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스타트업 직접 키운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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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총 12억 원 투자
유망 기업 발굴·성장 도움 확인

경남 진주시청 건물 전경 경남 진주시청 건물 전경

경남 진주시가 유망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출자펀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2023년 출자한 정부 모태펀드가 올 하반기 끝나는 가운데 올해 추가로 벤처펀드를 출자해 창업지원 생태계를 강화한다.

1일 진주시에 따르면 스타트업엔젤브릿지펀드는 지역 친환경 소재 분야 기술 창업 기업인 ‘아라메소재’를 선정해 초기 투자를 하기로 확정했다. 진주시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시비 2억 원씩, 총 6억 원을 출자한 펀드다. 출자금은 국도비 포함 12억 원 규모로, 지역 내 우수 창업벤처기업에 투자된다.

진주시는 현재까지 지역 유망 기술 스타트업인 올트, 에코비오스, 라이브워크 등 4곳에 총 10억 원을 투자했다. 이번에 투자받은 ‘아라메소재’는 플라스틱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성 고성능 베리어 코팅제를 개발하는 기술기업이다. 정창윤 (주)아라메소재 대표는“진주시 출자펀드를 통해 확보한 초기 자금은 기술개발을 가속화하고, 시장 검증을 통해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추가 펀드 조성에 나서 3년간 총 12억 원을 출자할 방침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투자는 지역 유망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증명한 사례”라며 “진주시가 기술 기반 창업의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현우 기자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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