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린이 대중교통 무료화 이후 승객 배로… 기념 '티니핑 버스' 운행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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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전국 최초로 무료화
‘티니핑 버스’ 27·44·506번 1대씩
3개 노선 투입돼 10월 한 달간 운행

10월 한 달간 시내를 운행할 티니핑 버스 27번 모습. 44번, 506번 노선에도 티니핑 버스 1대씩이 투입된다. 부산시 제공 10월 한 달간 시내를 운행할 티니핑 버스 27번 모습. 44번, 506번 노선에도 티니핑 버스 1대씩이 투입된다. 부산시 제공

부산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 무료화 정책 시행 2년 만에 어린이 승객이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 무료화 시행 이후인 2024년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20개월간 어린이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2400만여 명으로, 시행 이전 같은 기간(2022년 1월~2023년 8월) 1280만여 명에 비해 배 가까이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2023년 10월 전국 최초로 도시철도,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 수단의 만 6~12세 어린이 요금을 무료화했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정책의 하나로, 대상 어린이는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0원 처리되는 방식이다.

시는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 무료화 정책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6일과 27일 이틀간 부산 부산진구 부산어린이대공원 학생교육문화회관 광장에서 '부산 어린이·가족 대중교통 체험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티니핑 공연과 손인형극, 매직&버블쇼, 교통안전 표지판 키링 만들기, 종이버스 만들기, 가족 캐리커처 체험 등이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티니핑 버스 두 대를 전시한다. 행사 이후에는 티니핑 버스 3대(빤짝핑·빛나핑·하츄핑)가 각각 506번(반여4동~동래역~부산시민공원), 44번(반여3동~부산시민공원~당감동), 27번(용호동~부산역~충무동) 노선에 투입돼 10월 한 달간 시내를 운행한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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