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경지 금정구청장 후보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여야 힘 모아야”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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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경지 금정구청장 후보 28일 기자회견
“여야 후보 함께 국회와 복지부 방문해야”
국민의힘 부산시당 즉각 입장문 내고 비판
“대통령 결단에 달려…선거용 정치 쇼”

더불어민주당 부산 금정구청장 김경지 후보가 28일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정당과 정쟁을 넘어 모든 후보가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할 것을 제안했다. 부산시의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부산 금정구청장 김경지 후보가 28일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정당과 정쟁을 넘어 모든 후보가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할 것을 제안했다. 부산시의회 제공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문제를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금정구청장 김경지 후보가 28일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정당과 정쟁을 넘어 모든 후보가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할 것을 제안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에 달린 사안’이라며 김 후보의 제안을 비판했다.

김 후보는 28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는 특정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 금정구민의 생명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선거 경쟁을 넘어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그동안 사업이 진척되지 못한 이유로 건강보험 재정을 병원 운영에 투입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와 다른 지역에서의 유사 요구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꼽았다. 다만 최근 지역필수의료법 제정과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으로 재정 문제 해결 토대가 마련되면서 공공병원화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부산은 기대 수명과 치료 가능한 질환자의 생존율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금정구에는 24시간 응급치료가 가능한 병원이 단 한 곳뿐이며, 이마저도 지역응급의료센터나 기관도 아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윤일현 금정구청장을 겨냥해 지역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면서도 후보 모두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김 후보는 “후보 모두가 국회와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필요성을 설득하자”며 “정쟁을 넘어 금정구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후보 간 일치된 의견으로 국회와 정부에 주민의 의지와 열망을 전달할 수 있다”며 오는 30일까지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입장문을 내고 김 후보의 제안을 비판했다. 이들은 “침례병원 문제는 오직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에 달린 사안”이라며 “복지부 방문이나 보여주기식 촉구가 필요한 단계가 아니라, 대통령이 본인의 공약 이행을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실무 지시만 내리면 즉각 해결될 수 있는 단순한 명제”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명확한 사실을 외면한 채 복지부 방문을 운운하는 것은 김 후보가 국정 운영 메커니즘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자인하는 꼴”이라며 “침례병원 문제를 더 이상 선거용 정치 쇼로 변질시키지 마라”고 밝혔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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