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 시대 준비하는 ‘교통 핵심’ 울산 태화강역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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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2단계 개선사업 준공
일방통행 전환 효율 극대화
육교 신설 등 환승 편의 제고

태화강역. 울산시 제공 태화강역. 울산시 제공

울산 태화강역이 향후 도입될 트램 시대를 앞두고 도시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울산시는 20일 ‘태화강역 2단계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2023년부터 추진한 이 사업은 트램 1호선 종점인 태화강역을 울산 교통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선제적 기반 시설 구축 작업이다. 시비 55억 원이 투입됐으며, 내부 도로를 길이 220m·폭 30m 규모의 일방통행으로 개편했다. 기존 양방향 진입 체계의 비효율을 개선해 교통 수용 능력을 대폭 높였다.

이와 함께 버스 승강장(플랫폼)과 육교를 신설해 이용객들이 철도와 대중교통 사이를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환승 편의를 개선했다. 공사는 2024년 12월 착공 이후 역사 운영 중단 없이 진행됐으며 철저한 공정 관리와 시민들의 협조 속에 약 1년 만에 마무리됐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으로 트램과 버스, 택시, 승용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 간 유기적인 환승 체계가 구축돼 한층 쾌적한 교통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스마트 교통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태화강역은 지난해 중앙선과 동해선 개통, KTX-이음 증편에 힘입어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특히 청량리행 노선이 주말 최대 24회까지 늘어나 수도권 접근성이 강화됐으며, 강릉행 소요 시간도 기존 4시간에서 2시간대로 단축되면서 태화강역이 동해안 관광 벨트의 핵심 축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울산시는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에 맞춰 KTX-산천과 SRT의 추가 정차를 추진해 지능형 교통망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광역 교통 연계도 한층 강화한다. 오는 9월 동해선 광역전철이 북울산역까지 연장 운행되는 것을 시작으로 2031년 부산·울산·양산 광역철도 완공 등 철도 인프라 확충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울산시는 여기에 더해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발표될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를 통해 '부울경 30분 생활권'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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