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소외’ 부산진구 서부권 수영장 갖춘 센터 내달 열린다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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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개관 당감국민체육센터 6월 중순께 시범 운영 시작

부산진구 당감국민체육센터 전경. 부산진구 당감국민체육센터 전경.

부산 부산진구 주민들의 숙원 사업 중 하나였던 당감국민체육센터(사진·이하 당감센터)가 다음 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부산진구 서부권역 주민들의 공공체육시설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부산진구청에 따르면 당감센터는 오는 7월 1일 정식 개관을 앞두고 다음 달 중순 시범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당감센터는 당감동 257-16번지 일원에 지하 3층, 지상 7층, 연면적 6137㎡ 규모로 지어졌다. 운동 시설로는 △수영장(25m 레인 6개)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단체 운동 공간 등을 갖췄다. 지하 3개 층은 주차장으로 마련됐고, 탈의실과 샤워실, 카페 등 부대시설도 조성됐다.

부산진구청은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도입하고자 수탁 운영자 (재)부산광역시 생활체육문화센터와 함께 지난달 수요 조사를 진행했다. 당감센터는 △수영 △요가 △발레 △댄스 △헬스 △탁구 △아쿠아로빅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 접수 신청 방법은 다음 달 중 공지할 전망이다.

당감센터는 2019년 1월 기본계획 수립 이후 7년 반, 2021년 6월 착공 이후 5년 만에 문을 열게 됐다. 애초 2024년 연말 준공 예정이었으나 인근 주택과의 거리를 띄우기 위한 설계 변경 등으로 인해 사업이 미뤄졌다. 주차 관리 비용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약 218억 원이며, 이 가운데 구비는 약 143억 원이 들었다.

당감센터가 개관하며 부산진구 서부권역 주민의 체육 인프라가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서부권역인 당감동·부암동·개금동·가야동 등 10개 동에는 지난달 기준 17만 5200여 명이 살고 있다. 그러나 그간 수영장 등을 갖춘 공공 체육 시설은 하나도 없어 주민 불편이 이어졌다.

서부권역 주민들은 그동안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황령산레포츠공원 인근 전포1동 부산진구국민체육센터까지 이동해야 했다. 일부 주민들은 황령산 중턱까지 오르내리는 것도 만만치 않아 이용 불편을 호소했다.

당감센터가 문을 열면서 부산진구국민체육센터로 집중되던 운동 수요를 분산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부산진구국민체육센터는 그동안 구내 유일한 실내 공공체육시설이었던 탓에, 일일 프로그램 등록 회원만 1600명이 넘을 정도로 접수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었다. 다음 달 당감센터가 시범 운영에 들어가면 기존 센터의 시설 혼잡도 역시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진구청 관계자는 “주민들의 숙원인 만큼 시범 운영을 통해 시설 안정성을 철저히 점검하고 정식 개관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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