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해변포차부터 선셋비치까지… 다대포서 즐기는 여름 낭만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8월 1~3일 제29회 부산바다축제
해변·일몰·음악·음식 이색 경험
안전 위해 불꽃쇼 관람 인원 제한

지난해 다대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2024 부산바다축제’의 다대불꽃쇼. 부산일보DB 지난해 다대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2024 부산바다축제’의 다대불꽃쇼. 부산일보DB

부산 대표 여름축제인 ‘부산바다축제’가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29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해변과 일몰, 음악, 먹거리가 조화를 이룬다.


부산바다축제는 불꽃쇼로 화려하게 시작한다. 8월 1일 오후 7시 45분부터 다대포의 낙조를 배경으로 ‘다대 불꽃쇼’가 펼쳐진다. ‘노을이 머무는 시간’을 콘셉트로, 수상 퍼포먼스와 해안을 가로지르는 그랜드 피날레 불꽃 연출이 이어질 예정이다. 당일 백사장 내 관람 인원은 3만 5000명으로 제한되며, 인원 초과 시 고우니 생태길 등 주변 대체 관람지로 안내된다.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되는 ‘다대포차’는 2000석 규모로, 전국 최대 해변 포차로 운영된다. 오픈형 무대가 마련돼 공연을 감상하며 먹고 즐길 수 있는 복합형 공간으로 꾸며진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유료 프로그램인 ‘선셋 비치클럽’은 8월 2~3일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열리는 프라이빗 해변 파티로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서핑, 패들보드 등 해양레저 체험과 함께 선우정아, 죠지, 씨에이치에스(CHS), 카더가든, 오존, 윈디시티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친다. 이곳에서는 요가와 주류 체험이 더해져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부대 행사도 다채롭다. 다대포해수욕장 동측 해안에는 ‘다대야장’이 조성된다. QR 결제가 가능한 로컬 먹거리 부스와 거리 공연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지역 상권과 연계해 진행한다. 숲 속 평상에서 음료를 즐기며 음악을 감상하는 ‘다대포레스트’, 아로마 요가·노르딕 워킹 등으로 구성된 ‘선셋 웰니스존’, 반려견을 위한 ‘선셋멍파크’, 어린이 물놀이 놀이터 ‘분수해적단’ 등도 운영된다.

휴가철을 맞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교통 통제와 인원 제한이 이뤄진다. 1일에는 오후 4시부터 다대로 1개 차로의 통행이 제한되고, 공영 주차장 3곳도 통제된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부산바다축제 공식 누리집(festivalbusan.com/sea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