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생 농부, 5년째 저소득 아동에 햅쌀 기부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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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수태·부산사랑의열매)는 지난달 30일 ‘97년생 농부’(대표 장현)가 부산 동래구 명장2동에 위치한 오해피데이지역아동센터(센터장 김아현)에서 부산 지역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위해 햅쌀 1t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2021년 10월부터 시작된 97년생 농부의 나눔 활동은 5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97년생 농부 장현 대표와 그의 할머니 박수연 씨, 지역아동센터부산지원단 손연숙 단장, 부산사랑의열매 박영희 팀장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햅쌀은 부산사랑의열매를 통해 부산 시내 지역아동센터에 배분되어, 아동 급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아이들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아동의 건강한 식생활 지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날 장현 대표는 지인의 도움을 받아 베이커리와 케이크를 준비해 오해피데이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아이들은 갓 구운 빵과 달콤한 디저트를 받고 기뻐했고, 장 대표 역시 환한 아이들의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장현 대표는 “농사를 지으며 얻은 많은 것을 주변과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며 웃음과 행복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아동센터부산지원단 손연숙 단장은 “오늘 아이들이 쿠키선물세트와 정성스러운 케이크 그리고 햅쌀을 받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며, 나눔이 아이들의 일상 속 작은 행복으로 이어짐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부산사랑의열매 박영희 팀장은 “장현 대표의 꾸준한 나눔 덕분에 지역 아동들이 따뜻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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