천으로 경남 16개 기초단체장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다. 의령과 합천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3일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모두 공천을 마친 경남 기초단체는 총 16곳이다.
여야 공천이 확정된 선거구는 창원시(송순호-강기윤)·진주시(갈상돈-한경호)·통영시(강석주-천영기)·사천시(정국정-박동식)·김해시(정영두-홍태용)·밀양시(이주옥-안병구)·거제시(변광용-김선민)·양산시(조문관-나동연)·함안군(정금효-조영제)·창녕군(박태승-성낙인)·고성군(백수명-하학열)·남해군(류경완-류성식)·하동군(제윤경-김현수)·산청군(최호림-유명현)·함양군(서필상-진병영)·거창군(최창열-구인모) 등이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 거창군수 후보로 현역인 구인모 군수를 확정하면서 총 17개 기초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했다. 앞서 재경선을 치렀으나 배제된 예비후보 2명이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발표가 지연됐다. 무소속 출마 등 변수가 없는 한 거창군수 선거는 민주당 최창열 후보와 국민의힘 구인모 군수 맞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선거를 한 달 앞둔 시점이지만 여전히 선거구 2곳은 대진표가 확정되지 않았다. 의령군은 국민의힘 파열음이 크다. 강원덕·김충규·남택욱·손호현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강제 추행 유죄 전력이 있는 오태완 군수가 참전하면서다. 중앙당으로 공천 작업이 이관됐지만 아직 아무런 발표도 없다. 민주당은 손태영 후보를 일찍이 공천해 여유로운 분위기다.
합천군은 민주당이 후보를 찾지 못해 현재까지 ‘집안싸움’ 구도가 유지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류순철 후보를 공천했지만, 현역 김윤철 군수가 공천 절차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황이다.
한편, 오는 14~15일 후보자 등록 신청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6·3 지방선거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2026-05-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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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서 가장 가까운 해외’ 부산으로 오세요!”
“비행기 벨트 사인이 들어왔다가, 또 금세 벨트를 풀어야 해요. 그만큼 가까운 곳이죠.”
지난달 30일 일본 후쿠오카 산팔레스홀에서 열린 한국관광공사의 ‘지금 갈까? 한국!’ 여행 페스티벌에서 부산과 후쿠오카를 오가는 비행 시간이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는 사회자의 설명에 일본 관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중동 전쟁의 여파로 이달부터 항공권에 역대 최고 수준 유류할증료가 붙으며, 가까운 거리의 가성비 여행지가 주목받고 있다. 이날 행사의 화두 또한 후쿠오카와 가장 가까운 외국 관광지, 부산이었다.
부산 출신 밴드 ‘기린’의 연주로 열기를 달군 무대에 부산 출신 유명 아티스트 황민현이 나타나자 객석은 함성과 함께 응원봉 불빛으로 들썩였다. 고향인 부산에 가면 꼭 찾는다는 기장 전복죽, 어린 시절 자주 가곤 했던 광안리 등 ‘황민현 픽’ 부산 먹거리와 관광지 소개에 일본인 1600여 명이 귀를 기울였다. 1000년 역사를 지닌 경주도 부산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불과해, 여러 지역을 연계 관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소개됐다.
공연에 앞서 씨앗호떡, 밀면, 부산오뎅, 돼지국밥, 낙곱새 등 부산 먹거리 모형이 차려진 부산관광공사 부스를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구경하는 모습도 보였다. 일명 ‘볼꾸’로 불리는 한국 젊은 층의 유행 볼펜 꾸미기를 체험하는 모녀, 한국 화장품을 얼굴에 발라본 직후 지갑을 여는 젊은 여성의 모습도 보였다. 부산오뎅이 그려진 뱃지를 받고, 화장품도 구매했다는 에리나(33) 씨는 “한국 화장품은 광택감과 색이 선명해서 좋아한다”며 “역사적 건축물을 보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이 많다고 하는 부산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치아키(21) 씨는 “(공연을 보고) 부산에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항공료가 조금 낮아지면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김대현 제2차관은 “후쿠오카는 부산과 바다를 끼고 이웃하고 있어, 양국을 잇는 가장 가까운 관문이다”며 “오늘 행사를 즐기면서 ‘한국에 한 번 가볼까’하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돌아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후쿠오카/손혜림 기자 hyerimsn@
2026-05-03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