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내년도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원사업에 11건 사업 반영 비결은?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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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비 지원 11건 240억 원 확보
신규 사업 7건과 계속 사업 4건
사업 필요성 등 다각적 노력 효과

내년도 국·도비 지원사업에 반영돼 사업에 청신호가 켜진 ‘중정관리지역 하수 맨홀 추락 방지 시설’의 위치도. 양산시 제공 내년도 국·도비 지원사업에 반영돼 사업에 청신호가 켜진 ‘중정관리지역 하수 맨홀 추락 방지 시설’의 위치도. 양산시 제공

내년도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국·도비 지원사업에 경남 양산시 하수도 인프라 확충 사업 10여 건이 반영돼 화제다. 특히 양산신도시와 주변 원도심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하수 맨홀 추락 방지 시설 설치’ 예산 대부분이 반영되면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양산시는 내년도 하수도 인프라 확충 사업 11건이 국·도비 지원사업에 반영돼 240억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11건 사업 중 7건은 신규 사업이며, 나머지 4건은 계속 사업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중점관리구역 하수 맨홀 추락 방지 시설 설치사업(공사비 164억 원) 131억 원을 비롯해 사송 처리 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공사비 28억 원) 12억 원, 노후 하수관로 정비 사업(2차·공사비 684억 원) 7억 원이다.

화제 처리 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공사비 64억 원) 2억 원, 태봉 이천 처리 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공사비 80억 원) 3억 원, 물금읍 등 차집관로 정비사업(공사비 39억 원) 1억 원, 늘밭마을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공사비 41억 원) 2억 원 등 신규 사업 7건이다. 신규 사업 7건의 총 공사비는 1100억 원 규모다.

또 하수관로 BTL 2개 사업 임대료(공사비 1517억 원) 51억 원과 양산공공하수처리시설 찌꺼기 처리시설 개선 사업(공사비 35억 원) 21억 원, 회야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2단계·공사비 40억 원) 10억 원 등 계속 사업 4건이다. 계속 사업 총공사비는 1593억 원 규모다.

하수 맨홀 추락 방지 시설은 내년 말까지 164억 원을 들여 양산신도시인 물금읍을 비롯해 강서동과 삼성동, 중앙동, 양주동 일대 하수 맨홀 1만 7281개소에 추락 방지 시설을 설치하거나 교체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집중 강우 등으로 인해 하수 맨홀 뚜껑의 이탈로 추락 또는 넘어짐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사송 처리 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미니신도시로 조성 중인 동면 사송신도시에 하수관로 1.2km와 맨홀 펌프장 1개소, 배수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28억 원이 투입된다.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2차) 등 5건의 신규 사업은 설계비가 확보돼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2027년부터 사업이 본격화한다.

내년도 국·도비 지원사업에 양산시 하수도 인프라 확충 사업이 대거 포함된 것은 양산시가 올해 3월부터 경남도와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수차례 방문해 해당 사업의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양산시 관계자는 “내년도 국·도비 지원사업에 신규 사업이 대거 반영되면서 지역 하수도 기반 시설 확충은 물론 시민들의 생활 안정성 확보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며 “5건은 설계비가 반영되면서 사업 진행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ㅇㅇ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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