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CEO 1차 후보 7명 압축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충분한 검증 위해 3회 걸쳐 심사

부산은행 본점. 부산일보DB 부산은행 본점. 부산일보DB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가 BNK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위한 1차 후보군(롱리스트) 7명을 확정했다.

임추위는 6일 금융감독원 모범관행에 따라 관리 중이던 내외부 후보군 중 지원서를 제출한 후보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거쳐 최고경영자 1차 후보군 7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지원자가 제출한 지원서 등을 중심으로 그룹 비전 공유 역량, 전문성(경력), 공익성, 건전 경영 능력, 리더십 등을 중점 평가했다”고 밝혔다.

내부 승계 규정에 따라 빈대인 BNK금융 회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김태한 BNK경남은행장 등이 후보군에 들었을 것으로 예상되며 7명 중 일부는 외부 후보군으로 예상된다.

현재 BNK부산은행장의 임기가 올 12월 31일로 돼 있고 구조상 부산은행장을 확정짓기 전 BNK금융지주 회장을 먼저 정해야 한다는 점에서 늦어도 12월 중순까지는 최종 후보자가 정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번 최고경영자 1차 심사는 예년과 달리 3회차에 거쳐 진행했다는 게 임추위의 설명이다. 최근 국정감사 등을 통해 정치권이 공모 기간과 비공개 추진을 문제 삼으며 ‘깜깜이’ 논란에 불을 지피고 금융권 등에서 절차와 관련 일부 사실과 다른 얘기들이 나돌기도 해 더욱 깐깐한 검증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

임추위도 지난달 30일 이례적으로 “현재 경영 승계 절차는 2023년 12월 발표된 금융감독원 지배구조 모범 관행 가이드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입장도 냈다. 특히 이번 임추위부터 금감원 모범 관행에 따라 사무국을 신설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내부 입단속도 철저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