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조승연 "브렉시트, 유럽연합 무너져 마음 아팠다"
조승연 작가가 유럽연합(EU) 브렉시트 사태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9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은 신년 특집으로 영국과 노르웨이, 러시아와 터키, 아프리카 가나와 말레이시아 일일 대표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 작가는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한 브렉시트 사태에 대해서 "동아시아인으로서 유럽연합이 무너지는 게 너무 가슴 아팠다"고 털어놨다.
그는 "과거 서로 싸우던 나라들이 오늘날 함께 연합해 공생하는 형태가 매우 희망적이었다. 그런데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영국이 탈퇴하면서 틈이 생겼다"고 말했다.
조 작가는 "동아시아도 유럽연합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희망을 가지고 있었으나 유럽연합이 무너지면서 그 가능성이 사라져서 너무 아쉽다"고 했다.
이를 듣던 성시경은 "맞다. 어려운일이 생겼을 때 함께 가는 건 힘든 일이다"고 거들었다.
또 이날 방송에서 프랑스 대표 오헬리엉은 "유럽연합국가에서는 영어를 쓰지 않는다. 굳이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할 필요 있나"라고 말했다.
이에 조 작가는 "영어가 공영어가 되기 전에는 프랑스가 공영어였다. 영어 공용어 사용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은 곧 그 시대로 돌아가자는 말이다"고 일침해 오헬리엉을 난감케하기도 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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