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 라이더컵 유럽 원정 승리 코앞
당초 미국의 우세가 예상됐던 유럽과 미국의 남자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서 유럽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원정 경기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유럽은 28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파70·7천352야드)에서 열린 제45회 라이더컵 대회 이틀째 미국을 11.5-4.5로 크게 앞섰다. 유럽은 29일 2.5점(2승 1무)만 따내면 이번 대회 우승을 확정한다.
세계 랭킹 1위 셰플러는 이날까지 포섬(두 선수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과 포볼(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 각 2경기에서 4전 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반면 세계 랭킹 2위 매킬로이는 전날 1승 1무에 이어 이날은 2승을 보태 3승 1무를 기록했다.
송지연 기자 sj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