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픽] 음악-BS 오퍼스앙상블, 실내악 정기연주회 '명작 산책'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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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금정문화회관
오페라 아리아, 피아노곡 등 선보여

부산의 실내악단인 ‘BS 오퍼스앙상블’(사진)이 제21회 정기연주회 ‘Promenade Masterpiece’(명작 산책)를 오는 23일 무대에 올린다.

BS 오퍼스앙상블은 20여 년 동안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을 이어온 실내악 단체로 깊이 있는 해석과 안정적인 앙상블로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은 프롬나드(Promenade), 즉 산책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관객이 음악 속을 편안하게 거닐 듯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오페라 아리아, 성악 가곡, 피아노 포핸즈, 실내악 작품까지 여러 편성이 한 무대에서 이어지며, 관객에게 한 편의 음악 여행 같은 흐름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슈트라우스 오페레타 ‘박쥐’ 중 아리아, ‘레하르 쥬디타’ 중 아리아, 피아졸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포핸즈 버전, 멘델스존 피아노 트리오 1번 4악장, 브람스 ‘대학축전’ 서곡, 훔멜 피아노 5중주 Op.87, 생상 ‘동물의 사육제’ 등이다.

최은주 대표는 “이번 무대는 관객이 일상의 속도를 잠시 내려놓고 음악 속을 천천히 걸어보는 경험을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가을의 끝자락에서 마음을 가볍게 풀어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3일 오후 5시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전석 2만 원. 문의 010-3198-1035.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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