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방선거 대진표 완성…본선 레이스 막 올랐다

오상민 기자 sm5@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국힘 중구청장 끝으로 공천 완료
울산시장 SNS 여론전 과열 양상
막바지 범진보 단일화 논의 치열
교육감 진보 단일화 사실상 결렬

제9회 지방선거 울산 광역·기초단체장 예비후보 명단. 오상민 기자 제9회 지방선거 울산 광역·기초단체장 예비후보 명단. 오상민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울산 지역 여야 후보 대진표가 모두 완성되면서 본선 레이스 막이 올랐다.

2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울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중구청장 후보로 김영길 현 청장을 확정하면서 울산시장을 비롯해 5개 구·군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 총 69개 선출직 후보 선출이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기선 제압을 위한 신경전도 거세지는 모양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진보당 김종훈, 조국혁신당 황명필 예비후보. 부산일보 DB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진보당 김종훈, 조국혁신당 황명필 예비후보. 부산일보 DB

울산시장은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의원과 국민의힘 김두겸 현 시장, 진보당 김종훈 예비후보 3파전에 무소속 박맹우·김철수 예비후보가 가세한 5자 구도다.

특히 김상욱·김종훈 예비후보가 SNS를 통해 치열한 네거티브 여론전을 벌이면서 초반부터 과열 양상이다.

5개 자리를 두고 20명이 맞붙는 기초단체장 선거 역시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목이 집중된 동구청장은 HD현대중공업 노동자 표심이 당락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민주당, 국민의힘, 진보당에 노동당, 자유와혁신당까지 가세한 5파전으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다자 대결이 펼쳐진다.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노동자 조직표가 굳건한 북구 역시 3파전 속 치열한 득표전이 예고됐다.

울산의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남구청장 선거는 개혁신당 방인섭 예비후보 등판으로 4파전 구도가 형성되며 판세에 균열이 생겼다.

전·현직 구청장이 맞붙는 중구, 울주군도 팽팽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비례대표를 제외한 19명을 선출하는 울산시의원 선거에는 50명이 출마해 평균 2.6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구3선거구가 원외 정당 후보까지 포함한 4파전으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동구·북구 전 선거구는 민주당, 국민의힘, 진보당의 3자 대결로 압축됐다.

지역 정치권은 이번 선거 전체 판세를 좌우할 최대 변수로 범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와 제3지대 개혁신당의 등장을 꼽는다.

노동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한 야권 연대의 파괴력, 보수 지지층을 파고드는 개혁신당의 확장성이 최종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왼쪽부터) 김주홍, 조용식, 구광렬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 각 예비후보 제공 (왼쪽부터) 김주홍, 조용식, 구광렬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 각 예비후보 제공

교육감 선거는 진보 진영의 단일화가 사실상 결렬되는 분위기다.

구광렬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조용식 예비후보의 과거 음주운전 이력을 거론하며 단일화 불가 입장을 못 박았고, 조 예비후보 역시 연대 가능성에 선을 그으면서 험난한 본선 경쟁을 예고했다.

보수 진영 김주홍 예비후보는 "단일화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교육의 기준을 지킬 수 있는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상민 기자 sm5@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당신을 위한 P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