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장동 토론하자”…조국 “전대 끝난 뒤 잡자”
토론 수락 장동혁 “정청래 대표 참여 언제든 환영”
조국 “제안 응해 감사, 정 대표 참여 3자 토론도 좋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왼쪽부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0월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2일 대장동 항소 포기 사건 관련, 조국혁신당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토론 제안을 수락했다. 조 전 위원장 역시 “제안에 응해줘 감사하다”며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조 전 위원장의 토론 제안에 대해 “조국 대표님 좋습니다. 저와 토론합시다. 빠른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 대표를 향해 “정 대표의 참여는 언제든지 환영한다”며 동참을 제안했다.
조 전 위원장은 장 대표가 토론 제안에 응하겠단 입장을 밝힌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제안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전당대회가 끝나고 지도부 및 조직 개편이 완료된 후 (토론을) 하고 싶다”며 “양당 협의 하에 일시와 장소를 잡자. 정청래 대표님이 참여하는 3자 토론도 좋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조 전 위원장에게 대장동 항소 포기 사건 관련 공개 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조 전 위원장은 지난 21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전당대회 후보자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토론하자고 하면 할 것”이라며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공천받을 수나 있겠나”라고 답했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