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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남구도서관 들락날락' 개관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일 15분도시 핵심 시설인 부산어린이복합문화공간 '남구도서관 들락날락'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시와 남구는 3월 20일 오후 4시 남구도서관 1층에서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오은택 남구청장, 박수영 국회의원, 시·구의원, 어린이, 학부모, 어린이집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남구도서관 들락날락'은 2024년 부산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조성 구·군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독서와 교육, 디지털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새단장(리모델링)해 친근하고 아동 친화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남구도서관 들락날락’은 활용도가 떨어지는 도서관 로비 및 지하공간 등 면적 1760제곱미터(㎡)를 활용해 1년여의 사업 기간을 거쳐 어린이들의 문화감수성을 자극하는 학습, 문화, 예술, 디지털 체험 공간으로 조성했다.
△지하 1층 전시·체험 공간은 5면형 다면동화 콘텐츠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아이들이 동화 속 세계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1층 디지털 라운지 & 북카페에는 로비의 미디어아트 조형물과 월(Wall)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인공지능(AI) 로봇 ‘루카’가 책을 읽어주는 어린이동화 체험공간이 운영된다 △2층 학습·커뮤니티 공간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마트테이블, 인공지능(AI) 바둑로봇, 닌텐도 게임공간을 갖추었으며 △4층 스마트 강의실은 전자칠판과 태블릿을 활용해 영어 및 코딩 교육 등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시는 지역 거점 공공도서관인 남구도서관에 들락날락이 조성됨으로써 도서관이 책을 읽는 전통적인 공간에서 가족 친화적인 복합공간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학교 밖 공교육 확충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구도서관 들락날락의 운영시간은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는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이다.
그 외 들락날락의 자세한 내용과 프로그램 예약은 남구통합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들락날락'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 향상을 위한 부산어린이복합문화공간으로, 15분 생활권 내 유휴공간에 아동 친화적 도서관과 실감형 체험 등 아날로그와 디지털 콘텐츠를 융합한 놀이형 학습공간을 조성해 그간 다양한 성과를 거둬 왔다.
현재 ‘들락날락’은 부산 내 97곳이 개관해 운영 중이며. 들락날락에는 ‘영어랑 놀자’, ‘창의배움터’, ‘맘껏 놀자’ 등 질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부산시에서 직접 제공하고 있으며, SDG 시티 어워즈, 리브컴 어워즈 최고상 수상 등 국제수상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혁신 모델로 인정받은 바 있다.
2026-03-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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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주간 운영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 디자인 주간(Week)’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간은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선정 이후 세계디자인기구(WDO)와의 공식 협정 체결을 계기로, 디자인 도시로서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고 시민과 디자인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도시디자인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부산이 나아가야 할 미래 디자인 방향을 정립하고, 이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대화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모두를 아우르는 포용적 디자인 도시를 구현하고자 한다.
디자인 주간은 23일 영도 봉산센터에서 열리는 '제4회 도시디자인 혁신 포럼'으로 시작된다. ‘빈집을 활용한 포용적 생활공간 조성’을 주제로, 낙후 도심을 시민 중심 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24일에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국제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디자인을 통한 도시의 회복과 연결’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부산의 글로벌 디자인 거점화 전략을 모색한다.
26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는 '부산 도시공간정책 국제콘퍼런스'를 통해 미래 도시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도시공간정책의 대전환을 통한 통합과 혁신이 만드는 미래도시 부산의 방향 제시와 혁신공간 확산을 위한 장을 마련한다.
27일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협정식'이 열린다. 시와 세계디자인기구(WDO) 간 첫 의무행사인 협정식에서는 공식 협정 체결과 함께 공동선언문 낭독, 서명식, 공식 로고 색상 공개가 진행될 예정이다.
28일과 29일에는 세계디자인기구(WDO) 이사회가 개최되며, 28일 저녁에는 '디자인 나이트(Design Night)' 네트워킹 행사가 열린다. 이를 통해 글로벌 디자인 리더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전 세계 디자인 리더들에게 부산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디자인 주간은 전문가 위주의 행사를 넘어 시민들과 함께하는 '참여형 주간'으로 운영된다.
본격적인 디자인 주간에 앞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시청사 연결 통로에서 ‘WDC 캐치프레이즈 선정 전시회’를 개최해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을 상징할 슬로건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했다.
‘WDC 시민 캐치프레이즈 선정 공모전’에는 총 639건이 접수됐으며 △[최우수] ‘부산을 잇다, 디자인을 짓다’ △[우수] ‘모두를 잇는 디자인 부산’ 등 수상작 총 8건을 전시했다.
또한 26일에는 시청 및 도모헌 일원에서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시민 공감 라운지가 열려 ‘2028 WDC 캠페인’을 전개한다. 시청 및 도모헌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세계디자인수도의 의미를 알리고, 일상 속 디자인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홍보 활동을 통해 디자인 주간의 열기를 시 전역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디자인 주간은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로서의 부산이 나아갈 길을 시민과 함께 확인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라며 “디자인을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높여 시민의 삶이 더 행복해지는 디자인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6-03-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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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책둠벙도서관, 국비 공모 사업 올해만 벌써 5관왕
경남 고성군 ‘책둠범도서관’이 올해만 국비 지원 공모 사업 5관왕을 달성했다.
고성군은 책둠벙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이야기가 있는 코딩’과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공모에 연거푸 선정돼 대도시 못지않은 최첨단 창의 교육과 촘촘한 독서 복지를 실천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야기가 있는 코딩은 단순한 책 읽기를 넘어 생성형 AI와 코딩을 결합해 아이들이 책 속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고 전문 창작 장비를 활용해 직접 굿즈도 제작해 보는 사업이다.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는 지식정보 취약계층 어린이를 직접 찾아가 전문 강사와 활동 도서를 지원해 안정적인 독서 환경을 조성하고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돕는 방식으로 독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책둠범도서관은 앞서 △미래꿈희망창작소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지원 △독서동아리 지원 공모에도 선정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문화 공간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고성군 최다원 문화예술과장은 “책둠벙도서관이 전국 공공도서관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추었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따듯한 독서 복지 환경이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책둠벙도서관은 지난해 9월 개관한 아동문학 특화 도서관이다. ‘책과 이야기가 모이고 군민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 문화의 웅덩이’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지상 2층 규모로 북카페 ‘맛있는 둠벙’, 아동도서 열람·대출 공간 ‘상상둠벙’, 영유아 돌봄을 위한 ‘새싹둠벙’, 수유실 ‘맘마둠벙’, 독서공간 ‘모두의 둠벙’, 강연·프로그램실 ‘지식둠벙’ 등을 갖췄다.
단순히 책을 읽고 대여하는 시설이 아닌, 지역민 모두가 같이 운영하고 가꾸는 문화공간을 지향한다.
바로 옆에 힐링공원도 자리 잡고 있어 독서와 휴식, 산책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지역 사회에 문화적 자양분이 되는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최근 누적 방문객 6만 명을 돌파했다.
2026-03-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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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간흡충 무료 검사…양성 땐 치료 지원
경남 밀양시보건소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간흡충 무료 검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자연산 민물고기 섭취로 인한 간흡충 감염을 예방하고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은 기간 내 대변 검체를 채취해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
검사 결과는 약 6주 후 확인 가능하며, 양성 판정 시 무료 치료가 지원된다.
간흡충은 담도에 기생하며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기생충으로, 담도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자연산 민물고기를 날로 섭취하거나 오염된 조리도구를 사용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인체 내에서 최대 30년까지 기생할 수 있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밀양은 낙동강과 밀양강 등 하천이 많아 주민들이 민물고기를 섭취하는 경우가 잦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민물고기를 날로 섭취한 경험이 있는 시민들에게 연 1회 정기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천재경 밀양시보건소장은 “간흡충 감염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쉽다”며 “무료 검사를 통해 시민들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사전에 건강을 관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3-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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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해양낚시레저공원 내달 개장…준공 후 3년만
경남 남해군에 낚시와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해양레저시설이 내달 문 연다.
19일 남해군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고현면 갈화리에 조성된 ‘해양낚시레저공원’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해양낚시레저공원은 지난 2022년 준공됐다. 하지만 위탁운영을 놓고 주민 측과 의견이 엇갈리며 그동안 문을 열지 못했다.
이에 남해군은 위탁운영이 아닌 직영 전환을 결정했으며 동시에 레저사업도 병행하기로 구상했다.
남해군은 최근 행정 절차를 비롯해 공원 운영을 위한 제반 준비 과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개장 초기 방문객 유치를 극대화하고 군민과 관광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6개월간 무료로 개방한다.
공원에서는 낚시는 물론 카약·패들보드 등 수상레저기구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남해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수상레저사업자 등록과 해양환경보전방안 재협의 등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공공시설 인프라를 활용해 교육적인 기능도 강화한다. 인근 관계 기관·학교 등과 협력해 학생 대상 ‘해양 안전 및 수상레저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한다.
레저안전교육 전문 기관 등에 시설 대여도 추진해 공공시설로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남해군 정광수 해양발전과장은 “남해를 대표하는 대중 친화적 복합 해양 공간으로 자리 잡기 기대한다.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 운영을 통해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 해양낚시레저공원은 남해군 고현면 갈화리 1578에 조성됐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다. 무료 개방 기간은 해상낚시터에만 적용되며 수상레저 기구 체험에는 별도의 비용이 추가된다.
2026-03-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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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 ‘더현대 팝업스토어 in 광안리’ 개최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 관광기업지원센터는 벚꽃 시즌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4월 12일까지 블루윙 광안리해양레포츠센터에서 ‘더현대 팝업스토어 인(in) 광안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사와 ‘현대백화점’,‘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가 협력해 추진하는 장기 팝업스토어로, 봄 바다와 벚꽃을 즐기기 위해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부산 관광상품의 맛과 매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에는 부산 관광기업지원센터의 협약 기업들이 참여해 부산의 특색을 살린 먹거리와 기념품을 선보인다. 주요 참여 브랜드로는 △부산을 담은 △모다라 △고등어빵 △플루니티 등이 있으며, 각 기업은 부산의 정체성이 담긴 수공예품과 지역 특색 먹거리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쇼핑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단순 판매를 넘어 광안리만의 지리적 이점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부산관광 스타기업인 ‘블루윙’과 수영구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인 ‘크레이지컬처스’가 협업해 △광안리 벚꽃 요트 △벚꽃 보트 △벚꽃 SUP(패들보드) 등 3종의 해양레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벚꽃이 흩날리는 바다 위에서 즐기는 이색 체험은 이번 팝업의 핵심 포인트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요즘 인기 있는 피규어와 굿즈 브랜드 ‘플레이인더박스’와 협업한 공간을 구성해 팝업스토어의 트렌디함을 더한다. 행사에 대한 상세 정보는 더현대 공식 홍보 채널 및 부산관광끼업지원센터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대형 유통 플랫폼인 현대백화점과의 협업을 통해 부산 관광기업들의 판로 개척과 브랜드 홍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산 관광기업들의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상생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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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산자원공단, 수산자원조성 사업비 총 33억 원 투입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 남해본부는 올해 경남 연안의 수산자원 회복과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비와 지방비를 재원으로 총 사업비 33억 원 규모의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6년도 주요 사업계획은 남해·거제·통영·사천·고성 등 5개 연안을 대상으로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2개소를 비롯해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 해삼 서식기반 조성, 인공어초 적지조사 및 어초어장 관리사업 등 총 11개 단위 사업을 실시한다.
경남해역에 대한 수산자원조성 사업의 세부 내용은 △산란·서식장 조성(남해 갑오징어, 거제 쥐노래미 / 13.6억)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거제·사천 / 8억) △해삼 서식기반 조성(남해·통영·거제 / 약 5.8억) △인공어초 적지조사 및 어초어장 관리(경남 / 4.5억) △수산자원 조성지 유지보강(남해·통영·사천·거제·고성 / 1억) 등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는 그동안 경남 연안의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인공어초 설치, 해조류 서식장 조성, 수산종자 방류, 수중폐기물 제거 등 다양한 자원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연안 생태계 회복과 수산자원 증대를 위한 기반 마련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으로 남해 갑오징어와 거제 쥐노래미 등 지역 특화종의 자연 산란과 부화를 유도하는 서식환경을 조성하고, 종자 매입과 방류 중심의 단순 자원관리에서 벗어나 자연 산란 기반의 지속가능한 자원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남해군 이춘갑 마안도 어촌계장은 “요즘 어장이 예전 같지 않아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격고 있는데 산란·서식장 조성과 같은 자원조성 사업이 수산자원 회복과 어입인 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자원조성 사업이 계속 확대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6-03-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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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수 출사표 백수명 도의원 “세금 낭비 않겠다”…의원직 사퇴
6·3 경남 고성군수 선거 출사표를 던진 백수명 경남도의원(고성1·농해양수산위원장)이 선거 운동에 전념하려 의원직을 내려놓는다.
백수명 도의원은 19일 제430회 임시회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고성의 변화와 군민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뛰기 위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최근 선거법 개정으로 의원직을 유지한 채 출마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하지만 도의원 신분을 유지한 상태로 의정비를 받으며 선거운동을 하는 건 도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정치는 자리보다 책임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면서 “저를 키워준 고성과 군민께 결과로 보답하기 위해 배수의 진을 치는 심정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수명 도의원은 재선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농어업인 수당 인상 및 농어업 예산 확대, 지역 SOC 확충, 군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 정책 해결에 앞장섰다.
이번 결단 역시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책임 정치 실천 차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성은 지금 인구감소, 지역경제 침체, 청년유출 등 중대한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 위기를 극복하려면 모든 것을 던지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군수 후보 출마를 선언하며 국민의힘을 탈당한 백 도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민주당에선 이옥철 전 도의원이 이미 출사표를 던진 상태라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2026-03-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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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모텔 연쇄 살인 관련 피해 남성 3명 추가 확인… 김소영은 혐의 부인
경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소영(20)이 다른 남성 3명에도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
19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특수상해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김소영을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숨지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지난 10일 구속기소 됐다.
경찰은 김소영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남성 3명 중 2명의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 의뢰한 결과, 2명에게서 이전 범행과 동일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다른 1명에게서는 동일 약물이 나오지 않았지만, 경찰은 범행으로부터 시간이 지난 탓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이들이 김소영의 범행으로 신체적 피해를 입었다고 보고 특수상해 등 혐의를 적용했으나 김소영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첫 재판은 내달 9일 오후 3시 30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2026-03-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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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유착 합수본, 19일 전재수 의원 첫 피의자 조사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을 소환했다.
1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합수본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전 의원에 대한 합수본의 소환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한일 해저터널 건설 사업 추진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지난 2018∼2020년 전 의원,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합수본에 앞서 사건을 수사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작년 12월 전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현금 2000만원과, 1000만원대 불가리 시계'를 수수 금품으로 적시한 바 있다.
합수본은 전 의원을 상대로 윤 전 본부장 등 통일교 측으로부터 통일교 현안 관련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합수본은 지난 11일 구치소에 수용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찾아가 접견 조사한 것을 비롯해 임 전 의원과 김 전 의원, 정원주 전 통일교 비서실장 등 전 의원을 제외한 관련자 대부분을 조사했다. 합수본은 이날 오후에는 전 의원의 부인 최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합수본은 관련자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주요 피의자들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026-03-1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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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없애도 되겠습니까? ‘신해운대역’→‘해운대역’ 변경 추진
중앙선과 동해선이 지나는 국가철도 ‘신해운대역’의 명칭을 ‘해운대역’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최근 KTX가 정차하면서 신해운대역의 위상이 높아지자 지역 관문역에 걸맞은 명칭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6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비용 부담과 도시철도 해운대역과의 명칭 중복에 따른 혼선 우려도 제기된다.
부산 해운대구청은 국가철도 동해·중앙선 신해운대역 명칭을 해운대역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역명 변경이 추진되는 배경에는 신해운대역의 위상 변화가 있다.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신해운대역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서울 청량리역과 부산 부전역을 잇는 중앙선 KTX가 하루 왕복 4회 정차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신해운대역을 거쳐 부산에 오는 타지 방문객들도 늘었다.
이후 해운대 그린시티 주민들은 신해운대역 명칭보다 해운대역이 지역 관문역으로서 대표성을 살리기에 더 적합하다는 취지의 민원을 제기해 왔다. 신해운대역의 ‘신’이 타 지역 방문객들에게 해운대구의 중심에 벗어나 새로 생긴 곳, 보조적이라는 인상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해운대구청은 본격적인 역명 변경 절차에 앞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일 시작된 설문조사는 신해운대역의 명칭을 해운대역으로 변경하는 안에 대한 찬반과 그 이유를 답하는 방식이다. 설문조사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역명 변경은 국가철도공단의 적정성 검토를 거친 뒤 국토교통부가 최종 승인한다. 해운대구청은 이르면 올해 말 역명 변경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관건은 역명 교체에 따른 비용이다. 해운대구청은 역명 변경에 최소 6억 원 이상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경북 경주시는 2023년 동해·경부고속선 ‘신경주역’이 ‘경주역’으로 이름을 바꿀 당시 약 6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후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하면 현재는 이보다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대구청은 비용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철도 역명 변경 비용을 지자체와 철도운영사가 5 대 5로 분담하는 방안을 건의할 방침이다. 현재는 역명 변경에 드는 비용은 전액 신청 기관이 부담한다. 해당 안건은 지난 11일 열린 구청장·군수 협의회에서도 논의됐다.
역명 중복에 따른 혼선 우려도 제기된다. 해운대구 우동에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이 이미 운영되고 있다. 이 역은 20년 넘게 같은 이름으로 운영되며 시민들에게 익숙한 데다 해운대해수욕장과 가까워 외지 방문객도 자주 이용한다. 이런 상황에서 신해운대역의 명칭이 바뀔 경우 기존 도시철도 해운대역과의 혼동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두 역 사이 거리는 약 3km로, 잘못 내릴 경우 이용객이 겪는 불편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도시철도와 국가철도 역명이 동일한 부전역(1호선-동해·중앙선 등)과 동래역(1·4호선-동해선) 등에서 이미 나타났다. 두 역은 도시철도와 국가철도 역 간 거리가 각각 약 300m, 약 1.7km 떨어져 있다. 역명이 같은 탓에 부산 방문객들이 목적지를 잘못 찾아 불편했다는 민원이 종종 제기된다.
신해운대역 또한 이런 우려 때문에 2015년 기존 해운대역에서 현재의 명칭이 바뀐 것이다. 국가철도 신해운대역은 과거 도시철도 해운대역 인근에 있었다. 2013년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화 공사로 지금 위치로 이전했다.
그럼에도 해운대구청은 역명 변경에 따른 혼선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운대구청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도시철도와 국가철도를 충분히 구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역명 변경 의견 수렴 과정에서 우려나 문제점이 확인되면 대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3-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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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전날 고양시 범행서 낌새 눈치 챘다면…기장 피살 막을 수 없었나
부기장 출신 50대 남성이 부산에서 직장 동료였던 현직 항공사 기장을 살해하기 하루 전, 경기도 고양시에서도 같은 항공사 소속 또 다른 기장을 살해하려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경기도에서 첫 살해 시도 당시 경찰이 ‘코드0’까지 발령하며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지만 피의자를 잡지 못했고, 연쇄 범행 가능성에 대한 판단이 늦어지면서 결국 추가 범행을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경기북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4시 40분께 피해자 D 씨로부터 “누군가가 목을 졸라 나를 죽이려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A 씨는 복면을 쓴 채 D 씨를 뒤에서 습격해 살해하려 했으나, D 씨의 강한 저항으로 실패해 도주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약 5분 만에 도주 예상 지점에 경찰력을 긴급 배치하는 등 초기 대응에 나섰다. 이후 약 15분 만에는 최고 대응 단계인 ‘코드0’를 발령하고 수색 범위를 확대했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에도 경찰은 A 씨를 잡지 못했다. A 씨는 현장을 빠져나와 같은 날 오후 부산에 도착했고, 다음 날 새벽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서 또 다른 항공사 기장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이에 경찰이 초기 수사 과정에서 추가 범행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인지하지 못한 탓에 인명 피해를 막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경찰에 따르면 D 씨는 ‘피의자가 퇴사와 관련해 자신에게 앙심을 품었을 것’이라고 진술하면서도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경찰은 추가 범행 대상이 존재한다는 점을 전제로 한 대응에는 나서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반면 부산에서는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경찰은 17일 오전 9시께 사건 연관성을 인지한 직후 항공사와 접촉해 추가 위해 우려 대상자를 파악했고, 전국 각 경찰청과 공조해 관련 인물 8명에 대한 긴급 신변 보호 조치를 시행했다. A 씨는 부산에서 범행을 저지른 이후 또 다른 기장 C 씨를 살해하기 위해 경남 창원을 찾아갔으나, 촘촘하게 배치된 경찰 인력을 확인하고는 범행 계획을 실행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항공사 측의 관리·대응 체계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제기된다. A 씨는 부기장 자격 심사 이후 주변에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으나, 항공사 차원의 별도 조치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항공업계는 개별 일탈에 가까운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평가 탈락 사례는 극히 일부이며 내부 필터링이 정상적으로 작동했기 때문에 퇴사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2026-03-1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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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사이클 꿈나무와 동행 질주
18일 부산 금정구 스포원에서 공단 사이클선수단이 ‘사이클 꿈나무 동행 프로젝트’에 참가한 청소년 선수들에게 실내 롤러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공단 사이클선수단의 전문 훈련 시스템과 장비를 활용해 청소년 선수들에게 실제 선수단 훈련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 탐색과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03-1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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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초광역 협력 통해 동북아 8대 경제권으로”
덩치를 키운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이 ‘동북아 8대 초광역경제권 육성’을 기치로 내걸었다.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는 18일 오후 부산에서 3개 시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 추진본부(이하 추진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 3개 시도가 지역 주도 초광역 협력체계의 본격적인 가동을 선언한 것이다.
이번 출범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일웅 경상남도 행정부지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중앙정부 주도의 기계적인 행정 통합을 넘어 부울경의 결속을 확인하고 시도민의 벽을 허물 때 남부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심장이 거듭날 수 있음을 재확인했다.
새롭게 출범한 추진본부에는 초광역 경제권 구축은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라는 3개 시도지사의 의지가 반영됐다. 3급 본부 체계로 조직 위상을 높인 추진본부는 종전까지 이어오던 초광역 협력사업 지원에서 나아가 3개 시도 간의 행정·재정 체계 구축에 나섰다. 부울경 주도로 행정통합의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성장엔진을 가동하겠다는 의미다.
이날 3개 시도는 정부 주도의 행정통합에 앞서 연방제 버금가는 자치권과 재정분권을 요구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특별연합이라는 인원과 예산만 잡아먹는 협의체 없이도 초광역 경제동맹은 이미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라며 “정부가 재정지원을 미끼로 행정 통합의 속도만 강요하는데, 그 지원이 끊어지고 난 뒤 우리에게 남는 권한이 있을까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부울경이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통합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는 게 추진본부의 목표다.
앞서 지난해 지방시대위원회는 5극3특 균형성장전략을 발표하며 중앙이 아닌 지역 주도의 자원 배분을 강조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신설된 초광역특별계정이 초광역 프로젝트 발굴의 재원이다.
추진본부는 초광역권 발전계획을 공통으로 수립해 혁신성장거점을 조성하고 광역권을 아우르는 문화와 관광벨트를 구축한다. 동시에 부울경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어 하나의 정책 효과가 시도민 전반에서 확산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부울경을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으로 키워낸다는 계산이다. 2028년으로 예정된 부산과 경남의 행정 통합을 대비해 자체적인 재정 기반을 구축하고 중앙정부에 맞춤형 권한 이양 안건도 건의하게 된다.
이날 박 시장은 “행정의 경계는 지도 위에만 존재할 뿐, 시도민의 삶과 희망에는 경계가 없다”라며 “추진본부가 부울경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강력한 성장축이자 글로벌 허브권으로 만드는 핵심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3-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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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부산 현직 기장 피살 사건' 직장서 억눌린 분노 치밀한 계획범죄로
부산에서 현직 항공사 기장을 살해하고 검거된 전직 부기장 출신 50대 남성(부산일보 3월 18일 자 8면 보도)이 범행 전 살해 대상자를 설정하고 이들을 몰래 따라다니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부기장 심사 결과 불만이 동료 기장들에 대한 적개심으로 이어져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 17일 오전 부산에서 모 항공사 기장을 살해하고 달아난 전직 부기장 출신 A 씨는 같은 날 오후 8시께, 사건 발생 14시간 만에 울산에서 검거됐다. 그는 이날 오전 5시 30분께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전 직장 동료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부산에서의 범행 이후 오전 11시께 경남 창원에 있는 또 다른 동료 C 씨의 주거지를 찾아갔다. 하지만 C 씨에 대한 경찰의 신변보호조치로 미수에 그쳤다. 그는 이어 울산으로 달아나 한 모텔에서 숨어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다만 울산에 거주하는 범행 계획 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A 씨는 지난 16일 오전에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한 주거지 승강장 앞에서 같은 항공사 기장 D 씨를 습격했다. 도구를 이용해 D 씨를 살해하려 했으나 실패하자 부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울산에서 부산으로 압송되는 과정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3년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고 4명을 살해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대로 범행 전 치밀한 계획을 세운 정황이 조사 과정에서 속속 드러나고 있다. A 씨가 범행 대상으로 염두에 둔 4명은 그가 전 직장에서 함께 일한 기장들로, 부산과 경남, 수도권에 거주 중이다.
A 씨는 퇴직 후 범행 대상자들의 주거지를 찾기 위해 수개월간 이들의 뒤를 몰래 밟았다.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범행 대상자들이 포착되면 조심스럽게 따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가 B 씨 살해 과정에서도 치밀한 준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17일 오전 4시 50분께 B 씨의 아파트로 들어설 때 검정색 복장을 착용했다. 범행 이후에는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흰색 복장으로 갈아입고 아파트를 빠져나왔다. 게다가 A 씨가 범행 실행 전 현장 답사도 몇 차례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에 사용된 흉기는 A 씨가 온라인에서 주문한 것이다. 경찰은 A 씨를 울산에서 긴급체포할 때 그의 캐리어에서 흉기를 발견하고 압수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캐묻고 있다. 〈부산일보〉 취재 결과 공군사관학교 출신인 A 씨는 군 복무 당시 조종사가 아닌 정보가 특기였다. 다시 말해 군에서 조종사로 선발되지 못한 상태였다. 이에 A 씨는 미국 교육기관에서 조종사 면허를 취득해 2019년께 해당 항공사에 취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기장으로 일하던 A 씨는 정기 심사 평가에서 탈락 등 반복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고, 결국 그 압박 속에서 2024년 퇴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A 씨의 살인 계획 대상자였던 B 씨와 C 씨, D 씨는 같은 항공사 기장이다. 게다가 A 씨를 비롯한 4명 모두 공군사관학교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자신의 평가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는 동료 기장에 대한 A 씨의 적개심이 범행 동기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결국 A 씨가 회사를 떠나는 과정에서 과거 직장 동료들에게 품은 감정이 누적되며 이번 범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영장을 발부받은 뒤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A 씨를 대상으로 사이코패스 감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6-03-18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