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동해선 기장역~일광역 사이 새 역사 추진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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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 연구용역 10개월간 진행

부산 기장군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기장군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기장군이 동해선 기장역~일광역 사이 역사 신설을 추진한다. 일광신도시 거주 인구가 늘어나 역사 신설 요구가 증가했기 때문인데, 기장군은 용역을 통해 근거를 마련한 후 중앙 부처와 협의를 거쳐 신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장군은 ‘동해선 추가역 신설 기초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용역에서는 △주변 사회·경제적 여건 분석 △역 신설에 따른 수요 예측·이용 수요 변화 분석 △역사 설치 위치·승강장 배치 계획 △경제성·정책성·재무성 분석 등이 담길 예정이다.

용역은 동해선 기장역~일광역 사이 새 역사를 신설하는 안의 타당성을 검토한다. 신설되는 역은 1곳이며 역명은 위치에 따라 교리역 또는 삼성역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동해선 기장역과 일광역 사이 간격은 3.1km로 동해선의 평균적인 역 사이 간격이다.

동해선 기장~일광역 사이엔 일광신도시가 위치해 역 신설에 대한 주민 요구가 높다. 동해선 부전역~일광역 구간이 개통된 2016년에는 본격적으로 일광신도시가 조성되기 전이었는데 신도시 조성 이후 역 신설 요구가 커졌다. 일광신도시 주민들은 일광역을 주로 이용하는데 위치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버스를 타고 가야 해 역 신설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2015년 동해선 교리역 설치 계획이 폐지된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민원이다.

기장군은 2026년 5월까지 10개월간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용역 결과를 토대로 추가 역 설치를 위한 정책적 근거와 타당성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에 들어간다. 기장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역사 신설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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