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출동’ 김경수 개소식 인산인해…박완수, 시민선대위로 맞불
‘세 과시’ 여야 경남지사 후보 경쟁 예고
3일 김경수(왼쪽)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와 박완수(오른쪽)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가 각각 선거사무실 개소식과 시민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치르고 있다. 김경수 선거본부·박완수 선거본부 제공
여야 경남지사 후보가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휴일에 조직력을 과시하며 향후 치열한 본선 경쟁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3일 오후 경남 창원 성산구 중앙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현역 국회의원 50여 명,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등 6·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 당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산인해를 이룬 이날 개소식은 단일 후보 행사로는 대규모였다.
김 후보는 이날 “과거 경남도정을 끝까지 마무리 못 한 미안함이 다시 떠오른다”며 “미안한 마음을, 그때 이루고자 했던 부울경 메가시티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경남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늘 엇박자 도정으로 지방 소멸의 길로 이끌어갈 것인가 결정짓는 선거”라며 이번 선거 기치인 ‘경남 대전환’을 강조했다.
이날 김 후보는 별도로 만 45세 이상 경남도민 다초점 안경 구매비 최대 20만 원 지원을 공약했다.
한편,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창원 성산구 상남동 선거사무소에서 시민으로 구성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치렀다. 이날 농어업인, 청년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경남 18개 시군 시민 21명이 박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나섰다. 특정 정치권 인사가 아닌 지역 공동체 구성원으로, 박 후보 측은 모두 자발적으로 시민선대위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도민 한 분 한 분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시민선대위가 각계각층 도민 목소리를 수렴하고, 그 목소리가 정책과 선거 과정에 반영되도록 함께해달라”며 ‘일상 정치’를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를 겨냥한 듯 “경남지사 자리는 도민에 헌신하는 자리로, 인식이 부족한 사람이 지사가 되면 도민 기대와 어긋나는 결과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박 후보는 거제∼마산 국도 5호선 전 구간 조기 개통 등 남부권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 선거본부 개소식은 오는 10일로 예정됐다.
최환석 기자 ch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