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세무사회, ‘2025년 회직자 워크숍’
AI 시대 세무사의 역할과 조직 화합 모색
권영희 회장 “회원과 함께 성장하는 세무사회 만들 것”
부산지방세무사회(회장 권영희)는 지난 16일 부산호텔컨벤션웨딩홀에서 ‘2025년 회직자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회직자 간의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향후 부산지방세무사회의 주요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날 행사는 권영희 회장과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 김선명 부회장, 김관균 감사, 서울지방회 이종탁 회장, 중부지방회 이재실 회장, 한국세무사회 조덕희 전산이사와 박유리 여성이사, 부산지방회 이영근 고문 등 각 지역 세무사회 인사와 회직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권영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회직자 워크숍을 주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회장단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회무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주요 관서들과의 교류를 포함해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왔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좋은 성과와 아이디어가 도출돼 회원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직의 성장은 구성원 간의 신뢰와 협력에서 비롯된다”며 “앞으로도 회원과 회직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참여하는 부산지방세무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워크숍의 첫 순서는 노태주 고문의 특강 ‘AI 시대에 세무사의 역할’로 시작됐다. 노 고문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세무사의 전문성과 윤리성, 그리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업무 패러다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세무사는 단순한 회계 전문가를 넘어, 기업과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조언자이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이 더욱 요구된다”고 전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각 위원회별 업무 보고 및 향후 추진 계획이 발표됐으며, 실질적인 회무 개선 방안과 회원 지원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논의됐다. 특히 청년 세무사 육성과 교육 확대, 지역 사회 공헌 활동 강화, 세무사 역량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연수 프로그램 확대 등 구체적인 계획들이 제시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이후 김홍규 세무사가 ‘인생 철학’을 주제로 두 번째 강연을 이어갔다. 김 세무사는 직업인으로서의 가치관, 삶의 균형, 그리고 세무사로서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개인적 성찰을 나누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실무적인 지식과 더불어 인간적인 통찰을 공유하며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진 만찬 자리에는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이 참석해 부산지방세무사회의 성과를 격려했다. 구 회장은 “부산지방세무사회는 권영희 회장 취임 이후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청년 세무사들이 중심이 돼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길 바라며, 부산지방세무사회와 한국세무사회가 함께 성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회직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역 간 교류는 물론, 세무사의 미래 역할과 조직 발전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특히 AI 시대를 맞아 세무사의 전문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함께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회의 형식을 넘어, 세무사 조직의 전문성 강화와 더불어 구성원 간의 유대감을 다지는 장으로 평가됐다. 부산지방세무사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2025년 한 해를 ‘회원 중심, 신뢰 기반, 미래 준비의 해’로 삼고, 회원 서비스 확대와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