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식혀줄 '서머 판타지'… 부산시립합창단 여름 연주회
24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클래식·영상 어우러진 친숙한 음악
부산시립합창단은 2025 서머 판타지 ‘코러스 오브 드림(Chorus of Dream)’ 공연을 오는 24일 개최한다.
부산시립합창단의 서머 판타지 시리즈는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의 틀을 벗어나, 편안하고 친숙한 음악으로 소통하기 위해 기획된 여름 특화 프로그램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클래식 명곡은 물론, 영화 OST와 뮤지컬 넘버까지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며 다채로운 음악적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페르귄트 모음곡’ ‘아랑훼즈 기타 협주곡’ 같은 고전 명작부터 록 밴드 퀸(Queen)의 ‘보헤미안 랩소디’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곡들로,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일반 관객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기선 예술감독의 지휘로 진행되며, 부산시립합창단과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함께한다. 또 부산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기타리스트 김경태가 출연하여 감미로운 기타 선율까지 더해져 ‘환상’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에 깊이를 더한다. 특히 곡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영상 활용으로 관객에게 시각과 청각을 아우르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시립합창단 관계자는 “OST부터 뮤지컬,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의 친숙한 음악으로 한여름 밤의 더위를 잠시나마 잊길 바란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전석 1만 원. 국가유공자·장애인·학생은 30~50% 할인. 문의 051-607-6000.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